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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산지, 7년 만에 英서 체포… 美 송환되나
위키리크스 공동창업자 줄리안 어산지가 11일 영국 런던 웨스트민스터 치안법원에 도착한 호송차 안에서 카메라를 향해 엄지손가락을 들어 보이고 있다. AP뉴시스위키리크스 공동창업자 줄리안 어산지가 11일 영국 런던의 에콰도르 대사관에서 체포됐다. 2012년 어산지의 망명 신청을 받아 7년간 보호해 왔던 에콰도르 대사관이 보호조치를 해제한 데 따른 것이다. 영국 경찰이 사전에 미국 정부의 범죄인 인도 요청을 받았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어산지가 미국으로 송환될 것인지도 관심이 쏠린다. 어산지는 이날 에콰도르 대사관 직원들과 경찰들에게 끌려 나와 호송차에 올랐...
입력:2019-04-11 21:45:01
연방 상·하원, 대한민국 임시정부 정통성 인정 결의안 첫 제출
미국 상·하원 의원들이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하며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초당적 결의안을 10일 제출했다. 연방의회에서 임시정부의 정통성을 인정하는 결의안이 나온 것은 처음이다. 결의안은 “1919년 4월 11일 수립된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1948년 8월 15일 해산됐으며 한국의 첫 독립 정부인 대한민국 제1공화국으로 이행됐다”고 명시했다. 그러면서 “100년 전 임시정부 수립은 오늘날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맥동과 성공, 번영의 기초가 됐음을 인식한다”고 결론지었다. 결의안은 한국과 미국이 1882...
입력:2019-04-11 19:00:01
3·1운동 당시 中지식인들 “세계 혁명사의 신기원” 극찬
“100년 전인 1919년 들불처럼 일어난 3·1운동은 우리 독립운동의 물줄기를 바꿔놓았다. 우리를 ‘게으른 민족’이나 ‘속국’으로 보던 중국의 태도와 인식도 크게 달라졌다. 그해 4월 11일 중국 상하이에서 출범한 대한민국임시정부는 동아시아 약소민족들이 펼치는 독립운동의 모범으로 반제국주의 연대의 출발점이 됐다.” 배경한 부산대 한국민족문화연구소 특임연구원은 10일 상하이 푸단대학에서 열린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 한·중 공동 학술 심포지엄(사진)에서 주제발표를 통해 3·1운동과 임시정부 출범의 의미를 이렇게 정의했다. 배 연구원은 “3·1운동 ...
입력:2019-04-11 04:05:01
트럼프 업은 네타냐후, 박빙 승부끝 5선 확실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10일 텔아비브의 리쿠드당 당사에서 지지자들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왼쪽은 부인 사라 네타냐후.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총선 개표가 진행되는 도중 승리 연설을 했다. 신화뉴시스베냐민 네타냐후(69) 이스라엘 총리가 9일(현지시간) 실시된 총선에서 5선 도전에 성공할 것으로 보인다. 강성인 네타냐후 총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강력한 지지에 힘입어 유대인 민족주의와 안보 이슈를 활용한 보수층 결집에 총력을 다해 왔다. 그가 연임하면 이스라엘·팔레스타인 관계 악화 등 중동 정세가 한층 불안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
입력:2019-04-10 19:20:01
지폐 도안 바꾸는 日… 아베 노림수 숨었다?
일본이 2024년부터 사용할 1000엔권, 5000엔권, 1만엔권 새 지폐 디자인을 공개했다. NHK 캡처아키히토(明仁) 일왕과 미치코(美智子) 왕비가 10일 결혼 60주년을 맞았다. 일본 왕실 역사상 첫 ‘다이아몬드 웨딩’이다. 일왕 부부는 이날 오전 왕궁인 ‘고쿄(皇居)’에서 가족 및 친지들과 아베 신조 총리 등 행정·입법·사법 3부 수장의 축하를 받았다. 지난 2월 즉위 30주년 축하 행사가 있었던 만큼 일왕 부부는 이날 오후엔 외부 행사 없이 가족과 조용히 보냈다고 일본 언론이 전했다. 아키히토 일왕은 오는 30일 퇴위를 앞두고 있다. 그런 만큼 일본 언론은 일왕 부부의 결...
