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시사  >  문화-스포츠

박중훈 “큰 축복”… 29년 만에 돌아온 ‘우묵배미의 사랑’
29일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진행된 영화 ‘우묵배미의 사랑’ 재개봉 시사회에 참석한 장선우 감독과 배우 유혜리 박중훈 최명길(왼쪽부터). 드림팩트엔터테인먼트 제공   영화 ‘우묵배미의 사랑’의 한 장면. 드림팩트엔터테인먼트 제공 “저는 1000만명이 본 영화에도 출연했었거든요. 근데 지금 이 순간, 그보다 훨씬 묵직한 마음을 느끼고 있습니다. 30년 전 고생했던 순간이 영화로 기록되고, 그 기록을 보며 함께 마음을 나누고… 제가 살아가는 데 있어 큰 축복이 아닌가 싶습니다.” 배우 박중훈(...
입력:2018-10-30 20:30:01
“우리가 사는 땅, 한반도의 평화가 세계 평화의 시작”
백낙청 아시아문학페스티벌 조직위원장이 30일 서울 종로구 한 식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시스 백낙청(80) 아시아문학페스티벌 조직위원장은 30일 서울 종로구 한 식당에서 열린 ‘2018 제2회 아시아문학페스티벌’ 기자간담회에서 “우리가 사는 땅, 한반도의 평화가 세계 평화의 시작”이라며 “아시아 각국의 분쟁과 갈등 상황을 돌아보고 그 극복을 위한 문학인들의 역할을 고민하자는 뜻에서 주제를 ‘아시아에서 평화를 노래하자’로 정했다”고 말했다. 11월 6∼9일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
입력:2018-10-30 20:45:02
[스포츠 브리핑] 이청용 ‘도움 해트트릭’… 부활 시동
이청용 [보훔 트위터 캡처=연합뉴스 자료사진] 이청용(VfL 보훔·사진)이 30일(한국시간) 독일 보훔의 레비어파워 슈타디온에서 펼쳐진 2018-2019 독일 분데스리가2(2부 리그) 11라운드 얀 레겐스부르크와의 경기에 선발 출장해 ‘도움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이청용은 0-1로 뒤진 전반 추가시간 팀 동료 테체의 동점골을 어시스트하며 보훔 이적 후 첫 공격 포인트를 올렸다. 이어 후반 9분과 20분 팀의 역전골과 추가골에도 기여하며 세 차례 도움을 완성했다. 그러나 보훔은 후반 막판 연속골을 내줘 3대 3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
입력:2018-10-30 19:05:01
쏘면 ‘쏙’… 클레이 톰슨, 한 경기 3점포 14방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클레이 톰슨(오른쪽)이 30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유나이티드 센터에서 열린 2018-2019시즌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 시카고 불스와의 경기에서 3점슛을 쏘고 있다. AP뉴시스 클레이 톰슨(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이 미국프로농구(NBA) 한 경기 최다 3점슛 신기록을 세웠다. 톰슨은 30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유나이티드 센터에서 열린 2018-2019 NBA 정규리그 시카고 불스와의 경기에서 26분만 뛰고 3점슛 14개 포함 52점을 퍼부었다. 기존 최다 3점슛 기록은 팀 동료 스테픈 커리가 2016년 11월 뉴올리언스 펠리컨스...
입력:2018-10-30 19:05:01
[스포츠 브리핑] 박성현, 아리야 주타누간에 1위 내줘
  박성현(사진)이 30일(한국시간) 발표된 롤렉스 여자골프 세계랭킹에서 2위로 물러났다. 랭킹 포인트 7.90점을 기록한 박성현은 8.06점을 얻은 아리야 주타누간(태국)에게 1위 자리를 내줬다. 박성현은 8월 20일 세계랭킹 1위에 올라 10주간 정상을 지켰다. 유소연과 박인비는 각각 3, 4위를 유지했다. 올해 투어 신인상을 확정한 고진영은 10위로 올라섰다. 한편 세계랭킹 1위에 등극한 주타누간은 이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올해의 선수상 수상도 확정했다.  
입력:2018-10-30 19:05:01
나이가 뭐야?… 김병현 ‘불혹의 공’ 던진다
호주야구리그(ABL) 소속 멜버른 에이시스가 지난 29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김병현의 입단 소식을 전했다. 멜버른 에이시스 페이스북 풍운아 김병현(39)이 다시 마운드에 오른다. 호주야구리그(ABL) 멜버른 에이시스는 29일(한국시간) 구단 페이스북을 통해 “우리는 가장 위대한 한국 선수 중 한명이자 월드시리즈 영웅인 김병현을 갖게 됐다”며 그의 입단 사실을 알렸다. 한국 선수들로 구성된 질롱 코리아의 리그 참가와 함께 김병현도 뛰게 되면서 야구팬들 사이에 다음 달 개막하는 ABL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lsqu...
입력:2018-10-30 19:00:01
‘폴란드 괴물’ 피아텍, 호날두 위에 날다
제노아 CFC의 공격수 크르지초프 피아텍이 지난달 16일 열린 2018-2019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볼로냐 FC와의 경기에서 골을 넣은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제노아 인스타그램 올 시즌 세리에A의 득점왕은 역시나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의 차지가 될까. 시즌 초이긴 하지만 23살의 폴란드산 괴물 신인 크르지초프 피아텍이 의외의 복병이 될 수 있다. 지난여름 호날두와 함께 이탈리아 무대에 데뷔한 제노아의 공격수 피아텍은 리그 개막 후 7경기에서 연속 득점하며 30일(한국시간) 현재 호날두(7골)를 제치고 득점 선두(9골)에 올랐다. 현지 ...
입력:2018-10-30 19:00:01
서울시향 단원들은 지금 요가 수업 중
서울시립교향악단 단원과 직원들이 지난 2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안에 있는 서울시향 연습실에서 요가를 하고 있다. 윤성호 기자 콘트라베이스가 한쪽 벽에 줄지어 서 있고 피아노가 앞뒤로 놓인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의 서울시립교향악단 연습실. 지난 25일 오후 남녀 10여명이 바닥에 누워 요가를 하고 있었다. 아직 서툰 참가자들은 강사 제시카의 안내에 따라 부산히 몸을 움직였고, 제시카는 동작이 잘 안되는 참가자의 자세를 중간중간 잡아주고 있었다. 수업 중 여기저기에서 “아” “으” “악” 소리가 났다. 아픈 어깨나 ...
입력:2018-10-29 18:45:01
아리스포츠컵 국제 유소년 축구대회 춘천서 개막
제5회 아리스포츠컵 국제 유소년(U-15) 축구대회에 참가한 강원도 대표팀(파란색 상의)과 북측 4·25 체육팀이 29일 경기 시작 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강원도 제공 제5회 아리스포츠컵 국제 유소년(U-15) 축구대회가 29일 강원도 춘천 송암스포츠타운에서 개막했다. 29일 강원도에 따르면 이 대회는 남북한과 중국, 러시아, 우즈베키스탄, 베트남까지 6개국 8개팀 230여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북측은 지난 25일 서해선 육로를 통해 방남했고 4·25체육단장인 문웅 선수단장을 비롯해 임원과 선수 등 80여명이 대회에 참가했다. 이날 A조 개막전은 강원도 ...
