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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신년연설 ‘여성들의 성토장’ 될 듯
2월 5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사진) 미국 대통령의 신년 국정연설은 여성들의 성토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여성 연방 상·하원 의원들은 단체로 흰옷을 입고 국정연설에 참석해 성평등 문제를 환기시킬 예정이다. 민주당 여성의원 모임(DWWG)의 회장 로이스 프랭클 하원의원은 여성의원들에게 하원회의장에서 열리는 국정연설에 흰색 의상을 입고 참석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CNN방송이 30일 보도했다. 흰색은 20세기 초 영국에서 최초로 여성참정권 운동을 한 여성 운동가들인 ‘서프러제트’를 상징한다. 프랭클 의원은 “‘서프러제트 화이트(suffragette white)’를 입는 것은 미 ...
입력:2019-02-01 04:05:01
[포토] 무역협상 테이블에 앉은 美·中… 지적재산권 등 핵심 의제 난항
로버트 라이트하이저(오른쪽)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류허(왼쪽) 중국 상무 부총리가 30일(현지시간) 백악관 아이젠하워빌딩에서 미·중 장관급 무역협상을 하고 있다. 협상은 30~31일 이틀간 열린다. 두 사람이 이끄는 양국 협상단은 첫날 중국의 기술이전 강요 금지 등 핵심 의제를 놓고 협상했으나 의견 접근에 어려움을 겪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31일 트위터에 “내가 조만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만나 합의를 보기 전까지는 최종 결론이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AP뉴시스
입력:2019-01-31 19:30:01
쿠바 주재 加대사관 직원들도 이상증세… 음파 테러탓?
쿠바 주재 미국 대사관 직원들을 괴롭혔던 정체불명의 음파와 이상증세가 캐나다 대사관에서도 계속 발생하고 있다. 이상증세의 원인을 놓고 쿠바 정부의 음파 공격설부터 귀뚜라미 울음소리 때문이라는 설까지 온갖 추측이 무성하다. 캐나다 외교부는 30일(현지시간) 쿠바 아바나 소재 대사관 직원 한 명이 지난달부터 메스꺼움과 현기증, 집중력 저하 증상을 호소했다며 직원 수를 16명에서 8명으로 줄이겠다고 밝혔다. 쿠바 주재 캐나다 대사관에서는 2017년 10월 이후 총 14명이 같은 증상을 호소해왔다. 캐나다 정부는 그동안 문제 해결을 위해 쿠바 정부와 협조했지만, 지난해 1...
입력:2019-01-31 19:30:01
트럼프 “북한 비핵화 호기… 김정은 만나기 고대한다”
지나 해스펠(가운데) 미 중앙정보국(CIA) 국장이 29일(현지시간) 워싱턴 의회의사당에서 열린 상원 정보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발언하고 있다. 이날 청문회에는 해스펠 국장 외에 크리스토퍼 레이(왼쪽) 연방수사국(FBI) 국장, 댄 코츠(오른쪽) 국가정보국(DNI) 국장, 로버트 애슐리 국방정보국(DIA) 국장, 폴 나카소네 국가안보국(NSA) 국장 등 미국 정보기관 수장들이 총출동했다. 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0일 오전(현지시간) “미국과 북한 관계는 전례 없이 최고”라며 “북한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 시간이 말해줄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
입력:2019-01-31 04:05:02
세계 최대 경제 블록 日·EU EPA 내일 발효
2018년 7월 17일 경제동반자협정(EPA)을 맺은 일본의 아베 신조 총리와 유럽연합의 장클로드 융커 집행위원장(왼쪽) 및 도날트 투스크 정상회의 상임의장이 기자회견을 마치고 흡족한 표정으로 서로 다독이며 자리를 뜨고 있다. AP뉴시스일본과 유럽연합(EU)의 자유무역협정(FTA)인 일·EU 경제동반자협정(EPA)이 2월 1일 0시에 발효된다. 이로써 국제무역의 40%, 세계 국내총생산(GDP) 총액의 30%에 달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경제권이 출범하게 됐다. 글로벌 시장에서 일본과 경쟁하는 한국은 대(對)EU 수출에서 적잖은 타격이 불가피하다. 일·EU EPA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
입력:2019-01-31 04:05:01
브렉시트 원점으로… 英의회 “재협상” 가결-EU “불가” 고수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29일(현지시간) 의회에서 브렉시트 수정안 표결을 앞두고 발언하고 있다. 이날 의회는 아일랜드 국경 관리와 관련해 EU와 재협상하겠다는 메이 총리의 플랜B 제출 이후 의원들이 마련한 수정안 7건에 대해 투표했다. 투표 결과 아무런 합의 없이 EU를 떠나는 노딜 브렉시트는 피하되 시한을 연기하지 않는다는 수정안이 가결됐다. AP뉴시스오는 3월 29일 예정된 브렉시트(Brexit·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를 불과 두 달 남겨두고 영국이 EU와 재협상에 나서겠다고 선언했다. 하지만 EU가 “재협상은 없다”고 단언하면서 브렉시트의 미래는 여전히 불투명...
