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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진호 사태 본질은 웹하드 업체의 ‘성범죄 카르텔’”
한국사이버성폭력대응센터 활동가들이 6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웹하드 카르텔 규탄 긴급 기자회견’에 참석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이들은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의 직원 폭행 사건과 관련해 ‘웹하드 업체 직원들도 불법영상물 유통의 공모자’라며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권현구 기자“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에게 폭행당한 직원도 성범죄에 동조한 가해자일 뿐이다.” 한국사이버성폭력대응센터가 6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양 회장 사태의 핵심은 웹하드 업체들의 카르텔’이라고 지적했다. 사태가 직장 상사의 ‘엽기 갑질’로 공분을 사며 주목...
입력:2018-11-07 04:05:01
이별, 목숨 걸어야 할 수 있나요
“그때 벗어나지 못했다면…. 지금 자물쇠가 채워진 집에 갇혀 있었을 거예요.” 남자친구에게 이별을 통보한 뒤 스토킹에 시달렸던 A씨(32)는 지금도 그때를 생각하면 가슴이 갑갑해진다고 했다. A씨는 지난 7일 전화 인터뷰에서 8년 전 당했던 ‘이별범죄’의 전말을 조심스럽게 꺼냈다. “동물을 학대하듯 사람을 학대한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했고 “나는 다른 연인에 비해 ‘덜 사랑했기에’ 데이트폭력과 사랑을 구별할 수 있었다”고도 했다. “이별 통보 후, 일상은 공포가 됐다” 시작은 사소한 간섭이었다. SNS 계정의 비밀번호를 알려달라는 남자친구 B씨의 장난 섞...
입력:2018-11-10 04:05:01
文 대통령, 아세안·APEC ‘쌍끌이 순방’
싱가포르와 파푸아뉴기니 순방에 나선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13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전용기에 올라 인사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문재인 대통령은 13일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관련 정상회의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출국했다. 문 대통령은 순방에서 신(新)남방정책에 관한 실질적 협력을 확대하고,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 국제사회의 지지를 호소하는 ‘쌍끌이 전략’을 펼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13∼16일 싱가포르를 방문해 제20차 한·아세안 정상회의, 제21차 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 제13차 ...
입력:2018-11-13 19:00:01
조희연 “숙명여고 교장·교감 파면·해임 등 중징계 내려야”
조희연(사진) 서울시교육감이 숙명여고 문제유출 사태 관련자들에게 파면·해임을 포함한 중징계를 내리라고 촉구했다. 조희연 교육감은 13일 숙명여고 문제유출 수사결과에 대한 입장문을 내고 “관련자 징계처분을 조속히 시행할 것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말했다. 그는 전 교무부장과 교장, 교감에 대해서는 파면·해임 등 중징계를, 고사 담당 교사에게는 경징계를 내리라고 숙명여고에 요청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쌍둥이 퇴학과 성적 재산정 문제도 빠른 시일 내에 마무리할 계획이다. 조 교육감은 “관련 학생의 퇴학과 수사 결과...
입력:2018-11-13 18:55:01
[단독] 김시철, 원세훈 공판 시작도 전 ‘무죄’ 초안 작성
사진=뉴시스원세훈(사진) 전 국가정보원장에 대한 파기환송심 재판장이었던 김시철 서울고법 부장판사가 2015년 사건 배당 뒤 공판이 본격 시작되기도 전 무죄 취지의 판결문 초안을 작성해둔 것으로 파악됐다. 검찰은 이 과정에서 ‘박근혜 청와대’와 교감한 법원행정처 ‘윗선’의 지시가 있었는지 수사 중이다. 12일 국민일보 취재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 수사단(단장 한동훈 3차장검사)은 김 부장판사가 휘하 재판연구원과 주고받은 이메일을 압수해 조사하는 과정에서 이 같은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부장판사는 파기환송심 사건이 배당...
입력:2018-11-13 05:05:03
[이제는 지방시대] 서울서 1시간대… 울릉도 하늘 길 드디어 열리나
울릉공항 건설은 군민들의 생존권과도 직결된 문제다. 경제논리로 따져서는 안 된다는 의견이 나오는 이유다. 사진은 울릉공항 조감도. 경북도 제공   울릉공항 위치도. 경북도 제공   양정배 경북도 건설도시국장 울릉공항 건설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지역을 중심으로 커지고 있다. 도서지역의 경우 소형공항은 군민들의 생존권과 직결된 문제라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울릉공항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 경북도와 울릉군은 공항 건설이 당초 계획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 부산지방항공청 등 중앙행정기관 및 지역 정...
입력:2018-11-13 04:10:01
따로 노는 멜라니아와 이방카, 백악관 안주인 힘겨루기 설
미국 백악관에서 의붓어머니와 딸의 갈등설이 또다시 불거져 나왔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부인 멜라니아(48·왼쪽) 여사와 장녀 이방카(37) 백악관 보좌관 얘기다. 11살 차이의 법률적 모녀가 백악관 안주인 자리를 놓고 힘겨루기를 벌이고 있다는 것이 갈등설의 핵심이다. 뉴욕타임스(NYT)는 11일(현지시간) ‘백악관의 과제, 영부인과 장녀의 역할 균형’이라는 기사를 게재했다. 미국 역사상 의붓어머니와 딸이 권력 갈등을 빚은 사례가 없었다고 NYT는 지적했다. 굳이 비슷한 경우를 찾자면 어머니와 부인이 경쟁적으로 영향력을 행사했던 ...
입력:2018-11-13 04:05:01
무역전쟁 쇼크… 커지는 ‘차이나 리스크’
올 초부터 시작된 미국과 중국 간 무역전쟁에서 한 발 물러선 건 중국이다. 미국의 관세부과 조치에 중국도 ‘눈에는 눈, 이에는 이’ 전략으로 맞붙었지만 체급의 한계만 여실히 드러냈다. 지난 6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00억 달러 규모의 추가 관세부과 조치를 검토하고 나서자 중국은 사실상 백기를 들었다. 상흔만 남긴 미국과의 무역전쟁을 통해 중국의 잠재돼 있던 구조적 문제가 나타났다. 중국 정부의 강력한 경기부양책에도 불구하고 각종 경제지표는 이상 경고음을 울리고 있다. 지난 3분기 중국의 경제성장률(GDP)은 6.5%였다. 분기별 경제...
입력:2018-11-13 04:05:01
고향 방문·기부 활동… 소멸 위기 농어촌에 ‘활력’
재경고창군민회 회원들이 지난 9월 고창멜론 출하를 기념해 멜론 판매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재경고창군민회 제공김광중(57) 재경고창군민회 회장은 실향민이다. 그의 고향은 전북 고창군 아산면 용계리 용계마을. 1984년 운곡저수지가 들어서면서 마을이 통째로 수몰돼 어릴 적 김씨가 뛰놀던 고향이 사라졌다. 밟을 수 없는 고향땅을 뒤로하고 김씨는 서울의 고등학교에 진학했다. 이후 가정을 꾸리고 서울에서 자리 잡았지만 마음 한편에는 늘 고향인 용계마을이 떠올랐다. 그는 재경고창군 향우회를 통해 고향을 위한 활동을 알아보기 시작했다. 김씨처럼 떠나온 고...
입력:2018-11-13 04:05:01
흔들리는 비대위 틈새로… 친박 ‘태극기 껴안기’ 역공
  자유한국당 내 친박근혜 인사들이 공개석상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재평가와 태극기 세력(탄핵반대 세력)과의 통합을 주장하고 나섰다. 김병준 비상대책위 체제가 조직강화특별위원회 외부위원인 전원책 변호사 해촉 파동을 겪으며 흔들리자 인적 쇄신 대상으로 거론됐던 친박계가 오히려 역공에 나서는 분위기다. 친박 중진 홍문종 의원은 12일 YTN 라디오에 출연해 비대위의 인적 쇄신 작업에 대해 “결국은 전당대회를 하기 위한 ‘땜빵 작업’에 그칠 것”이라며 “당을 나갔다 온 사람들이 인적 쇄신이란 이름으로 당을 사당화(私黨化)...
입력:2018-11-13 04:05:01
中 내수 침체 조짐… 4만개 현지 한국 기업 초비상
중국 경제에 경고음이 울리면서 중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지난해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THAAD) 도입 여파로 어려움을 겪었던 기업들이 중국 내수 침체라는 ‘퍼펙트 스톰’(여러 악재가 동시다발적으로 겹쳐지는 초대형 경제위기)의 영향을 받고 있다. 중국 진출 기업들은 내수 경기가 침체기에 들어서면 중국 정부가 자국 기업 우선 정책을 펼칠 것을 우려한다. 중국 경기 침체 충격이 고스란히 한국 기업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정부가 중국과 협력 강화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12일 코트라(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와 대한상공회의...
입력:2018-11-13 04:05:01
숙명여고 쌍둥이, 암기장에 객관식 답 깨알같이 적어뒀다
숙명여고 시험문제 유출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12일 공개한 쌍둥이 자매의 메모(왼쪽)와 물리 과목 시험지. 메모지와 시험지에는 작은 글씨로 전체 정답표가 적혀 있다. 서울 수서경찰서 제공서울 숙명여고 전 교무부장 A씨와 쌍둥이 딸이 지난해 1학기부터 올해 1학기까지 모두 18과목에서 시험지와 정답을 유출했다는 강력한 정황 증거가 나왔다. 경찰이 세 사람을 ‘공범’으로 결론지으면서 학교 측은 A씨를 파면하고 쌍둥이를 퇴학시키는 절차를 밟기 시작했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12일 최종 수사결과를 발표하고 “A씨가 지난해 6월부터 올해 7월까지 5차례 정기고사 시험...
