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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하균 “연기 20년, 항상 새로워야 한다는 고민 뿐” [인터뷰]
영화 ‘7호실’에서 펄떡이는 열연으로 극을 이끈 배우 신하균. 그는 “관객의 공감을 이끌어내는 정서와 영화적인 재미가 동시에 있는 작품에 끌린다. 계속해서 그런 도전을 해나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영화 ‘7호실’의 한 장면.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제 얘기하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아요. 대체로 말이 없는 편이죠. 사람을 만나 말문이 트이기까지 시간이 좀 걸려요. 기본적으로 말주변이 없는 것 같아요(웃음).” 배우 신하균(43)이 설명하는 본인의 성격은 이렇다. ...
입력:2017-11-13 00:10:01
김혜수 “여성영화 위한 힘겨운 노력… 우리의 의무” [인터뷰]
영화 ‘미옥’의 타이틀롤을 맡은 배우 김혜수. 여성 영화 제작이 힘든 현실에 대해 그는 “관객은 이미 우리의 문제의식을 알고 있고, 진심으로 응원하고 박수칠 준비가 돼있다. 우리는 그것을 해내야 한다. 그럴 의무가 있다”고 했다.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 & 강영호 작가 제공   영화 ‘미옥’의 한 장면. 씨네그루㈜키다리이엔티 제공 형사와 깡패가 나오는 한국형 누아르는 남성의 전유물처럼 여겨져 왔다. 영화깨나 찍었다는 남자배우 중 ‘조폭’ 역할 한번 안 해본 이가 없다는 우스갯소리까...
입력:2017-11-10 00:05:01
[인터뷰] ‘빌리 엘리어트’ 연출가 사이먼 폴라드 “꿈 좇는 빌리와 ‘롤러코스터’ 타보세요”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의 사이먼 폴라드 연출가가 최근 서울 중구 남산창작센터에서 인터뷰를 마치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곽경근 선임기자   극 중 빌리 역을 맡은 배우들. 왼쪽부터 에릭 테일러 심현서 김현준 천우진 성지환. 신시컴퍼니 제공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는 롤러코스터입니다. 관객들이 흥분하다가 차분해지고, 한바탕 웃다가 울음을 터뜨리기도 해서입니다. 뮤지컬의 심장부에 있는 가족 이야기와 꿈을 좇는 빌리 이야기는 시대와 국경을 초월해 공감할 수 있을 겁니다.” 오는 28일 개막하는 빌...
입력:2017-11-08 21:00:01
[인터뷰] 조태열 駐유엔대사 “외교하는 사람이 굴욕외교 할 리 있나”
조태열 유엔주재 대사가 6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 접견실에서 국민일보와 인터뷰하고 있다. 유엔 평화구축위원회 의장이기도 한 조 대사는 6∼7일 서울에서 열리는 ‘평화 구축과 분쟁 예방을 위한 아시아 콘퍼런스’ 참석차 일시 귀국했다. 김지훈 기자 조태열 유엔 주재 대사는 7일 ‘한·미 관계가 삐걱댄다’는 일각의 우려에 “‘잔이 반이나 찼다’ ‘잔이 반이나 비었다’와 같은 시각의 문제”라며 “반쯤 빈 것만 보는 사람들에게는 늘 부족한 것이다. 한·미 공조 없이 여기까지 올 수 없...
입력:2017-11-06 19:10:01
[인터뷰] “서울광장에 공공미술 전시 이유 있나요?”
제임스 링우드 아트앤젤 공동대표. 영국 팝아트 작가 ‘리처드 해밀턴 전’ 전시 기획에 참여한 걸 계기로 2일 한국을 찾았다.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는 ‘빈 좌대’가 없지 않나요?” 영국 런던 ‘트라팔가 광장’ 중앙에는 트라팔가 해전의 영웅 넬슨 제독상이 우뚝 솟아있다. 사방 코너에도 국가적 영웅의 기념상이 있다. 딱 한 군데 북서쪽 코너만 여러 사정으로 동상이 세워지지 못하고 150여년 간 비어있었다. 영국 정부는 1998년부터 이 빈 좌대 위에 공모로 선정된 현대미술 작품을 1∼2년 단위로 올린다....
