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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 메다꽂기’ 동영상 올린 트럼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언론과의 전쟁’이 선을 넘고 있다. 이번엔 SNS에 CNN방송을 때려눕히는 동영상을 게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미 프로레슬링(WWE) 경기장에서 얼굴 대신 CNN 로고가 합성된 인물을 메어쳐 쓰러뜨린 뒤 주먹으로 때리는 모습이 담긴 28초짜리 영상(사진)을 올렸다. ‘CNN은 사기 뉴스’라는 해시태그도 달았다. 약 30만번 공유된 해당 영상의 원본은 2007년 트럼프 대통령의 WWE 이벤트 경기 장면으로, 아직 제작자와 입수 경위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 트윗은 미 언론계를 발칵 뒤집어 놨다. 상식을 벗어났다는 지적...
입력:2017-07-03 18:55:02
美 언론 “무역 빼고는… 양국 정상 호흡 잘 맞았다”
미국 언론을 비롯한 외신들은 한·미 정상회담이 끝난 뒤 대부분 무역 문제에 초점을 맞춰 회담 결과를 전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재협상 발언을 비중 있게 전하며 양국 간 갈등 가능성을 전망했다. 다만 무역 분야를 제외하고는 다른 분야에서는 양국 정상의 호흡이 잘 맞았다고 평가했다. AP통신은 1일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의 새 대통령을 맞이하면서 무역 갈등을 고조시켰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양 정상이 다른 쪽에서는 갈등을 피했지만 무역 문제에서만큼은 조화를 이루지 못했다”고 전했다. 특히 “한국 기업들이 미국에 128억 ...
입력:2017-07-03 05:10:01
中 유학생, 美 캠퍼스 인근서 납치 피살
실종되기 직전 장잉잉의 모습이 담긴 버스 CCTV 화면. 일리노이대학미국 일리노이주에서 지난달 9일 실종된 중국인 여성 연구원이 이미 살해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중국 사회가 충격에 휩싸이고 있다. 또 32만명 넘는 미국 내 중국인 유학생의 안전 문제도 도마에 오르고 있다. 1일(현지시간) CNN방송에 따르면 미국 연방수사국(FBI)은 일리노이 중부 대학도시 어바나-샴페인에서 중국인 장잉잉(26)씨를 납치, 살해한 혐의로 브렌트 크리스천슨(27)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FBI는 “크리스천슨을 감시하던 중 그가 ‘장씨를 아파트로 데려갔다’고 말하는 것을 들었다”며 “수집된 ...
입력:2017-07-03 05:05:04
미국 남부에 첫 소녀상 건립… 조지아주 브룩헤이븐 시립공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의 상처를 보듬고 일본군의 만행을 국제사회에 알리기 위한 ‘평화의 소녀상’이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인근 소도시 브룩헤이븐에 세워졌다. 애틀랜타 평화의 소녀상 건립위원회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브룩헤이븐 시립공원에서 소녀상 제막식을 가졌다. 제막식에 직접 참석한 위안부 피해자 강일출(89·사진) 할머니는 “소녀상이 세워져서 정말 기쁘다. 소녀상 건립을 위해 노력해주신 미국 시민과 한인 여러분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행사에서 일본 측의 반대 움직임은 포착되지 않았다. 앞서 시즈노카 다카시 애틀랜타 주재 일본총영사가 ...
입력:2017-07-02 19:50:01
진행자에겐 “저능아” CNN 향해 “쓰레기”… 트럼프 못말리는 입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MSNBC의 아침 방송 ‘모닝 조’의 남녀 진행자 조 스카버러(54)와 미카 브레진스키(50·여)를 원색적으로 비난해 또다시 막말 논란에 휩싸였다. 1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에 “미친(crazy) 조 스카버러와 돌대가리(dumb as rock) 미카는 나쁜 사람이 아니다. 그러나 NBC 상사들이 시청률 낮은 그들의 쇼를 지배하고 있다. 나쁘다”고 썼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9일에도 이들 두 사람을 ‘사이코’와 ‘저능아’로 표현했다. 특히 브레진스키를 일컬어 “얼굴 성형으로 피를 몹시 많이 흘렸다”며 인신공격도 서슴지 ...
