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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게임 시장 거센 도전 물결
로스트아크 3차 테스트 게임 화면. ‘리그 오브 레전드’, ‘배틀그라운드’ 등 소수 게임들이 주도하는 국내 PC 게임 시장에 새로운 기대작들이 도전장을 내민다. 국산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로스트아크’와 미국에서 건너온 ‘데스티니 가디언즈’, ‘콜 오브 듀티: 블랙옵스4’ 등이 주인공이다. 미디어웹의 ‘게임트릭스’ PC방 점유율 순위(10일 기준)를 보면 라이엇게임즈의 8년차 흥행작 리그 오브 레전드가 30.01% 점유율로 1위, 펍지주식회사의 배틀그라운드가 22.5%로 2위를 차지...
입력:2018-09-16 19:05:01
e스포츠 올림픽종목 노크 “인기만으론 입성 불가”
e스포츠의 아시안게임 입성으로 팬들은 하계올림픽에서도 e스포츠 스타들을 볼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지난 8월 e스포츠가 국제 종합스포츠 대회에서 첫 선을 보였다. 아시아권 대회였지만 한국, 중국 등 e스포츠 강국의 참가로 세계 팬들의 이목이 쏠렸다. 시범종목에 채택된 리그 오브 레전드는 자체 국제대회(롤드컵)의 집계 시청자수가 5760만 명에 이를 정도로 세계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 7월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국제경기연맹총연합회(GAISF)가 스위스 로잔에서 e스포츠 포럼을 개최하며 e스포츠의 올림픽 입성에 가속페달을 밟는 듯 했다. 그러나 아직...
입력:2018-09-16 19:05:01
CCP 인수 ‘펄어비스’ 中시장 노리나
‘검은사막’을 배출한 펄어비스의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 PC·모바일 신작과 콘솔까지 영역 확장을 준비하는 가운데 유럽 게임사 인수를 통해 경쟁력을 보다 강화하고 있다. 이달 초 펄어비스는 글로벌 서비스 중인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이브 온라인’을 개발한 아이슬란드 기업 CCP게임즈 인수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주식 100%를 인수하며 경영권을 확보, 독립적 스튜디오로 운영하며 협업을 진행할 방침이다. CCP게임즈는 자체 개발 엔진을 보유했을 뿐 아니라 오랜 기간 이브 온라인을 서비스하며 IP(지식재산권)에 공을 들이...
입력:2018-09-16 19:05:01
종로시대 여는 LoL… 꽃길 지속될까
라이엇 게임즈가 북미, 유럽에 이어 한국에도 LoL 전용 경기장을 세웠다. 사진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에 위치한 북미 LoL 전용 경기장. 내년부터 e스포츠 스타 ‘페이커’를 종로에서 볼 수 있다. 2019년부터 한국 리그 오브 레전드(LoL) e스포츠 프로 대회인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가 서울 청진동 그랑서울 3층 ‘LCK 아레나’에서 열린다. LCK 아레나는 LoL 제작사 라이엇 게임즈가 새로 만든 e스포츠 전용 경기장으로 이 달 중순 건립을 마쳤다. 지난해 말 라이엇 게임즈는 LCK 아레나가 포함된 다목적 e스포츠 시설 ‘L...
입력:2018-09-16 19:05:01
[서완식의 우리말 새기기] 당번을 가는(바꾸는) 번갈다(‘번갈아’)
①“추석에 고향 가는 길이 막혀 힘들면 아내와 번갈아 운전하세요.” ②“장난감들을 번갈아 만져보며 좋아하는 녀석.” ③“뭔가 수상했는지 경찰이 사내 둘을 번갈아 쳐다보더니 잡아갔다.” 주로 ‘번갈아’로 쓰이는 ‘번(番)갈다’의 용례입니다. ①은 일정한 시간 동안 한 사람씩 차례를 바꾸다, ②는 일정한 시간 동안 어떤 행동이 되풀이돼 미치는 대상들의 차례를 바꾸다, ③은 잠시 동안 하나씩 차례로 상대하다의 뜻으로 쓰였습니다. 番은 ‘둘째 번’처럼 차례를 나타내는 말로, ‘여러 ...
