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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영옥의 지금, 미술] 가족으로부터 자신을 왕따시킨 예술가의 창작 혼
민성홍 작가가 개인전 ‘연속된 울타리’가 열린 서울 마포구 성미산로 씨알콜렉티브 전시장에서 ‘안테나 새’ 설치 작품을 배경으로 포즈를 취했다. 김지훈 기자   ‘안테나 새’, 석고,나무,금속파이프,모터,비닐, 2018년 작. 작가 제공   설치 작품 ‘러닝 펜스’. 작가 제공   영상 작품 ‘펜스 어라운드’의 스틸 컷. 작가 제공 10년 전쯤 일이다. ‘경단녀(경력단절여성)’였다가 재취업에 성공했던 대학 선배가 전하는 일화. 점심시간이 다 돼 어떡해야 ...
입력:2018-11-07 04:05:01
우익세력도 못 막은 ‘일본 내 BTS 열기’
13일 방탄소년단의 공연을 보기 위해 일본 도쿄돔을 가득 메운 ‘아미’의 모습(위쪽 사진)과 멤버들의 단체사진. “이곳에서 현실이 된 꿈, 그리고 새로운 내일로”라고 적힌 플래카드를 든 채 환하게 웃고 있다. BTS 공식 트위터 캡처 전 세계에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는 방탄소년단(BTS)의 열기가 북미·유럽을 넘어 일본까지 전해졌다. 일본 혐한 세력의 방탄소년단 흠집 내기도 ‘아미’(ARMY·팬클럽명)의 응원 열기를 막을 순 없었다. 북미·유럽 투어에 이어 일본 투어에 돌입한 방탄소년단은 13일 데뷔 후 처음으로...
입력:2018-11-13 23:50:01
하늘로 레이스 떠난 이민혜
아시안게임 사이클 금메달리스트 이민혜(사진)가 12일 사망했다. 33세. 이민혜는 2006 도하아시안게임 개인추발과 2010 광저우아시안게임 도로독주 연속 금메달을 비롯해 세 번의 아시안게임에서 여섯 개의 메달을 따낸 여자 사이클 간판 선수였다. 2016년 급성골수성백혈병이 발병해 투병해온 이민혜는 지난 6월부터 폐렴 증상이 나타나 장기입원 중이었다. 이민혜는 그간 2억여원을 치료비로 쓰고도 병세가 호전되지 않아 힘든 투병생활을 계속해 왔다. 비인기 종목 금메달리스트로 정부나 대한체육회 등의 관심도 별로 받지 못했다. 이민혜의 사정을 알린 국민일...
입력:2018-11-13 20:30:02
‘4경기 전승’ 솔라리, 레알 마드리드 정식 감독 된다
레알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솔라리 감독이 지난 4일(한국시간) 스페인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레알 바야돌리드와의 홈경기에서 선수들에게 지시를 내리고 있다. 당시 감독 대행이었던 솔라리는 이날 포함 4경기에서 4연승을 거뒀다. AP뉴시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명문 구단 레알 마드리드가 산티아고 솔라리(42) 감독 대행을 사령탑에 앉혔다. 긴급 소방수로 투입됐던 솔라리 감독 대행은 임시로 팀을 이끄는 동안 4연승을 거두며 대행 꼬리표를 떼게 됐다. 마르카를 비롯한 복수의 외신은 레알 마드리드가 스페인축구협회에 솔라리 감독과의 계약서를 ...
입력:2018-11-13 18:30:01
‘마블의 아버지’ 스탠 리 타계
사진=AP뉴시스 전 세계에서 사랑받는 수많은 ‘슈퍼히어로’를 만든 스탠 리(사진) 마블코믹스 명예회장이 12일(현지시간) 96세로 세상을 떠났다. 스탠 리는 이날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한 병원에서 폐렴으로 투병하다 숨을 거뒀다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했다. 1939년 마블코믹스의 전신인 타임리코믹스에 입사한 스탠 리는 이후 잭 커비와 함께 헐크, 아이언맨, 스파이더맨, 엑스맨 등 수많은 슈퍼히어로를 만들어 ‘마블의 아버지’로 불렸다. 70년대부터는 자신이 만든 만화를 영상화하는데 힘썼다. 마블코믹스의 편집위원, 명예회장 등을 지내...
입력:2018-11-13 20:30:02
어느 게임이 올해 ‘지스타’ 빛낼까
넥슨, 넷마블 등 주요 게임업체들이 국내 최대 게임축제인 ‘지스타 2018’에서 대형 신작을 쏟아낸다. 해외 게임기업으로는 최초로 지스타 공식 스폰서를 맡은 에픽게임즈도 글로벌 히트작 ‘포트나이트’를 내세워 분위기를 띄울 예정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넥슨과 넷마블은 오는 15∼18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리는 역대 최대 규모 지스타에서 PC 및 모바일 게임 총 14종, 모바일 게임 4종을 각각 선보인다. 이 중 다수는 내년 출시될 신작이다. 넥슨은 과거 인기 온라인 PC 게임을 모바일 게임으로 재해석한 작품들을 다수 공개...
입력:2018-11-13 19:25:01
오타니 상 탔네… MLB 아메리칸리그 신인상
  ‘이도류’ 오타니 쇼헤이(24·LA 에인절스·사진)가 일본 출신 네 번째 메이저리그 신인왕에 이름을 올렸다. 오타니는 13일(한국시간)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 투표 결과 뉴욕 양키스의 미겔 안두하, 글레이버 토레스를 따돌리고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신인왕에 올랐다. 일본 출신 선수가 메이저리그 신인왕에 오른 것은 95년 노모 히데오(LA 다저스), 2000년 사사키 가즈히로(시애틀 매리너스), 2001년 스즈키 이치로(시애틀 매리너스)에 이어 네 번째다. 오타니는 BBWAA 투표에서 다른 후보들을 압도했다. 기자 30명 중 25명이 오...
입력:2018-11-13 18:30:01
다저스서 1년 더… 괴물 몸값 올린다
사진=AP뉴시스 류현진(31·LA 다저스·사진)의 자유계약선수(FA) 대박이 1년 뒤로 미뤄졌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13일(한국시간) “류현진이 퀄리파잉 오퍼(QO·Qualifying Offer)를 받은 FA 7명 중 유일하게 구단 제안을 수락했다”고 보도했다. 류현진은 2012년 QO제도가 생긴 뒤 구단의 제안을 수락한 6번째 MLB 선수다. 이에 따라 2018 시즌이 끝나고 FA 자격을 얻었던 류현진은 QO 규정에 따라 다음 시즌 다저스와 1년 재계약을 맺고 1790만 달러(약 203억 6000만원)의 연봉을 수령한다. 이...