입력:2017-07-02 19:50:01
‘美·中 밀월’ 깨지는 소리… 트럼프, 대만에 무기판매
미국이 29일(현지시간) 대만에 무기를 판매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대만을 중국의 일부로 간주하는 중국은 강력 반발했다. 미국은 지난 27일 ‘2017 인신매매 보고서’를 통해 중국을 최하위 등급인 3등급 국가로 분류한 데 이어 중국을 자극하는 조치를 연이어 내놓고 있다. 미 재무부도 이날 북한과 거래하는 중국의 단둥은행을 ‘돈세탁 우려 기관’으로 지정하고 중국인 2명과 기관 1곳을 제재 명단에 올렸다. 지난 4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 이후 밀월 관계를 보였던 양국 관계가 균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트럼프 미 행정부가...
입력:2017-07-01 05:05:05
‘러시아 스캔들’ 위기의 트럼프 내주 G20 회의서 푸틴 만난다
‘러시아 스캔들’에 휩싸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드디어 ‘의혹의 근원’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만난다. 미국 백악관은 29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7∼8일 독일 함부르크에서 개최되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해 푸틴 대통령과 회담한다고 밝혔다. 지난 1월 트럼프가 대통령에 취임한 이후 푸틴 대통령과 만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두 정상의 만남은 지난해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캠프와 러시아 정부 간 내통 의혹이 확산되며 특별검사 수사가 진행되는 가운데 이뤄지는 것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공교롭게 이날 푸틴 대통령...
입력:2017-06-30 18:30:01
맥매스터 “트럼프, 아무도 원치 않을 군사옵션 준비 지시”
미국 국방부가 최근 북한에 대한 ‘군사옵션’을 업데이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허버트 맥매스터(사진)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도 공개 연설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군사옵션을 포함해 다양한 대북 옵션을 준비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이 미국을 방문 중인 가운데 미 행정부에서 ‘군사옵션’이 계속 흘러나오고 있는 것에 대해 첫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미국 측이 ‘기선 잡기’에 나선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CNN방송은 28일 2명의 고위 국방 관계자를 인용해 “미 국방 당국이 대북 군사옵션을 업데이트했으며 트럼프 대통령에...
입력:2017-06-30 05:05:03
IS, 3년 만에 이라크 최대 근거지 모술서 패퇴
이라크군이 모술의 알누리 대모스크를 장악한 뒤 이슬람국가(IS)의 깃발을 내리고 있다. 이라크군이 29일(현지시간) 공개한 사진이다. 이 모스크는 3년 전 IS 지도자 아부 바크르 알바그다디가 국가 수립을 선포한 곳이다. 트위터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모술에서 사실상 패퇴했다. 이라크 제2의 도시 모술은 IS가 수도로 선포한 시리아 라카와 더불어 IS의 최대 근거지로, 이번 패배로 IS 세력이 크게 위축될 것으로 전망된다. 29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이라크군은 이날 오후 알누리 대모스크(사원)를 완전히 탈환한 뒤 모술 탈환 작전에서 승리했다고 선언했...
입력:2017-06-30 00:10:01
글로벌 부채 사상 최대… 中 가계빚 ‘시한폭탄’
신흥국을 중심으로 부채 규모가 크게 증가하면서 세계 금융위기 재발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국제금융협회(IIF)가 28일(현지시간) 발표한 ‘글로벌 부채 모니터’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말 기준 전 세계 부채총액은 약 217조 달러(약 24경7054조원)로 추산됐다. 이는 전 세계 각국의 명목기준 국내총생산(GDP)을 모두 합친 총액의 327%에 육박하는 막대한 규모다. IIF는 “(국가별·산업별) 부채 부담이 균등하게 배분되지 않았다”면서 “일부 국가와 업종에서는 자기자본 대비 차입 비율을 낮추기 위한 노력이 확인됐지만, 다...
