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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 사람이 답이다] 갈길 먼 초중고 SW교육… 융합에서 길을 찾다
2018년 코딩 교육 의무화를 앞두고 교육부 선도학교로 지정된 서울 종로구 서울사대부설여중에서 지난 20일 학생들이 아두이노(코딩 도구)를 활용한 코딩 수업에 참여하고 있다. 윤성호 기자 지난 20일 오후 1시 서울 종로구 서울사대부설여중의 한 교실. 자유학기제 ‘로봇코딩’ 수업에 참가한 김민영(14)양과 13명의 학생들이 아두이노(하드웨어 기기를 조정하는 코딩 도구)를 노트북 컴퓨터에 연결하고 있었다. 코딩 준비를 마친 김양이 중국의 코딩교육 애플리케이션인 ‘엠블록’을 실행했다. 화면 왼쪽에 판다 한 마리가 나타났다. 가운데 ...
입력:2017-09-27 05:05:05
[4차 산업혁명 사람이 답이다] SW는 국가 경쟁력… 단순 기술 아닌 사고 능력 가르쳐야
“비디오 게임을 사지만 말고 게임을 직접 만들어 보세요. 휴대전화를 가지고 놀지만 말고 직접 프로그래밍에 도전 해보세요. 애플리케이션(앱)을 다운로드만 하지 말고 스스로 디자인 해보세요.” 미국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2013년 코딩 조기교육으로 소프트웨어(SW) 인재를 양성하자며 했던 말이다. 그는 코딩 교육이 국가의 경쟁력에 일조한다며 컴퓨터 프로그래밍 교육을 정규수업으로 편성토록 조치했다. 일주일에 1시간씩 코딩을 배우자는 취지의 ‘아워 오브 코드(Hour of Code)’ 캠페인은 이미 미국 내에서 사회적 흐름으로 자리 잡았다. 영국...
입력:2017-09-21 05:05:02
[4차 산업혁명 사람이 답이다] SW 교육의 목표는?… 일반인도 제품 직접 제작·문제 해결·융합 사고하기
미래 SW 교육의 지향점은 전공자가 아닌 일반인들도 ‘직접 제품 만들기’ ‘스스로 문제해결하기’ ‘융합사고하기’ 3가지 능력을 갖추도록 하는 것으로 요약된다. 제품 직접 만들기는 ‘메이커(Maker)’ 육성 교육과 맞닿아 있다. 메이커는 상상력과 창의력을 바탕으로 제품·서비스를 스스로 구상해 개발하는 사람 또는 단체를 뜻한다. 컴퓨터로 도면을 그리고, 3D(차원) 프린터 등 디지털 제작 장비로 직접 제품을 만들어 쓰는 사람들이 대표적인 메이커다. 메이커는 창업저변을 넓히고 제조업 혁신을 촉진하는 ...
입력:2017-09-21 05:05:02
[4차 산업혁명 사람이 답이다] 학교 SW교육 이제 첫걸음… 학원 찾는 학생들
지난 15일 오후 서울 강남구 대치동의 한 코딩학원에서 초등학생들이 코딩 수업을 받고 있다. 사교육 열풍이 우려되는 코딩학원이 서울에만 50개에 달한다. 김지훈 기자 “얘들아, 디버깅(debugging)이 뭐라고?” “코딩으로 오류를 해결하는 거요!” 지난 15일 오후 7시30분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위치한 ‘플레이코딩아카데미’ 코딩학원. 홀로 또는 부모의 손을 잡은 초등학생들이 삼삼오오 학원에 들어서자 곧바로 수업이 시작됐다. 이날 주제는 ‘디버깅’(컴퓨터 프로그램의 오류를 찾아내 수정하는 작업)이었다. 5...
입력:2017-09-20 18:00:01
[이슈논쟁] 소년법 개정… “잔인함에 응당하게” vs “예방책 강구해야”
부산 여중생과 강릉 여고생 폭행 사건을 계기로 소년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부산 여중생 사건의 가해자 중 한 명이 14세 미만이라는 이유로 형사처벌 대상에서 제외되자 시민들의 공분은 커졌다. 현행 소년법이 만 14세 미만에 대해 형사처벌을 금지하고 만 14세 이상 19세 미만에 대해서는 최대 20년으로 형을 제한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형사미성년자 나이를 만 12세로 낮추거나 살인 등 강력범죄의 경우 감형 대상에서 제외하자는 소년법 개정 목소리가 높아졌다. 청와대 홈페이지 국민소통 광장 ‘국민 청원과 제안’에 소년법 폐...