입력:2018-10-29 21:55:02
‘사진 통한 인류 문명 해석’ 구상 10년, 실행에 3년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에서 열리고 있는 대규모 사진전 ‘문명-지금 우리가 사는 방법’은 사진 전문 큐레이터 윌리엄 유잉이 3년 이상 걸려 준비한 것이다. ‘졸속 전시’가 관행이 된 한국 미술계에 던지는 메시지가 크다. 에드워드 버틴스키의 ‘제조 17번, 중국 지린성 더후이시 데다 닭 처리 공장’(2015·왼쪽 사진)과 올리보 바르비에리의 ‘특정 장소_멕시코시티 11’(2011). 국립현대미술관 제공 32개국 135명의 사진 작품 300여점. 엄청난 물량 탓에 ‘혼란의 전시’가 될 거라는 예상은 기우였다. 구상에 10...
입력:2018-10-29 18:45:02
씨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확실
1971년 발행된 우표 속 김홍도의 ‘씨름’. 문화재청 제공 남북이 각각 등재를 신청한 ‘씨름’이 모두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에 오를 전망이다. 문화재청은 유네스코 무형유산보호협약 정부간위원회(무형유산위원회) 산하 평가기구가 우리 정부가 대표목록에 등재 신청한 ‘대한민국의 씨름(전통 레슬링)’을 심사해 등재 권고 결정을 내렸다고 29일 밝혔다. 평가기구는 또 북한이 신청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씨름(한국식 레슬링)’도 함께 등재 권고 판정했다. 평가기구는 등재, 정보 보완, 등재 불가의 세 등...
입력:2018-10-29 21:10:01
축복으로 바뀐 ‘밤비노의 저주’
미국프로야구 보스턴 레드삭스 선수들이 29일(한국시간) 미국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다저스와의 월드시리즈 5차전에서 승리, 우승을 확정한 뒤 우승 트로피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AP뉴시스   월드시리즈 MVP로 선정된 보스턴의 스티브 피어스가 MVP 트로피를 두손으로 들고 환하게 웃고 있는 모습. AP뉴시스 “2018년 현재 21세기 최다 우승팀은 보스턴 레드삭스다.” 2004년 이전까지 상상도 할 수 없었던 이 말은 현실이 됐다. 1920년 전설적인 홈런 타자 베이브 루스를 트레이드한 뒤 우승을 하지 못해 ‘밤비노(루스의 별명)의 저주&r...
입력:2018-10-29 19:15:01
감독 ‘초보 운전’ 코라, 환상의 드라이브
29일 LA 다저스와의 경기에서 승리해 우승을 확정한 뒤 다저스타디움 안에서 딸 카밀라와 포옹하며 기뻐하고 있는 알렉스 코라 감독. AP뉴시스 보스턴 레드삭스를 5년 만에 월드시리즈 우승으로 이끈 알렉스 코라(43) 감독은 미국프로야구(MLB)에서 올 시즌 처음 지휘봉을 잡은 초짜 사령탑이었다. 하지만 부임 첫 해 정규시즌 최다승(108승)은 물론 월드시리즈 우승까지 일궈내며 단숨에 명장 반열에 올랐다. 코라 감독은 선수들에게 무한 신뢰를 보이며 다가갔고, 코칭스태프와는 허물없이 소통하며 하나로 똘똘 뭉친 ‘팀 보스턴’을 만들었다. 코라 감독...
입력:2018-10-29 19:15:01
성적 칼바람에… 두 명장 ‘낙엽’
사진=AP뉴시스   사진=AP뉴시스 가을바람이 선선하게 부는 10월의 마지막 주이지만 농구와 축구 종목의 세계적 명문 구단에서는 때 이른 칼바람이 불고 있다. 네 시즌 연속 미국프로농구(NBA)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한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3연패에 빛나는 레알 마드리드가 이번 시즌 최악의 스타트를 끊으면서다. 클리블랜드를 3년 가까이 이끈 타이론 루 감독은 해고됐고, 취임한 지 5개월도 안 된 훌렌 로페테기 레알 마드리드 감독도 경질 위기에 몰렸다. 클리블랜드는 29일(한국시간) “현 상황을 타파하...
입력:2018-10-29 19:15:01
가야금, 거문고를 만나다... 전통소리 공연 2일 한국문화원
11월2일 오후 7시30분 문화원... 낮에는 가야금 웍샵도   LA한국문화원(원장 김낙중)은 지윤자 가야금해외무형문화전승회관과 공동으로 ‘노래와 가야금과 거문고의 만남’(An Encounter of Korean Songs, Gayageum and Geomungo) 공연을 11월2일(금) 오후 7시30분 문화원 3층 아리홀에서 펼친다.   공연작품 공모전 ‘2018 ARI 프로젝트’의 열다섯 번째 무대로, 미주지역에서 창작과 국악 알리기, 후배양성 등을 통해 국위 선양에 앞장서 온 지윤자(가야금, 국가무형문화재 가야금산조 제23호 전수자, 전통무형문화 해외명예...
입력:2018-10-30 06:40:56
‘완벽한 타인’ 웃음-긴장의 소용돌이, 그 기막힌 앙상블 [리뷰]
영화 ‘완벽한 타인’의 한 장면. 영화는 우리 모두에게 세 가지 자아가 있다고 말한다. ‘공적인 나, 사적인 나, 그리고 비밀스러운 나.’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여기, 40년 지기 네 사람이 있다. 권위적이고 고지식한 변호사 태수(유해진), 가정적이고 유능한 성형외과 전문의 석호(조진웅), 갓 레스토랑을 개업한 능글맞은 ‘꽃중년’ 준모(이서진), 교사로 일하다 백수 생활을 시작한 영배(윤경호). 서로에 대해 모르는 게 없다고 자부하던 이 ‘완벽한 친구’들이 위험한 게임을 시작한다. 부부 동반 집들이에서다...
입력:2018-10-29 00:15:01
“인류 문명의 본질을 표현했습니다”
사진작가 박재호씨가 25일 서울 성동구 갤러리 ‘9P’에서 작품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작가 ‘박재호 기획 초대전’이 30일까지 서울 성동구 갤러리 ‘9P’에서 열린다. 서울 서교동교회(우영수 목사) 성도인 박 작가는 세계 현대 미술계에 상당한 영향력을 미치는 런던 사치갤러리 소속 아티스트다. 산업디자인 교수로 활동하다 2011년 영국으로 건너가 런던 윈체스터대학에서 예술사진을 공부했다. 25일 갤러리에서 만난 박 작가는 “이번 초대전의 두 개 연작 시리즈를 통해 인류 문명의 본질, 더 나아가 우리 삶의 주관자를 ...
