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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 버스·택시 질주 ‘전기차 도시’ 선전
중국 광둥성 선전에 있는 IT업체 텐센트의 신사옥. 이곳에는 최첨단 인공지능(AI) 시스템이 적용돼 있다. 건물 내에는 농구 탁구 배드민턴 코트와 암벽등반 등 각종 체육시설도 갖춰 있다.선전 선난중루 인근 덩샤오핑 유화광장. 선전의 마천루를 바라보는 곳에 설치된 덩샤오핑 초상화에는 ‘당의 기본노선(개혁개방)을 100년간 흔들림 없이 지켜야 한다’는 글귀가 적혀 있다.‘당의 기본노선(개혁개방)을 100년 동안 흔들림 없이 지켜야 한다.’ 중국 개혁개방의 총설계사인 덩샤오핑(鄧小平)이 1992년 1∼2월 ‘남순강화(南巡講話)’ 때 한 말이다. 덩샤오핑은 89년 천안문 사태 ...
입력:2018-08-26 18:40:01
프란치스코 교황, 아일랜드 방문… 성폭력 피해자 만나 사과·위로
프란치스코 교황이 아일랜드 방문 이틀째인 26일 메이요 지방의 녹(Knock) 성지에서 비를 맞으며 신도 4만5000여명 앞에서 연설하고 있다. AP뉴시스 아일랜드를 방문한 교황이 가톨릭 내에서 성폭력을 은폐해 온 관행을 강력히 비난하고 가톨릭 사제들의 성폭력 피해자를 직접 만나 사과와 위로를 건넸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25일(현지시간) 더블린 세인트패트릭 성당에서 “젊은이를 보호하고 교육해야 할 가톨릭 구성원이 오히려 그들을 (성적으로) 학대했다”며 “주교와 사제 등 지도자가 이런 끔찍한 범죄에 대처하는 데 실패해서 분노를 촉발했다&rd...
입력:2018-08-26 22:15:01
美 보수의 거목 ‘존 매케인’ 지다
John McCain(1936∼2018) 베트남전쟁 참전 용사이며 미국 정통 보수의 거목인 존 매케인(사진) 상원의원이 25일(현지시간) 별세했다. 향년 81세. 매케인 의원은 이날 오후 4시28분 애리조나주 자택에서 아내 신디와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숨을 거뒀다고 의원실이 밝혔다. 매케인 의원은 지난해 7월 악성 뇌종양의 일종인 ‘교모세포종’ 판정을 받고 투병해 왔다. 하지만 병세가 걷잡을 수 없이 악화돼 지난 24일 본인 의사에 따라 연명치료를 중단했다. 신디는 트위터에 “이 훌륭한 남성을 38년 동안 사랑하는 모험을 한 건 내게 행운이었...
입력:2018-08-26 18:40:01
“폭탄 곧 터진다” 하얗게 질린 백악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겨냥한 ‘러시아 스캔들’이 2년 넘게 미국을 뒤흔들고 있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로버트 뮬러 특별검사는 몸통인 트럼프 대통령의 턱밑까지 다가섰다.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와 사위 재러드 쿠슈너는 이미 뮬러 특검의 과녁 안에 들어간 상태다. 트럼프 대통령이 트위터에서 뮬러 특검팀을 ‘갱(gang)’으로 부르고, 그 수사를 ‘마녀사냥’이라고 비판하는 이유다. 러시아 스캔들은 2016년 미국 대선 과정에서 트럼프 선거캠프와 러시아 정부가 트럼프 공화당 대선 후보 당선을 위해 공모&...
입력:2018-08-25 04:05:02
NHK “시진핑 내달 9일 北 정권 수립일 행사 참석 준비”
사진=AP뉴시스 시진핑(習近平·사진) 중국 국가주석이 북한 정권 수립 기념일인 9·9절 70주년 행사에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고 23일 일본 NHK방송이 보도했다. 중국 측이 파견한 대표단이 행사 준비를 위해 이미 평양에 도착했다는 중화권 매체 보도도 나왔다. 시기와 장소를 놓고 국제사회의 추측이 무성했던 시 주석의 방북 무대가 평양 9·9절 행사장으로 좁혀지고 있다. NHK는 복수의 외교소식통을 인용해 “시 주석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초대를 받아 다음 달 9일 평양에서 열리는 9·9절 행사에 참석하는 방향으로 준비가 진행...