입력:2017-09-20 05:05:03
[값싼 식탁, 비싼 대가] 팜오일과 맞바꾼 열대우림… 동물은 멸종, 사람은 호흡기 질환
지난 5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 리아우주 펠랄라완으로 가는 도로 옆에 팜나무 묘목이 일렬로 심어져 있다. 수백 그루의 나무가 베어진 자리다.   6일 찾은 펠랄라완의 팜오일 농장에 막 수확한 팜나무 열매가 가득 쌓여있는 모습. 수십년을 지켜온 나무들이 잘려나간 자리에는 어린 묘목이 줄지어 심겨 있었다. 그린피스 인도네시아 지부에서 활동한 잠자미(36)씨는 “고무나무를 베고 돈이 더 되는 팜나무를 심은 자리”라며 “앞으로 볼 것에 비하면 이 정도는 아무것도 아니다”고 말했다. 지난 5일(현지시간) 인도네시...
입력:2017-09-20 05:05:03
[값싼 식탁, 비싼 대가] “팜오일 농장 확대, 환경 등 전 분야에 큰 손실”
“팜오일 농장이 계속 늘어난다면 환경은 물론 경제 보건 교육 등 인도네시아 사회 전 분야에 큰 손실을 끼칠 것입니다.” 지난 8일 오전(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수카르노 하타 국제공항에서 만난 밤방 헤로 사하르조(53·사진) 보고르농업대 산림학부 교수는 팜오일 생산 확대가 인도네시아에 끼친 부작용을 설명하며 소비자의 현명한 소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사하르조 교수는 산림보호와 기후변화 전문가다. 사하르조 교수는 “팜나무는 심은 지 2년만 지나면 수익이 나기 때문에 기업뿐 아니라 농부들도 심으려 한다”고 설명했다. 팜나...
입력:2017-09-20 05:05:03
[값싼 식탁, 비싼 대가] 라면·과자 만드는 팜오일, 대규모 환경파괴의 산물
지난 6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 리아우주 펠랄라완의 거대한 팜오일 농장 한가운데에 현지 주민 둠로씨가 서 있다. 숲을 없애고 만들어진 팜오일 농장은 둠로씨 집에서 10m도 안 되는 거리에 있다. 팜나무 수천 그루가 눈앞에 펼쳐졌다. 하얀 나무줄기가 기자의 키보다 7∼8배는 더 높이 뻗었다. 줄기 끝에선 깃털처럼 생긴 잎이 축 늘어져 하늘까지 가렸다. 팜나무 숲의 끝이 어디인지 확인할 수 없을 정도로 농장은 거대했다. 비포장 흙길 위에는 막 수확한 듯한 팜나무 열매들이 널브러져 있었다. 1∼1.5m 깊이로 파인 수로에는 시커먼 물이 고여 있었...
입력:2017-09-19 18:15:01
[And 트렌드] 10代 강력범죄, 이 아이들을 어쩌나… ‘소년법 논란’ 쟁점
인천 초등생 피살, 부산·강릉 여중생 폭행 사건 등이 잇따르자 청소년 강력범죄를 엄벌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문재인 대통령도 11일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청와대 홈페이지에 올라온 '소년법 폐지' 청원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정부는 태스크포스를 꾸리겠다고 밝혔다. 2007년 말 촉법소년(법을 어겨도 형사처벌 대신 보호관찰을 하는 소년) 연령 기준을 만 12세에서 10세로 낮춘 지 10년 만에 소년법은 최대 전환기를 맞고 있다. 그러나 '처벌 강화' 대 '교화·교정 우선'이라는 대립구도 속에서 실효성 있는 대책은 흐지부지되는 것 아니냐는 ...
입력:2017-09-15 05:05:04
[값싼 식탁, 비싼 대가] ‘밀집닭장’ 속성 사육 20~30% ‘주저앉는 닭’
브라질 상파울루주 바스투스시에 위치한 한 산란계 농장에서 닭이 닭장 사이에 끼여 있다. 최근 동물보호단체인 MFA 브라질(Mercy For Animals Brasil)에서 이곳 농장의 학대 실태를 공개해 논란이 일었다. MFA 브라질 제공 닭장 사이에 닭이 끼여 있었다. 손으로 살짝 쓰다듬었지만 아무런 반응이 없었다. 좁은 닭장에서 벗어나려고 몸부림치다 끼인 채 방치된 듯했다. 철망을 들어주자 그제야 닭이 고통스럽다는 듯 몸을 비틀었다. 연간 8만여t씩 한국에 수입되는 브라질 닭 농장의 실태다. 지난 1일 오후(현지시간) 상파울루주 캄푸스두조르다웅의 한 카페에서 ...
