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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자 읽기] 한국전쟁 취재한 미국 여기자의 전기
한국전쟁 당시 전쟁이 터지자마자 한국에 들어와 6개월간 전장을 누빈 미국 여기자 마그리트 히긴스(1920~1966)의 삶을 다룬 전기다. 히긴스는 1951년 퓰리처상 국제 보도 부문에서 여성 최초로 수상한 전설적인 저널리스트다. 작가이자 저널리스트인 저자는 히긴스와 인연을 맺은 사람들의 증언을 엮어서 고인의 파란만장했던 삶을 그려낸다. 손희경 옮김, 436쪽, 1만6000원.  
입력:2019-09-28 04:10:01
[200자 읽기] 철학사에서 중요한 15개 장면 소개
철학의 역사에서 중요하다고 여겨지는 15개 장면을 통해 서양 철학의 궤적을 살핀 교양서다.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데카르트 칸트 등 철학사에 선명한 족적을 남긴 내로라하는 학자들의 사상을 세세하게 파악할 수 있게 해준다. 시대마다 어떤 문제가 철학자의 마음을 흔들었는지 따라가다 보면 어느 순간 서양 지성사의 흐름도 확인하게 된다. 408쪽, 1만8000원.  
입력:2019-09-28 04:10:01
[200자 읽기] 권력과 역사에 대한 묵직한 질문
수양대군이 단종을 제거하고 권력을 움켜쥔 계유정난(1453년)을 다룬 역사소설이다. 특이한 건 계유정난 스토리에서 다뤄지지 않던 문종의 딸이자 단종의 누이인 경혜공주를 전면에 내세웠다는 점. 작가는 경혜공주의 기구한 삶을 통해 권력과 역사에 대한 묵직한 질문을 던진다. 좌고우면하지 않고 속도감 넘치게 이야기를 풀어나간 작가의 필력이 인상적인 작품이다. 312쪽, 1만4000원.  
입력:2019-09-28 04:10:01
[200자 읽기] 미국의 국방 전문가 마셜을 다룬 책
미국의 국방 전문가 앤드루 마셜을 다룬 책이다. 지난 3월 98세를 일기로 타계한 마셜은 미국의 군사전략을 막후에서 설계했다고 알려진 전설적인 인물이다. 책을 읽으면 8명의 대통령, 13명의 국방부장관을 보좌하면서 그가 현대사에 어떤 흔적을 남겼는지 짚어보게 된다. 냉전 시대에 미국이 어떤 고민을 했으며, 현재 미국이 직면한 문제는 무엇인지도 확인할 수 있다. 이동훈 옮김, 452쪽, 2만원.  
입력:2019-09-28 04:10:01
[200자 읽기] 치열하게 살아온 여성 12명 인터뷰
신문기자인 저자가 누구보다 치열하게 살아온 한국의 여성 12명을 인터뷰한 책이다. 이한열 열사의 어머니인 배은심, 골프스타 박세리, 청와대 대변인 고민정, 연애 칼럼니스트 곽정은 등을 인터뷰했다. 책을 읽으면 이들이 한국사회의 ‘유리 천장’에 맞서 어떻게 행동했는지, 그 끝에서 얻은 행복의 비결은 무엇인지 깨닫게 된다. 312쪽, 1만4800원.  
입력:2019-09-28 04: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