입력:2018-10-29 00:05:01
차준환 한국 남자 피겨 첫 그랑프리 메달
차준환(오른쪽) 한국 피겨스케이팅의 간판 차준환(18·사진)이 남자 피겨 사상 처음으로 그랑프리 메달을 획득했다. 한국 선수가 시니어 그랑프리 대회에서 메달을 따낸 것은 ‘피겨여왕’ 김연아 이후 9년만이다. 차준환은 28일(한국시간) 캐나다 퀘벡주 라발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시니어 그랑프리시리즈 스케이트 캐나다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날 차준환은 로미오와줄리엣 OST에 맞춰 연기에 나섰다. 쿼드러플 토루프에서 3.57점의 감점을 받았지만 이후 큰 실수 없이 과제를 마쳤다. 결국 일본의 우노 쇼마(277.25...
입력:2018-10-28 23:15:01
한 명 한 명 눈맞춤·악수… “긍정적 감정 유도”
영국 국립발레단 건강 프로그램 코디네이터 대니엘 틸 강사(맨 오른쪽)가 지난 24일 서울 종로구 성균관로 (재)전문무용수지원센터에서 열린 ‘댄스 포 디멘시아 강사 양성 워크숍’에서 치매 환자 치료를 위한 무용을 수강생들과 함께 선보이고 있다. 최현규 기자 지난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성균관로 (재)전문무용수지원센터(이하 센터) 1층 스튜디오. 초청 강사인 영국 국립발레단 건강 프로그램 코디네이터 대니엘 틸(32·사진)을 중심으로 빙 둘러선 수강생들이 스페인 춤곡에 맞춰 스카프를 흔들며 플라멩코를 추는 듯한 동작을 취하고 있었...
입력:2018-10-28 22:10:01
끊임없는 연예기획사 횡포, 방지책은?
  밴드 더 이스트라이트 멤버인 이석철군이 지난 19일 서울 종로구 변호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프로듀서로부터 상습적으로 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하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뉴시스 연습생들이 방송을 준비하는 모습을 지켜보던 매니저가 윽박지르며 다그친다. “야, 카메라 들어오면 네 얼굴 나왔을 때 좀 따먹어야 될 거 아냐.” 이것은 걸그룹 나인뮤지스의 데뷔 과정을 기록한 다큐멘터리 영화 ‘나인뮤지스: 그녀들의 서바이벌’(2014)에 나온 장면이다. 매니저의 지시는 앵글에 잡혔을 때 최대한 멋진 표정을 지으라는 의미다. 잘해...
입력:2018-10-28 22:10:01
가을날 한강변, 젊은 음악으로 달궜다
밴드 벗이 27일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물빛무대에서 열린 ‘2018 한강 대학가요제’에서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벗은 이날 본선 무대에 오른 11개팀을 따돌리고 대상을 차지했다. 최현규 기자 소슬한 가을바람이 부는 쌀쌀한 날씨였지만 무대는 경연이 시작되자마자 뜨겁게 달아올랐다. 참가자들은 개성 넘치는 공연을 선보이며 저마다 인상적인 무대를 선보였고, 객석을 가득 채운 시민들은 무대가 하나씩 끝날 때마다 함성을 지르고 박수를 치면서 환호했다. 27일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물빛무대에서 열린 ‘2018 한강 대학가요제’는 이렇...
입력:2018-10-28 22:10:01
박결 KLPGA 투어 데뷔 4년만에 첫 우승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여자골프 개인전 금메달리스트 박결(22·사진)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데뷔 4년만에 첫 우승을 차지했다. 박결은 28일 제주 서귀포시 핀크스 골프클럽(파 72·6643야드)에서 열린 KLPGA 투어 SK네트웍스 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총상금 8억원) 최종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쳤다. 최종합계 6언더파 282타를 기록한 박결은 공동 2위 이다연과 배선우를 1타 차로 제치고 우승 트로피를 안았다. 2015년 투어 데뷔 후 준우승만 6차례 기록한 박결은 투어 106번째 도전만에 첫 우승의 감격을 맛봤다. 박결은 선두 최혜용에 8...
입력:2018-10-28 22:10:01
[단독] 아카데미상 한국 출품작 ‘밀실·주먹구구’ 선정
미국 아카데미 영화상의 한 부문인 외국어영화상에 출품할 국내 작품을 선정하는 과정이 밀실에서 주먹구구식으로 진행된 정황이 드러났다. 국민일보가 28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김수민 바른미래당 의원을 통해 입수한 ‘2014∼2018년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 출품작 심사 회의록과 점수평가표’를 분석한 결과, 영화진흥위원회가 구성한 심사위원회는 비공개 회의에서 출품작을 미리 선정한 뒤 점수를 매기는 식으로 졸속 심사를 진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6년 프랑스 칸 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했던 박찬욱 감독의 영화 ‘아가씨’는 ...
입력:2018-10-28 18:25:01
불펜 불쇼 불쏘시개, 로버츠 용병술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윗 사진 왼쪽)이 2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MLB 월드시리즈 4차전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에서 패색이 짙어진 9회 덕아웃에서 심각한 표정을 짓고 있다. 아래 사진은 같은 날 계투로 등판해 동점의 빌미를 제공한 다저스의 켄리 잰슨(왼쪽)과 라이언 매드슨이 각각 홈런을 맞은 직후 아쉬워하는 모습. AP뉴시스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이 월드시리즈 4차전에서 이해할 수 없는 투수진 운영으로 사실상 거의 다 이긴 경기를 날렸다. 2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다저스타디움에서 ...
입력:2018-10-28 19:20:02
SK, 이틀째 홈런 쇼… 한국시리즈가 보인다
  이틀 연속 ‘홈런 공장’을 가동한 SK 와이번스가 홈에서 열린 플레이오프(5전3선승제) 1·2차전을 이기며 6년 만의 한국시리즈 진출을 눈앞에 뒀다. SK는 28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2차전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5대 1로 승리했다. 전날 1차전에 이어 연승에 성공한 SK는 정규시즌 우승팀 두산 베어스와 맞붙는 한국시리즈까지 단 1승만을 남겨뒀다. 플레이오프 3차전은 30일 넥센의 홈인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펼쳐진다. SK 타선은 1∼2차전 총 6개의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넥센을 제압했다. ...
입력:2018-10-28 22:05:01
EPL 레스터시티 구단주 탑승 헬리콥터 추락… 탑승자 전원 사망한 듯
사진=AP뉴시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레스터시티 구단주 소유의 헬리콥터가 경기장 인근에서 추락했다. 구단주 비차이 스리바다나프라바(61·태국·사진)가 탑승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EPL 팀과 관계자들의 애도가 잇따르고 있다. 영국 언론들은 27일(현지시간) “이날 레스터시티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의 리그 경기가 끝난 뒤 구단주 소유 헬리콥터가 레스터 킹파워 스타디움에서 이륙한 직후 화염에 휩싸였고, 주차장으로 추락했다”고 보도했다. BBC는 구단주 가족 측의 말을 빌려 당시 스리바다나프라바가 탑승했다고 전했다. 정...
입력:2018-10-28 21:45:01
보스턴, 5년 만에 WS 우승…커쇼마저 무너진 다저스는 또 눈물
하루 쉬고 등판한 프라이스, 7이닝 1실점 역투   프라이스, 투혼의 역투 보스턴 레드삭스 좌완 데이비드 프라이스가 28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월드시리즈 5차전에 선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보스턴 레드삭스가 5년 만이자 통산 9번째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30년 만에 우승을 노렸던 로스앤젤레스 다저스는 2년 연속 월드시리즈의 패자가 됐다. 보스턴은 28일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5차전에서 5-1로 승리했다. 보스턴은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1, 2차전에서 승리하며 ...