입력:2018-09-15 04:05:02
논란과 규제에도… 한국 게임산업은 여전히 효자노릇
부모들은 일반적으로 자녀가 PC·모바일 게임을 즐기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중독성이 강하고 자극적인 내용 일색이어서 자녀들의 시간을 빼앗고 학습 능력을 떨어뜨리며 정서를 해친다는 인식이 강하다. 그리고 그것은 대부분의 경우 사실이다. 이런 사회적인 인식 탓에 게임산업은 결제한도 등 각종 규제에 촘촘히 얽혀 있다. 심지어 2013년에는 게임을 술, 도박, 마약과 함께 4대 중독 물질로 지정하는 법안이 국회에서 논의되기도 했다. 하지만 한국의 게임이 효자 산업인 것 또한 부인할 수 없는 현실이다. 국내 업체들의 게임 제작 능력은 전 세계적으...
입력:2018-09-15 04:10:01
[미술산책] ‘인간으로 태어났다’는 통찰
톰 니콜슨, ‘나는 인도네시아 출신입니다’. 디오라마, 2018광주비엔날레 아기는 엄마를 찾는지 온몸으로 울어대고, 소쿠리를 든 사람들은 종종걸음을 치며 어딘가로 향하고 있다. 고개를 숙이고 흐느끼는 소녀, 절규하는 사람들 사이로 영화 촬영용 붐 마이크를 든 장신의 남자가 무표정하게 서 있다. 광장에 모인 이 사람들에겐 무슨 일이 벌어진 걸까. 순백의 인물들 사이를 흐르는 싸한 공기가 보는 이를 사로잡는다. 110명의 크고 작은 인물들을 디오라마 기법으로 제작해 너른 테이블에 배치하고, 영상을 곁들인 이는 톰 니콜슨(1973∼)이다. 호주 ...
입력:2018-09-15 04:10:01
“성형한 여성은 속물? 당당하고 멋진 캐릭터 만들고 싶었다”
기맹기 작가의 웹툰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의 표지. 작가 제공   웹툰이 원작인 드라마의 주인공인 배우 차은우·임수향씨. 국민일보DB ‘강남미인’에는 ‘된장녀’라는 말이 동의어처럼 붙어 있었다. 대학교 1학년이던 2014년 1학기 만화과 수업 자료의 일상물 캐릭터 예시에는 이 같은 편견이 가득했다. 지난 7일 서울 경복궁 인근 카페에서 만난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의 작가 기맹기(24·여)씨는 “성형한 여성은 속물적이고 멍청하다는 생각이 싫었다”며 “당당하고 멋진 캐릭터를 만들고 ...
입력:2018-09-14 04:05:01
[&스포츠] “나 아직 안 끝났어!” 국내 유일 재기 전문 축구단 TNT FC
국내 유일 재활 전문 독립구단 TNT 창천 FC 선수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지훈 기자   서울 TNT 창천 FC 선수들이 지난 11일 서울 노원구 불암산종합스타디움 축구장에서 열린 서울 경신고와의 연습경기에 앞서 손을 모은 채 하늘을 바라보고 있다. 국내 유일의 재기 전문 독립축구단인 TNT FC는 33명의 선수가 모여 프로 무대 진입을 위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김지훈 기자   서울 TNT 창천 FC 선수들이 서울 경신고와의 연습 경기에 앞서 몸을 풀고 있다. 김지훈 기자   경기 중 경신고 선수들과 공을 다투는 TNT FC 선수들. TNT FC는 이날 ...