입력:2017-06-29 19:15:01
美 입국 항공기 탑승객 검색 강화
앞으로 미국에 입국하는 항공기 승객에 대한 검색이 대폭 강화된다. 그러나 우려됐던 항공기 내 노트북 컴퓨터 반입 금지 조치는 확대되지 않는다. 미 국토안보부는 28일(현지시간) 미국행 항공편을 운영하는 해외 공항과 항공사들에 적용할 새로운 국제항공안전대책을 발표했다고 CNN 등 미국 언론들이 보도했다. 새 환경보안대책은 공항과 항공기 주변, 승객과 전자기기 등에 대한 검색절차를 강화하고, 폭발물 탐지견 확대, 안전구역 확대 등 자체 항공안전 조치를 대폭 강화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존 켈리 국토안보부 장관은 새로운 안전대책을 준수하지 않는 항공사의 ...
입력:2017-06-29 19:15:01
[천지우 기자의 재팬 스토리] ‘바둑 대신 장기’ 그들만의 리그 몰두하는 일본
천재 소년 기사(棋士)의 연승 행진에 일본 전역이 들끓고 있습니다. ‘들끓고 있다’는 일본 신문에 나온 표현을 그대로 옮긴 것입니다. 소년 기사는 중학교 3학년인 후지이 소타(藤井聰太·14) 4단입니다. 종목은 바둑이 아니라 일본 장기입니다. 지난해 10월 최연소 프로기사가 된 후지이 4단은 데뷔 이후 공식전에서 한 번도 지지 않고 지난 26일 29연승이라는 신기록을 세웠습니다. 종전 기록(28연승)을 30년 만에 깬 것입니다. 일본 내 반응은 폭발적입니다. 29연승을 하던 날 대국장에 150여명의 취재진이 몰렸고, 신기록 달성 소식은 다음날 거의 ...
입력:2017-06-29 05:05:03
랜섬웨어 ‘페티야’에 체르노빌 시스템도 당했다
우크라이나를 비롯한 유럽 각국과 미국, 한국 등 전 세계에서 정부 전산망과 기업이 동시다발적인 사이버 공격을 받았다. 지난달 12일 99개국에서 12만대 넘는 컴퓨터를 감염시킨 랜섬웨어 ‘워너크라이(Wannacry)’ 사태가 되풀이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2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정부 전산망과 수도 키예프의 보리스필 국제공항, 중앙은행, 우크르에네르고, 우크르텔레콤 등 전력·통신 기업의 시스템이 해킹당했다. 이번 공격에는 랜섬웨어 ‘페티야(Petya)’의 변종이 사용됐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
입력:2017-06-29 05:05:04
젊어진 프랑스 정치… 39세 대통령·46세 총리 이어 43세 하원의장 탄생
프랑스 하원의장으로 만 43세의 프랑수아 드 뤼지(사진) 의원이 선출됐다고 27일(현지시간) AFP통신이 보도했다. 이 젊은 신임 의장은 만 39세의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 만 46세의 에두아르 필리프 총리와 더불어 프랑스의 개혁을 이끌 것으로 주목된다. 뤼지는 이날 실시된 의장 선출 투표에서 유효표 567표 중 343표를 획득했다. 녹색당 소속으로 2선을 역임한 뤼지는 지난 사회당 대선 경선에서 탈락한 뒤 올해 초 마크롱 대통령의 ‘레퓌블리크 앙마르슈’(전진하는 공화국)로 당적을 바꿨다. 뤼지는 제5공화국의 역대 하원의장 중 두 번째로 젊다. 동시에 1997년 당시 만 41...
입력:2017-06-29 05:05:04
“종신형 보시라이 간암 판정 후 가석방”
부패 혐의로 종신형을 선고받고 수감 중이던 보시라이(68·사진) 전 충칭시 당서기가 간암 판정을 받아 최근 가석방된 것으로 전해졌다. 자유아시아방송(RFA)은 27일(현지시간) 보시라이 가족과 가까운 한 소식통을 인용해 보시라이가 올해 초 베이징 친청 교도소에서 간암 판정을 받고 가석방돼 랴오닝성 다롄 인근 방추이섬의 의료시설에서 치료 중이라고 보도했다. RFA는 최근 역시 가석방된 인권운동가 류샤오보가 간암 말기인 데 반해 보시라이는 간암 초기 단계라고 전했다. RFA는 소식통의 주장이 맞는지 여부를 독자적으로 확인하지는 못했으며 주미 중국대사관에 확인을 ...