입력:2018-10-29 13:09:18
자기가 쏜 ‘거짓 화살’에… 벤투호 황태자 낙마
  지난해 12월 18일 장현수가 제출한 경희고등학교 축구 봉사활동 증빙 사진과 같은 날 촬영된 운동장 사진. 해당 날짜에는 폭설이 내렸지만 장현수가 제출한 사진(왼쪽)의 날씨는 화창하다. 하태경 의원실 제공   같은 날 촬영된 것으로 보이는 사진이 각각 다른 날짜의 봉사활동 자료로 제출되기도 했다. 하태경 의원실 제공 ‘벤투호 황태자’로 불린 축구 국가대표 부동의 중앙수비수 장현수가 병역특례 대체복무를 위한 봉사활동 내역을 일부 조작한 것이 확인되면서 11월 대표팀 평가전을 위한 국가대표 선발에서 제외됐...
입력:2018-10-28 19:20:02
‘뮤지컬 도시’ 대구를 즐기다
딤프 사무국이 지난 6월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을 알리기 위해 진행한 거리공연 모습. 딤프 제공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딤프) 사무국은 오는 30일 오후 5시부터 대구 중구 동성로 야외무대와 뮤지컬광장(동성로 지하상가 내)에서 ‘뮤지컬 거리공연’을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2014년 국내 최초로 조성된 뮤지컬광장을 더 많은 시민들에게 알리기 위한 취지로 준비됐다. 뮤지컬광장은 딤프와 한국 창작뮤지컬의 역사와 성장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딤프 홍보대사와 국내외 대표 뮤지컬 스타들의 핸드프린팅, 뮤지컬 ...
입력:2018-10-28 18:50:01
트럼프 "로버츠 감독, 힐을 왜 바꿔"... 다저스 레드삭스에 6:9로 완패
로버츠 "대통령이 시청한 건 좋은 일…한 사람의 의견"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을 비판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트위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트위터 캡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데이브 로버츠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감독의 투수 운용을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7일 자신의 트위터에 "감독이 엄청난 실수를 했다"고 썼다.   이날 다저스는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5차전에서 보스턴 레드삭스에 6-9로 역전패했다. ...
입력:2018-10-29 04:48:21
시카고미술관 "세계적 명화, 무료 다운로드 받으세요"
인상파 명화 상당수 고화질 이미지로 일반에 제공   시카고 미술관이 소장한 조르주 쇠라의 '그랑드자트 섬의 일요일 오후'. [아트인스티튜트 오브 시카고] '미국 3대 미술관'으로 손꼽히는 시카고 미술관(Art Institute of Chicago)이 소장한 세계적 명화를 멀리서나마 고화질 이미지로 감상할 수 있게 됐다. 시카고 미술관은 약 150만 점의 소장품 가운데 명화 4만4천313점이 고화질 이미지로 보관된 디지털 아카이브를 지난 23일(현지시간)부터 일반에 무료 공개하기 시작했다. 이 미술관의 대표적 작품인 조르주 쇠라의 '그랑드자트 섬의 일요...
입력:2018-10-28 05:31:27
관록의 뮤지션들 잇달아 컴백… 설레는 가요팬들
올가을 가요계에는 저마다 대단한 내공을 뽐내는 관록의 뮤지션들이 잇달아 복귀하고 있다. 이문세가 지난 22일 정규 16집을 발표한 데 이어 보아, 박기영, 봄여름가을겨울도 신곡을 내놓았다. 가요팬들의 관심이 높아질 수밖에 없을 듯하다. 우선 데뷔 20주년을 앞두고 있는 보아는 24일 정규 9집 ‘우먼’을 발표했다. 2015년 내놓은 8집 이후 3년 만에 선보인 신보다. 총 10곡이 담긴 앨범의 타이틀곡을 장식한 트랙은 음반명과 동명의 노래인 ‘우먼’. 리드미컬한 베이스 연주 위에 보아의 청명한 음색이 포개진 곡으로 노랫말은 보아가 직접 썼다...
입력:2018-10-27 04:05:01
[미술산책] 해변, 거울, 새… 꿈의 풍경
폴 내쉬 ‘Landscape from a Dream’. 1936. 유화. Tate Britain 영국 화가 폴 내쉬(1889∼1946)는 우리에게는 생소하지만 유럽에서는 명성이 높은 아티스트다. 런던에서 태어나 슬레이드 미술학교를 졸업한 그는 20세기 전반 영국 미술을 대표하는 화가로, 풍경화에서 두각을 보였다. 그림만 그리기엔 가정형편이 어려워 응용미술, 삽화, 무대미술을 섭렵하며 활동했다. 내쉬는 1, 2차 세계대전 당시 공식 종군화가로 지목돼 전쟁의 ‘쓰라린 진실’을 강렬하고도 인상적으로 표현했다. 2차 대전이 한창이던 1940년에 그린 ‘죽은 바다(Totes ...
입력:2018-10-27 04:05:01
아베의 ‘쿨 재팬’은 없다, 한류에 자극받은 일 정부 주도 문화 수출 전략의 부진
사진=게티이미지   일본 도쿄에서 메이드 카페를 홍보하는 젊은 여성들과 피규어를 파는 상가의 내부. 장지영 기자   도쿄 오다이바의 실물 크기 건담(왼쪽)과 ‘크레용 신짱’ 25주년 기념 전시회. 장지영 기자   일본의 전통 스포츠 스모, 애니메이션 ‘아톰’, 지난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폐막식 때 슈퍼마리오로 등장한 아베 신조 총리, 일본 대표음식 가운데 하나인 우동(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AP뉴시스, 게티이미지 2016년 8월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폐막식의 최고 화제는 ‘아베 마...
입력:2018-10-27 04:05:01
[서완식의 우리말 새기기] 마른하늘의 벼락 청천벽력… 날벼락
“번쩍! 우르릉∼ 쾅!” 여름 한낮 뭉게구름 몰려와 번개 치고 벼락 떨어지면 우레, 즉 천둥이 천지를 쩡쩡 울립니다. 멋모르는 개들 깨갱깨갱, 모이 쪼던 닭들 푸덕푸덕, 자태 고운 산기슭 꿩들은 화들짝 놀라 날고 기고…. ‘벼락’은 하늘과 땅 사이로 전기가 방전되는 현상이지요. 벼락은 심한 꾸지람이나 나무람을 비유하는(외박하면 아버지의 벼락이 떨어졌다), 매우 빠름을 비유하는(일처리가 벼락같다), 예기치 않게 어떤 물체를 뒤집어씀을 비유하는(물벼락), 갑자기 이뤄지는 것을 비유하는(벼락부자) 말로도 쓰입니다. “어...