입력:2018-11-13 18:30:01
‘염갈량’이 돌아왔다, 비룡 올라타고…
SK 와이번스 신임 감독에 임명된 염경엽 SK 단장이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선글라스를 낀 채 활짝 웃고 있다. 염 감독은 올해 한국시리즈에서 팀을 우승으로 이끈 트레이 힐만 감독의 뒤를 이어 SK 지휘봉을 잡는다. SK 와이번스 제공   구단 점퍼를 입고 있는 염 신임 감독. SK 와이번스 제공 8년 만에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한 SK 와이번스가 염경엽(50) 단장을 트레이 힐만 감독의 후임으로 선택했다. 2016년까지 넥센 히어로즈를 지휘했던 염 신임 감독은 3시즌 만에 그라운드로 복귀한다. 염 감독은 2000년대 후반 최강 전력을 자랑했던 SK에 이어 새...
입력:2018-11-13 18:25:02
‘암표 절정’ 가을야구, KBO 리세일 앱도 유명무실
올해도 프로야구 암표 시장의 ‘성수기’는 2018 한국시리즈였다. 원가의 수배에 달하는 암표가 매일같이 쏟아졌지만 사실상 제재 수단은 없었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공정거래를 위해 만든 ‘리세일’ 애플리케이션(앱)도 제 역할을 하지 못했다. ‘KBO가 암표 장사를 방관 한다’는 야구팬의 불만이 거세다. 11일 티켓 판매 사이트 ‘티켓베이’에는 한국시리즈 티켓을 재판매하는 게시물이 960여건 등록돼 있다. 대부분 원가의 2배가 넘는 가격이다. 12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6차전 티켓은 최대 45만원에 판매되고 ...
입력:2018-11-12 04:05:01
“돈 되는 인기 콘텐츠를 잡아라”
IPTV(인터넷TV) 3사가 고객 유치에 결정적인 인기 콘텐츠를 거머쥐기 위해 합종연횡을 서두르고 있다. 호황기를 맞은 IPTV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자 콘텐츠 전면 보강에 나선 것이다. 조만간 미국 최대 동영상제공업체(OTT) 넷플릭스와 동영상 서비스업체 유튜브 콘텐츠, KT·SK브로드밴드의 자체 콘텐츠 등을 IPTV에서 만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늦어도 다음 주부터 IPTV에서 넷플릭스 서비스를 정식으로 시작할 예정이다. 국내 IPTV에 넷플릭스 콘텐츠가 들어가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전까지 TV로 넷플릭스를 보려면 CJ...
입력:2018-11-13 04:05:01
와이번스-힐만 ‘2년간 동행’ 아름다운 결실
  2년 전 인천에 상륙했던 푸른 눈의 영웅이 잠실벌에서 포효했다. 8년 만에 팀에 우승을 안긴 그는 팬에게 가장 극적이고 아름다운 작별 선물을 선사했다. 트레이 힐만(55·사진) SK 와이번스 감독은 1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6차전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승리해 우승을 확정한 뒤 손을 번쩍 들며 환호했다. 프로야구 사상 최초로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룬 외국인 감독이라는 기쁨을 만끽한 순간이었다. 하지만 이내 차분해졌다. 한국에서의 마지막 경기라는 생각에 잠시 감회에 젖은 듯한 모습이었다. 힐만 감독은 미국프로야구(MLB...
입력:2018-11-13 00:45:01
SK 와이번스, 두산 꺾고 8년 만에 ‘왕중왕’ 등극
12일 서울 잠실운동장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6차전에서 연장 13회 접전 끝에 두산 베어스를 누르고 우승을 확정지은 SK 와이번스 선수들이 그라운드에서 서로를 부둥켜안고 환호하고 있다. SK는 6차전을 5대 4로 승리, 시리즈 전적 4승 2패로 8년 만의 한국시리즈 우승 달성에 성공했다. 권현구 기자   SK 와이번스의 한동민이 12일 서울 잠실운동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한국시리즈 6차전 연장 13회초에 나와 극적인 결승 솔로 홈런을 친 뒤 포효하고 있다. 권현구 기자 4-4의 치열한 접전이 이어지던 한국시리즈 6차전 연장 13회초. SK 와이번스는 2사 ...
입력:2018-11-13 00:40:01
류현진 1,790만 달러 퀄리파잉 오퍼 수락... 1년 더 다저스에서 뛰기로
야후스포츠는 류현진(31·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퀄리파잉 오퍼를 수락한 것에 대해 "타당한 결정"이라고 했다. 야후스포츠는 12일 메이저리그 선수노조의 발표를 인용해 퀄리파잉 오퍼를 받은 선수 7명 중 류현진만이 이를 수락했다고 보도했다. 퀄리파잉 오퍼는 자유계약선수(FA) 자격 요건을 채운 선수에게 원소속구단이 리그 고액 연봉자 상위 125명의 평균에 해당하는 금액의 1년 재계약을 제시하는 것을 말한다. 이를 수락하면 해당 선수는 원소속구단에서 1년 더 뛰게 되고, 반대로 거절한 선수와 계약을 맺은 구단은 다음 시즌 신인 드래프트 ...
입력:2018-11-13 16:36:29
BTS, 피플스 초이스 어워즈 ‘올해의 그룹’ 등 4개 부문 석권
그룹 방탄소년단(사진)이 미국 대중문화 분야 시상식 ‘피플스 초이스 어워즈’에서 ‘올해의 그룹’을 비롯해 4개 부문을 석권했다. 방탄소년단은 11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샌타모니카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트웬티 원 파일럿츠’ 등을 제치고 올해의 그룹에 선정됐다. 이들이 지난 8월 발표한 곡 ‘아이돌’은 ‘올해의 노래’ ‘올해의 뮤직비디오’ 부문을 차지했다. 방탄소년단은 ‘올해의 소셜 셀러브리티’로도 선정됐다. 일본 투어 중인 방탄소년단은 영상을 통해 “아미(팬클...
입력:2018-11-12 21:55:01
‘유럽 괴물’ 대결, 아데토쿤보가 웃었다
미국프로농구(NBA) 밀워키 벅스의 야니스 아데토쿤보(왼쪽)가 덴버 너기츠의 니콜라 요키치의 공격을 방해하고 있다. AP뉴시스 최근 미국프로농구(NBA)에서는 미국 출신 선수들뿐만 아니라 유럽, 남미 등 해외 출신 선수들도 큰 활약을 하고 있다. 이들 중 가장 두드러진 성적을 보이고 있는 밀워키 벅스의 야니스 아데토쿤보(그리스)와 덴버 너기츠의 니콜라 요키치(세르비아)가 맞대결을 펼쳤다. 두 팀 모두 9승 3패로 동부·서부 콘퍼런스 2위를 달리고 있어 더욱 관심이 쏠렸다. 승자는 ‘그리스 괴물’ 아데토쿤보였다. 밀워키는 12일(한국시간) 미국 콜...
