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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 파일] 방광염 재발 예방법
  이윤수(이윤수조성완비뇨기과 대표원장) 매일 수분 많이 섭취 방광 자극 음식 피해야 방광염 때문에 소변보기에 어려움을 겪는 여성들이 많다. 배뇨통, 잦은 배뇨, 잔뇨감, 절박뇨, 야간뇨, 아랫배 통증 등이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경우다. 심지어 소변을 자주 보는 것이 불편하거나, 반대로 소변이 잘 나오지 않는다는 이유로 우울증에 빠지는 경우도 있다. 방광염은 항생제로 치료한다. 특히 초기에 쓰면 효과가 좋다. 문제는 잘 치료했는데도 1년에 서너 번 이상 반복해서 재발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잦은 방광염 재발을 막기 위해선 어떤 노...
입력:2018-01-23 05:05:01
“베이킹 소다, 자연분만 촉진에 도움”
[게티이미지뱅크 제공] 베이킹 소다가 분만 진통이 순조롭지 않은 임신여성의 자연분만을 촉진, 제왕절개 분만을 막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리버풀대학의 수전 레이 분자생리학 교수는 분만 진통이 느리거나 어려울 때 자궁수축을 촉진하는 옥시토신 투여에 앞서 베이킹 소다를 물에 타 마시면 자연분만 가능성을 더욱 높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일간 텔레그래프 인터넷판이 17일 보도했다. 분만 진통의 진행이 순조롭지 않은 임신여성 2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시험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레이 교수는 말했다. 그...
입력:2018-01-19 16:10:13
‘정크푸드’ 자주 먹는 몸, 세균침입 때처럼 반응
아이케 라츠 교수(왼쪽)와 공동연구자 중 한 명인 아네테 크리스트 박사. 면역체계 교란 당뇨·동맥경화 등 유발 가능성 패스트푸드 같은 ‘정크푸드’를 자주 먹으면 인체에 유해한 세균이 침입했을 때처럼 면역체계가 반응하고 유전자적 변화가 일어나 건강을 해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독일 본대학교 아이케 라츠 교수가 이끄는 국제 공동연구팀은 이런 면역체계 이상은 정크푸드를 정상 식단으로 바꾼 뒤에도 상당 기간 남아서 당뇨와 동맥경화 등 각종 질병을 일으킬 수 있다고 밝혔다. ‘쓰레기음식’이란 뜻의 정크푸드는 지방...
입력:2018-01-17 15:30:08
[안기종의 환자샤우팅] 더 이상 신생아 중환자실 사망사고 없어야
작년 12월16일 오후 5시44분부터 10시53분까지 5시간 동안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4명의 환아에게 동시다발적으로 심정지가 발생했고, 의료진의 심폐소생술에도 모두 사망했다. 중환자실에서 함께 치료받았던 12명의 환아 중 4명은 퇴원했고 8명은 타 병원으로 옮겨졌다. 집단사망의 원인을 밝히기 위해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설치된 의료사고전담팀이 의료진 소환과 두 번의 압수수색 등 강도 높은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대목동병원이 아닌 경찰과 보건소를 통해 17일 새벽 1시경 사건을 알게 된 질병관리본부는 즉각대...
입력:2018-01-14 20:55:01
[쿡기자의 건강톡톡] 감기-폐렴, 멀고도 가까운 사이
인플루엔자(독감) 환자가 최근 크게 증가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가 지난 5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2017년 12월24일∼30일) 인플루엔자 의사환자수가 외래환자 1000명당 71.8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12월1일 질병관리본부가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를 발령했을 당시 47주차 7.7명(외래환자 1000명당) 보다 크게 증가한 수치다. 인플루엔자 의사환자는 38℃ 이상의 갑작스러운 발열과 더불어 기침 또는 인후통을 보이는 사람을 의미한다. 특히 질병관리본부 최근 자료에 의하면 7∼12세(외래 환자 1000명당 144.8명)와 13∼18세(외래 환자 1000명당 121.8명)의 ...