입력:2018-11-12 18:45:01
부산 보편적 교육복지 대폭 늘어난다
내년부터 부산에서는 중학교 교복비와 고교 수학여행비가 지원된다. 김석준 부산시교육감과 박인영 부산시의회의장은 12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중학교 교복과 고교 수학여행비 지원 계획을 발표했다. 이들 기관장은 공동기자회견에서 “부산시교육청과 부산시의회는 ‘아이 키우기 좋은 부산’ ‘교육하기 좋은 부산’을 만들기 위해 중학교 교복과 고교 수학여행비를 지원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시교육청과 시의회가 학부모들과 함께 아이들을 키우겠다는 의지를 표현한 것으로 풀이된다. 교복의 경우 ...
입력:2018-11-12 18:50:01
홍영표 “한국GM노조, 미국 같으면 테러감”
사진=김지훈 기자홍영표(사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한국GM 노조를 향해 “최근에도 노조가 사장을 감금해서 난리가 난 적이 있는데 미국 같은 나라에서는 테러감”이라고 비판했다. 또 이들이 자신의 지역사무실을 점거하고 있는 데 대해서도 “(먼저) 사과하기 전까지는 만날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12일 취임 6개월 기자간담회에서 “(한국GM 노조가) 지역에 ‘선거 때만 되면 표를 구걸한다’는 유인물을 뿌리는데 너무 모욕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민주노총 금속노조 산하 한국GM 노조는 지난 8일부터 홍 원내대표의 인천 부평 사무실을 점거하고 민...
입력:2018-11-12 18:30:01
​연방 하원의원 도전 영 김, 살얼음판 리드... 표차 좁혀져 1.2%P '초박빙'
선거 직후에는 여유있는 표차로 앞섰으나 개표 계속되면서 지속적으로 격차 좁혀져 남은 우편·잠정투표 숫자 및 향배가 관건 앤디 김 후보는 전세 역전시켜 당선 유력 과연 연방하원 가주 39지구에 출마한 영 김(56·공화) 후보는 길 시스네로스(민주) 후보와의 불꽃 선거전에서 승리해 연방의회에 입성하는 역사상 최초의 한인 여성이 될 수 있을 것인가.   현재로서는 이에 대한 답을 쉽게 내놓기 어려운 형국이다. 남은 표에 대한 개표를 계속 하고 있는 선거관리 당국에 따르면 김 후보는 11월 6일 선거일 밤 개표 초반에는 10.4%포인트라는 ...
입력:2018-11-13 06:05:07
삼성 폴더블폰 내년 3월 출시 목표… 갤S10 조기출시 전망
첫 폴더블폰은 5G 지원 안 해… 갤S10 5G 모델도 3월 출시 예상  LG, 1월 'CES 2019'서 폴더블폰 디스플레이 공개할듯 삼성전자가 첫 폴더블폰을 내년 3월에 출시하고 이에 앞서 상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10을 같은 해 2월에 출시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내년 2월 갤럭시S10 출시, 3월 말 폴더블폰 '갤럭시F'(가칭) 출시를 목표로 제품을 준비 중이다. 삼성전자 최초로 5G를 지원하는 갤럭시S10 모델도 3월에 출시할 방침이다.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장(사장)은 8일 샌프란시스코에서 한국 기자들과 만나 "...
입력:2018-11-13 01:44:10
‘6기 헌재’ 재판 업무 돌입… ‘낙태죄 위헌’ 등 논의 탄력
지난달 9인 체제를 완성한 헌법재판소가 지난 8일 재판관 전원이 참석한 첫 평의를 열고 사건 심리에 본격 착수했다. 유남석 헌재소장을 중심으로 한 ‘6기 헌재’가 재판 업무에 돌입하면서 ‘낙태죄 위헌 여부’ 등 사회적 관심이 높은 사안의 논의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헌재는 지난 8일 재판관 9인이 모두 참석한 첫 평의를 진행했다. 이진성 전 헌재소장이 지난 8월 평의를 주재한 이후 처음이다. 평의는 심판의 결론을 내기 위해 재판관들이 사건의 쟁점에 관해 의견을 나누고 표결하는 회의다. 헌재법에 따라 비공...
입력:2018-11-12 04:10:01
보수·진보 양쪽으로부터 협공 받는 김수현 신임 정책실장
김수현 신임 청와대 정책실장이 11일 청와대 기자간담회에서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김 실장은 경제 전문가가 아니라는 우려에 대해 “청와대 내 경제 전문가들이 현장에서 내각과 함께 일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고 조율하는 것이 내 역할”이라고 답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김수현 신임 청와대 정책실장은 문재인정부의 핵심 인사다. 노무현정부 청와대 비서관을 지낸 뒤 2012년 대선과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재수까지 도운 측근 중 측근이다. 그런데 그가 정책실장으로 발탁되면서 보수·진보 양측에서 협공을 받고 있다. 보수 진영은 경제정책의 부진...
입력:2018-11-12 04:05:01
요란한 공회전만 하다 멈춰 선 한국당 인적 쇄신, 전원책 후폭풍
  전원책(사진) 변호사에게 운전대를 맡겼던 자유한국당의 인적 쇄신 실험은 요란한 공회전만 하다 멈춰 서버렸다. 한국당 지도부는 ‘차질 없는 당 혁신’을 다짐했지만 쇄신 엔진에 찬물이 끼얹어진 데다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 체제의 리더십에 대한 당 안팎의 회의론도 커지고 있다. 김 위원장이 ‘하청의 재하청’이란 지적을 감수하며 조직강화특별위원회(조강특위) 위원으로 영입한 전 변호사를 해촉한 직접적 계기는 전당대회 개최 시기를 둘러싼 이견 때문이었다. 하지만 ‘굴러온 돌’ 전 변호사의 독단적 언사에 대한 당내 ...
입력:2018-11-12 04:05:01
김수현 “경제·사회 정책 통합, 포용국가 비전 정립”
  김수현(사진) 신임 청와대 정책실장이 경제정책과 사회정책을 통합해 ‘포용국가’ 비전을 정립하겠다고 밝혔다. 경제 컨트롤타워 논란에 대해서는 “경제부총리가 경제 사령탑”이라고 정리하면서 ‘관리형 정책실장’ 의지를 드러냈다. 특히 청와대 경제수석의 정책 운용 역할 확대, 탈원전·부동산정책의 경제수석실 이관 구상을 밝혀 윤종원 경제수석의 전진 배치가 예상된다. 김 실장은 11일 기자간담회에서 “소득 불평등과 저성장, 저출산 문제를 극복하고 함께 잘사는 포용국가로 나가야 한다”며 “이를...
입력:2018-11-12 04:05:01
“4만원 비싼, 창문 있는 방이라 겨우 목숨 건졌다”
지난 9일 불이 나 사상자 18명이 발생한 서울 종로구 국일고시원의 간판 일부가 시커멓게 불에 그을려 있다. 윤성호 기자고시원 인근 청계천 도로변 난간에 희생자를 기리는 흰색 리본 수십개와 현수막이 걸려 있는 모습. 윤성호 기자국일고시원 화재 생존자 이모(63)씨는 10일 푸석한 얼굴로 고시원을 올려다봤다. 남색 트레이닝복을 입은 그는 ‘종로1·2·3·4가동’이 적힌 슬리퍼를 신고 있었다. 신발도 없이 탈출해 동사무소에서 임시로 받은 신발이다. 이씨는 “고시원에 들어갈 때는 설마 나한테 이런 일이 일어날 거라고는 생각도 못했다”고 했다. 월셋방을 전전하던 그...
입력:2018-11-11 18:50:01
캘리포니아州 사상 최악 산불 ‘파라다이스’가 폐허로… 25명 숨져
주 역사상 최악의 산불이 발생한 미국 캘리포니아주 뷰트카운티 마을 파라다이스의 폐허가 된 주택가에서 지난 9일(현지시간) 한 여성이 망연자실해 하고 있다. 캘리포니아주에서 아름다운 전원마을로 손꼽히는 파라다이스는 이번 산불로 마을 전체가 잿더미로 변했다. AP뉴시스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발생한 역사상 최악의 산불이 계속되고 있다. 서울시 면적을 훨씬 뛰어넘는 산림이 소실됐고, 최소 25명이 숨지고 100명이 넘는 실종자가 발생했다. 산불을 피해 대피한 사람도 30만명에 달한다. 캘리포니아주 소방 당국은 10일(현지시간) 북부 뷰트카운티에서 발생한 대...
입력:2018-11-11 19:05:01
음주교통사고 희생자 윤창호, ‘윤창호법’ 남기고 영면
부산 해운대구 부산국군병원에서 11일 열린 윤창호씨 영결식에서 함께 근무했던 주한 미8군 한국군지원단 동료들과 친구들이 유해를 운구하고 있다.지난 9월 만취 운전자가 몰던 승용차에 치여 뇌사 상태에 빠졌다가 숨진 윤창호(22)씨의 영결식이 11일 부산 국군병원에서 엄수됐다. 주한 미8군 한국군지원단이 주관한 윤씨의 영결식은 유가족과 친구, 군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됐다. 영결식에서는 장례위원장인 주한 미8군 한국군지원단장 하종식 대령의 조사에 이어 카투사 동료 김동휘 상병과 대학 친구 김민진(22)씨의 추도사가 낭독됐다. 김 상병은 “더 ...
입력:2018-11-11 20:15:01
韓·中·日 “아프리카돼지열병 공동 대응”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가운데)이 지난 10일 중국 베이징 창청호텔에서 바이어 초청 간담회를 갖고 한국의 수출 농식품을 적극 설명하고 있다. 농식품부 제공한·중·일 3국이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을 구제역·조류인플루엔자(AI) 수준에서 함께 대응하기로 했다. 세 나라 사이의 검역을 위한 상설협의체를 가동하면서 중국 내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상황을 면밀하게 살필 계획이다. 또 한국 정부는 중국 내 프리미엄시장에서 인정받는 신선농산물의 수출 확대, 기존 식품의 판로 개척을 지원키로 했다. 제3회 한·중·일 농업장관회의 참석을 위해 10일 중국 베이징을 방문한 ...