입력:2018-10-27 04:05:01
먼시, 연장 18회말 끝내기 홈런… 다저스, WS 3차전서 기사회생
월드시리즈 최장 이닝·최장 시간 혈투 끝에 승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연장 18회말 터진 맥스 먼시의 끝내기 홈런으로 극적인 승리를 거두며 월드시리즈 2연패 뒤 첫 승을 거뒀다. 다저스는 26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월드시리즈 3차전 홈경기에서 연장 혈전 끝에 3-2로 승리했다. 2-2로 맞선 연장 18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먼시는 네이선 이볼디의 시속 145㎞ 컷 패스트볼을 받아쳐 좌중간 담을 넘어가는 솔로 아치를 그렸다. 연장 18회, 7시간 20분, 현지시간 무박2일(오후 5시10분∼오전 12시30분)의 혈전을 끝내는 홈런이었다. 이날...
입력:2018-10-27 18:04:49
[홍익희의 음식이야기] 설탕이 부른 전쟁
각설탕과 설탕가루 설탕은 후추와 함께 중세 유럽의 중요한 무역 품목이었다. 하지만 1453년 오스만튀르크가 콘스탄티노플을 함락하면서 설탕 교역에 큰 변화가 일어났다. 사탕수수 재배 지역인 이집트와 키프로스가 점령되면서 유럽으로의 설탕 공급이 끊겼다. 그 뒤 사탕수수는 신대륙에서 경작돼 유럽으로 수출됐다. 1612년 네덜란드 동인도회사는 맨해튼에 지금의 뉴욕을 건설하면서 아메리카 항로를 전담하는 서인도회사를 설립했다. 무역과 식민지 개척을 독점 수행하는 특권회사였다. 해적질도 서슴지 않는 전쟁기업이었고 모피, 노예, 사탕수수를 집중 거래했...
입력:2018-10-26 04:05:02
‘홀로서기’ 전북의 미래는… 맨유? 아스널?
최강희 전북 현대 감독이 지난 20일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리그 33라운드 경기 후 열린 K리그1 우승 시상식에서 엄지를 세워 보이며 기쁨을 표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전북 현대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길을 갈까, 아스널의 길을 갈까.’ 14년간 프로축구 K리그 전북에서 장기 집권한 ‘강희대제’ 최강희 감독의 공백은 크게 느껴질 수밖에 없다. 그간 K리그와 챔피언스리그 등에서 9개의 우승컵을 안겨준 최 감독이 중국으로 떠나며 전북의 미래는 불투명해졌다. 홀로서기 하는 전북은 비슷한 문제로 고민했던 구단들을...
입력:2018-10-26 04:05:02
남북 함께 군사분계선 넘고 백두산 인증샷… 작품으로 되살아난 명장면
미술의 사회적 역할을 강조해온 민중미술 진영 작가들이 올 들어 개최된 남북정상회담의 역사적 명장면을 차용한 신작을 한꺼번에 제작·발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사진은 이종구 작가의 ‘봄이 왔다2’(캔버스에 아크릴릭). 학고재 갤러리 제공   임옥상 작가의 ‘민들레 꽃씨, 당신I’(캔버스에 혼합 재료). 작가 제공   김준권 작가의 ‘20180920’(다색목판). 작가 제공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나란히 손잡고 판문점 군사분계선을 슬쩍 넘어갔다 돌아오는 장면, 백두산 천지를 배...
입력:2018-10-26 04:05:02
[And 스포츠] “럭비가 무섭다고?… 여성도 부담없이 즐길 수 있죠”
‘서울시 스포츠 재능나눔 럭비 교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여자 아마추어 럭비 선수들이 14일 서울 서초구 잠원 한강공원 트랙 구장에서 럭비 게임을 하고 있다. 국내 유일의 순수 여자 아마추어 럭비팀 ‘엘리스’와 서울시체육회가 함께 진행한 럭비 프로그램에는 80여명의 성인 여성 및 청소년들이 참여해 럭비의 재미를 배웠다. 최종학 선임기자   14일 진행된 ‘서울시 스포츠 재능나눔 럭비 교실’에서 어린 아이들이 남자·여자 할 것 없이 럭비공을 빼앗기 위해 치열하게 다투고 있다. 최종학 선임기자 “이해...
입력:2018-10-26 04:05:02
‘베르나르다 알바’ 한을 지닌 여인들, 그들의 강렬한 얘기
뮤지컬 ‘베르나르다 알바’의 한 장면. 이 공연 티켓은 예매 오픈 2분 만에 전석 매진됐다. 정영주는 “배우 생활 25년 만에 이런 일은 처음이다. 내가 방탄소년단(BTS)이 된 줄 알았다”고 웃었다. 우란문화재단 제공 3면이 객석으로 둘러싸인 사다리꼴의 무대. 그 위에는 10개의 의자가 놓여있다. 거대한 문이 열리고, 붉은 조명 아래 선 여성은 육중한 존재감을 내뿜는다. 이어 등장한 9명의 배우들은 발을 구르고 손뼉을 치며 일정한 리듬을 만드는데, 이국적인 악기 선율이 어우러지며 열정적인 플라멩코가 시작된다. 24일 개막한 ...
입력:2018-10-26 00:15:01
‘다독다작’ 문학평론가 김윤식 명예교수 별세
‘다독다작(多讀多作)’의 국문학자이자 문학평론가인 김윤식(사진) 서울대 명예교수가 25일 별세했다. 향년 82세. 1936년 경남 김해에서 태어난 고인은 서울대 국문과에서 석·박사학위를 받았다. 68년 서울대 교양과정부 전임강사로 임용된 고인은 75년 국문학과로 적을 옮긴 뒤 2001년 정년퇴직할 때까지 후학을 양성했다. 고인의 학위논문 주제는 일제강점기 좌익 문인 단체인 카프(조선프롤레타리아예술가동맹)였다. 73년 첫 책 ‘한국근대문예비평사연구’를 낸 이래 ‘염상섭 연구’ ‘한국현대문학비평사론’ 등 문학사, 문...
입력:2018-10-25 23:25:01
‘풍운아’ 임창용까지… 가을야구 뒤편 ‘핏빛’ 칼바람
  야구팬이 들뜨는 가을야구가 한창이지만 한국프로야구(KBO) 내부에서는 때 이른 칼바람이 불고 있다. 각 팀들이 내년 시즌 준비를 위해 일찌감치 선수단 정리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방출 명단에는 KBO를 풍미했던 대선수들의 이름이 적지 않다. 가장 눈에 띈 선수는 KIA 타이거즈 임창용(42)이다. 현역 최고령 투수임에도 140㎞ 후반의 빠른 공을 던지며 1군에서 통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지만 KIA는 24일 그의 방출을 발표했다. ‘국민우익수’로 사랑받던 KT 위즈 이진영의 모습도 내년부터는 볼 수 없다. 이진영은 구단의 재계약 불가 통보를 받고 ...
입력:2018-10-25 18:55:01
또 매드슨 구원투수 기용… 로버츠 감독 도대체 왜?
24일 다저스의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심판의 판정에 항의하는 모습. [AP]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이 2018 미국프로야구(MLB) 월드시리즈(7전4선승제)에서 2연패를 당한 뒤 용병술 논란에 휩싸였다. 시리즈 1, 2차전 모두 적절하지 못한 투수 교체를 하는 바람에 패배의 빌미를 제공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한국인 투수 사상 최초로 월드시리즈 선발로 나선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은 잘 던지다 경기 중반 위기를 자초하고 물러나 아쉬움을 남겼다. 다저스는 24일 매서추세츠 주 보스턴 펜웨이팍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월드시리즈 2차전...