입력:2017-11-05 18:35:01
[의사의 길을 묻다-안치현 대한전공의협회장] “전공의 폭행은 환자안전 직결…진료시스템 바꿔야”
안치현 회장은 "전공의들의 폭력 피해는 환자 안전과 직결된다. 폭력은 성인 간에는 통용되지 않는 불합리한 방식이다. 이러한 강압적인 방식은 전공의들이 더 배우거나 질문할 수 있는 가능성을 막고 있다. 복지부의 대책 마련도 절실하고, 의료계의 자정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태현 쿠키뉴스 기자 전공의 폭력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올랐다. 인술과 봉사를 다짐하는 히포크라테스 선서가 무색할 만큼 전공의들의 실상은 상처로 얼룩져있었다. 전공의 폭력문제 해결의 핵심은 무엇일까. 안치현 대한전공의협의회장과 이야기를 나눴다. -올해 전공의 ...
입력:2017-11-05 20:30:01
[우먼 칸타타] “캠퍼스 복음화 핵심, 금주·금연에 달렸죠”
김정주 부회장이 최근 서울 용산구 후암동 절제회관에서 복음을 전하는 절제운동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김정주 부회장이 술과 담배, 마약 복용이 임산부에 끼치는 악영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그는 대학교수이기 이전에 캠퍼스 선교사로 평생을 살았다. 김정주(68) 대한기독교여자절제회(이하 절제회) 부회장은 1994년부터 20년간 연세대 ‘용재특임교수’로 학생들을 가르치며 학원복음화에 헌신했다. 특히 캠퍼스에서 술·담배·마약의 해악을 알리며 학생들의 ‘절제운동’을 주도했다. 최근 서울 용산구 후암동 절제...
입력:2017-11-04 00:10:01
고두심-김성균 “가족처럼 편안해-호흡 맞출 때 짜릿” [인터뷰]
영화 ‘채비’의 고두심(오른쪽)과 김성균. 공교롭게도 동료 배우 고(故) 김주혁의 장례 시작일인 지난 31일 인터뷰에 나서게 된 두 사람은 “아들 같은 후배였다. 세상에 나와 할 일을 다 하지 못하고 가니 마음이 아프다” “개인적인 친분은 없지만 좋아하는 선배였다. 마음이 많이 무겁다”고 애도의 뜻을 전했다. 오퍼스픽쳐스 제공   영화 ‘채비’의 한 장면. 오퍼스픽쳐스 제공 “처음 만난 사람과 ‘쎄쎄쎄’를 하는데 정말 완벽하게 맞는 느낌? 선생님과 연기 합을 맞추면서 그런 짜릿함을...
입력:2017-11-02 00:05:01
[인터뷰] 크레이그 반스 프린스턴신학교 총장 “신학교 위기, 언약공동체를 통한 성품교육으로 풀어야”
미국 프린스턴신학교의 크레이그 반스 총장이 지난 27일 서울 여의도 국민일보 대회의실에서 가진 인터뷰 중 프린스턴신학교의 교육 방침과 철학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강민석 선임기자   프린스턴신학대학교 미국 프린스턴신학교의 크레이그 반스 총장은 “이 시대 필요한 목회자는 성경의 진리를 잘 다루는 신학적 자질을 갖춤과 동시에 신앙의 가치를 잘 알고 실천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반스 총장은 지난 27일 서울 여의도 국민일보 대회의실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교육 철학을 소개하며, 한국교회 및 신학교와 교류를 확대해 나가고 ...
입력:2017-10-31 00:25:01
최민식 “연기는 혼자만 잘났다고 해서 되는 게 아냐” [인터뷰]
정지우 감독과 18년 만에 재회한 영화 ‘침묵’에서 비뚤어진 부성애(父性愛)를 연기한 배우 최민식. 그는 “모든 걸 다 가진 남자가 진짜 소중한 걸 찾은 뒤 모든 걸 내팽개쳐버리는 모습을 통해 인간성의 회복을 이야기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CJ엔터테인먼트 제공   영화 ‘침묵’의 한 장면. CJ엔터테인먼트 제공 “장르가 최민식.” 정지우 감독은 자신의 신작 ‘침묵’을 이렇게 소개한다. 감독이 배우에게 흔히 건네는 덕담이려니, 대수롭지 않게 넘긴 이 말의 의미는 영화를 보는 내내 ...
