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각해봅시다] ‘자극적 외상 묘사’ 공익 발언인가, 개인정보 누설인가
- 서울 강서구 PC방 살인사건 피해자를 치료했던 남궁인(사진) 이화여대목동병원 응급의학과 임상조교수가 사건 직후 피해자 상태를 생생하게 묘사한 게시 글이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19일 게재된 이 글에서 남궁 교수는 병원으로 이송된 피해자 신모(21)씨가 입은 외상의 정도, 사망하기까지 일련의 상황을 자세히 묘사했다. 글은 사건의 잔혹성을 알리는 계기가 돼 심신미약자 감형 반대 여론을 키웠다. 그러나 유족 동의 없이 망자의 정보를 유출한 의료인의 직업윤리 문제를 지적하는 비판도 만만치 않다. 남궁 교수가 남긴 글에는 22일 현재 6만개가 넘는 댓글이 달렸다. 상당...
- 입력:2018-10-23 09:55:01
- 5·18 계엄군 성폭행 사실 공식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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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광주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에 의한 성폭력 피해가 있었던 것으로 공식 확인됐다.
30일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에 따르면 정부 ‘5·18 계엄군 등 성폭력 공동조사단’은 지난 6월부터 최근까지 성폭행 피해 17건을 파악했다. 조사단 등에 접수된 피해신고 12건 중 7건이 계엄군 등에 의한 성폭행이었다. 나머지는 보상·문헌 자료로 파악했다.
피해신고 12건 가운데 성폭행 7건을 제외한 나머지 1건은 성추행, 2건은 목격 진술이었다. 다른 2건은 사건 관련성·구체성 등이 부족해 상담 과정에서 조사가 종결됐다. ...
- 입력:2018-10-30 22:25:01
- 새만금, 이번엔 태양광 새역사, 드디어 개발사업 첫 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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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건국 이래 최대 간척 사업으로 마련된 새만금지구에 세계 최대 수준의 신재생에너지 단지 조성 계획을 발표했다. 착공 이후 역대 정부마다 개발 계획이 수시로 변경됐던 새만금 사업에 일단 정부 주도의 대규모 개발 사업이 첫 삽을 뜨게 됐다.
문 대통령은 30일 전북 군산 유수지 수상태양광 발전소에서 열린 ‘새만금 재생에너지 비전 선포식’에 참석해 새만금 권역을 재생에너지 클러스터로 발전시키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문 대통령은 “오늘은 새만금을 명실공히 대한민국 재생에너지 중심지로 선포하는 날”이라며 “일부 ...
- 입력:2018-10-30 18:25:01
- 양진호, 前 직원 ‘폭행 영상’ 파문
- 양진호(사진) 한국미래기술 회장이 웹하드 업체 ‘위디스크’의 전 직원을 폭행하는 영상이 30일 공개됐다. 경찰은 폭행 영상이 널리 전파되며 파문이 일자 관련 수사에 착수하기로 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그동안 양 회장이 실소유주로 알려진 위디스크가 음란물 유통을 방치한 혐의를 잡고 수사해 왔다. 사이버 성폭력 사범 특별단속 중인 경찰은 지난 9월 영상물 유통 플랫폼인 웹하드 사업체들의 음란물 유통 혐의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위디스크 사무실과 양 회장의 자택 등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경찰은 위디스크가 불법 촬영물을 포함한 음란물이 유통되는 것을 방치...
- 입력:2018-10-30 21:45:01
- 13년 만에 내려진 판결 “일 기업, 강제징용 배상하라”
- 일제 강점기 강제징용 피해자 이춘식씨(94·오른쪽)와 고(故) 김규수씨의 부인 최정호씨가 30일 서울 서초구 대법원에서 강제징용 손해배상 청구 소송 최종 승소판결을 받은 뒤 북받치는 감정을 억누르지 못하고 눈물을 흘리고 있다. 이춘식, 김규수, 여운택, 신천수씨는 1941∼43년 일본 기업 '신일본제철'에 강제징용됐다. 유일한 생존자인 이씨는 "혼자 승소 소식을 듣게 돼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다. 최현규 기자일제 강점기 강제징용 피해자들의 한(恨)스러운 배상 요구가 21년 만에 우리 대법원에서 받아들여졌다. 대법원은 “불법적 식민지배와 직결된 일본 기업의 불법행...
- 입력:2018-10-30 18:25:01
- [포토] 쌀쌀한 날씨, 분주한 연탄공장
- 대전 대덕구의 한 연탄공장에서 30일 직원들이 연탄을 부지런히 트럭에 옮기고 있다. 아직 10월이지만 최근 날씨가 갑자기 추워지면서 연탄 주문이 크게 늘어났다.
뉴시스
- 입력:2018-10-30 18:45:01
- [포토] 지방세 체납차량 일제 합동 단속
- 서울시와 서울지방경찰청 관계자들이 30일 서울 영등포구 올림픽대로에서 상습체납차량 일제 합동단속을 벌이고 있다. 이날 서울 전역에서는 자동차세 두 차례 이상 체납차량과 과태료 30만원 이상 체납차량에 대한 합동단속이 진행됐다.
권현구 기자
- 입력:2018-10-30 18:45:01
- 경주세계문화엑스포 北서 열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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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지자체 문화수출 제1호인 ‘경주세계문화엑스포’가 북한에서 열릴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경북도가 경주세계문화엑스포의 북한 개최를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같은 아이디어는 경북도가 남북교류협력 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구성한 ‘경상북도 남북교류협력 태스크포스(TF)’의 첫 번째 회의에서 나왔다. 도는 전날 도청에서 열린 회의에서 북한 예술공연단과 개성시 관계자 등을 경주에 초청해 ‘경주 신라와 개성 고려 문화 간 어울림 한마당’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구상이 나왔다고 30일 밝혔다. 도는 ...
