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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정은 회장 방북… 금강산 문도 열릴까
현대그룹과 북한 조선아시아태평양위원회(아태)가 금강산관광 20주년 기념식을 공동 개최하면서 금강산관광이 언제쯤 재개될지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한반도 평화 무드와 함께 금강산관광 사업도 순풍을 탈 것이란 기대와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 등 아직은 ‘넘어야 할 산’이 많다는 회의적인 전망이 엇갈린다. 현대그룹과 아태는 18일 1박2일 일정의 금강산 관광 20주년 기념행사를 시작했다. 행사의 공식 명칭은 ‘금강산관광 시작 20돌 기념 남북공동행사’로 정해졌다. 금강산관광 시작을 기념하는 현대그룹과 아태의 행사는 4년 만에 열렸...
입력:2018-11-18 18:25:01
문 대통령·펜스 “비핵화 큰 진전… 2차 회담 결실 기대” 한목소리
싱가포르를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선텍컨벤션센터에서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을 기다리고 있다. 왼쪽 작은 사진은 약속시간보다 30여분 늦게 도착한 펜스 부통령이 문 대통령과 악수하는 모습. 싱가포르=이병주 기자 아세안(ASEAN) 관련 정상회의 참석차 싱가포르를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을 만나 2차 북·미 정상회담 등 한반도 비핵화 문제를 논의했다. 미국 내 대표적 강경파인 펜스 부통령은 그동안의 비핵화 상황에 대해 “굉장히 많은 진전이 있었다”고 이례적으로 호평했다. ...
입력:2018-11-16 04:05:01
“美, 先 비핵화 요구 리비아 방식 회귀…북핵 어중간한 봉합 막을 계획 필요”
  정세현(사진) 전 통일부 장관이 “미국이 대북 정책에 있어 ‘리비아 방식’으로 회귀하고 있다”면서 문재인정부가 비상 계획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리비아 방식은 ‘선(先) 비핵화 뒤 경제지원’을 하는 핵 문제 해결책으로, 단계적 상응조치를 요구하고 있는 북한으로선 수용하기 어려운 방안이다. 정 전 장관은 15일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한반도비핵화대책특별위원회 창립식에 강연자로 나와 “미국이 요즘 리비아 방식으로 돌아가고 있다”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핵협상을 서둘지 않겠다...
입력:2018-11-15 18:10:01
남북이 GP를 굳이 폭파하는 이유, ‘불가역적 완전 파괴’
강원도 철원 비무장지대(DMZ)에서 15일 남측 감시초소(GP) 한 곳이 TNT 폭약으로 폭파되고 있다. 군은 GP 10개를 파괴하는 작업을 동시에 진행 중이다. 굴착기로 부수기 어려운 부분은 폭파 공법으로 철거하고 있다. 철원=사진공동취재단   우리 군이 15일 강원도 철원 비무장지대(DMZ) 내 감시초소(GP)를 굴착기를 동원해 철거하고 있다. 왼쪽 사진은 지난 10일 북한 측이 중부전선의 GP를 철거하는 모습. 철원=사진공동취재단, 국방부 제공 남북 군 당국은 9·19 군사합의에 따라 비무장지대(DMZ) 내 감시초소(GP) 파괴 작업을 진행 중이다. 화기와 병력...
입력:2018-11-15 18:50:01
현정은 회장 등 107명 방북… 18일 금강산 관광 20주년 행사
현대그룹이 18일 금강산에서 개최하는 금강산 관광 20주년 남북 공동 행사에 현정은(사진) 회장과 국회의원 6명 등 남측 인사 107명이 참석한다. 현대그룹은 북측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로부터 방문동의서를 받아 방북 신청을 했고, 통일부가 이를 승인했다고 15일 밝혔다. 행사의 공식 명칭은 ‘금강산 관광 시작 20돐(‘돌’의 북한식 표기) 기념 남북 공동행사’다. 방북단은 현 회장과 배국환 현대아산 사장 등 그룹 임직원 30여명과 외부 인사, 취재진으로 구성됐다. 국회에선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문화체육관광위원장, 이인영 남북경제...
