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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경근의 시선 & 느낌] ‘빛그림’ 무료 갤러리
서울 양천구 신목고등학교의 담장은 도로의 소음을 차단하기 위해 철제 방음벽을 설치했습니다. 넘을 수 없는 높은 벽을 만난 담쟁이 줄기 하나가 앞장서 오르더니 몇 해 만에 방음벽 사이사이를 푸르게 덮었습니다. 가을이 떠난 자리에는 앙상한 줄기와 마른 잎들만이 추위를 견디며 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플라스틱 반투명창 안쪽의 겨울나무와 함께 담쟁이 줄기를 비추는 저녁 태양이 긴 햇살을 붓삼아 마음껏 빛그림(光畵)을 그리고 있습니다. 곽경근 쿠키뉴스 대기자 kkkwak7@kukinews.com  
입력:2020-03-15 20:05:02
[앵글속 세상] 예리한 앵글로 포착한 결정적 순간… 찰나를 증언하다
‘독도 품은 태양’ 윤성호 기자 - 피처 최우수상 │ 언론사 최초로 독도 뒤로 떠오르는 태양의 오메가 형상을 포착했다. 울릉도에서 남동쪽으로 87.4㎞ 떨어진 독도를 품은 태양. 그 모습을 볼 수 있는 날은 1년에 하루조차 장담할 수 없다.   ‘쿵! 오늘도 부딪히고 있어요’ 윤성호 기자 - 시사스토리 최우수상 │ 투명한 유리창에 부딪혀 충출혈을 일으키고 각막에 궤양이 생긴 천연기념물 솔부엉이의 모습. 유리창이나 방음벽 등 인간이 만든 구조물에 의해 뜻하지 않게 죽음을 맞이하는 야생 조류의 현실을 담았다.   &ls...
입력:2020-03-10 20:5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