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시사  >  문화-스포츠

‘코로나 인종차별’ 어떻길래… “두렵다” “신변 위험”
미국·유럽 프로스포츠에서 아시아 선수를 노린 인종차별이 횡행하고 있다. 경기장의 인종차별은 하루이틀의 문제가 아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계기로 가파르게 확산됐다. 최근에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의 일본인 선수들이 인종차별 피해를 호소하기 시작했다. 리그가 시작돼도 인종차별의 후유증이 한동안 계속될 우려가 높다. 일본 교도통신은 5일 “시카고 컵스의 일본인 투수 다르빗슈 유(34)가 미국에서 확산되는 인종차별을 체감하고 우려를 표했다”고 보도했다. 다르빗슈는 이란계 미국인 아버지, 일본인 어머...
입력:2020-04-06 04:10:01
성실·음악성으로… ‘월간 윤종신’ 찬란한 10년 탑
‘월간 윤종신’이라는 타이틀을 내걸고 매달 신곡을 발표하고 있는 가수 윤종신. 그는 2010년 3월 ‘막걸리나’와 ‘그대 없이는 못살아’ 두 곡이 수록된 디지털 앨범을 발표하며 시작한 이 프로젝트를 통해 지금까지 100곡 넘는 노래를 선보였다. 미스틱엔터테인먼트 제공 가수 윤종신이 올해 특별한 생일을 맞았다. 다달이 싱글을 발표하는 활동 ‘월간 윤종신’이 지난달로 만 열 살이 됐다. 강산도 변하는 긴 세월 동안 윤종신은 단 한 번의 누락 없이 자신의 계획을 착실히 실행에 옮겼다. ‘월간 윤종신’은 ...
입력:2020-04-06 04:05:01
미술이 묻는 ‘선거 역사 73년’… 새 일꾼 제대로 뽑고 있나
디자이너 그룹 ‘일상의 실천’이 대선 구호를 활용해 만든 관객참여형 작품 ‘이상국가’. 일민미술관 제공   5·10 총선거 포스터. 일민미술관 제공   60∼80년대 총선거 포스터. 일민미술관 제공   87년 대선 포스터. 일민미술관 제공   최하늘 작가의 작품 ‘한국몽’. 일민미술관 제공 ‘투표하는 날 여러분의 투표소로 가십시오→각 선거인 명부에 도장이나 지장을 찍으십시오.’ 1948년 5·10 총선거 때 발행된 ‘조선화보’. 난생...
입력:2020-04-05 20:20:01
[궁금한 미술] 짜파구리 오찬장의 걸작… 미래를 낙관하는 바다의 색
전혁림 작 ‘통영항’, 캔버스에 유채, 190×640㎝. 노무현 정부 때 청와대에서 구입했다. 이명박 정부 이후 청와대에서 보이지 않았으나 문재인 정부 들어 다시 인왕홀에 걸리게 됐다. 이영미술관 제공   2월 20일 문재인 대통령(가운데)과 김정숙 여사(오른쪽), 봉준호 감독이 청와대에서 가진 오찬 장면. 뉴시스   2005년 11월 이영미술관을 찾은 노무현 전 대통령 내외가 전혁림 화백과 담소를 나누는 모습. 노무현재단 제공 문재인 대통령도, 봉준호 감독도, 김정숙 여사도 꽃망울 활짝 터트린 봄꽃처럼 파안대소했다...
입력:2020-04-04 04:10:01
[손홍규의 문학스케치] 무엇을 상상할 것인가
콜리지는 탁월한 셰익스피어 비평가이면서 훌륭한 시인이기도 하다. 어느 날 그는 대학 학보에 실린 어떤 이의 시를 읽고 전율했다. 얼마나 깊이 감명했는지 열등감까지 느꼈다. 그 시를 쓴 사람은 워즈워스였다. 콜리지는 생각했다. 이처럼 감동적인 시를 쓸 수는 없을지라도 내가 왜 이 시를 읽고 감동했는지를 이론적으로 설명할 수는 있지 않을까. 그 연구의 결과물이 ‘문학적 전기’(1817)에 담겼다. 이 책에는 지금도 우리가 눈여겨보아야 할 중요한 논의가 있다. 바로 상상력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것이다. 불신의 자발적 유보라는 그 유명한 개념도 여기에서...