입력:2018-08-24 04:10:01
다시 불붙은 트럼프 탄핵론… 공수 뒤바뀐 여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미 공군 하사 존 채프먼에 대한 명예훈장 수여식에서 채프먼 가족을 바라보며 미소 짓고 있다. 채프먼 하사는 2002년 아프가니스탄에서 동료 병사를 구하기 위해 적진에 뛰어들었다 전사했다. 명예훈장은 군인이 받을 수 있는 최고 수준의 훈장이다. AP뉴시스   미국 워싱턴DC에 있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소유의 트럼프 인터내셔널 호텔 정문 위에 21일 밤(현지시간) ‘범죄자(CRIMINAL)’와 ‘유죄(GUILTY)’라는 단어가 쓰여 있다. 트럼프 옛 측근인 폴 매너포트와 마이클 코언이 유죄 평...
입력:2018-08-23 18:35:01
영화는 대박났는데, 원작자는 싱가포르 수배자 신세
사진=AP뉴시스 미국에서 돌풍을 일으키는 할리우드 영화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스’의 원작자 케빈 콴(44·사진)이 모국인 싱가포르에선 병역 기피로 수배자 신세인 것으로 드러났다. 싱가포르 국방부는 22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콴이 병역법 위반 상태로 최대 1만 싱가포르달러(820만원)의 벌금과 3년의 징역형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콴의 병역 기피는 21일 밤 싱가포르에서 열린 영화 시사회에 콴이 불참하면서 불거졌다. 영화는 중국계 미국 여성이 부유한 남자친구의 싱가포르 집을 방문해 겪는 소동을 다룬 콴의 2013년 동명소설...
입력:2018-08-23 18:40:02
마주앉긴 했는데… 협상 도중 관세폭탄 주고받은 美·中
가오펑 중국 상무부 대변인이 지난 3월 베이징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이날 그는 미국의 중국 관세부과를 비판하면서 보복을 경고했다.미국과 중국이 다시 관세 폭탄을 주고받았다. 미국은 예고대로 23일(현지시간)부터 160억 달러어치의 중국산 수입품에 25% 관세를 매기기로 했다. 중국도 같은 규모의 보복 관세를 미국산 제품에 부과했다. 미·중은 약 3개월 만에 협상테이블로 돌아왔지만 가시적인 진전을 얻지는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관세국경보호청(CBP)은 이날 0시1분부터 279개 품목, 16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25% 관세를 부과한다고 공지했다. 지난달 6일 3...
입력:2018-08-23 18:40:02
옥중 룰라, 브라질 대선 지지율 1위
사진=AP뉴시스 부패 혐의로 수감 중인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사진) 전 브라질 대통령이 오는 10월 7일 대선을 앞둔 상황에서 지지율 1위를 기록했다. 브라질 여론조사업체 다타폴라는 22일(현지시간) 대선 주자 13명 중 룰라 전 대통령이 지지율 39%를 기록해 1위에 올랐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2위는 극우 성향인 사회자유당(PSL)의 자이르 보우소나루 후보로 19%였다. 룰라 전 대통령의 대선 출마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브라질에는 항소심에서 실형을 받은 정치인의 피선거권을 제한하는 ‘피샤 림파’(Ficha Limpa·깨끗한 경력)...
입력:2018-08-23 18:40:02
고율 관세에 美 수출 적신호 켜진 완성차 업체들 중국 車시장 공략 총력전
미국이 수입차에 고율 관세를 부과하는 보호무역주의 기조를 강화하면서 미국 수출길에 적신호가 켜지자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중국 공략에 나섰다. 업체들은 전기차 시장을 포함한 중국 자동차 시장에 적극 투자하면서 생산 및 판매를 늘려가고 있다. 기아자동차는 23일 중국 전용 도심형 엔트리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KX1(사진)’을 출시하고 본격 판매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기아차 중국 합자법인 둥펑위에다기아는 22일(현지시간) 중국 난징 국제엑스포컨벤션센터에서 기아차 관계자와 둥펑위에다기아 임직원, 딜러 대표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
입력:2018-08-23 18:15:01
‘최후의 보루’ 북극 해빙마저…
그린란드 북부해안의 해빙   북극에서 가장 두껍고 오래된 해빙(海氷)이 붕괴되기 시작했다. 올해 이례적인 폭염의 원인 중 하나로 꼽혔던 북극의 기온 상승이 가속화되고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21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그린란드 북부 해안에서 ‘최후의 얼음’이라고 불릴 만큼 두껍고 오래된 해빙이 기온 상승의 영향으로 부서지는 현상이 최근 두 번 관측됐다. 이는 인공위성에 의한 관측이 시작된 1970년대 이후 처음 발생한 일이다. 루스 모트람 덴마크기상연구소 연구원은 “해안의 거의 모든 얼음이 산산조각나면서 움직...