- 입력:2018-10-30 18:30:01
- 前 남편 난동 신고하자… 경찰 “잘 살아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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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시민단체 회원들이 29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가정폭력에 대한 치안 및 사법당국의 강력한 대응을 요구하고 있다. [여성의전화 제공]
A씨는 15년간 남편의 가정폭력에 시달렸지만 경찰의 도움은 받지 못했다. 그는 “전 남편이 이혼 후에도 ‘찢어죽이겠다’며 문을 부숴 경찰에 신고했더니 ‘왜 이런 일로 경찰까지 부르냐. 잘 살아보라’는 말을 들었다”며 “수사과정에서 더 큰 좌절감을 느꼈다”고 말했다.
수년간 아버지에게 가정폭력을 당했다는 B씨는 “경찰을 불렀지만 ‘그래도 ...
- 입력:2018-10-30 04:10:01
- 서울, 고교도 무상급식... 2021년 초·중·고 전 학년 무상급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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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이 2021년까지 국·공·사립 학교유형이나 초·중·고교 등 학교급과 상관없이 무상급식을 시행한다는 계획을 29일 발표했다. 계획대로면 2011년 공립초부터 시작된 서울 학교 무상급식이 10년 만에 완성되게 된다.
서울 고등학교 무상급식이 2021년 전면 실시된다. 내년부터 서울 25개 자치구 중 9개 자치구 96개교에서 친환경 무상급식이 우선 시작된다. 2021년 고교 무상급식이 전면 시행되면 2011년 초등학교 무상급식 시행 이후 10년 만에 서울에서 초·중·고 전 학교 무상급식 시대를 열게 된다.
박...
- 입력:2018-10-30 04:05:01
- [And 건강] 5회 500만원… 형아 없는 이른둥이 RS 예방접종 ‘그림의 떡’
- 사진=게티이미지인제대의대 상계백병원 김창근 교수가 지난 25일 천식알레르기센터에서 호흡기치료를 받고 있는 RS 바이러스 감염증 환아를 청진하고 있다.RS 바이러스 추울 때 활동성 강해… 감기와 비슷 쌕쌕거림·호흡곤란격년마다 유행하는 특징 있어 2016년 이어 올해 급증할 수도면역 약한 영유아·이른둥이들은 폐렴 합병 땐 치명률 50% 달해치료약 없어 예방접종 권장되나 고위험군 건강보험 적용 제한적생후 26개월의 유빈(가명)이는 얼마 전 열이 39.5도까지 올라가고 1시간 동안 계속 기침을 해 엄마와 인근 대학병원을 찾았다. 쌕쌕거리는 증상과 함께 숨쉬기를 버거워했...
- 입력:2018-10-30 04:05:01
- 헬멧 녹인 불길 뚫고 세 살배기 구한 소방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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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8일 화재현장에서 3살 아이를 구조하는 도중에 녹아내린 홍천소방서 박동천 소방장의 헬멧. 강원도소방본부 제공
119소방대원들이 소방헬멧을 녹일 만큼 뜨거운 불길 속에서 세 살 배기 아이를 구조했다. 연기를 마셔 의식을 잃었던 아이는 빠른 구조와 응급처치 덕분에 건강을 회복했다. 구조과정에서 화상을 입기도 했지만 소방대원들은 “아이가 빨리 회복돼 건강하게 퇴원하길 바란다”며 아이의 건강을 먼저 챙겼다.
강원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후 5시18분쯤 홍천군 홍천읍 한 빌라 4층에서 화재 신고가 접수됐다. 홍천소방서 진압대원...
- 입력:2018-10-29 21:55:02
- 강제징용 손배訴 내일 결론… 13년 恨 풀리나
- 대법원 전원합의체가 30일 여운택씨 등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 4명이 일본 신일철주금(신일본제철)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사건의 결론을 낸다. 피해자들이 소송을 제기한 지 13년 만이며 대법원에서 재상고심이 시작된 지 5년여 만이다. 일본은 일본 기업에 배상책임이 있다는 결론이 나올 경우 국제사법재판소(ICJ) 제소 등 강경대응 기조를 밝히고 있어 판결 결과에 향후 한·일 외교 당국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2005년 여씨 등은 “1941∼1943년 신일본제철의 전신인 구 일본제철에 강제징용돼 고된 노역에 시달리면서도 임금을 제대로 받지 못했다”며 소송을 냈다. 청구금액...
- 입력:2018-10-29 18:40:01
- 여야 ‘가짜뉴스’ 극과극 대립 속 구글에 십자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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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국회에서 열린 방송통신위원회 종합감사는 ‘구글 성토장’을 방불케 했다. 여야 의원들은 구글 유튜브의 가짜뉴스 삭제·방치 문제를 놓고 집중포화를 퍼부었지만 존 리(사진) 구글코리아 대표는 “원칙을 바탕으로 결정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여야는 유튜브의 가짜뉴스 대응을 두고 기싸움을 벌였다. 여당은 5·18민주화운동 관련 가짜뉴스를 언급하며 구글코리아가 명백한 가짜뉴스를 삭제하지 않고 있다며 비판했고 야당은 구글코리아가 보수성향 채널 ‘고성국TV’의 영상물을 일방적으로 삭제한 일을 ...
- 입력:2018-10-29 18:10:01
- 위안부 영화 ‘아이 캔 스피크’ 5일 UCI서 상영
- UC어바인대학교 크리티컬한국학 연구소는 LA 한국문화원의 2018년 ‘한국 영화 투어링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11월5일(월) 오후 2~5시 교내 매코믹 스크린룸(1070 Humanities Gateway)에서 일제의 위안부 문제를 다룬 김현식 감독의 영화 ‘아이 캔 스피크'(2007년, 119분)를 상영한다.
이 영화는 온 동네를 돌아다니며 8,000건에 달하는 민원을 넣어 도깨비 할머니라고 불리는 나옥분(나문희 역)이 원칙주의자인 9급 공무원 박민재(이제훈 역)를 만나 영어를 배우며 벌어지는 감동적인 스토리다.
이번 행사에는 영화의 공동 제작...
