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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 바보-예수 인생의 삶으로 이끄는 게 목회자 사명”
정승룡 늘사랑교회 목사가 지난 20일 대전시 유성구의 교회 집무실에서 최근 출간한 저서 '예수를 알아야 인생이 보인다'의 내용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대전=강민석 선임기자   대전 유성구 은구비로에 있는 늘사랑교회 본당에서 예배를 드리고 있는 성도들. 늘사랑교회 제공 교회에 석·박사급 인사들이 즐비하다. 교수와 의사, 연구원과 공무원들도 넘쳐난다. 구약학 교수를 제외한 각 분야의 신학 전공 교수들도 포진해 있다. 올해 창립 30주년을 맞이한 대전 늘사랑교회(정승룡 목사)가 지닌 독특한 환경이다. 이른바 ‘엘리트’들이 ...
입력:2017-07-25 00:10:01
“한국교회 목사들 설교 매우 길어… 신자들 적극적 예배 참여에 감명”
켄트 버레슨 미국 미주리주 컨콜디아신학교 조직신학 교수(왼쪽)가 김준현 루터대 교수와 함께 지난 11일 루터대에서 열린 목회자 연장교육 세미나에서 강연을 하고 있다. 루터대 제공 “예배는 지역과 시대에 따라 사람들에게 복음을 가장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형식이어야 합니다. 오늘날 각 교파가 지닌 다양한 예배 역시 복음을 전하는 현장이어야 합니다.”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컨콜디아신학교 조직신학 교수이자 교목실장인 켄트 버레슨 박사는 지난 16일 국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버레슨 박사는 최근 기독교한국루터회...
입력:2017-07-25 00:05:01
[소셜하는 사람들] “지친 현대인, 일상 속 여행 즐기게 돕고 싶어”
소셜미디어 ‘여행에 미치다’ 조준기 대표가 지난 14일 서울 논현로길 사무실에서 ‘일상을 여행으로’란 슬로건을 배경으로 포즈를 취했다. 손녀는 지난해 말 할머니와 단둘이 호주여행을 떠났다. 여행에서 있었던 에피소드를 묶어 3분짜리 영상을 만들었는데, 이게 SNS에서 대박이 났다. 요즘 SNS 스타로 떠오르고 있는 박막례 할머니는 이렇게 알려졌다. 이 영상이 처음 게재된 ‘여행에 미치다’는 여행 관련 콘텐츠와 여행 후기를 제작·유통하는 소셜미디어다. 지난 14일 서울 논현로길 ‘여행에 미치다’ 사무실에서 조...
입력:2017-07-24 19:05:01
에바디 “검은색 뒤덮인 이란 ‘표현의 자유’… 끝까지 싸울 것”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이란 인권변호사 시린 에바디가 19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탈진실 시대의 언론자유와 민주주의’ 세미나가 끝난 뒤 후속 인터뷰에 응하고 있다. “1979년 이슬람혁명 직후부터 지금까지 이란은 표현의 자유가 검은색으로 뒤덮여 있습니다. 죽는 날까지 독재정권과 맞서 싸울 겁니다.” 이란의 첫 노벨 평화상 수상자이자 인권운동가인 시린 에바디(70)의 목소리는 거침없었다. 그는 19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한국기자협회와 국경없는기자회가 공동 주최한 ‘탈진실 시대의 언론자유와 민주주의&rsquo...
입력:2017-07-21 05:05:03
유승호 “‘군주’로 자신감 회복… 꿋꿋이 버텨냈죠” [인터뷰]
MBC ‘군주-가면의 주인’을 훌륭히 이끈 배우 유승호. 데뷔 이래 줄곧 주연을 도맡아 온 그는 “이쪽 일은 참 이상하다. 현장에서 스트레스를 받는데, 결국 그걸 푸는 곳도 현장이다. 사람들과 호흡을 맞춰 좋은 작품을 내놨을 때 느끼는 기쁨이 크다”고 말했다. 산엔터테인먼트 제공 ‘불멸의 이순신’(KBS1·2004)부터 ‘태왕사신기’(MBC·2007) ‘선덕여왕’(MBC·2009)까지. 배우 유승호(24)에게 사극은 이미 몸에 익은 장르다. 또 한 번의 성공. 지난 13일 종영한 ‘군주-가면의 주인&rs...
