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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자 읽기] 문태준, 10년 만에 펴낸 두 번째 산문집
한국의 서정시를 대표하는 시인 문태준이 ‘느림보 마음’ 이후 10년 만에 펴낸 두 번째 산문집이다. 가슴이 따뜻해지는 에세이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진다. ‘작가의 말’에는 이런 대목이 등장한다. “생각과 문장에는 어떤 면(面)이 있다. 활동하는 생각을 받아쓴 문장을 이 책의 면에 펼쳐놓는다.” 304쪽, 1만4800원.  
입력:2019-06-15 04:10:01
[200자 읽기] ‘블루보틀’ 공식 커피 수입상 되기까지…
샌프란시스코의 빈민가에서 자라난 예멘계 미국인인 목타르 알칸샬리가 세계적 커피 전문점 ‘블루보틀의’ 공식 커피 수입상이 되기까지의 여정이 그려진다. 예멘의 커피 농부들이 정당한 노동의 대가를 받길 바라는 그는 위험천만한 모험을 감행하고 결국 “천사가 노래하는 듯한 맛”의 커피를 찾아낸다. 유명 저자가 목타르를 3년간 수백 시간에 걸쳐 인터뷰해 쓴 논픽션. 강동혁 옮김, 432쪽, 1만5000원.  
입력:2019-06-15 04:10:01
[200자 읽기] 남극에서 써내려간 펭귄 관찰 일기
동물행동학자인 극지연구소 선임연구원이 남극에서 써내려간 펭귄 관찰 일기다. 저자는 5년째 남극 세종과학기지에서 펭귄을 연구하고 있다. 책을 읽으면 항상 뒤뚱거리며 걷는 귀여운 동물 펭귄이 어떻게 살고 있으며 성장해 가는지 확인할 수 있다. 동물과의 공존 방안을 모색한 내용도 인상적이다. 256쪽, 1만5000원.  
입력:2019-06-15 04:10:01
[200자 읽기] 13명의 과학사학자가 과학 역사 서술
13명의 과학사학자가 함께 썼다. 고대 지중해 지역을 시작으로 시대별 과학사를 자세하게 살핀 구성을 띠고 있다. 과학의 세계관이 어떤 과정을 밟아왔는지 들여다보게 만든다. 저자 중 한 명인 이완 라이스 모루스는 “인간이 문화의 산물이듯 인간이 생산한 과학 역시 문화의 산물”이라며 “과학은 모든 이의 것”이라고 적었다. 임지원 옮김, 656쪽, 3만8000원.  
입력:2019-06-15 04: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