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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직원들 줄줄이 떠나… 1년새 141명 이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에 머문 최근 1년간 백악관 직원의 이직률이 역대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고 AP통신 등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지난해 6월 30일부터 지난달 30일까지 총 141명이 백악관을 떠났다. 전체 백악관 직원 중 37%에 이르는 높은 수치다. 백악관 최고위급 참모들만 따로 계산하면 이직률은 수직 상승한다. 전체 참모 10명 중 6명 수준인 61%가 사임했다. 이전 5개 정부 중 최고위급 참모를 가장 많이 떠나보낸 빌 클린턴 행정부 이직률이 42%임을 감안하면 기록적인 수치다. 직군별로 보면 트럼프 대통령의 외교·무역 ...
입력:2018-07-03 18:20:01
제호퍼와 난민환승센터 합의, 메르켈 연정 위기 넘겼지만…
앙겔라 메르켈 총리(오른쪽)가 3일(현지시간) 독일 연방의회 의사당에서 열리는 예산안 토론을 앞두고 호르스트 제호퍼 내무장관을 만나 악수하고 있다. 메르켈 총리와 제호퍼 장관은 타국에 이민 신청을 한 난민들이 독일에 들어오면 돌려보내는 수용시설을 건립하기로 합의했다. AP뉴시스난민 문제를 놓고 심각한 갈등을 빚던 연정(聯政) 파트너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호르스트 제호퍼 내무장관이 다른 나라에 이민 신청한 난민들이 독일에 입국할 경우 돌려보내는 수용시설 설치에 합의했다. 메르켈 총리는 제호퍼 장관과 11시간 동안 회담한 뒤 “좋은 타협안을 만들어...
입력:2018-07-03 18:20:01
오락가락 美… “이란 禁輸 어겨도 사안별 제재 면제”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오른쪽)이 2일(현지시간) 취리히 국제공항에서 알랭 베르세 스위스 연방 대통령과 함께 스위스 의장대를 사열하고 있다. AP뉴시스미국 국무부가 대(對)이란 제재안에서 이란과 거래하는 국가들에 대한 제재 면제를 사안별로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브라이언 훅 국무부 정책기획관은 브리핑에서 미국이 이란의 석유 수출 제재를 복원해도 터키나 인도는 계속 수입할 계획인지 묻는 기자들 질문에 “우리는 수입을 줄이는 국가들과 사안별로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훅 기획관의 발언...
입력:2018-07-03 18:20:01
물고 물리는 3각 車관세 전쟁… 승자는 누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발 미국·유럽연합(EU)·중국의 3각 자동차 관세전쟁의 승자는 누가 될까. 중국이 오는 6일부터 미국산 자동차와 부품에 대해 25%의 추가 관세를 예고하면서 자동차 관세전쟁의 막이 본격적으로 올랐다. 지난 5월 트럼프 대통령은 수입 자동차에 무역확장법 232조를 적용해 고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관세폭탄을 앞세워 미국 내에서 더 많은 자동차가 생산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도 “우리는 철강을 얘기할 수도, 모든 것을 얘기할 수도 있다. 그러나 가장 큰 것은 ...
입력:2018-07-03 04:10:01
볼턴 “푸틴, 러시아國 美대선 개입 없었다 말해”
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미·러 정상회담 논의를 위해 러시아를 방문, 지난달 27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을 면담했던 사실을 공개하며 미묘한 뉘앙스의 발언을 던졌다. 볼턴 보좌관은 1일 미 CBS ‘페이스 더 네이션’에 출연해 “푸틴 대통령이 통역을 거치긴 했지만 ‘러시아 국가(Russian State)의 2016년 미국 대선 개입은 없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볼턴 보좌관은 푸틴 대통령 입으로 러시아의 개입이 없었다는 점을 확인한 데 의미를 부여했다. 볼턴 보좌관은 “나는 이 말이 흥미로운 ...