입력:2018-11-12 21:30:01
페더러 “이런 적 처음이야”
사진=AP뉴시스 로저 페더러(3위·스위스·사진)의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100번째 우승을 위한 도전이 첫 발걸음부터 흔들렸다. 페더러는 1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O2 아레나에서 열린 ATP 투어 파이널스 조별리그 1차전에서 니시코리 게이(9위·일본)에게 0대 2(6-7<4-7> 3-6)로 완패했다. 페더러가 출전한 15번의 ATP 파이널스 조별리그에서 한 세트도 따내지 못하고 패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페더러는 이 대회에서 6번이나 우승한 선수답지 않은 플레이를 선보였다. 언포스드 에러(상대 샷과 무관한 실수)를 34개나 ...
입력:2018-11-12 21:30:01
고양시-박찬호, 야구꿈나무 캠프 개최…초등생 등 150여명 참여
이재준 고양시장(왼쪽 다섯 번째)이 2018 고양시-박찬호 유소년야구캠프에 참가한 박찬호씨(왼쪽 여섯 번째) 등 전·현직 프로야구 선수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고양시 제공 경기도 고양시는 야구 꿈나무들을 위한 ‘2018 고양시-박찬호 유소년야구캠프’를 10∼11일 NH인재원에서 열었다고 12일 밝혔다. 올해로 8회째였던 이번 캠프에는 전국에서 선발된 초등생 120명과 전·현직 프로야구 선수로 구성된 멘토 12명 등 150여명이 참가했다. 특히 2011년 1회 캠프에 꿈나무로 참가했던 넥센 김혜성 선수는 이번에는 멘토로 나서 꿈나무들...
입력:2018-11-12 19:00:01
“조성진에 대한 호평 잔뜩 들어… 협연 기대된다”
영국 출신의 세계적 지휘자 안토니오 파파노는 12일 “나는 나를 위해서가 아니라 ‘누군가’를 위해 음악을 하고 싶어서 지휘자가 됐다”고 말했다. 크레디아 제공 올해 내한하는 여러 지휘자 중 누가 제일 기대되는지 한 음악평론가에게 물은 적이 있다. 그는 주저 없이 영국 출신 안토니오 파파노(58)를 지목했다. 세계적인 명성에도 불구하고 한 번도 한국을 방문한 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가 마침내 자신이 음악감독으로 있는 110년 전통의 이탈리아 명문 악단 산타 체칠리아 오케스트라와 내한한다. 파파노는 12일 국민일보와 이메일 ...
입력:2018-11-12 18:45:01
팍팍한 현실 달래주는 ‘좋았던 시절 시티팝’의 복귀
  요즘 가요계에는 도회적인 분위기를 풍기는 시티팝이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은 최근 시티팝 계열의 음악을 내놓았던 가수 윤종신 유빈 뮤지 한희준(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뉴시스, 각 소속사 제공 최근 가요계에 ‘시티팝(city pop)’이 새로운 경향으로 자리 잡고 있다. 윤종신이 대표 주자다. 그는 지난해 7월에 출시한 ‘웰컴 섬머’에 이어 ‘마이 퀸’ ‘섬머 맨’ 등 이 계통의 음악을 여러 차례 선보이며 눈길을 끌었다. 걸그룹 원더걸스 출신인 유빈이 내놨던 ‘숙녀’, 뮤지의 ‘컬러 오브 나이트&...
입력:2018-11-12 18:45:01
1초 남기고, 한순간 방심에 와르르
사진=AP뉴시스 21개월 만에 옥타곤 무대로 돌아온 ‘코리안 좀비’ 정찬성(31·사진)이 마지막 라운드 1초를 남기고 통한의 KO패를 당했다. 유효타를 더 많이 성공시켰으나 야이르 로드리게스(26·멕시코)의 팔꿈치에 일격을 맞으며 복귀 무대에서 아쉽게 무릎을 꿇었다. 정찬성은 11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펩시센터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139 페더급 메인이벤트 경기에서 5라운드 종료 공이 울리기 직전 로드리게스의 오른쪽 팔꿈치에 턱을 가격 당해 쓰러졌다. 한 동안 정신을 차리지 못 하고 쓰러져 있을 정도로 불의...
입력:2018-11-12 04:05:01
아트페어 러시… “이달엔 놓치지 마세요”
지난해 열렸던 대구아트페어 전시 전경. 대구아트페어 제공 지난달은 국내 최대 한국국제아트페어(KIAF)에서 유니온아트페어까지 미술품 판매행사가 집중적으로 열려 미술 애호가를 설레게 했다. 사정이 여의치 않아 그 때 구매 기회를 놓쳤다면 이달 말 예정인 ‘아트아시아 2018’ ‘대구아트페어’ 등도 가볼 만하다. 22일부터 4일간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리는 ‘아트아시아 2018’은 아트페어의 뷔페 같다. 아시아 아트넷위원회와 ㈜휴로인터랙티브가 공동 주최하는 이 행사는 ‘페어 안의 페어’를 지향한다. 눈길을 끄는...
입력:2018-11-12 04:05:01
BTS 출연 막은 일본의 자충수, 전 세계에 ‘전범국’ 환기한 꼴
일본 방송사들이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출연을 취소하면서 문제로 삼았던 티셔츠. BTS 멤버 지민이 지난해에 입었던 것으로 원자폭탄이 터지는 사진과 함께 ‘애국심’ ‘광복’ ‘코리아’ 등의 문구가 영어로 적혀 있다. 유튜브 캡처   미국 매체 빌보드의 뉴스 화면. 빌보드는 ‘티셔츠 그 이상: BTS 출연 취소는 한국과 일본의 어색한 관계를 보여준다’는 제목을 달았다. 빌보드 캡처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일본 TV 출연이 갑자기 취소되면서 세계적인 파장이 일고 있다. 일본 방송사의 ‘BTS 보이콧&rs...