- 입력:2018-10-30 11:09:02
- 드루킹 측근 “김경수가 보낸 기사 AAA로 최우선 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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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경남도지사가 29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1차 공판에 출석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드루킹’ 일당과 댓글 조작을 공모한 혐의를 받는 김경수 경남도지사의 29일 첫 공판에서 김 지사가 드루킹 김동원씨와 주고받은 텔레그램 메신저 대화 내용이 공개됐다. 김 지사가 김씨에게 기사 링크를 보내고, 김씨가 경제적 공진화 모임(경공모) 회원들에게 댓글 작업을 지시한 정황이 담겨 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2부(부장판사 성창호)는 박모씨(필명 서유기)에 대한 증인신문을 진행했다. 신문과정에서 허익범 특별...
- 입력:2018-10-29 18:35:01
- 올 국감 최고 스타 박용진 “유치원, 호주머니보다 아이들 먼저 생각했으면…”
- 사진=뉴시스“교육당국, 비리 알면서도 방치한 것이 가장 속상해 이 문제에 영웅이 있다면 내가 아니라 학부모들 국회는 ‘박용진 3법’ 개정… 근본적 변화 만들어내야” 2018년 국회 국정감사의 최고 스타는 더불어민주당 박용진(사진)의원이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으로 박 의원이 폭로한 사립유치원 비리 문제는 전개 과정이 한편의 드라마 같았다. 박 의원이 국회에서 개최하려던 ‘유치원 비리 근절을 위한 토론회’가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의 실력 저지로 무산되고(5일), 반격에 나선 박 의원의 비리유치원 명단 공개, 이어진 교육부의 대대적인 종합...
- 입력:2018-10-29 04:05:02
- "내년 첫 5G폰 평균가 80만원 육박… 2023년 60만원대 ↓"
- SA 분석…제조사·이통사들, 5G 조기 상용화 박차
내년 5G(5세대 이동통신)를 지원하는 스마트폰이 나오면 평균가가 80만원에 육박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30일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내년 5G 단말 시장은 410만대 수준으로 시작해 2020년 2,570만대, 2021년 1억700만대 수준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내년부터 해당 기술을 이용한 스마트폰이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는 5G.
2022년에 2억3,380만대, 2023년에는 3억4,310만대로 늘어날 것으로 관측된다.
관련 매출 역시 2019년 31억달러(약 3조5,000억원), 2020년 180...
- 입력:2018-10-30 09:51:50
- ‘경찰의 뿌리’는 미군정 조병옥 박사 아닌 임정 김구 선생
-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제73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에서 유공자 시상을 하고 있다. '올해의 경찰 영웅'으로 선정된 고 문형순 전 제주 성산포경찰서장을 대신해 문 전 서장의 도움으로 생존한 강순주씨가 상패를 받았다. 문 전 서장은 제주 4·3사건 2년 뒤인 1950년 8월 한국전쟁 때 계엄군의 예비검속자(좌익 의심자) 총살 명령을 거부하고 221명을 풀어줬다. 이병주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제73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에서 경찰의 뿌리가 대한민국 임시정부라는 뜻을 밝혔다. 광복 이후 미국 군정이 초대 경무국장(지금의 경찰청장)으로 ...
- 입력:2018-10-25 18:15:01
- 인도네시아 추락 보잉기, '기술적 문제' 있었다... 약 190명 전원 사망 가능성
- 교통안전위원회 "비행시간 800시간 불과"
29일 오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인근 해상에서 약 190여명을 태운 현지 저가항공사 소속 국내선 여객기가 추락한 가운데 목적지였던 팡칼피낭 공항에서 탑승자 가족들이 오열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약 190 명을 태운 채 29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인근 해상에 추락한 국내선 여객기는 두 달 전 미국 항공기 제조사 보잉이 인도한 최신 모델로 확인됐다.
항공사측은 사고기가 과거 다른 노선을 운항할 때 "기술적 문제"를 겪었지만 이후 해당 문제가 해결됐다고 강조했다.
29...
- 입력:2018-10-30 02:24:50
- 리버사이드 나이트클럽 핼러윈 파티서 총격 7명 부상
- 리버사이드의 한 나이트클럽에서 29일 총격 사건이 벌어져 최소 7명이 부상했다고 KTLA 등 현지방송이 보도했다.
총격은 이날 새벽 3시께 리버사이드 시내 세비야 나이트클럽에서 일어났으며 클럽에서는 핼러윈 파티가 열리고 있었다고 목격자들이 전했다.
리버사이드 경찰은 부상자가 전원 병원으로 옮겨 치료를 받았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경찰은 총격이 클럽 내부와 외부에서 동시에 일어났다고 말했다.
한 목격자는 KTLA 방송에 "플로어에서 춤을 추고 있는데 총성이 10발 가까이 들렸다. 자동화기를 쏘는 것 같았다"면서 "사람들이...
- 입력:2018-10-30 01:54:32
- 불황보다 무서운 불확실성 공포
- 국내 대기업들이 잇달아 올 3분기 실적을 내놓고 있는 가운데 ‘불확실성의 공포’가 우리 산업계를 덮치고 있다. 수출 의존도가 높은 산업 구조 특성상 우리나라는 미·중 무역전쟁과 미국의 금리 인상, 신흥국 통화 약세 등 대외 무역환경 악화에 치명상을 입을 수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3분기 좋은 실적에도 마냥 웃지 못하고 있다. 반도체 ‘슈퍼 사이클’이 끝났다는 부정적인 전망이 증권가를 중심으로 나오고 있는 탓이다. 삼성전자는 3분기 영업이익 17조5000억원, SK하이닉스는 6조4724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그럼에도 ...
- 입력:2018-10-29 04:10:01
- 평양선언 오늘 공포… ‘그때그때 다른’ 법제처 해석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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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과 북, 유엔군사령부가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비무장화 조치에 대한 공동검증을 실시한 지난 26일 판문점 북측 지역 통일각에서 북한 군인이 경비를 서고 있다. 지난해 10월 사진에서 북한 경비병력이 소지하던 권총(오른쪽 사진 붉은 원)이 사라졌고 ‘판문점 민사경찰 27’이라는 노란 완장을 새롭게 차고 있다. 판문점=사진공동취재단
9월 평양공동선언과 남북 군사분야 합의서가 29일 관보 게재로 정식 공포된다. 하지만 청와대가 평양선언과 군사합의서 비준에 국회 동의가 불필요하다고 판단한 근거로 내세운 법제처 해석이 그때그때 달라...