입력:2018-01-14 18:10:01
[김병수의 감성노트] 마음 약해도 괜찮아
상담을 받아서 여린 마음을 고치고 멘털 강한 사람으로 거듭나고 싶다는 이가 종종 찾아오는데 이렇게 말해주곤 한다. “마음 여린 게 문제는 아니에요.” 누군가는 실없는 조언이라고 핀잔할 수도 있겠지만 “저를 포함한 보통 사람들의 마음은 모두 커피잔이에요. 아무리 발버둥쳐도 냉면그릇이 될 순 없어요”라고 말하곤 한다. 그리고 한 마디 덧붙인다. “밤새도록 도를 닦고 마음을 수련해도 커피잔 같은 마음이 냉면그릇이 될 수는 없어요. 그나마 소주잔 아닌 게 다행이라고 여기고 사세요.” 짐작하겠지만 이 말 속에는 여러 의미...
입력:2018-01-12 17:55:01
[And 건강] 얼굴 대상포진, 합병증이 더 무섭다… 치매 위험도↑
어렸을 때 수두를 앓았던 사람은 누구나 대상포진에 걸릴 수 있다. 특히 얼굴 대상포진은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심각한 합병증과 후유증이 따른다.국민일보DB   얼굴 대상포진은 삼차신경이 지나는 눈 주위나 안구 입술 이마 등에 띠 모양 물집으로 나타난다. 극심한 통증이 동반된다.김찬병원 제공 후유증 심각한 안면 대상포진 두통·시신경염·시력저하·귀통증 동반 뇌수막염 같은 중추신경계 병도 발생 1년 안에 뇌졸중 발병 위험 4.3배 높아 대상포진, 50대 이상 많이 걸리지만 최근 20∼40대 환자도 늘어나는 추세 ...
입력:2018-01-09 05:05:01
로메인 상추 주의령…58명 대장균 감염 2명 사망
로메인 상추와 로메인 상추를 주재료로 만든 샐러드. 캘리포니아 등에서 환자 보고, 당국 “섭취자제” 권고 북미지역에 각종 샌드위치와 샐러드의 재료인 로메인 상추(Romaine Lettuce) 주의령이 내려졌다. 4일 시카고 트리뷴과 시사주간지 타임 등에 따르면 지난 7주 동안 미국 13개 주와 캐나다 5개 주에서 로메인 상추가 원인으로 추정되는 병원성 대장균 감염 사태가 발생, 2명이 숨지고 50여 명이 병원 치료를 받았다. 지금까지 보고된 감염자 수는 미국 17명, 캐나다 41명이며, 사망자는 캐나다와 미국에서 각각 1명씩 나왔다. 미국과 캐나다 ...
입력:2018-01-05 14:25:19
[And 건강] 의사·한의사 모이니 치료비 ‘뚝’… 협진 시범사업 점검
서울 자생한방병원 양·한방 의료진이 한자리에 모여 목디스크 환자에게 적합한 치료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자생한방병원 제공   광주 청연한방병원의 ‘패밀리 협진’ 장면. 재활의학과 전문의(오른쪽 네 번째)와 한의사(오른쪽 첫 번째) 등 의료진이 지난 19일 뇌출혈 환자의 수술 후 상태와 재활치료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광주=민태원 기자 목디스크 수술 갈림길에 선 남성 자신에게 맞는 치료방법 찾아 양·한방 두 곳서 건보적용 가능 협진 통해 치료기간 대폭 단축 뇌출혈로 팔·다리 못 쓰던 환자 ...
입력:2018-01-02 05:10:01
[헬스 파일] ‘천의 얼굴’ 부정맥
  신승용 중앙대학교병원 순환기내과 교수 치명적 뇌경색 불러 심전도 검사가 중요 부정맥이란 심장박동이 정상적인 리듬을 잃고 불규칙적으로 변하는 경우를 말한다. 맥박과 관련된 다양한 질환을 가리키는 용어이기 때문에 일정한 치료법이 정해져 있는 것도 아니다. 심장박동의 속도, 증상의 위급함 및 심각성, 다른 심장질환과 관련 여부에 따라 치료법이 각기 달라진다. 한 예로 최근 부쩍 관심을 끄는 부정맥 중 한 가지인 심방세동은 매우 다양한 증상으로 유명하다. 하지만 평소 별다른 증상을 못 느끼다가 건강검진에서 우연히 병을 발견하는 ...
