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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안보리 제재 후 北 달러 부족 심각
중국이 지난 15일부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 제재 이행에 들어가면서 북한이 심각한 달러 부족에 시달릴 것으로 보인다고 중국 관영 매체가 보도했다. 환구시보의 영문판 글로벌타임스는 북·중 접경지역에서 북한산 제품 통관이 불허되고 지난 15일 이후 도착분에 대해 북한으로 반송되고 있다고 18일 보도했다. 현재 중국 지린성 훈춘 취안허통상구는 북한산 해산물의 경우 15일 이후 도착분의 통관을 중단하고 북측과 반송 절차를 진행 중이다. 중국은 안보리 결의에 따라 북한산 석탄과 철을 비롯해 해산물 수입을 전면 금지하고 북한 인력 유입을 동결했다. 북한이 달러를 ...
입력:2017-08-18 18:35:01
美 국무·국방 “對北 군사옵션도 준비”
미국의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과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은 17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갖고 북한 문제 해결을 위해 “외교적 해법을 중시하지만 군사옵션도 준비돼 있다”고 강조했다. 전날 ‘군사옵션은 없다’고 말한 스티브 배넌 백악관 수석전략가의 주장을 반박한 것이다. 틸러슨 장관과 매티스 장관은 이날 워싱턴DC에서 미·일 외교·국방장관 회담(2+2회담)을 가진 뒤 기자회견을 열고 “북한의 미사일 도발은 즉각 중단돼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틸러슨 장관은 “외교적 대화를 재개하도록 북한을 계속 압박하겠다”며 “그러나 북한이 잘못된 선택을 한다면 동맹국...
입력:2017-08-18 18:35:01
중국, 對北 식량 수출 급증… 北 경제 회복 징후?
중국이 북한으로 수출한 식량과 식품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엔의 대북 제재 이후 중국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졌다는 분석과 함께 일각에서는 북한의 경제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식품 수입이 늘고 있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17일 중국 해관총서(관세청) 자료를 인용, “지난 2분기 약 30가지 식품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구체적으로 보면 지난 2분기 중국은 북한으로 1만2724t의 옥수수를 수출했다. 이는 지난해 2분기 수출량 400t의 32배나 되는 수치다. 같은 기간 바나나 수출은 63t에서 1156t으로 급증했고, 밀가...
입력:2017-08-18 05:05:06
트럼프 정부 ‘주한미군 철수’ 언급… 공론화 불 지피나
주한미군 철수 카드가 미국 정가에서 또다시 공공연히 거론되고 있다. 스티브 배넌 백악관 선임고문 겸 수석전략가가 북핵 동결의 대가로 주한미군 철수를 협상 카드로 검토하고 있다고 16일(현지시간) 공개하면서 공론화에 불을 지폈다. 미 외교정책에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헨리 키신저 전 국무장관이 지난달에 북한 정권 붕괴 이후 주한미군 철수를 중국에 약속할 것을 제안한 적은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 고위 관계자가 주한미군 문제를 공개적으로 언급한 건 처음이다. 배넌의 발언은 중국이 미국의 요구대로 북한을 압박해 핵 동결을 관철시킬 가능성이 희박하기 때문에 주...
입력:2017-08-18 05:05:06
노벨상수상 말랄라 英 옥스퍼드대 진학
최연소 노벨상 수상자이자 파키스탄의 여성 교육 운동가인 ‘탈레반 피격 소녀’ 말랄라 유사프자이(19·사진)가 올가을 명문대학인 옥스퍼드대에 진학한다. 영국 버밍엄에 거주하는 말랄라는 17일(현지시간) 트위터에 입학허가서 사진과 함께 “옥스퍼드대에 가게 돼 매우 흥분된다. 올 A를 맞은 학생들 사이에 끼게 됐다. 매우 힘든 해였지만 잘했어! 앞으로의 삶에 축복을!”이라고 밝혔다. 말랄라는 이미 지난 3월 (고교 성적에서) 3개의 A학점을 받으면 입학이 가능하다는 옥스퍼드대 제안을 받았다. 입학조건을 충족시킨 그는 가을 학기...