- 입력:2018-10-29 04:05:02
- 文 대통령 “백두에서 한라라는 말 있어… 김정은 위원장 원하면 등반”
-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청와대 출입기자단과 북악산 등반을 하던 중 잠시 쉬면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평소 체력관리를 어떻게 하느냐는 질문에 문 대통령이 “국가기밀에 해당한다”고 답하자 웃음이 터졌다. 등산을 좋아하는 문 대통령은 지리산이든 안나푸르나든 항상 꼭대기까지 가보고 싶다고 말했다. 청와대사진기자단참모진 20여명·기자단 147명 동행… “연말까지 외교·경제 할 일 많아소득주도성장 등 잘 해나가려면 정기국회 마무리가 중요”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방남 시 한라산을 동반 방문할 수 있다는 뜻을 밝혔다. 연말 국정운영 기...
- 입력:2018-10-29 04:05:01
- 인천공항 입국장 면세점 내년 5월 문 연다
- 인천공항이 내년 5월 입국장 면세점을 오픈한다. 그동안 수차례 무산됐던 입국장 면세점 도입으로 양손 가벼운 출국길이 가능해질지 주목된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8일 “내년 5월 개점을 목표로 입국장 면세점 도입을 위한 연구용역에 이번 주 중 착수한다”고 밝혔다. 공사는 입국장 면세점 최종 위치 선정, 사업자 및 판매품목 선정, 임대료 책정, 임대수익의 사회 환원 방안 등 관련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선 한국교통연구원에 의뢰한 ‘인천공항 입국장 면세점 위치선정 및 간섭사항 검토 연구용역’이 이번 주에 실시된다. 공사는 올해 연말까지 연구용역...
- 입력:2018-10-29 04:05:01
- 경고음 귀 막은 한국號… ‘4각 파도’ 덮친다
- 고용 절벽 : 실업자 수 1∼9월 평균 117만7100명투자 한파 : 건설투자 외환위기 이후 최대 감소폭수출 흔들 : 이제 버팀목 반도체마저 안심 못해주가 폭락 : 경기 둔화 가늠자… 올들어 18% 낙폭“한국의 2019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0%로 자르겠다.” 지난 25일 한국은행이 올해 3분기 실질 경제성장률을 2.0%로 발표하자 글로벌 투자은행(IB)인 ING그룹은 기다렸다는 듯이 한국의 내년 성장률을 낮춰 잡았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9년 만에 최저 수준인 3분기 성장률이지만, ING그룹은 “전혀 놀랍지 않다”고 했다. ING그룹은 한국 경제의 영향력이 미치는 대만과 싱가포르 ...
- 입력:2018-10-29 04:05:02
- 다르면 ‘적’… 혐오로 뒤덮인 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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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미니즘을 지지하는 남성 중심 시민단체 ‘남성과 함께 하는 페미니즘(남함페)’ 회원들이 27일 서울 종로구 혜화역 1번 출구 앞에서 ‘곰탕집 성추행 사건 피해자의 꽃뱀 추정을 중단하라’는 손팻말을 들고 시위하고 있다. 이 단체가 요청해 시위 참가자의 얼굴을 가렸다. 오른쪽 사진은 남함페와 정반대 입장의 단체 ‘당신의 가족과 당신의 삶을 지키기 위하여(당당위)’ 회원들이 약 200m 떨어진 2번 출구 앞에 모여 곰탕집 성추행 사건 유죄 판결을 비판하고 있는 모습. 뉴시스
오프라인 시위, 극단적 충돌… 성대결·보혁 갈등...
- 입력:2018-10-28 18:15:01
- 박영수 KTX 기장 ‘300만㎞ 무사고’ 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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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를 75바퀴 돌아 감회가 새롭네요. 승객 안전을 책임지는 기장으로서 보람이 큽니다. 남북 철도가 연결되면 퇴임 후 기차를 타고 북녘 땅을 달려보고 싶습니다.”
119년 철도 역사상 세 번째로 ‘300만㎞ 무사고’를 달성하게 된 박영수(58·광주고속철도 기관사 승무사업소·사진) 기장은 28일 “부끄럽지 않은 남편이자 두 아들의 아버지로서 성공한 인생”이라는 소감을 밝혔다.
그는 “21세 때부터 인생의 많은 시간을 철로 위에서 보냈다”며 “소화불량에 시달리고 위장병을 앓은 적도 많았지만 후회...
- 입력:2018-10-28 21:45:01
- [포토] 은빛 갈대 물결 사이로…
- 전남 강진군 강진만생태공원에서 펼쳐지고 있는 ‘제3회 강진만 춤추는 갈대축제’ 마지막 날인 28일 활짝 갠 가을 하늘 아래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소녀들이 갈대밭 데크길을 환한 표정으로 달리고 있다.
뉴시스
- 입력:2018-10-28 18:55:01
- 음주운전 처벌 강화… 2회 걸리면 면허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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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은 음주운전 근절을 위해 단속기준을 높이고 형사처분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내년 1월까지 대대적인 단속도 벌인다.
경찰은 먼저 도로교통법을 개정해 음주운전 단속기준을 현재 0.05%에서 0.03%로 낮출 계획이다. 또 2차례 음주운전이 적발되면 면허를 취소시키는 ‘투 스트라이크 아웃’ 제도를 도입한다. 대형사고 발생 가능성이 큰 고속도로 음주운전은 1차례 적발만으로 면허를 취소하는 방안을 준비 중이다. 현재는 3차례 적발 시 면허를 취소하는 ‘삼진아웃’ 제도를 운용하고 있다.
차량 압수 규정도 5년간 ‘4차례 이상...