입력:2017-10-30 00:05:01
문근영 “주연 부담 견뎌야… 내려놓으니 맘 편해요” [인터뷰]
영화 ‘유리정원’에서 순수와 광기의 두 얼굴을 드러낸 문근영. 그는 “평상시에 쓸 수 없는 감정을 연기로 표현해냈을 때 나름의 해방감과 카타르시스를 느낀다”며 “관객과 그런 감정을 공유하는 것 또한 엄청난 행복인 것 같다”고 말했다. 리틀빅픽처스 제공   영화 ‘유리정원’의 한 장면. “아역 때 이런 얘기를 들은 적이 있어요. 배우가 자신을 작품 속 캐릭터라고 믿는 순간이 가장 위험하다고. 역할과 자신을 동일시하면 안 된다는 의미죠. 그 말을 항상 곱씹게 돼요. 그만큼 더 의식...
입력:2017-10-25 00:05:01
[인터뷰] 장종현 백석대 총장 “신학은 머리가 아닌 가슴과 무릎으로 하는 것”
장종현 백석대 총장이 지난 18일 서울 서초구 백석대 설립자실에서 국민일보와 만나 개혁주의생명신학의 의미를 강조하고 있다. 장 총장은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아 한국교회가 하나 되기 위해선 한국기독교총연합회와 한국기독교연합, 한국교회연합이 자기 것을 내려놓고 십자가를 지며 순종하는 믿음의 결단을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강민석 선임기자   충남 천안 백석대 캠퍼스 전경. 백석대 제공 서구교회가 쇠락한 것은 신학을 ‘생명을 살리는 복음’이 아닌 학문으로만 봤기 때문이다. ‘신학이 발달하고 신학자가 많아질수...
입력:2017-10-24 00:05:01
마동석 “전성기? 난 운 좋은 사람, 묵묵히 노력할 뿐” [인터뷰]
영화 ‘범죄도시’ 흥행에 이어 차기작 ‘부라더’를 선보이게 된 대세 배우 마동석. “개인적으로 아이들이 다함께 볼 수 있는 피 안 나오는 액션영화를 찍고 싶다”는 그는 “장르를 가리진 않지만 멜로는 절대 안 할 것 같다. 내가 나오는 멜로는 나라도 안 볼 것 같다”며 웃었다. 메가박스㈜플러스엠 제공   잇달아 관객을 만나는 마동석 주연의 영화 두 편. 10월 극장가를 압도한 범죄액션물 ‘범죄도시’(위 사진)와 웃음과 감동을 함께 버무린 휴먼코미디물 ‘부라더’. 각 영화사 제공 ...
입력:2017-10-23 00:05:02
[우먼 칸타타] 주신 재능의 십일조, 복음 위한 공연으로 드려요
다음 달 뮤지컬 ‘올슉업’으로 관객과 만나는 김나윤 희원극단 대표가 19일 서울 대학로에서 뮤지컬 한 장면을 보여주고 있다. 강민석 선임기자   김나윤 대표가 십일조를 드리는 마음으로 제작한 뮤지컬 '언틸더데이' 한 장면. 희원극단 제공   김 대표(오른쪽)가 뮤지컬 '마타하리'에서 옥주현과 공연하고 있다. EMK 뮤지컬컴퍼니 제공 “저 희원이 아니고 나윤으로 불러주세요. 이름으로 오해받는 게 싫어서 예명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김희원’이 본명인 그녀는 2007년 ‘He want(그가 원한다)&rsquo...
입력:2017-10-21 00:05:01
“종교개혁 주일에 함께 부를 찬송가 12곡 선사합니다”
전희준 신촌성결교회 원로장로가 18일 서울 은평구 자택에서 종교개혁500주년 기념 칸타타 ‘일어나 빛을 발하라’ 악보집을 들고 작사 배경을 설명하고 있다. 강민석 선임기자 “한국교회가 종교개혁 주일에 부를 수 있는 찬송은 마르틴 루터가 작사·작곡한 ‘내 주는 강한 성이요’ 밖에 없어요. 이래선 안 되겠다 싶어 2011년부터 종교개혁 찬송가 12곡을 썼습니다. 그걸 여의도순복음교회 찬양대가 조만간 선보일 겁니다.” 18일 서울 은평구 자택에서 만난 전희준(82) 장로는 귀가 약간 어두웠지만 목소리엔 힘이 넘쳤다. ...