입력:2018-11-11 19:30:01
격전지 플로리다 재검표한다… 아직 끝나지 않은 美 중간선거
미 중간선거에서 플로리다주 상원 공화당 후보로 나선 릭 스콧이 7일(현지시간) 승리선언 후 지지자들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AP뉴시스 11·6 미국 중간선거 최대 격전지였던 플로리다주에서 주지사와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 대한 재검표가 진행된다. 또 플로리다주 농업국장 선거와 주 상원의원 선거구 한 곳, 주 하원의원 선거구 두 곳에 대해서도 재검표가 실시된다. 미국 언론들은 10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외에도 주법에 따라 중간선거 재검표나 결선투표가 쏟아질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초박빙 접전이 벌어진 조지아 주지사 선거, 애리조나주&middo...
입력:2018-11-11 19:05:01
트럼프 입국 제한 포고문에도… 캐러밴 다시 北으로
캐러밴 일부 이민자들이 멕시코 아리아가에서 기찻길을 걷고 있다 중앙아메리카 출신 이민자행렬(캐러밴·Caravan)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포고문에도 불구하고 미국을 향한 여정을 재개했다. 캐러밴 5000여명은 엿새간 머물렀던 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를 떠나 미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인근 티후아나로 향하고 있다고 AP통신 등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들은 지난달 13일 온두라스 산페트로술라시에서 출발한 캐러밴 본진이다. 지금까지 1500㎞에 달하는 거리를 이동했다. 캐러밴 본진의 뒤를 잇는 다른 캐러밴도 북상을 멈추지 않고 있다...
입력:2018-11-11 19:05:01
새마을사업, 이름 안 바꾸고 계속 한다
2016년 아프리카 르완다에서 진행된 ‘경북도-코이카 새마을 해외봉사단’의 활동 모습. 경북도 제공“새마을 사업은 이름을 바꾸지도 말고, 해외 사업도 지속적으로 실시하길 바랍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경북도의 새마을 해외사업에 돌파구가 마련됐다. 경북도는 현재 중단된 상태인 ‘경북도-코이카(KOIKA·한국국제협력단) 새마을 해외봉사단 파견사업’을 다시 시작할 수 있게 됐다고 11일 밝혔다.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 8일 경북 포항에서 열린 ‘한-러 지방협력포럼’과 ‘경북 경제인 간담회’에 참석한 문 대통령은 이철우 경북지사와의 단독 면담에서 “...
입력:2018-11-11 19:00:01
제2센텀시티 예정지 현장 실사
부산 해운대구 반여동 일대에 첨단산업단지가 들어설 제2센텀시티(조감도) 조성사업이 시작됐다. 부산도시공사는 최근 국토교통부 산하 중앙도시계획심의위원회가 제2센텀시티 예정지를 방문해 그린벨트(GB) 해제 여부를 검토하기 위한 현장 실사를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 중앙도시계획위원들이 실사 결과에 대한 보고서를 작성하면 이후 위원회 심의를 거치게 된다. 심의에서 GB 해제안이 통과되면 제2센텀시티 조성사업이 시작된다. 도시공사는 GB가 해제되면 산업단지계획 조성, 보상 등의 절차를 마치고 2020년 착공할 계획이다. 국토부 중앙도시계획위원회는 지난해 9월과 ...
입력:2018-11-11 19:00:01
4인 가족 김장 28만∼35만원 든다
올해 전통시장에서 김장을 준비하면 4인 가족 기준 28만2250원, 대형마트에서 준비하면 35만2750원가량의 비용이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여름철 폭염과 가을철 잦은 비가 작황에 악영향을 미치면서 김장 물가가 상승했다. 한국물가협회는 11일 “지난해와 비교해 전통시장은 12.9%, 대형마트는 13.9% 오른 수준에서 가격이 형성됐다”며 “배추와 무 등 주재료는 물론 고춧가루·생강·새우젓 등 부재료 역시 상승세를 보였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는 물가협회가 서울·인천·부산·대구·광주·대전 등 전국 6대 주요 도시의 전통시장 8곳과 대형마트 9곳을 대상으로 김장용품...
입력:2018-11-11 18:55:01
[단독] 숙명여고 쌍둥이, 내신 107→1등 오를 때 모의고사 68→459등
내신 시험문제와 정답을 아버지로부터 사전에 건네받은 의혹을 받고 있는 숙명여고 쌍둥이가 내신 성적이 급등하던 기간에 수능 모의고사 성적은 오히려 급락한 것으로 확인됐다. 쌍둥이 아버지인 숙명여고 전 교무부장 A씨는 서울시교육청 특별감사에서 이 사실에 대해 추궁받자 “모의고사는 (자녀들이) 따로 대비하지 않았다”고 해명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일보가 11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해영 의원실을 통해 받은 서울시교육청 특별감사 자료를 보면 쌍둥이 중 언니 B양의 국어 내신 전교 석차가 지난해 1학년 1학기 107등에서 올해 2학...
입력:2018-11-11 18:25:01
‘비상’걸고 떠난 메르스 ‘구멍’ 생기면 또 온다
메르스 감염 위험이 확산된 지난 9월 대한항공의 기내 방역 모습. 국민일보DB 예로부터 감염병은 인류의 문화, 종교, 정복전쟁 등 역사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우리도 2015년 전국을 공포에 떨게 했던 메르스 사태로 인해 많은 것이 달라졌다. 밀폐된 공공장소에서 고개를 돌리고 기침을 하는 등 기침예절을 지키는 사람이 늘었고, 손 세정제와 마스크 등 위생용품 판매량도 증가했다. 국내 병원의 감염관리 시스템도 조금씩 개선됐고, 정부는 감염병 방역체계를 강화했다. 확진환자 186명, 사망자 38명을 낸 경험 때문이었을까. 지난 9월 3년 만에 중동호흡기증후군(...
입력:2018-11-11 18:05:01
캘리포니아 '역대최악' 동시다발 산불… 31명 사망·228명 연락두절
북부 파라다이스 마을 폐허로 변해…잿더미 집터에서 시신 무더기 발견  캠프파이어, 사상 최다 건물 전소시킨 산불로 기록…사망자 수로는 3번째  주민 30만명 대피·진화율 20%대 그쳐…잦아들던 강풍 다시 강해질 듯 남캘리포니아서도 사망자 2명 나와…부촌 말리부엔 전체 주민 소개령   캘리포니아 캠프파이어 위성사진.    미국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캘리포니아주에서 주(州) 재난 역사상 유례없는 최악의 동시다발 대형산불이 발화해 기록적인 인명·재산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11일 ...
입력:2018-11-11 17:21:28
​男 52%ㆍ女 25% '월 1회이상 폭음'… 男 흡연율 38.1%로 최저
'2017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유산소 신체활동 3년 연속 감소  30세 이상 만성질환율 비만 36%, 고혈압 27%, 고콜레스테롤혈증 22%    한국인들이 즐기는 폭탄주. [연합뉴스 자료사진] 우리나라 성인 남자 2명 중 1명, 여자 4명 중 1명은 월 1회 이상 폭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0대 이상 남성 5명 중 2명은 비만, 3명 중 1명은 고혈압, 5명 중 1명은 고콜레스테롤혈증을 앓는 등 남성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다. 다만 성인 남자 흡연율은 38.1%로 역대 최저를 기록했고 간접흡연 노출률도 감소하는 등 흡연 지표는 개선됐다. ...
입력:2018-11-11 17:00:57
[단독] 정부, BMW 화재 원인으로 냉각기·냉각수 결함 지목
BMW 화재사고를 조사 중인 자동차안전연구원이 ‘EGR(배기가스 재순환장치) 내부의 냉각기 결함’ ‘알코올 성분을 포함한 냉각수’를 사고 원인으로 지목했다. 냉각기가 처음부터 내구성이 약하게 설계돼 인화성 있는 냉각수가 화재 사고의 직접 원인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추가 시험에 들어갔다. 또 BMW 측이 냉각기 결함이 생길 정도로 EGR 시스템이 과도하게 작동토록 소프트웨어를 설정했는지 조사중이다. 정부가 공식적으로 EGR 냉각기 내구도나 소프트웨어 설정을 원인으로 꼽기는 처음이다. BMW 측은 그동안 ‘냉각기 결함’이 화재 원인 중 하나라고만 설명했을 뿐 구...
입력:2018-11-08 18:25:01
김동연·장하성 교체, 후임 경제부총리 홍남기·청와대 정책실장 김수현
정부 초대 '경제투톱' 1년반 만에 퇴진…"부총리, 경제 원톱" 국조실장에 노형욱 2차장 승진…靑 사회수석엔 김연명 교수  문재인 대통령이 9일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에 대한 동시 교체 카드를 꺼내 들었다. 이로써 현 정부 초대 경제 사령탑 역할을 했던 김 부총리와 장 실장은 1년 6개월여 만에 퇴진하게 됐다. 김 부총리와 장 실장이 한꺼번에 교체된 것은 가시적인 효과를 내지 못하는 경제 현실을 고려한 쇄신의 의미를 지니는 것으로 풀이된다. 두 사람이 경제정책을 놓고 잇단 엇박...
입력:2018-11-10 03:40:41
가장 뜨거웠던 투표 열기… 투표자 사상 첫 1억명 돌파
미국 오하이오주 콜럼버스에서 6일(현지시간) 유권자들이 동이 트기도 전에 중간선거에 참여하기 위해 투표소 앞에 줄 서있다. AP뉴시스 지난 6일(현지시간) 치러진 미국 중간선거에 투표한 사람들이 사상 처음으로 1억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선거에 관심이 집중되면서 유권자들이 지지 정당을 막론하고 대거 투표장으로 향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미국 CBS방송은 7일 이번 선거 투표자 수가 1억1300만명이며 투표율은 49%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버락 오바마 행정부 시절인 2010년과 2014년 중간선거 투표율 41%와 36.4%에 비해 급증한 것이다. 다만 ...
