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구촌 베스트셀러] 매케인의 회고록 ‘쉬지 않는 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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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가치를 지향했던 영웅에 대한 추모의 마음이 미국 서점가에 그대로 드러났다.
지난달 25일 별세한 존 매케인 공화당 상원의원의 회고록 ‘쉬지 않는 파도’가 뉴욕타임스(NYT)의 논픽션 부문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매케인 의원은 뇌종양 판정 후 치료를 받으면서도 자신을 오래 보좌했던 마크 샐터와 회고록을 함께 썼다.
‘쉬지 않는 파도’는 지난 6월 초 출간되자마자 NYT의 논픽션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했다. 이후 4주 동안 ‘톱 텐’ 자리를 지켰다가 순위권에서 사라졌다. 그랬던 책이 두 달 반이 지나 1위로 곧장 재...
- 입력:2018-09-15 04:10:01
- [200자 읽기] 국가의 개념과 정책 결정 과정 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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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안보 전문가 그레이엄 앨리슨이 미국 버지니아대 석좌교수인 필립 젤리코와 공저한 책으로 미국에서는 1971년에 출간됐다. 앨리슨의 명성을 세상에 퍼뜨린 수작이다. 국가란 무엇이며 어떤 과정을 통해 정책이 결정되는지 들려준다. 국내엔 2005년 ‘결정의 엣센스’라는 제목으로 나왔던 책의 개정판이다. 김태현 옮김, 592쪽, 2만9800원.
- 입력:2018-09-15 04:10:01
- [200자 읽기] 부자가 되려면 해야 하는 것들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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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와 함께 재테크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팔린 실용서다. 미국에서만 170만부 넘는 판매고를 올렸다고 한다. 부자가 되려면 무엇부터 해야 하며, 체계적인 저축과 투자는 어떻게 가능한지 들려준다. 김윤재 옮김, 272쪽, 1만5000원.
- 입력:2018-09-15 04:10:01
- [200자 읽기] 저작권 독점을 반대하는 단체의 저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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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폐아 아이를 둔 어머니, 시각장애인, 영화감독, 뮤지컬 제작자…. 필진에 이름을 올린 저자들의 면면은 각양각색으로 책에는 이들의 글과 사진이 실려 있다. 제목인 ‘카피레프트(Copyleft)’는 ‘저작권을 독점하지 말고 모든 사람이 공유하자’는 뜻. 카피레프트 운동을 펼치는 단체인 셀수스협동조합이 기획한 작품이다. 190쪽, 1만4000원.
- 입력:2018-09-15 04:10:01
- [200자 읽기] 인종주의 위험성 가르친 교육의 중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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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초등학교 교사였던 제인 엘리엇은 학생들에게 인종주의의 위험성을 가르치기 위해 독특한 실험을 벌인다. “우린 앞으로 눈 색깔로 사람을 판단할 거야. 이제부턴 갈색 눈 학생이 서열이 높은 거야.” 이 말이 떨어지자마자 교실은 차별과 분노의 공간으로 바뀐다. 그는 이 같은 실험을 통해 교육이 얼마나 중요한지 들려준다. 정해영 옮김, 320쪽, 1만5000원.
- 입력:2018-09-15 04:10:01
- [200자 읽기] 세계 최초 의회민주주의 제도 만든 영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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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고의 영국사 권위자로 통하는 박지향 서울대 명예교수가 자신의 연구 성과를 집대성해 펴낸 신간이다. 유라시아 대륙의 변방에 있던 작은 섬나라가 어떻게 세계 최초로 의회민주주의 제도를 만들고 산업혁명을 수행했으며 제국으로 거듭날 수 있었는지에 대한 내용이 담겼다. 영국의 새로운 면모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364쪽, 2만5000원.
- 입력:2018-09-15 04:10:01
- [책과 길] 그녀, 다시 태어날 수 있을까… 유명 정치인과의 불륜으로 신상 털린 여성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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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을 가리키는 영어 단어(novel)는 ‘새로운(new)’이란 뜻을 가진 라틴어(novellus)에서 파생됐다. ‘비바, 제인(Young Jane Young)’은 현실에서 아직 보기 힘든 ‘새로운’ 여성 이야기라는 점에서 소설의 어원에 딱 들어맞는다. ‘섬에 있는 서점’으로 세계적인 작가가 된 미국 소설가 개브리얼 제빈의 재기 발랄한 신작이다.
주인공은 정치가를 지망하는 20대 초반의 여성 아비바 그로스먼. 하원의원 에런 레빈의 사무실에서 인턴으로 일하게 된다. 그로스먼은 레빈의 매력에 푹 빠지게 되고 그에게 먼저 키스하는...
