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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립 17일 만에 전원 생환… “참 아름다운 순간”
태국 구조대가 10일(현지시간) 치앙라이주 탐 루앙 동굴에 갇혀 있다 구조된 유소년 축구팀 단원을 헬리콥터로 급히 옮기고 있다. 태국 당국은 사흘간의 구조작업 끝에 선수와 코치 등 13명 전원을 동굴 밖으로 끌어내는 데 성공했다. AP뉴시스인도 학생들이 9일(현지시간) 동굴 속에 고립된 태국 유소년 축구팀 선수들의 생환을 바라며 ‘안전한 귀환을 기원한다’고 적힌 팻말과 촛불을 들고 기도하고 있다. AP뉴시스태국 치앙라이주 탐 루앙 동굴에 갇혀 있던 유소년 축구팀 선수 전원이 기적적으로 구조됐다. 태국 네이비실은 10일(이하 현지시간) 탐 루앙 동굴에 고립돼 있던 ...
입력:2018-07-10 23:40:01
美 새 대법관에 캐버너 지명… 보수색 강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브렛 캐버너 신임 연방대법관 지명자와 악수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달 말 퇴임하는 앤서니 케네디 연방대법관 후임으로 이날 캐버너를 지명했다. 캐버너 지명자는 총기 소지, 불법이민 등의 사안에서 보수적인 목소리를 내왔다. 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새 연방대법관 후보로 보수 성향의 브렛 캐버너(53) 워싱턴DC 연방항소법원 판사를 지명했다. 캐버너 지명자가 대법원에 합류하면 낙태와 불법이민 등 쟁점 사안에서 보수 색채가 한층 강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9일 오후 9...
입력:2018-07-10 18:55:01
트럼프 절친 셸던 애덜슨 “北에 카지노 개장하고 싶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절친이자 카지노 재벌인 셸던 애덜슨(85·사진)이 북한에 대한 투자 의향을 밝혔다. 한국전쟁 참전용사인 애덜슨은 지난달 말 이스라엘 예루살렘에서 열린 한 자선행사에서 “나는 북한에 다시 가고 싶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남북한의 전쟁을 끝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고 카지노뉴스데일리가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애덜슨은 “내가 북한에 가려는 건 북한과 싸우려는 게 아니라 북한에 카지노를 개장하기 위해서”라고 덧붙였다. 유대인인 애덜슨은 2016년 미 대선에서 트럼프 ...
입력:2018-07-10 18:55:01
스타벅스, 플라스틱 빨대 Out
세계 최대 커피 프랜차이즈 스타벅스가 환경보호를 위해 2020년까지 전 세계 매장에서 일회용 플라스틱 빨대를 없애기로 결정했다. 케빈 존슨 스타벅스 최고경영자(CEO)는 미국을 포함한 2만8000여개 매장에서 2020년까지 플라스틱 빨대 사용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고 뉴욕타임스(NYT) 등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존슨 CEO는 “커피와 서비스에 대한 우리의 열망을 달성하기 위한 중요한 이정표”라고 강조했다. 스타벅스는 빨대 없이 음료를 마실 수 있도록 입술이 닿는 부분이 살짝 솟아오른 뚜껑을 도입할 예정이다. 프라푸치노 음료를 주문하거나 빨대...
입력:2018-07-10 18:50:01
에르도안 ‘제왕적 대통령’ 취임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터키 앙카라 대통령궁에서 새 내각 명단을 발표하고 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길게는 오는 2033년까지 집권이 가능하다. AP뉴시스 베라트 알바라이크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수도 앙카라에서 취임식을 열고 터키 역사상 첫 ‘제왕적 대통령’에 올랐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취임식에서 “터키는 민주주의와 기본권, 자유, 경제와 투자 측면에서 훨씬 진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터키는 지난해 4월 정치체제를 의원내각제에서 대통령제로 바꿨다. 에르도안은 대통령중심제의 초대 대통령인 ...