입력:2020-04-04 04:05:01
“이젠 돌려줄 때…” 통큰 사랑 배달하는 추추 트레인
사진=AP연합뉴스 추신수(38·텍사스 레인저스·사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생활고를 겪는 소속팀 산하 마이너리거 191명 전원에게 1000달러(약 123만원)씩을 쾌척했다. 총액 19만1000달러(약 2억3500만원)의 거액이다. AP통신은 2일(한국시간) “추신수가 텍사스 산하 마이너리그 선수 191명에게 1인당 1000달러씩의 생계 자금을 지원한다”고 보도했다. 앞서 추신수는 지난달 10일 국내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가장 가파르게 나타난 대구를 지원할 2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추신수의 코로나1...
입력:2020-04-03 04:10:01
빨간 해병대 명찰 다는 ‘손’
사진=뉴시스 한국 축구 대표팀의 기둥 손흥민(28·토트넘 홋스퍼·사진)이 축구화가 아닌 전투화를 신고, 그라운드가 아닌 연병장을 누빈다. 해병대의 빨간 명찰을 달고서다. 2일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하면 손흥민은 20일 제주도의 해병대 9여단 훈련소에 입소해 3주간의 기초군사훈련을 받게 된다. 손흥민이 지난달 28일 급거 입국한 이유도 병역의 의무를 마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손흥민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와일드카드(나이 제한 없이 참가하는 선수)로 출전해 금메달을 따고 병역 특례혜택을 받았다. 예술·체육요...
입력:2020-04-03 04:10:01
코로나에 백기 든 세계 스포츠… 상반기 사실상 전멸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샬케 선수들이 1일(현지시간)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 겔젠키르헨 훈련장에서 서로의 거리를 유지한 채 훈련하고 있다. 분데스리가를 관장하는 도이체푸스발리가(DFL)는 같은 날 “신종 코로나 유행을 억제하기 위해 이달 안에 경기를 재개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AP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올 상반기 세계 스포츠 대회 일정이 사실상 ‘종료’ 수순을 밟고 있다. 이른바 ‘4대 메이저’ 테니스 대회인 윔블던 대회가 취소되고 4월 개최가 전통이던 보스턴 마라톤 대회가 가을로 연...
입력:2020-04-03 04:05:02
[And 스포츠] “마음을 가다듬었다, 한 박자 쉬고 다시 뛰자”
한국 근대5종 국가대표팀 주장 정진화가 1일 오전 11시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세계평화의문 앞에서 가볍게 몸을 풀며 아침 훈련을 마무리하고 있다. 근대5종을 포함한 올림픽 33개 종목 국가대표들은 2020 도쿄올림픽의 1년 연기로 충북 진천선수촌과 경북 문경 국군체육부대 등 훈련지에서 해산해 개인 운동이나 휴식으로 훈련의 완급을 조절하고 있다. 권현구 기자 올림픽의 카운트다운 시계는 이제 1년을 거슬러 돌아갔다. 2020 도쿄올림픽은 당초 예정된 날보다 정확히 364일 뒤로 미뤄진 내년 7월 23일 개막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입력:2020-04-03 04:05:02
美 3대 빅리그 TV광고료 1조2000억원 ‘코로나 증발’
미국 NBC방송 뉴욕 스튜디오 자료사진. AP연합뉴스 세계 최대 프로스포츠 시장인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기 취소로 TV 광고료만 10억 달러(약 1조2000억원)의 손실이 발생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 경제지 포브스는 1일(한국시간) “시즌 중단된 미국프로농구(NBA)와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아직 개막하지 못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의 3대 빅리그에서 중계방송과 관련한 광고 수입이 10억 달러 가량 감소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포브스는 지난해 3~5월 미국 전역으로 송출된 NBA·NHL·MLB 중...
