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럼프, 전면전 대신 경제 제재… 이란에 새로운 합의 제안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에서 진행된 연설을 통해 이란의 미군기지 공격에도 미군 병력이 모두 무사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AP연합뉴스상업용 인공위성 운영업체 ‘플래닛 랩스’가 제공한 미사일 공격 후 아인 알아사드 공군기지의 모습. 점선 동그라미 부분들이 미사일 피해 추정 장소다. AP연합뉴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우리의 강력한 무기들을 이란에 사용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군사적 보복을 원치 않는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미국과 이란 사이의 전면전 우려는 일단 해소된 것으로 보인다. 트...
- 입력:2020-01-10 04:10:01
- 日법무 “곤 용납 안돼” 분통 터뜨렸지만…
- 카를로스 곤 전 르노·닛산 얼라이언스 회장이 ‘일본 탈출’ 열흘 만인 8일(현지시간)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일본 정부의 사법시스템을 비판하고 있다. 그는 기자회견에서 다양한 손동작을 선보이며 격정적으로 발언했다. AFP연합뉴스
사진=AP연합뉴스 일본 정부가 카를로스 곤 전 르노·닛산 얼라이언스 회장의 기자회견에 분통을 터뜨렸다. 모리 마사코(사진) 법무상은 레바논에서 열린 곤 전 회장의 기자회견 직후 바로 도쿄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곤 전 회장을 비판했지만 여론전 외에는 뾰족한 수가 없어 보인다. NHK 등에 따르면 모리 법무상은 9일 0시40...
- 입력:2020-01-10 04:10:01
- “미국이 핵 없는 나라만 공격, 북한 핵 집착 강화시켰다”
- 미국이 이란 군부 지도자 가셈 솔레이마니를 제거한 이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핵 집착’은 더욱 강해질 것으로 분석된다고 미국 언론들이 보도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솔레이마니의 죽음은 미국이 믿을 만한 핵 반격이 없는 나라들에 대해서만 공격을 감행한다는 북한의 인식을 강화시켰다”고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은 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비밀 드론으로 이란 군부 지도자를 제거하는 작전을 선택한 것은 미국이 북한을 공격할 경우에도 북한의 최고 정점 권력자부터 겨냥할 것이라는 북한의 공포를 자극시켰다”고 분석했다. 한 전문가는 블룸버...
- 입력:2020-01-09 04:10:01
- 볼턴 “상원 소환 땐 탄핵심판 증언”
- 존 볼턴(오른쪽)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업무 첫날이었던 2018년 4월 9일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악수를 하는 장면. 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한 상원의 탄핵심판에 대형 변수가 등장했다.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6일(현지시간) 상원이 소환할 경우 탄핵심판에 나와 증언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힌 것이다. 볼턴의 깜짝 발표는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엔 돌발 악재다. 반대로 민주당엔 두 가지 측면에서 엄청난 낭보다. 우선 국가안보보좌관으로 근무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외교 행보를 꿰뚫고 있는 볼턴이 ‘우크라이나 스캔...
- 입력:2020-01-08 04:10:01
- ‘미국대사관 인질’-‘이란여객기 격추’… 옛 악연 거론하며 말싸움 계속
- 테헤란의 옛 미 대사관 건물 외벽의 반미 벽화. 연합뉴스미국과 이란이 옛 악연까지 끌어오며 말싸움을 이어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979년 이란 주재 미국대사관 인질 사건을 거론하자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은 1988년 미 해군의 이란항공 여객기 격추 사건으로 맞대응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란과 새로운 핵 합의를 도출하기 위한 협상에 나서겠다는 뜻을 내비쳤지만 이란이 받아들일지는 불투명하다. 로하니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트위터에 1988년 피격된 이란항공 여객기의 편명 ‘IR655’에 해시태그를 붙이며 “숫자 52를 언급하는 자들은 290이라는 숫자...
- 입력:2020-01-08 04:10:01
- [특파원 코너] 시진핑 방한, 성급한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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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한·중 관계의 가장 큰 이슈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이다. 시 주석 방한은 이르면 3월 말~4월 초라는 관측이 나온다. 올해 말 리커창 총리 방한도 예정돼 있다. 이례적으로 중국 권력서열 1, 2위가 같은 해에 한국을 찾게 된다. 청와대는 지난달 “시 주석의 상반기 방한이 거의 확정적”이라고 밝혔다. 이에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갈등으로 불거진 한한령(限韓令)이 곧바로 풀릴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다. 벌써 증권사들은 ‘시진핑 수혜 주’로 면세점, 화장품, 호텔, 게임, 엔터테인먼트 종목을 앞다퉈 추천하...
- 입력:2020-01-08 04:10:01
- “북·미 진전 없으면 문 대통령, 美와 계속 갈 수 있겠나”
- 사진=연합뉴스문정인(사진) 대통령 통일외교안보특별보좌관은 6일(현지시간) “북·미 협상에서 미국이 더 유연해질 필요가 있다”면서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 사이에서 미국이 북한과의 협상 재개에 실패할 경우 한국이 독자적인 행동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문 특보는 또 “정부 입장은 ‘기본적으로 미국하고 같이 간다’는 것이지만 계속 진전이 없고 한반도 상황이 어려워지면 문 대통령이 어떻게 계속 같이 갈 수 있겠느냐”는 얘기도 했다. 문 특보는 이날 미 싱크탱크인 국익연구소(CNI)가 워싱턴에서 대북 전망을 주제로 연 세미나에 참석했다. ...
- 입력:2020-01-08 04:05:01
- 미국 미덥잖고 이란 보복 공포감… 입 닫은 중동 美 동맹들
- 미 해병대 소속 신속대응팀 병사가 4일(현지시간)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의 미 대사관 지역 내 진지 강화를 위해 모래주머니를 옮기고 있다. 이라크 의회는 미군이 이라크 영토 내에서 이란군 실세 가셈 솔레이마니 쿠드스군 사령관 등을 살해한 것에 대해 5일 긴급회의를 열고 미군 철수 결의안을 가결했다. AP연합뉴스미국과 이란의 군사적 긴장이 극한으로 치달으면서 중동 내 미국 동맹국들이 공포에 떨고 있다. 이란과 갈등을 빚어온 중동 국가들은 미국의 이란 군부 실세 제거를 내심 반기면서도 보복을 우려해 침묵하는 모습이다.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5일(현지시간) 미국...
- 입력:2020-01-07 04:10:02
- ‘닌자 드론’ 띄워 이동식 공격… 美 본토서 게임하듯 작전
- 이미지를 크게 보려면 국민일보 홈페이지에서 여기를 클릭하세요가셈 솔레이마니 이란 혁명수비대 정예군(쿠드스군) 사령관 제거 작전은 극비리에 이뤄졌다. 솔레이마니 제거 작전의 중대성을 인지하고 있었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외교안보 최고 당국자 6명과 이 작전을 논의했다. 로버트 오브라이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마크 에스퍼 국방장관, 지나 해스펄 중앙정보국(CIA) 국장, 믹 멀베이니 백악관 비서실장 대행, 에릭 웰렌드 대통령 법률특보였다. 워싱턴포스트(WP)는 4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솔레이마니 제거 작전에 대해 고...
- 입력:2020-01-06 04:05: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