입력:2017-08-17 23:10:01
백악관서 나온 ‘주한미군 철수’ 언급… 배넌 “북핵 동결땐 논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최측근인 스티브 배넌(사진) 백악관 선임고문 겸 수석전략가가 16일(현지시간) “북한의 위협에 대응하는 군사적 해법은 없다”고 밝혔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군사옵션 장전 완료’ ‘화염과 분노’ 발언이나, “대통령에 보고할 군사옵션을 준비하고 있다”는 미 국방부의 입장과 상반되는 말이다. 배넌의 말이 맞는다면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등이 애초부터 과장된 수사였을 가능성이 크다. 배넌은 또 북한의 핵 개발을 동결할 수 있다면 주한미군 철수 문제도 논의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혀 논란이 되고 있다. 배넌은 이날 진보 성향 온라인매...
입력:2017-08-17 18:25:01
[포토] 철거되는 美 남부연합 리 장군 동상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와이먼 파크에서 16일 새벽(현지시간) 남북전쟁 당시 노예제에 찬성한 남부연합을 이끌던 지휘관들인 로버트 리, 토머스 스톤월 잭슨 두 장군의 동상이 철거되고 있다. 볼티모어시는 지난 주말 버지니아주 샬러츠빌에서 극우 백인우월주의자들의 폭력 시위가 벌어진 이후 시의회 결정을 거쳐 남부연합 상징물을 전부 철거했다. 흑인 비율이 65%인 볼티모어는 차별 시정을 요구하는 흑인 폭동이 잦았던 곳이다. AP뉴시스
입력:2017-08-17 18:45:02
백악관 임시 공보국장에 ‘이방카 인맥’ 20대 힉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최측근 인사인 28세 여성 호프 힉스(사진)가 ‘막말 파문’으로 앤서니 스카라무치가 물러난 뒤 공석인 백악관 공보국장을 당분간 맡기로 했다. 백악관은 16일(현지시간) 공보국 전략담당관 힉스가 새라 허커비 샌더스 대변인을 비롯한 공보팀과 함께 임시 공보국장으로 일할 것이라고 밝혔다. 힉스는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백악관에 신설된 공보국 전략담당관으로 일해 왔으며, 그동안 비공식적으로 공석인 공보국장 역할도 담당해 왔다. 힉스가 최근 샬러츠빌 폭력 사태 이후 위기에 빠진 트럼프 대통령을 위해 어떤 국면전환용 카드를 내놓을...
입력:2017-08-17 18:40:01
트럼프 “괌 포격 유예한 김정은 현명한 판단” 美 국방 “어떤 조치도 韓과 긴밀히 협의할 것”
AP뉴시스북한이 괌 포격 도발을 유예한 뒤 미국은 ‘대화’를 강조하면서 겉으로는 북·미 간 긴장이 급속도로 완화되고 있다. 양측은 적어도 한·미 연합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UFG)이 시작되는 오는 21일까지는 위기를 진정시킬 출구를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해 북·미 간 대화의 물꼬가 트일지 관심이다. 도널드 트럼프(사진) 미국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괌 포격을 유예한) 북한 김정은은 현명하고 사려 깊은 판단을 내렸다”면서 “그 반대의 결정을 내렸을 경우 대재앙이 생기고 용납할 수 없는 사태가 발생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는 트...
입력:2017-08-17 05:05:03
“양쪽 다 책임”… 트럼프 인종갈등 부채질
트럼프 지지자(오른쪽)가 1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의 트럼프타워 밖에서 열린 트럼프 반대시위 참가자에게 항의하고 있다. 이 시위 참가자는 트럼프의 얼굴 위로 ‘깡패(bully)’ ‘범죄자(culprit)’라는 단어가 쓰인 깃발을 들고 있다. 트럼프가 자택인 뉴욕 트럼프타워에 돌아온 이후 샬러츠빌 사태에 대한 트럼프의 백인우월주의 두둔을 비난하는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2일 미국 버지니아주 샬러츠빌에서 발생한 유혈사태를 두고 또다시 양비론을 제기해 파장이 커지고 있다. 백인우월주의자와 이를 반대하는 시위대 간 충돌...