입력:2018-08-23 04:10:01
[특파원 코너-노석철] 토자패와 중국의 대북전략
중국 지린성 훈춘의 동쪽 끝에는 러시아 국경을 알리는 토자패(土字牌)가 세워져 있다. 토자패에는 중국 역사의 한과 치욕이 서려 있다. 19세기 중반 쇠락한 청나라는 2차 아편전쟁(1856∼60)으로 방대한 북동지역 영토를 러시아에 내줘야 했다. 1858년 아이훈 조약으로 헤이룽장 이북의 60만㎢를, 1860년 베이징 조약으로 우수리강 동쪽 연해주와 사할린섬 등 40만㎢를 할양했다. 그때부터 중국 영토는 동해와 단절됐다. 청나라는 이후 1861년 러시아와 국경선을 획정하고 극동지역에 20개의 경계비를 세우기로 했다. 동쪽 끝은 동해에서 15㎞ 정도 떨어진 두만강변이...
입력:2018-08-23 04:05:01
美, 부산항 정박 중인 러 선박 독자 제재
선박 추적 사이트 마린트래픽이 미국 정부가 21일(현지시간) 대북 독자 제재 대상으로 지정한 러시아 선박 세바스토폴호(원 안)가 부산항에 정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세바스토폴호는 22일 현재 부산항의 선박 수리 업체인 부광조선 선착장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마린트래픽 캡처미국 재무부가 21일(현지시간) 석유 환적으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안보리) 대북 제재 결의를 위반한 러시아 해운 기업 2곳과 선박 6척에 대해 독자 제재에 나섰다. 이번 독자 제재 대상에 오른 러시아 선박들이 올해 한국에 수차례 입항했고, 그 가운데 한 척은 현재 부산항에 정박 중인 것으로 ...
입력:2018-08-22 18:30:01
최측근 2명 나란히 유죄… 트럼프 ‘최악의 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웨스트버지니아주 찰스턴의 시민회관에서 패트릭 모리시 공화당 상원의원 후보 지원 유세를 하기 위해 무대에 오른 채 서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로버트 뮬러 특별검사와 언론을 향해 “가짜뉴스와 러시아 마녀사냥”이라고 비난했다. 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해결사(fixer)’는 유죄를 시인했고, 같은 날 ‘전 선거대책본부장’은 유죄 평결을 받았다.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 변호사를 지낸 마이클 코언은 1심 재판 과정에서 트럼프의 대선 후보 시절 성추문 의혹을 막기 위해 2명의 여성에게 돈을 전달한 혐의...
입력:2018-08-22 18:45:01
美 “中·엘살바도르 수교 걱정되네”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과 카를로스 카스타네다 엘살바도르 외무장관이 21일 베이징 댜오위타이 국빈관에서 양국 간 국교를 수립하는 공동성명에 사인하고서 이를 교환하고 있다. 신화뉴시스 중미 엘살바도르가 대만과 단교하고 중국과 수교하자 미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중국이 사실상 방치된 엘살바도르 항구를 접수해 군사기지로 활용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22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장 매네스 엘살바도르 주재 미국대사는 트위터에 “미국은 대만과 단교한 엘살바도르의 결정을 우려한다”며 “이는 의...
입력:2018-08-22 18:45:01
북에 팔 벌리고, 중에 칼 벼리고, 두 얼굴의 트럼프
도널드 트럼프(얼굴) 미국 대통령이 북한은 더 가깝게 끌어안고 중국을 향해서는 날 선 비판을 계속 던지는 외교적 스탠스를 이어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가진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다시 만날 것 같다”고 말했다. 또 ‘김 위원장과 추가 회담이 곧 이뤄지느냐’는 질문에 “그럴 가능성이 크다”고 답했다. 2차 북·미 정상회담 개최를 공개적으로 시사한 것이다. 그러나 구체적 시기와 장소에 대해선 “코멘트하고 싶지 않다”고 언급을 피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과 북한에 대해 호평만 던졌다. 트럼...