입력:2017-07-20 00:05:01
“장애학생도 해외연수를” 건의에 미국으로 날아간 총장님
홍덕률 대구대 총장(왼쪽)이 지난 14일(현지시간) 미국 갈로뎃 대학 로버타 콜다노 총장을 만나 교환학생 프로그램 협력을 논의했다. 대구대 제공 “청각장애 학생들도 해외 교환학생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지난 4월 대구대에서 장애인의 날 기념식 행사가 열렸다. 총장과 장애 학생들 간 간담회가 이어졌는데 한 청각장애 학생이 홍덕률 총장에게 건의를 했다. 자신이 고3 때 연수 프로그램으로 미국 대학을 방문했던 경험을 얘기하며 장애 학생들도 교환학생 등 해외 경험 기회가 많았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장애 학생...
입력:2017-07-19 09:36:40
“목사·장로가 목양 본질 회복할 때 이단과 사이비 몰아낼 수 있어”
국제목양사역원 원장 최홍준 목사가 18일 제33차 목양사역콘퍼런스의 취지를 설명하고 있다. “종교개혁 500주년이 우리에게 주는 교훈은 목사와 장로의 본질이 목양(牧羊)임을 깨닫고 지금부터 새롭게 출발하는 것입니다.” ‘제33차 목양(목사·장로)사역콘퍼런스’를 준비 중인 국제목양사역원 원장 최홍준(호산나교회 원로) 목사는 18일 인터뷰를 갖고 “한국교회 개혁의 시대적 사명은 목양사역”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최 목사는 2007년 한국교회 최초로 목양사역을 시작하면서 “목사와 장로의 본질 회복만이 한국...
입력:2017-07-19 09:36:41
“‘짱구는 못말려’ 25주년? 짱구는 영원히 5살” [인터뷰]
극장판 ‘짱구는 못말려’ 두 편의 콘티와 세 편의 연출을 맡은 일본의 하시모토 마사카즈 감독이 17일 내한 인터뷰를 앞두고 짱구 캐릭터와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손에 들고 있는건 덩덩이 인형. CJ E&M 제공 “저에게 ‘짱구는 못말려’는 특별한 작품입니다. 어릴 적부터 즐겨 봐 온데다 애니메이션 일을 시작하기 전부터 팬이었죠. 그런 작품의 감독을 맡게 됐을 때 느낀 희열은 다른 어떤 것과도 견줄 수 없습니다. 그래서 유독 책임감과 애정이 큽니다.” 선한 인상의 하시모토 마사카즈(42) 감독은 소박한 미소를 ...
입력:2017-07-19 00:05:01
여름휴가 봉사여행·성령체험 어때요
인천 송도 주사랑교회 장상길 목사. ‘땅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행 1:8)는 말씀을 철저하게 실천하는 사명자다. 매년 전도와 봉사 비전트립을 시행하고 있다.   지난해 8월 초 전남 영광의 봉사 현장에서 참여자들이 고추 수확물을 분류하고 있다. “저는 사명으로 삽니다. 생명보다 귀한 게 하나님 향한 사명이에요. 오늘 죽어도 그리스도께서 주신 사명으로 복음을 전할 겁니다. 생명을 먼저 두면 자기 자식과 가족, 자기 몸, 자기 이론을 먼저 두어 하나님 사명을 감당하기 힘들어 집니다.” 장상길(54·인천 송도 ...
입력:2017-07-18 22:25:01
유네스코 실사 이끈 허민 대한지질학회장 “무등산권, 세계지질공원 인증 성사 기대”
“무등산권이 세계지질공원이 되면 광주의 상징을 넘어 인류 전체가 보존가치를 인정한 문화유산으로 거듭나게 될 겁니다.” 지난 14일까지 진행된 무등산에 대한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 실사를 이끌어낸 대한지질학회 허민 회장(전남대 부총장·사진)은 18일 “최종 결과가 기다려진다”며 “무등산 정상 주상절리와 화순적벽의 지질학적 가치는 매우 뛰어나다”고 강조했다. 허 회장이 이끄는 대한지질학회는 지질학 분야 국내 최대의 학술단체다. 실사단 안내를 도맡은 허 회장은 “현장실사는 인증 여부의 마지막 절...
