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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d 건강] 수면 무호흡증, 교통사고 위험 6∼10배 ‘시한폭탄’
  샘 해밍턴이 수면 무호흡증 치료를 위해 얼굴에 양압기를 착용한 채 잠자리에 들고 있다. 수면 솔루션기업 레즈메드 제공 글로벌 수면기업 한국 홍보대사 맡아 인터넷 동영상 출현 위험성 알리기 단순 코골이로 생각했다간 ‘큰 코’, ‘잠버릇’ 아닌 질병… 정밀진단 필수 英·日은 직업 운전사 수면검사 의무, 국내에서도 수면다원검사 받아야 무호흡증 진단땐 운전규제 필요 “코골이 때문에 고생해 본 적 있으시죠. 사실 코골이는 단순한 소음이 아니라 내 몸이 보내는 신호입니다.” 부...
입력:2018-10-23 04:05:01
[헬스 파일] 3기 폐암의 치료와 사회적 합의
  이대호 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교수 두 달 동안 계속되는 기침과 가슴 통증으로 병원을 찾은 60대 남성 정모씨. 검사결과 제3기 비소세포폐암이란 진단에 큰 충격을 받았다. 평생 담배를 피우지 않은 자신에게 폐암이 생겼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아서다. 현재 한국인이 암에 걸릴 확률은 35.3%다. 국민 3명 중 1명꼴로 암 진단을 받고 있다. 의학기술의 발전으로 생존율은 점점 높아지고 있다. 5년 생존율이 이미 90%에 이른 암도 있다. 하지만 폐암은 여전히 5년 생존율이 낮고 우리나라 암 사망원인 1위 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다. 물론 폐암도 초기에 발...
입력:2018-10-22 21:10:01
혈압약 이상반응, 여성이 남성보다 더 민감
여성 고혈압 환자가 남성 고혈압 환자보다 이상 반응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아 투약 시 더 주의가 필요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혈압약 선택 시 남녀 성별에 따라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다는 뜻이다. 한림의대 강남성심병원은 순환기내과 최성훈(사진) 교수 연구팀이 지난 11∼13일 그랜드워커힐 서울호텔에서 열린 대한심장학회 제62차 추계학술대회에서 ‘여성에서 항고혈압제 치료’란 제목으로 이 같이 발표해 주목받았다고 22일 밝혔다. 최 교수는 혈압약의 안전성과 유효성에 관한 국내외 임상연구문헌을 집중적으로 뒤졌다. 그 결과 항고혈압제(혈...
입력:2018-10-22 21:10:01
[명의에게 묻다] 요통의 원인은 대부분 ‘일자허리’ 변형
신규철 제일정형외과병원장이 허리가 아파 일을 할 수가 없다고 호소하는 한 젊은 여성에게 수술하지 않고 척추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비수술 신경성형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제일정형외과병원 제공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 제일정형외과병원 신규철 병원장은 퇴행성 척추질환 진단 및 치료 전문가다. 세계 최다(最多) 척추성형술 시술자로 꼽힐 만큼 비(非)수술 척추질환 치료 경험이 많다. 신 병원장은 1987년 한양대 의대를 졸업하고 95년 동 대학원에서 의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정형외과 전문의 자격을 취득한 이후 99년까지 건국대병원 정형외과 조교수를 지냈다....
입력:2018-10-22 21:10:01
7분 드라마로 치매 진단한다
7분짜리 드라마 한 편을 보는 것만으로도 치매를 최대 95% 정확도로 찾아낼 수 있게 됐다. 삼성서울병원 신경과 나덕렬 교수팀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전북대병원과 함께 뇌과학에 기반한 시나리오로 만든 영상을 토대로 치매를 조기 진단하는 방법을 개발했다고 22일 밝혔다. 개발된 영상은 생일을 맞은 1명과 파티에 초대받은 6명에게 일어나는 상황을 중심으로 한 미니 드라마다. 상영 시간은 7분으로 짧지만 등장인물과 배경, 소품, 어투 및 억양 등 모든 요소가 사전에 치밀하게 계산돼 개인의 인지기능 평가에 최적화됐다. 검사 대상자는 헤드기어(HMD)를 착용...
입력:2018-10-22 18:20:01
“간이 甲 환자는 乙”… 정상수치도 암 안심 못해
최원혁 건국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젊더라도 고위험군에 속한다면 꾸준한 검진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 50대 남성 A씨는 만성B형간염 바이러스 보균자다. 간염 환자였던 어머니와 외삼촌, 형이 간암으로 사망하자 A씨에게 간암은 ‘걸리면 죽는 병’이 됐다. 평생을 불안에 떨며 살았던 A씨는 조기에 암을 발견하면 살 수 있다는 의사의 강력한 권유에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기 시작했다. 결국 암이 발병했지만 조기에 발견했기 때문에 수술 예후가 좋았다. 수술 후 8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건강하게 생활하고 있다. 암 ...
입력:2018-10-21 20:35:02
[김병수의 감성노트] 자기복잡성
  김병수 정신과 전문의 “사람은 언제나 한결같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하지만, 실제로 그런 사람은 존재하지 않는다. 자기 자신에 대한 주관적인 평가와 인식을 자기개념(self-concept)이라고 한다. “나는 누구인가. 어떤 일을 잘 하는가. 가족과 사회에서의 역할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응답에 따라 자기 개념이 다르게 구성된다. 다양한 역할과 관계를 경험하면서 내면에는 여러 가지 자기 개념이 자리 잡게 된다. 개인의 정체성을 형성하는 자기 개념들의 속성이 서로 모순적이고 이질적인 정도를 일컬어 자기...