입력:2019-04-10 19:25:01
부자들 맹폭하더니… 샌더스 “나도 백만장자, 베스트셀러 덕분”
2020년 미국 대선에 도전장을 낸 버니 샌더스(사진) 상원의원이 ‘백만장자(millionaire)’가 됐다고 스스로 인정했다. 2016년 대선 당시 ‘샌더스 돌풍’을 타고 그의 저서가 날개 돋친 듯 팔리면서 거액을 벌어들인 덕분이다. 샌더스 의원이 지난 대선 유세 때 사민주의자를 자처하며 ‘백만장자와 억만장자’를 맹비난했던 것을 돌이켜보면 아이러니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샌더스 의원은 9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인터뷰에서 그가 백만장자가 됐다는 일각의 지적을 시인하며 “나는 베스트셀러를 썼다. 당신도 베스트셀러를 쓰면 백만장자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샌더...
입력:2019-04-10 19:20:01
트럼프, 문 대통령에게 ‘북 완전한 비핵화·대화 복귀’ 설득 요청할 듯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월 25일(현지시간) 메릴랜드 앤드루스 공군기지에서 2차 북·미 정상회담이 예정됐던 하노이행 에어포스원 탑승에 앞서 기자들에게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11일 문재인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을 하고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방안을 논의한다. AP뉴시스문재인 대통령과 11일(현지시간) 워싱턴 한·미 정상회담에 나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목표는 북·미 비핵화 협상의 재가동이다. 이번 정상회담은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 결렬 이후 한·미 정상이 처음 만나는 자리다. 잠시 시동이 꺼진 북한 비핵화 협상에 돌파...
입력:2019-04-10 04:05:01
“트럼프, 국토안보부 숙청 중”… 설계자는 오른팔 밀러 고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국내 안보 분야 고위직 인사들을 대폭 물갈이하고 있다. 키어스천 닐슨 국토안보장관이 ‘트윗 해고’를 당한 데 이어 대통령 경호 총책임자인 랜돌프 앨리스 백악관 비밀경호국(SS) 국장도 최근 해임 통보를 받았다. 미국 언론들은 잇따른 인사 교체를 ‘숙청(purge)’이라고 표현했다. 그 배후에는 트럼프 행정부의 초강경 이민정책을 입안한 스티븐 밀러(33) 백악관 선임고문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믹 멀베이니 백악관 비서실장 대행을 통해 앨리스 국장을 해임하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CNN방송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
입력:2019-04-10 04:05:01
[특파원 코너-하윤해] 문재인팀, 1987년 한·미 관계를 보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제구력을 갖추지 못한 좌완 강속구 투수 같은 느낌을 준다. 가장 무서운 투수 유형이다. 공이 제대로 스트라이크 존에 꽂히면 ‘언터처블 피처’다. 컨트롤이 좋지 않기 때문에 타자들에게 공이 머리를 향해 광속으로 날아올 수 있다는 위협감도 준다. 그런 트럼프 투수를 상대로 문재인 대통령이 타석에 섰다. 쉽지 않은 승부다. 문 대통령은 잔꾀가 없는 교과서 같은 타자 유형이다. 투수의 흐름을 끊기 위해 의도적으로 ‘타임’을 부르는 행동 같은 것은 생각도 안 하고, 빈볼이 날아 와도 묵묵히 참는 스타일 같다. &l...
입력:2019-04-10 04:05:01
美, EU에 또 ‘보복관세 카드’… 다시 불붙는 대서양 무역전쟁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 등 미국 협상단 일행이 지난 2월 13일 베이징의 한 호텔을 떠나고 있다. 14~15일 미중 장관급 무역협상을 앞두고 라이트하이저 USTR 대표는 전날 베이징에 도착했다. AP뉴시스미국과 유럽연합(EU) 간 ‘대서양 무역전쟁’이 다시 불붙을 조짐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EU가 항공업체 에어버스에 거액의 보조금을 지급했다는 이유로 EU산 제품에 보복관세를 물리겠다고 예고했다. 보조금 때문에 자국 항공업체 보잉사가 금전적 피해를 입었다는 것이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균열과 함께 미국과 EU의 무역 갈등...