입력:2018-09-14 04:05:01
[홍익희의 음식이야기] 문화와 교역을 탄생시킨 밀
세겔 은화 신석기 시대 농경의 시작은 인간 생활을 수렵채취에서 식량 생산으로 바꾸었다. 양과 늑대 같은 짐승을 길들여 기르면서 농업과 목축업을 병행했다. 이때 수렵을 주로 했던 사람들은 초원으로 가서 유목민족이 되었고, 채취를 주로 했던 사람들은 평야지대에서 농사를 지으며 일부 목축을 곁들인 정주민족이 되었다. 어느 문명이나 강 하류를 근거지로 발달했다. 농사짓기 좋은 퇴적층이 형성되고 바다가 가까워서 소금을 구하기 쉬웠기 때문이다. 기원전 5000년쯤부터 유프라테스강과 티그리스강 하류의 수메르 사람들은 강줄기를 따라 여러 개의 도시국...
입력:2018-09-14 04:10:01
왕과 신하는 백성 버리고 도망가고 그들이 버린 옷 입은 평민은 춤춘다
개인전이 열리고 있는 서울 종로구 필운대로 갤러리룩스에서 작품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조습 작가. 권현구 기자 전란으로 궁은 불탔다. 왕과 신하는 도망갔다. 그들이 버리고 간 붉은 곤룡포와 푸른 조복을 주워 입고 각설이들이 질펀하게 춤판을 벌인다. 그 표정이 희화적이어서 백성을 지켜주지 못하고 줄행랑친 통치자들을 조롱하는 듯하다. 작가 조습(42)의 사진 작품 속 연출 장면은 그런 역사적 상황을 상상하게 한다. 낮이 아닌 야간에 촬영함으로써 조명을 받은 인물들의 익살성이 도드라져 보여 더욱 극적인 효과가 난다. 이런 일련의 작품을 가지고 서울 ...
입력:2018-09-14 04:05:01
“韓-팔, 갈등·분단 극복해야 하는 역사 비슷”
팔레스타인의 대표작가 사하르 칼리파는 13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20여년간 아랍권에서도 많은 여성들이 페미니즘 시각에서 문학작품을 발표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지훈 기자 “분단과 억압을 뛰어넘기 위해서는 상상력이 필요하다.” 제2회 ‘이호철통일로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된 팔레스타인 작가 사하르 칼리파(77)는 13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작가의 역할과 관련해 “상상력이 없는 인간은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낼 수 없다. 문학은 우리에게 현실을 바꿀 상상력...
입력:2018-09-13 22:20:01
지구촌 분쟁 문제 살피고 평화 얘기한다
10회 DMZ국제다큐영화제가 13일 경기도 파주시 롯데프리미엄아울렛 야외주차장 특설무대열리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20일까지 39개국에서 출품된 142편의 다큐멘터리가 펼쳐진다. 사진은 포스터. 제10회 DMZ(비무장지대) 국제다큐영화제가 13일 개막됐다. 이날 경기도 파주시 롯데프리미엄아울렛 야외주차장 특설무대에서 열린 개막식을 시작으로 20일까지 39개국 142편의 다큐멘터리가 상영된다. 개막식에는 조직위원장인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홍형숙 집행위원장, 영화제 특별프로그램 ‘마스터클래스’를 위해 방한한 페르난도 E.솔라나스 감독과 아비 모그...
입력:2018-09-13 22:00:01
종횡무진 손흥민, 올여름 이동거리 지구 두 바퀴
손흥민(토트넘 훗스퍼)의 뜨거웠던 여름 대장정에 대해 외신의 관심이 지속되고 있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13일(한국시간) “손흥민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시즌 종료 이후 4만7700마일(약 7만6765㎞)의 비행 거리를 기록했다”며 구체적인 이동 경로를 상세히 보도(사진)했다. 손흥민은 지난 5월 시즌 종료 이후 온두라스와 보스니아와의 평가전을 시작으로 대장정에 돌입했다. 이후 오스트리아로 이동해 볼리비아, 세네갈과 평가전을 치렀다. 러시아로 이동해선 월드컵 조별리그 3경기를 소화했다. 서울에서 잠시 휴식기를 가진 후에...
