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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마스크 대신 손수건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열기 전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오른쪽 뒤편의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마스크 대신 손수건으로 입을 가리고 있다. 추 장관은 이후 보좌진을 통해 마스크를 전달받아 착용했다. 서영희 기자
입력:2020-04-28 21:10:02
집에 오래 머무는 요즘, 가족 건강·활력 충전해주세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의 세계적인 확산으로 일상의 많은 것들이 바뀌고 있다. 집에서 오랜 시간 머무는 사람들이 늘었고, 가족의 안녕과 건강에 대한 관심 또한 높아졌다.가정의 달인 5월을 앞두고 관련 업계는 가족의 가치와 건강을 중시하는 트렌드에 맞춰 다양한 행사와 제품 구성을 준비하고 있다.28일 유통·식품·화장품업계에 따르면 올해 가정의 달 시즌에는 건강기능식품이나 피부 건강을 충전시켜줄 수 있는 화장품 등 건강 관련 제품들이 마케팅 전면에 포진됐다.KGC인삼공사 정관장은 ‘챙겨라! 우리가족 면역력’이라는 주제로 가족 건강 지키기 캠페...
입력:2020-04-28 20:00:01
힘겨운 코로나 장기화… 나눔·기여로 상생 도모한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우리 기업들은 그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고 피해를 줄이기 위해 가용 자원을 거의 모두 동원했다. 마스크 자재를 직접 수입했고, 연수원을 치료 시설로 내놨다. 어려운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지역상품권을 샀고 임직원들은 헌혈 캠페인을 했다. 기업의 나눔은 우리 사회가 코로나19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실질적 버팀목이자 든든한 사회 신뢰 자본이 되고 있다.삼성은 해외 지사와 법인을 활용해 캐나다, 콜롬비아, 중국, 홍콩 등에서 마스크 28만4000개를 확보해 대구에 기부했고 마스크 필터용 부직포 구매 대행에도 나섰다. 직원...
입력:2020-04-27 19:10:01
1명 vs 41명… 부산 부녀·예천 모자 ‘마스크’가 희비 갈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해외유입 사례가 계속 확인되고 있는 6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입국장에서 마스크를 한 시민이 의자에 앉아 있다. 연합뉴스‘부산 부녀(父女)는 썼고, 경북 예천 모자(母子)는 안 썼다.’지난 1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은 부산 128번째 확진자(58)와 129번 확진자(25)는 코로나19 감염사실을 전혀 모른 채 열흘 동안 일상생활을 했다. 두 사람과 접촉한 사람은 무려 1100명이 넘을 정도였다. 하지만 이들 가운데 부녀로부터 감염된 사람은 단 한 명에 불과했다.지난 9일 양성판정을 받은 경북 예천의 ...
입력:2020-04-23 04:10:01
큰 후유증 남기는 코로나… 치료비 어쩌나
대구에 사는 이모(53·여)씨는 지난 1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을 이겨낸 86세 아버지를 뵙기 위해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으로 면회를 갔다가 깜짝 놀랐다. 이씨의 아버지는 지난달 9일 확진 판정을 받은 뒤 한 달여 만인 지난 13일 완치 판정을 받았다.아버지의 상태는 생각보다 심각했다. 아버지는 이씨가 스마트폰으로 가족들의 목소리를 들려줘도 눈을 깜빡이거나 손을 쥐었다 펴기만 했다. 인공호흡기 없이 자가호흡도 불가능한 상태였다. 의료진은 “말씀은 다 듣고 있다”고 했지만 이씨는 억장이 무너졌다. 그는 21일 국민일보와의 통화에서 “의사소통마...
입력:2020-04-23 04:05:02
[이슈&탐사] 체온 측정 잊자 바로 추적… 국가 감시·통제 강화
지난 7일 캐나다에서 한국으로 귀국한 김섬길(23)씨는 인천국제공항 도착 전 기내에서 건강 상태를 묻는 질문지를 받았다. 연노란색 종이에는 이름, 주소, 휴대전화번호, 여권번호, 항공기 편명, 최근 21일간 발열·오한·두통 등 증상을 체크하는 난이 있었다. 김씨는 모든 정보를 빠짐없이 적었다. ‘발열’에도 V자 표시를 했다. 앞서 경유한 미국 디트로이트공항에서 검사받았을 때 37.7도가 나왔다.비행기에서 내리자 특별입국 절차가 시작됐다. 검역소 직원이 ‘자가격리자 안전보호’ 애플리케이션(앱)을 스마트폰에 설치하라고 했다. 앱을 내려받고 보니 개인의 건강 정보 ...
입력:2020-04-23 04:05:02
항공·자동차·유통업계 “한숨 돌렸다”
연합뉴스TV 제공85조원 규모의 추가 지원책에 항공·자동차·유통업 등 산업계는 ‘한숨 돌렸다’는 분위기다. 다만 항공업 등 당장 현금이 바닥난 업계는 정부가 지원책을 신속하게 진행해 ‘골든타임’을 놓치지 말 것을 강조했다.자동차업계 관계자는 22일 정부가 40조원의 기간산업안정기금을 조성해 기간산업 업종 7개를 지원한다는 방안에 대해 “업종별 지원 규모 등 세부적인 안은 더 봐야겠지만, 코로나19로 기간산업 타격이 날로 커지는 상황에서 크게 환영한다”고 말했다. 다만 지원책의 시행 시기나 업종별 지원 규모가 구체적이지 않다는 점을 아쉬워했다. 항공업계 ...