입력:2018-11-12 04:05:01
“리메이크, 만들기 쉽다고요? 부담 더한 새로운 창작이죠”
KBS 2TV 드라마 ‘최고의 이혼’을 연출한 유현기 PD. 일본 드라마가 원작인 이 드라마는 색다른 각색과 세련된 연출을 통해 호평을 받고 있다. 최종학 선임기자   ‘최고의 이혼’에 등장하는 장면들. KBS 제공 ‘리메이크’가 거의 드라마 장르 중 하나가 됐다. 해외드라마 영화 만화 등을 새롭게 각색한 작품들이 봇물 터지듯 나오고 있다. 지난 8일 첫선을 보인 ‘최고의 이혼’(KBS2)은 2013년 후지 TV에서 방영된 동명의 일본드라마를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일본 유명 드라마작가 사카모토 유지의 걸작으...
입력:2018-11-12 04:05:01
“킹덤, 세계적 인기 끌 것”… 넷플릭스의 이유있는 자신감
넷플릭스의 첫 한국 오리지널 드라마인 ‘킹덤’의 한 장면. 넷플릭스 제공   ‘킹덤’의 김은희 작가와 배우 주지훈 류승룡, 이 작품의 연출을 맡은 김성훈 감독(왼쪽부터). 넷플릭스 제공 본격적인 아시아 침공에 나선 넷플릭스(Netflix)가 비상한 기대를 쏟고 있는 작품이 있다. “전 세계적으로 놀라운 사례가 될 것입니다. 한국에서 만들어진 이 타이틀은 세계인이 즐기는 가장 인기 있는 콘텐츠가 될 가능성을 갖고 있습니다.” CEO 리드 헤이스팅스가 언급한 이 작품은 넷플릭스의 첫 한국 오리지널 드라마 ‘...
입력:2018-11-12 00:15:01
‘콘텐츠 공룡’ 넷플릭스, 아시아 정조준… 그 중심은 한국
넷플릭스 창업자이자 CEO인 리드 헤이스팅스가 지난 8일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에서 열린 아시아 프레스 콘퍼런스에 참석해 넷플릭스 신작 라인업을 직접 소개하고 있다. 넷플릭스 제공   지난 8일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에서 열린 아시아 프레스 콘퍼런스에 참석한 ‘범인은 바로 너!’의 배우 박민영과 장혁재 PD, ‘좋아하면 울리는’의 배우 김소현과 이나정 감독, ‘첫사랑은 처음이라’의 배우 진영 정채연 지수(위 사진부터). 넷플릭스 제공 “우리는 한국과 일본 인도 등 아시아 각국의 이야기꾼을 모아 대...
입력:2018-11-12 00:15:01
‘비디오 판독’이 구한 벼랑끝 서울
FC 서울의 박주영(앞)이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8 K리그1 FC서울 대 전남 드래곤즈의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비디오판독 끝 페널티킥을 성공시킨 뒤 최용수 감독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이날 서울은 3대 2로 극적인 승리를 거두며 강등권 탈출에 청신호를 켰다.  2-2 동점으로 치열하게 공방을 주고받던 후반 추가시간, 비디오 판독 시스템(VAR)이 실행됐다. 비디오를 지켜본 심판은 전남 드래곤즈의 골대를 가리키며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박주영은 침착하게 골대 안으로 공을 차 넣은 후 홈팬들 앞에 가 무릎을 꿇고 기도했다. 경기 ...
입력:2018-11-11 19:25:01
[정동청 원장의 무비톡] 타인과 공감을 잃은 주인공… 깊은 인상 남긴 사회적응 고군분투
할리우드 영화나 드라마에서 연쇄살인범이 주인공으로 분할 때가 있다. 영화 ‘양들의 침묵’의 한니발 렉터나 오늘 소개할 드라마 ‘덱스터’의 주인공이 대표적이다. 덱스터라는 인물은 흥미롭다. 덱스터는 어린 시절 어머니가 살해당한 현장에 홀로 남겨진 끔찍한 기억을 갖고 있다. 이때의 트라우마로 그는 살인 충동을 갖게 된다. 이를 눈치 챈 양아버지는 그가 살인의 욕구를 ‘승화’할 수 있도록 가르친다. 연쇄살인마를 추적해 처단하는, 그러니까 ‘연쇄살인마를 처리하는 연쇄살인마’가 되도록 말이다. 덱스터는 양아버지의 ...
입력:2018-11-11 20:20:01
[서완식의 우리말 새기기] 크고 대단한 ‘왕거니’… 원래는 ‘살코기’
30여년 전, 의정부 망월사역 앞 개울가 ‘101보’에서 몇 밤 잔 뒤 쪽빛 군복에 트럭 타고 신병교육대로 갔지요. 돌아가는 세탁기 안 빨래처럼 내 의지로 할 수 있는 게 하나도 없던 때였습니다. 점심에 돼지고기된장국이 나온 날, 재수가 좋아 국통 바닥에 가라앉은 덩어리고기들을 배식받는 행운이 왔습니다. 콘크리트 식탁 의자에 죽 앉아 입에 퍼 넣기 시작했는데, 옆 애가 오랜만에 고기 맛을 봐서 실성을 했는지 피식 웃더니 “와, 왕거니네. 와” 하는 거였습니다. “동작 그만. 어쭈, 웃어…. 식사 끝.” 매의 눈이 달린 것으로 의심되던 ...
입력:2018-11-10 04:05:01
충무로 이끌 차세대 여배우의 ‘열연’... ‘고3 동갑내기 배우’ 김새론·김향기
11월 관객을 만나는 영화 ‘영주’의 김향기(왼쪽 사진)와 ‘동네사람들’의 김새론. CGV아트하우스, 리틀빅픽처스 제공 아역 시절의 설익음은 이제 없다. 연기 내공으로 치면 여느 성인 연기자 못지않다. 어느덧 스물의 문턱에 선, 고3 동갑내기 배우 김새론과 김향기가 각각 주연한 신작으로 돌아왔다. 둘의 인연은 유독 깊다. 드라마 ‘여왕의 교실’(MBC·2013)과 영화 ‘눈길’(2017)에서 호흡을 맞췄다. 특히 ‘눈길’에서는 일본군 위안부로 끌려가 서로 의지하며 고초를 견디는 소녀들을 연기해 깊은 울림을 ...
입력:2018-11-10 04:05:01
[미술산책] 우리 삶은 외줄타기
박민준 ‘Rapu-중력’. 2018, Oil on canvas, 갤러리현대 가냘픈 체구의 소년 곡예사가 고공에서 줄을 탄다. 안전장치라곤 평형을 잡는 기다란 봉이 전부다. 줄타기에 집중해서일까. 강렬한 조명에 비친 곡예사의 눈이 감겨 있다. 공중에서 감각만으로 줄을 타는 곡예사를 그린 작가는 박민준(1971∼)이다. 2003년부터 줄타기 그림을 그려왔다. 우리의 삶이 외줄타기나 마찬가지라고 믿는 작가는 “살아가면서 누구나 좌우로 흔들리듯 나 또한 작가로서 다양한 것들에 흔들려왔다. 그때마다 늘 균형을 생각해 왔다”고 했다. 데뷔 이래 서구 ...
