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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자 읽기] 늙은 어머니 돌보며 느낀 점 쓴 일기
요양보호사이자 사회복지사로 쪽방촌 독거노인을 돌보던 저자는 어느 날부터 치매에 걸린 노모를 간병하기 시작했다. 책은 저자가 늙은 어머니를 돌보며 느낀 점들을 1000일간 써내려간 일기를 모은 것이다. ‘늙어감’의 의미를 되새기게 만들면서 돌봄 노동자들이 마주하는 삶의 애환까지 녹여낸 작품이다. 380쪽, 1만8000원.  
입력:2019-10-05 04:10:01
[200자 읽기] 20편의 짧은 이야기 모은 소설집
20편의 짧은 이야기를 모은 소설집이다. 잃어버린 7시를 찾아주는 탐정, 고양이 도둑, 불행 수집가…. 등장인물은 하나같이 이색적인 이력을 지녔는데, 특이하다고 해서 이들의 삶에 공감하기 힘든 건 아니다. 많은 작품에서 뭉근한 감동을 느낄 수 있다. 소설 속 이야기와 어우러지는 아름다운 일러스트도 인상적이다. 240쪽, 1만3500원.  
입력:2019-10-05 04:10:01
[200자 읽기] 강력한 1인 지배 체제 중국정치 분석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인 저자가 중국 정치의 핵심 메커니즘을 분석한 책이다. 시진핑이 과거 마오쩌둥처럼 강력한 1인 지배 체제를 만들어갈지 파고드는데, 저자는 과거와 같은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전망한다. 책을 읽으면 중국을 이해하기 위해선 ‘중국의 엘리트 정치’를 알아야 한다는 사실을 실감하게 된다. 700쪽, 3만원.  
입력:2019-10-05 04:10:01
[200자 읽기] 로마법을 통해 본 현대사회의 모순
전작 ‘라틴어 수업’으로 서점가를 들썩이게 했던 저자가 이번엔 로마법의 세계를 들려준다. 로마법을 통해 현대사회의 모순과 실체를 깊숙하게 파고든 신간이다. 인간다운 삶과 따뜻한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로마인들이 법전에 새겼던 문장들은 묵직한 울림을 선사한다. ‘흔들리지 않는 삶을 위한 천 년의 학교’라는 부제가 붙었다. 268쪽, 1만5500원.  
입력:2019-10-05 04:10:01
[200자 읽기] 세상을 바꾸기 위해 우리가 해야 할 일
독서라가면 이 책의 저자인 미치코 가쿠타니를 모를 리 없다. 미국 뉴욕타임스에서 독설 가득한 서평으로 유명한 그는 날카로운 비평으로 명성을 쌓았다. 책은 그가 뉴욕타임스에서 퇴임한 뒤 출간한 첫 책으로 현재의 정치와 문화를 분석한 내용이다. 거짓과 혐오가 어떻게 일상에 자리 잡는지, 세상을 바꾸기 위해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무엇인지 제시한다. 김영선 옮김, 208쪽, 1만3000원.  
입력:2019-10-05 04:10:01
[200자 읽기] 한국전쟁 취재한 미국 여기자의 전기
한국전쟁 당시 전쟁이 터지자마자 한국에 들어와 6개월간 전장을 누빈 미국 여기자 마그리트 히긴스(1920~1966)의 삶을 다룬 전기다. 히긴스는 1951년 퓰리처상 국제 보도 부문에서 여성 최초로 수상한 전설적인 저널리스트다. 작가이자 저널리스트인 저자는 히긴스와 인연을 맺은 사람들의 증언을 엮어서 고인의 파란만장했던 삶을 그려낸다. 손희경 옮김, 436쪽, 1만6000원.  
입력:2019-09-28 04:10:01
[200자 읽기] 철학사에서 중요한 15개 장면 소개
철학의 역사에서 중요하다고 여겨지는 15개 장면을 통해 서양 철학의 궤적을 살핀 교양서다.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데카르트 칸트 등 철학사에 선명한 족적을 남긴 내로라하는 학자들의 사상을 세세하게 파악할 수 있게 해준다. 시대마다 어떤 문제가 철학자의 마음을 흔들었는지 따라가다 보면 어느 순간 서양 지성사의 흐름도 확인하게 된다. 408쪽, 1만8000원.  
입력:2019-09-28 04:10:01
[200자 읽기] 권력과 역사에 대한 묵직한 질문
수양대군이 단종을 제거하고 권력을 움켜쥔 계유정난(1453년)을 다룬 역사소설이다. 특이한 건 계유정난 스토리에서 다뤄지지 않던 문종의 딸이자 단종의 누이인 경혜공주를 전면에 내세웠다는 점. 작가는 경혜공주의 기구한 삶을 통해 권력과 역사에 대한 묵직한 질문을 던진다. 좌고우면하지 않고 속도감 넘치게 이야기를 풀어나간 작가의 필력이 인상적인 작품이다. 312쪽, 1만4000원.  
입력:2019-09-28 04:10:01
[200자 읽기] 미국의 국방 전문가 마셜을 다룬 책
미국의 국방 전문가 앤드루 마셜을 다룬 책이다. 지난 3월 98세를 일기로 타계한 마셜은 미국의 군사전략을 막후에서 설계했다고 알려진 전설적인 인물이다. 책을 읽으면 8명의 대통령, 13명의 국방부장관을 보좌하면서 그가 현대사에 어떤 흔적을 남겼는지 짚어보게 된다. 냉전 시대에 미국이 어떤 고민을 했으며, 현재 미국이 직면한 문제는 무엇인지도 확인할 수 있다. 이동훈 옮김, 452쪽, 2만원.  
입력:2019-09-28 04:10:01
[200자 읽기] 치열하게 살아온 여성 12명 인터뷰
신문기자인 저자가 누구보다 치열하게 살아온 한국의 여성 12명을 인터뷰한 책이다. 이한열 열사의 어머니인 배은심, 골프스타 박세리, 청와대 대변인 고민정, 연애 칼럼니스트 곽정은 등을 인터뷰했다. 책을 읽으면 이들이 한국사회의 ‘유리 천장’에 맞서 어떻게 행동했는지, 그 끝에서 얻은 행복의 비결은 무엇인지 깨닫게 된다. 312쪽, 1만4800원.  
입력:2019-09-28 04: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