입력:2018-11-09 04:10:01
연방하원 도전 앤디 김 후보, 전세 뒤집고 당선에 근접... 0.9%포인트 리드
  현역 의원에 맞서 치열한 선거전 끝에 ‘기염’ 영 김과 더불어 한인의원 2명 탄생 새역사 기대   연방하원 가주 39지구에 출마한 영 김(56·공화) 후보가 어제보다 2,498표가 추가 개표된 8일 오전 11시23분 현재(태평양 시각) 51.3% 대 48.7%로 여전히 2.6%포인트 리드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연방하원 뉴저지 3지구에 나선 앤디 김(사진·36·민주) 후보가 ‘막판 뒤집기’에 성공했다.   주류 언론들은 당선이 확정적인 것처럼 보도하는 한인 및 한국 언론들과는 달리 아직까지 개표가 끝나...
입력:2018-11-09 04:05:01
운전자 개념, 사람서 ‘자율주행 시스템’으로 넓힌다
운전자는 ‘사람’이어야 한다는 공식이 깨진다.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자율주행 시스템도 운전자가 될 수 있다. 자율주행 중 사고가 났을 때 제조사에 책임을 물어야 할지, 탑승자에게 책임을 물어야 할지도 명확해질 전망이다. 정부는 자율주행차 시대를 대비해 관련 규제를 미리 혁파하기로 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를 열고 ‘자율주행차 분야 선제적 규제혁파 로드맵’ 구축안을 논의·확정했다. 현재 기술이 도달한 수준인 ‘부분자율주행’(레벨2)부터 ‘완전자율주행’(레벨5)...
입력:2018-11-09 04:05:01
선거 끝나자… 트럼프의 첫 액션은 법무장관 해임
제프 세션스 미국 법무장관(오른쪽)이 7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사직서를 제출한 이후 워싱턴 소재 자택으로 들어가고 있다. 세션스 장관은 로버트 뮬러 특검의 러시아 대선 개입 의혹 수사에 개입하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명령을 거부한 뒤 줄곧 사퇴 압박에 시달려 왔다. [AP]   미국 중간선거 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취한 첫 액션은 제프 세션스 법무부 장관을 해임하는 것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목을 죄어온 ‘러시아 스캔들’ 특검 수사에 미온적이었던 세션스 장관을 전격 경질하면서 로버트 뮬러 특별검사의 ...
입력:2018-11-09 04:05:01
“미국에서 들었다”는 강경화, “북한으로부터 못들었다”는 조명균
강경화 외교부 장관(앞줄 왼쪽)과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8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의원 질의를 듣고 있다. 윤성호 기자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의 뉴욕 회담이 갑자기 연기된 건 북한의 요청 때문으로 파악됐다. 우리 정부는 북측에 북·미 고위급 회담이 재개될 수 있도록 촉구하겠다고 밝혔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8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북한이 미국에 ‘서로 일정이 분주하니 연기하자’고 했다는 내용을 미측으로부터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강 장관은 전날 오찬 행사 도중 이도훈 한반도평화...
입력:2018-11-09 04:05:01
“오빠, 급하게 돈 좀” 카톡피싱… 홍석천, 두 번은 안당했다
방송인 홍석천이 지난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공개한 카카오톡 메신저 피싱 사례. 코미디언 김미려를 사칭한 사기범이 홍씨에게 금전 이체를 요구하는 피싱 행위를 시도하고 있다. 오른쪽 사진은 지난달 금융감독원에 접수된 메신저 피싱 의심사례. 해외에서 가입된 아이디의 경우 프로필 사진에 빨간색 지구본 모양 등이 표시된다. 홍석천 인스타그램 캡처. 금융감독원 제공방송인 홍석천(사진)은 지난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카카오톡(카톡) 메신저피싱’을 당할 뻔했던 사연을 공개했다. 코미디언 김미려를 사칭한 사기범은 홍석천에게 “급하게 돈이 필요하다”는 카...
입력:2018-11-09 04:05:01
하원 장악한 민주, '사우전드옥스 술집 총격' 여파 속 총기규제 입법 드라이브
펠로시 "총기폭력의 유행 끝내야"…중간선거 당선된 다수 의원들 '규제 찬성'   사우전드오크스 술집 '보더라인 바 & 그릴'에서 7일 용의자를 포함해 13명이 숨지는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한 후 사람들이 현장 주변에서 서로 위로하고 있다. 11·6 중간선거에서 하원을 장악한 민주당이 총기 규제를 위한 입법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AP 통신은 9일 민주당 하원의원들이 잇단 총기 난사의 여파 속에 총기 규제를 위한 의회 차원의 조치를 약속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런 움직임은 사우전드옥스의 술집에서 벌어진 총기 ...
입력:2018-11-09 16:54:15
美, LA 교외 술집서 총격… 13명 사망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인근 소도시 사우전드오크스의 술집 ‘보더라인 바&그릴’에서 7일(현지시간)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한 후 사람들이 현장 주변에 모여 서로 위로하고 있다. 이날 용의자를 포함해 13명이 숨지고 10여명이 부상당했다. AP뉴시스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교외에 있는 술집에서 7일 밤(현지시간) 총기 난사로 최소 13명이 숨졌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59명이 사망한 지난해 10월 라스베이거스 총기 난사 이후 1년여 만에 비극이 재현됐다. 이번 사건은 LA에서 서쪽으로 약 60㎞ 떨어진 소도시 사우전드...
입력:2018-11-08 23:25:01
포항 찾은 문 대통령 “경북은 스마트 기지, 북방교역 핵심”
문재인(얼굴) 대통령이 경북 포항을 찾아 ‘스마트기지’ 구상을 밝혔다. 지난달 30일 전북 군산에 이은 두 번째 지역경제 투어다. 문 대통령은 1차 한·러 지방협력 포럼에도 참석해 경북이 남·북·러 북방 교역의 핵심이 될 것으로 자신했다. 문 대통령은 포항 포스텍 4세대 방사광가속기연구소에서 경북 경제인들과 간담회를 갖고 “포스텍과 울산 유니스트의 연구 역량이 포항의 철강, 구미의 전자, 대구의 의료·패션과 만나고 영천의 부품소재산업이 더해지면 탄탄한 스마트기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프랑스 카다라슈의 국제핵융합실험로 ‘이터’를 예로 들며 “...
입력:2018-11-08 18:25:01
“언행 조심하라”는 김병준 측에 “뒤통수친다”고 받아친 전원책
  자유한국당 지도부와 조직강화특별위원회(조강특위) 위원인 전원책 변호사 간 갈등이 일촉즉발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당 지도부는 전당대회 연기론을 꺼낸 전 변호사에게 전당대회 연기는 불가능하며, 조강특위 권한을 벗어난 언행을 자제해 달라는 ‘최후통첩성 경고’를 날렸다. 전 변호사도 지지 않고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을 향해 “자꾸 뒤통수를 친다”며 감정 섞인 반응을 보였다. 지난달 초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조강특위에 합류한 전 변호사와 한국당이 한 달 만에 결별 수순을 밟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김용태 사무...
입력:2018-11-08 18:25:01
“당신이 지난여름에 덜 낸 전기요금 우리 경제 망칠 수도 있다”
한국은행이 8일 국회에 제출한 ‘통화신용정책보고서’에서 근원물가를 집중 분석한 대목이 눈길을 끌고 있다. 근원물가는 소비자물가에서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지표로 기조적인 물가흐름을 보여준다. 정부나 한은의 고민은 소비자물가가 뛰는 반면 근원물가는 사실상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올해 들어 9월까지 근원물가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1.2%로 지난해(1.5%)보다 0.3% 포인트 낮아졌다. 2년 전(1.9%)에 비해 0.7% 포인트나 떨어졌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전년 동월 대비)이 지난 9월 1.9%에 이어 지난달 2.0%를 찍은 것과 대조적이다. 왜 근원물가는 되레 떨어지고 ...
입력:2018-11-08 18:45:01
도시바, 英 원전사업법인 ‘뉴젠’ 청산키로
도시바가 한국전력공사에 매각하려던 영국의 원전사업법인 뉴젠을 청산하기로 했다. 영국 무어사이드 원전 사업권을 보유한 뉴젠을 인수해 영국의 원전시장에 진출하려던 정부 계획에 차질이 빚어졌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도시바가 뉴젠 운영에 들어가는 비용 등을 고려해 내년 초쯤 청산 절차를 밟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뉴젠 인수전에 뛰어든 한전은 지난해 12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하지만 지난 7월 우선협상대상자 지위가 소멸됐다. 그럼에도 한전은 올해 안에 뉴젠의 인수협상을 마무리할 방침이었다. 뉴젠이 청산되면 무어사이드 원전 사업권은 영국 정...
입력:2018-11-08 18:45:01
양양∼무안 항공노선 4개월 만에 중단
강원도 양양과 전남도 무안을 잇는 항공노선이 운항 4개월 만에 중단된다. 8일 강원도에 따르면 양양국제공항과 무안국제공항을 잇는 노선의 운항을 이달 말까지만 운영키로 했다. 항공사 코리아익스프레스에어는 지난 8월부터 양양공항을 모(母)기지로 이 노선의 운항을 시작했다. 이 노선은 50인승 항공기를 이용해 당초 12월까지 주 3회씩 운항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탑승률이 20∼30%에 불과해 조기에 운항을 중단하게 됐다. 탑승률이 저조한 것은 양양과 무안의 상주인구가 적어 수요가 많지 않은데다 무안공항의 지리적 여건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무...
입력:2018-11-08 21:40:01
고용세습 논란 서울교통공사 정규직 전환자들 “일자리 도둑 낙인… 또 다른 폭력”
서울 지하철에서 스크린도어 정비를 담당하는 박모씨가 8일 서울시의회 별관 앞 기자회견장에 섰다. 박씨는 2016년 5월 지하철 2호선 구의역에서 스크린도어를 혼자 수리하다 사망한 김군과 함께 은성PSD에서 일했던 동료다. 김군 사망 사고 이후 서울시는 박씨를 포함한 상시·지속업무와 생명·안전업무 담당자를 서울교통공사에 직고용하고 정규직으로 전환했다. 하지만 정규직 전환자 중 서울교통공사 직원의 친인척 비율이 높다는 점이 논란이 되면서 ‘고용세습’이란 비판을 받았다. 박씨는 “우리가 김군을 이용해 채용잔치를 벌인 파렴치한으로...