입력:2018-01-02 05:05:01
[명의&인의를 찾아서-서울성모병원 위암센터] 세계 최고 수준 ‘위암 다학제 협진 시스템’ 구축
서울성모병원 위암센터 다학제 협진팀. 앞줄 왼쪽부터 종양내과 노상영, 병리과 정은선, 소화기내과 최명규, 위장관외과 박조현, 영상의학과 변재영, 방사선종양학과 장홍석, 소화기내과 박재명 교수(센터장). 서울성모병원 제공   박재명 교수가 내시경점막하절제술로 조기위암을 제거하는 모습. 서울성모병원 제공 위암은 한국인에게 가장 흔한 암이다. 국가암정보센터에 따르면 2015년 한 해 동안 새로 위암 진단을 받은 사람은 모두 2만9207명이었다. 남자 1만9545명, 여자 9662명으로 남자가 배 가까이 많았다. 전체 암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약 14%다. 서...
입력:2018-01-02 05:05:01
[감성노트] 나에게 주는 상
쥘 브르통 ‘이삭 줍고 돌아오는 여인들’ 며칠 전 이런 질문을 받았다. “올해를 마감하면서 스스로에게 상을 준다면, 어떤 이름을 달아서 주시겠어요?” 상이란 언제나 남이 정해서 줬으니까 뭐라고 답해야 할지 멈칫거릴 수밖에 없었다. 일 년 동안 큰돈을 번 것도 아니고, 명성을 쌓은 것도 아니고, 실력이 일취월장한 것 같지도 않으니 도대체 나에게 어떤 상을 줘야 할지 난감했다. 하지만 꼭 대단한 걸 이뤄야 잘 산 건 아니지 않은가. 겉으로 쉬이 드러낼 수 없는 고난을 겪었고, 고함치며 모든 것을 놓아 버리고 싶을 때도 있었지만 두 ...
입력:2017-12-29 17:45:01
[And 건강] 가천의대 길병원 폐센터 이재익 교수 “연 1회 저선량 폐CT 촬영이 최선의 조기 검진법”
“폐암은 외부에서 느낄 만한 자각증상이 없다. 초기에는 거의 증상이 없거나 기침 가래 같은 감기 비슷한 증상을 보일 수 있어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가천의대 길병원 폐센터 이재익(사진) 교수는 25일 “폐암의 경우 초기에는 절대 증상으로 조기 발견할 수는 없다. 일반 흉부X선도 크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 방사선량이 적은 저선량 폐CT를 1년에 한 번 정도 찍어보는 게 현재로선 가장 좋은 조기 검진법”이라고 말했다. 폐암 진단을 받았다면 내과 흉부외과 방사선종양학과 등 여러 진료과 의료진이 다함께 참여하는 다학제 진료를 통해...
입력:2017-12-26 05:05:01
[명의&인의를 찾아서-강남세브란스병원 심장혈관센터] 수술 않고 내과적 치료 ‘선도’
강남세브란스병원 심장혈관센터 심장내과 의료진. 사진 왼쪽부터 임세중 민필기 김종윤 이병권 권혁문 최의영 홍범기 윤영원 교수. 곽경근 선임기자 연세대학교 강남세브란스병원 심장혈관센터는 치료에만 집중하는 소극적인 의료가 아닌, 예방까지 고려하는 적극적인 의료에 더 관심을 갖고 각종 심장혈관 질환자들을 대하는 곳으로 입소문이 나 있다. 심장내과 심장혈관외과 영상의학과 핵의학과 마취과 교수들로 유기적인 심장혈관계 협진 시스템을 구축한데다, 돌연사 위험이 높은 환자 발생 시 신속하게 생명을 구할 수 있는 응급 심장혈관질환자 대응체제도 ...
입력:2017-12-25 19:05:01
[헬스 파일] 좌골신경통
  고도일(고도일병원 병원장) “무리한 운동을 하거나 잘못된 자세로 오랫동안 일을 해 생긴 허리통증이 엉덩이를 지나 다리까지 번져 당기듯이 저리고 아프다. 심할 때는 쥐어 짜듯이 다리가 당겨서 아프다.” 주로 좌골신경통 환자들이 호소하는 증상들이다. 좌골신경은 하나의 신경이 아니라 요추(허리뼈)의 하부와 천골의 상부로부터 시작되는 신경다발(묶음)을 가리킨다. 좌골신경은 골반 속을 통과해 엉덩이 밑을 지나 무릎뼈 뒤쪽 오금의 윗부분에서 다시 경골신경과 비골신경 2개로 갈라진다. 경골신경은 무릎 뒤에서 곧바로 장딴지, 아...
