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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 부부, 목사 면접 보고 결혼하시게”
‘깐깐한 주례 목사님.’ 등록교인이 1만명이 넘는 동안교회 김형준(60·사진) 목사의 별명이다. 결혼식 주례사를 유별나게 까다롭게 행하기 때문이다. 김 목사는 2001년 부임해 매주 한두 번 결혼식장에서 주례를 서고 있다. 시작할 때는 교인들을 위한 서비스 차원이었지만, 이제는 사명으로 여긴다. 지난 20일 서울 동대문구 회기로 교회에서 만난 김 목사는 “많은 젊은이들이 결혼식 준비는 곧잘 하면서도 정작 결혼생활 준비는 잘 못한다”며 말문을 열었다. “진실한 사람을 만나 진실한 결혼을 해야 합니다. 그래서 제가 ...
입력:2017-05-27 00:05:02
한국 온 필립 라이큰 美 휘튼대 총장 “文 대통령, 국민들에 긍휼 베푸는 리더 되길…”
필립 라이큰 휘튼대 총장이 최근 서울 마포구 와우산로 극동방송에서 한국과 미국의 문화적·신학적 교류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극동방송 제공 “대한민국은 지난 6개월 간 길고 어두운 터널을 지나왔고 이제 새 출발선에 섰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을 향한 저의 기대는 트럼프 대통령을 향한 것과 다르지 않습니다. 국민들에게 긍휼을 베풀 수 있는 리더이자 정의와 평화를 추구하는 지도자가 돼주길 바랍니다.”  최근 서울 마포구 와우산로 극동방송에서 만난 필립 라이큰 미국 휘튼대 총장은 문재인정부 출범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이렇게 밝혔...
입력:2017-05-31 21:45:59
“상상을 초월한 북한 기독교 박해 실상을 확인하세요”
박해받는 기독교인을 위한 모임(ICC) 제프 킹 대표 ICC의 제프 킹 대표가 의회에서 기독교 박해국의 인권탄압 사례를 설명하고 있다. 워싱턴에 본부를 둔 ‘박해받는 기독교인을 위한 모임’(Persecution - International Christian Concern- 이하 ICC)을 중심으로 주류 기독교 단체들과 교계 지도자들이 오는 6월 2일과 3일 남가주 새들백교회에서 북한 주민들의 실상과 인권문제를 제시할 브리지 콘퍼런스를 개최할 예정이서 주목된다.(관련기사 지난 5월 19일자 11면 참조) 콘퍼런스를 주최한 ‘박해받는 기독교인을 위한 모임’의 제프 킹 ...
입력:2017-05-31 21:41:17
[인터뷰] 日 첼로 거장 쓰쓰미 쓰요시 “산토리홀은 기업 이익 사회 환원의 상징”
“산토리홀은 소비자와 사회에 이익을 환원한다는 산토리(정식명 산토리홀딩스)의 기업이념을 상징합니다.” 일본의 첼로 거장으로 기리시마국제음악제 예술감독 겸 산토리홀 관장을 역임하고 있는 쓰쓰미 쓰요시(75)가 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에 참여하기 위해 내한했다. 24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만난 그는 “산토리는 창업주부터 기업의 이익을 소비자, 사회 그리고 회사를 위해 쓴다는 ‘이익삼분주의’ 이념을 고수해 왔다”면서 “1986년 개관한 산토리홀은 일본 최초의 클래식 전용홀이다. 일본에서 공연장이 예술적으로, 사회...
입력:2017-05-25 18:30:01
이정재 “배우의 삶 때론 두려워, 그럼에도 계속” [인터뷰]
배우 이정재(44)는 오랜만에 떨림을 느꼈다. 고생 끝에 완성한 영화 ‘대립군’을 언론에 처음 선보이는 시사회 자리에서였다. 긴장감에 다리가 후들거리기까지 했다. “저 원래 그렇게 긴장하는 편이 아니거든요. 근데 오늘까지도 여파가 있네요. 계속 땀이 나고….” 아마도 그건 여전한 설렘과 열정의 증거였을 테다. ‘관상’(2013)의 수양대군 역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이정재가 4년 만에 사극으로 돌아왔다. 오는 31일 개봉하는 ‘대립군’에서 조선시대 대립군(代立軍)의 수장 토우 역을 맡았다. 대립군은 가족...