입력:2018-09-13 18:25:02
판화로 재창조된 하회탈, 새로운 예술품 되다
국보(제121호) 하회탈이 판화(사진)로 재창조된 모습은 과연 어떨까. 경북 안동 하회세계탈박물관이 13일부터 다음 달 28일까지 특별전시실에서 ‘하회탈 판화전’을 열어 관심을 모은다. 이 전시회는 ‘2018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을 기념해 기획한 것이다.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은 오는 28일부터 10월 7일까지 ‘야누스, 축제의 문을 열다’라는 주제로 안동시내 일원에서 열린다. 판화 전문작가 강행복과 김상구 김소희 김희진 박재갑 이언정 정승원 홍승혜씨가 참여한다. 8000여 차례 수술경력을 자랑하는 전 국립암센터 초대원...
입력:2018-09-13 20:40:01
남태희, AFC 선정 9월 친선경기 인상적 활약 선수 5명에
남태희(알두하일·사진)가 아시아축구연맹(AFC)이 선정한 9월 친선경기에서 가장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5명의 인물에 포함됐다. AFC는 13일(한국시간) 남태희를 비롯해 알모에즈 알리(카타르), 카이랏 지르갈벡(키르기스스탄), 오마르 알 소마(시리아),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일본)을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인물로 선정했다. AFC는 “손흥민이 코스타리카와 칠레전의 중심에 있었지만 파울루 벤투 감독의 두 게임에서 가장 큰 승자는 남태희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임 신태용 감독에 의해 러시아월드컵 명단에서 빠졌던 그는 대표팀이 무엇...
입력:2018-09-13 20:40:01
시즌은 막바지, 최지만 방망이는 활활
미국프로야구 탬파베이 레이스의 최지만(오른쪽)이 13일(한국시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경기를 마친 뒤 팀 동료 카를로스 고메스와 함께 승리의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AP뉴시스 미국프로야구(MLB) 탬파베이 레이스의 최지만이 13일(한국시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홈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출장, 1회말 카를로스 카라스코의 초구를 받아쳐 투런홈런을 터뜨렸다. 지난 11일 9회말 역전 끝내기 투런홈런을 친 뒤 이틀 만의 대포다. 탬파베이가 3대 1로 승리하며 이 홈런은 결승타로 기록됐다. 8회말에도 안타를 추가한 최지만은 4타수 2안타를 기록, 타율을 0.280...
입력:2018-09-13 18:25:02
[별별 과학] LED와 조명의 단위
LED 전구(왼쪽)와 백열전구 예전에 전구를 고르는 기준은 전력량이 몇 와트(W)인지를 기준으로 했다. 백열전구는 대략 100W, 형광등은 25W 이런 식으로 구입했었다. 하지만 친환경 조명인 LED(발광다이오드)가 대중화된 지금은 와트 기준으로는 그 밝기가 어느 정도인지 가늠하기 힘들다. 사실 조명의 표준은 와트가 아니라 칸델라, 루멘, 룩스 등의 단위를 사용한다. 광원의 세기, 즉 광도의 단위인 칸델라(cd)는 촛불의 영어단어 ‘Candle’로부터 기원한다. 1칸델라는 촛불 하나의 광원 세기를 기준으로 했다. 1칸델라의 광원인 촛불로부터 1m 떨어진 위치...
입력:2018-09-13 04:05:01
원로배우 김인태, 하늘나라 무대로
아내 백수련씨가 경기도 분당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인의 빈소를 지키고 있다. 뉴시스 연극과 드라마, 영화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대중들과 호흡한 원로배우 김인태씨가 12일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88세. 전립선암, 파킨슨병, 근무력증 등으로 장기간 투병한 고인은 이날 오전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의 한 요양병원에서 눈을 감았다. 고인은 연극배우로 시작해 안방극장을 누빈 대표적인 배우다. 서라벌예술대학을 졸업하고 1954년 연극배우로 데뷔했다. 이후 드라마 ‘객주’ ‘백범일지’ ‘욕망의 바다’ ‘무인시대’ ‘...