입력:2018-07-02 19:10:01
캐나다, 美철강·케첩 등에 보복관세
캐나다가 1일(현지시간) 미국산 253개 제품에 대한 보복관세 조치를 발효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캐나다산 철강·알루미늄 관세 부과에 맞불을 놓는 조치로 미국과 캐나다 간 무역전쟁의 막이 오른 셈이다. 캐나다의 토론토뉴스는 캐나다 정부가 대미(對美) 보복관세 품목을 선정할 때 미국에 정치적으로 타격을 줄 제품들을 리스트에 포함시켰다고 30일 보도했다. 미 여당인 공화당 유력 의원들의 선거구나 정치적으로 민감한 지역에서 생산되는 제품들을 의도적으로 보복관세 품목으로 지정했다는 것이다. 미 여당 의원들과 노동자·중산층을 자극해 ‘반(反)트럼프 ...
입력:2018-07-01 18:55:01
멕시코 89년만에 좌파 대통령 탄생하나
사진=AP뉴시스1일(현지시간) 멕시코의 대선 및 총선에서 중도좌파인 야권의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65·사진) 후보의 당선이 유력시되고 있다. 당선이 확정될 경우 1929년부터 이어진 우파 정권을 끝내는 것이어서 멕시코에 정치적 지각변동을 초래할 전망이다. AFP통신 등은 30일 “멕시코에 정치 혁명을 일으키겠다”며 출마한 중도좌파 국가재건운동당(MORENA·모레나) 오브라도르의 승리를 예측했다. 선거 직전 발표된 여론조사에서 오브라도르는 48.1%의 지지율로 1위를 달렸다. 중도우파 국민행동당(PAN)과 중도좌파 민주혁명당(PRD) 연대의 후보인 리카르도 아나...
입력:2018-07-01 18:55:01
美 전역서 무관용 반대 시위 물결
미국 로스앤젤레스 도심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불법 이민자 가족의 격리 정책에 항의하는 시위가 30일(현지시간) 벌어지고 있다(위 사진). 시카고에서 열린 항의 시위에는 한 시민이 ‘장벽 대신 다리를 건설하라’는 팻말을 들고 있다. AP신화뉴시스미국 전역에서 30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무관용 이민 정책에 항의하는 대규모 시위가 개최됐다. CNN방송과 워싱턴포스트 등은 50개주 750여개의 크고 작은 도시에서 적게는 수십명 많게는 수만명이 동시다발적으로 모여 “가족은 함께 있어야 한다(Families Belong Together)”고 외치며 행진을 벌였다고 전했다. 백...
입력:2018-07-01 18:55:01
해리스 신임 주한 美대사 취임선서… 폼페이오 “할 일 많다”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 대사가 6월30일 워싱턴 국무부 청사에서 취임선서를 하고 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 트위터해리 해리스 신임 주한 미국대사가 지난 29일(현지시간) 미 국무부에서 취임선서를 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30일 트위터를 통해 “해리스 대사의 취임을 축하한다”며 “철통같은 한국 방위를 유지하고, 충분히 검증된 최종적인 북한의 비핵화를 달성하기 위해 앞으로 할 일이 많다”고 말했다. 홈페이오 장관은 해리스 대사의 취임선서 장면을 담은 사진을 자신의 트위터에 올리고 “북한의 비핵화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약속”이라며 ...
입력:2018-07-01 18:35:01
中, 농촌에도 CCTV 통합 감시시스템 구축
중국이 마을이나 지역에 설치된 CCTV를 중앙 데이터 공유 플랫폼으로 통합해 감시하는 시스템을 농촌 지역으로 확대하고 있다. 중국 당국은 이 시스템이 범죄 예방에 큰 효과가 있다고 강조하지만 특정 지역에선 주민 감시용으로 활용될 우려도 제기된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인공지능(AI)과 안면인식 기술 등을 이용한 감시시스템을 구축하는 중국 공안의 ‘쉐량’(雪亮·눈처럼 밝다) 프로젝트가 치안인력이 부족한 시골 지역에 확대 운영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쉐량 프로젝트는 쓰촨성과 산둥성을 비롯한 일부 지역에서 시범운영돼 왔다. 지린성과 ...