입력:2017-05-25 00:05:01
류영모 목사 “내 심장을 쪼개면 한쪽은 교회, 한쪽은 대한민국”
CBS 기독교방송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는 류영모(한소망교회) 목사가 다음 달 11일로 목회 40주년을 맞는다. 신학생 시절부터 청소년 목회를 시작해 개교회 담임, 신학대학원 교수,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총회 서기 등으로 다양한 사역을 맡았고, 40권의 저서를 낸 저술가이기도 하다. CBS에서는 이사와 방송 설교자로 헌신하며 방송선교의 새 장을 열었다. 40주년을 앞둔 류 목사에게 소회와 앞으로의 목회활동 계획을 들어봤다. -처음 목회자가 되겠다고 결심한 때는 언제인지. “초등학생 때 조그만 시골교회를 부모님과 함께 다녔다. 어느날 부흥회에 강사...
입력:2017-05-25 00:05:01
[소셜하는 사람들] “1.5초에 결판나는 영상, 치밀한 분석이 생명”
‘6월 26일, 오늘부터 우린 달라질 거야.’ 사무실 한쪽 벽에 이렇게 적어두고 침대에 누웠다. 다음 날 아침 눈을 떠 보니 페이스북 페이지가 요동치고 있었다. 전날 밤 올린 동영상은 조회수 40만건을 돌파했고 5000번 넘게 공유됐다. 한 청년의 도전과 성공을 담은 영상이었다. 영상콘텐츠 제작사 ‘셀레브(sellev)’ 임상훈(33) 대표의 삶도 도전의 연속이었다. 대학에 입학하자마자 온라인매거진 ‘무신사’, 패션잡지 ‘맵스’에서 일했고, 이어 패션지 ‘브로큰세븐’을 창간했다. ‘큐비즘’ 편집장을 거친 ...
입력:2017-05-23 19:35:01
[인터뷰] 케이뱅크 심성훈 행장 “연착륙 비결은 편의성… 24시간 현금 인출·대출 가능”
시작과 함께 돌풍을 일으켰다. 영업 50일 만에 올해 목표실적(수신 5000억원, 여신 4000억원)의 절반을 훌쩍 넘겼다. 지점도 없지만 24시간 365일 이용 가능한 국내 최초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 얘기다. 케이뱅크 심성훈(53) 행장을 서울 종로구 케이뱅크 본사에서 지난 19일 만났다. 은행장이지만 그는 ‘정통 금융맨’ 출신은 아니다. 1988년 KT(옛 한국통신)에 입사한 이래 정보통신기술(IT) 기업에서만 일해 왔다. -비(非)금융인 출신으로서 은행을 이끈 소감은. “KT캐피탈 KT렌탈 등 금융을 맛본 경험이 있어 해볼 만하다고 생각했다. 케이뱅크...
입력:2017-05-23 05:05:05
[인터뷰] ‘라면완전정복’ 펴낸 지영준씨 “지구촌 라면 1000여종 맛봐… 상품 정보 집대성”
한국인의 라면 사랑은 유별나다. 세계라면협회의 2015년 자료를 보면 우리나라에서 1년간 팔린 라면은 36억5000만개다. 1인당 라면 소비량은 76개로 2위 베트남(55.1개), 3위 인도네시아(52.8개)를 압도한다. 그렇다면 한국인 가운데 가장 라면을 좋아하는 사람은 누구일까. 아마도 이 청년을 빼놓을 순 없을 듯하다. 주인공은 청주교대 4학년에 재학 중인 지영준(28)씨. 그는 2013년부터 한 포털사이트에 ‘라면정복자피키’라는 이름으로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다. 그의 필명은 서서히 유명해졌고, 지난해에는 ‘수요미식회’(tvN) 등에도 출연해 얼굴...
입력:2017-05-23 05:05:05
[우먼 칸타타] 코마 상태서 본 십자가… 기도로 다시 얻은 삶
5월의 문리버파크(대표 박강월)는 꽃향기로 가득했다. 18일 경기도 파주시 헤이리마을에 위치한 기독교 문화공간 문리버파크를 찾았을 때 가장 먼저 반긴 꽃내음은 연분홍의 향달맞이꽃이었다. 하우스웨딩, 소규모 세미나 등을 열 수 있는 2층 풀문홀로 올라가는 나무계단 입구에 군락을 이루고 있었다. 주부편지 사무실 입구에도 순백의 아우라가 빛나는 마가레트꽃이 만개했다. 뇌종양 수술 이후 박강월(64·일산광림교회) 권사는 문리버파크를 가꾸며 예수님의 은혜를 이웃에게 전하고 있다. “기독교 문화공간을 세워라” 성령님 음성 박 권사는 하는 ...