입력:2018-11-10 04:05:01
국립한국문학관, 돌고 돌아 옛 기자촌으로
  국립한국문학관 부지로 선정된 서울시 은평구 기자촌근린공원 전경. 문체부 제공 우여곡절 끝에 국립한국문학관이 북한산 자락 옛 기자촌 터에 건립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8일 국립한국문학관 부지로 서울 은평구 진관동 옛 기자촌이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염무웅(사진) 국립한국문학관 설립추진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서울 중구 한 식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당초 서울의 중심인 용산공원 부지를 고려했으나 (용산 공원에 대한) 종합적인 계획을 세우기 전까지 다른 시설을 세울 수 없다는 정부 입장 때문에 은평구로 결정했다”고 밝혔...
입력:2018-11-09 04:05:01
인기 예능엔 재치 변사 ‘감정 대리인’이 있다
채널A의 '하트시그널2'   SBS의 ‘미운우리새끼’ “TV 프로그램을 예로 들어보죠. 1990년대 인기를 끌었던 ‘사랑의 스튜디오’랑 지난해와 올해에 크게 화제가 된 ‘하트시그널’의 차이점은 뭘까요?” 김난도 서울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지난달 24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기자들을 향해 이런 질문을 던졌다. 간담회는 2019년 대한민국을 뒤흔들 소비 트렌드를 전망한 신간 ‘트렌드 코리아 2019’를 소개하는 자리였다. 두 프로그램의 공통점은 누구나 짐작할 수 있다...
입력:2018-11-09 04:05:01
[홍익희의 음식이야기] 종려나무 열매, 대추야자
대추야자 열매 성경에 보면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지시기 위해 예루살렘성으로 입성하실 때 사람들이 종려 나뭇가지를 들고 “호산나! 호산나!” 찬미를 부르며 환영했다. 당시 사람들이 종려나무를 승리와 환희의 표상으로 삼았음을 알 수 있다. 이렇듯 종려나무는 성경에 많이 나오는 귀중한 식물이다. 지금도 예리고 오아시스 근처에는 종려나무가 많다. 일명 대추야자나무로 불리는 종려나무의 열매는 광야에서 먼 길 가는 사람들의 필수불가결한 귀한 식량이다. 대추야자 열매는 그야말로 나뭇가지가 꺾일 정도로 주렁주렁 열린다. 때문에 오래전부터 ...
입력:2018-11-09 04:05:01
[And 스포츠] 건강한 삶의 원천은 평생 즐기는 스포츠
  지난달 8일 서울 관악구의 한 어린이집에서 생활체육지도자의 지도로 만 5세반 유아들이 신체활동을 하고 있다. 같은 달 14일 국내 유일의 순수 여자 아마추어 럭비팀 ‘엘리스’ 선수들이 서울 서초구 잠원 한강공원에서 연습 경기를 하고 있다(오른쪽 사진). 최종학 선임기자, 권현구 기자   지난달 15일 부산 동래구 부산종합실내테니스장에서 초등학생 및 중학생들이 전임 지도자의 지시에 따라 연습을 하고 있다. 오른쪽은 같은 달 24일 경기도 양평의 양평실내탁구장에서 진행된 무료 탁구 교실에서 어르신들이 연습 경기를 하는 모...
입력:2018-11-09 04:05:01
후진 끝 전진… 맨유·레알 U턴 깜빡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후안 마타가 8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의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2019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유벤투스와의 조별리그 경기에서 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아래 사진은 같은 날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빅토리아 플젠전에서 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는 레알 마드리드의 가레스 베일. AP뉴시스 기대 이하의 모습으로 뒤숭숭한 시즌 초반을 보내던 프리미어리그와 프리메라리가의 명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 레알 마드리드가 분위기 반전에 나서고 있다. 최근 리그에서 승점을 조금씩 쌓던 두 팀은 나란히 챔피언스...
입력:2018-11-08 18:30:01
현대차 ‘기술·예술’을 융합하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왼쪽)이 7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 현대 모터스튜디오에서 열린 미디어 아트 프로젝트 개막식에 참석해 작가 오지페이(오른쪽)로부터 전시 작품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현대차 제공 현대자동차가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 부회장의 진두지휘 아래 대규모 문화예술 프로젝트에 시동을 걸었다. 제품 홍보 및 마케팅 차원을 넘어 미래차 기술과 예술의 융합을 통해 브랜드 가치를 제고하겠다는 전략이다. 현대차는 세계적인 미디어 아트 기관 ‘아르스 일렉트로니카’와 함께 ‘미래 인류-우리가 공유하는 행성’을 주제로 ...
입력:2018-11-08 20:15:02
“2020년 창립 70주년 행사 北 국립예술단 초청할 수도”
김철호 신임 국립극장장이 8일 서울 종로구 한 식당에서 열린 취임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국립극장 제공 김철호(66) 신임 국립중앙극장장은 8일 서울 종로구 한 식당에서 열린 취임 기자간담회에서 “남북 공연예술문화 교류의 허브 역할을 수행하겠다”며 “2020년 창립 70주년을 맞아 열 페스티벌에 북한 국립예술단도 초청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문화예술분야에서도 여러 남북 교류가 이뤄지고 있다”며 “국립극장도 나라를 대표할 수 있는 수준의 교류를 준...
입력:2018-11-08 19:50:01
변심… 메이웨더 ‘깜짝 대결’ 취소 가능성
‘무패 복서’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왼쪽)가 지난 5일 도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나스카와 텐신과의 맞대결을 발표한 뒤 나스카와와 악수하고 있다. AP뉴시스 ‘무패 복서’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41)와 일본 킥복싱 천재 간 화제의 맞대결 발표가 사흘 만에 없던 일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메이웨더는 8일(한국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을 올려 “나는 결코 나스카와 텐신과의 공식 대결에 동의한 적이 없다”며 “일본에 가기 전까지 그에 대해 전혀 듣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5일 도쿄에서 열...
입력:2018-11-08 18:50:01
오심… 땅 차고 쓰러진 선수에게 페널티킥
맨체스터 시티의 라힘 스털링이 8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2019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샤흐타르(우크라이나)와의 경기에서 슈팅을 시도하다 땅을 먼저 찬 뒤 무게중심을 잃고 있다. SPOTV 화면 캡처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에서 땅을 차고 제풀에 쓰러진 선수에게 페널티킥을 준 황당한 오심이 나왔다. 8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2019 UCL F조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잉글랜드)와 샤흐타르(우크라이나)의 경기. 맨시티의 라힘 스털링은 전반 23분 상대 수비수를 등지며 페...