입력:2017-10-20 00:05:01
“세속화 밀물 속 신학교 정체성 지키려면 이사회가 끊임없이 신앙고백 반복해야”
크리스 바운즈 미국 애즈베리대 신학과장은 지난 13일 경기도 부천 서울신학대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세속의 시대일수록 신학교가 정체성을 굳건히 지켜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속화 시대 많은 미국 신학교가 자기 신학과 정체성을 잃어버리고 있습니다. 기억상실증이 교회는 물론이고 신학교까지 퍼지고 있습니다. 그렇다 보니 존재 목적이 훼손되고 있어요.” 지난 13일 경기도 부천 서울신학대에서 열린 ‘카우만 기념강좌’ 강연차 한국을 찾은 크리스 바운즈(51) 미국 애즈베리대 신학과장은 신학교들이 정체성을 지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
입력:2017-10-18 00:05:01
조진웅 “촛불정국 속 ‘김창수’ 촬영, 뜨거운 의지로” [인터뷰]
19일 개봉하는 영화 ‘대장 김창수’에서 타이틀롤을 맡은 배우 조진웅. 그는 “이 작품을 통해 배운 김구 선생의 좋은 성정(性情)을 본받아 살아가려 한다”며 두 눈을 반짝였다. 키위컴퍼니 제공   영화 ‘대장 김창수’의 극 중 장면. 배우 조진웅(본명 조원준·41)은 어느 때보다 편안해 보였다. 종종 자신이 출연한 영화를 소개하면서 “우리 아이 좀 잘 봐 달라”고 부탁하던 특유의 너스레도 찾아볼 수 없었다. 영화 ‘대장 김창수’(감독 이원태)를 세상에 내놓는 그의 마음은 그렇게나...
입력:2017-10-18 00:05:01
김해숙 “연기대상 못 받아도 ‘국민엄마’ 응원있으니” [인터뷰]
초현실적인 소재를 모성애 코드로 풀어낸 영화 ‘희생부활자’에서 엄마 명숙을 연기한 김해숙. 그는 “나는 사실 두 얼굴이다. 평소에는 여유롭고 느긋한 성격인데 연기를 할 때만큼은 예민해진다. 그런 집요함이 지금의 저를 있게 한 힘인 것 같다”고 말했다. 쇼박스 제공   영화 ‘희생부활자’의 극 중 장면. “한 가정의 엄마 역할을 해내기도 어려운데, 이렇게 많은 분들이 저를 엄마로 생각해주신다니 얼마나 굉장한 영광인가요. 물론 적잖은 책임감이 뒤따르죠. 기대와 사랑에 어긋나지 않도록 계...
입력:2017-10-16 00:10:02
[신임 총회장에게 듣는다] 예장합신 박삼열 목사 “합신은 한국교회의 예인선”
박삼열 대한예수교장로회 합신 총회장이 11일 인천 중구 동화마을길 송월교회에서 한국교회에서 교단이 갖는 위상과 향후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합신 총회는 품격과 절도를 지키기로 유명하다. 총회에 참석한 이들은 항상 ‘의관정제’를 하고 회무에 임하며 격렬한 토론이 이뤄져도 좀처럼 서로에 대한 예의를 잃지 않는다. 지난 총회에서 합신 교단의 수장으로 선출된 박삼열(인천 송월교회) 신임 총회장을 11일 인천 중구 동화마을길 송월교회에서 만났다. 먼저 박 신임 총회장은 “합신 교단이 한국교회에서 ‘예인선&rsq...
입력:2017-10-12 00:10:01
[인터뷰] 오지호-김주원, 연극 ‘라빠르트망’으로 아날로그 감성 전한다
연극 ‘라빠르트망’의 주연 배우 오지호(앞)와 김주원이 10일 서울 강남구 LG아트센터에서 인터뷰를 마친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LG아트센터 제공 스크린과 브라운관에서 활약하는 스타 배우와 몸짓으로 메시지를 전하는 발레리나가 연극 무대에 처음으로 선다. 올해로 데뷔 20년차를 맞은 배우 오지호(41)와 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 출신 발레리나 김주원(40). 오는 18일 개막하는 연극 ‘라빠르트망’에서 주인공 막스와 리자 역으로 데뷔를 앞둔 이들을 10일 서울 강남구 LG아트센터에서 만났다. 두 사람은 공연을 일주일여 앞두고 긴장 반 설렘...