입력:2017-09-13 05:05:04
[And 스페셜] 초보 청년농부, 삽질하며 지구 한바퀴… 21개월 '농업 세계일주'
유지황씨(오른쪽 두 번째)가 2015년 8월 프랑스의 질 아저씨네 사과농장에서 일을 도운 뒤 삽을 들고 사진을 찍고 있다. 오른쪽 끝은 김하석씨, 왼쪽 끝은 권두현씨. 유씨 일행은 2013년 6월부터 2015년 8월까지 12개국의 농가를 찾았다. 프랑스는 그중 10번째 나라다. 유지황씨 제공   유지황씨가 2015년 8월 네덜란드 아니타 아주머니의 양 농장에서 갓 태어난 새끼 양을 살펴보고 있다. 아니타 아주머니는 새끼 양 3마리의 이름을 각각 '코' '리' '아'로 지었다. 유지황씨 제공   지난 7일 서울 중구에서 만난 유씨 모습. 김지훈 기자 농부는 왜 ...
입력:2017-09-13 05:05:05
[값싼 식탁, 비싼 대가] 2.6㎏ 닭 키워주고 받는 돈은 고작 106원… 브라질 양계농장 르포
지난 2일 브라질 파라나주 도이스비지뉴스시에서 육계농장을 운영하는 루이스 네이 베스씨가 자신이 기른 닭을 안고 서 있다. 1975∼2016년 사이 국내 소비자물가는 10.1배 올랐다. 같은 기간 달걀은 6.8배, 닭고기는 7.4배 비싸졌다. 달걀과 닭고기 가격 상승률이 물가 상승률 평균을 밑돌 수 있는 건 '공장식 사육' 덕분이다. 그러나 공장식 사육은 조류독감(AI)과 '살충제 달걀' 사태를 불러왔고, 동물 학대 논란을 촉발시켰다. '값싼 식탁' 아래엔 '비싼 대가'가 숨겨져 있는 경우가 많다. 동물학대, 환경파괴, 저임금 아동 노동 등이 그 예다. 국민일보는 ...
입력:2017-09-13 05:05:05
“전쟁 범죄 日, 진정한 사죄 있어야”… 슈뢰더 전 獨총리 ‘나눔의집’ 방문
게르하르트 슈뢰더 전 독일 총리가 11일 오후 경기도 광주 나눔의집을 방문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옥선 할머니의 손을 잡아주고 있다. 광주=곽경근 선임기자 “일본이 전쟁의 참혹함에 희생되신 분들에게 사과할 수 있다면 역사에 대한 책임의식이 있음을 표명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용기를 내지 못한 것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 게르하르트 슈뢰더 전 독일 총리가 11일 오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쉼터인 경기도 광주 나눔의집을 방문해 이렇게 말했다. 슈뢰더 전 총리는 이날 이용수 할머니 등을 면담한 자리에서 “피...
입력:2017-09-11 22:00:01
[관동 조선인 대학살] “文대통령 약속대로 이제 정부가 나서야”
“문재인 대통령이 당대표이던 시절 (관동대학살 진상 규명이 안 되는 것은) 정부의 미온적 태도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제는 당신(문 대통령)이 대통령이 됐다. 기구를 만들어 조사할 수가 있게 됐다. 의지만 있다면….” 국내에서 관동대학살 사건 진상 규명을 위해 가장 힘쓰고 있는 시민단체인 1923간토한일재일시민연대의 김종수(사진) 대표는 31일 인터뷰에 앞서 자료 하나를 건네며 이렇게 말했다. 시민연대 주관으로 2015년 국회에서 열린 관동대학살 관련 자료 전시회의 안내 책자였다. 책자에는 당시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이던 문 대통령의 축사...
입력:2017-09-01 05:05:04
[관동 조선인 대학살] 침묵했던 94년의 恨… 진상규명 첫걸음
1923년 관동대학살 당시 자경단에 소속된 일본 민간인 2명이 누워 있는 조선인에게 죽창을 겨누고 있다. 강덕상 일본 시가현립대학교 명예교수 제공 "할아버지를 비롯해 형제 다섯 분이 일본 도쿄의 경찰서에서 피살됐습니다. 아버지에 이어 손자인 제가 진상을 규명하고자 합니다." 30일 부산 대연동 국립일제강제동원역사관. 일본 관동(關東·간토)대학살 희생자 조묘송(당시 32세)씨의 손자 조영균(62)씨가 자리에서 일어나 취재진에게 말했다. 조씨의 할아버지는 1923년 관동대지진 당시 일본 도쿄 고토구 가메이도 경찰서에서 일본군의 총칼...