입력:2018-11-08 21:40:01
[포토] 새롭게 선보인 군용 로봇
8일 대전 유성구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8 한국군사과학기술학회 추계학술대회' 참가자들이 전시된 군용 로봇들을 살펴보고 있다. 뉴시스
입력:2018-11-08 21:40:01
양진호, 직원들 휴대전화 도·감청 의혹도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8일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에 대해 폭행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형사 합동수사팀은 이날 이틀째 양 회장을 상대로 조사를 벌이는 한편 마약 검사를 위해 양 회장의 모발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했다. 또 웹하드 업체를 비롯해 양 회장이 관련된 것으로 알려진 헤비 업로더, 업로딩 업체, 필터링 업체, 디지털 장의업체 등 ‘웹하드 카르텔’의 모든 업체에 대한 세무조사를 국세청에 의뢰했다. 합동수사팀은 양 회장이 불법 촬영물인지 알면서도 음란물이 유통되...
입력:2018-11-08 21:25:02
코트라, 7년 연속 한국서 가장 일하기 좋은 기업
권평오 코트라 사장(맨 왼쪽)이 지난 6월 창립 56주년 기념 ‘사랑의 골든벨’ 행사에서 상을 받은 직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코트라 제공 코트라(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가 7년 연속 한국에서 가장 일하기 좋은 기업으로 선정됐다. 코트라는 8일 GPTW(Great Place To Work) 코리아가 주관하는 ‘대한민국 일하기 좋은 100대 기업 대상’을 올해 7년 연속 수상했다고 밝혔다. 권평오 코트라 사장은 ‘존경받는 CEO’에 선정됐다. 코트라는 지난 4월 권 사장 취임 이후 소통 강화와 일상의 개선점을 찾는 ‘...
입력:2018-11-08 19:55:01
韓·러 간 사회전반 협력 다짐
경북도와 러시아 연해주 간 국제 및 대외관계 확립을 위한 협정 체결에서 양 측 관계자들이 박수를 치고 있다. 경북도 제공‘제1차 한·러 지방협력포럼’이 8일 국내 17개 시·도지사와 러시아 극동 9개 주지사를 비롯해 러시아 대표단, 기업인, 전문가 등 1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북 포항에서 열렸다. 이날 민생탐방을 위해 포항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도 포럼에 들러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포럼에서는 경제, 무역, 해운, 항만,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 방안이 토론됐다. 포항시청에서 열린 ‘지방정부 서밋(SUMMIT)’에는 양국 26개 지방정부 대표가 참석해 ...
입력:2018-11-08 20:05:01
암 발병 마을에 불법 폐기물 발견
집단 암 발병으로 공포에 떨고 있는 전북 익산 장점마을 주민들이 8일 전북도청 브리핑룸에서 마을 인근 비료공장에서 발견된 지하 폐기물 저장시설에 대한 시 차원의 전수조사와 수사를 촉구하고 있다. 뉴시스집단 암 발병으로 공포에 떨고 있는 전북 익산 장점마을에서 발병 원인으로 지목돼 온 비료공장에서 불법 폐기물 저장시설이 발견됐다. 주민들은 즉각적인 전수 조사와 비료업체에 대한 사법당국의 수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익산시 함라면 장점마을 주민대책위원회는 8일 전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달 30일 정부의 토양오염도 조사 시추과정에서 비...
입력:2018-11-08 20:00:01
에이브럼스 신임 한미연합사령관 취임 “높은 수준의 준비태세 유지”
빈센트 브룩스 전 한미연합사령관(왼쪽)과 로버트 에이브럼스 신임 사령관이 8일 경기도 평택 캠프 험프리스 대연병장에서 열린 이·취임식에 참석해 부대를 사열하고 있다.  지한(知韓)파 빈센트 브룩스(60) 한미연합사령관이 떠나고 대북 강경파로 알려진 로버트 에이브럼스(58) 미 육군 대장이 8일 신임 한미연합사령관으로 취임했다. 주한미군사령관과 유엔군사령관을 겸하는 그가 향후 한반도 군사대비태세와 9·19 남북 군사합의 이행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경기도 평택 캠프 험프리스 대연병장에서 열린 취임...
입력:2018-11-08 18:45:01
갑자기 느려진 내 컴퓨터 혹시 가상화폐 채굴 중?
수만명에게 악성코드가 담긴 이메일을 보내 컴퓨터를 감염시킨 뒤 가상화폐 채굴을 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가상화폐 채굴을 위해 좀비PC를 활용하는 ‘크립토재킹(cryptojacking)’ 범죄가 국내에서 적발된 것은 처음이다. 경찰청 사이버안전국은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김모(24)씨 등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8일 밝혔다. 김씨 등은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온라인 구인구직 사이트에서 기업체 인사담당자 등의 이메일 아이디 계정 3만2435개를 수집하고 악성코드를 탑재한 메일을 보내 6038대의 컴퓨터를 감염시...
입력:2018-11-08 18:25:01
[단독] 역사 속으로 사라지는 ‘총여학생회’, 동국대도 폐지 수순
서울에서 대학 총여학생회(총여)가 역사 속으로 사라질 위기다. 현재 유일하게 총여가 유지되고 있는 동국대까지 폐지 수순에 돌입했다.현재 총여 제도는 서울시내 대학 중 서울시립대와 한양대 경희대 숭실대에 존치돼 있으나 장기간 공석으로 유명무실하다. 성균관대는 최근 총투표로 총여 폐지를 결정했으며 연세대는 총여 회장이 사퇴, 온전하게 활동 중인 총여는 동국대가 서울에서 유일하다.동국대 관계자는 6일 오후 학생의결기구인 총대의원회가 중앙대의원회의를 긴급 소집해 총여 폐지 총투표 발의 여부를 논의했다고 7일 밝혔다. 총여 구성원들은 당사자로서 회의 참관...
입력:2018-11-07 18:35:01
해병 출신 28세 청년이 사우전드옥스 술집서 총기난사 13명 사망·10명 부상
다른 10명은 부상… "대학생 음악행사중 연막탄 던진 뒤 총격" 총격범도 현장서 사망… 범행동기는 아직 확인 안돼   총격 사건이 발생한 사우전드옥스 '보더라인 바 & 그릴'의 내부로 기사 내 특정 사실과 관계 없음. [구글 맵]     사우전드옥스의 한 바에서 7일 밤 한 남성이 총기를 난사, 13명이 숨지고 약 10명이 부상했다고 AP, LA타임스, CNN 등이 치안당국을 인용해 이날 보도했다.   사건은 이날 오후 11시20분께 LA에서 서쪽으로 약 40마일 떨어진 벤추라카운티 사우전드옥스에 있는 '보더라인 바 &...
입력:2018-11-09 01:27:15
미국의 차기 잠룡들 모두 생환, 2020 대선 레이스 조기 점화
2012년 공화당 대선 후보였던 밋 롬니가 6일(현지시간) 유타주 상원의원 선거에서 승리를 확정지은 후 소감을 발표하고 있다. 2016년 대선 민주당 경선에서 돌풍을 일으켰던 버니 샌더스(무소속·버몬트주) 상원의원이 승리 후 지지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하고 있다. 2020년 대선 도전을 선언한 엘리자베스 워런 매사추세츠주 상원의원이 지지자들과 함께 승리를 기뻐하고 있다(위쪽 사진부터). AP뉴시스 이번 중간선거에서 공화당과 민주당의 거물 정치인들은 무난한 승리를 거뒀다. 2012년 공화당 대선 후보였던 밋 롬니는 유타주 상원의원 선거에서 민주당 후보...
입력:2018-11-08 04:05:02
중소기업 오너의 ‘황제 갑질’ 이유, 견제장치 없고 친인척 정실인사
A씨는 6년간의 전 직장생활이 악몽 같았다고 토로했다. 그는 거의 매일 사장에게 “개XX” “씨XXX”라는 욕을 들었다. “가정교육을 제대로 못 받은 XX”라는 모욕적 언사도 참아야 했다. 폭언은 남들이 보는 앞에서도 서슴없이 이뤄졌다. 사장은 일을 못한다고 부서 직원들이 보는 앞에서 “병신 같은 XX”라고 소리치며 물건을 집어던졌다. 손날로 목을 치기도 했다. A씨는 퇴사 후에도 사장이 타던 차와 같은 차량을 보면 아직도 가슴이 쿵쾅거린다고 했다. A씨가 다녔던 회사는 중소 IT업체다. ‘역대 최악의 갑질 폭행’ 논란의 당사자인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 사례와 ...
입력:2018-11-08 04:05:02
공화당, 상원·격전지서 선전… ‘블루 웨이브’ 예상보다 약했다
미국 중간선거가 당초 예상대로 공화당이 상원을 수성하고 민주당이 8년 만에 하원을 탈환하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트럼프 대 반(反) 트럼프’의 치열한 대결구도 속에서 양쪽 지지층 모두 뭉치면서 어느 한쪽에 일방적으로 힘이 쏠리지 못한 것이다. 하지만 공화당이 상원과 주지사 경합지역에서 선전하면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공포 선동(fear-mongering) 전략’이 먹혔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9월 초만 해도 ‘블루 웨이브’(민주당 바람)가 선거판 전체를 뒤흔들 것으로 예상됐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여기에 미치지 못한 것이...
입력:2018-11-08 04:05:02
하원선거 졌어도 트럼프 대북정책은 유지 전망, 미 의회 견제 제한적
미국 공화당 지지자가 6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2020 재선을 희망하는 깃발을 펼쳐 보이고 있다. 플로리다 주지사 후보로 나섰던 공화당 소속 론 드산티스는 ‘제2의 오바마’로 불리던 민주당의 앤드루 길럼 후보를 접전 끝에 누르고 승리했다. AP뉴시스 미국 공화당은 6일(현지시간) 중간선거에서 하원을 민주당에 내줬지만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대북 정책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다만 중간선거 이후 미국 정치 변동에 따라 북·미 대화에 일부 속도조절이 이뤄질 가능성은 있다. ...