입력:2018-08-22 04:05:02
“기밀취급권 맘대로 박탈하다니…” 美 전직 안보관리 250여명 트럼프 비판 성명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을 신랄하게 비판한 존 브레넌 전 중앙정보국(CIA) 국장의 기밀취급 권한을 박탈하자 250여명의 전직 고위관료들이 트럼프 비판 대열에 합류했다. 20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지난 16일 전직 CIA 및 국가정보국(DNI) 국장 15명이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비판성명을 발표한 것을 시작으로 17일 CIA와 국무부, 국방부 전직 관료 60명, 20일에는 전직 관료 177명이 성명에 동참했다. 성명에는 제임스 스타브리디스 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최고사령관과 윌리엄 번스 전 국무부 부장관도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성명...
입력:2018-08-22 04:10:01
合訓·전투기 사업… 밀착하는 중-러, 반미 군사동맹 가속
중국과 러시아가 올해 들어 군사 분야에서 ‘동맹’에 버금가는 밀착을 과시하고 있다. 중국은 연말까지 러시아의 최신 ‘수호이(Su)-35’ 전투기 도입을 완료키로 했고, 중·러 고위급 안보전략회의에 이어 극동지방 합동 군사훈련도 예고하는 등 반미 공조를 강화하는 분위기다. 미국과 일본은 이에 맞서 인도를 끌어들이는 등 반중·러 전선이 뚜렷해지고 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이 러시아의 최신예 전투기 Su-35 도입 사업을 연말까지 완료키로 했다고 21일 보도했다. 중국은 2015년 Su-35 전투기 24대를 25억 달러에 계약하고 2016년 4대, 지난해 10대를 도입했...
입력:2018-08-21 18:55:01
대만과 단교 엘살바도르 中과 손잡아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오른쪽)과 카를로스 카스타네다 엘살바도르 외교부 장관이 21일 베이징 댜오위타이에서 외교 수립문서를 들고 악수하고 있다. AP뉴시스중앙아메리카 국가 엘살바도르가 대만과 단교하고 중국과 수교하기로 했다. 중국이 국제사회에서 대만 고립을 위해 외교전을 벌이면서 대만 수교국은 17개로 줄었다. 왕이(王毅)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21일 베이징에서 카를로스 카스타네다 엘살바도르 외교부 장관과 양국 수교 수립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양국은 성명에서 “엘살바도르 정부는 ‘하나의 중국’ 원칙을 인정하고 중국...
입력:2018-08-21 18:50:01
시한 우한에 구찌와 프라다, 중 중소도시까지 파고드는 명품
루이비통과 구찌, 프라다 등 세계 명품 브랜드들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반(反)부패운동 이후 처음으로 중국 투자 확장에 나섰다고 로이터 통신이 20일 보도했다. 업체들은 당국의 부패 단속과 경기침체에도 영향 받지 않는 중국 밀레니얼 세대의 소비성향을 노리고 중국 중소도시까지 진출하고 있다. 이탈리아 브랜드 프라다는 올해 중국 산시(陝西)성 시안(西安)에 신규 매장 7곳을 개점했다. 프라다 매장 3곳과 함께 계열 브랜드 미우미우와 처치스 매장을 각각 2곳 열었다. 프랑스 LVMH 그룹은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에 루이비통 매장을, 장쑤(江蘇)성 우시...
입력:2018-08-21 04:05:01
조혼 때문에 사라지는 파키스탄 출신 영국 유학생
영국에서는 조혼(早婚)을 강제하는 악습이 남은 국가에서 온 유학생들이 매년 여름방학과 함께 사라진다. 부모가 방학을 틈타 자식을 모국에 데려가 강제로 결혼시키는 사례가 비일비재하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올해도 여름방학이 끝나는 9월이면 수천명의 피해자가 발생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는 19일(현지시간) 강제결혼 근절을 위한 시민단체 카르마너바나의 조사 결과를 인용해 지난 5월부터 3개월간 영국 내에서 150건의 강제결혼 사례가 접수됐다고 보도했다. 2015년 같은 기간인 99건에 비해 크게 늘었다. 자스빈더 상헤라 카르마너바나 대표는 &ld...