입력:2020-04-02 04:10:01
[손영옥의 컬처 아이] 코로나, 생태, 로컬주의
‘자가격리 기간에 느는 것은 요리’라고 한 페친은 페이스북 타임라인에 썼다. 참깨까지 뿌려서 올린 해물잡채 사진은 먹음직스러웠다. “최고의 챌린지” “다음 요리는 뭐냐” 등의 댓글이 달렸다. 그렇다. 그것은 챌린지(도전)다. 많은 사람들이 코로나19 시대의 삶을 살면서 전에 해보지 않은 일을 한다. 독일의 쾰른과 한국의 서울 두 곳에 갤러리를 운영하며 수시로 지구촌을 오가는 그녀도 어쩔 수 없이 ‘집콕’을 하고서야 요리의 세계에 눈을 떴다. 코로나19 사태로 당연시하던 일상이 올스톱됐다. 학교를 가고, 전시와 ...
입력:2020-04-02 04:05:02
“걱정 마, 힘이 돼줄게”
코로나19로 지친 국민을 위한 응원가 ‘너에게 주는 노래’를 발표한 팝페라 테너 임형주. 디지엔콤 제공 팝페라 테너 임형주(34)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지친 국민을 위로하기 위해 응원가를 발표했다. 임형주는 31일 코로나19 극복을 염원하는 캠페인 송 ‘너에게 주는 노래(A Song For You)’를 공개했다. 절망하는 이들에게 언제나 힘이 돼주겠노라는 메시지가 담긴 곡이다. 이 곡에는 ‘때론 지쳐 쓰러지겠지만 살아갈 시간들이 많이 남았어/ 걱정 마 내가 힘이 돼줄게’라는 가사가 실려 있다. 임형주는...
입력:2020-04-01 04:05:01
배려의 방구석 콘서트, 아티스트·팬 제대로 위로했다
MBC ‘놀면뭐하니-방구석 콘서트’에 출연한 뮤지션 이승환이 공연을 펼치고 있는 모습. 그는 ‘슈퍼 히어로’라는 곡으로 전국 각지에서 분투 중인 의료진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보냈다(위 사진). 뮤지컬 ‘맘마미아’ 팀의 숨은 주역인 앙상블 단원 한 명 한 명을 소개하고 있는 모습(아래 사진). 방송화면 캡처 텅 빈 객석과 홀로 무대에 선 뮤지션. 이들의 모습은 뜻밖에도 TV에서 흘러나왔다. 환호성 없는 공연장이었지만 화면은 어느 때보다 꽉 찼다.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입력:2020-03-31 04:10:01
[And 스포츠] 39년 조기축구 멈춰놓은 코로나… “우리는 달리고 싶다”
덕계축구회 선수들이 지난해 10월 6일 경기도 용인에서 열린 K5리그 경기권역 4라운드 안산 각골축구회와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덕계축구회는 이 대회에서 3승 2무로 우승을 차지, 올해 열리는 25회 FA컵 대회 출전자격을 획득했다. 그러나 지난 2월 말 이후 주변 경기장이 모두 문을 닫아 대회 준비를 하지 못하고 있다. 덕계축구회 제공   경기도 양주 청소년수련원 축구장 옆 덕계축구회 사무실에 지금까지 획득한 다른 우승컵들과 K5리그 경기권역 우승트로피가 놓여있다(위 사진). 아래 사진은 지난해 9월 8일 양주시장기 대회를 우승...
입력:2020-03-27 04:10:01
전염병 탓 사상 최초로 올림픽 연기… 아베·바흐 “내년 개최”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24일 밤 도쿄 총리관저에서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과 2020년 도쿄올림픽 연기 문제를 전화로 논의한 후 결과를 설명하기 위해 기자들이 기다리는 밖으로 나오고 있다. 아베 총리와 바흐 위원장은 이날 전화회담을 통해 오는 7월 도쿄올림픽을 1년 정도 연기하기로 합의했다. 로이터연합뉴스 2020 도쿄올림픽의 연기가 확정됐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은 24일 전화회담을 통해 1년 정도 연기하기로 합의했다. IOC는 아베 총리와 바흐 위원장 간 전화통화 이후 긴급 이사회를 열어 도쿄...