입력:2019-04-09 19:10:01
리비아, 8년만에 또 내전 위기… 反정부군 트리폴리 공항 장악
칼리파 하프타르 사령관을 위시한 리비아국민군(LNA)이 6일(현지시간) 트리폴리 국제공항 장악을 선언했다고 AP와 BBC, AFP 등이 보도했다. 사진은 지난 2015년 2월21일 리비아 군인들이 무기를 고치는 모습. AP뉴시스리비아가 또다시 내전 위기에 직면했다. 리비아 동부를 장악하고 있는 군벌 리비아 국민군(LNA)이 6일(현지시간) 트리폴리 국제공항 장악을 선언했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트리폴리 국제공항은 리비아 수도 트리폴리에서 겨우 50㎞ 떨어진 곳이다. LNA는 국제공항 외에 트리폴리 인근 와디 엘-라베이아 등 일부 지역도 점령했다고 발표했다. 리비아는 지난 2...
입력:2019-04-08 04:05:01
트럼프 역겹다던 폭스뉴스 출신,美국무부 ‘입’에
미국 국무부의 새 대변인에 폭스뉴스 토론 패널이었던 모건 오타거스(사진)가 임명됐다. 언론들은 정작 인선 내용보다 오타거스가 2016년 대선 당시 도널드 트럼프 후보에 대해 “역겹다(disgusting)”고 비난했던 사실을 더 크게 보도했다. 미 외교정책을 이끄는 국무부의 ‘입’에 트럼프 대통령을 헐뜯었던 인물이 기용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빚어진 것이다. CNN방송은 “트럼프 대통령이 오타거스가 자신을 비판했던 사실을 알고 있는지는 불분명하다”고 꼬집었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3일(현지시간) 정례 브리핑을 통해 ...
입력:2019-04-05 04:10:01
전열 정비한 민주당… 트럼프 탈세·분식회계 의혹 파상 공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P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사실상 정치적 면죄부를 선사한 로버트 뮬러 특검 보고서 때문에 한때 힘이 빠졌던 민주당이 전열을 가다듬었다. 민주당은 탈세와 분식회계 등 트럼프 대통령의 다른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파상 공세에 나섰다. 특검 보고서 요약본 공개 이후 한동안 잠잠했던 ‘러시아 스캔들’도 다시 불붙을 조짐이 보인다. 민주당 소속 리처드 닐 하원 조세무역위원장은 3일(현지시간) 찰스 레티그 국세청장에게 서한을 보내 트럼프 대통령의 2013~2018년도 소득신고서를 요구했다고 CNN 등 미 언론들이 보...
입력:2019-04-05 04:10:01
[포토] 英의회 노딜 방지법안 1표 차 가결
존 버커우(가운데) 영국 하원의장이 3일(현지시간) 런던 의회의사당에서 의원들에게 브렉시트 대안을 찾기 위한 3차 의향투표를 실시하는 내용의 안건 표결 결과를 설명한 뒤 웃고 있다. 이 안건은 찬성과 반대가 310표로 동수였으나 캐스팅보트를 쥔 버커우 의장이 반대표를 던지면서 열리지 않게 됐다. 버커우 의장을 기준으로 왼쪽과 오른쪽에 선 의원들의 표정이 상반된다. 이 표결 이후 하원은 ‘노딜 브렉시트’를 막기 위한 법안을 찬성 313표, 반대 312표의 1표 차이로 가결했다. 하지만 이 법안은 영국 정부의 요구에 유럽연합(EU)이 응하지 않으면 실현될 수 없다. AP뉴시...
입력:2019-04-04 19:15:01
[포토] 맨해튼 ‘허드슨 야드’의 아트센터
미국 뉴욕 맨해튼에 새로 들어선 종합예술센터 ‘더 셰드(the Shed)’ 앞을 3일(현지시간) 행인들이 지나고 있다. 더 셰드는 맨해튼 서부 개발사업인 ‘허드슨 야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건립됐다. 건물 왼편에 보이는 8층 높이 철골 구조물 아래에는 바퀴와 레일이 설치돼 있어 이동이 가능하다. 이 구조물을 밖으로 끌어내면 약 1600㎡의 전시·공연 공간을 추가로 확보할 수 있다. 더 셰드는 5일부터 일반에 공개될 예정이다. 신화뉴시스
입력:2019-04-04 19:1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