- 입력:2018-10-28 18:50:01
- 北 선박, 가짜 이름 달고 유류 불법 환적
- 북한 유조선 백마호가 지난 5월 18일 공해상 불법 유류 거래를 위해 동중국해를 항해하는 모습. 해상 단속을 피하기 위해 선박명 ‘PAEK MA’ 중 일부를 페인트로 지우고 ‘PUMA’로 위장했다. 미 국무부 국제안보비확산국 트위터파나마 선적 상위안바오호가 지난 6월 2일 동중국해에서 북한 유조선 명류 1호에 호스를 연결하고 유류를 전달하고 있다. 미 국무부 국제안보비확산국 트위터북한 마양도 잠수함 기지 상공에서 지난 7월(왼쪽)과 8월(오른쪽)에 각각 촬영한 인공위성 사진. 왼쪽 사진에는 잠수함이 1대 보이지만 오른쪽 사진엔 3대로 늘었다. 미국의 소리 방송 캡처미국...
- 입력:2018-10-28 18:15:02
- 면접에서 만나는 성차별 질문 3종 세트 ‘결·출·남’
- 사진=게티이미지“이 옷 입고 와서 여기 한 번 걸어 봐요.” 지난해 서울의 한 백화점 매장에 면접을 보러 간 백모(23)씨에게 면접관이 ‘44 사이즈’ 매장 유니폼을 주며 한 말이다. 지난해 취업준비생이었던 백씨는 서비스직이 적성에 맞는다고 생각해 백화점 매장 직원 채용 공고가 뜨는 대로 지원서를 넣었다. 한 남성복 매장에서 연락이 와 면접을 보러 가자 직원은 지원자들에게 매장 유니폼을 주며 입게 했다. 백씨는 “면접관이 ‘여자 직원이 마르고 예뻐야 남자 고객들이 옷을 사지 않겠냐’고 하더라”며 “면접관이 내 몸을 이리저리 돌리며 ‘살을 좀 빼야겠다’고 ...
- 입력:2018-10-27 04:05:01
- [단독] ‘베이비박스 논란’ 유엔 간다
- 서울 관악구 난곡동 주사랑공동체교회 담벼락에 마련된 베이비박스. 작은 문을 열면 CCTV와 온열장치가 설치된 작은 공간이 나온다. 민간에서 운영하는 베이비박스는 불법이지만 비밀출산제가 도입되지 않은 한국에선 여전히 미혼모·부의 ‘마지막 선택지’로 여겨진다. 국민일보DB국내 시민단체들이 ‘베이비박스’ 운영에 대한 부정적 의견을 담은 보고서를 유엔에 제출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베이비박스가 아동 인권을 침해한다는 취지다. 그간 베이비박스를 둘러싼 찬반 논란 속에서도 정부가 묵묵부답으로 일관하자 민간단체들이 대신 나선 셈이다. 이 보고서를 바...
- 입력:2018-10-24 18:20:01
- 캘리포니아도 서머타임 폐지 검토… 주민투표 부쳐
- 미국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캘리포니아 주(州)에서도 일광절약시간제(서머타임) 폐지가 검토되고 있다.
26일 LA타임스, CBS방송 등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주의회는 일광절약시간제 규정(AB807) 존속 여부를 의회가 결정할 수 있도록 하는 주민투표 발의안(프로포지션 7)을 다음 달 주민투표에 부치기로 했다.
주민투표에서 폐지로 의견이 모이면 의회에서 다시 논의하게 된다. 의회에서 3분의 2 이상 폐지에 찬성하면 연방정부의 승인을 얻어 일광절약시간제를 없애게 된다. 아직 넘어야 할 산이 많아 쉽게 폐지를 점칠 수 있는 단계는 아니다.
폐지안은 새너제이 지역구...
- 입력:2018-10-27 01:58:39
- 예산·부지 확보…내년 국공립유치원 1000개 학급 증설 ‘산 넘어 산’
-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가운데)과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왼쪽), 박춘란 교육부 차관이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유치원 공공성 강화 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정부와 여당은 국공립유치원 학급을 늘리고 국가관리회계시스템인 에듀파인 사용을 의무화하는 등 사립유치원 비리 대책을 내놨다. 최현규 기자25일 ‘유치원 공공성 강화 방안’ 발표를 앞두고 정부와 여당은 국공립유치원 추가 증설 계획을 막판에 밀어 넣었다. 이를 빼면 학부모들을 만족시키기 어렵다고 봤다. 그러나 국공립유치원 증설 걸림돌은 사림유치원들의 저항만 있는 게 아니다. ...
- 입력:2018-10-26 04:05:02
- 사실로 확인된 ‘내 돈처럼 펑펑’, 개인 저축보험, 아들 오피스텔, 렌터카…
- 25일 전국 시·도교육청이 사립유치원 감사 결과를 일제히 공개했다. 회계 유용, 횡령, 비자금 조성, 부당 채용 등 각종 비리가 쏟아졌다. 서울시교육청이 이날 처음으로 공개한 유치원 감사 결과에 따르면, 2013년 1월부터 올해 9월까지 공·사립유치원 76곳의 비리 249건이 적발됐다. 서울의 한 유치원은 설립자 개인 명의로 저축보험에 가입해 유치원 운영비에서 매월 543만1704원씩, 모두 1억3579만2600원을 적립했다. 설립자 개인소유 농장을 유치원 현장학습장으로 사용한다는 명목으로 유치원 회계에서 이 농장으로 5000만원을 보낸 유치원도 적발됐다. 원장의 렌터카 비용...
- 입력:2018-10-26 04:05:02
- 다시 떠오른 ‘노인 무임승차’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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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무임승차’ 논란이 올해 국정감사에서도 도마 위에 올랐다. 지난 22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서울 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의 영업적자 문제가 지적되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3600억원 이상이 무임승차 때문”이라며 “중앙정부의 결단이 필요하다”고 말하면서다.
박 시장 말대로 도시철도를 운영하는 6개 지방자치단체(서울·인천·부산·대전·대구·광주)는 정부에 무임승차 비용을 보전해 달라고 수년째 요구하고 있다. 반면 정부는 도시철도 운영은 기본적으로 지자...