입력:2018-07-10 18:50:01
미투 바람에… 佛서 日 만화 도마에
일본 만화 ‘데드 튜브’ 프랑스판 7권의 한 장면. 원래는 노골적인 성폭력 묘사가 담겨 있던 부분을 완전히 검게 칠했다. 트위터 캡처미투(#MeToo) 운동 이후 프랑스에서 일본 만화의 성차별적 요소를 둘러싼 논쟁이 불붙고 있다고 르몽드가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여주인공의 과도한 노출은 예사고 여성에 대한 성폭력 장면까지 여과 없이 묘사해 청소년에게 미치는 악영향이 크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28세 여성 글라디 부셰리는 몇 년 전부터 일본 만화를 읽다 불편한 감정을 느낀 게 한두 번이 아니다. 부셰리는 지난 6일 파리 근교 빌팽트에서 열린 일본 문화 축제 ‘재...
입력:2018-07-10 04:05:02
1.5㎞ 수영·잠수, 필사의 탈출… 빠르면 10일 전원 구조
태국 치앙라이주의 한 주민이 9일 탐 루앙 동굴에 17일째 고립된 유소년 축구팀 소년들의 무사 귀환을 기원하는 포스터를 벽에 붙이고 있다. 포스터에는 유소년 축구팀 소년들의 사진과 ‘안전하게 있어 달라(STAY SAFE)’는 문구가 그려져 있다. 태국 정부는 13명 중 4명을 8일 밤 극적으로 구조한 데 이어 9일 오후 추가로 2명을 구조했다. AP뉴시스일론 머스크 미국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8일(현지시간) 트위터에 올린 ‘미니 잠수함’ 모습. 그는 태국 탐 루앙 동굴에 갇힌 소년들의 구조에 이 잠수함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AP뉴시스태국 구조대가 9일 오후 탐 루앙...
입력:2018-07-09 18:50:01
[美·中 무역전쟁] 美 ‘시진핑 첨단굴기’ 조준… 中 ‘트럼프 팜벨트’ 타깃
화물 트럭들이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서배너항에서 컨테이너를 하역하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미국 언론들은 미·중 무역전쟁이 미국 수출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했다. AP뉴시스“트럼프 지지층 800만명 직격탄”무역갈등 경기침체 이어질 땐 中 공산당 통치 정당성도 타격무디스 “내년 말까지 美 일자리 14만5000개 사라질 가능성”미·중 무역전쟁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서로 아픈 곳을 공략하는 구도로 시작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 경제의 미래 비전인 ‘중국제조 2025’의 핵심 분야를 타깃으로 삼았고, 시 ...
입력:2018-07-09 04:05:01
태국 동굴 소년 4명 기적의 생환… 1명은 위중 ‘희비’
"생환자 태웠나?" 구조 현장에서 출발하는 구급차 [사진출처 방콕포스트 홈페이지]   태국 정부가 치앙라이주 탐 루앙 동굴에 16일째 갇혀 있던 유소년 축구팀의 소년 4명이 구조됐다고 8일(현지시간) 밝혔다. 구조된 소년 중 1명은 건강이 매우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태국의 한 언론인은 구조대 의사의 말을 인용해 “가장 몸이 약한 소년들을 먼저 구출했다”고 전했다. 구조 작업 첫날에 의미 있는 결과를 얻은 것으로 평가됐다. 태국 구조 당국은 유소년 축구팀원들에 대한 구조작업을 이날 오전 10시 시작했다. 동굴에는 ...
입력:2018-07-08 18:50:02
“최대 1조 달러 무역전쟁”… 끝모를 치킨게임
미국과 중국의 관세전쟁이 전면전으로 치달을 경우 양국 간 최대 6000억 달러(671조원) 규모의 전쟁으로 확대될 수 있으며, 최악의 경우 1조 달러(1118조원)를 넘는 규모의 글로벌 무역전쟁으로 확산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과 중국은 6일 340억 달러 규모의 상대국 제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할 방침이다. 관세전쟁이 본격화할 경우 양국은 물론 전 세계 경제에 미치는 타격은 엄청나다. 투자은행 UBS는 5일 “이번 1차 관세 부과는 양국의 경제 규모를 고려할 때 큰 충격을 주지는 않겠지만 앞으로 관세전쟁 규모가 커질 경우엔 세계 경제가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우...