입력:2018-09-12 21:45:01
설경구x김윤석도 응원… 10년 만에 달리는 ‘지하철 1호선’
뮤지컬 ‘지하철 1호선’의 한 장면. 학전 제공   ‘지하철 1호선’ 재공연 기념행사에 참석한 배우들과 이 공연 관계자들이 11일 서울 종로구 학전블루 소극장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학전 제공 설경구 김윤석 장현성…. 스크린을 주 무대로 활동 중인 톱 배우들이 오랜만에 대학로를 찾았다. 뮤지컬 ‘지하철 1호선’ 무대에 섰던 20여년 전의 어느 날처럼, 차림은 소탈했다. 과거 공연을 함께했던 관계자들을 만나 반갑게 인사 나누는 그들의 얼굴에는 편안한 미소가 번져 있었다. ‘지하철 1호...
입력:2018-09-12 21:40:01
‘시청률 제왕’ 최수종, 6년 만에 드라마 복귀
“아버지다운 아버지 역할을 맡은 건 처음입니다. 재미와 감동, 웃음과 눈물을 주는 작품을 만들기 위해 어느 때보다 열심히 준비하고 있습니다.” 배우 최수종(사진)이 6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KBS 2TV의 새 주말드라마 ‘하나뿐인 내편’(연출 홍석구, 극본 김사경)을 통해서다. 매번 높은 시청률로 화제를 모으는 KBS 주말 드라마와 ‘시청률의 제왕’ 최수종이 만난 만큼 작품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하나뿐인 내편’ 제작발표회가 12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팰리스 호텔에서 열렸다. 지난 9일 36.9%(닐슨코리...
입력:2018-09-12 19:15:01
‘천적’ 보토도 빠졌는데… 류현진, 꼴찌팀에 맞았다
LA 다저스의 류현진이 12일(한국시간) 미국 메이저리그(MLB)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경기가 잘 풀리지 않는 듯한 표정을 짓고 있다. AP뉴시스 류현진(LA 다저스)이 ‘천적’ 조이 보토가 빠진 약체 신시내티 레즈를 상대해 5승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지만 되레 멀티 홈런을 맞으며 패배만 적립했다. 류현진은 12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2018 미국프로야구(MLB)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8피안타(2홈런) 6탈삼진 1볼넷 3실점을 기록했다. 다저스는 신시내티에 1대 3으로 졌...
입력:2018-09-12 18:50:01
‘월드컵 동화’ 크로아, 젊은피 승선 무적함대에 침몰
크로아티아의 스타플레이어 루카 모드리치가 12일(한국시간) 스페인 엘체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스페인과의 경기에서 5번째 골을 허용한 뒤 괴로움에 얼굴을 감싸고 있다. 오른쪽은 스페인 선수들이 골을 넣은 뒤 서로 껴안으며 기뻐하고 있는 모습. 두 달 전 러시아월드컵에서 뛰어난 조직력으로 준우승에 오른 크로아티아는 이날 A대표팀 역대 최다 점수차 패배라는 치욕을 맛봤다. AP뉴시스 젊어진 무적함대의 기세에 황금세대 노장들이 완전히 무너졌다. 탄탄한 조직력과 강한 정신력으로 2018 러시아월드컵 준우승을 이뤘던 크로아티아가 불과 두 ...
입력:2018-09-12 18:50:01
또 터진 최지만…클리블랜드전 시즌 9호 결승 투런포
최근 5경기에서 홈런 3개 상승세   탬파베이 최지만, 클리블랜드전 결승 투런포…시즌 9호 탬파베이 레이스의 최지만(왼쪽)이 12일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의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MLB)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경기 1회에 2점 홈런을 터뜨린 뒤 3루 코치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최지만은 이날 시즌 9호 홈런을 결승 투런포로 장식하며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최지만(27·탬파베이 레이스)이 시즌 9호 홈런을 결승 투런포로 장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최지만은 12일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
입력:2018-09-13 09:41:00
[타임아웃] 한국 청소년야구 우승 ‘페트병 세리머니’ 논란
한국 청소년 야구 대표팀이 10일 제12회 아시아 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결승전에서 대만을 꺾고 우승을 차지한 뒤 모자를 공중으로 던지며 기뻐하고 있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제공 한국 18세 이하(U-18) 청소년 야구 대표팀이 4년 만에 아시아 정상에 오르고도 난데없는 비매너 논란의 중심에 섰다. 한국 선수단이 우승 직후 물을 뿌리는 세리머니를 한 뒤 물병인 페트병을 치우지 않은 것이 화근이었다. 김성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10일 일본 미야자키 산마린 스타디움에서 열린 제12회 아시아야구연맹(BFA) 아시아 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결승에서 대만을 ...
