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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홍규의 문학스케치] 모호함과 막연함
글을 쓰면서 겪는 어려움의 종류는 너무나 다양해서 하나의 문제를 해결했다 싶으면 곧바로 다른 난제에 부딪히기 마련이다. 한마디로 산 넘어 산이라 할 수 있는데 그래도 최선을 다해 쓰다 보면 어떻게든 끝에 이르게 된다. 험난한 여정을 거쳐 결말에 이르렀을 때 느끼는 감정은 복잡할 수밖에 없다. 이 부분만 마무리 지으면 그럭저럭 무사히 마치겠구나 싶다가도 그동안의 여정에 의미를 부여하는 결정적인 순간이라는 생각 탓에 긴장을 늦출 수도 없으니 말이다. 한편의 글이 끝나는 순간은 모든 퍼즐이 완성되는 순간과 비슷해서 글에 담긴 가능성의 정체가 확...
입력:2020-01-12 11:05:01
EPL 주름잡는 잉글랜드 토종들… 국대 뽑기 행복한 고민
대니 잉스. 로이터연합뉴스   제이미 바디. AFP연합뉴스   태미 에이브러햄. AFP연합뉴스 2019-20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선 모처럼 잉글랜드 출신 공격수들의 기세가 매섭다. 득점 순위 1위부터 공동 6위까지 8명의 선수 중 잉글랜드 국적만 6명이다.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은 6월에 열릴 2020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를 앞두고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이중 대니 잉스(27·사우샘프턴)의 활약은 특히 주목할 만하다. 잉스는 지난 2일(한국시간) EPL 21라운드 토트넘 홋스퍼와의 홈경기에서 ...
입력:2020-01-08 04:10:01
체육교류 차가운 ‘북풍’… 극적 돌파구 없인 해빙 어렵다
한국의 현정화(앞), 북한의 리분희가 1991년 일본 지바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서 사상 처음으로 결성된 남북 단일팀 여자 복식조를 이뤄 경기하고 있다. 국민일보DB   국제탁구연맹(ITTF) 그랜드 파이널스 출전을 앞두고 단일팀 혼성조가 된 한국의 장우진(오른쪽)과 북한의 차효심이 2018년 12월 12일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훈련하면서 서로의 손을 맞대고 있는 모습.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7일 신년사에서 남북 스포츠 교류를 제안했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다. 남북한의 2020 도쿄올림픽 개회식 공동 입장, 2032년 올림픽 공동 개최 논의는 전혀 진전을 이루...
입력:2020-01-08 04:05:02
“8개 구단 안 가”… 류현진 매년 거부권 행사 가능
사진=AP연합뉴스 메이저리그(MLB)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에이스가 된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3·사진)은 자신의 동의 없이 트레이드할 수 없는 구단 8개를 해마다 정할 수 있다. 미국 AP통신은 7일(한국시간) 류현진 계약의 세부 내용 중 트레이드 거부권을 소개했다. 토론토와 4년 8000만 달러에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체결한 류현진은 매년 트레이드 거부권을 행사할 8개 구단을 지정하는 세부계약을 맺었다. 올해 어떤 팀을 지정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선수가 본인의 뜻에 반한 이적을 거부할 수 있는 ‘트레이드 거부권’...
입력:2020-01-08 04:05:02
청소년들 “관심사 검색, 네이버보다 유튜브”
청소년들은 관심 있는 주제를 검색할 때 포털 사이트보다는 유튜브 같은 동영상 플랫폼을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대들이 동영상 플랫폼에서 가장 많이 활용하는 콘텐츠는 게임이었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은 6일 이 같은 결과가 담긴 ‘10대 청소년 미디어 이용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는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해 6~7월 이뤄졌으며 초등학교 4학년~고등학교 3학년 학생 2363명을 대상으로 했다. 응답자의 37.3%는 흥미 있는 주제가 있을 때 가장 많이 이용하는 경로로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을 꼽았으며, 이어 ‘포털 및 검색엔진’(33...
입력:2020-01-07 04:10:02
“우리의 단 하나 언어는 영화”… 할리우드, 봉준호에 기립박수
영화 ‘기생충’을 만든 봉준호(가운데) 감독과 출연 배우인 송강호(오른쪽) 이정은(왼쪽)이 5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베벌리힐튼 호텔에서 열린 제77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최우수 외국어영화상을 받은 뒤 트로피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 영화가 미국을 대표하는 영화상 중 하나인 골든글로브에서 수상한 것은 처음이다. UPI연합뉴스   봉준호 감독이 5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베벌리힐튼 호텔에서 열린 제77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최우수 외국어영화상을 받은 뒤 소감을 밝히고 있다. EPA연합뉴스 “1인...
입력:2020-01-07 04:05:01
글든글로브 각본상·감독상 감독들, 나란히 작품상까지
제77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각본상과 감독상은 각각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의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과 ‘1917’의 샘 멘데스 감독에게 돌아갔다. 이들 감독의 영화는 나란히 작품상 트로피까지 거머쥐었다. 각본상과 감독상은 ‘기생충’도 후보에 올라 관심을 모은 부문이었다. 5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베벌리힐튼 호텔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는 뮤지컬·코미디 부문 작품상과 각본상, 남우조연상(브래드 피트)을 차지하며 최다관왕인 3관왕에 올랐...
입력:2020-01-07 04:0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