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버, 런던 퇴출 싸고 본격 법정공방
- 사진=유튜브 캡처소속 기사들의 범죄경력을 부실하게 보고해 런던 당국으로부터 퇴출 통보를 받은 차량공유업체 우버와 런던시의 법정 공방이 시작됐다. 영국 런던 웨스트민스터 치안판사 법정에선 25일(현지시간) 우버가 런던시의 퇴출 결정을 막기 위해 제기한 소송의 첫 심리가 열렸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런던교통공사는 지난해 9월 우버의 영업면허 갱신을 거부했다. 우버가 소속 기사의 중대범죄 사건을 보고하는 방식에 문제가 있다는 이유였다. 이 결정에 우버가 이의를 제기하면서 소송이 시작됐다. 우버는 이날 재판에 앞서 잔뜩 자세를 낮췄다. 우버 측 변호인은 ...
- 입력:2018-06-26 19:00:01
-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이 식당서 쫓겨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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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불법이민 무관용 정책에 반발한 시민들이 정부 고위관리들을 식당에서 쫓아내는 일이 잇달아 벌어졌다. 시각 차이를 인정하지 않은 편협한 행동이라는 비난과 트럼프 행정부 정책에 반대하는 여론을 잘 보여줬다는 찬사가 엇갈렸다.
세라 샌더스(사진) 백악관 대변인은 지난 22일(현지시간) 남편 등 가족 7명과 함께 저녁식사를 위해 버지니아주 렉싱턴의 레스토랑 ‘레드 헨(Red Hen)’을 찾았다. 당시 집에 있던 식당 주인 스테파니 윌킨슨은 백악관 대변인의 방문 소식을 직원들에게 전해 들었다. 윌킨슨은 직원들에게 “내가 어...
- 입력:2018-06-25 04:05:02
- 24일 0시… 운전대 잡은 그녀가 사우디 도로를 달렸다
- 사우디아라비아 여성 헤사 알 아자지가 24일 새벽(현지시간) 렉서스 승용차를 몰고 리야드 탈리아 거리를 지나고 있다. 사우디 당국은 사상 처음으로 이날 0시 여성 운전을 전면 허용했다. AP뉴시스해금되자마자 차 몰고 거리로“우리의 삶이 완전히 바뀔 것”, 2000여명 운전면허 취득남성들의 해코지 우려한 당국…도로에 경찰력 집중 배치정부, 女인권보다 경제효과 초점사우디아라비아 여성 헤사 알 아자지(33)가 수도 리야드의 한 거리에서 아버지의 2016년식 렉서스 승용차 운전석에 앉은 시각은 23일 오후 9시10분(현지시간)이었다. 사우디 국왕 칙령은 2시간50분 뒤인 24일 0시...
- 입력:2018-06-25 04:05:02
- 북·미 외교 탄력받은 트럼프… 내달 푸틴과 정상회담
- 도널드 트럼프(왼쪽 사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오른쪽) 러시아 대통령이 다음 달 초중순 미·러 양자 정상회담을 한다. 두 ‘스트롱맨’은 다자 외교무대에서 만난 적은 있으나 ‘일대일 회담’을 하는 것은 처음이다. 특히 2016년 미국 대선 당시 트럼프 캠프와 러시아 정부 간 내통 의혹을 수사 중인 로버트 뮬러 특별검사의 ‘러시아 스캔들’ 수사가 막바지로 치닫는 시점에서 이뤄지는 정상회담이어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미 정상회담의 외교적 성과를 등에 업고 내친김에 불편했던 러시아 관계를 정상화하겠다는 자신감을 내보이고 있다. ...
- 입력:2018-06-23 04:10:01
- 다시 열린 판도라상자… 지구촌 흔드나
- 2016년 파나마 최대 법률회사 ‘모색 폰세카’에서 유출된 내부 자료는 세계를 뒤흔들었다. ‘파나마 문서(Panama Papers)’로 불리는 이 내부 자료를 통해 세계 각국 전·현직 정치지도자 72명을 비롯해 기업인, 스포츠 스타, 연예인 등이 조세도피처에 페이퍼컴퍼니를 만들어 탈세 등에 활용한 것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이번에 문제의 모색 폰세카에서 443GB(기가바이트)에 달하는 120만건의 문서가 새롭게 유출됐다.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ICIJ)가 각국 언론과 협력해 분석한 결과가 21일 오전 2시(한국시간) 일제히 공개됐다. 이번에 새롭게 나온 자료는 2016∼2017년 자료로 ...
- 입력:2018-06-22 04:05:01
- 中 항모 기술, 美 턱밑 추격
- 중국은 자체 건조 중인 두 번째 국산 항공모함에 스키점프 방식이 아니라 전자식 사출(캐터펄트) 시스템을 적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캐터펄트는 항모 갑판에서 전투기를 순간 가속시켜 이륙을 돕는 장치로 항모전력의 핵심기술로 꼽힌다. 중국 항모를 건조하는 중국선박중공(CSIS)은 건조 중인 최신형 항모의 이미지 사진을 공개했다고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와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1일 보도했다. 중국이 미·중 무역전쟁 와중에 신형 항모 사진을 공개한 것은 군사력에서도 미국을 바짝 추격하고 있음을 과시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공개된 사진에는 중국의 ...