입력:2018-09-12 04:05:01
올해 첫 발 ‘네이션스 리그’ 예상 밖 열기… 유럽은 또 다시 축구 전쟁
골이 터지자 기뻐하는 코소보 선수들   독립한 지 10년 안 된 코소보 국제대회서 첫승 감격 만끽 월드컵 예선 탈락한 터키는 8강 진출 스웨덴 3대 2 제압 랭킹따라 4개 리그 나눠 경기… 승강제 거쳐 내년 6월 우승 가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가 빠진 포르투갈이 유벤투스 멤버가 없는 이탈리아를 1대 0으로 꺾었다. 독립을 선언한 지 10년밖에 안 된 코소보는 축구 국제대회에서 처음으로 승리를 따냈다. 유럽 각국이 올해 첫 발을 뗀 ‘네이션스 리그(Nations League)’로 2018 러시아월드컵 이후 국가 간 축구 전쟁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 ...
입력:2018-09-12 04:05:02
'5이닝 3실점 패배' 류현진 "실수가 있었다" 자책
LA 다저스의 류현진이 11일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MLB) 신시내티 레즈와 경기 1회 중 더그아웃에 서서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AP=연합뉴스] 홈런 두 방을 허용하며 시즌 3패(4승)째를 당한 류현진(31·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실수가 있었다"고 자책했다. 류현진은 11일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방문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8안타를 맞고 3실점 했다. 팀이 1-3으로 패하면서 류현진은 패전의 멍에...
입력:2018-09-12 16:26:26
벤투호, 잘 싸웠지만… 세계 12위 칠레의 강한 압박에 고전
11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축구 국가대표팀 평가전 한국과 칠레의 경기. 한국 정우영과 장현수가 몸을 날려 수비하고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2위 칠레와 32위의 코스타리카는 순위만큼의 실력차가 있었다. 코스타리카와의 데뷔전에 이어 2연승에 도전했던 벤투호는 11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칠레와의 평가전에서 0대 0으로 비겼다. 한국은 벤투 감독 체제로 치러진 두 번의 A매치에서 1승 1무를 기록했다. 칠레와의 역대 전적도 1무 1패로 열세를 유지하게 됐다. 한국은 이날 최전방의 황의조(감바 오사카)를 ...
입력:2018-09-11 23:30:01
축구판 흐리는 이 못된 짓
콜롬비아의 에드윈 카르도나가 지난해 11월 10일 한국과의 친선경기 도중 기성용 등을 향해 눈을 찢는 제스처를 하고 있다. AP뉴시스 칠레 축구 대표팀의 미드필더 디에고 발데스는 11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상의 사진과 관련해 누군가를 공격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었다. 상처를 받았다면 사과를 전한다”고 했다. 한국과의 친선 경기를 위해 방한한 그는 한국 팬의 사진 촬영 요청에 양손으로 눈을 찢는 제스처를 했었다. 아시아인의 외모를 비하하는 대표적인 인종차별 행위였다. 국내는 물론 칠레 언론도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자 그는 부랴부랴 ...