입력:2018-11-08 18:50:01
부상에 비틀거리는 곰… KS 최대 변수
부상이 한국시리즈의 변수로 부상하고 있다. 두산 베어스의 주포 김재환은 옆구리 부상으로 인해 남은 한국시리즈 출전이 불투명해졌고 SK 와이번스 역시 일부 투타 주력 선수들이 크고 작은 부상을 당해 골머리를 앓고 있다. 남은 경기에서 양팀이 부상선수 공백을 얼마나 잘 메우느냐에 우승 여부가 판가름 날 것으로 보인다. 리그 1위 두산은 초비상이다. 올 시즌 한국프로야구(KBO) 최고타자로 우뚝 선 두산 4번 김재환은 7일 3차전이 열리기 직전 옆구리 통증으로 라인업에서 빠졌다. 8일 검진결과 우측 옆구리 근육 손상으로 밝혀졌다. 남은 시리즈 출장이 불투명해졌...
입력:2018-11-08 18:35:01
[별별 과학] 비행기 양력과 변화구
공의 회전과 양력 가을 야구가 막바지에 다다랐다. 야구 중계를 보다 보면 투수의 공을 패스트볼,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 너클볼 등 다양한 구질로 설명하는데 꽤나 생소한 용어들이다. 이들 다양한 구종은 모두 공의 회전과 관련이 있다. 회전에 따른 공기저항의 차이가 공의 변화를 다양화한다. 회전 방향에 따라 공이 휘는 원리는 비행기가 뜨는 원리와 동일하다. 공기의 흐름 차이에 따라 압력이 발생하고 양력(揚力·들어올리는 힘)이 작용한다. 비행기의 날개는 아래쪽보다 위쪽이 볼록해서 날개를 가르는 공기의 속도가 아래쪽보다 위쪽이 더 빠르다. ...
입력:2018-11-08 04:05:02
극중극 난장판 될수록 관객은 배꼽 빠지는데…
올해로 30주년을 맞은 공연제작사 신시컴퍼니와 40주년이 된 세종문화회관이 함께 선보이는 웨스트엔드 코미디 연극 ‘더 플레이 댓 고우즈 롱’의 한 장면. 점점 무너져 내리는 무대 특수효과와 배우들의 앙상블이 공연 내내 웃음을 자아낸다. 신시컴퍼니 제공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지만, 멀리서 보면 희극이다.” 슬랩스틱 코미디의 대가 찰리 채플린은 이 말로 우리네 인생을 간명히 표현해냈다. 답답한 일상에 짓눌려 살아가는 우리에게 삶을 달관하고, 다음 한 걸음을 내디딜 수 있는 힘을 주는 말이다. 이 문장을 120분 길이로 꼭 맞...
입력:2018-11-08 04:05:02
에스더 리 월드아트오페라 단장 “남북 성악가들 한 무대 서는 게 꿈”
에스더 리 월드아트오페라 단장이 지난 1일 ‘니벨룽의 반지-라인의 황금’ 연습장인 서울 광진구 서울거리예술창작센터에서 소품인 황금빛 모자를 들어 올리고 있다. 강민석 선임기자   에스더 리 월드아트오페라 단장(오른쪽)과 오페라 ‘니벨룽의 반지-라인의 황금’ 총연출자이자 남편인 아힘 프라이어씨. 오른쪽 사진은 무대 연습 장면. 강민석 선임기자 리하르트 바그너의 대서사시 ‘니벨룽의 반지-라인의 황금’이 오는 14∼18일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무대에 오른다. ‘니벨룽의 반지’가 한국에서 제작...
입력:2018-11-08 00:05:01
‘형님’ 김태형 VS ‘친구’ 힐만… 외유내강 두 명장 대결
두산 베어스와 SK 와이번스는 한국시리즈에서 10년 만에 재회했다. 올 정규시즌 1, 2위였던 두 팀은 상대전적에서 8승 8패의 균형을 이뤘고, 한국시리즈에서 치열한 승부를 전개하고 있다. 우승 트로피를 두고 다투는 김태형 두산 감독과 트레이 힐만 SK 감독은 모두 ‘외유내강’의 리더십을 갖췄다. 김 감독은 뚝심있는 야구, 힐만 감독은 철저한 데이터를 분석한다는 점이 차이로 볼 수 있지만 최고의 승부를 위한 냉철함과 평정심을 통해 팀을 이끌어온 지장으로서의 면모는 흡사하다. 두산은 2015년 김 감독 부임 이후 4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올랐다. 20...
입력:2018-11-07 18:15:01
4년 더… 로버츠 감독, LA 다저스와 재계약
사진=AP뉴시스 데이브 로버츠(사진) LA 다저스 감독은 지난달 막을 내린 2018 미국프로야구(MLB) 월드시리즈에서 이해되지 않는 선수 운용으로 패배를 자초했다는 비판을 샀다. 그러나 그는 월드시리즈가 끝난 뒤 “다저스를 계속 이끌고 싶다”고 말한 바 있다. 다저스는 로버츠 감독의 소원을 들어줬다. MLB닷컴은 7일(한국시간) “다저스가 로버츠 감독과 4년 연장계약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연봉은 현재 100만 달러에서 300만 달러로 인상될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여론은 엇갈리고 있다. 로버츠 감독은 시리즈의 분수령이 된 월드시리...
입력:2018-11-07 18:50:01
‘킹 앙리’ 맞아?… 초보감독 ‘졸전 행진’
티에리 앙리 AS 모나코 감독이 7일(한국시간) 홈구장인 프랑스 루이2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2019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A조 클럽 브뤼헤와의 경기를 앞두고 생각에 잠겨 있다. 이날 모나코는 0대 4로 대패했다. AP뉴시스 “우리의 플레이를 하지 못해 화가 난다.” 지난달 AS 모나코의 감독으로 취임한 ‘킹’ 티에리 앙리가 단 한 경기도 이기지 못하며 악몽 같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 모나코는 7일(한국시간) 홈구장인 루이2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20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A조 클럽 브뤼헤와의 경기...