입력:2017-08-16 19:10:01
유대인 투숙객 콕 집어 “수영 전에 샤워하라”… 스위스호텔 비난 폭주
스위스 알프스 휴양지의 한 호텔이 유대인 투숙객에게 수영장을 이용하기 전 샤워를 하라는 내용의 안내문을 걸어 이스라엘 정부가 발끈하고 나섰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15일 보도했다. 스위스 동부 파라다이스 아로사 호텔은 최근 유대인 고객을 지목해 “수영 전에는 꼭 샤워를 먼저 하라. 규정을 어기면 당신 때문에 수영장 문을 닫을 수도 있다”는 안내문을 내걸었다. 호텔은 또 주방에 “유대인 투숙객들은 오전 10∼11시, 오후 4시30분∼5시30분 사이에만 냉장고를 이용할 수 있다. 우린 계속 방해받길 원치 않는다”는 문구도 써붙였다. 이런 사실이 SNS 등을 통해 알려진 ...
입력:2017-08-16 19:10:01
국경대치 中-인도 라다크서 난투극
인도와 중국군이 두 달째 국경 지역에서 대치 중인 가운데 또 다른 국경지역에서 양국 군 사이에 난투극이 벌어졌다. 로이터통신은 인도군 관계자를 인용해 15일 티베트와 인도 국경을 접한 라다크 동부에서 중국군 일부가 인도 지역으로 넘어 오려다 인도군에 저지당했다고 보도했다. 저지 과정에서 중국군은 쇠몽둥이를 휘두르고 돌을 던지면서 저항했고, 이 과정에서 양측 모두 부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소식통은 “처음 언쟁으로 시작돼 충돌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라다크는 2014년과 지난해 11월에도 양국 군의 대치가 벌어졌던 지역이다. 중국-인도-부탄 3개국 ...
입력:2017-08-16 19:10:01
‘301조 카드’ 꺼내든 트럼프… 막 오른 美·中 무역전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마침내 중국을 상대로 무역제재 카드를 꺼내들었다. 기본적으로 중국 경제 부상에 대한 견제가 바탕에 깔려 있지만 중국의 대북 압박 노력이 미흡하다고 평가한 트럼프 대통령의 판단이 촉매제가 됐다. 국내적으로는 바닥으로 떨어진 국정 지지율을 끌어올려야 한다는 정치적 판단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에선 정파에 상관없이 중국의 지식재산권 침해 행위를 막아야 한다는 여론이 높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고, 중국산 제품에 45% 고관세를 부과하는 등 무역전쟁을 벌이겠다고 공약했었다. 윌...
입력:2017-08-16 05:05:04
“中 지재권 조사”… 트럼프, 행정 명령
중국이 북한산 석탄과 철 등 수입을 전면금지한 날 미국은 중국에 대한 제재 카드를 꺼내 들었다. 중국의 대북 제재 노력이 미흡하다고 판단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의 지식재산권 침해를 조사하라고 지시한 것이다. 이에 중국이 반발하면서 양국이 무역전쟁으로 빠져들 조짐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에게 중국의 지식재산권 침해와 강제적인 기술이전 요구 등 부당한 무역관행을 조사하라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의 무역 불공정 행위를 조사하라고 지시한 건 처음이다. 이...
입력:2017-08-15 18:05:01
반 고흐 상징하는 ‘해바라기’ 5점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기회… 온라인으로 가상 전시회 열어
사진=AP뉴시스빈센트 반 고흐를 상징하는 걸작 ‘해바라기’ 그림 5점이 한데 모이는 전시회가 사상 최초로 마련됐다. 14일(현지시간)부터 온라인의 가상 전시회(사진)를 통해서다. 고흐는 평생 해바라기를 즐겨 그렸지만 1888∼1889년 남프랑스 아를에 머무르는 동안 꽃병에 담긴 해바라기 그림을 연작으로 남겼다. 7점 가운데 개인 소장 1점과 2차대전 당시 불탄 1점을 제외한 5점은 영국 런던 내셔널 갤러리,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반 고흐 미술관, 독일 뮌헨 노이에 피나코텍, 미국 필라델피아 뮤지엄, 일본 도쿄 세이지 토고 기념 미술관에 소장돼 있다. 각각의 작품이 워낙 ...
