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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자 읽기] 프랑스어 탄생 순간의 현장 스케치
프랑스 공쿠르상 수상 작가의 신작 소설. 신화나 역사에서 망각된 인물을 끌어내 조명해온 작가는 프랑크 왕국의 사료에 단 한 줄로 남은 형제 아르트니와 니타르를 소환한다. 아르트니는 평생 사랑을 찾아 방랑하고 니타르는 역사를 기록하는 사관이 돼 최초의 프랑스어 문서인 스트라부르 서약을 기록한다. 프랑스어가 태어나는 순간에 대한 현장 스케치다. 송의경 옮김, 272쪽, 1만5000원.  
입력:2019-03-23 04:10:01
[200자 읽기] 취재현장의 희노애락 생생히
1983년 한국경제신문 기자로 언론계에 입성한 저자는 2018년 YTN 사장 자리에서 내려올 때까지 신문기자, 방송기자, 미디어 경영자의 삶을 두루 경험했다. 책은 저자의 자서전 성격을 띠고 있지만 80년대부터 최근까지의 한국 언론의 변화를 느끼게 해주는 작품이기도 하다. 저자는 과거 취재 현장에서 겪은 일과 당시 느낀 감흥 등을 생생하게 그려낸다. 220쪽, 1만5000원.  
입력:2019-03-23 04:10:01
[200자 읽기] 초연결시대, 여유의 삶을 찾아서
인터넷이 하루만 ‘먹통’이 돼도 우리 삶에는 비상이 걸린다. 어쩌다 인간은 이렇게 기술의 지배를 받게 된 것일까. 저자는 지금과 같은 ‘초연결 시대’가 인간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자세하게 분석한다. 캐나다의 논픽션 작가인 저자는 이 책으로 2014년 캐나다 총독문학상 논픽션 부문을 수상했다. 김승진 옮김, 336쪽, 1만6000원.  
입력:2019-03-23 04:10:01
[200자 읽기] 漢字, 그 문자의 힘
한자가 어떻게 ‘입말’과 결합해 한국 중국 일본 사람들의 무의식을 지배하게 됐는지 들려주는 흥미로운 교양서다. 동아시아 국가들이 한자의 지배를 받게 된 과정이 자세하게 적혀 있다. 일본 도쿄대 교수인 저자는 문자란 무엇이며 그 힘이 얼마나 대단한지 가르쳐준다. 허지향 옮김, 280쪽, 1만6000원.  
입력:2019-03-23 04:10:01
[200자 읽기] 중국의 역사 세계에 알린 니덤 평전
영국의 과학사회학자 조지프 니덤(1900~1995) 평전이다. 니덤은 역사상 가장 위대한 백과사전으로 통하는 ‘중국의 과학과 문명’이라는 대작을 내놓으며 중국의 역사를 세계에 알렸다. 저자는 니덤에 대해 이렇게 평가한다. “그는 평생에 걸쳐서 사실상 혼자의 힘만으로 서양 사람들이 동양 사람들을 바라보는 방식을 바꾸어버렸다.” 박중서 옮김, 472쪽, 2만2000원  
입력:2019-03-23 04: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