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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삭막한 도시에도 영혼이 깃들 틈이 있다”
심보선 시인이 2003년 미국 뉴욕 리버사이드파크에서 직접 찍은 풍경. 그가 자주 가서 앉았던 공원 벤치에 두 사람이 마주 보고 있다. 시인은 이 사진 얘기를 포함한 77편의 글을 첫 산문집 ‘그쪽의 풍경은 환한가’에 수록했다. 심보선 제공         이 사진은 심보선(49·사진) 시인이 미국에서 유학 중이던 2003년 뉴욕 공원에서 찍은 것이다. 당시 그는 외롭고 힘들었다고 한다. 간혹 공원으로 가 사진 속 이 벤치에 앉곤 했다. 바람이 불면 벤치 앞 큰 나무들이 좌우로 흔들렸다. 여기 앉아 책을 읽기...
입력:2019-06-08 04:05:01
[지구촌 베스트셀러] 마크 레빈 ‘Unfreedom of the press’(언론의 부자유)
언론에 대한 미국민들의 불신은 역사가 깊다. “나는 신문 없는 정부보다 정부 없는 신문을 택하겠다”는 명언을 남기며 언론을 옹호했던 미국 제3대 대통령 토머스 제퍼슨조차 이런 편지를 남겼다. “신문에 실린 것들은 아무것도 믿을 수 없다. 진실 그 자체도 신문이라는 오염된 매체에 실리는 순간 수상해 보인다.” 이 편지가 그의 대통령 재임 기간(1801~1809) 쓰인 것을 감안하면 미국의 언론 불신은 적어도 210년이 넘은 셈이다. 마크 레빈이 쓴 ‘Unfreedom of the press(언론의 부자유)’가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변호사...
입력:2019-06-08 04:0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