입력:2017-08-15 20:35:01
역시 빌게이츠는 세계 최대 갑부… 주식 5조2509억 달러 통큰 기부
마이크로소프트(MS)의 설립자인 빌 게이츠(사진)가 지난 6월 6일 46억 달러(약 5조2509억원) 규모의 주식 6400만주를 기부했다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14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는 2000년 이후 게이츠의 단일 기부액으로는 최대 규모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전했다. 게이츠는 1999년 약 160억 달러 규모의 마이크로소프트 주식을 기부한 데 이어 2000년에도 51억 달러 규모의 주식을 기부했다. 기부 대상은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지만 대부분 빌 앤드 멜린다 게이츠 재단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게이츠 부부는 이 재단을 통해 다양한 자선활동을 펼치고 있다....
입력:2017-08-15 20:35:01
어린 쥐 줄기세포 이식하자 늙은 쥐 심장 다시 젊어져
어린 쥐의 심장에서 채취한 줄기세포를 늙은 쥐에게 주입해 심장기능을 향상시키는 데 성공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세다스-시나이 심장연구소는 생후 4개월 된 어린 쥐의 심근조직에서 채취한 심장공유래(cardiosphere-derived) 줄기세포를 22개월 된 늙은 쥐의 심장에 이식, 늙은 쥐의 심장기능을 생후 4개월 쥐에 못지않게 활력 있게 만드는 데 성공했다고 영국 데일리 메일 인터넷판과 사이언스 데일리가 14일 보도했다. 줄기세포를 투여 받은 늙은 쥐들은 심장기능이 개선된 것은 물론 운동능력이 평균 20% 강해졌다. 또 털도 또래 늙은 쥐에 비해 빠른 속도로 ...
입력:2017-08-15 18:30:01
투자액이 얼만데… 마두로 흔들리자 난감한 중국
세 아이의 엄마인 중국인 메이 허우(39)는 2015년 12월 15년간의 베네수엘라 생활을 접고 고향인 광둥성 언핑으로 돌아왔다. 남편과 남동생도 함께였다. 허우씨 가족의 지난 17년 세월은 베네수엘라 우고 차베스와 후계자 니콜라스 마두로(사진) 정권에 대한 중국의 대대적인 투자와 그 이후 경제 붕괴에 따른 혼란의 시간과 함께했다. 160년 전 언핑에서 출발한 첫 이민자가 베네수엘라에 도착한 이후 한때 40만명의 중국인들이 꿈을 안고 베네수엘라에서 생계를 이어왔다. 2013년 차베스 사망 이후 배럴당 100달러 이상의 유가에 맞춰 설계됐던 경제는 유가가 50달러 밑으로 떨어...
입력:2017-08-15 18:30:01
“북한이 美 공격한다면 곧바로 전쟁” 매티스 美 국방 경고
제임스 매티스(사진) 미국 국방장관은 14일(현지시간) “북한이 만일 미국을 공격한다면 곧바로 전쟁으로 빠져들 것”이라고 강력 경고했다. 매티스 장관은 미 국방부 기자실을 찾아 “북한이 미사일을 쏘면 탄도를 추적할 수 있고, 그 미사일이 태평양의 미국령 괌으로 향한다고 판단되면 격추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하면 결과를 감수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매티스 장관은 자신의 경고가 전쟁을 단정적으로 예고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질까 조심스러워했다고 CBS방송은 전했다. 매티스 장관은 “전쟁 선포는 대통령이나 어쩌면 의회가 ...
입력:2017-08-15 18:05:01
‘교육칙어’ 부활 매달리는 日 극우, 왜?
일본 보수우익 세력은 왜 ‘교육칙어’ 재평가를 줄기차게 요구하는 것일까. 종전일인 8월 15일을 즈음해 아사히신문 등 현지 매체들이 올해 들어 일본 교육 현장을 뒤흔든 ‘교육칙어’ 논란을 분석하는 기사를 잇따라 내놓았다. 2차대전이 끝난 뒤인 1946년 연합군최고사령부(GHQ)는 일본 교육계에서 근본이념으로 가르쳐온 교육칙어를 금지시켰다. 교육칙어가 군국주의 교육을 조장하고 일왕을 신격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어서다. 일본의회도 1948년 교육칙어가 민주주의와 국민주권을 기반으로 한 헌법의 교육이념에 어긋난다며 공식 폐지를 ...
