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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2개의 戰線에 서다… 최측근마저 “터키 제재 추진”
시리아 북동부 도시 라스알아인에서 9일(현지시간) 터키군의 폭격으로 검은 연기가 치솟고 있다. 터키군은 이날 쿠르드족이 통제하는 시리아 북동부 지역에 공습과 폭격을 가하고 지상군을 투입했다. AFP연합뉴스 터키군의 공격 개시 직후 라스알아인에서 트럭을 타고 피난길에 오른 쿠르드족 주민들의 모습. AFP연합뉴스 동맹인 쿠르드를 외면하고 터키의 공격을 사실상 묵인한 도널드 트럼프(사진) 미국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본심을 드러냈다. 쿠르드족의 일은 쿠르드족의 일일 뿐이며 미국은 개입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피력한 것이다. 백악관이 시리아 주둔 미군의 철수...
입력:2019-10-11 04:10:01
바이든 “트럼프 탄핵돼야” 첫 공개 발언
유세에서 연설하는 미국 민주당 대선경선 주자 조 바이든 전 부통령. 로이터연합뉴스백악관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탄핵 조사 절차를 보이콧하면서 민주당이 대응방안을 두고 고심에 빠졌다. 백악관과 공화당은 민주당이 탄핵 조사 개시 절차를 일방적으로 밀어붙였다며 찬반투표에 부쳐야 한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하원을 장악한 민주당은 일단 소환장 발부 권한을 적극 활용해 트럼프 행정부와 전면전을 벌일 계획이다. 다만 당 내부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조직적 방해를 무력화하기 위해 찬반투표를 받아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ABC방송 등 미 언론에 따르면 민주...
입력:2019-10-11 04:10:01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 난기류… 사전접촉 성과 없어
사진=AP뉴시스오랜만에 재개된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을 위한 사전 실무접촉이 별 진전을 보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고위급 협상단도 조기 귀국할 것으로 알려져 양측의 무역협상이 다시 미궁으로 빠져드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양측이 협상 방식에서 ‘스몰딜’과 ‘빅딜’로 뚜렷한 입장차를 보이는 데다 최근 신장위구르 인권탄압 문제와 홍콩 시위 등을 둘러싸고 갈등을 빚는 등 부정적 변수가 많기 때문이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미국과 중국이 지난 7일(현지시간) 미 워싱턴DC에서 개최한 무역 실무협상에서 전혀 진전을 보지 못했고, 이틀로 ...
입력:2019-10-11 04:05:01
터키군, 시리아 국경 넘어 쿠르드 침공 개시
시리아 접경지역인 터키 산리우르파주의 국경마을 아카칼레에서 8일(현지시간) 터키군 탱크가 진격 준비를 하고 있다. 터키 대통령실의 파레틴 알툰 공보국장은 9일 트위터를 통해 "터키군이 곧 국경을 넘을 것"이라고 밝혔고, 블룸버그통신은 이날 이른 새벽 터키군 선발대가 시리아 국경에 위치한 도시 탈 아비아드와 라스 알-아인 근처로 진입했다고 보도했다. AFP연합뉴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내놓은 ‘시리아 주둔 미군 철수론’의 충격파가 결국 터키와 쿠르드족을 전쟁의 수렁으로 밀어넣었다. 터키군이 9일(현지시간) 이른 아침 국경을 넘어 쿠르드족이 장악하고...
입력:2019-10-09 19:10:01
홍콩 거주 中 본토 출신들 공포의 나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초상화를 밟고 있는 홍콩 시위대. scmp캡처홍콩 시위대가 중국계 은행과 친중국 성향 상점을 공격하는 등 격한 반중국 성향을 드러내면서 홍콩에 사는 중국 본토 출신들이 공포에 떨고 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8일 보도했다. 2009년 중국 광둥성에서 홍콩으로 이주한 메리(35)씨는 최근 친구와 중국 표준어인 푸퉁화(普通話·만다린)로 얘기하다 봉변을 당했다. 지나가던 젊은 남자가 욕설을 하면서 “중국 본토로 돌아가라”고 고함을 지른 것. 그는 “충격을 받아 집으로 가면서 울었다”며 “10년간 홍콩에 살면서 만다린을 쓴다...