입력:2017-05-20 00:05:01
“하나님께 드리는 업무보고… 더 가까이 가는 방법이죠”
김관상 사장은 살아있는 뉴스, 살아있는 방송을 통해 살아계시는 하나님을 증거 할 수 있다고 믿고 있다. 김관상 사장이 CTS 미주본부 앞에서 기독교 언론관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하나님께 매일 업무보고를 합니다. 직장상사에게 하루의 업무진행 상황을 보고하고 결재를 받듯이 하나님께 그날의 일들을 정리해서 보고하고 다음날 계획과 만날 약속들을 정리해서 보고합니다. 컴퓨터로 일종의 ‘영성일지’를 작성하는 거죠” 최근 CTS-America(CTS 미주 본부)를 방문한 한국 CTS기독교 TV(이하 CTS) 김관상 사장의 말이다. 김 사장은 20여 년 전 한국의 뉴스 ...
입력:2017-05-31 21:17:20
[인터뷰] 손혜수 “가곡은 성악가의 순수한 예술성 잘 보여줘”
JTBC 예능프로그램 ‘팬텀싱어’가 화제를 모으면서 심사위원 6명 가운데 유일한 클래식 분야 전문가였던 베이스 손혜수(41·사진) 역시 대중적 지명도를 얻었다. 오페라 장르의 특수성과 오랜 해외 활동 탓에 그는 대중에게 낯선 존재였다. 하지만 방송을 거듭할수록 한국 대표 베이스 가운데 한 명인 그의 진가가 드러났고, 자연스럽게 팬들도 많이 생겼다. 그가 6월 1일 서울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리사이틀을 연다. 단독 공연은 처음이다. 17일 서울 종로구의 카페에서 만난 그는 “‘팬텀싱어’의 제안을 받았을 때 하루 꼬박 고민...
입력:2017-05-19 05:05:04
장애인 위해 미국 자전거 횡단 도전하는 시각장애 석진우 목사… 뉴욕∼LA 5500㎞, 희망 라이딩
“장애인으로서 장애인과 그 가족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어요. 11년 전 자전거에 몸을 싣고 대구에서 서울까지 약 400㎞를 달린 게 시작이었죠. 다음 달엔 미국 대륙 횡단에 도전할 겁니다.” 최근 서울역의 한 카페에서 만난 석진우(49·시각장애 2급) 목사는 스마트폰으로 미국지도를 확대해 보여주며 당차게 얘기했다. 그는 지난 11년 동안 제주도 투어, 4대강 투어, 대한민국 해안도로 투어 등의 이름으로 전국 곳곳을 누볐다. 짧게는 350㎞부터 1000㎞ 넘는 여정까지 주행한 거리만 약 6500㎞다. 두 개의 바퀴가 도로 위를 달리는 동안 ...
입력:2017-05-17 00:05:01
설경구 “집요하지 않은 연기 창피해… 늘 채찍질” [인터뷰]
연기력에 있어 둘째가라면 서러운 배우, 설경구(50)를 빼놓고 한국영화계를 논할 수 없던 시절이 있었다. 어떤 작품에서든 그의 존재감은 강렬했고, 그의 선택은 곧 정답이었다. 한데 언제부터였을까. 설경구에게도 피할 수 없는 슬럼프가 찾아왔다. 최근 몇 년간 흥행 부진이 이어졌다. ‘소원’(2013) ‘나의 독재자’(2014) ‘서부전선’(2015) 등이 줄줄이 관객의 외면을 받았다. 자연스레 배우로서의 위기감이 고개를 들기 시작했다. 특히 지난 2월 개봉한 ‘루시드 드림’을 찍을 때 정신이 번쩍 들었다. ‘이렇게 ...
입력:2017-05-16 00:05:01
[인터뷰] 김현욱 “朴정부 ‘수요자 중심’ 말로만 기업도 정책 해석에 바쁠 정도”
박근혜정부 출범 때인 4년 전 일이다. SK경제경영연구소 경제연구실장직을 맡고 있던 김현욱(사진) 박사는 SK 내부 인사로부터 “이번엔 어떨 것 같나”라는 질문을 받았다.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11년 가까이 근무했던 경험을 비춰봤을 때 이번 정부도 정치적 슬로건을 정책에 반영할 것으로 보냐는 질문이었다. 당시 김 박사는 “사람들 수준이 높아져서 이번엔 안 그럴 것”이라고 답했고, 다른 이들은 반복될 것으로 봤다고 한다. 결과적으로 김 박사의 예측은 빗나갔다. ‘창조경제’가 모든 정책을 지배했다. 김 박사는 &ldq...