입력:2017-07-18 21:35:01
“목회자는 자신이 설교하는 대로 살려고 발버둥 쳐야”
조일래 인천 수정성결교회 원로목사가 17일 교회에서 40년 목회 여정을 마무리하고 원로목사에 추대된 소감을 밝히고 있다. 조 목사는 특히 이은자 사모와 교회 성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인천=강민석 선임기자   수정성결교회가 지난달 필리핀 마닐라에 설립한 수정국제선교센터. 선교의 자립적 선순환 구조를 만든다는 조일래 목사의 선교철학이 녹아 있다. 수정성결교회 제공 조일래(70) 목사가 지난 9일 인천 수정성결교회 원로목사에 추대됐다. 이날 추대예배 한 축사자의 말처럼 ‘교회분쟁이 잦다보니 담임목사가 한 교회에서 무흠(無欠)...
입력:2017-07-18 00:05:02
국내 아나운서 박사 1호 전영우씨 “말은 품격을 보여주는 바로미터”
동아방송 라디오 프로그램 ‘유쾌한 응접실’로 한 시대를 풍미했던 전영우 전 아나운서. 사진은 그가 동아방송 부국장 겸 해설위원으로 활약하던 모습. 소명출판사 제공 “입(口)이 말하는 것이 아니라 인격이 말하는 겁니다. 페르시아 속담에 총에 맞은 상처는 치료할 수 있어도 사람의 말에 맞은 상처는 결코 아물지 않는다는 경구가 있지요.” 국내 아나운서 박사 1호 전영우(83)씨는 16일 60여년간 ‘말(언어)’을 다루며 살아온 삶을 돌아보며 이 같은 얘기를 들려줬다. 그는 50, 60대 이상에게 라디오 방송 명 사회자로 기억된다....
입력:2017-07-17 05:05:04
김창환 교수 “한국교회·선교기관 지도자 양성 힘쓸 것”
미국 풀러신학교 코리안센터 김창환 신임 원장은 “한국교회와 신학교, 목회자들과 더 긴밀히 교류하며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활기 넘치는 분위기 속에서 한국교회와 선교 기관을 위한 지도자를 양성하는 데 힘쓰겠습니다. 한국교회, 신학교들과도 적극 협력해 동반자 관계를 만들겠습니다.” 미국 풀러신학교 코리안센터 신임 원장으로 지난 1일 부임한 김창환(62·영문명 세바스찬 김) 교수의 포부다. 코리안센터는 신학부(School of theology)와 타문화권연구(Inter-cultural studies) 등 두 개의 분야로 나뉘어 있다. 한국인 학생만 400여명이 공...
입력:2017-07-17 00:05:02
[의사의 길을 묻다] 인하대병원 임종한 교수 “의료협동조합 통해 어려운 사람들 건강 돌볼 것”
임종한 교수는 “의사로서 소신 있게 환자들을 돌보고 환경의학자로 건강한 환경을 만드는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효상 기자 “의료 패러다임이 치료에서 예방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각종 유해 화합물질과 미세먼지가 생활을 위협하고 고령화도 빠르게 진행되는 시점에서 가장 필요한 것은 생활 속 관리와 예방이고 이를 안내하는 주치의입니다.” 임종한 인하대학교 직업환경의학과 교수는 “1차 의료의 붕괴에서 각종 의료적 문제가 비롯됐다”며 이에 대한 해결책을 ‘공동체’에서 찾았다. 임 교수는 지역사회 시민...
입력:2017-07-16 21:10:01
[우먼 칸타타] “수형자들 차가운 마음, 찬양으로 녹여요”
이숙경 권사는 예배 1시간 전에 서울남부교도소 등에 가서 수형자 찬양대를 대상으로 발성연습부터 한다. 지난 10일 서울 여의도공원 인근에서 발성 시연을 하고 있다. 이 권사는 “수형자들이 합창을 하면서 배려하는 방법을 알게 된다”고 했다. 강민석 선임기자 ‘수형자들의 어머니’ 이숙경(63·신언교회) 권사는 아담했다. 장맛비가 쏟아지던 지난 10일 서울 여의도의 한 커피숍에서 이 권사를 만났다. 꽃무늬 원피스와 하이힐이 잘 어울렸다. 하이톤의 가냘픈 목소리로 반갑게 인사했다. 왠지 수형자들에게 ‘휘둘릴’ 것 같...