입력:2018-07-06 04:05:02
무역전쟁 원인은 美 우선주의
미국발 무역전쟁의 가장 근본적인 원인은 도널드 트럼프(사진) 대통령의 미국 우선주의(아메리카 퍼스트) 때문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자유무역협정이나 안보동맹을 자본 논리로 접근하는 것도 문제를 악화시키는 요인이다. 미국이 무역전쟁의 전선을 확대할수록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높아질 것이라는 우려가 깊어지고 있다. 미·중 무역전쟁은 트럼프 대통령이 벌이는 경제전쟁 중 가장 치열한 싸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미·중은 서로 상대방에게 브레이크를 잡을 것을 요구하면서 가속페달을 밟는 형국이다. 정면충돌이 불가피한 상...
입력:2018-07-05 18:50:01
泰 소년축구팀 잠수훈련 개시
태국 북부 치앙라이주 탐 루앙 동굴에서 열흘 만에 기적적으로 발견된 유소년 축구팀 12명과 코치가 동굴 탈출을 위한 잠수훈련을 시작했다. 소년들과 코치는 4일부터 동굴 속에서 얼굴을 완전히 덮는 잠수마스크를 쓰고 숨쉬는 훈련을 시작했다고 영국 가디언 등이 5일 보도했다. 생존자 1명당 2명의 구조대원도 붙을 예정이다. 하지만 탈출 경로가 만만치 않고 최대 난코스도 있어 소년들이 무사히 빠져나올 수 있을지는 여전히 장담하기 어렵다. 생존자들이 머무는 곳은 동굴 입구로부터 약 5㎞ 떨어져 있다. 예상 탈출경로에 따르면 생존자들은 먼저 동굴 안에...
입력:2018-07-05 19:15:01
하와이 해변가 선크림은 참으세요
호놀룰루 와이키키 해변에서 일광욕을 즐기고 있는 사람들. AP 세계적인 유명 휴양지 하와이 해변에서 2021년부터 대부분의 자외선 차단 선크림을 바를 수 없게 된다. 데이빗 이게 하와이 주지사는 산호초와 해양생물 보호를 위해 해변에서 유해한 화학물질이 들어간 선크림 사용을 금지하는 법안에 서명했다고 USA투데이 등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하와이주는 미국에서 처음으로 해변에서 선크림 사용 금지 법안을 만들었다. 이 법안은 2021년 1월에 발효된다. 하와이 주의회는 지난 5월 옥시벤존, 옥티노세이트 등이 산호초의 백화 현상을 초래한다는 ...
입력:2018-07-05 19:15:01
英서 또 러시아 독극물 중독… 2명 혼수상태
노비촉 중독 사건 발생 현장에 모인 언론사들 [AP=연합뉴스] 지난달 30일 영국 솔즈베리 인근 건물에서 혼수상태로 발견된 40대 남녀의 몸에서 검출된 독극물은 러시아가 개발한 신경작용제 노비촉(Novichok)으로 확인됐다고 영국 경찰이 4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노비촉은 지난 3월 암살 위기에서 가까스로 살아난 망명 러시아 스파이 부녀의 몸에서 검출된 것과 같은 약물이어서 파장이 예상된다. 특히 40대 남녀가 발견된 곳은 3월 이중스파이 세르게이 스크리팔과 그의 딸이 쓰러진 장소에서 12㎞밖에 떨어져 있지 않은 곳이다. 스크리팔 암살 시도 당시 영국 ...
입력:2018-07-05 19:15:01
[특파원 코너-노석철] 중국은 여전히 미국이 두렵다
중국 개혁·개방의 총설계자인 덩샤오핑이 1992년 남순강화 때 제시한 도광양회(韜光養晦·자신을 낮추고 때를 기다리며 실력을 기른다)는 중국의 처지에선 불가피한 외교노선이었다. 91년 소련 해체로 중국이 미국의 새로운 적으로 견제를 받는다면 중국의 경제발전은 요원하다는 판단이었다. 당시에도 미국은 명실상부한 세계 최강대국이었고, 중국은 가난하고 덩치만 큰 약골이었다. 덩샤오핑의 당시 ‘28자 방침’에는 “절대로 우두머리가 되려 하지 말라(決不當頭)”는 문구도 있었다. 덩샤오핑은 97년 세상을 떠나기 전 “앞으로 50년 동...