입력:2017-05-15 18:25:01
고소영 “연기하니 활력 생겨… 중년 포스 기대해” [인터뷰]
“시원섭섭하다? 시원한 것보단 아쉬움이 커요. 작품 끝나고 혼자 있으면 기분이 더 이상했을 텐데, 마침 연휴라 애들이 유치원 안 가고 집에 있더라고요. 촬영 때문에 3∼4개월 동안 거의 못 봤기 때문에 요즘은 껌딱지처럼 붙어있어요(웃음).” 배우 고소영(45)이 우여곡절 끝에 복귀 신고식을 치렀다. 본인은 ‘절반의 성공’이라 표현했다. 10년 만에 선보인 드라마 ‘완벽한 아내’(KBS2)는 적잖은 포부와 기대로 시작한 작품이었다. 도회적인 이미지의 그가 억척스런 아줌마 역에 도전한 것만으로 새로운 출발을 의미했다. 드라...
입력:2017-05-15 00:05:01
[소셜하는 사람들] ‘오구실’ 1800만뷰 돌파… “우리 일상이 곧 콘텐츠죠”
아내의 친구는 소개팅을 자주 했다. 맘에 드는 남자가 나오면 다시 만날 구실, 맘에 들지 않으면 안 만날 구실을 고민했다. 성(姓)이 ‘오’씨였던 친구를 아내는 ‘오구실’이라고 불렀다. 아내에게 이런 이야기를 들은 콘텐츠 제작사 ‘칠십이초’ 성지환(사진) 대표는 드라마로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다. 누적 조회수 1800만뷰를 기록 중인 웹드라마 ‘오구실’은 이렇게 탄생했다. 지난 8일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사무실에서 성 대표를 만났다. “대학 다닐 때 제 별명이 ‘삼일’이었어요. 개강하면 학교에 3일 정...
입력:2017-05-14 18:45:01
[인터뷰] 이규복 “공간에 녹아드는 TV를 만들고 싶었어요”
“만날수록 좋아지는 사람처럼 쓸수록 감동하는 TV를 만들고 싶었어요.” 지금까지의 TV가 내세웠던 경쟁력은 두께와 크기가 대표적이었다. 디자인이나 사용성은 우선순위에서 밀려나 있었다. 하지만 요즘의 TV는 다르다. 공간을 생각하고 주변과의 어울림을 신경 쓴다. 공들인 디자인에 소비자는 응답했다. 삼성전자 TV 판매량은 지난해보다 20∼30%가량 늘었다. QLED TV를 디자인한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제품디자인그룹 이규복 디자이너를 13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울R&D 캠퍼스에서 만났다. 인터뷰 동안 그는 ‘감동’이란 ...
입력:2017-05-14 18:45:01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삶에 시한부 없습니다”
유수영 목사와 백소현 사모가 지난달 27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로 연세대 루스채플 앞에서 환하게 웃고 있다.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정문을 지나 우측의 나지막한 언덕을 오르면 루스채플이 나온다. 지난달 27일 이곳 로비에서 만난 유수영 목사와 백소현 사모 부부는 인사를 나누자마자 결혼식을 이곳 루스채플에서 올렸다며 감회에 젖었다. 서울 용산구 일대에서 노숙인과 사창가 여성들을 위한 사역을 하는 유 목사는 현재 간암 말기로 투병하고 있다. 암은 폐로도 전이됐다. 장기간 투병으로 지친 가운데 건강했던 젊은 시절을 돌아보며 추억에 잠기는 것도 ...
입력:2017-05-31 20:37:45
부담없이 부흥회하고 무료로 교회 알리고 - 말씀그림선교회 남상국 목사
말씀그림선교회 대표 남상국 목사가 자신이 고안한 그림성경을 보여주며 설명하고 있다. 성경의 어려운 부분을 그림으로 이해를 돕는 말씀그림선교회 대표 남상국 목사가 남가주에 있는 미자립교회들과 개척교회들을 위해 무료 강해순례를 할 예정이어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번 그림으로 이해하는 성경 무료 강해순례는 남가주에 있는 한인교회면 어디나 신청이 가능하다. 강해는 무료로 진행되며 6월 한 달 동안 22개 교회를 목표로 신청교회를 받고 있다. 남상국 목사는 “아직도 지역의 많은 한인교회들이 재정적인 어려움으로 말씀 사경회를 가져보지 못...