입력:2017-07-15 00:05:01
나는 동성애자 였다… 혐오는 전도가 아니다
1989년 패션모델로 활동할 때의 토니 포나바이오 씨, 아래 작은 사진은 5년 전 할로윈 파티에 참가한 모습(왼쪽).   토니 포나바이오 씨(왼쪽)가 12일 경기도 하남 사자교회에서 열린 간증집회에서 탈동성애 강연을 한 뒤 이요나(갈보리서울채플교회) 목사와 함께 엄지손가락을 세워 보이고 있다. 강민석 선임기자 “동성애자라고 하면 혐오부터 하는 크리스천들이 많아요. 그런데 동성애자만 죄인인가요? 성경은 모든 사람이 죄를 지었다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12일 오후 서울 강남구 한 호텔에서 만난 미국인 토니 포나바이오(52·뉴욕 ...
입력:2017-07-15 00:05:01
[책과 길] “요즘 청년들 가치관 맑아졌으면…”
김형석 연세대 철학과 명예교수가 지난 11일 서울 서대문구 연희로 원천교회에서 미소 지으며 계단 난간을 잡고 있다. 김 교수는 백세를 바라보는 나이에도 불구하고 허리가 꼿꼿하고 정정했다. 김지훈 기자 반세기 전에 나온 에세이가 오늘 우리에게도 울림을 줄까. 1961년 처음 출간돼 60만부 넘게 팔렸던 김형석(97) 연세대 철학과 명예교수의 에세이 ‘영원과 사랑의 대화’(김영사)가 최근 재출간됐다. 당시 대학 졸업생이 30만명이 채 안됐던 것을 고려하면 굉장한 베스트셀러다. 김 교수를 지난 11일 서울 서대문구 연희로 원천교회 카페에서 만났...
입력:2017-07-14 05:05:02
한국인 최초로 CS 루이스 신학 주제로 논문 쓴 박성일 목사 “책 읽으며 내 편서 싸워주는 느낌 받아”
박성일 목사가 12일 서울 중구 그랜드앰배서더호텔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CS 루이스의 신학에 관심을 갖게 된 배경을 설명하고 있다. 신앙을 상실할 위기에 놓였던 청년은 도서관에서 우연히 책 한 권을 읽고 하나님을 다시 만났다. 그 책은 20세기 최고의 기독교 변증가로 불리는 CS 루이스의 ‘순전한 기독교’였다. 방황하던 젊은 시절 루이스를 만나 위기를 넘긴 박성일(미국 필라델피아 기쁨의교회) 목사 얘기다. 서울 중구 그랜드앰배서더호텔에서 12일 박 목사를 만났다. 박 목사는 13세 때인 1975년 미국으로 건너갔다. 캐나다 밴쿠버에 있는 한 ...
입력:2017-07-14 00:15:01
송강호 “평범한 사람들이 새로운 세상을 만든다” [인터뷰]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다룬 영화 ‘택시운전사’에서 광주의 참상을 마주하고 혼란을 겪는 소시민의 모습을 그려낸 송강호. 그는 “내가 특별히 연기를 잘했다기보다 나만이 가지고 있는 서민적인 친근감이 작용한 것 같다. 잘생긴 배우들이 택시운전사 옷 입고 앉아있으면 안 어울리지 않겠느냐”라고 웃었다. 쇼박스 제공 “아픈 현대사의 굵직한 한 페이지를, 두 시간 남짓한 영화라는 매체를 통해 표현하는 데에는 부담감과 책임감이 따릅니다. 하지만 그런 이야기의 중심에 있었다는 것이 영화배우로서나 예술가로서 크...
입력:2017-07-14 00:05:01
[인人터뷰] 주한규 서울대 원자핵공학과 교수 “탈원전, 전문가 의견 수렴·공론화 과정 꼭 거쳐야”
주한규 서울대 원자핵공학과 교수는 지난 5일 국민일보 대회의실에서 가진 인터뷰를 통해 설익은 탈원전 정책은 민생 부담 증가, 전력 수급 불안정, 산업 경쟁력 약화, 에너지 국부 유출, 에너지 안보 위기 등을 야기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기에 공론화 과정을 거치지 않은 문재인정부의 탈원전 정책은 중단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서영희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달 19일 고리원전 1호기 영구정지 선포식에서 탈핵(脫核) 시대를 선포했다. 정부는 이에 발맞춰 신고리 원전 5·6호기 공사를 일시 중단키로 했다. 공론화위원회를 구성해 논의한 뒤 시민 배심...