- 입력:2018-06-21 18:50:01
- 反트럼프에 베팅하는 美 억만장자
- 미국의 거부(巨富)들이 ‘반(反)트럼프’를 위해 거액의 돈을 쏟아붓고 있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선정한 2018년 ‘세계 최고 갑부’ 공동 9위인 찰스·데이비드 코크 형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정책에 반대하는 광고를 내보는 데 수백만 달러를 쓸 예정이다. 또 포브스 선정 세계 갑부 11위인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은 오는 11월 중간선거에서 민주당 하원의원 후보들에게 8000만 달러(약 889억원)를 지원할 방침이다. 미국 경제매체 CNBC는 석유·화학 재벌인 코크 형제의 후원을 받는 정치단체 ‘자유의 동반자’가 25일부터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정책을 반대...
- 입력:2018-06-21 18:50:01
- 트럼프, 아이들 눈물에 멀어진 노벨상
- 사진=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불법 입국자와 미성년 자녀를 격리 수용하는 정책을 결국 철회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격리 수용이 ‘반인륜적’이라는 국내외 안팎의 비난에 직면하자 불법 입국자와 자녀를 함께 수용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전격 서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것(행정명령)은 가족들을 함께 있도록 하는 동시에 우리가 매우 강력하고 튼튼한 국경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확실히 하는 데 관한 것”이라면서 “가족들이 떨어져 있는 모습이 좋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로써 지난달 초 시행된 불법 입국자와 미성년 자녀 격리 수용 정...
- 입력:2018-06-21 18:50:01
- 디즈니, 21세기폭스 품는다
- 월트디즈니가 21세기폭스 인수가로 713억 달러(약 78조9000억원)를 제시해 인수를 눈앞에 뒀다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디즈니가 이번 인수를 성사시키면 ‘초거대 공룡기업’(사진)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디즈니가 제시한 인수가는 1주일 전 케이블 TV업체 컴캐스트가 내놓은 650억 달러(약 71조9000억원)를 웃도는 금액이다. 인수가에는 주식 524억 달러(약 58조원)가 포함됐다. 폭스는 “컴캐스트의 제안보다 뛰어나다”고 평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계약이 체결될 가능성이 크다고 예측되는 이유다. 인수 대상은 21세기폭스의 영화...
- 입력:2018-06-21 18:50:01
- 주지사들 ‘가족 격리’ 반발… 트럼프 “정책 손질” 한발 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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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남성이 19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홈스테드의 밀입국 어린이 수용시설 앞에서 ‘비인간적인 트럼프, 나치가 어린이들을 격리시켰다’고 쓰인 피켓을 들고 정부의 밀입국 부모 자녀 격리 정책에 대해 반대 시위를 하고 있다. AP
밀입국한 부모와 미성년 자녀를 격리 수용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무관용’ 이민정책에 대한 비판이 갈수록 확산되고 있다. 오는 11월 중간선거에 악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되자 트럼프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무관용 정책을 손질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워싱턴포스트(WP)와 뉴욕...
- 입력:2018-06-21 04:10:01
- 파리 열차칸서 태어난 아기, 25년 탑승권 선물받아
- 프랑스 파리 도심 열차 안에서 18일(현지시간) 아기가 태어나 ‘25년간 무료 탑승’ 선물을 받았다고 미국 CNN방송 등이 20일 전했다. 한 임신부는 오베르역에 정차한 고속교외철도(RER) A라인 열차 안에서 다른 승객들과 구급대원, 철도업체 직원의 도움을 받아 오전 11시40분쯤 아들(사진)을 낳았다. 지역 병원으로 옮겨진 산모와 아기는 모두 건강한 것으로 전해졌다. RER을 운영하는 파리교통공단(RATP)은 ‘RER A라인’ 트위터 계정을 통해 새 생명의 탄생을 축하하며 아기가 25번째 생일을 맞을 때까지 자사 열차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발표했다. RER은 파리 시...
- 입력:2018-06-20 18:55:01
- ‘백악관 터줏대감’ 헤이긴 내달 떠난다
- ‘백악관 터줏대감’이자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 의전·경호 실무 협상을 총괄한 조 헤이긴(62·사진) 미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다음 달 사임한다. 미국 뉴욕타임스(NYT) 등은 19일(현지시간) 헤이긴 부비서실장이 북·미 정상회담을 끝으로 당초 계획대로 7월 초 백악관을 떠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트럼프의 남자’로 불리는 헤이긴 부비서실장은 북·미 정상회담이 열리기 전 싱가포르에 머물며 북한 협상팀 대표인 김창선 국무위원회 부장과 여러 차례 만나 정상회담을 차질 없이 준비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지난해 5월 중동·유럽 순방, 11월 아시...