입력:2020-04-22 21:25:01
넛지효과 ‘톡톡’… 네이버 댓글창이 정화됐다
네이버의 뉴스 댓글 규제로 극단적인 표현을 서슴지 않는 악성 댓글이 점점 줄고 있다. 국민일보가 22일 네이버 뉴스 댓글 규제 강화 50일의 변화를 살펴본 결과 욕설 등 규정을 미준수한 댓글 비율이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 “댓글창이 정화됐다”는 긍정적 반응 속에 전문가들은 ‘넛지 효과’라고 풀이하고 있다.네이버는 지난달 5일 연예 댓글을 잠정 중단했다. 특정 연예인을 비방하는 댓글의 폐해가 심각하다는 판단이었다. 이어 19일 뉴스 댓글 작성자의 댓글 이력을 전면 공개했다. 본격적인 선거 국면에 들어선 지난 2일에는 본인 인증 뒤 댓글을 쓰는 본인 확인제를 ...
입력:2020-04-22 19:00:01
“방위비분담금 내가 거부” 확인한 트럼프… 고민 깊은 정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백악관 브리핑에서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 협상 관련 질문에 “그들(한국)이 우리에게 일정한 금액을 제시했지만 내가 거절했다”고 답하고 있다. AFP연합뉴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한·미 방위비분담금협정(SMA) 잠정 합의안을 자신이 거부했다고 밝혔다. 우리 정부가 제안한 방위비 분담금 액수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것이다. 한·미 간 협상 상황이 아무런 진전이 없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주한미군 내 한국인 근로자의 집단해고 사태가 현실화할 가능성이 커졌다.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열린 코로나19 ...
입력:2020-04-22 04:50:02
청 “신천지, 면밀한 조사로 상응 처벌”
청와대는 코로나19 확산에 책임이 있다며 신천지 강제 해산과 교주 구속 수사를 촉구한 국민청원에 대해 21일 “사안의 중대함을 인식해 관련 법률을 위반하였는지에 대해 면밀한 조사와 그에 상응하는 처벌이 이루어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답변에 나선 정동일 청와대 사회정책비서관은 해당 청원과 관련해 “감염병 확산을 방지하려는 조치를 방해하거나 방역 당국을 기망하는 행위는 우리 사회를 큰 위험에 빠트리고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위협하는 위험한 행위”라며 “검찰과 경찰에서 법과 원칙에 따라 수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정 비서관은 “실제 신천지 측의 ...
입력:2020-04-22 04:05:02
[앵글속 세상] 코로나에 시든 꽃잎… 5월엔 활짝 피어날까
탁석오 대표가 지난달 25일 경기도 고양 ‘장미이야기’ 농장에서 장미밭을 갈아엎고 있다. 코로나19로 졸업·입학 시즌이 사라지면서 출하량이 급감하자 새로운 장미 품종을 심기 위해서다.지난달 30일 경기도 고양 원당화훼단지 공동선별장 앞 야적장에 폐기된 장미들이 버려져 있다.지난 8일 새벽 서울 양재동 aT화훼공판장에서 장미 경매가 진행되고 있다. 절화업계 성수기인 지난 2월에 총 경매액이 27%나 줄면서 판로를 찾지 못한 농가가 많아졌다.탁 대표가 지난달 30일 장미꽃을 잘라 출하를 준비하고 있다. 코로나 사태로 장미 수요가 크게 줄어 가격도 폭락했다.지난달 25...
입력:2020-04-21 19:45:01
[And 건강] ‘렘데시비르’ 약효 가장 우수 … 30개월 내 상용화 기대
한국파스퇴르연구소 연구원들이 감염병 치료제 개발을 위한 실험을 하고 있다. 국내에선 5개 코로나19 치료제 후보에 대한 7건의 임상시험이 식품의약품안전처 승인을 받아 진행되고 있다. 연합뉴스서울의료원 의료진이 지난달 2일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진단에 활용될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뉴시스오리지널 신약 개발에 시간 필요… 기존 약물 재창출 방식 주로 시도 말라리아·에이즈 약은 효과 의문… 혈장 치료제 국내서 연내 임상 세포실험 단계 과잉기대 말아야… 시급성에 밀려 안전성 소홀 금물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 가속도가 붙고...
입력:2020-04-21 04:10:01
생활방역 세부수칙 내일부터 발표… “일상생활 복귀 아냐”
정부가 22일부터 생활방역 체계 이행을 위한 세부지침을 공개하기로 했다. 각종 시설·상황별로 준수해야 할 방역 사항을 구체화한 것이다. 채용·자격증 관련 시험장에서 지켜야 할 세부지침은 20일 우선 발표됐다.다만 정부는 생활방역 지침 발표가 일상생활로의 복귀를 의미하진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오히려 올겨울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의 2차 대유행을 예고하며 경고 수위를 높였다. 실제 부산의료원에선 간호사가 확진환자로부터 감염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되면서 병원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
입력:2020-04-21 04:05:01
[이슈&탐사] 모든 게 ‘원격’… 코로나 키즈, 다른 세상에 산다
서울 영등포구에 거주하는 최모(7)군은 올해 초등학교 1학년이 됐지만 아직 학교에 가지 못하고 있다. 친구들과 함께 태권도 학원에 가는 일도 중단했다. 어쩌다 외출할 때 최군의 부모는 반드시 마스크를 쓰게 한다. 코로나바이러스로 이전 세대와 다른 삶을 사는 최군을 ‘코로나 키즈’라고 부를 수 있다. 코로나 키즈는 어떤 미래에서 살게 될까. 여러 전문가의 예상을 기반으로 최군의 20년 후를 그려봤다.# 2040년 4월 21일, 27세 최씨는 취직 후 첫 출근길 마스크부터 집어든다. 어릴 적부터 미세먼지 탓에 착용해온 마스크는 코로나19 발생 이후 필수품이 됐다. 화창한 날에도 ...
입력:2020-04-21 04:0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