입력:2017-05-31 20:30:30
[미니인터뷰] 비호감 학생에게 가능성 심어
동서대학교의 최고경영자 과정 졸업식에 참석한 장제국 총장(사진)은 동서대학교의 가장 특징적인 교육철학은 다른 사람들의 눈에 띄지 않는 학생들에게 새로운 가능성을 찾아 주는 것 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동서대학교가 호프대학과 손잡고 매년 실시하고 있는 교환학생 프로그램 참여 학생들 중 20%는 성적이 뒤처지지만 진취적인 도전의식을 갖고 있는 학생들을 선발해 기회를 주고 있다. 장제국 총장은 “다른 대학과 달리 달란트 개발프로그램을 학교차원에서 운영하고 있다”며 “재학생들 중 열등한 학생들이 스스로의 가능성을 찾고 가치를 실현할 수 있...
입력:2017-07-19 17:38:14
[책과 길] 老학자, 약육강식 정글 속 참된 평화 꿈꾸다
“저는 헌법재판소가 탄핵 심판을 내리기 30분 전, 그러니까 3월 10일 오전 10시 반경 문재인 후보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헌재 심판은 저는 걱정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제가 그때 그에게 전해 주고 싶은 메시지는 헌재 판결이 아니었습니다. …촛불 열망을 정치권이 제대로 수용해 새 역사를 만들어야 하는데, 이를 위해선 무엇보다 지난 70년간의 구조적 적폐를 청산하는 일이 중요하다고 했습니다. 그는 제 말에 전적으로 찬성했고, 또 그렇게 할 것이라 다짐했지요.” 진보 진영의 원로인 서울대 명예교수 한완상(81)은 문재인과의 통화에...
입력:2017-05-12 00:05:01
“합리적·포용적인 ‘성공회다움’ 지켜나갈 것”
대한성공회 신임 서울교구장에 취임한 이경호 주교가 최근 서울 중구 정동 주교좌성당 집무실에서 취임 소감을 밝히고 있다. “다양성과 균형을 지니면서도 소통할 줄 아는, 성공회다움을 지닌 교회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대한성공회 신임 서울교구장 이경호(58) 주교는 유독 ‘성공회다움’을 강조했다. 지난달 말 대한성공회 6대 서울교구장으로 공식 취임한 이 주교는 최근 서울 중구 정동 주교좌성당 집무실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성공회는 특별한 교리를 절대화하거나 특정 신학자를 신봉하지 않는다”면서 “합리적 ...
입력:2017-05-31 21:22:07
개그우먼 김지선 “자녀 축복 받고도 투덜이로 살던 나, 주님이 세게 때려주셨죠”
“아이 하나 키울 때보다 네 배 힘들지 않느냐고요? 네제곱만큼 힘들 때도 있죠(웃음). 저도 수없이 낙심하고 울고 화냈어요. 그러곤 후회했지요. 정말 힘들었는데 돌아보면 그 순간들을 어떻게 살아냈는지 제 입으로 간증하라고 하나님이 주신 기회란 생각이 들어요.” 최근 서울 동작구 노량진동 CTS기독교TV에서 만난 개그우먼 김지선(45·온누리교회) 집사는 4남매의 어머니이자 여성 엔터테이너로 살아가는 것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연예계 대표 ‘다둥이 엄마’로 통하는 그는 슬하에 김지훈(14) 정훈(13) 성훈(11)군과 혜선(9)양을 뒀다....
입력:2017-05-09 00:05:01
김주혁, 가식없는 열정… “내 연기 만족 못하죠” [인터뷰]
“표현 잘 못하고, 말 툭툭 내뱉고…. 돌려서 좋게 얘기할 수도 있는데 그걸 못해요. 똑똑하지 않은 거죠. 가식 떨고 폼 잡고 그런 거랑 거리가 멀어요. 세상 살면서 어느 정도 포장도 할 줄 알아야 하는데, 난 그걸 전혀 못하니…. 에휴.” 자신의 성격에 대해 설명하면서 배우 김주혁(45)은 푸념했다. 그런데 그의 분석은 놀랍도록 정확했다. 최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 영화 홍보를 위해 마련된 인터뷰 자리였는데 김주혁은 언제나처럼 솔직담백했다. 여느 배우들처럼 자신이 출연한 작품을 그럴듯한 말로 꾸밀 줄 몰랐다. 본인 연기...
입력:2017-05-04 00:0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