입력:2018-08-21 04:05:01
마하티르, 일대일로 재협상 메시지?… 리커창 만나 “말레이 재정 문제 이해를”
중국을 방문 중인 마하티르 모하맛 말레이시아 총리(왼쪽)가 20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리커창 중국 총리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최근 중국의 일대일로 사업 전면 재검토를 선언한 마하티르 총리는 시진핑 국가주석과 회담을 하고 이 문제를 협의할 예정이다. AP뉴시스중국을 방문 중인 마하티르 모하맛 말레이시아 총리가 “중국도 말레이시아의 재정 문제를 이해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중국의 일대일로(一帶一路·육해상 실크로드) 구상과 관련된 말레이시아의 프로젝트를 중단시킨 그가 중국에 재협상을 요구하는 표현으로 해석될 수 있어 주목된다. 마하티르 총리는 20...
입력:2018-08-20 19:00:01
“경제주권 뺏는 IMF는 가라” 위기의 신흥국, ‘구제금융’보다 중국에 손벌려
국제통화기금(IMF)은 한국 국민의 기억 속에 외환위기에서 구출해 준 은인보다는 ‘경제 신탁통치 기관’으로 더 강하게 남아 있다. 구제금융을 제공하는 조건으로 제시한 구조조정 프로그램이 ‘경제주권 탈취’ 수준으로 가혹했기 때문이다. 최근 겪고 있는 고용대란도 당시 IMF의 노동유연화 처방이 남긴 후유증이라는 지적이 제기될 정도다. 이 때문에 경제위기에 직면한 신흥국들이 IMF를 외면하는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터키 통화가치 폭락사태 등으로 국제 금융시장에 ‘신흥국 리스크’가 확산되고 있지만 IMF로부터 위기 조정자 역할을 ...
입력:2018-08-20 18:40:01
트럼프, 이번엔 SNS와 한판
미국 주류 언론들과 전쟁을 치르는 도널드 트럼프(사진) 대통령이 이번에는 트위터·페이스북 등 소셜미디어(SNS)들과 한판 싸움을 벌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폭풍 트위터 글을 올리며 소셜미디어들이 이념적 편향성에 빠져 있다고 맹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애용하는 트위터의 잭 도시 최고경영자(CEO)는 CNN방송 인터뷰에서 “이데올로기로 사용자를 차별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소셜미디어들이 극우 음모론자 알렉스 존스의 계정을 삭제하거나 중지한 것이 이번 싸움의 발단이 됐다. 존스가 “주류 언론은 적이다. 총을 준비해야 한다”고 말한 비디오 연...
입력:2018-08-20 04:05:01
中, 폭풍 성장에… 美 견제 ‘암초’ 직면
年 9.5% 성장 1인당 GDP 155배 ↑…8억명 이상을 ‘빈곤’에서 해방 시켜 과잉 설비 등 양적 팽창 그늘도 짙어…한국도 中 변화 맞춰 전략 수정 시급 중국이 1978년 12월 중국공산당대표대회에서 개혁개방을 천명한 지 올해로 40년을 맞는다. 덩샤오핑의 ‘흑묘백묘(黑猫白猫)론’을 앞장세워 달려온 중국 경제의 성적표는 화려함 그 자체다. 하지만 중국도 양적성장에서 점점 한계가 드러나고 있다. 최근 미국의 ‘무역전쟁 태클’에 걸려 전환기를 맞고 있기도 하다. 한국은 최대 수출시장인 중국의 변화에 맞춰 전략 ...
입력:2018-08-20 04:05:01
G2 무역협상 재개… 트럼프·시진핑 11월 담판 가능성도
석달 만에 워싱턴서 접촉, 차관급들 22∼23일 탐색전 中, 관세 인하·지재권 보호 등 파격적 양보할진 미지수 중간선거이후 APEC·G20회의, 양자회담서 돌파구 찾을수도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이 이번 주 분수령을 맞는다. 미·중 양국은 3개월 가까이 중단됐던 무역협상을 재개하며 갈등 완화를 위한 방안을 모색한다. 이와 함께 양국은 이미 예고했던 대로 160억 달러 규모의 관세 폭탄을 서로 주고받을 예정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담판을 벌여 무역전쟁을 봉합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왕서...
입력:2018-08-20 04:0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