입력:2018-11-15 18:50:01
北 실세 김성혜, 경기도 행사 돌연 불참
리종혁 북한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부위원장이 14일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리 부위원장을 비롯한 북한 대표단 5명은 경기도 고양시에서 열리는 국제대회 참석차 방남했다. 뉴시스   사진=뉴시스 경기도 고양에서 16일 열리는 ‘아시아·태평양의 평화번영을 위한 국제대회’ 참석을 위해 경기도 초청으로 14일 입국할 예정이었던 북한 대표단 7명 중 김성혜(사진)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아태위) 실장 등 2명이 갑작스레 대회 불참을 통보했다. 이화영 경기도 평화부지사는 이날 “김 ...
입력:2018-11-14 22:10:01
美 민주당, 정치쟁점화 공세… “北, 핵 강국 목표 포기 안해”
  미국 중간선거에서 하원을 장악한 민주당이 북한 탄도미사일 활동이 지속되고 있다는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보고서를 쟁점화하며 공세에 나서고 있다. 민주당은 북한의 비핵화 의지를 의심하며 철저한 북한 핵시설 검증을 요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미국 내 북한 전문가들은 CSIS 보고서와 이를 처음 인용 보도한 뉴욕타임스(NYT)가 사실을 왜곡했다는 반론을 펴고 있다. 패트릭 리히 민주당 상원의원은 13일(현지시간)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북한에 미사일 기지가 있다는 사실은 이미 널리 알려져 있다”면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입력:2018-11-14 18:45:01
[단독] 北 대표단, 판교 찾아 자율車 시승한다
리종혁 아태위 부위원장(좌)과 김성혜 아태위 실장(우) 경기도 주최 국제학술회의 참석차 14일 방남하는 북한 고위급 인사들이 성남시 판교 테크노밸리에서 4차산업 핵심 기술인 자율주행차, 3D 프린터, 인공지능(AI), 게임 분야 기술개발 현황을 살펴볼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대표단이 판교에서 자율주행차와 같은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첨단 기술에 대한 현황 파악에 나서는 것은 비핵화, 대북 제재 해제 이후 경제발전 모델로 노동집약형 산업 국가가 아닌 최첨단 IT 강국을 목표로 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여권 고위 관계자는 13일 “리종혁 조선아시아태평양...
입력:2018-11-14 04:05:01
美 언론 “北, 속임수”… 靑 “이미 파악한 내용 불과”
매파 “트럼프, 김에게 놀아나” 2차 북·미 정상회담 등 반대… 대북 리스트 압박 거세질 듯 “단거리용까지 없애라는 건 무장해제 하란 얘기” 반박도 미국 싱크탱크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가 12일(현지시간) 북한 미사일 기지 최소 13곳을 확인했다는 보고서를 공개하면서 파장이 커지고 있다. 북한의 비핵화 의지에 대한 의구심이 증폭된 모양새다. 북한 핵·미사일 리스트 제출을 요구하는 미국 내 대북 강경파의 목소리가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CSIS는 북한의 미신고(undeclared) 미사일 기지 약 20곳을 확인했다면서 현...
입력:2018-11-14 04:05:01
삿갓몰 미사일 기지는… 단거리탄도미사일 주로 운용
민간 위성업체 ‘디지털 글로브’가 지난 3월 촬영한 황해북도 황주군 삿갓몰 미사일 기지의 모습. 탄도미사일 운용기지와 용도가 식별되지 않는 군사시설 등이 계곡을 따라 들어서 있다(위 사진). 가운데와 아래 사진은 지하 미사일시설로 통하는 입구와 그 앞에 설치된 방벽과 제방의 모습. 방벽과 제방은 공중 폭격 또는 야포 공격으로부터 입구를 보호하기 위해 설치됐다. CSIS 홈페이지 캡처 미국 싱크탱크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가 12일(현지시간) 공개한 황해북도 황주군 삿갓몰 미사일 기지는 사거리 300∼1000㎞의 단거리탄도미사일(SRBM)을 주로 운용...