- 입력:2018-09-15 04:05:02
- [책과 길] 누구보다 치열하게 살고 있는 한 시민운동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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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진걸(46)은 지난 20년간 대한민국의 시민운동을 이끈 행동대장이었다. 2000년대 한국에서 벌어진 온갖 ‘을(乙)의 싸움’의 최전선에 그가 있었다고 해도 틀린 말이 아닐 것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안진걸을 가리켜 “신문 사회면에 가장 많이 등장하는 사람”으로 부르곤 한다. 실제로 네이버 검색창에 그의 이름을 입력하면 9800개 넘는 기사가 등장한다.
‘되돌아보고 쓰다’는 그런 안진걸이 펴낸 첫 책이다. 누구보다 치열하게 살아왔고 살고 있는 한 시민운동가의 삶을 확인할 수 있다. 초반부를 장식하는 건 그가 자신의 삶을 돌...
- 입력:2018-09-15 04:05:02
- [책속의 컷] 캐딜락이 TV로 돌진했다,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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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를 피라미드 형태로 쌓고 석유를 부은 뒤 불을 붙였다. 그리고 캐딜락 승용차가 이들 TV를 향해 돌진했고 강하게 충돌했다. 저 사진은 바로 이 충돌의 순간을 포착한 것이다. 도대체 누가 벌인 퍼포먼스였으며 왜 저런 행동에 나섰던 것일까.
주인공은 미국의 예술가 집단 ‘앤트팜(Ant Farm)’이었다. 이들은 “미국에서 텔레비전을 시청하는 절망감을 해소”하고, 미국인들을 “텔레비전 중독으로부터 해방”시키기 위해 1975년에 저런 퍼포먼스를 벌였다고 한다. 퍼포먼스 제목은 ‘미디어 번(Media Burn)’이었다.
그 옛날 모닥불...
- 입력:2018-09-15 04:05:02
- [책과 길] 뇌, 언제 어떻게 작용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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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는 우리가 어떤 자세로 무슨 말을 하는지 결정한다. 신간 ‘나의 뇌는 나보다 잘났다’는 뇌 과학 관점에서 일상의 상황과 관계를 설명한다. 픽사베이
사무실에서 여러 사람이 원탁에 둘러앉아 회의를 하고 있다. 회의를 진행하는 심각한 표정의 김 부장은 두 손으로 턱을 괴고 있다. 이 과장은 고개를 숙이고 필기에 몰두한다. 정 대리는 한 손으로 턱을 받치고 있다.
신간 ‘나의 뇌는 나보다 잘났다’는 이런 일상을 뇌 과학의 관점에서 설명해주는 책이다. 형편없는 실적을 듣고 싶지 않은 이 과장은 부장과 눈을 마주치지 않고, 평소 부장...
- 입력:2018-09-15 04:05:02
- “어디까지 견뎌봤니, 인간은 진짜 한계의 근처에도 도달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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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의 마라토너 엘리우드 키프초게가 지난해 5월 6일(현지시간) 이탈리아의 한 자동차 경기장에서 열린 마라톤 이벤트에서 결승선을 통과하고 있다. 이 이벤트는 42.195㎞를 2시간 안에 인간이 주파할 수 있는지 실험하는 자리였다. 마라톤에서 ‘2시간의 벽’은 인간 지구력의 한계처럼 여겨지기 때문이다. 이벤트는 마라토너들이 경기장 트랙을 계속 뛰는 형태로 진행됐는데, 키프초게는 당시 세계 최고기록을 무려 2분32초나 단축한 2시간25초에 결승선을 통과했다. AP뉴시스
해도 너무 한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이 책의 겉모습은 유발 하라리의 대표작 &ls...
- 입력:2018-09-15 04:05:02
- 두 거장의 ‘다름과 닮음’… 영혼을 흔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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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독자들이 소설 3권을 산다면 그중 1권 정도는 일본 작품이다. 교보문고는 지난해 말 일본소설 연간 판매량이 처음으로 80만권을 넘겼고, 소설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30.4%에 달한다고 발표했다. 일본소설 전성시대를 견인해온 작가는 단연 히가시노 게이고(60)와 무라카미 하루키(69)다.
일단 지난 10년간 한국에서 판매된 일본소설에서 두 사람이 차지하는 비중을 보자(그래픽 참조). 2009년을 비롯해 대부분 해에 두 사람의 비율을 합하면 30%를 웃돈다. 올해의 경우 40%에 가까운 상태다. 두 작가가 일본문학의 대명사로 통하는 것은 과장이 아닌 ...
- 입력:2018-09-12 04:0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