입력:2017-06-28 19:20:01
“트럼프, 中 소극적 대북제재 불만… 대중 무역보복 검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북 제재 문제에 비협조적인 중국에 불만을 느껴 대중국 무역제재를 고려하고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미 행정부 관료 3명은 27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의 대북 비협조에 점점 더 좌절하고 있으며 철강 수입에 대한 관세 부과 등 다양한 옵션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 이후 줄곧 중국이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 억제를 위해 북한에 경제·외교적 압력을 넣도록 요구했다. 하지만 중국은 “북한에 대한 영향력이 제한적이고 최선을 다하고 있...
입력:2017-06-28 19:15:01
“야유 싫어 실내 선거운동?” 아베, 소극적 첫 유세 ‘입방아’
아베 신조 일본 총리. AP뉴시스다음달 2일 실시되는 도쿄도의회 선거를 앞두고 아베 신조(安倍晋三·사진) 일본 총리가 선거전이 시작된 지 사흘만인 26일 뒤늦게 지원 유세에 나섰다. 그것도 야유를 피하기 위해 유권자들이 몰리는 거리가 아닌 실내 유세장에 모습을 드러내 비판을 받고 있다. 27일 마이니치신문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유권자들의 시선을 끌기 좋은 기회였던 지난 주말 별다른 이유 없이 유세에 나서지 않았다. 자민당이 압승을 거뒀던 2013년 도쿄도의회 선거에서 20곳 이상을 돌아다니며 광범위한 지원유세에 나섰던 것과는 상반된 행보다. 사실...
입력:2017-06-28 05:05:04
“文 대통령, 트럼프 설득 못하면 ‘北 선제타격’ 상황 올 수도”
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미국 우선주의’ 정책이 한반도 위기를 현실로 만들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파이낸셜타임스(FT)의 외교전문 칼럼니스트 기던 라흐만은 26일(현지시간)자 신문 기고문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태도가 한국을 위험에 빠트리고 있다면서 오는 29∼30일 한·미 정상회담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그를 제대로 설득하지 못할 경우 한반도 위기를 부를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라흐만은 인권변호사 출신인 문 대통령과 사업가였던 트럼프 대통령의 성격이 전혀 다른 지도자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화를 선호하는 안정적인 모습의 문 대통령과 무...
입력:2017-06-28 05:05:04
[And 스페셜/월드] 자전거부터 인생상담까지… 中, 공유서비스 ‘빅뱅’
석 달 전 오포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받았다. 오포는 모바이크와 함께 중국의 공유자전거 시장을 양분하고 있다. 가능하면 걷는 것이 좋아 길거리에 넘치는 오렌지색(오포)과 빨간색(모바이크) 공유자전거를 멀리했지만 이른 더위 속 시간을 아껴보자는 생각이었다. 중국인은 신분증 번호만 입력하면 되고 외국인이라면 여권을 들고 찍은 얼굴 사진을 올리면 비교적 쉽게 인증을 받는다. 보증금 99위안(약 1만6500원)을 내고 50위안(약 8300원)을 충전하니 20위안이 보너스로 추가됐다. 자전거에 부착된 QR 코드를 스캔하면 뜨는 비밀번호로 자전거 자물쇠를 열면 쉽게 이용할 수 ...
입력:2017-06-28 05:05:04
메르켈의 장수 총리 비결… 하루 한번의 웃음과 휴가
하루에 한 번씩 웃을 것, 휴가를 빼앗기지 않을 것…. 앙겔라 메르켈(사진) 독일 총리가 26일(현지시간) 정치인으로서의 삶을 여성 잡지 브리기테(Brgitte)와의 인터뷰에서 털어놨다. 2005년부터 3선 총리로 활약하고 있는 그는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방법을 묻자 “정치에서 유머는 중요하다. 적어도 하루에 한 번 웃지 않으면 이 일을 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또 “절대로 사람들이 내 휴가를 빼앗도록 놔두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이날 인터뷰는 온라인에서 생중계됐다. 메르켈 총리는 유럽연합(EU)의 미래에 대해서도 의견을 밝혔다. 그는 “유럽인으로서의 책임을 지는 ...