입력:2018-09-11 21:35:01
맞다,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최지만, 9회말 투아웃 끝내기 ‘쾅’
미국프로야구(MLB) 탬파베이 레이스의 최지만이 11일(한국시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경기에서 9회말 끝내기 투런홈런을 친 뒤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AP뉴시스 미국프로야구(MLB) 탬파베이 레이스의 최지만이 데뷔 후 첫 끝내기 홈런을 터뜨렸다. 이 홈런으로 구단의 연승 역사도 새로 쓰게 되면서 기쁨이 두 배가 됐다. 1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세인트피터스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아메리칸 중부리그 1위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경기. 최지만은 팀이 4대 5로 뒤진 가운데 9회말 2사 1루 상황에서 등장했다. 상대는 9회 경기를 끝내기 위해 ...
입력:2018-09-11 19:30:01
노병? NO… 테니스 ‘新 3국지’
노박 조코비치가 10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에서 끝난 US오픈 테니스대회 남자단식 결승에서 후안 델 포트로를 꺾고 우승을 확정한 뒤 코트 위에서 환호하고 있다. AP뉴시스 지난 2년간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8차례의 메이저대회는 30대 노장인 로저 페더러(37·3회 우승), 라파엘 나달(32·3회 우승), 노박 조코비치(31·2회 우승)가 나눠 가졌다. 어느 종목보다 스피드와 체력소모가 심한 운동이어서 30대부터는 하향세라는 테니스계의 불문율이 무색할 정도다. 10년 전 세계를 호령했던 이들 빅3는 경륜과 정교함, 철저한 자기관리로 ...
입력:2018-09-11 04:05:01
벤투 축구 대표팀 감독 회견 “내일 칠레전서도 지배하는 경기할 것”
칠레와 평가전을 앞둔 축구 국가대표팀 파울루 벤투 감독이 10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파울루 벤투(사진) 축구 대표팀 감독이 11일 치를 칠레전에서 경기를 지배하는 축구 스타일을 이어나가겠다고 공언했다. 훈련을 통해 대표팀에 자신의 철학을 녹여내고, 경기에서 확인하겠다는 구상이다. 칠레와 경기를 앞둔 벤투 감독은 10일 경기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친선전 기자회견에서 “경기를 지배하고 공격 시 많은 기회를 창출하는 축구를 하겠다”고 밝혔다. 기술력이 좋은 남미...
입력:2018-09-10 22:25:01
정경화 “조성진, 순회공연 때 연주 매번 창조적”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왼쪽)와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10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답변하고 있다.  ‘바이올린의 여제’ 정경화(70)와 2015년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 우승자인 조성진(24)이 12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듀오 콘서트를 연다. 정경화는 10일 예술의전당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처음 함께 연주했을 때 (조성진의) 집중력, 열정, 천재성을 느낄 수 있었다. 이번에 다시 만나 순회공연을 하는 동안 조성진이 매번 창조적인 연주를 해냈다. 그의 성장에 매우 놀랐다”고 조성진을 ...
입력:2018-09-10 18:50:01
“남자 선수와 다르게 취급” vs “우린 항상 규칙 따라야”…‘세레나 폭언’ 왈가왈부
사진=AP뉴시스 세레나 윌리엄스(사진)가 US오픈 여자단식 결승에서 주심에게 ‘거짓말쟁이’ ‘도둑’이라고 거칠게 항의한 것에 대해 테니스계의 의견도 갈리고 있다. 전 여자 테니스 세계랭킹 1위 빌리 진 킹은 윌리엄스를 옹호했다. 킹은 10일(한국시간) 트위터에 “여자가 감정적이면 ‘히스테리 상태’로 보이고 페널티를 받지만, 남자가 같은 행동을 하면 ‘거리낌이 없다’고 하고 어떤 부정적 영향도 없다”고 말했다. 그는 워싱턴포스트에 ‘세레나는 여전히 남자 선수들과 다르게 취급받고 있다’...
입력:2018-09-10 18:40:01
세레나 월리엄스, 품격도 경기도 잃은 테니스의 여제
세레나 윌리엄스가 9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 진 킹 국립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US오픈 여자단식 결승전 도중 주심 카를로스 라모스에게 다가가 사과를 요구하고 있다. AP뉴시스   윌리엄스는 경기 중 금지된 코칭을 받았다는 심판 판정에 ‘거짓말쟁이’ ‘도둑’이라는 말로 격렬히 항의했고, 경기가 풀리지 않자 라켓을 집어던지기도 했다. AP뉴시스   9일(한국시간) 경기에서 윌리엄스를 꺾은 일본의 오사카 나오미가 우승 트로피를 들고 있는 모습. 오사카는 일본인 최초의 메이저대회 우승자가 됐다. 신화뉴시스 ...
