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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 1100주년, 고려를 돌아보다] 서역 상인 누빈 개경은 국제도시… 남녀 성차별도 없어
경남 밀양에 있는 고려 후기 문신 박익(1332~1398)의 묘 벽화에는 남녀가 골고루 그려져 있다. 남자는 단령포에 가죽 장화를 신었다. 여자는 저고리와 치마에 화식관(花飾冠)을 썼다. 고려인의 옷과 장식은 화려하지 않다. 문화재청 제공   고려 시대 동전들. 문화재청 제공   경북 경주 괘릉의 무인상은 머리와 수염이 곱슬곱슬한 서역인의 모습이다. 한국학중앙연구원 제공   고려가요 ‘쌍화점’ 악보. 한국학중앙연구원 제공   김기섭 부산대 사학과 교수 우리나라가 ‘코리아(Korea)’로 불린 것은 약 1000...
입력:2018-12-09 19:55:01
스터디그룹까지 만들어 미국 이민 준비 열공, “함부로 사인하면 안 됩니다”
글 싣는 순서 <상> 이민자 혐오·추방 공포 <중> 최대 위기 맞은 이민사회 <하> ② 달라진 이민 준비 실태 <끝> “체포나 구금 시 대답하기 전 항상 ‘변호사와 먼저 이야기하고 싶다’고 말하세요.” “이민국 직원이 내민 서류에 함부로 사인해서는 안 됩니다.” 지난달 23일 서울 서초구 한 카페에 모인 20~50대 남녀 다섯 명 사이에는 이런 대화가 오갔다. 이들은 미국 이민을 위한 스터디그룹 멤버들이다. 한 명은 강사처럼 이민정보를 설명하고, 나머지 네 명은 경청하고 있었다. 네 ...
입력:2018-12-07 04:05:01
취업이민 문 좁아지고 한국 고용지표 악화되자, 젊어지는 미국 투자이민
미국 행정부의 반(反)이민정책에 따라 취업이민 등의 문이 좁아지며 국내에서는 투자이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사진은 올해 초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해외 이민·유학 박람회를 찾은 시민들이 상담을 받고 있는 모습. 국민일보DB 글 싣는 순서 <상> 이민자 혐오·추방 공포 <중> 최대 위기 맞은 이민사회 <하> ① 달라진 이민 준비 실태 강기섭(가명·54)씨는 지난달 27일 서울 강남구의 한 이민대행업체를 찾았다. 그는 중견기업 임원으로 이달 말 퇴직을 앞두고 있다. 동년배들보다 조금 늦게 결혼...
입력:2018-12-07 04:05:01
걸리면 추방… 美 불법체류 한인 25만명 인권은 없다
시민들이 워싱턴 DC의 의회의사당 앞에서 불법체류 청년 추방 유예 프로그램인 다카(DACA) 폐지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AP뉴시스 글 싣는 순서 <상> 이민자 혐오·추방 공포 <중> ② 최대 위기 맞은 이민사회 <하>달라진 이민 준비 실태 미국 내 한인 불법 체류자들은 인권의 사각지대에 있다. 미국 실정법을 어긴 상태에서 머물고 있어 법률적 보호를 받을 수 없다. 단속에 걸리면 ‘추방 1순위’ 신세다. 미 국토안보부가 추산하는 한국인 불법 체류자는 25만명(2014년)이다. 미국 내 전체 불법 체류자 1212만명의 ...
입력:2018-12-05 04:05:01
“한국인 떠나라” 백인 우월주의자, 침 뱉고 인종차별 발언
미국 시민들이 지난 8월 워싱턴DC 백악관 부근에서 인종차별 반대 시위를 벌이고 있다. 한 시민이 지난해 버지니아주 샬러츠빌에서 백인우월주의자 차량에 부딪혀 숨진 여성의 사진을 들고 있다. 신화뉴시스 미국 뉴욕에 사는 최모(36·여)씨는 더 이상 페이스북을 사용하지 않는다. 가끔 소소한 일상의 글과 사진을 올렸으나 지난 9월 페이스북을 탈퇴했다. 최씨는 20대로 보이는 백인 남성으로부터 페이스북 친구 신청을 받았다. 모르는 사람이라 그의 계정에 들어가 프로필과 게시글을 살펴보고 깜짝 놀랐다. 히틀러의 사진과 나치를 상징하는 문양인 스와...
입력:2018-12-03 04:05:01
[트럼크 반이민정책] 시민권 없는 유학생·자영업자들 ‘추방 공포’에 떤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이후 반이민 정서가 급속히 퍼지면서 한인 교민사회도 움츠러들고 있다. 일각에선 앞으로 소수인종 추방 사례가 급증할 것이라는 우려도 온다. 사진은 지난달 29일 뉴욕 한인타운의 모습. 하윤해 특파원 주미 한국대사관이 추산하는 미국 거주 한국인 이민자는 약 240만명이다. 이 가운데 법적으로 미국 국민인 시민권자는 140만명이다. 나머지 100만명은 장기 거주하는 영주권자와 비자를 발급받아 체류 중인 유학생, 주재원, 자영업자 등이다. 미국 정부의 추방 대상에서 미국 국민인 시민권자는 제외된다. 추방은 외국...
입력:2018-12-03 04:10:01
직원 1명 줄였다고 ‘불법체류자’, 트럼프의 반이민정책 교민사회 덮쳤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이후 반이민 정서가 급속히 퍼지면서 한인 교민사회도 움츠러들고 있다. 일각에선 앞으로 소수인종 추방 사례가 급증할 것이라는 우려도 온다. 사진은 지난달 29일 뉴욕 한인타운의 모습. 하윤해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몰고 온 반(反)이민정책 쓰나미가 미국의 한국 교민사회를 덮쳤다.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미국 사회 전반에 반이민 정서가 팽배해지면서 비자 갱신을 불허하거나 비자 자격을 박탈해 합법 이민자가 하루아침에 불법체류자로 전락하는 일도 속출하고 있다. 까딱 잘못하면 추방될 수 있다는 걱정, 한국 교민...
입력:2018-12-03 04:0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