입력:2018-11-08 04:05:02
문 대통령, 내주 푸틴·시진핑과 북핵 회동, 아베는 만나지 않을 듯
문재인 대통령이 7일 청와대에서 이진성 전 헌법재판소장(오른쪽)에게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수여한 뒤 환담장으로 향하고 있다. 왼쪽은 유남석 현 헌재소장. 김이수·김창종·안창호·강일원 전 헌법재판관에게는 청조근정훈장이 수여됐다. 이 전 소장과 전 재판관 4명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심판에 참여했으며 지난달 임기를 마치고 퇴임했다. 이병주 기자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13∼18일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 관련 정상회의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기간 중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을 차례로 만나 북·미 비핵화 협...
입력:2018-11-08 04:05:02
스마트폰 앱으로 호출하니 공유용 자율차가 달려왔다
SK텔레콤과 쏘카 등이 협력해 개발한 ‘공유 자율주행차’가 스마트폰 호출을 받고 이용자 근처로 다가서고 있다. SK텔레콤 제공스마트폰으로 ‘공유 자율주행차’를 불러 타는 시대가 온다. ‘쏘카’같은 공유 차량을 빌릴 때 지금처럼 차가 주차된 곳까지 갈 필요가 없게 된다. SK텔레콤은 7일 국토교통부, 쏘카 등과 경기도 시흥 배곧생명공원 주변 도로 2.3㎞ 구간에서 카셰어링용 자율주행차 기술을 시연했다고 밝혔다. 체험단이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출발지와 목적지를 입력한 뒤 자율주행차를 호출하니 주변에 있던 차량이 체험단 위치를 찾아 수 분 내 달려왔...
입력:2018-11-08 04:05:02
분노와 분열의 트럼프 언어, 공화당에 패배를 안겼다
공화당이 6일(현지시간) 치러진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에 하원을 넘겨주면서 첫 임기 후반기를 맞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운영은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반(反)이민과 추가감세 정책 등을 밀어붙이기가 쉽지 않아지는 등 트럼프의 ‘마이웨이’는 날개가 꺾일 전망이다. 민주당이 하원을 장악하게 된 만큼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과 법률 등은 지금까지와 달리 의회 내에서 민주당 견제를 받을 수밖에 없다. 상원은 공화당이 유지하게 됐지만, 하원도 각종 법률·예산안 심의, 증인 소환 등 강력한 권한을 갖는다. 예산편성권과 자료제출권도 가지고 ...
입력:2018-11-07 18:15:01
영 김, 20년 만에 한국계 하원의원 탄생
한국계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연방 하원의원에 당선된 영 김 후보(왼쪽)가 7일 새벽(현지시간) 자신의 지역구 로스앤젤레스의 로런하이츠 STC센터에서 선거 개표 상황을 지켜보다 선거 홍보물에 서명한 뒤 지지자들과 함께 웃고 있다. AP뉴시스 한국계 영 김(56·공화·캘리포니아 39선거구) 후보가 6일(현지시간) 치러진 미국 중간선거에서 연방 하원의원에 당선됐다. 한국계 여성이 연방 하원의원에 진출한 것은 역사상 처음이다. 한국계에서 연방의원이 나온 것도 20년 만이다. 역시 한국계인 앤디 김(민주·뉴저지 3선거구) 후보도 초박빙 승부를 ...
입력:2018-11-07 18:45:01
‘엽기 갑질’ 양진호 전격 체포
폭행과 강요,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체포된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이 7일 경기도 수원 경기남부경찰청 광역수사대로 압송되고 있다. 양 회장은 전직 직원을 폭행하고 회사 수련회에서 닭을 석궁으로 쏘라고 지시하는 등 엽기적인 갑질로 물의를 빚었다. 수원=권현구 기자전직 직원을 폭행하고 회사 수련회에서 닭을 석궁으로 쏘라고 지시하는 등 엽기적인 갑질로 물의를 빚은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이 체포됐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사이버·형사 합동수사팀은 7일 낮 12시10분쯤 경기 성남시 분당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양 회장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지난...
입력:2018-11-07 18:40:01
‘우먼 파워’가 선거판 뒤흔들었다
무슬림 여성으로는 미국 역사상 최초로 하원의원에 당선된 일한 오마르가 6일(현지시간) 미네소타주 미네아폴리스에서 승리선언 연설을 하고 있다. AP뉴시스 2018년 미국 중간선거는 여풍(女風)이 가장 강력했던 선거로 기록될 전망이다. 7일 오전(현지시간) 기준으로 여성 연방 하원의원 당선인 수는 전체 435명 중 92명으로 역대 최다 규모다. 100명까지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지금까지 기록은 84명이었다. 이례적으로 많은 여성 하원의원이 탄생하면서 ‘최초’라는 수식어가 붙는 여성 당선인도 다수 나왔다. 텍사스주에선 첫 여성 히스패닉 출신으로 ...
입력:2018-11-07 18:45:01
“국제통화기금·골드만삭스에서의 경험 북방정책 내실화에 녹아들도록 할 것”
권구훈 대통령 직속 북방경제협력위원장이 7일 청와대에서 취임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병주 기자권구훈(56) 대통령 직속 북방경제협력위원회 신임 위원장은 “국제통화기금(IMF)과 골드만삭스에서의 경험이 북방정책 내실화에 충분히 녹아 들어가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권 위원장은 7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그동안 구축돼 온 북방경제 추진체계와 국제협력 네트워크를 충분히 활용해 더욱 구체적·실질적 성과를 거둬야 하는 내실화 단계로 들어서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이 추진하는 한반도 평화를 토대로 한 새로운 경제지도,...
입력:2018-11-07 18:45:01
구하라와 전 남친 모두 기소의견 송치, 동영상 유포혐의 제외
  서울 강남경찰서는 가수 구하라(27)씨와 그의 전 남자친구 최종범(27·사진)씨 두 사람을 모두 기소의견으로 이틀 내 검찰에 송치한다고 7일 밝혔다. 최씨의 혐의에는 재물손괴와 강요, 협박, 동의하지 않은 사진촬영이 추가됐다. 기존의 상해에 더해 모두 5가지 혐의를 받게 됐다. 경찰은 최씨의 휴대전화를 디지털포렌식한 결과 구씨의 동의 없이 촬영된 사진이 다수 나왔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2차 피해가 우려돼 자세히 밝히긴 어렵다”면서 “증거인멸 시도가 의심되는 정황”이라고 말했다. 사진이 외부로 유출된 정황은 없다....
입력:2018-11-07 18:40:01
이 시기에… ‘미군 넘버1’이 주한미군 주둔 변화 발언
조지프 던포드(사진) 미국 합참의장이 5일(현지시간) “시간이 흐르면서 북한과의 협상은 우리가 한반도에서의 군사적 태세(military posture)를 변화시켜야 하는 형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맥상 비핵화 진전에 따라 주한미군 주둔을 비롯한 여러 안보 이슈가 제기될 수밖에 없다는 원론적인 얘기를 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시기가 예사롭지 않다. 8일 북·미 고위급 회담을 앞두고 미 합참의장 입에서 주한미군 변화로 해석될 만한 발언이 나온 것 자체를 민감하게 받아들이는 시각이 적지 않다. 던포드 의장은 미 듀크대에서 열린 포럼에 참석해 “솔직히 말해 우리가 ...
입력:2018-11-07 04:10:01
트럼프 vs 여성 ‘대결구도’ 2020 대선까지 간다
미국 중간선거가 실시된 6일(현지시간) 뉴욕주 웨스트체스터 카운티의 주민이 마운트 키스코의 한 교회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한 표를 행사하고 있다. 이번 중간선거 투표는 이날 오전 5시(동부시간 기준) 버몬트주에서 가장 먼저 시작되고 오후 11시 하와이에서 종료된다. AP뉴시스 이번 미국 중간선거는 처음부터 끝까지 ‘트럼프 선거’였다. 공화당의 선거운동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일인극(一人劇)’이나 다름없었다. 이에 맞선 민주당의 유일한 무기도 ‘반(反) 트럼프’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선거일 전날인 5일(현지시...
입력:2018-11-07 04:10:01
[생각해봅시다] 우리 학교 축구부 선생님은 왜 아직도 1년 계약직일까
학교 운동부에서 학생들을 지도하는 코치들은 전국 대회만 임박하면 마음이 초조해진다. 시합 성적이 자신들의 근로계약 연장과 처우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운동부 코치들은 기간제 근로계약을 맺고 계약직으로 일하고 있다. 대전체고에서 사격부 코치로 근무하는 최재중(37)씨도 그중 한 명이다. 최씨는 2012년부터 대전체고에서 7년 가까이 근무 중이다. 일반적으로 기간제 및 단시간근로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기간제법)에 따르면 2년을 초과해 기간제 근로자로 일하는 경우 무기계약직으로 전환된다. 하지만 최씨는 해마다 근로계약을 갱신하고 있다. 기간제...
입력:2018-11-07 04:05:01
美 언론, 트럼프 반이민 정치광고 차단
미국에서 논란의 대상으로 떠오르고 있는 반(反)이민 정치 광고의 한 장면. 5일(현지시간) 유튜브에 공개된 이 광고는 지난 2014년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경관 2명을 살해한 혐의로 사형을 선고받은 불법이민자 루이스 브라카몬테스를 조명한 뒤 최근 국경을 넘고 있는 중미 이민자 행렬을 보여준다. CNN과 폭스뉴스, NBC, 페이스북 등 미국 매체들은 이 광고가 인종차별적이라는 비판에 따라 방송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사진 : 유튜브 캡처) 미국 언론이 중간선거를 겨냥해 반(反)이민 정서를 자극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정치 광고를 방영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
입력:2018-11-07 04:05:01
블루 웨이브냐 트럼피즘이냐 트럼프 중간평가 오늘 판가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간선거를 하루 앞둔 5일(현지시간)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공화당 지원 유세 현장에서 딸 이방카와 함께 단상에 올라와 있다. 6일 미국 전역에서 실시된 이번 중간선거는 ‘트럼프 대 반트럼프’ 대결 구도로 진행돼 왔다. AP뉴시스 미국 중간선거가 6일(이하 현지시간) 미 전역에서 일제히 실시됐다. 중간선거에서 ‘블루 웨이브’(민주당 바람)가 거세게 일지, 미국 유권자들이 ‘트럼피즘’(Trumpism·트럼프주의)을 다시 한번 선택할지에 관심이 집중된다. 이번 중간선거는 4년 임기 중 1년9개월이 지...