입력:2018-11-13 23:10:02
볼턴 “2차 북·미 정상회담 준비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정상회담을 할 준비가 돼 있다고 존 볼턴(사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13일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아세안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싱가포르를 방문 중인 볼턴 보좌관은 행사 중간에 기자들과 만나 이렇게 말했다. 볼턴 보좌관의 발언은 미국 싱크탱크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가 북한의 미신고 미사일 시설 13곳의 위치를 확인했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공개한 지 하루 만에 나왔다. 보고서 내용을 두고 미국 정치권과 언론에서 비판이 제기되는 것과 무관하게 북·미 대화는 계속 이어가겠...
입력:2018-11-13 22:45:01
조명균 訪美… 남북 협력 우려 불식 주력
조명균(사진) 통일부 장관이 13일 방미길에 올랐다. 조 장관은 이날부터 17일까지 미국을 방문해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을 비롯해 미 행정부 및 의회 인사, 한반도 문제 전문가들을 만나 북한 비핵화와 평화 정착 문제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또 남북 관계 주무 장관인 만큼 남북 협력 사업에 대한 미국 내 과속 우려를 불식하는 데도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조 장관은 이날 인천국제공항에서 출국 전 기자들과 만나 “상당히 중요한 시기에 의미 있는 방문이 될 것 같다”며 “행정부와 의회 인사, 많은 전문가를 만나서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정책에 대해 ...
입력:2018-11-13 19:05:01
조명균 “남북 철도·도로 연결사업, 해외서도 큰 관심”
남북이 4·27 판문점선언, 9월 평양공동선언 후속조치로 추진 중인 철도·도로 연결 및 현대화 사업에 해외 기업들이 적극적인 관심을 드러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조명균(사진) 통일부 장관은 12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남북 철도·도로 연결과 관련해 중국뿐 아니라 러시아와 다른 유럽 국가들도 상당한 관심을 갖고 북측에 사업 제안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북측 실무자로부터 ‘(해외에서) 많은 제안이 들어온다’ ‘남측과 먼저 철도·도로 연결 사업을 하고자 한다’는 말을 들었...
입력:2018-11-12 18:20:02
北 미신고 미사일 기지 13곳 발견
5월24일 북한 핵무기연구소 관계자들이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 폐쇄를 위한 폭파작업을 했다.  북한에서 최소 13곳의 미신고 미사일 기지가 발견됐다고 미국 유력 싱크탱크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11일(현지시간) 밝혔다. 조지프 버뮤데즈 CSIS 연구원은 보고서를 내고 “북·미 비핵화 협상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미신고 미사일 기지 20여곳 중 적어도 13곳이 발견됐다”며 “이곳에서 유지 보수와 인프라 개선 등이 진행되고 있는 것이 관찰됐다”고 했다. 이어 “해당 미사일 기지...
입력:2018-11-12 23:15:01
민주당, 기업인 100여명과 내달 방북 추진
더불어민주당이 남북 경제협력을 위해 다음 달 기업인 100여명과 함께 방북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12일 알려졌다. 방북이 성사될 경우 대북 제재에 강경한 입장인 미국의 반발도 예상된다. 민주당 관계자에 따르면 송영길(사진) 의원을 위원장으로 세우면서 지난 1일 출범한 당내 동북아평화협력특별위원회가 지난 8일 회의에서 남북 경협을 위한 대규모 방북 계획을 논의했다. 향후 미국 등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가 해제될 경우를 대비해 물밑 작업을 해놓으려는 목적이다. 방북 시기는 다음 달 7∼9일 2박3일 일정으로 추진 중이다. 북측에서 방북단을 상대할 ...
입력:2018-11-12 22:45:01
北서 보낸 풍산개, 새끼 6마리 낳았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12일 청와대에서 영국 BBC방송 로라 비커 특파원과 인터뷰하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으로부터 선물받은 풍산개 곰이(오른쪽)와 송강을 소개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지난 9월 18∼20일 평양 남북 정상회담 당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선물한 풍산개 ‘곰이’가 새끼 6마리를 낳았다. 문 대통령은 12일 페이스북에 “곰이가 지난 9일 새벽 새끼 6마리를 낳았다”며 “개는 임신기간이 2달 정도다. 곰이는 새끼를 밴 채 우리에게 온 것이 분명하다”고 적었다. 새끼들은 암컷과 수컷 각각 3...