입력:2017-12-25 19:10:01
[감성노트] 심상
우울증에 대한 강의를 할 때 명화를 끌어다 쓴다. 예를 들면, 카스파 프리드리히의 ‘창가의 여인’이라는 작품과 프란시스코 고야의 ‘알바 공작부인의 초상’을 나란히 보여주면서 묻는다. “자기 모습을 마음속에서 그려봤을 때 어느 그림과 비슷한 것 같나요?” 사람들은 누구나 실제 모습과는 다른 자기 이미지를 품고 산다. 객관적 내 모습이 아니라 감정으로 얼룩지고, 욕망이 투영된 이미지가 내면을 지배하고 있다. 내가 상상하는 내가 당당하면 현실에서도 그렇게 행동하지만, 창가에 서서 그림자 진 뒷모습으로 어깨를 떨군 모...
입력:2017-12-22 18:15:01
[And 건강] 치매환자 돌보는 로봇 곧 등장
KIST가 개발한 치매 돌봄 로봇. 가정에서 경도인지장애나 경증 치매 노인들에게 약 먹을 시간을 알려주고(왼쪽) 낙상 등 응급상황 발생 시 보호자나 의사에게 알람해 준다. KIST 제공 조만간 가정이나 주간보호시설 등에서 치매 전단계인 경도인지장애나 초기 치매 환자의 간병 보조를 맡는 돌봄 로봇(life care robot)이 등장할 전망이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치매DTC융합연구단 박성기 박사는 응급상황 대응, 건강한 삶 지원, 개인 맞춤형 대화 지원, 칭찬·용기 북돋아주기, 가족·친구 등과 연결, 정신 활동 지원 등 6가지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
입력:2017-12-19 05:10:01
[명의&인의를 찾아서-부천성모병원 부인암클리닉] 다학제협진시스템 가동… 부인암 파수꾼 역할
부천성모병원 부인암클리닉 다학제 협진팀. 사진 왼쪽부터 방사선종양학과 윤세철, 혈액종양내과 이국진, 간담췌외과 나건형, 산부인과 이해남(과장), 방사선종양학과 유미나, 병리과 이희정, 산부인과 이대우, 대장항문외과 안창혁 교수. 부천=최종학 선임기자 자궁은 질과 맞닿은 목 부분에 해당하는 자궁경부와 몸체인 자궁체부, 난소와 나팔관 등 부속기로 나뉜다. 일반적으로 자궁암이라고 하면 자궁 경부와 체부 쪽에 발생하는 자궁경부암과 자궁내막암을 일컫는다. 난소암은 말 그대로 난자를 생산하는 부속기 난소에 생기는 암을 통칭한다. 가장 큰 골칫...
입력:2017-12-19 05:05:01
[헬스파일] 노안과 백내장
40세부터 본격화되는 성인병 특수렌즈 인공수정체 수술 두 질병 동시 교정 효과 정년퇴직 후 재취업이 늘고 일하는 고령자가 증가하면서 노안과 백내장에 의한 시력 저하를 호소하는 이들도 덩달아 늘고 있다. 노안과 백내장은 노화가 시작되는 40세부터 본격화되는 성인병이다. 시력을 저하시키기 때문에 직장과 일상생활에서 불편함을 겪게 된다. 은행원 같이 서류 작업을 많이 하는 직업인이라면 눈앞의 글자와 숫자가 흐릿하게 보이기 때문에 실수가 잦아진다.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도 불편하기는 마찬가지다. 초점을 맞추기 어렵거나 시야가 뿌예...
입력:2017-12-19 05:05:01
[감성노트] 내 탓, 네 덕
빌헬름 렘브루크 ‘추락한 남자’ 배려와 존중이라는 단어를 무척 좋아했다. 좋아한다, 라고 써야 마땅하겠지만 이 단어들에 대한 사랑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 지금껏 ‘나와 함께 있는 사람은 그가 누구든 존중 받는다는 느낌이 들었으면 좋겠다’라는 바람을 가슴에 품고 살았다. ‘누구에게나 겸손하고 친절해야 하며 내가 조금 손해 보더라도 상대가 만족할 수 있게 하자’라는 생각을 실천하고 싶었다. 물론 뜻대로 되지 않을 때가 종종 있었고, 나는 배려했지만 상대는 그런 느낌 못 받았다고 여길 때도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
입력:2017-12-15 18:25:01
[헬스 파일] 당뇨망막증과 황반부종
당뇨병이 국민 질환이 된 지는 오래다. 당뇨병 유병률은 2001년 8.6%에서 2010년 10.1%로 증가했다. 대한당뇨병학회가 2016년 발표한 한국인 당뇨병 유병률은 13.7%다. 현재 65세 이상 고령인구 중에서는 10명 중 3명이 당뇨병 환자다. 당뇨병은 무엇보다 고혈당으로 인해 발생하는 합병증 관리가 중요하다. 오랫동안 당뇨병을 앓아온 환자들이 흔히 놓치는 당뇨망막증, 황반부종 등 눈 합병증도 그중 하나다. 당뇨병을 10년 앓은 환자의 50% 이상이 망막 및 황반 문제를 갖고 있다는 조사결과도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2016년 한 해 동안 당뇨병으로 인해...