입력:2017-07-12 05:05:04
한국에 온 미국 풀러신학교 마크 래버튼 총장 “복음 전달하려면 믿음·행함 일치돼야”
마크 래버튼 미국 풀러신학교 총장이 믿음과 삶의 일치에 대해 말하고 있다. 신현가 인턴기자 “하나님 말씀을 아는 것과 행동하는 게 관련이 없다고 생각한다면 기독교 신앙의 정체성을 잃어버린 것입니다.” 지난 9일 서울 서초구의 한 호텔에서 만난 마크 래버튼(64) 미국 풀러신학교 총장은 “교회 밖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기 위해서는 믿음과 행함이 일치돼야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믿음에 합당한 삶을 살 때 세상은 복음이 무엇인지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국민일보목회자포럼과 지앤엠글로벌문화재...
입력:2017-07-12 00:05:01
해남 ‘농부 화가’ 김순복씨의 서울 나들이… ‘참기름처럼 고소한 전시회’
농부화가 김순복씨가 색연필로 농촌 사람들의 삶을 묘사한 그림들. 전남 해남군 현산면 향교리 자신이 사는 농촌마을 사람들이 그림 속 주인공이다. 행촌문화재단 제공   최근 전남 해남 향교리 자택에서 만난 김씨는 "색연필로 그리다 처음으로 아크릴 그림에 도전한다"고 말했다. “저기 경치 한번 보세요. 저 산 너머로 해도 뜨고 달도 뜨고…. 얼마나 좋은지 몰라!” 집 뒤 양파 밭, 멀리 사이좋은 형제처럼 나란히 앉은 두륜산과 달마산을 가리키며 말하는 김순복(59)씨의 표정이 환했다. 충북 청주의 도시 아가씨였던 ...
입력:2017-07-11 23:25:01
美 인디애나大 대학원 졸업식서 총장상 받은 김장민씨 “난 깡촌 출신… 열악한 교육환경 경험 덕분”
김장민씨가 2학기부터 강단에 설 텍사스주립대 캠퍼스에서 9일 포즈를 취하며 환하게 웃고 있다. 그의 손에는 인디애나대 대학원 졸업식에서 받은 총장상이 들려 있다. 김장민씨 제공 “저는 깡촌 출신이에요. 어릴 적 열악한 교육환경 경험 덕분에 진정성 있는 논문을 썼다고 봅니다.” 미국 인디애나대 대학원 졸업식에서 총장상을 받고 텍사스주립대 조교수로 임용된 김장민(36)씨는 10일 SNS를 통한 인터뷰에서 쑥스러움과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김씨는 지난 5월 인디애나대 대학원 졸업식에서 최우수 학생으로 뽑혀 총장상(Chancellor’s Scholar Award)...
입력:2017-07-10 21:15:01
한목협 신임 대표회장 이성구 목사 “2년 임기 핵심 과제는 한국교회 일치”
이성구 한목협 신임 대표회장이 최근 서울역의 한 식당에서 인터뷰를 갖고 취임소감을 밝히고 있다. “보수와 진보를 아우르는 15개 교단이 20년째 한차례 마찰 없이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한목협)를 꾸려왔어요. 한국교회 협의체는 사적인 결사체가 아닌 공적으로 인정받은 교단들이 만들어 가야합니다.” 지난달 말 한목협 대표회장에 취임한 이성구(부산 시온성교회) 목사는 최근 국민일보와 가진 인터뷰에서 임기 중 핵심 과제로 ‘한국교회의 일치’를 꼽았다. 1998년 설립된 한목협은 주요 교단 목회자협의회 연합체로 분열된 한국 교계와 ...
입력:2017-07-10 00:10:01
은성호 “멜로디는 마음 속 이야기… 귀 기울여 주실래요”
생애 첫 콘서트를 앞둔 은성호씨가 연습을 잠시 멈추고 공연 포스터 앞에서 어머니 손혜숙씨와 얘기하고 있다. 성남=신현가 인턴기자   드림위드앙상블 단원들이 경기도 성남시 연습실에서 각자 악기를 연주하며 화음을 맞춰 보고 있다. 성남=신현가 인턴기자 지난달 29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백현로길 한 빌딩 지하 연습실. 클라리넷의 아름다운 선율이 흘러나왔다. 국내 최초 발달장애인 클라리넷 연주단인 ‘드림위드앙상블’ 단원들이 지도 선생님들과 연습에 여념이 없었다. 자폐성 발달장애인들임에도 서로 눈을 마주보며 화음을 맞추고 있...
입력:2017-07-08 00:1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