입력:2019-01-30 19:25:02
[특파원 코너-하윤해] 우리는 트럼프를 믿을 수 있을까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은 2015년 펴낸 회고록에서 “1979년 박정희 장군과의 회담이 재임 기간 동맹국 지도자들과의 회담 중 가장 불쾌한 토론이었다”고 털어놓았다. 박정희 대통령을 ‘장군(General)’이라고 부른 것을 보면 36년이 흐른 뒤에도 불쾌감은 가시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그에게 박정희는 대통령이 아니라 군부 지도자에 지나지 않았던 것이다. 카터 대통령이 언급했던 ‘불쾌한’ 회담은 79년 6월 30일 청와대에서 열렸다. 역사상 ‘최악의 한·미 정상회담’으로 평가되는 회담이었다. 당시 카터는 주한미군 감...
입력:2019-01-30 04:05:01
中 협상단 워싱턴 발디딘 날… 美, 화웨이·멍 전격 기소
매슈 휘터커(가운데) 미국 법무장관 대행이 28일(현지시간) 워싱턴의 법무부 청사에서 윌버 로스(왼쪽) 상무장관, 크리스토퍼 레이 연방수사국(FBI) 국장과 함께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세 사람은 이날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와 멍완저우 화웨이 부회장을 대(對)이란 제재 위반과 지식재산권 침해, 사법방해 등 혐의로 기소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AP뉴시스미국이 미·중 무역전쟁 협상을 위해 중국 고위급 대표단이 미국에 도착한 28일(현지시간)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와 멍완저우 화웨이 부회장을 전격 기소했다. 미국 측은 화웨이 기소와 미·중 무역협상이 무관하다고 ...
입력:2019-01-30 04:05:01
트럼프 대통령 일가도 ‘이해충돌’ 논란, “대통령직을 재산 증식에 이용”
사진=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사진) 대통령 일가의 ‘이해충돌(conflict of interest)’ 논란이 미국 사회에서 이슈로 떠올랐다. 미국의 비영리 공익단체 ‘워싱턴의 책임과 윤리를 위한 시민들(CREW)’은 트럼프 대통령이 재임 기간 트럼프 그룹을 중심으로 1400건에 달하는 이해충돌을 일으켰다고 최근 발표했다. CREW가 지난 2년간 대통령 관련 보도와 공공문서, 소셜미디어 등을 분석한 결과다. 이 단체는 “트럼프는 대통령직을 그의 재산을 늘리는 데 이용했다”며 “정부 사업을 트럼프 호텔과 골프클럽에서 진행했고, 트럼프 그룹의 사업을 공식적인 자리에서 빈번...
입력:2019-01-29 04:05:01
아베 의도적 ‘한국 패싱’… 北엔 “국교 정상화 하자” 러브콜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28일 도쿄 국회의사당에서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아베는 연설에서 중국, 북한과의 관계 개선 의지를 분명히 밝혔지만 한국 문제는 의도적으로 외면했다. 아베 총리는 연설에서 이른바 ‘근린 외교’를 강조했으나 한국은 일본의 대북정책을 밝히는 대목에서만 스치듯 언급했다. AP뉴시스아베 신조(安倍晋三·얼굴) 일본 총리가 28일 국회 시정연설에서 연내 북한과의 국교정상화를 올해 목표로 제시했다. 그는 연설에서 중국 러시아 등 주변국과의 관계도 거론했지만 한국 관련 언급은 하지 않았다. 강제징용, 초계기 갈등으로 한껏 긴장된 양국 관계를 감...
입력:2019-01-29 04:0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