입력:2018-11-07 18:20:01
“열정적인 韓관객 감사”… ‘라이온 킹’ 네 주역을 만나다
뮤지컬 ‘라이온 킹’의 심바와 날라. 1997년 초연된 공연은 이듬해 토니상에서 최고 뮤지컬상을 비롯한 6관왕을 휩쓸었다. Nala and Simba - THE LION KING - Photo by Joan Marcus ⓒDisney   뮤지컬 ‘라이온 킹’의 무파사와 스카. Mufasa and Scar - THE LION KING - Photo by Joan Marcus ⓒDisney   뮤지컬 ‘라이온 킹’의 네 주역. 왼쪽부터 스카 역의 안토니 로렌스, 심바 역의 캘빈 그랜들린, 날라 역의 조슬린 시옌티, 무파사 역의 음토코지시 엠케이 카니일레. 클립서비스 제공 &lsqu...
입력:2018-11-07 06:05:01
원하는 단편소설 골라 읽어 보세요... 알라딘 전용관 '싱글즈' 운영
가끔 좋아하는 작가의 ‘그 단편’ 딱 하나만 읽고 싶을 때가 있다. 그런데 이 단편이 포함된 소설집 한 권을 통째 사는 건 어쩐지 낭비라는 생각이 든다. 이때 유용할 서점이 나왔다. 인터넷서점 알라딘에 ‘짧은소설 전용관’이 생겼다는 반가운 소식이다. 알라딘의 전자책 코너 싱글즈에서 전자책 형태의 단편소설을 낱개로 살 수 있다. 자음과모음은 6일 “단권 단편소설은 분량상 종이책으로는 내기 어렵지만, 디지털 콘텐츠로는 가능하다”며 “지난 9월 중순부터 단편을 에브리북 짧은소설 시리즈란 이름으로 선보이고 있는...
입력:2018-11-07 04:05:01
시대의 표상, 신성일 잠들다… 엄앵란 “다음 생에는 부디”
고 신성일의 영결식이 6일 오전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영화인장으로 거행된 가운데 고인의 약력이 소개되고 있다.   고 신성일의 부인 엄앵란이 6일 오전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영결식에 유가족의 부축을 받으며 들어서고 있다 폐암 투병 끝에 81세를 일기로 별세한 ‘국민배우’ 신성일이 유족과 친지, 동료들의 배웅 속에 평온히 잠들었다. 6일 오전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신성일의 영결식이 엄수됐다. 배우 신영균 김형일, 이장호 감독, 김동호 전 부산국제영화제 이사...
입력:2018-11-07 00:15:01
인천 가면 주눅드는 곰, 이번엔 다르다?
두산 베어스의 최주환이 지난 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2점 홈런을 날린 뒤 타구를 바라보고 있다.    SK 와이번스의 박정권이 지난 4일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역전 투런포를 쏘아 올린 뒤 베이스를 도는 모습.  ‘곰들은 인천에서 기를 펼 수 있을까.’ 2018 한국프로야구(KBO) 한국시리즈 1∼2차전에서 1승 1패를 거둔 두산 베어스와 SK 와이번스는 7일부터 인천 SK행복드림구장으로 옮겨 3∼5차전을 치른다. 이들 경기는 시리즈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재미있는 것은 정규...
입력:2018-11-06 18:55:01
영등포 밀가루공장, 문화공장 된다
1962년에 촬영된 대선제분 제분공장과 사일로 모습. 오른쪽은 이 자리에 들어서는 문화복합공간 조감도. 서울시 제공 지하철 1호선 영등포역에서 문래동방향으로 걷다보면 거대한 원통형 건축물이 눈에 띈다. 대선제분 영등포공장의 핵심 시설인 사일로(곡물 저장창고)다. 1936년 문을 연 밀가루공장대선제분은 80년 넘게 영등포에 자리하고 있다. 지난 2013년 공장이 아산으로 이전하면서 이 시설은 5년 넘게 가동이 중단됐다. 서울시는 이 대선제분 폐공장을 밀가루 대신 문화를 만드는 문화공장으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대지면적 1만8963㎡ 규모에 건물 2...
입력:2018-11-06 21:40:01
박성현, 중국서 랭킹 1위 탈환 샷 날린다
박성현(25·사진)이 세계랭킹 1위 탈환을 위해 중국에서 아리야 주타누간(23)과 맞붙는다. 박성현은 7일부터 10일까지 중국 하이난성 링수이의 지안 레이크 블루 베이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블루 베이(총상금 210만 달러)에 참가한다. 주타누간 역시 이 대회에 참가해 두 사람은 지난달 뷰익 상하이 대회 이후 3주 만에 다시 맞대결을 펼친다. 현재 랭킹 포인트 7.95로 2주 연속 2위에 오른 박성현은 주타누간(8.00)에 근소하게 뒤져있다. 주타누간은 스윙잉 스커츠 타이완 챔피언십이 끝난 후 세계랭킹 1위에 오른 후 2주 연속 1위를 ...
입력:2018-11-06 18:55:01
페더러-조코비치 ‘왕좌의 게임’
사진=AP뉴시스 세계 테니스를 쥐락펴락하는 8명이 모여 왕중왕을 가린다. ‘황제’ 로저 페더러(세계랭킹 3위)는 통산 100번째 트로피를 노리고, 2년 만에 세계 1위에 복귀한 노박 조코비치는 화려한 피날레를 꿈꾼다. 2018 시즌 테니스계의 클라이맥스를 장식할 남자프로테니스(ATP) 파이널스에 참가할 8명의 선수와 대진이 확정됐다. 6일(한국시간) 진행된 조 추첨에 따라 조코비치와 알렉산더 즈베레프(5위), 마린 실리치(7위), 존 이스너(10위)가 한 조에 속했다. 페더러와 케빈 엔더슨(6위), 도미니크 팀(8위), 니시코리 게이(9위)가 나머지 한 조로 경...
입력:2018-11-06 18:55:01
넥센 히어로즈… 내년부터 키움증권과 스폰서십
고척 스카이돔. [연합뉴스 자료사진] 프로야구 구단인 서울 히어로즈는 넥센 타이어와의 계약을 끝맺고 내년부터 키움증권과 함께한다. 히어로즈 구단은 6일 서울 여의도 키움증권 본사에서 키움증권과 메인 스폰서십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내용에 따르면 키움증권은 2019년부터 2023년까지 5년간 서울 히어로즈의 메인 스폰서로서 네이밍 라이츠(명명권)을 행사한다. 메인 스폰서십 금액은 연간 100억원 규모다. 히어로즈는 2010년 넥센 타이어와 메인 스폰서십 5년 계약을 맺은 뒤 ‘넥센 히어로즈’라는 이름으로 활동해 왔다. 2015년 히어로즈는 계약기간 3...