- 입력:2018-10-26 04:05:02
- “모르는 공무원이 감사”, 정부 ‘교차점검’ 방침에 어린이집 원장들 사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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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가 어린이집 2000여곳에 대한 집중점검에 ‘교차방식’을 적용하겠다고 하자 어린이집 원장들이 발칵 뒤집혔다. 각자의 어린이집을 담당하던 공무원이 아닌 다른 지역 공무원이 오면 점검이 이전보다 엄격할 것이란 우려에서다.
교차방식 도입은 그동안 수차례 지적된 시·군·구 공무원과 어린이집 간 유착관계를 고려한 처사다. 교육부가 25일 발표한 ‘유치원 공공성 강화 방안’에서 “감사의 공정성을 위해 관련자를 배제하는 ‘교차감사’ 등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힌 것도 같은 맥락이다.
어린이집 관계...
- 입력:2018-10-26 04:05:02
- 400억 학교에 선뜻… 노부부의 아름다운 기부
- 김재호 학교법인고려중앙학원 이사장과 400억원대 전 재산을 고려대에 기부한 김영석·양영애씨 부부, 염재호 고려대 총장(왼쪽부터)이 기증증서를 들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고려대학교 제공한 노부부가 평생 모은 400억원 상당의 전 재산을 고려대에 기부하기로 했다. 고려대는 25일 서울 성북구 본관에서 열린 기부식에서 김영석(91)씨와 양영애(83·여)씨 부부가 시가 200억원 상당의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 소재 토지 5필지와 건물 4개동을 학생교육과 학교발전을 위해 기부했다고 밝혔다. 김씨 부부는 이른 시일 내 추가로 시가 200억원 상당의 토지 6필지, 건물 4개동도 기부할 ...
- 입력:2018-10-25 21:40:01
- 구글 CEO "2년간 성희롱 관련 48명 해고… 퇴직금 챙겨준 것 없어"
- 순다르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가 25일 사내 성희롱 이슈와 관련해 전 직원에게 이메일을 보냈다.
IT 매체들에 따르면 피차이는 이메일에서 "지난 2년간 성희롱과 관련해 48명을 해고했다. 해고된 직원 중 13명은 선임 매니저 또는 그 이상 직급"이라고 밝혔다.
피차이 CEO의 편지는 구글 성희롱 문제와 관련된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 보도에 대한 대응 차원으로 해석됐다.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
앞서 뉴욕타임스는 구글이 안드로이드 창업자 앤디 루빈을 비롯해 몇몇 중역들의 성희롱 의혹에 대해 회사 차원에서 방어막을 쳤으며, 일부 ...
- 입력:2018-10-26 07:39:12
- 美 의사당 인근 건물 입주민 대피… 폭발물 관련 여부는 미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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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넌 하우스 오피스 빌딩. [구글 캡처]
워싱턴DC 의사당 인근에 있는 캐넌 하우스 오피스 빌딩 입주민이 25일(현지시간) 대피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의회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 빌딩은 의회도서관 길 건너편에 있으며 연방의원들의 사무실이 다수 입주해 있다. 현재 선거기간이라 빌딩에 입주한 의원과 보좌진은 대부분 지역구에 내려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의사당 경찰은 캐넌 하우스 오피스 빌딩 입주민 대피와 관련해 언급하지 않았다.
의회 관계자는 이유를 말하지 않고 빌딩 사무실이 소개됐다고 전했다.
이 빌딩 대피가 전날부터 버락 오...
- 입력:2018-10-26 06:48:54
- "돈 걱정없이 공부하길" 평생 과일장사로 모은 400억 고대 기부하는 노부부
- 김영석·양영애씨 부부 200억 토지·건물 기증…200억 어치 추가기부 예정
25일 오후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 본관에서 김영석(91)씨 양영애(83)씨 부부가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써달라며 평생 과일장사하며 모은 전재산을 기부하는 기증식 열렸다.
"직업에 뭐 귀천이 있나요. 남한테 피해 안 주고 열심히 번 돈을 좋은 데 쓰는 게 참 좋아요 저희 부부는."
25일 오후 5시 서울 성북구 고려대 본관에 김영석(91)씨와 양영애(83)씨 부부가 각각 휠체어와 지팡이에 의지한 채 천천히 들어왔다.
거동이 불편한 김씨는 일...
- 입력:2018-10-26 06:42:40
- 與 “남북경협 첫발… 적극 추진을”, 野 “천문학적 비용… 비핵화 먼저”
- 국회 국토교통위원회가 24일 코레일·한국철도시설공단 등 철도관련 8개 기관을 대상으로 진행한 국정감사에서는 남북 철도 협력사업이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자유한국당 이은권 의원은 “조만간 착공되는 경의선은 국내 철도 단가를 적용해도 투입 비용이 최소 42조원을 넘긴다는 추산이 나온다”며 “만약 비핵화 협상이 잘 되지 않아 북한과의 사이가 틀어지면 대응책은 있는가”라고 질의했다. 같은 당 홍철호 의원도 “개성공단이 정치적 문제로 중단된 이후 관련 기업들이 매우 큰 고통을 받았다”며 “남북경협으로 철도 인프라가 ...
- 입력:2018-10-24 22:35:01
- 서울택시 기본요금 내년 3800원으로 인상 유력
- 서울택시 기본요금이 내년부터 3800원으로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시는 24일 서울연구원에서 ‘택시요금 정책 및 서비스 개선 시민공청회’를 열고 택시 기본요금을 3400원, 3800원, 4700원으로 올리는 3가지 방안을 제시했다.
택시요금은 현재 기본요금 3000원과 시간요금(100원당 35초), 거리요금(100원당 142m)으로 구성돼 있고 자정부터 오전 4시까지는 심야요금(3600원)이 적용된다.
서울시가 적정요금으로 제시한 1안은 기본요금을 3400원으로 올리고 거리·시간요금을 유지하는 내용이다. 2안은 기본요금을 3800원으로 인상하고 거리요금을 100...
- 입력:2018-10-24 22:30:01
- 파란만장 강용석, 위조 서류 법원 제출 혐의로 1심 법정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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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용석 변호사가 24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1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고 포승줄에 묶인 채 서울구치소로 이동하고 있다.