- 입력:2018-06-20 21:20:01
- 日 카지노 합법화되나
- 일본에서 카지노를 허용하는 법안이 19일 중의원을 통과해 참의원 통과를 앞두고 있다. 야권이 국민들의 도박 중독을 우려하며 반대했으나 여당은 관광 활성화 등 경제 효과를 내세워 밀어붙이고 있다. 연립여당인 자민·공명당과 일부 보수야당은 중의원 본회의 표결을 통해 20일까지였던 국회 회기를 다음 달 22일까지 연장했다고 NHK방송이 보도했다. 전날 중의원을 통과한 ‘카지노 포함 통합리조트시설 정비법안’(카지노 법안)을 참의원에서 통과시키기 위한 회기 연장이다.
일본에서 파친코(슬롯머신)는 일상화돼 있지만 카지노는 현행법상 금지돼 있다. ...
- 입력:2018-06-20 18:55:01
- “밀입국 가족 격리 비인도적” 들끓는 美
-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샌드라데이오코너 지방법원 앞에서 이민자 가정의 어린이들이 18일(현지시간) 'ICE(이민관세사무소)를 없애라'라는 문구를 들고 시위를 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지난 5월부터 밀입국 부모와 자녀를 격리하는 무관용 정책을 실시하면서 큰 논란이 일고 있다. AP뉴시스
“엄마∼.” “아빠와 떨어지고 싶지 않아요.” 미국 탐사보도매체 프로퍼블리카가 18일(현지시간) 공개한 녹음 파일에는 아이들이 잔뜩 겁에 질린 채 부모를 찾으며 울부짖는 소리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미국과 멕시코 국경으로 밀입국하다 체포된 부모와 격리돼 수용시설...
- 입력:2018-06-20 04:10:01
- 미·중 무역전쟁 판 키우는 트럼프, 관세→보복 관세→재보복 관세
- 세계 양대 경제강국 간 무역전쟁에 걸린 판돈이 갈수록 오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의 보복관세에 대응해 천문학적 규모의 추가관세 검토를 지시하면서 더 크게 맞불을 놨다. 중국 역시 물러서지 않고 반격하는 형국이다.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성명에서 추가관세 10%를 부과할 2000억 달러(약 221조원)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 목록을 로버트 라이사이저 무역대표부(USTR) 대표에게 검토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의 최근 조치(보복관세)는 미국을 상대로 계속해서 불공정 이득을 취하겠다...
- 입력:2018-06-20 04:10:01
- [And 스페셜/월드] 북·미 회담 철통경호로 주목받은 전설의 용병 구르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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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르카 용병들이 전통무기인 쿠크리 단검을 들고 훈련 중인 모습. 구르카 용병은 영국은 물론 인도 브루나이 싱가포르 등 각지에서 군과 경찰 소속으로 활동하고 있다. 영국군 구르카 용병들은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 등 중동전쟁에도 파병돼 활약했다. 스쿠프후프 홈페이지
구르카 용병이 휴대하는 쿠크리 단검. 약 46㎝ 길이의 곡선 형태로 된 쿠크리는 성인식을 치른 쿠크리족 소년들에게 한 자루씩 주어지는 전통무기다. 구르카 쿠크리 컬렉션
지난 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역사적인 북·미 정상회담의 외곽 경비·경호를 맡았던 현지 ...
- 입력:2018-06-20 04:05:01
- 140개국 출신 프랑스 외인부대 신뢰 목숨 거는 바티칸 스위스 근위대
- 구르카 용병과 함께 세계적으로 이름난 용병은 프랑스 외인부대(위쪽 사진)와 바티칸 스위스 근위대(아래쪽)가 있다. 흔히 이들을 세계 3대 용병부대로 꼽는다. 용병을 이야기할 때 가장 먼저 거론되는 프랑스 외인부대는 전 세계 약 140개국 출신 8500여명으로 이뤄진 부대다. 프랑스 육군 소속 정규부대인 이들은 1831년 국왕 필립 6세가 알제리 반란을 제압하기 위해 용병을 모집하면서 창설됐다. 이 부대는 만 17∼40세 남성을 대상으로 치르는 시험만 통과하면 국적, 인종, 언어능력을 따지지 않고 채용해 입대 경쟁이 치열하다. 강력범죄 전과자만 아니면 과거 경력도 거의 ...
- 입력:2018-06-20 04:05:01
- 트럼프, ‘Space Force(우주군)’ 창설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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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새로운 병과인 ‘우주군(Space Force)’ 창설을 국방부에 지시했다. 공군이 담당하던 우주공간 전투 임무를 새 독립 병과가 전담하도록 해 역량을 키우겠다는 의도다. 다만 의회 동의가 필요한 사안인 데다 군 내부의 반대 여론도 있어 당장 신설되기는 어려워 보인다.
AP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국가우주위원회 관계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우주에 미국인이 존재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미국이 우주를 지배하도록 해야 한다”며 “공군과 분리되면서 대등한 우주군을 갖게 될 것&r...
- 입력:2018-06-19 18:2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