입력:2018-11-06 18:55:01
임시정부 건국강령 초안 문화재 된다
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은 ‘대한민국임시정부 건국강령 초안’(이하 초안)과 ‘서울 경희대학교 본관’ 총 2건을 6일 문화재로 등록 예고했다. 초안(사진)은 독립운동가이자 정치가인 조소앙(본명 조용은, 1887∼1958)이 ‘삼균주의(三均主義)’에 입각해 독립운동과 건국의 방침 등을 정리한 국한문 혼용의 친필문서다. 조소앙은 임시정부의 대표적 이론가이자 사상가로, 임시정부 수립에 중심적 역할을 수행하고 광복 직후까지 주요한 지도자로 활동했다. 조소앙이 기초한 건국강령은 1941년 11월 28일 임시정부 국무회의에서...
입력:2018-11-06 18:45:01
두산 린드블럼, 외국인 선수 첫 최동원상 수상
  사단법인 최동원기념사업회는 6일 서울 강남구 야구회관에서 두산 베어스의 투수 조쉬 린드블럼(31·사진)을 BNK 부산은행 최동원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외국인 선수가 최동원상을 받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린드블럼은 올 시즌 26경기에 등판해 168⅔이닝을 소화, 15승 4패 평균자책점 2.88의 기록을 써내며 소속팀의 정규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시상식은 오는 11일 오전 11시 부산 문현동 부산은행 본점 2층 대강당에서 열린다. 고(故) 최동원 감독을 기리고자 만들어진 최동원상 시상식은 올해로 5회째를 맞이했다. 양현종(KIA 타이거즈)이 2회 수상(...
입력:2018-11-06 18:45:01
​그레인키, 5년 연속 NL 투수 골드글러브 수상
5년 연속 골드글러브를 수상한 잭 그레인키.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잭 그레인키(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5년 연속 미국프로야구 내셔널리그 투수 부문 골드글러브를 수상했다. 메이저리그(MLB) 사무국과 야구 용품제조업체 롤링스는 4일 2018년 내셔널리그(NL)와 아메리칸리그(AL)의 골드글러브 수상자를 선정해 발표했다. 포지션별로 가장 뛰어난 수비를 펼친 선수를 뽑는 골드글러브는 감독과 코치들의 투표와 미국야구연구협회(SABR)가 제공한 수비 지표를 종합해 선정한다. 그레인키는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서 뛰던 2014년부터 올해까지 5시즌 연속 ...
입력:2018-11-07 04:23:07
사색 유도하는 사비나미술관 새 둥지
서울 은평구 진관로에 미술관 전용 건축물을 지어 이전한 사비나미술관 외관. 사비나미술관 제공 사립미술관의 ‘맏언니’ 사비나미술관(관장 이명옥)이 개관 22주년을 맞아 서울 종로구 안국동 시대를 마감하고 은평구 진관로에 새 둥지를 마련했다. 사비나미술관은 신축 재개관 기념전으로 ‘그리하여 마음이 깊어짐을 느낍니다’를 마련해 지난 1일부터 선보이고 있다. 신축 미술관은 절정의 가을 단풍이 유혹하는 북한산 코밑에 있다. 연면적 1740㎡ 5층 신축 건물은 삼각형 형태의 ‘못난이 부지’를 장점으로 살렸다. 천변을 낀 모퉁...
입력:2018-11-06 04:10:01
야수들이 달구는 MLB ‘스토브 리그’
월드시리즈를 마친 미국프로야구에서 스토브리그가 막을 올리며 자유계약선수(FA)가 된 슈퍼스타들의 이적 여부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FA 최대어로 꼽히는 야수 매니 마차도(왼쪽·LA 다저스)와 브라이스 하퍼(워싱턴 내셔널스)가 힘차게 스윙하는 모습. 뉴시스 2018 미국프로야구(MLB) 월드시리즈는 보스턴 레드삭스의 우승으로 끝났다. 월드시리즈의 종료는 곧 또 다른 시즌인 스토브리그의 개막을 의미한다. MLB 30개 팀들이 다가올 2019시즌 대권에 도전하기 위한 준비에 착수했다. 올 스토브리그 최고의 화두중 하나는 FA가 될 권리인 옵트아웃 옵션을 갖고 ...
입력:2018-11-06 04:05:02
대한민국 스타 역사는 ‘신성일 전후’로 나눠진다
불과 한 달여 전인 지난달 4일,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레드카펫에 선 배우 신성일. 정장 재킷에 청바지를 매치하는 젊은 감각을 뽐낸 그는 연신 밝은 얼굴로 관객을 향해 손을 흔들었다. 부산국제영화제 제공   전찬일 영화평론가 한 사람의 죽음을 추모하는 것은 함부로 해서는 결코 안 될, 만만한 작업이 아니다. 죽음 이전에 그 사람의 삶과 전 존재에 대해 충분히 알고 있어야만 그 죽음을 기릴 수 있을 테니 말이다. 그럼에도 감히 이 추모사를 쓰는 것은 고인이 내 삶에 끼친 영향력이 워낙 크고 깊어서다. 후배로서 그 거대한 삶과 죽음에 ...
입력:2018-11-06 04:05:02
푸근함이 녹아 있다 돌아온 레전드 영상
SBS 시트콤 ‘순풍산부인과’에서 박미달 역을 맡아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줬던 배우 김성은(왼쪽 사진). 오른쪽 사진은 KBS ‘개그콘서트-달인’의 콤비 김병만(왼쪽)과 류담. 방송화면 캡처 “스토리는 내가 짤 거고, 글은 누가 쓸래?” 오미선(박미선)이 순풍산부인과 가족들을 모아놓고 말한다. 방학 내내 펑펑 놀기만 하던 미달이. 개학 전날에서야 모범생 의찬이에게 일기를 써야 한다는 걸 듣게 된다. 가족들은 식탁에 둘러앉아 밀린 43일치 일기를 쓰느라 여념이 없다. 하지만 일기가 방학 숙제의 끝이 아니란 걸 곧 알게 ...
입력:2018-11-06 04:05:02
최주환 불 방망이… 맞은만큼 돌려줬다
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8 한국프로야구 한국시리즈 2차전 SK 와이번스 대 두산 베어스의 경기 4회말 노아웃 주자 2루에서 두산 최주환이 투런 홈런을 치고 있다. 최주환의 맹타에 힘입어 두산은 SK를 7대 3으로 제압하며 1승 1패 동률을 이뤘다. 뉴시스 올 시즌 장타에 눈을 뜬 최주환(두산 베어스)이 한국시리즈에서도 물오른 타격감을 이어가며 시리즈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두산은 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8 한국프로야구(KBO) 한국시리즈(7판 4선승제) 2차전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투런 홈런을 포함해 3타점을 올린 최주환의 맹타에 힘입...
입력:2018-11-06 00:0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