입력:2018-10-25 18:55:01
손, 몸놀림 보니 살아있네
사진=AP뉴시스 기다리던 골은 터지지 않았지만 부활 가능성을 보여준 경기였다. 손흥민(26·토트넘 홋스퍼)은 25일(한국시간) PSV 아인트호벤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B조 원정경기에 선발로 나서 81분간 뛰었다. 그는 골이나 도움을 기록하진 못했지만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는 움직임을 보여줬다. 실제 이날 토트넘이 기록한 2골은 손흥민-에릭슨의 연결 이후 나왔다. 첫 골은 전반 39분 손흥민이 페널티지역 왼쪽을 돌파해 에릭슨에게 공을 연결한 후 터졌다. 트리피어가 에릭슨의 공을 받아 모우라에게 연결했고 모우라가 1-1 동...
입력:2018-10-25 19:00:01
[별별 과학] 진공과 디랙의 바다
양전자를 예견한 폴 디랙과 PET 장비 Wikipedia·Pixabay 지구상에서 진공을 만들려면 밀폐된 용기에 진공 모터를 연결해 내부 공기를 밖으로 빼내야 한다. 현재 기술로는 100조개의 공기 입자 당 하나만을 남겨놓는 정도의 초고진공 상태를 만들 수 있다. 이런 상태는 거의 아무것도 존재하지 않는 ‘무’의 상태로 해석될 수 있다. 하지만 양자역학에 따르면 진공은 아무것도 없는 상태가 아니라, 입자와 반입자가 빼곡히 결합한 상태로 존재한다. 1928년 영국 물리학자 폴 디랙은 상대론적 양자역학을 전개하면서 전자의 반입자 개념을 도입했...
입력:2018-10-25 04:05:01
‘내 뒤에 테리우스’ 로맨스? 코미디? 액션?
드라마 ‘내 뒤에 테리우스’에서 배우 소지섭은 날카로운 눈빛의 전설의 첩보원(위 사진)이자 앞집 쌍둥이를 돌보는 허술한 베이비시터(아래 사진)로 다양한 매력을 뽐내며 작품을 이끌고 있다. MBC 제공 한 남자가 차를 타고 도심을 달린다. 여인을 구하기 위해서다. 적을 만나면 각종 무술로 간단히 제압한다. 막다른 길에 몰려 위기에 처한 남자. 상대가 쏜 총에 맞은 그는 물속 깊이 가라앉는다. 최강의 첩보원인 그의 이름은 본. 할리우드 영화 ‘본 아이덴티티’의 제이슨 본이 아니다. 김본(소지섭)이다. 정체를 숨기고 살아가는 전직 NIS(국...
입력:2018-10-25 04:05:01
‘풀잎들’ 김민희가 전하는 홍상수 생각… “사랑은 개뿔” [리뷰]
영화 ‘풀잎들’에서 아름(왼쪽)이 함께 글을 써보자며 수작을 걸어오는 경수에게 단호히 선을 긋는 장면. 흑백으로 제작된 이 작품은 제68회 베를린영화제 포럼 섹션에 초청됐다. 영화제작 전원사 제공 서울 북촌의 한 골목에 자리한 고즈넉한 커피집. 조용하던 공간은 점차 사람들의 말소리로 채워진다. 막 얼굴을 알리기 시작한 배우 홍수(안재홍)는 친구 미나(공민정)를 만나 죽은 친구 승희에 대해 얘기하다 언성을 높이고, 무일푼의 초라한 신세가 된 중년배우 창수(기주봉)는 오랜만에 만난 성화(서영화)에게 얹혀살게 해달라고 부탁했다 거절당...
입력:2018-10-25 00:15:01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총 11골 공방전 끝에… 수원 고배
AFC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 실패한 수원 1·2차전 합해 11골, 축구 한·일전다운 치열한 공방이었다. 16년 만에 아시아 정상을 노린 수원 삼성은 결승으로 가는 길목에서 다 잡았던 승리를 놓쳤다. 수원은 24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가시마 앤틀러스와의 4강 2차전에서 3대 3으로 비겨 1·2차전 합계 5대 6으로 패했다. 1차전에서 2대 3으로 패했던 수원은 선제골을 내주고도 8분 동안 3골을 몰아치며 역전극을 쓰는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가시마에 잇따라 2골을 내주며 분루를 삼켜야 했다. 1차전...
입력:2018-10-24 23:20:01
레알 마드리드, 6경기 만에 가까스로 승리했지만… 로페테기 감독 ‘가시방석’ 여전
‘경질설’에 휘말린 훌렌 로페테기(사진) 레알 마드리드 감독이 오랜만에 승을 추가하며 한숨을 돌렸다. 오는 29일(한국시간)로 예정된 리그 FC 바르셀로나와의 라이벌전인 ‘엘클라시코’ 성적표가 그의 최종 운명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레알 마드리드는 24일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G조 3차전 빅토리아 플젠(체코)과의 경기에서 2대 1로 이겼다. 레알 마드리드로선 지난달 22일 프리메라리가 에스파뇰과의 경기에서 1대 0으로 승리한 후 6경기 만의 승리다. 로페테기 감독 입장에서도 ...
입력:2018-10-24 18:55:01
'한국인 첫 WS 선발등판' 류현진, 4⅔이닝 4실점 '패전 멍에'
보스턴과 월드시리즈 원정 2차전서 6피안타 1볼넷 5탈삼진 2-1로 앞선 5회 2사 만루서 구원투수 매드슨이 승계주자 모두 득점 허용 보스턴, 4-2 재역전승으로 2연승…5년 만의 WS 우승 향해 성큼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에 선발 등판한 왼손 투수 류현진(31·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패전의 멍에를 썼다. 류현진은 24일 매서추세츠 주 보스턴의 펜웨이팍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2018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WS·7전 4승제) 2차전 방문 경기에 선발 등판해 4⅔이닝 동안 6안타와 볼넷 하나를 내주고 4실점...
입력:2018-10-25 12:33:52
힘 센 SK- 빠른 넥센 ‘색다른 충돌’
SK 와이번스의 로맥(왼쪽)이 지난 7월 4일 넥센과의 경기에서 9회초 3점 홈런을 친 후 박재상 코치와 기뻐하고 있다. 아래 사진은 이 경기 12회말 넥센 김규민(왼쪽)이 끝내기 안타를 친 후 박병호와 기뻐하고 있는 모습. 넥센은 이날 7대 6으로 SK를 꺾었다. 뉴시스 한국시리즈 진출을 노리는 SK 와이번스와 넥센 히어로즈가 3년 만에 ‘가을 전쟁’을 시작한다. SK는 선 굵은 화끈한 야구를 무기로, 넥센은 빠르고 섬세한 야구로 맞불을 놓을 전망이다. SK와 넥센은 오는 27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2018 프로야구 플레이오프(5전3선승제) 1...