입력:2020-03-25 04:10:01
‘집콕시대’ 방과 방 연결… 단체응원가 새 길 찾은 뮤지션들
‘방-방 프로젝트’를 통해 탄생한 노래 ‘슈퍼스타’ 뮤직비디오의 한 장면. 뮤직비디오 캡처 나라가 어려울 때 국민에게 힘을 주는 노래가 만들어지곤 한다. 대표적인 작품이 1999년 제작된 ‘하나되어’. 당시 우리나라는 외환 보유고 급감으로 심각한 경제 위기를 겪고 있었다. 신승훈, 김현정, 엄정화, 조성모, H.O.T 등 인기가수 수십명이 부른 ‘하나되어’는 긍정적인 노랫말로 위축된 국민들을 격려했다. “그토록 힘들었던 지난 시련도 우리 하나되어 이겼어”라는 후렴처럼 우리는 서로 도우며 경제...
입력:2020-03-23 04:10:01
[궁금한 미술] 슬럼화된 ‘파쇼 건축’은 어떻게 21세기 문화유산이 되었나
지난 16일 서울의 청계천에서 을지로 사이의 공중보행로에서 내려다본 세운상가. 연말까지 을지로에서 퇴계로까지의 2단계 구간이 완공되면 종묘에서 남산까지 걸으면서 도심 풍경을 조망할 수 있다. 권현구 기자   1970년대 세운상가 항공사진. 이충기 교수 제공   건축가 김수근. 이충기 교수 제공   세운상가 옥상 전망대에서 내려다본 종묘. 권현구 기자 “시비(是非) 속에 번창하는 실내 골프장/ 기대했던 의원 손님보단 주부, 학생 많고.” 제목만 보면 얼핏 골프가 한국 사회에 대중화되기 시작한 1990년대 뉴스...
입력:2020-03-21 04:05:01
‘너희가 힙합을 아느냐’… 1세대 래퍼 재조명 되길
엠넷 예능 프로그램 ‘너희가 힙합을 아느냐’ 홈페이지에 걸린 이미지. 1세대 래퍼들이 대거 출연하는 이 프로그램은 한국 힙합의 역사를 되새기게 해준다. ‘너희가 힙합을 아느냐’ 홈페이지 캡처 1999년 도발적인 제목의 노래가 나왔다. ‘너희가 힙합을 아느냐?’란다. 제목만큼 가사도 기세등등했다. 음악 같지 않은 음악들은 다 집어치워야 한다면서 본인들이 진정한 힙합을 한다고 외쳤다. 아무런 근거 없이 거들먹거리기만 한 것은 아니었다. 빠르고 역동적인 플로(flow) 등 실력이 남달랐다. 우리 대중음악계에 힙합...
입력:2020-03-09 04:10:01
[궁금한 미술] 저격당한 박정희 실려간 곳… 한국 현대미술 간판공간으로
붉은 벽돌 건물이 모더니즘 건축 미학을 물씬 보여주는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전경. 서울관은 민현준 건축가의 설계로 옛 국군기무사 건물을 부분적으로 살려서 2013년 재탄생했다. 이 건물은 1929년 경성의학전문학교 부속병원으로 처음 문을 열었다. 박길룡이 설계했는데, 둥글게 튀어나온 계단실은 보화각에서도 볼 수 있는 그의 건축 특징이다. 최현규 기자   경성의전 부속병원 시절(위)과 기무사 시절의 외관. 김종헌 제공   1층에 있는 4분의 1 원 기둥.   종친부가 보이는 서울관 전경. 국립현대미술관 제공 탕, 탕, 탕. 그날 궁정...
입력:2020-03-07 04:05:01
[손홍규의 문학스케치] 개인적 글쓰기
글을 쓰다가 문득 고개를 돌려 창밖을 보면 거기에는 새벽의 고요가 가득하다. 대부분 깊이 잠들었을 시간이지만 어디에선가 누군가는 나처럼 밤을 새우며 글을 쓰고 있을 테고 그이도 한 번쯤은 고개를 돌려 물끄러미 어둠을 바라볼 것이다. 그리고 아주 잠깐일지라도 내 마음속에 떠오른 것과 같은 질문이 그이의 마음속에서도 생겨날지 모른다. 누구를 위해 지금 이 글을 쓰는가. 세상의 일이 그렇듯이 글을 쓰는 순간에는 글을 쓴다는 게 무슨 의미인지 알 수가 없다. 누구를 위해 쓴다는 뚜렷한 목적의식도 없다. 그냥 쓰지 않으면 안 되니까 쓴다고밖에는 달리 말할 ...