입력:2018-09-10 04:05:01
‘주경야음’ 25년… “이젠 재능기부하며 살고 싶어요”
음악 동호회 ‘올드 뮤직’ 회장인 이상삼씨(앞줄 왼쪽 마이크 앞)가 8일 오후 경기도 부천 역곡역 앞의 역곡다행광장에서 동호회원들과 함께 무료 공연을 하고 있다. 지난 8일 오후 4시쯤 경기도 부천시 국철 1호선 역곡역 앞 역곡다행광장. 흥겨운 음악 소리가 사람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음악 동호회 ‘올드 뮤직’의 공연이 펼쳐지고 있었다. 공연에선 노래는 물론 색소폰과 기타, 전자건반, 드럼 등 다양한 악기 연주가 펼쳐졌다. 3시간 동안 진행된 공연에서 가장 큰 박수를 받은 이는 동호회장인 이상삼(58)씨였다. 이 회장은 가수 뺨치...
입력:2018-09-10 04:05:01
K리그 유스팀 아이들, 한국 축구 짊어진다
K리그 유스(유소년)팀 출신의 선수들이 한국 축구의 주축으로 우뚝 서고 있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낸 선수 20명 중 15명이 K리그 유스 출신이다. 구단을 상징하는 프랜차이즈 스타로 성장하는 선수들이 많지만, K리그 유스에서 다진 기본기를 바탕으로 해외 리그에 진출하기도 한다. A대표팀인 벤투호의 공격진을 구성하는 황의조와 지동원, 남태희는 모두 K리그 유스팀에서 축구를 배웠다. 아시안게임에서 9골을 넣으며 득점왕에 오른 황의조는 ‘성남 FC의 아들’이다. 성남 유스팀인 풍생중과 풍생고를 거쳐 2013년 성남에서 프로로 ...
입력:2018-09-09 19:10:01
[한동윤의 뮤직플레이] 국악 대중화, 가수들 노력·팬들 애정 버무려져야
  밴드 모던판소리가 지난해 12월 말레이시아 페낭에서 열린 ‘제14회 페낭 아일랜드 재즈 페스티벌’ 무대에서 열창하고 있다. 페이스북 캡처   국악의 추임새를 곁들인 방탄소년단의 신곡 ‘아이돌’ 뮤직비디오의 한 장면. 유튜브 캡처 그룹 방탄소년단이 지난달 24일 발표한 새 음반에서는 활기뿐만 아니라 흔치 않은 접목도 확인할 수 있었다. 타이틀곡 ‘아이돌(IDOL)’에 한국 전통음악의 성분이 녹아 있었기 때문이다. 이들은 노래 후렴구에서 “얼쑤” “지화자” “덩기덕 쿵더러러” ...
입력:2018-09-09 19:00:01
세기의 라이벌? 모차르트 & 살리에리, 오페라서 오해 푼다
서울시오페라단이 12∼16일 서울 종로구 세종M씨어터에서 선보이는 ‘모차르트와 살리에리’. 세기의 라이벌로 알려진 모차르트와 살리에리의 관계를 새롭게 조명한다. 서울시오페라단 제공 모차르트와 살리에리는 각각 재능을 타고난 ‘천재’와 그 재능을 시기하는 ‘영원한 2등’의 대명사로 통한다. 두 작곡가를 세기의 라이벌로 대중에게 각인시킨 것은 러시아 문호 푸시킨의 희곡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연극 ‘아마데우스’(1978)와 동명의 영화(1984)다. 영화는 시기에 눈먼 살리에리가 모차르트를 독살하는 것처럼 그렸...
입력:2018-09-09 19:0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