강용석 변호사가 본인의 불륜 스캔들 소송 관련 가짜 법률 서류를 만든 혐의로 24일 재판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그는 이날 구속으로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법정 다툼을 벌이는 배우 김부선씨의 변호를 더 이상 맡지 못하게 됐다. 김씨 사건은 같은 법무법인 넥스트로 소속 다른 변호사가 대리할 예정이다.
서울중앙지법 형사18단독 박대산 판사는 사문서 위조 혐의 등으로 기소된 강 변호사에게 징역 1년을 선고하고 그 ...
- 입력:2018-10-24 18:15:01
- ‘북한은 국가인가’ 해묵은 논쟁 다시 시작한 청와대와 한국당
-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24일 국회에서 정부가 전날 비준한 9월 평양공동선언과 남북 군사분야 합의서의 효력을 정지해 달라는 내용을 담은 가처분신청서를 취재진에게 보여주고 있다. 왼쪽부터 같은 당 곽상도 의원, 김 원내대표, 최교일·임이자 의원. 김지훈 기자자유한국당은 문재인 대통령의 9월 평양공동선언 및 군사분야 합의서 비준을 “위헌적 행위”로 규정했다. 헌법이 보장한 국회의 동의권을 침해했다는 것이다. 헌법 제60조 1항은 안전보장이나 재정적 부담을 지우는 조약, 입법사항에 관한 조약의 체결·비준에 대한 국회 동의권을 부여하고 있다. 평양선언 등...
- 입력:2018-10-24 18:15:01
- 페이스북에 어린이 누드사진 범람… 870만장 삭제
- 페이스북이 지난 3분기에 무려 870만장에 달하는 어린이 누드 사진을 적발, 삭제한 것으로 밝혀졌다.
페이스북의 글로벌 안전 책임자인 앤티건 데이비스는 24일 로이터 통신 인터뷰에서 최신 소포트웨어를 이용해 지난 3개월 동안 이처럼 많은 어린이 누드 사진을 자동으로 걸러낼 수 있었다고 밝혔다.
페이스북은 지난해부터 기계학습 툴(도구)를 도입해 성적인 의도로 어린이를 노출시킨 사진들에 대한 단속 노력을 한층 강화하고 있는 상태다.
데이비스는 인터뷰에서 페이스북이 성적 대상으로 삼기 위해 어린이들에 접근하는 사용자들을 적발하는 유사한 시스템도 ...
- 입력:2018-10-25 12:48:59
- 화해치유재단 해산 이르면 이달 말 공식 발표
-
화해치유재단 해산이 이르면 이달 말 공식 발표된다.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은 24일 기자간담회에서 “화해치유재단을 해산하는 방향으로 거의 정했다”며 10월 말 또는 11월 초에 확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숙진 여가부 차관은 “(일본 정부의 출연금) 10억엔의 반환 없이도 재단 해산은 가능하다”며 “재단 해산만으로도 굉장히 큰 것”이라고 말했다.
진 장관에 따르면 외교부는 이달 중 일본과 10억엔 반환 등을 포함한 각종 외교 사안을 협의한다. 진 장관은 “(한·일 위안부 합의가) 일방파기로 여겨지지 ...
- 입력:2018-10-24 18:20:01
- BMW 차량 리콜 전 세계로 확대
- 독일 자동차업체 BMW가 연이은 주행 중 차량 화재로 소비자들의 우려가 커지자 리콜 범위를 전 세계로 확대했다. BMW는 리콜 대상을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제작된 4∼6기통 디젤엔진 장착 차량(사진) 160만대로 늘리겠다고 발표했다고 AP통신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방침으로 BMW는 아시아와 유럽에서 이미 리콜을 결정한 차량 48만대를 포함해 약 200만대를 리콜하게 됐다. 우리나라에서는 지난 8월부터 BMW가 생산한 차량 10만6000대를 대상으로 리콜이 진행 중이다. AP는 “올해 한국에서 차량 화재가 수차례 발생한 것이 대규모 리콜의 계기가 됐다”고 보도했다. BM...
- 입력:2018-10-24 18:30:01
- 흔들리는 중간선거… 보수결집 속 민주 '하원낙승' 물음표
- 조기투표서 공화지지층 열기 높아… "하원 우위도 2석 차이 정도로 결정 예상"
트럼프 대통령의 중간선거 지원유세. [AP=연합뉴스]
오는 11·6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당연히' 하원 다수당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조금씩 흔들리고 있다.
AP통신, 폭스뉴스 등은 민주당 지도부가 당초 '낙승'할 것으로 기대했던 하원의 판세가 불과 몇석의 소수 의석으로 결정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고 23일 보도했다.
그간 뉴욕에서 네바다에 이르기까지 민주당 후보들과 접전 중이던 공화당 후보들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 급등...
- 입력:2018-10-25 01:46:04
- ‘외풍’에 속수무책… 코스피 또다시 연중 최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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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장중 한때 2100선을 내주며 연중 최저치를 새로 썼다. 23일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모니터에 폭락한 주가지수와 치솟은 원·달러 환율 종가가 표시돼 있다. 이병주 기자
국내 증시가 대외 변수에 또다시 주저앉았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 장기화 우려, 미국의 중거리핵전력조약(INF) 폐기 위협 등 ‘외풍’에 속수무책인 모습이다. 위험자산 투자심리가 얼어붙자 외국인과 기관은 매물을 쏟아냈다.
23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57% 하락한 2106.10에 마감하며 연중 최저치를 경신했다. 장중 한때는 2100선이 붕괴되...
- 입력:2018-10-24 04:05:01
- “스쿨미투 후 학교는 2차 가해를 택했다”
- ‘스쿨미투’(SchoolMeToo·학내 성폭력 고발) 이후 대부분 학교는 피해 해결이 아닌 2차 가해를 선택했다. 제보자 색출은 물론 피해 학생을 앉혀놓고 명예훼손이나 생활기록부를 언급하며 압박을 가하기도 했다. 성폭력 실태조사 요구에는 “선생님은 잠재적 가해자가 아니다”라며 거절하기도 했다. 지난 18일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만난 청소년페미니즘모임(청페모)의 운영위원 양지혜(21·사진)씨는 “학교는 학내 성폭력 문제를 덮기에 급급하다”며 “광장에서 다시 청소년의 목소리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청페모는 ‘학생의 날’인 11월 3일 광화문광장 인근에서 스쿨...