입력:2020-03-07 04:05:01
[And 스포츠] “야구선수 출신 아니지만… 무너진 대학야구 살려 내겠다”
고천봉 신임 한국대학야구연맹 회장이 3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연맹 사무실에서 국민일보와 인터뷰를 하며 평소 스포츠 기사를 확인하는 자신의 휴대폰을 들어 보이고 있다. 고 회장은 선수 수급 문제, 재정난 등으로 어려움에 빠진 연맹을 이끌기 위해 지난달 19일 취임했다. 윤성호 기자   성균관대 야구부가 지난해 8월 29일 순천 팔마야구장에서 열린 제74회 전국대학야구선수권대회에서 영남대를 이기고 우승을 차지한 뒤 플래카드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올해 대학리그 일정은 아직 공개되지 않은 상태다. 한 학부모는 “살려달라”는 글을 대한...
입력:2020-03-06 04:10:01
윤여정 “난 오늘 하고 싶은 일만 하며 살아, 대신 애써서 하지”
“나이 육십 넘어서 결심했어요. 이제부터 ‘내 인생’을 살리라. 그래서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과 일하는 거예요. 내게는 최고의 사치죠. 나는 지금 사치를 하고 있는 거예요.” 배우 윤여정(73·사진)은 작품 선택 기준을 묻는 질문에 매번 이런 답을 내놓는다. “나이가 들어 내 이야기는 다 버렸다. ‘어떤 사람이 나를 필요로 한다면,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다가 죽는다면 좋은 일이겠다’ 결심한지 오래”라면서. 돈도 명예도 필요 없단다. 그저 좋은 사람과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것으로 족하다는 그다. 이런 굳은 결...
입력:2020-03-05 04:10:01
지휘자 정명훈, 코로나19 우려로 프랑스 자택서 자가격리
지휘자 정명훈. 국민일보DB 한국 지휘자 정명훈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우려로 이탈리아에서 예정됐던 연주를 취소하고 프랑스 자택에서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이탈리아 일간지 ‘라 나치오네’ 등은 2일(현지시간) 정명훈이 아내와 함께 프랑스 프로방스에서 자가격리에 들어감에 따라 오는 7일 피렌체 5월 음악제 관현악단과의 말러 9번 교향곡 연주에서 물러나게 됐다고 전했다. 정명훈 부부는 건강에 특별한 문제는 없지만 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일본에서 머무른 탓에 자가격리가 필요하다고 피렌체의 극장 측에 전한 것...
입력:2020-03-04 04:10:01
유럽 진출 11년 만에… 이청용 울산맨으로 K리그 복귀
이청용이 3일 울산 현대와 계약을 마친 뒤 울산 태화루 앞에서 유니폼을 입고 비장한 표정을 짓고 있다. 울산 현대 제공 ‘블루 드래곤’ 이청용(32)이 프로축구 K리그 울산 현대 이적을 확정지었다. 2009년 유럽 진출 이후 11년 만의 한국 복귀다. 울산은 3일 “꾸준히 교감을 나누며 K리그 복귀를 논의하던 이청용을 2020시즌을 앞두고 구단 최고 대우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이청용은 최근까지 독일 분데스리가 2부리그 VfL 보훔 소속으로 뛰었다. 6월까지 맺어진 보훔과의 계약 기간이 아직 3개월여 남아있지만 울산이 적정 수준의 이적...
입력:2020-03-04 04:10:01
PGA 첫 승 일낸 임, 25위 찍었다
임성재가 2일(한국시간) 플로리다주 팜비치 가든스 PGA 내셔널 챔피언스 코스에서 열린 2019-2020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혼다 클래식 최종 4라운드 15번 홀에서 티샷의 궤적을 보고 있다. AFP연합뉴스 임성재(22)가 남자골프 세계 랭킹 25위로 도약했다. 올 시즌 상금 랭킹의 경우 최상위권인 3위로 치솟았다. 지금의 기량을 유지하면 2020 도쿄올림픽 본선행은 물론이고 메달 가능성도 예상된다. 임성재는 3일(한국시간) 발표된 3월 1주차 남자골프 순위에서 평균 랭킹 포인트 3.6089점을 기록해 25위에 올랐다. 지난주 랭킹은 34위였다. 1주일 사이에 무려 8계단이나...
입력:2020-03-04 04:10:01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