입력:2018-07-05 04:10:01
치고받는 중·미… 限美令 예고 vs 차이나모바일에 빗장
중국과 미국이 본격적인 관세부과 전쟁을 코앞에 두고 서로 견제사격을 하는 등 치열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중국은 미국행 유커(중국인 관광객)들에게 ‘치안 조심’을 당부하며 관광 제한 조치 가능성을 시사했고, 유럽연합(EU)에 대미 공동전선 구축을 제안하기도 했다. 미국은 세계 최대 이동통신사인 중국 차이나모바일의 미국 시장 진출을 좌절시켰다. 미국 주재 중국대사관은 지난달 28일 미국 관광에 나서는 유커들에게 “미국의 치안이 불안하다. 총격 강도 절도 등 사건이 빈발하고 있다”고 주의를 당부하는 안내문을 게재했다고 4일 홍콩 ...
입력:2018-07-05 04:05:01
소방관 출신과 IT컨설턴트인 영국 동굴 탐험가가 일으킨 기적
영국 출신 동굴 탐사 전문가 리처드 스탠턴(왼쪽)과 존 볼랜던(오른쪽)이 3일 태국 치앙라이의 탐 루앙 동굴 실종자 수색현장에서 구조팀 관계자들과 대화하고 있다. 세계 곳곳의 동굴 조난현장에서 구조활동을 펼쳐온 두 사람은 태국 동굴에서 실종된 유소년 축구팀 13명도 지난 2일 최초로 발견했다. AP뉴시스“동생 생일날 산 케이크는 아직 냉장고에 있어요.” 태국 치앙라이 탐 루앙 동굴에서 실종됐다가 열흘 만에 발견된 축구 유소년팀 멤버 중 한 명인 피라팟 솜피엔자이의 누나는 4일 AFP통신에 이렇게 말했다. 별명이 ‘나이트’라는 솜피엔자이는 유소년팀이 실종된 ...
입력:2018-07-04 19:05:01
부패 논란에도 꿋꿋한 프루이트 청장, 트럼프 구할 해결사 자청?
스콧 프루이트 환경보호청(EPA) 청장에게 사퇴를 요구하는 크리스틴 밍크 크리스틴 밍크씨 페이스북 스콧 프루이트(사진) 미국 환경보호청(EPA) 청장이 수차례 부패혐의에 연루되고도 해임되지 않는 것은 그가 러시아게이트 수사로 궁지에 몰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구해낼 적임자이기 때문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이 프루이트를 제프 세션스 법무장관의 후임으로 지명해 로버트 뮬러 특검을 해임할 수 있다고 뉴욕매거진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세션스는 지난해 3월 러시아가 미 대선에 개입했다는 러시아게이트의 수사 지휘권을 포기했다. 트럼...
입력:2018-07-04 19:05:01
美, 소수인종 우대 대입전형 지침 없앤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대입 전형에서 인종 다양성을 고려하도록 한 버락 오바마 행정부의 지침을 철회할 예정이다. 그동안 우수한 성적을 받았음에도 ‘소수인종 입학 할당제’ 등으로 불이익을 받았던 아시아계 학생들에게는 트럼프 행정부의 방침이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 법무부는 대학 신입생 선발과정에서 캠퍼스 내 다양성을 증진시키기 위해 인종 요소를 고려하도록 한 가이드라인을 폐지할 계획이라고 AP통신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입학 사정 시 소수인종을 우대하는 지침을 더 이상 장려하지 않겠다는 의미다. 트럼프 ...
입력:2018-07-04 19:05:01
동굴에 갇힌 태국 소년축구팀, 탈출 위해 잠수훈련 받는다
태국 치앙라이주 탐 루앙 동굴에 들어갔다가 폭우로 고립됐던 유소년 축구팀 선수들과 코치 등 13명이 2일(현지시간) 열흘 만에 영국 동굴 탐사 전문가에게 처음 발견된 모습. 태국 해군 특수부대가 3일 공개한 영상 속에서 아이들은 다소 말랐지만 건강에는 이상이 없어 보인다. 태국 해군 특수부대 페이스북 캡처 태국 북부 치앙라이주(州)의 총연장 10㎞인 탐 루앙 동굴에 들어갔다가 실종됐던 유소년 축구팀 선수들과 코치 13명이 열흘 만에 생존이 확인됐다. 하지만 동굴 내부가 물로 가득 차 있는 데다 비가 계속 내리는 우기여서 소년들을 구조하려면 최...