입력:2018-11-07 04:05:01
20년 만에 한인 연방의원 나오나… ‘金 트리오’ 등 4명 출사표
이번 미국 중간선거의 또다른 관전 포인트는 20년 만에 다시 한인 연방의원이 탄생할 수 있을지 여부다. 이번 선거에는 영 김(공화·캘리포니아 39선거구), 앤디 김(민주·뉴저지 3선거구), 펄 김(공화·펜실베이니아 5선거구) ‘김 트리오’와 토머스 오(공화·버지니아 8선거구) 등 총 4명이 연방 하원의원에 출사표를 냈다. 특히 4명 중 절반이 여성 후보여서, 만약 이들이 당선될 경우 역사상 첫 한인 여성 연방의원 기록을 세우게 된다. 영 김 후보는 21살이던 1990년부터 20년 넘게 ‘지한파’ 에드 로이스 연방하원 ...
입력:2018-11-07 04:05:01
​최석호 주 하원의원 재선 성공... 시의원 도전 박영선 후보 등 쓴맛
토니 조 검사 판사 당선, 도로시 김 판사 재신임   최석호(오른쪽에서 세 번째) 가주하원 의원이 한인사회 인사들과 함께 '도산 안창호의 날 제정 결의안'이 하원 전체회의를 통과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캘리포니아 주 하원 68지구에 출마한 최석호 의원이 7일 오전 2시30분 현재 57.8%(6만1,577표)의 득표율로 43.4%에 그친 도전자 미셸 두먼을 여유있게 누르고 재선에 성공했다.   LA카운티 수피리어코트 판사직 60번석에 도전한 조재길 전 세리토스 시장의 아들 토니 조 검사는 오후 11시 현재 57%의 득표율로 당선이 확정됐다.   ...
입력:2018-11-07 20:02:41
​연방의원 당선유력 영 김 인터뷰 "한인사회 성원 덕분… 성공해 보답"
"당선되면 한미관계·위안부·북한인권문제 등 신경 쓰겠다" "나는 한인 커뮤니티에서 주류사회에 시집보낸 사람"    6일 치러진 중간선거에서 20년 만의 한인 출신 미 연방하원의원으로 당선이 유력시되는 캘리포니아 39선거구의 공화당 영 김(56·한국명 김영옥) 후보가 인터뷰하고 있다.    6일 치러진 중간선거에서 20년 만의 한인 출신 미 연방하원의원으로 당선이 유력시되는 캘리포니아 39선거구의 공화당 영 김(56·한국명 김영옥) 후보는 "이 자리에 있기까지 한인 커뮤니티의 ...
입력:2018-11-07 17:54:53
“아무때나 폼잡아”… 임종석 ‘DMZ 방문’ 뭇매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6일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청와대 3실장이 모두 출석했다. 앞줄 왼쪽부터 장하성 정책실장, 임 실장,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김지훈 기자“이러니 임종석 대통령 소리… 비서가 싫으면 그만둬라”임종석 “민노총, 약자 아냐… 상당한 사회적 책임 나눠야”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6일 청와대 등을 상대로 한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집중 포화를 맞았다. 최근 논란이 된 전방 시찰에 대한 야당의 질타가 쏟아졌고 임 실장은 “자리가 갖는 특수성과 무거움을 되새기고 옷깃을 여미는 계기로 삼겠다”...
입력:2018-11-06 18:40:01
20년만의 한인 연방하원의원 도전 영 김, 2.6% P차 박빙 리드... 최종결과 지켜봐야
한인 최초의 여성 연방하원의원에 도전한 영 김 후보가 6일 밤 로랜하이츠에서 열린 개표 행사에서 승리를 예감한 남편 찰스 김씨와 에드 로이스 현 의원 및 지지자들로부터 축하를 받으며 활짝 웃고 있다. 아직 수천 표가 개표를 기다리고 있어 아직 김 후보의 당선은 확정되지 않았다. [AP] 개표되지 않은 우편투표·잠정투표 최소 수만 표에 이를 수도  20년만의 한인 연방 하원의원에 도전하는 영 김 후보(공화)의 리드가 개표 후반으로 갈수록 작아지고 있어 지지자들을 가슴 졸이게 하고 있다.   주 총무처 선거결과 공식 웹사이트에 따...
입력:2018-11-07 17:21:06
쌍둥이 딸에게 문제 유출 혐의 숙명여고 前 교무부장 결국 구속
쌍둥이 딸에게 시험 문제를 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는 서울 숙명여고 전 교무부장 A씨(53·오른쪽 두 번째)가 6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A씨의 변호인은 실질심사 뒤 “A씨가 법정에서 ‘끝까지 가보겠다. (공부를 열심히 했을 뿐인데) 너무 억울하다’고 진술했다”고 전했다.  쌍둥이 딸에게 시험 문제를 유출한 혐의를 받는 서울 숙명여고 전 교무부장 A씨(53)가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임민성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6일 “범죄 사실에 대한 소명이 있다”며 A씨에 대한 구속...
입력:2018-11-06 23:35:01
​연방하원 도전' 앤디 김, 0.9%P 뉴저지 혈투… 결론 못낸 진땀승부
개표율 99% 속 최종결과 며칠 늦춰질 듯… 앤디 김 "승리 믿는다" 캘리포니아 영 김 승리할지 주목… 펜실베이니아 펄 김은 낙선     뉴저지주 연방하원의원 제3지구의 민주당 후보로 출마한 앤디 김(36) 후보가 7일 새벽 열린 개표방송 행사를 마무리하면서 지지자들에게 연설하고 있다.     11·6 중간선거에서 연방하원의원에 도전한 '한인 2세' 앤디 김(36·민주) 후보가 개표결과 막판까지 진땀나는 대결을 이어간 끝에 승부를 바로 가리지 못했다.   한국계 하원의원이 탄생한다면 김창...
입력:2018-11-07 16:36:29
​압송된 양진호 "잘못 인정합니다…사과드립니다"
체포영장에 마약 혐의도 포함… 폭행 등 총 6가지 혐의    폭행과 강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체포된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이 7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경기남부지방경찰청으로 들어서고 있다.     회사 직원을 폭행하고 워크숍에서 엽기행각을 벌인 혐의 등으로 7일 체포된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이 경기남부지방경찰청으로 압송됐다.   양 회장은 대기하고 있던 취재진에 "공분을 자아낸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잘못을 인정합니다. 잘못했습니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어디 있었...
입력:2018-11-07 15:59:28
민주당, 8년만에 하원 '탈환'… 공화당, 상원 '수성' 확실시
의회권력 양당 '분점'… 트럼프 국정운용 독주 '제동' 불가피 민주, 트럼프 견제 발판 마련… '블루 웨이브' 예상보다 약해 '상원 올인'한 트럼프 '선방'… 선거 패배 인정할지 불투명       6일 실시된 11ㆍ6 중간선거에서 야당인 민주당이 8년 만에 하원 다수당 지위를 탈환할 것이 확실시된다.   그러나 집권여당인 공화당이 상원에서 과반 의석을 유지하며 '수성'할 것으로 보여, 미국 의회권력은 '상원-공화, 하원-민주'로 분점(分占)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언론사가 이날 밤 일제히 발표한 예측조사 결과에 ...
입력:2018-11-07 15:44:18
“남녀가 결혼을 하지 않아도 함께 살 수 있다” 56.4%
결혼을 바라보는 시선이 뚜렷하게 달라지고 있다. 결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줄고, 동거에 거부감이 없는 사람들은 늘고 있다. 부모봉양은 당연히 자식의 몫이라 여기던 사고방식도 옅어지고 있다. 부모의 노후는 스스로 해결하거나 정부와 사회가 함께 책임져야 한다는 인식이 강해지고 있다. 통계청이 6일 발표한 ‘2018년 사회조사 결과’에 따르면 결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의 비율은 48.1%에 그쳤다. 이 비율이 50% 아래로 떨어지기는 처음이다. ‘결혼은 해도 좋고, 안 해도 좋다’ 또는 ‘하지 말아야 한다’는 응...
입력:2018-11-06 18:10:01
“20년만에 한인 연방의원 탄생하나”... 개표 초반 영 김 후보, 9.2%P 리드
지지자들과 함께 연방 하원의원 선거 승리를 다짐하는 영 김 후보. 연방하원 캘리포니아 39지구에서 출마한 영 김(공화·캘리포니아 39선거구) 후보가 개표 초반 로토 억만장자 출신인 길 시스네로스 후보에 상당히 앞서는 것으로 집계돼 20년만의 한인 연방의원 탄생의 청신호를 밝혔다. 캘리포니아 주총무처에 따르면 4.7%의 투표구가 부분적으로 개표 결과를 보고한 오후 11시 15분(태평양 시각) 현재  김 후보는 4만2,943표(54.6%)을 획득, 3만5,760표(45.4%)에 그친 시스네로스 후보를 예상을 뛰어넘는 9.2% 포인트 차로 누르며 지지자들을 환호하게 했다. 하...