입력:2017-06-28 05:05:04
현직 대통령 뇌물 기소… 브라질 또 탄핵?
최악의 부패 스캔들에 휩싸인 미셰우 테메르(77·사진) 브라질 대통령이 취임 10개월 만에 뇌물수수 혐의로 기소됐다. 현직 대통령이 형사법정 피고인석에 서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벌어질 경우 브라질 정국은 또 한번 탄핵 광풍에 휘말릴 것으로 전망된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호드리구 자노 연방검찰총장은 테메르 대통령을 연방대법원에 기소했다고 25일(현지시간) 밝혔다. 자노 총장은 대법원에 제출한 성명서에서 테메르 대통령과 그의 보좌관 출신 호드리구 호샤 로우리스 전 하원의원을 단죄할 것을 촉구했다. 테메르 대통령은 지난 3∼4월 무렵 로우리스 전 의원을 통해 ...
입력:2017-06-28 05:05:04
과테말라 韓기업 숙소 강도 2명 사상
과테말라에 진출한 한국 기업 숙소에 무장강도가 침입해 한국인 직원 1명이 숨지고 1명이 부상을 입었다. 26일(현지시간) 과테말라 주재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40분께 비야누에바시에 있는 한국 기업 현지 공장 직원 숙소에 무장강도들이 난입했다. 강도들은 숙소 출입구에 있던 공장장 김모씨를 둔기로 가격한 뒤 2층에 있던 한모(59) 실장에게 총격을 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경찰은 한 실장이 총상을 입고 온몸을 구타당한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목에 총상을 입은 한 실장은 결국 숨졌고, 병원으로 옮겨진 김 공장장은 현재 의식을 회복한 상태다. 강도...
입력:2017-06-27 23:40:01
히말라야의 인도땅 ‘시킴’서 중국-인도軍 충돌
중국과 인도가 최근 히말라야 산지의 네팔과 부탄 사이에 위치한 시킴 지역에서 영토 마찰을 빚었다. 그렇지 않아도 앙숙인 양국의 국경 주변에서는 긴장감이 증폭되고 있다. 시킴은 독립왕국이었지만 1975년 국민투표를 통해 인도를 택했다. 이후 중국과 인도의 갈등이 이어지고 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겅솽 외교부 대변인은 26일 밤 성명을 통해 “인도군이 국경을 넘어 중국군이 수행하던 정상적인 활동(도로 시공)을 방해했다”며 “인도군은 즉시 철수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 인도에 “영토 주권과 국경 조약을 존중하라”고 요구했다. 국방부도 나서 “인...
입력:2017-06-27 19:15:01
트럼프 “北 엄청난 문제 일으키고 있어… 조속히 처리돼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이 26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에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악수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모디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진 뒤 공동 기자회견에서 북한의 위협을 조속히 처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의 위협이 조속히 처리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에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정상회담 후 공동 기자회견에서 “북한 정권은 엄청난 문제(tremendous problems)를 일으키고 있다”면서 “이는 반드시 처리돼야 하고, 특히 조속히(rapidly) 처리돼야 한다...
입력:2017-06-27 18:55:01
美 애틀랜타 일본 총영사 “위안부는 매춘부” 망언
사진=리포터뉴스페이퍼스 캡처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주재 일본 총영사관의 시즈노카 다카시 총영사가 “위안부는 매춘부”라는 망언을 해 현지 한인사회가 크게 반발하고 있다. 26일(현지시간) 애틀랜타 소녀상 건립위원회(건립위) 등에 따르면 시즈노카 총영사는 최근 조지아주 지역신문 ‘리포터 뉴스페이퍼’와의 인터뷰에서 “일본군이 2차대전 중 한국 여성들을 성노예로 삼았다는 증거가 없다”며 “그 여성들은 돈을 받은 매춘부였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소녀상은 일본에 대한 분노의 상징물”이라고 말했다. 이에 건립위는 성명을 내고 “일본 총영사의 발언은 위...
입력:2017-06-27 18:5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