입력:2018-07-04 04:10:01
시민권 노린 중국 원정출산 극성에 성난 캐나다
캐나다 시민권을 노린 중국인들의 원정 출산이 성행하면서 브리티시컬럼비아주 주민들 사이에서 비난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현지 일부 병원에서 태어나는 신생아 5명 중 1명이 중국인 자녀인 것으로 드러나자 ‘시민권 부여’ 조항을 폐지하자는 요구도 거세지고 있다. 2017∼2018 회계연도에 브리티시컬럼비아주 리치몬드 병원에서 비거주자 산모가 낳은 신생아 수가 474명을 기록해 전년 대비 23% 포인트 증가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병원의 비거주자 신생아 수는 2015∼2016년 299명, 2016∼2017년 383명 등 계...
입력:2018-07-04 04:05:01
백악관 직원들 줄줄이 떠나… 1년새 141명 이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에 머문 최근 1년간 백악관 직원의 이직률이 역대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고 AP통신 등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지난해 6월 30일부터 지난달 30일까지 총 141명이 백악관을 떠났다. 전체 백악관 직원 중 37%에 이르는 높은 수치다. 백악관 최고위급 참모들만 따로 계산하면 이직률은 수직 상승한다. 전체 참모 10명 중 6명 수준인 61%가 사임했다. 이전 5개 정부 중 최고위급 참모를 가장 많이 떠나보낸 빌 클린턴 행정부 이직률이 42%임을 감안하면 기록적인 수치다. 직군별로 보면 트럼프 대통령의 외교·무역 ...
입력:2018-07-03 18:20:01
제호퍼와 난민환승센터 합의, 메르켈 연정 위기 넘겼지만…
앙겔라 메르켈 총리(오른쪽)가 3일(현지시간) 독일 연방의회 의사당에서 열리는 예산안 토론을 앞두고 호르스트 제호퍼 내무장관을 만나 악수하고 있다. 메르켈 총리와 제호퍼 장관은 타국에 이민 신청을 한 난민들이 독일에 들어오면 돌려보내는 수용시설을 건립하기로 합의했다. AP뉴시스난민 문제를 놓고 심각한 갈등을 빚던 연정(聯政) 파트너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호르스트 제호퍼 내무장관이 다른 나라에 이민 신청한 난민들이 독일에 입국할 경우 돌려보내는 수용시설 설치에 합의했다. 메르켈 총리는 제호퍼 장관과 11시간 동안 회담한 뒤 “좋은 타협안을 만들어...
입력:2018-07-03 18:20:01
오락가락 美… “이란 禁輸 어겨도 사안별 제재 면제”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오른쪽)이 2일(현지시간) 취리히 국제공항에서 알랭 베르세 스위스 연방 대통령과 함께 스위스 의장대를 사열하고 있다. AP뉴시스미국 국무부가 대(對)이란 제재안에서 이란과 거래하는 국가들에 대한 제재 면제를 사안별로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브라이언 훅 국무부 정책기획관은 브리핑에서 미국이 이란의 석유 수출 제재를 복원해도 터키나 인도는 계속 수입할 계획인지 묻는 기자들 질문에 “우리는 수입을 줄이는 국가들과 사안별로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훅 기획관의 발언...
입력:2018-07-03 18:20:01
물고 물리는 3각 車관세 전쟁… 승자는 누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발 미국·유럽연합(EU)·중국의 3각 자동차 관세전쟁의 승자는 누가 될까. 중국이 오는 6일부터 미국산 자동차와 부품에 대해 25%의 추가 관세를 예고하면서 자동차 관세전쟁의 막이 본격적으로 올랐다. 지난 5월 트럼프 대통령은 수입 자동차에 무역확장법 232조를 적용해 고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관세폭탄을 앞세워 미국 내에서 더 많은 자동차가 생산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도 “우리는 철강을 얘기할 수도, 모든 것을 얘기할 수도 있다. 그러나 가장 큰 것은 ...
입력:2018-07-03 04: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