입력:2018-11-07 14:36:45
60주년 김포공항, 세계 최고 도심공항 도약 목표
한국공항공사가 김포공항 개항 60주년을 맞아 ‘세계 최고 도심공항 육성’을 목표로 혁신발전 헌장을 선포했다. 김명운 한국공항공사 사장직무대행은 6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에서 열린 기념식(사진)에서 ‘김포공항, 새로운 시작’ 슬로건을 공개하면서 “지금까지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는 혁신으로 김포공항을 세계 최고 도심공항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공사가 발표한 ‘김포공항 혁신발전 헌장’에는 세계 최고의 도심공항 육성과 공항 내 배후지원단지 조성 등을 통한 서울 서부권 신성장 거점 육성, 공항시설의 획기적 개선, 시민과 소통하고 함께하는 ...
입력:2018-11-06 19:55:01
법무부, ‘양심적 병역거부자 공소 취소’ 논란되자 하루만에 “미정”
법무부가 종교적 신념 등에 따른 병역거부자에 대한 공소를 취소하겠다고 밝힌 박상기(사진) 법무부장관의 지난 5일 발언에 대해 “정해진 바 없다”고 선을 그었다. 여론의 반발이 심상치 않자 하루 만에 ‘수장(首長)’의 발언을 번복하며 진화에 나선 것이다. 법무부는 6일 “‘양심적 병역거부’ 관련 공소 취소나 특별사면 방침 등은 정해진 바 없다”며 “다양한 방안을 가능성 차원에서 법리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박 장관은 전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병역법 위반 ...
입력:2018-11-06 19:20:01
연방하원 도전 뉴저지 앤디 김 낙선 전망... 가주 영 김 결과 주목
개표 초반 36.10% 획득, 현역 하원의원에 크게 뒤져   데이빗 페트레우스 장군과 악수하고 있는 앤디 김 연방하원 후보. [앤디 김 후보 선거 웹사이트] 오늘 치러진 중간선거에서 20년 만에 다시 한인 연방의원이 탄생할지가 초미의 관심사인 가운데 4명의 한인 후보들 중 영 김(공화·캘리포니아 39선거구) 후보와 더불어 당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망된 앤디 김(민주·뉴저지 3선거구) 후보가 패색이 짙은 것으로 개표 초반 집계됐다.   선거를 관장하는 뉴저지 주총무처에 따르면 전체 투표구의 34.2%가 개표를 마친 9시40분(...
입력:2018-11-07 11:56:58
“로타리안들 기후변화에 냉철한 인식 가져야”
한국로타리 연수회 참석차 방한한 배리 래신 국제로타리 회장이 6일 부산 해운대 그랜드호텔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세상에 감동을’이라는 슬로건과 함께 전 세계 120만 로타리안 조직을 이끌고 있는 배리 래신(Barry Rassin) 국제로타리 회장이 부산을 방문했다. 래신 회장은 6일 해운대 그랜드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제 로타리안들이 공해와 환경오염, 기후변화에 대한 냉철한 인식을 가져야 할 때”라고 말했다. 래신 회장은 이어 “전 세계 로타리 지도자들이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노력하고 세상에 영감과 감동을 불러일으키는 존재가 되어 달라”며 “로타...
입력:2018-11-06 18:45:01
삼성전자, ‘B2B 세탁기·건조기’ 출시
삼성전자 모델이 기업 간 거래(B2B)용 세탁기와 건조기를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삼성전자는 6일 셀프 빨래방 등 상업시설에 공급할 기업 간 거래(B2B) 전용 세탁기·건조기 신제품을 출시하고 상업용 가전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B2B 세탁기·건조기’는 세탁 전문업소와 호텔 등 상업시설에서 사용하는 제품이다. 상업용 가전시장은 연평균 5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될 만큼 잠재력이 크다. 삼성전자는 호텔 등 일반 상업시설에서 사용되는 제품을 먼저 출시하고, 세탁 전문업소용 제품을 추가할 계획이다. B2B 세탁기는 38분 만에 세탁을 마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17...
입력:2018-11-06 18:35:01
중간선거 D데이… 텍사스·애리조나·조지아, 최대격전지 부상
텍사스 상원선거 테드 크루즈-베토 오루어크 '결전' 무대 애리조나 '女 대 女' 초박빙 승부…조지아, 첫 흑인 女주지사 주목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1기'의 운명을 가를 중간선거가 6일 막을 올렸다. 상원 100석 중 35석, 하원 435석 전체, 주지사 50자리 중 36자리를 새로 선출하는 만큼 주목할 관전 포인트가 한둘이 아니다. 그중에서도 텍사스 주와 애리조나 주 상원의원 선거, 조지아와 플로리다 주지사 선거 등의 주요 격전지 승부가 전체 선거 결과를 좌우하는 것은 물론 미국의 향후 정치 지형에 커다란 영향을 미칠 것으로 관측된다.   '악연...
입력:2018-11-07 04:15:18
10대 신도 대상 '그루밍 성폭력'… "목사 처벌해달라" 청원
'사랑한다'며 연인처럼 성관계…"최소 26명 피해" 주장   성추행, 성폭행(PG). 일러스트. 인천 한 교회의 청년부 목사가 10대 여성 신도들을 대상으로 이른바 '그루밍 성폭력'을 저질렀다며 처벌해 달라는 청원이 제기됐다. 6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인천 ***교회 김**, 김** 목사를 처벌해주십시요'이라는 제목의 청원 글이 올라왔다. 성폭력 피해자 측 인물로 추정되는 글쓴이는 "인천 모 교회 담임목사의 아들 김모 목사는 전도사 시절부터 지난 10년간 자신이 담당한 중고등부와 청년부 여자아...
입력:2018-11-07 03:05:48
[단독] 국내 최대 동물복지 단체가 내분에 휩싸인 이유, 캐시미어·비건·괴롭힘
국내 최대 동물복지 단체인 ‘동물자유연대(동자연)’가 내부 갈등에 휩싸였다. 활동가 5∼6명이 줄 퇴사하는 등 올해만 10명가량이 이탈한 것으로 전해졌다. 남아 있는 한 활동가는 최근 대표를 부당노동행위 등으로 고발했다. 비영리 사단법인인 동자연에서 이 정도 규모의 내홍이 인 건 처음이다. 동자연 활동가들이 소속한 ‘더불어사는희망연대노동조합’은 지난달 29일 서울동부고용노동지청에 조희경 동자연 대표에 대한 고발장을 제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들은 그가 부당징계를 남발하는 등 직장 내 괴롭힘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조 대표는 문제제기한 활동가들이 오히...
입력:2018-11-06 04:05:02
티맵 택시의 공격적인 도전, “1위 카카오택시 나와”
SK텔레콤 모델들이 고객 할인 혜택을 늘리고 새로운 기능을 추가한 ‘티맵 택시’를 소개하고 있다. SK텔레콤 제공SK텔레콤이 택시 호출 서비스 ‘티맵(T맵) 택시’를 출시 3년 만에 전면 보강했다. 택시호출 분야 1위 카카오택시가 택시업계와 ‘카풀(승차공유) 갈등’으로 정체된 사이 고객·택시기사 끌어 모으기에 나선 것이다. SK텔레콤은 5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할인 혜택과 안심귀가 라이브 기능을 추가하는 등 티맵 택시를 대대적으로 개편했다고 밝혔다. 우선 연말까지 T멤버십을 통해 티맵 택시 10% 할인 혜택(월 5회, 회당 최대 5000원)을 제공한다. 티맵 택시 애플리케이...
입력:2018-11-06 04:10:01
중국行 막힌 폐플라스틱… ‘각자도생’ 해법 찾아 10개월
인도의 대표적 빈민지역인 잠무 카슈미르주에서 한 노동자가 재활용할 플라스틱병을 분류하고 있다. AP뉴시스인도네시아 수라바야 지역의 주민들은 지난 4월부터 돈 대신 빈 플라스틱 용기를 들고 버스터미널을 찾는다. 2시간 거리의 운행에 플라스틱컵 10개 또는 플라스틱병 5개를 낸다. 운행을 마치는 버스마다 250㎏가량의 플라스틱이 쌓인다. 이렇게 매월 7.5t 정도 수거되는 플라스틱은 라벨과 뚜껑을 제거한 뒤 재활용 회사에 경매된다. 한국의 커피전문점들은 지난 7월부터 매장에 머무는 고객에게 일회용 컵 대신 머그잔에 담은 음료를 건넨다. 플라스틱 빨대가 골판지 ...
입력:2018-11-06 04:05:02
[이제는 지방시대] 미래자동차가 달린다… 다시 희망 달구는 달구벌
권영진 대구시장이 대구국제미래자동차엑스포가 개막한 지난 1일 행사장인 엑스코에서 독일 자동차 튜닝 회사 칼슨이 선보인 튜닝 벤츠 차량을 시승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대구에서 생산될 예정인 국내 첫 전기화물차 ‘칼마토’가 대구국제미래자동차엑스포 행사장에서 전시되고 있다. 대구시 제공대구국제미래자동차엑스포를 찾은 관람객들이 LG화학에서 선보인 미래자동차 모형을 구경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대구시는 2000년 삼성상용차 철수로 완성차 생산도시의 꿈을 접어야 했다. 하지만 18년이 지난 지금 대구는 미래자동차로 희망을 되찾았다. 전기화물차 생산을 눈앞에 두...
입력:2018-11-06 04:05:02
내일 중간선거… '트럼프 vs 反트럼프' 정면승부 펼친다
트럼프 '정치운명' 시험대 올라…트럼프-오바마, 직접 출격해 유세 총력전 민주당 우위속 공화당의 격차 좁아져…막판 판세 요동 속 결과 예측 난망 '블루 웨이브' 어디까지 불까…'샤이 트럼프' 위력 재연 여부도 주목  제2차 북미정상회담 등 한반도정책 영향 주목…막판 지지층 결집력이 관건   중간선거를 6일 앞둔 지난달 31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플로리다 주 에스테로에서 공화당 지원 유세를 펼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플라리다 에스테로를 시작으로 남은 6일 동안 8개 주, 11곳의 유세 현장을 돌아다니는 막판...
입력:2018-11-06 02:24: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