입력:2017-09-01 05:05:05
[이슈 논쟁] 전술핵 재배치
  김태흠 자유한국당 최고위원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국방위원 북한 핵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미군 전술핵 재배치 논란이 커지고 있다. 북한의 핵·미사일 능력에 맞서 '공포의 균형'을 이루자는 찬성 주장과 그렇게 되면 한반도 비핵화는 물 건너가고 주변국 군비강화 경쟁이 촉발될 것이라는 반대가 맞선다. 보수 야당은 대선 때부터 불거진 전술핵 재배치를 아예 당론(자유한국당)으로 채택했거나 잠수함·항공기에 탑재시켜 사실상 재배치 효과를 노릴 수 있는 '핵공유'(바른정당)를 주장한다. 정부와 민주당은 한반도 비핵화 ...
입력:2017-08-22 22:10:01
[국민인수위 대국민 보고대회] 文 대통령 “일자리 창출에 쓰는 세금, 가장 보람있게 쓰는 것”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20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정부 출범 100일 기념 ‘대국민 보고대회’에서 여주농업고등학교 황인경양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황양은 이날 보고대회에서 문 대통령에게 ‘나는 나무처럼 살고 싶다’라는 제목의 책을 선물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이 “국민 세금을 일자리 만드는 데 쓰는 것은 세금을 가장 보람 있게 쓰는 것”이라며 공공일자리 확대에 대한 비판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문 대통령은 20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문재인정부 출범 100일을 맞아 국민들에게 국정...
입력:2017-08-21 05:05:04
[한·중 수교 25주년] ‘사드’ 위기로 시험대 오른 韓·中… “소통·신뢰 쌓아야”
한국과 중국이 오는 24일로 수교 25주년을 맞는다. 그동안 양국의 물적·인적 교류는 유례를 찾기 힘들 정도로 급성장했다. 한국의 대(對)중국 수출은 47배, 수입은 23배 늘었고 이에 따른 교역도 33배나 급증했다. 정치·외교 등 분야에서는 아직도 각종 민감한 현안을 놓고 수시로 갈등과 마찰을 빚고 있다. 경제 분야의 과도한 대중 의존도로 한국은 중국에 제 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있다. 앞으로 양적 성장을 질적 성장으로 탈바꿈시키는 과제와 함께 한·중 관계의 미래를 열기 위한 새로운 방안을 모색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1992년 8월 24일 베이...
입력:2017-08-21 05:05:04
[한·중 수교 25주년] 중간재 중심 교역 한계… 소비재·서비스 늘려야
한·중 수교 이후 25년간 두 나라를 이어준 핵심 고리는 무역이다. 수교 첫해인 1992년 63억7900만 달러였던 교역 규모는 지난해 2114억1300만 달러로 33배 확대됐다. 관광객도 늘어 같은 기간 한국을 찾은 중국인은 8만6865명에서 806만7722명으로 100배 늘었다. 하지만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드(THAAD) 배치를 둘러싼 양국 간 갈등이 경제적 피해로 표면화되면서 과거 호시절을 더 이상 이어가기 어렵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중국 경제의 구조적 변화와 상호 경쟁 심화 등으로 양국의 경제관계가 역사적 변곡점을 맞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한국무역...
입력:2017-08-21 05:05:04
[한·중 수교 25주년] “한국 ‘노’라고 말할 수 있어야 중국도 두려워할 것”
김동길 베이징대 역사학과 교수가 지난 17일 베이징대 연구실에서 한·중 수교 25주년을 맞아 양국 관계를 비롯한 동북아 정세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김 교수는 “한국에서 중국과 북한에 대한 많은 오해가 있다”고 지적했다. 수교 25주년을 맞는 한·중 관계는 최악의 상황에 놓여 있다.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드(THAAD) 때문이다. 바람 잘 날 없는 양국 사이에는 언제나 북한이 끼어 있었고, 미국과 중국의 전략적 이해관계가 얽혀 있었다. 중국 베이징대 유일한 한국인 교수이자 한반도연구센터 주임으로 한반도 문제를 연구하고 ...