입력:2017-08-15 05:05:03
문 닫히기 전에… 유럽행 서두르는 영국 은퇴자들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를 앞두고 은퇴자들의 ‘영국 탈출 러시’가 예상된다. 영국 밖 유럽연합(EU) 국가에 거주하는 영국인들의 불안감은 증폭되고 있다. 2019년 영국이 EU를 완전히 떠난 이후의 미래가 불확실하다는 판단 때문이다. 현지 일간 가디언은 13일(현지시간) 금융업계에서 은퇴자들이 ‘브렉시트 데드라인’ 전에 스페인, 포르투갈, 프랑스 등 EU 회원국으로 옮겨갈 준비를 서두르는 움직임을 포착했다고 보도했다. 영국인 은퇴자들의 재정관리를 지원하는 업체 블레빈스 프랭크스는 브렉시트 때문에 해외 이주를 고려하는 ...
입력:2017-08-15 05:05:04
강화된 제제에도… 北의류 ‘메이드 인 차이나’ 상표로 수출
유엔의 한층 강화된 대북 제재 움직임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의류 중계업체들이 북한에서 값싼 노동력으로 옷을 생산해 전 세계로 수출하며 이익을 보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북한 역시 밀려드는 주문으로 콧노래를 부르고 있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로이터 통신은 북·중 국경지대인 단둥 등에서 의류업자들과 무역 관계자들을 인터뷰해 이같이 전하면서 아무리 제재를 해도 어딘가에서는 ‘구멍’이 뚫려 있게 마련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유엔의 대북 제재 리스트에 직물 분야는 아직 포함되지 않아 마땅히 이를 막을 수단도 없는 것으...
입력:2017-08-14 18:00:01
美 버지니아 차량 테러범, 고교 때부터 나치즘 신봉
미국 버지니아주 해리슨버그에서 13일(현지시간) 열린 샬러츠빌 차량테러 희생자들을 위한 철야 촛불시위에서 한 시민이 ‘미국에는 나치도 KKK도 파시스트도 없다’는 구호가 적힌 피켓을 들고 있다. AP뉴시스지난 주말 미국 버지니아주 샬러츠빌에서 군중을 향해 차량을 몰고 돌진한 제임스 알렉스 필즈(20·사진)는 고교 시절부터 나치 사상에 빠져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필즈의 고교 시절 역사교사였던 데릭 바이머는 13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필즈는 고교 시절부터 나치 사상과 아돌프 히틀러에 대한 동경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바이머는 “‘미국...
입력:2017-08-14 18:25:01
伊, 청년 백수 유럽 1위3명 중 1명은 ‘니트족’
유럽의 20∼24세 청년 6명 중 1명은 취업하지도, 취업을 위해 공부나 직업교육을 받고 있지도 않은 백수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연합(EU) 공식 통계기구 유로스타트(Eurostat)는 13일(현지시간) 지난해 기준 EU 28개 회원국 20∼24세 청년 500만명 중 16.7%가 니트(NEET·neither in employment nor in education or training)족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유로스타트가 낸 통계 자료 ‘EU의 젊은이들: 교육과 취업’에 따르면 EU 국가들 중 청년 백수가 가장 많은 나라는 이탈리아로 20∼24세 청년 3명 중 1명(29.1%)이 니트족이었다. 그 뒤로 루마니아 그리스 키프로스 ...
입력:2017-08-14 18:25:01
美 슈퍼 301조 거론에 中 “우리도 무역보복”
중국이 관영 언론을 동원해 중국에 대한 미국의 지적재산권 침해 여부 조사 방침에 맹공을 퍼부었다.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자매지인 환구시보는 14일 ‘중·미 무역전쟁, 중국은 미국보다 걱정할 필요 없어’라는 제목의 사설을 통해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가 슈퍼 301조 적용을 고집한다면 중국도 이에 대응해 무역보복 조치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환구시보는 미·중 간 무역전쟁에 대해서도 자신감을 나타냈다. 사설은 “중국은 미국의 영향권에 있는 일본 등과 다르며 301조 공격을 받은 나라 가운데 큰 타격으로 붕괴...
입력:2017-08-14 18:3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