입력:2019-10-09 04:10:01
[특파원 코너-하윤해] 태극기와 촛불을 제자리로 돌려야
미국 국가(國歌)의 공식 명칭(Star-Spangled Banner)을 우리말로 옮기면 ‘별이 아로새겨진 깃발’이다. 성조기가 국가의 모티브가 된 것이다. 영국과 당시 신생 독립국이었던 미국은 1812년부터 1815년까지 ‘1812년 전쟁’이라는 이름의 전투를 벌였다. 선전포고를 한 쪽은 미국이었지만 공격을 가한 나라는 영국이었다. 1814년 8월 24일 영국군은 워싱턴에 들어와 불을 질렀다. 다음 목표는 워싱턴과 인접한 항구도시 볼티모어였다. 여기서 등장하는 인물이 프랜시스 스콧 키다. 법률가이면서 아마추어 시인이었던 키는 당시 볼티모어 앞에 ...
입력:2019-10-09 04:05:02
‘백인경관, 흑인 오인사격’ 핵심증인 증언한지 열흘 만에 총 맞고 숨져
이른바 ‘흑인남성 오인사살 사건’의 핵심 증인이 숨진 채 발견됐다. 이 사건은 지난해 9월 미국 텍사스주의 한 여성 경찰관이 남의 집에 들어가 흑인 남성을 사살한 것으로 해당 경찰관은 지난 2일 재판에서 징역 10년을 선고받았다(국민일보 10월 4일자 1면 참조). 미국 워싱턴포스트(WP), 뉴욕타임스(NYT) 등은 6일(현지시간) 흑인남성 오인사살 사건의 증인이었던 28세 흑인 남성 조슈아 브라운(사진)이 지난 4일 총에 맞아 숨졌다고 보도했다. 그의 죽음이 재판에서의 증언과 연관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브라운은 오인사살 사건의 핵심 증인이다. 백인 여성 경찰관 앰...
입력:2019-10-08 04:10:01
북·미 협상 결렬… 北은 기대감 너무 컸고, 美는 큰 선물 안 꺼낸 듯
스티븐 비건(뒷모습 오른쪽 첫번째)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 등 북·미 실무협상 미 대표단 일행이 5일(현지시간) 오후 협상 결렬 후 스웨덴 스톡홀름 시내의 한 식당에서 식사하며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북·미 실무협상이 결렬된 데에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새로운 방법’에 대한 북한의 기대감이 너무 컸던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미국의 경우 북·미 대화가 다시 시작된다는 데 방점을 찍어 북한이 원하는 큰 선물을 첫 만남에 꺼내지 않은 것 같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북한은 처음부터 성과를 내려 했고, 미국은 차근차근 과정...
입력:2019-10-07 04:10:01
노벨상 시즌 도래… 툰베리, 평화상 수상할까
사진=로이터연합뉴스16세의 스웨덴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사진)가 최연소 노벨평화상 수상자가 될 수 있을까. 노벨상 시즌이 돌아오면서 각국 언론은 각 분야 수상 후보에 대한 예상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올해 노벨상은 7일(현지시간) 생리·의학상을 시작으로 8일 물리학상, 9일 화학상, 10일 문학상, 11일 평화상, 14일 경제학상 순으로 발표된다. 가장 큰 관심은 단연 노벨평화상이다. 블룸버그통신은 올해 노벨상 수상자 예상과 관련해 툰베리가 평화상 수상자로 가장 많이 거론되고 있다고 전했다. 유엔총회에서 세계 지도자들을 상대로 일갈한 툰베리는 지난달 25...
입력:2019-10-06 21:1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