입력:2017-10-10 21:25:01
[우먼 칸타타] “환자들 위로하다 제가 더 큰 위로 받았죠”
27년 동안 세브란스재활병원에서 사역해 온 김복남 전도사는 그동안 수많은 환자를 만나면서 ‘감사’를 배웠다고 했다. 김복남 전도사는 ‘사랑의 복음전도자’다. 그는 27년 동안 세브란스재활병원 전도사로 환자들의 영적 건강을 보살폈다. 절망을 희망으로, 고통을 기쁨으로 바꾸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전했다. 지난 2월, 65세로 세브란스재활병원 전도사에서 은퇴한 그는 여전히 퇴원한 환자를 심방하거나 상담사역을 하며 변함없이 복음전도자로 살고 있다. 최근 서울 여의도 한 카페에서 만난 김 전도사는 그동안 수많은 사람과의 만남...
입력:2017-09-30 00:05:01
이병헌vs김윤석, 두 연기 장인이 말하는 ‘남한산성’ [인터뷰]
오는 10월 3일 개봉하는 영화 ‘남한산성’의 주연배우 이병헌(왼쪽 사진)과 김윤석. CJ엔터테인먼트 제공   ‘남한산성’에서 청과의 화친을 도모한 최명길 역을 맡은 이병헌. CJ엔터테인먼트 제공   ‘남한산성’에서 청에 맞서 대의를 지키자고 주장한 김상헌 역의 김윤석. CJ엔터테인먼트 제공 “나의 문장이 관념의 틀을 벗어나 인간의 삶과 피와 영혼을 보여주는구나 하는 기쁨을 느꼈습니다.” 원작 소설을 쓴 김훈 작가는 영화 ‘남한산성’(감독 황동혁)을 관람한 뒤 이런 평을 ...
입력:2017-09-29 00:05:01
[인人터뷰] 피우진 국가보훈처장 “소외된 사람 한 명도 없도록 ‘따뜻한 보훈’ 정책 펼칠 것”
피우진 국가보훈처장은 "앞으로 5년 동안 추진해야 할 핵심 과제 중심으로 '따뜻한 보훈' 로드맵을 만든 게 지난 4개월간의 가장 큰 성과"라며 "단지 보상금을 주었다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보훈 대상자 한 사람 한 사람을 찾아가 눈높이를 맞추며 사람 중심의 따뜻한 정책을 펴나겠다"고 말했다. 윤성호 기자 야간학교 교사로 근무하던 어느 날 거리를 걷다가 여군 장교 모집 공고 포스터를 봤다. 당시만 해도 여성이 시험이나 공개채용 절차를 거쳐 취직하는 경우가 드문 시절이었다. 교사들은 돈이나 연줄로 종종 들어가기도 했는데 ...
입력:2017-09-27 05:05:05
“루터의 가장 큰 유산은 저항정신… 현실 직시하고 끊임없이 질문해야”
최주훈 중앙루터교회 목사가 15일 서울 용산의 집무실에서 마르틴 루터의 종교개혁 의미에 대해 말하고 있다. 최 목사 오른쪽에 루터 얼굴이 새겨진 나무 조각 작품이 보인다. 그는 “거울을 들여다보듯, 루터를 통해 16세기 기독교인들과 나는 무엇이 다른지 스스로 질문하고 흠이 보이면 이를 닦아내는 용기를 가지면 좋겠다”고 말했다. 강민석 선임기자 그동안 독일의 종교개혁가 마르틴 루터에 대한 한국교회의 시선은 크게 두 가지였다. 무관심하거나, 비판적이거나.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아 루터에 대한 재조명이 한창이다. 루터는 이번 기회에 오명...
입력:2017-09-22 00:05:01
[인터뷰] 류철호 법정 경위 “김명수 대법원장 아랫사람에게 따뜻한 분… 시민의 마음 잘 헤아리실 것”
서울고법 법원보안관리대 청사보안1실에서 근무하는 류철호 법정 경위가 지난 22일 빈 법정에서 포즈를 취했다. 김지훈 기자 김명수 신임 대법원장은 ‘제왕적’이란 평까지 들었던 과거의 대법원장들과 달리 탈권위적이고 소탈할 것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다. 류철호(33) 법정경위가 기억하는 김 대법원장의 모습도 그랬다. 그는 2년 전 법정 난동을 저지하다 병원 신세를 지게 됐을 때 고법 부장판사이던 김 대법원장의 예기치 못한 병문안을 받았다. 서울고법 법원보안관리대 청사보안1실에서 근무하는 류 경위는 지난 22일 국민일보와 만나 2015년 3월 ...
입력:2017-09-25 05:05: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