입력:2018-10-20 04:10:01
자가용 출퇴근족, 왼쪽 얼굴 빨리 늙는다
자가용 출퇴근족이라면 평소 왼쪽 얼굴 피부관리에 신경을 써야겠다. 운전석 창쪽에 가까운 왼쪽 얼굴이 오른쪽보다 더 빨리 늙는다는 흥미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 고려대 안암병원 피부과 서수홍 교수는 하루 40분∼4시간 운전해 출퇴근하는 51∼64세 남녀 15명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왼쪽 얼굴이 오른쪽에 비해 햇빛에 의한 손상(광노화)을 많이 입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17일 밝혔다. 연구팀은 얼굴 표면 각 부분에 빛이 도달하는 양과 피부 광노화 정도를 평가했다. 그 결과 빛 에너지가 오른쪽보다 왼쪽에, 윗부분보다 아랫부분에 더 많이 도달하는 것으...
입력:2018-10-18 04:05:01
비름 먹으면 뼈 튼튼해진다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으며 나물 등으로 무쳐 먹기도 하는 비름(사진)이 골다공증 개선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처음 밝혀졌다. 한국식품연구원 천연물대사연구단 성미정 박사팀은 최근 세포실험과 동물실험을 통해 비름 추출물로부터 골다공증 예방과 치료 효능을 확인했다고 17일 밝혔다. 비름은 일년생 초본식물로 열대에서 온대 지역까지 60종이 분포하며 국내에서 자라고 있는 것은 5종이다. 한때는 재배하기도 했지만, 지금은 집 근처에 자라는 잡초로 여겨진다. 연구팀은 체내에서 뼈를 파괴해 골다공증을 일으키는 파골세포에 비름 추출물을 10, 20, 40...
입력:2018-10-18 04:05:01
[And 건강] 당신의 정자·난자는 건강하십니까
난임·불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커지면서 자신의 생식 능력을 미리 체크해 보려는 미혼 남녀들이 늘고 있다. 난임은 성숙하고 건강한 정자와 난자가 있어야 예방 가능하다. 사진은 정자들이 난자를 찾아 자궁 속을 헤엄쳐 가는 모습. 게티이미지 제공   차병원 서울역센터 37난자은행 소속 연구원이 영하 198도의 극저온 탱크에 냉동 보관된 난자를 살펴보고 있다. 동결 난자는 필요시 해동해 인공수정이나 시험관아기 시술에 쓰인다. 차병원 제공 결혼 적령기 넘기고 결혼할 경우 임신율 줄고 난임 가능성 높아 작년 男 난임자 2013년 比 45%&ua...
입력:2018-10-16 04:05:01
[명의에게 묻다] 흉터 최소화·최적의 치료… ‘새삶’ 찾아준다
아주대병원 성형외과 박동하 교수(오른쪽)가 얼굴 한 편에 자리 잡은 거대모반(큰 점)을 제거한 뒤 흉터가 남지 않도록 흉터 교정 성형수술을 집도하고 있다. 아주대병원 제공 아주대학교병원 성형외과 박동하(사진) 교수는 소아 두개안면기형 및 거대모반증 교정, 흉터 제거 성형술 전문가다. 요즘 박 교수의 수술 대기시간은 무려 2년여에 이른다. 매주 월·수요일, 이틀은 종일 수술에 매달리는데도 그렇다. 워낙 까다롭고 품도 많이 드는 수술이라 보통 한 명 수술에 5시간 이상이 소요되고, 주당 2∼6명만 수술이 가능한 까닭이다. 박 교수는 1994...
입력:2018-10-16 04:10:01
[헬스 파일] 황반변성
  김태완 보라매병원 안과 교수 사람의 눈을 사진기에 비유하면 망막은 필름에 해당된다. 초점은 망막 한가운데 황반부에 대부분 맺힌다. 황반은 망막 중심부에 있는 직경 약 1.5㎜ 부위를 일컫는다. 우리가 책을 보거나 어떤 물체를 볼 때는 이 황반부를 통해 보게 된다. 그만큼 시력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곳이 황반부라고 할 수 있다. 소위 황반변성이란 우리 시력의 대부분을 담당하는 황반부가 노화, 고도근시, 흡연 및 유전 등에 의해 병적으로 변하게 되는 경우를 말한다. 노화에 의해 생기는 나이관련 황반변성이 제일 흔하다. 65세 이상 노년...
입력:2018-10-16 04:05:01
대사증후군 男, 대장암 발병 1.4배… 女 1.2배
당뇨 비만 고혈압 고지혈증 등 대사증후군을 안고 있으면 대장암 발병위험이 남성은 1.4배 여성은 1.2배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고대구로병원 소화기내과 최윤진 교수와 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이동호, 한경도 교수 연구팀은 2009년부터 2012년까지 국가건강검진을 받은 2280만9722명의 검사자료를 바탕으로 대사증후군과 대장암 발생의 상관관계를 비교 분석한 결과 이 같이 확인됐다고 15일 밝혔다. 조사 대상자 중 대사증후군 진단을 받은 환자는 총 629만6903명(27.6%)이었고, 이중 대장암 진단을 받은 환자는 6만3045명(1%)이었다. 반면 대사증후군이 없는 1651...
입력:2018-10-16 04:0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