입력:2017-12-05 14:25:02
[감성노트] 돋보기 대신 오디오북
카를 스피츠베크 ‘책벌레’ 나이 먹는 게 그리 나쁘지 않았다. 경험이 쌓이다 보니 실수가 줄고, 실패해도 예전만큼 덜 아팠다. 불운이 찾아와도 “왜 하필 나에게”라고 고함치기보다는 “인력으로는 할 수 없는 숙명이라는 게 있나 봐” 하며 담담히 받아들였다. 미운 사람이 있어도 싸우기보다 무시할 줄 알게 됐다. 지혜가 생겼다고는 차마 말 못하겠지만 확실히 청년 시절보다 생각이 깊어졌다. 체력이 떨어지는 건 아무리 발버둥 쳐도 어쩔 수 없는 생리적 변화이니, 푸념하지는 않는다. 그래서 누군가 나에게 “젊은 시절...
입력:2017-12-08 17:30:01
[명의&인의를 찾아서-대장항문질환 전문 대항병원] 조기대장암 ‘내시경 이용 제거’ 국내 최다 시술
대항병원 대장암센터 복강경 수술팀이 대장암 절제수술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수술실 이은혜 간호사, 대장암센터 이인택 과장, 이두석 부원장, 육의곤 원장. 대항병원 제공 대장과 항문, 특히 항문은 우리 몸 중에서 가장 드러내기를 싫어하는 곳이다. 병이 생겨도 감추고 대장항문외과 전문의를 적극적으로 찾아 치료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 그러다보니 그릇된 정보와 뜬소문을 좇아 잘못된 치료를 시도하는 경우도 적잖다. 모든 병이 그렇듯이 대장항문질환도 조기에 발견,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쉽고 간단히 해결이 가능하다. 조금이라도 이상 증상을 느끼면 지체...
입력:2017-12-05 14:25:03
[And 건강] 전염병 보듯… 병에 울고 편견에 상처받는 ‘건선’
건선 환자는 평생 반복되는 피부 증상과 가려움증 등 신체적 고통과 함께 사회적 편견 및 차별을 감내해야 한다. 최근 고가의 중증 건선 치료제가 건강보험 산정특례 대상에 포함되면서 환자의 비용 부담이 크게 줄었지만 대상 선정이 까다로워 개선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국민일보DB 환자 괴롭히는 난치성 피부질환 피부 병변에 심리적 위축 심하고 전염병 편견에 사회 생활 지장 아토피·피부건조증 등으로 오인 뒤늦게 병원 찾아 조기치료 놓쳐 건선에 효과 좋은 고가 치료제 본인부담 10%로 대폭 줄었지만 산정특례 조건 너무 까다로워 &ls...
입력:2017-12-05 14:25:02
초고도 비만에서 71㎏ 감량 후 십 년... ‘몸짱’ 소방관의 행복한 근황
사진 = Sam Rouen 페이스북 온라인 잡지 ‘보어드판다’는 10년 전 다이어트 쇼에 나가 71kg을 감량한 뒤 최근 '몸짱' 소방관이 된 샘 로웬의 이야기를 소개했다. 로웬이 출연했던 프로그램은 호주 MBC의 ‘The Biggest Loser’. 과체중 출연자들이 다이어트로 경쟁하는 프로그램으로, 정해진 기간 동안 가장 높은 비율의 체중을 감량한 참가자에게 상금이 주어진다. ‘보어드판다’에 따르면 올해 29세의 샘 로웬은 19살이었던 지난 2008년 이 프로그램에 출연했고, 71㎏을 감량해 우승자가 됐다.     사진 = Sam Rouen 페이...
입력:2017-12-05 02:49: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