입력:2017-08-21 05:05:04
[文대통령 100일] 초강력 부동산 대책·탈원전 선언… 대변화 시도
부동산과 에너지는 문재인정부 출범과 함께 가장 큰 변화가 시작된 정책 분야다. 그런 맥락에서 지난 6월 19일은 의미 있는 날이었다. 이날 문 대통령은 1호 부동산 정책을 내놨고 ‘탈원전’을 선언했다. 문재인정부는 출범 100일도 안 돼 부동산 정책을 두 번이나 내놨다. 1호 부동산 정책인 ‘6·19 대책’은 지난해 11·3 대책 때 지정한 서울과 세종시, 부산 일부 지역 등 조정대상 지역의 규제를 좀 더 강화했다. 주택담보인정비율(LTV)은 기존 70%에서 60%, 총부채상환비율(DTI)은 60%에서 50%로 하향 조정했다. 하지만 11·3 대...
입력:2017-08-14 18:20:01
[투데이 포커스] ‘평화의 소녀상’ 6년만에 전국 80개… 그 상처, 언제나 아물까
2011년부터 서울 종로구 주한 일본대사관 앞을 지키고 있는 첫 번째 소녀상. 오른쪽은 광복 72주년을 맞아 올해 서울 금천구에 새롭게 세워진 평화의 소녀상. 슬픔을 이겨내고 희망을 찾아가는 모습을 형상화했다. 곽경근 선임기자 전국 곳곳엔 80명의 기억 지킴이가 있다. 각기 다른 개성을 가진 ‘평화의 소녀’들은 시민 곁에 머물며 위안부 소녀들의 아픔을 일깨운다. 두 주먹을 꼭 쥔 채 일본대사관을 바라보며 앉아 있는 맏언니는 2011년 12월 14일 수요집회 1000회를 맞아 탄생했다. 3년 후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 앞에 나타난 두 번째 소녀는 나...
입력:2017-08-15 05:05:03
[文대통령 100일] 안보 “더 단호히” 협치 “물밑접촉 늘려야”… 전문가 조언
문재인정부는 출범 이후 ‘적폐 청산’을 기치로, 국정원 및 검찰·재벌·부동산 개혁 등을 속도감 있게 밀어붙이고 있다. 하지만 외교안보 분야와 인사문제, 여야 협치에 있어서는 뚜렷한 해법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 정치권 인사들과 전문가들은 정부의 더욱 적극적인 역할과 야당과의 소통 강화, 인사 시스템의 전면적 점검 등을 조언했다. 오는 17일 출범 100일을 맞는 문재인정부는 그동안 개혁과 대기업 갑질 관행 근절, 다주택자를 겨냥한 부동산 대책, 초고소득자·초대기업 증세 방안, 공공의료·공무원 정원 확대정책 등을 &lsq...
입력:2017-08-14 19:00:01
[文대통령 100일] 참모들, 대통령 집무실 수시로 들락날락… 달라진 靑
문재인정부 청와대의 가장 큰 특징은 달라진 소통 구조다. 문재인 대통령은 직접 국민을 찾아 정책 방향을 설명하는 ‘찾아가는 대통령’ 행사를 갖고 있다. 경호 문턱도 대폭 낮춰 수시로 국민과 살을 맞대는 행보를 선보인다. ‘구중궁궐’을 벗어나 ‘광화문 대통령’이 되겠다고 천명한 만큼 참모들도 수시로 청와대 여민관의 집무실을 찾아 보고하고 토론한다. 문 대통령의 탈권위 행보는 진행 중이다. 문 대통령은 매일 오전 특별한 일이 없으면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 관련 수석들과 함께 티타임을 한다. 임 실장은 인사, 정책 ...
입력:2017-08-14 19:00:01
[文대통령 100일] 국정개혁 ‘페달’… 외교안보 ‘험로’
헌정 사상 첫 대통령 탄핵이라는 초유의 사태 속에서 당선된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취임 100일을 맞는다. 박근혜 전 대통령 권한정지 이후 5개월 이상 빚어졌던 국정 공백을 메우는 게 최우선 과제였다. 문 대통령은 취임 직후 통합의 메시지를 잇달아 내놓으며 사회 전반의 생채기를 아우르는 데 공을 들였다. 국정 지지율도 고공행진을 거듭해 합격점을 받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그러나 노무현정부에서도 아킬레스건이었던 부동산 문제와 북핵 해법은 문재인정부의 성패를 좌우할 최대 난제로 꼽힌다. 비상시국에서 ‘준비된 대통령’을 내걸고 당선된 문 대통령은...
입력:2017-08-14 18: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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