입력:2018-10-24 18:55:01
커쇼 또 ‘PS 악몽’… 짐 떠안은 류현진
보스턴 레드삭스의 에두아르도 누네즈가 24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팬웨이파크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1차전에서 7회말 3점 홈런을 친 후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오른쪽은 이날 선발로 나온 LA 다저스의 클레이튼 커쇼가 2회말 경기가 안풀리자 땀을 닦는 모습. AP뉴시스 ‘지구상 최고의 투수’ 클레이튼 커쇼(LA 다저스)의 가을은 이번에도 잔인했다. 커쇼의 뒤를 이을 류현진의 부담은 더욱 커졌다. 커쇼는 24일(한국시간) 미국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2018 미국프로야구(MLB) 월드시리즈(7전4선승제) 1차전 보스턴 ...
입력:2018-10-24 18:55:01
이종범, LG코치로 현장 복귀…서울라이벌 넥센 이정후와 부자대결
‘바람의 부자(父子)’ 간 라이벌전이 내년 한국프로야구(KBO)에서 펼쳐진다. 넥센 히어로즈 이정후(20)의 아버지인 ‘바람의 아들’ 이종범(48)이 LG 트윈스 코치로 부임한다. LG는 24일 “이종범, 김호, 김재걸, 최일언 코치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이 코치로서는 4년 만의 KBO 복귀다. 2012년 10월부터 2년가량 한화 이글스에서 주루코치로 지낸 이 코치는 이후 야구 해설위원과 국가대표팀 코치로 활약했다. LG에서 맡을 보직은 추후 결정될 예정이다. 이 코치는 아들과의 맞대결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서울을 함께 연고지로 ...
입력:2018-10-24 18:45:01
2년 만에 내한 도밍고 ‘그리운 금강산’ 부른다
플라시도 도밍고가 26일 서울 송파구 한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언젠가 은퇴하겠지만 지금 무대에 설 수 있는 것만으로 큰 특권이고 기쁨”이라고 말했다. 최현규 기자 ‘오페라의 제왕’ 플라시도 도밍고(77)가 26일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2년 만에 내한 공연을 갖는다. 그는 이번 무대에서 소프라노 임영인과 ‘그리운 금강산’을 부를 예정이다. 도밍고는 24일 한 호텔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라틴계 언어권을 제외한 나라 중 한국 가곡처럼 부드럽고 아름다운 선율의 노래를 가진 곳을 본 적이 없다&r...
입력:2018-10-24 18:45:01
정규 16집 낸 이문세 “200곡 블라인드 초이스… 편견 없이 담았다”
가수 이문세가 22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카오스홀에서 열린 새 음반 발매를 기념하는 음악감상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케이문에프엔디 제공   이문세가 3년 6개월 만에 내놓은 정규 음반 16집 ‘비트윈 어스(Between Us)’의 재킷. 케이문에프엔디 제공 22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카오스홀. 가수 이문세는 그 옛날 ‘별이 빛나는 밤에’를 진행할 때처럼 라디오 부스같이 꾸며진 무대에 앉아 새 음반에 수록된 음악들을 들려줬다. 직접 노래를 불렀다는 건 아니다. 라디오 DJ가 그렇듯 노래에 담긴 사연을 소...
입력:2018-10-24 04:05:01
[손영옥의 지금, 미술] 쫄지 않는 청춘, A4용지 작품 비닐 씌워 옷걸이에 걸다
노상호 작가가 최근 서울 종로구 아라리오뮤지엄 인 스페이스에서 옷걸이 작품과 걸개그림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그의 미술은 좁은 작업실에서 작품을 효과적으로 제작하고 보관할 수 있는 방식을 취한다는 게 특징이다. 윤성호 기자   컨베이어 시스템 이젤 회화. 아라리오뮤지엄 인 스페이스 제공   A4용지 그림을 대형 모자이크화처럼 전시한 공간. 아라리오뮤지엄 인 스페이스 제공 ‘청춘이 멈춰 섰다’고들 한다. 심각한 취업난에 구직활동을 포기하기도 한다. 미래에 대한 불안감은 청년 예술가라고 다를 바 없다. 특히 미술가...
입력:2018-10-24 04:05:01
월드시리즈 좌우할 ‘좌-좌 大戰’
2018 미국프로야구(MLB) 우승컵을 두고 맞붙는 LA 다저스와 보스턴 레드삭스가 월드시리즈(7전4선승제) 1, 2차전에 나란히 좌완 원투펀치를 내세운다. 좌완 선발투수 네 명의 활약 여부에 따라 월드시리즈 초반 판도가 갈릴 것으로 예상된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월드시리즈 개막을 하루 앞둔 23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클레이튼 커쇼와 류현진이 1∼2차전에 차례로 나서고 워커 뷸러가 홈에서 열리는 3차전에 선발 등판한다”고 선발 로테이션을 발표했다. 류현진은 당초 홈 경기에 강해 3&sim...
입력:2018-10-24 04:05:01
넥센 ‘젊은 피’, 한화 ‘11년 꿈’ 잠재웠다
넥센 선수들이 2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8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4차전 승리로 4년 만에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한 뒤 기뻐하는 모습.    넥센 히어로즈의 신인 투수 안우진이 23일 2018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4차전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역투하고 있다.  넥센 히어로즈가 ‘젊은 피’들의 활약을 앞세워 한화 이글스를 제압하고 4년 만에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19세 안우진은 준플레이오프에서 팀의 3승 중 2승을 챙겼고 23세 임병욱은 8타점을 올리며 최다타점 타이기록을 세웠다. 넥센은 23일 서울 ...
입력:2018-10-23 23:35:01
서로 “공격”… 수원·가시마 충돌
수원 삼성의 서정원 감독(왼쪽)과 임상협(가운데)이 23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 기자회견에서 공격축구를 다짐하고 있다. 수원 삼성과 가시마 앤틀러스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을 하루 앞둔 23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화끈한 공격축구를 다짐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수원의 서정원 감독과 미드필더 임상협이, 가시마의 오이와 고 감독과 수비수 안자이 코키가 참석했다. 50여명에 달하는 한국과 일본 취재진이 기자회견장을 가득 메워 한·일전으로 달아오른 분위기...
입력:2018-10-23 18:30:01
보스턴 레드삭스, WS 첫판서 다저스 제압… 커쇼 4이닝 5실점 부진
대타 누녜스, 7회 우드에 3점포 뽑아 8-4 승리에 쐐기     보스턴 레드삭스가 로스앤젤레스 다저스를 8-4로 완파하고 홈에서 열린 월드시리즈 1차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ESPN 홈페이지 캡처] 보스턴 레드삭스가 통산 9번째 월드시리즈 우승을 향한 첫걸음을 힘차게 뗐다. 아메리칸리그 우승팀 보스턴은 23일 매서추세츠 주 보스턴의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월드시리즈(WS·7전 4승제) 1차전에서 내셔널리그 챔피언 로스앤젤레스 다저스를 8-4로 꺾었다. 양 팀의 2차전은 25일 오전 9시 9분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한국...