입력:2018-06-28 18:55:01
“이슬람권 5개 국민 입국금지 합헌”… 트럼프 손 들어준 연방대법원
뉴욕 시민들이 26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반이민 행정명령 시행이 정당하다고 판단한 연방대법원 판결에 항의하는 집회를 하고 있다. 시민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손을 들어준 대법원에 대한 실망과 분노를 드러냈다. AP 연방대법원이 26일 ‘반(反)이민’ ‘반낙태’에 손을 들어주는 판결을 연달아 내렸다. 특히 반이민 판결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승리라는 평가가 나온다. 미국 언론들은 이번 판결이 연방대법원의 이념 성향이 보수로 기울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건이라고 지적했다. 트럼프 행정부와 상·하원을 장악한 공화...
입력:2018-06-28 04:05:02
트럼프·푸틴 헬싱키서 만날까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왼쪽)이 27일 모스크바 크렘린궁에서 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만나 악수하고 있다. 볼턴 보좌관은 푸틴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상회담 논의를 위해 러시아를 방문 중이다. AP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첫 미·러 정상회담 장소로 핀란드 수도 헬싱키가 떠오르고 있다고 CNN과 폴리티코 등 미국 언론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 달 11∼12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 참석...
입력:2018-06-27 18:55:01
유네스코, 군함도 등 日 근대 산업시설에 조선인 강제노역 사실 명시 결정문 채택
2015년 7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군함도(하시마) 등 일본 근대 산업시설에서의 조선인 강제노역 사실을 명시한 결정문이 채택됐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는 27일 바레인 마나마에서 개최한 제42차 회의에서 조선인 강제노역을 비롯해 일본 산업시설에서 이뤄진 모든 사실을 공개할 것을 촉구했다. 세계유산위는 일본 산업시설 세계유산 등재 후속 조치 이행 건을 검토하고 이런 내용을 담은 결정문을 채택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결정문은 일본 정부 대표의 발언이 포함된 2015년 결정문을 인용하는 방식으로 강제노역 사실을 명기하고 일본 측이 후속 조치를 충실...
입력:2018-06-27 23:40:01
시진핑 “우리 영토 한 치도 잃을 수 없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오른쪽 두 번째)이 27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장관(왼쪽 두 번째)과 대화하고 있다. 시 주석과 매티스 장관은 북한 비핵화 문제 등 안보 현안을 논의했다. AP뉴시스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27일 중국을 방문 중인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부 장관을 만나 “중국의 주권과 영토 문제에서 우리 입장은 확고하다”며 “선조가 물려준 영토를 한 치도 잃을 수 없고 다른 사람의 물건은 한 푼도 필요 없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매티스 장관을 만나 미국 및 대만과 갈등을 빚고 있는 남중국해 문제에 대해...
입력:2018-06-27 18:50:01
500년된 스페인 조각상이 만화 캐릭터로 전락?
500년 역사를 지닌 스페인의 조각상이 허술한 복원작업으로 원래 모습을 잃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 등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페인 에스텔라의 세인트미카엘 성당은 16세기 제작된 세인트 조지 나무 조각상을 복원했다. 그런데 복원작업을 거치면서 위풍당당하면서도 고풍스러웠던 조각상의 기사 모습이 홍조를 띤 하얀 얼굴에 원색적인 갑옷을 입은 어리숙한 형상으로 바뀌었다. CNN은 “조지가 어린이 만화 캐릭터로 전락했다”고 전했다. 한 복원 전문가는 “갑옷에 굉장한 디테일이 살아있는 조각상이었는데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다. 복원작업은 성당 요청으로 그 ...
입력:2018-06-27 18:55:01
우버, 런던 퇴출 싸고 본격 법정공방
사진=유튜브 캡처소속 기사들의 범죄경력을 부실하게 보고해 런던 당국으로부터 퇴출 통보를 받은 차량공유업체 우버와 런던시의 법정 공방이 시작됐다. 영국 런던 웨스트민스터 치안판사 법정에선 25일(현지시간) 우버가 런던시의 퇴출 결정을 막기 위해 제기한 소송의 첫 심리가 열렸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런던교통공사는 지난해 9월 우버의 영업면허 갱신을 거부했다. 우버가 소속 기사의 중대범죄 사건을 보고하는 방식에 문제가 있다는 이유였다. 이 결정에 우버가 이의를 제기하면서 소송이 시작됐다. 우버는 이날 재판에 앞서 잔뜩 자세를 낮췄다. 우버 측 변호인은 ...
입력:2018-06-26 19:0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