입력:2018-11-12 18:20:02
펜스 “대북 압박 유지… 한미일, CVID 협력도 계속”
  마이크 펜스(사진) 미국 부통령은 11일(현지시간) “미국은 북한을 (대화) 테이블로 이끌어낸 압박 캠페인을 유지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아시아·태평양 순방에 나선 펜스 부통령은 기착지인 미국 알래스카에 들러 “한국 미국 일본은 북한의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CVID)’를 달성하기 위해 계속 협력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북·미 고위급 회담 취소 이후 펜스 부통령은 대북 강경 노선의 스피커 역할을 맡고 있다. 그는 지난 9일 워싱턴포스트에 실린 기고문에선 “미국...
입력:2018-11-12 18:20:01
평양 간 ‘제주 귤’… 김정은 답방·北美 회담 메신저 기대
제주산 귤이 담긴 상자가 11일 제주공항에서 공군 수송기에 실리고 있다. 북한의 송이버섯 선물에 대한 답례품인 귤 200t이 12일까지 이틀에 걸쳐 북측에 전달된다. 국방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송이버섯 2t 선물에 대한 답례로 제주산 귤 200t을 택했다. 김 위원장의 연내 서울 답방을 준비하고 있는 청와대가 여러 의미를 담아 답례품을 정한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의 한라산 방문 가능성, 그의 외조부가 제주도 출신이라는 점이 두루 고려됐다는 분석이다. 천해성 통일부 차관과 서호 청와대 국가안보실 통일정책비서관은 11일 오전...
입력:2018-11-12 04:05:01
고위급 회담 취소 이후, 북·미 강공 모드 전환, 펜스 “전례없는 대북 압박”
사진=AP뉴시스 마이크 펜스(사진) 미국 부통령이 전례가 없는 대북 압박을 강조하고 나섰다. 북·미 고위급 회담 전격 취소 이후 미국은 북한에 대해 강공 모드로 전환했다. 미국이 공세적 입장을 취함에 따라 북·미 간 긴장 수위가 높아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펜스 부통령은 9일(현지시간) 아시아·태평양지역 순방을 앞두고 워싱턴포스트(WP)에 ‘미국은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지배가 아닌 협력을 추구한다’는 제목의 기고문을 실었다. 펜스 부통령은 기고문에서 “미국은 북한에 대해 전례가 없는 외교적·...
입력:2018-11-11 18:45:01
에이브럼스 “남북 9·19 군사합의 지지”
비무장지대(DMZ) 내 남측 감시초소(GP) 장병들이 지난 9일 철수식에서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남북은 10일까지 각각 11개 GP의 화기·장비·병력 철수를 마쳤고, 11일부터 해당 GP 완전파괴 작업에 들어갔다. 다만 남북은 역사적 가치를 감안해 GP 1곳씩은 남기기로 했으며, 북측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013년에 방문한 중부 지역 ‘까칠봉’ 초소를 보존키로 했다. 국방부 제공   로버트 에이브럼스 신임 유엔군사령관 겸 한미연합사령관(왼쪽)이 10일 판문점 JSA에서 박한기 합참의장과 함께 사진을 찍고 있다. 유엔사 제공 ...
입력:2018-11-11 18:45:01
북, 미국에 불만 표시하며 ‘핵-경제 병진’ 노선 재론
북한 매체가 미국과의 대화가 불필요하다고 주장하며, ‘핵무력건설-경제건설’ 병진 노선을 다시 꺼내들었다. 북한 입장을 대외적으로 대변하는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는 지난 10일 ‘조·미 대화를 성과적으로 진행하기 위한 전제’라는 기사에서 “미국이 ‘서두르지 않겠다’는 표현으로 속도조절론을 주장하면서 공동성명의 이행이 아닌 현상유지를 선호한다면 구태여 대화를 할 필요가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의 안보 우려가 해소됐다며 언급한 미사일·로켓 발사 중...
입력:2018-11-11 18:4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