입력:2018-10-24 13:45:38
가왕 조용필 데뷔 50주년 기념 조폐공사 제작 메달 3종 공개
한국조폐공사가 가수 조용필(68)의 데뷔 50주년을 기념해 제작한 메달이 23일 공개됐다. 조용필은 이날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메달 공개 행사에 참석해 “나의 메달이 만들어진 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며 “일생의 가장 큰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메달의 앞면(사진)엔 무대에서 열창하는 조용필의 모습이, 뒷면엔 50주년 기념 엠블럼이 새겨져 있다. 한정 수량(총 5050개)으로 제작됐으며 종류는 고급형Ⅰ(275만원), 고급형Ⅱ(143만원), 컬렉션형(16만5000원) 등 3종이다. 메달의 디자인은 3종 모두 동일하다. 조용필은 “처음 ...
입력:2018-10-23 20:00:02
선장 바꾼 토론토 랩터스, 무적 항해
토론토 랩터스의 서지 이바카(왼쪽)가 23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스코시아뱅크 아레나에서 열린 2018-2019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 샬럿 호네츠와의 경기에서 득점 후 동료 카와이 레너드의 옆에서 기뻐하고 있다. AP뉴시스 미국프로농구(NBA) 토론토 랩터스는 지난 시즌 59승 23패로 동부콘퍼런스 1위를 차지하고도 플레이오프에서 르브론 제임스가 이끄는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를 만나 4연패로 탈락했다. 절치부심한 토론토는 당시 감독인 드웨인 케이시를 해고하고 프랜차이즈 스타 더마 드로잔을 샌안토니오 스퍼스의 카와이 레너드와 트레...
입력:2018-10-23 18:30:01
우승 다툼보다 뜨거운 ‘강등 탈출’ 전쟁
이번 주말 K리그1 하위 스플릿이 시작되면서 강등권을 탈출하기 위한 각팀의 경쟁이 불을 뿜을 전망이다. 인천 유나이티드의 공격수 문선민, FC 서울의 박희성, 전남 드래곤즈의 김영욱(왼쪽부터)이 팀의 명운을 걸고 그라운드에 나설 예정이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운명을 가르는 주사위는 던져졌고, 오직 5차례의 격전만 남았다. 지난 20일 열린 2018 KEB하나은행 K리그1 33라운드까지 나온 중간 순위에 따라 강원 FC와 대구 FC, FC 서울, 상주 상무, 전남 드래곤즈, 인천 유나이티드가 하위 스플릿으로 분류됐다. 이들 구단은 강등권에서 벗어나 생존하기 위해 분투...
입력:2018-10-23 04:05:01
김병현 ‘쑥스런 반지’-박찬호 ‘야속한 반지’... 류현진은?
미국프로야구(MLB) 우승팀을 가리는 월드시리즈는 야구 선수라면 누구나 한 번쯤 서보고 싶은 ‘꿈의 무대’다. 숱한 코리안 빅리거들이 메이저리그를 거쳤지만 월드시리즈 무대까지 밟은 한국 선수는 김병현과 박찬호, 단 2명뿐이었다. 많은 기대를 모았던 김병현은 실망스런 성적을 남겼고 전성기가 지난 박찬호는 오히려 무난한 결과를 도출했다. 월드시리즈에 나서는 세 번째 한국 선수로 이름을 올릴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LA 다저스)은 어떤 투구로 자신의 이미지를 남길 것인지 주목된다. 김병현은 한국 선수 중 가장 먼저 월드시리즈에 나섰...
입력:2018-10-23 04:05:01
“음악 즐기고 열정적인 한국 청중이 좋아요”
에스토니아 출신의 세계적 지휘자 파보 예르비(56·사진)가 세계적인 악단과 연달아 내한한다. 그는 22일 국민일보와 이메일 인터뷰에서 “한국에 가면 관객들이 열렬히 환영해주기 때문에 항상 기대가 된다”며 “한국 청중들은 음악을 즐기고 열정적으로 표현한다는 느낌이 와닿아서 참 좋다”고 말했다. 예르비는 다음 달 3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스위스 취리히 톤할레 오케스트라를 지휘한다. 그는 내년 시즌부터 창단 150주년을 맞은 이 악단의 새 음악감독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12월 19일 송파구 롯데콘서트홀 무대...
입력:2018-10-23 04:05:01
남북관계 은유 연극, 평화는 끈질긴 만남으로 싹튼다는 메시지
오랜 시간 적이었던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양측이 맺은 평화협정의 이면을 통해 평화의 가능성을 모색하는 연극 ‘오슬로’의 한 장면. 전환기를 맞은 현재의 남북 관계를 연상케 한다. 국립극단 제공 평화는 쉽지 않았다. 서로의 부모형제를 죽여 온 양측,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관계자들이 노르웨이 오슬로의 숲속 고성에 모인다. 화해를 위해 모였지만 선언문에 들어갈 단어 하나에도 입장이 첨예하게 갈린다. 소리를 지르고, 종이를 집어던지기 일쑤다. 하지만 회의가 끝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 술을 마시며 웃고 떠든다. 그렇게 반복하기를 무...
입력:2018-10-23 04:05:01
이성민·황정민·나문희 대종상 남녀주연상… 작품상은 ‘버닝’
배우 이성민(50)과 황정민(48)이 제55회 대종상 영화제 남우주연상을 공동수상했다. 여우주연상은 나문희(77)에게 돌아갔다. 22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대종상 영화제 시상식에서 ‘공작’의 이성민과 황정민은 남우주연상, ‘아이 캔 스피크’의 나문희는 여우주연상 수상자로 호명됐다. 이성민은 “우리 영화의 진짜 주인공은 황정민이고, 나는 별로 한 게 없다. (황)정민이가 밥숟갈로 밥을 떠먹여준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황정민과 나문희는 개인 사정상 불참했다. 최우수작품상은 이창동 감독의 ‘...
입력:2018-10-23 00:15:01
미 주니어골프협회 올해의 여자 선수에 한인 노예림
올해의 주니어 여자선수로 뽑힌 노예림. [하나은행 챔피언십 대회본부 제공] 한인 소녀 노예림(17)이 미 주니어골프협회(AJGA) 올해의 주니어 여자 선수에 선정됐다. AJGA는 22일 "올해 전국 대회에 9차례 출전해 4번 우승하고 12위 밖으로 밀려난 적이 없는 노예림을 올해의 주니어 여자 선수에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올해 4월에는 하나금융그룹 박세리 주니어 골프챔피언십에서 우승했고, 7월에는 걸스 주니어 PGA 챔피언십과 US 걸스 주니어 챔피언십을 연달아 제패했다. 노예림은 올해 미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에도 두 차례 출전, 8월 캐...
입력:2018-10-23 15:58:29
류현진, 대망의 월드시리즈 2차전 선발 확정... 24일 펜웨이팍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류현진. [AP=연합뉴스 자료사진] 류현진(31·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월드시리즈(WS) 2차전에서 선발 등판한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22일 매서추세츠 주 보스턴의 펜웨이팍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월드시리즈 1∼3차전에 나설 선발 투수를 발표했다. 류현진은 24일 오후 5시9분(태평양 시간)에 열리는 열리는 2차전 선발로 확정돼 생애 처음으로 펜웨이팍 마운드를 밟게 됐다. 한국인 선발 투수 최초로 월드시리즈 마운드에 서는 이정표를 세울 날이 이제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류...
입력:2018-10-23 08:33: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