- 입력:2018-10-24 04:05:01
- 병무청장 “예술·체육 병역특례제 폐지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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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의 병무청 국정감사에 출석한 기찬수 병무청장이 병역문제로 출석한 증인들과 함께 보고를 하고 있다.
기찬수 병무청장이 예술·체육 분야 병역특례 제도와 관련해 “필요하면 폐지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의 일부 선수가 군 입대를 미룬 끝에 병역특례 혜택을 받아 논란이 된 것을 비롯해 비판 여론이 끊이지 않는 실정을 감안한 것이다.
기 청장은 23일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시대적 상황에 부합되게 국민의 목소리를 다양하게 듣고 ...
- 입력:2018-10-23 18:25:01
- 숙명여고 쌍둥이 휴대전화서 문제유출 정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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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명여고 문제유출 의혹을 수사하는 경찰이 쌍둥이 학생들의 휴대전화에서 시험문제 유출을 의심할 만한 정황을 발견하고 이달 내 피의자 소환조사를 추가 실시할 예정이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학생 휴대전화에서 시험문제 유출로 의심되는 정황을 발견했다”며 “피의자 6명 중 4명은 출국금지 조치를 연장했다”고 23일 밝혔다. 숙명여고 전임 교무부장 A씨와 그의 쌍둥이 딸들은 이 학교 기말·중간고사 문제와 정답을 유출한 혐의(업무방해)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들 휴대전화를 압수수색해 디지털 포렌식 작업을 벌인 결과 시험문제...
- 입력:2018-10-23 18:45:01
- KT-인천국제공항공사, ICT 기반 ‘스마트공항’ 구현 MOU
- 22일 인천공항공사 청사에서 인천공항공사 안정준 스마트추진단장(왼쪽)과 KT 김준근 GiGA IoT 사업단장이 ‘스마트공항 혁신 및 ICT 기술 적용을 위한 MOU’ 체결 직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제공인천공항이 KT와 손잡고 ‘스마트공항’ 구현에 나선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KT와 스마트공항 혁신 및 정보통신기술(ICT) 적용을 위한 업무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양측은 공항 내 자율주행버스 운행 시연, 데이터 분석 및 교류 등 다방면에서 협력을 추진한다. 인천공항의 공항 운영 노하우에 자율주행,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
- 입력:2018-10-23 18:45:01
- 울산서 국내 첫 수소버스 운행... 서울에는 내년 등장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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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로 노선을 운행하는 수소버스인 울산시 '124번' 시내버스가 22일 한 정류장에서 승객들을 태우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울산시에서 국내 최초로 수소버스가 달리기 시작했다. ‘124번’을 단 수소버스는 매일 왕복 56㎞에 이르는 노선을 이동한다.
수소버스 1대를 운행하면 경유차 40대가 동일한 거리를 움직였을 때 내뿜는 미세먼지를 정화하는 효과도 얻을 수 있다. 100% 친환경연료를 쓰기 때문에 대기오염물질 배출 걱정을 덜 수 있다. 수소버스의 동력원인 수소는 화학작용을 거쳐 전기를 생산하고 부산물로 ‘물’을 배출한다.
...
- 입력:2018-10-23 04:05:01
- 캐나다 서부 앞바다서 1시간도 안돼 6.5 이상 지진 '3연속' 강타
- 21일 밤 캐나다 서부 브리티시컬럼비아 주(州) 앞바다에서 규모 6.5 이상의 강진이 한 시간도 안돼 세 차례나 발생했다.
미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이날 오후 10시39분께 밴쿠버 섬 북동쪽에 위치한 포트하디에서 남서쪽으로 218㎞ 떨어진 곳에서 규모 6.6의 지진이 일어났다. 진원의 깊이는 11㎞였다.
이어 오후 11시16분께 포트하디에서 역시 남서쪽으로 232㎞ 떨어진 바다에서 규모 6.8의 지진이 관측됐다. 이번에는 진원의 깊이가 10㎞다.
두 번째 강진으로부터 6분 뒤인 오후 11시22분께에는 포트하디에서 남서쪽 223㎞ 떨어진 해상에서 규모 6.5의 지진(진원 깊이...
- 입력:2018-10-23 09:21:59
- 머스크, LA 초고속 터널 12월 개통… "공짜 탑승 제공할 것"
-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의 도심 교통 체증을 해소하기 위해 개발에 착수한 지하 초고속 터널을 12월 10일 개통할 것이라고 밝혔다.
22일 IT 매체들에 따르면 머스크는 전날 밤 트위터에 "터널이 거의 완성됐고 12월 10일 밤 오프닝 이벤트가 있을 것이다. 그 다음 날부터 일반 대중에 공짜 탑승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론 머스크의 초고속 터널 구상.
터널은 머스크의 우주탐사기업 스페이스X 본사가 위치한 LA 남부 호손에서 LA 국제공항(LAX)로 향하는 2마일 구간에 걸쳐 굴착됐다.
머스크...
- 입력:2018-10-23 08:54:09
- 트럼프 "중산층 10% 감세"… 민주 하원 다수당 탈환 예상 중간선거 앞두고 막판 승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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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2일 중간선거 지원유세를 위해 텍사스 주로 출발하기 전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발언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중산층에 10%의 세금을 감면하는 내용의 안을 앞으로 1~2주 안에 내놓을 것"이라며 보름 앞으로 다가온 11·6 중간선거의 막판 승부수를 띄웠다.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산층 감세' 공약을 보름 앞으로 다가온 11·6 중간선거의 막판 승부수로 밀어붙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22일 중간선거 지원유세를 위해 텍사스주(州)로 출발하기 전 백악...
- 입력:2018-10-23 08:23: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