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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중근 유해 발굴’ 손잡은 남북, 문제는 중국의 몽니
안중근 의사가 1910년 3월 26일 순국한 뒤 일본에서 발행된 것으로 알려진 엽서. 엽서에는 침략의 원흉인 이토 히로부미를 처단한 의미를 감추려는 의도에서 안 의사는 흉한(兇漢)으로, 사살에 사용된 권총은 흉기(凶器)로 표시돼 있다." 성균관대 제공   안중근 의사가 1909년 10월 26일 중국 하얼빈역에서 이토 히로부미(伊藤博文)를 저격한 뒤 러시아 군인에게 붙잡혀 이토를 노려보는 장면을 묘사한 가로 39.3㎝, 세로 53.8㎝ 크기의 석판화. ‘이토공 조난지도(伊藤公 遭難之圖)’라는 제목의 이 석판화는 그해 12월 1일 일본 출판사인 도쿄 박화...
입력:2018-09-02 06:10:01
화려했던 공중전화의 추억, 변신 시도는 아직도 ‘뚜뚜뚜’
사진=게티이미지사진=게티이미지지난해 8월 폭염을 피해 호주 멜버른으로 여행을 갔었다. 북반구의 여름 대신 남반구의 겨울을 찾아간 셈이다. 보통 해외여행을 하면 스마트폰에 갈아 끼울 현지 유심(U-SIM)칩을 한국에서 준비해 가는데 그땐 현지에서 샀다. 숙박 공유 서비스 ‘에어비앤비’로 예약한 숙소를 찾아가려면 먼저 호스트(집주인)가 알려준 번호로 전화를 걸어야 했다. 에어비앤비는 숙소가 대강 어느 동네에 있는지만 알려준다. 정확한 위치는 호스트에게 확인해 직접 열쇠를 받아야 한다. 호스트는 미국 여행을 떠나며 폴이라는 친구에게 집 관리를 맡겨둔 상태였...
입력:2018-09-01 04:05:01
국내 최대 규모 ‘세계 대학 박람회’ 제주서 열린다
제주영어교육도시에 위치한 국제학교 ‘브랭섬홀아시아’의 전경. 브랭섬홀아시아 제공 국내 최대 규모의 세계 대학 박람회(World University Fairs)가 제주에서 열린다. 제주영어교육도시 내 국제학교인 브랭섬홀아시아는 오는 9일 서귀포시 대정읍 학교 캠퍼스에서 ‘제1회 세계 대학 박람회’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브랭섬홀아시아 학생을 비롯해 해외 대학에 관심 있는 학생·학부모를 대상으로 오후 3시부터 2시간 동안 진행된다. 박람회에는 미국 영국 캐나다 홍콩 일본 싱가포르 등 12개 지역, 90여개 대학이 참...
입력:2018-09-02 21:25:01
포드, 中서 만든 차 美서 안판다… 트럼프 ‘수입차 관세 폭탄’ 역풍
미국 포드자동차가 중국에서 생산되는 자사의 소형 브랜드 수입을 포기했다. 미·중 무역전쟁이 길어지면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부과한 ‘관세 폭탄’이 미국 기업에 부메랑이 돼 돌아오고 있다. 포드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내년 2분기부터 예정됐던 중국산 신형 포커스 콤팩트카의 수입을 포기한다고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부과한 중국산 자동차에 대한 25% 관세가 직격탄이 된 것이다. 포드는 연간 판매 전망이 5만대 이하로 적어 매출액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하다고 강조했다. 다만 포드는 미국 내 잔고가 소진되면 포커스 브...
입력:2018-09-02 19:00:01
만인 저자시대, “나는 쓴다 고로 나는 작가다”
‘문장수집생활’ 이유미 작가(탁자 위쪽)가 개설한 글쓰기 강좌 ‘쓸 수 있는 밤’의 수강생들이 지난달 11일 서울 서대문구 문토에 모여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문토 제공   '글쓰기' 관련 책들이 한 해 100권 안팎씩 쏟아져 나오고 있다. 서울 종로구 교보문고 광화문점에는 '글쓰기' 관련 서적들을 모아 놓은 서가가 따로 마련돼 있다. 이병주 기자 1997월 1일 서울 강남구의 한 스튜디오에 20∼40대 여성 6명이 모였다. 이들은 책 한 권, 노트 한 권, 펜 한 자루씩을 들고 자리에 빙 둘러 앉았다. ‘책 잡힌 날’이라...
입력:2018-09-02 06:05:01
"하버드대 아시아계 지원자 차별했다" 연방 법무부도 확인
보스턴의 하버드 대학교. [자료사진] 연방 법무부가 하버드대학의 입학 사정에서 아시아계 미국인 지원자들이 차별적 불이익을 당하고 있다는 주장에 동조하며 하버드대를 상대로 한 소송을 지지하고 나섰다. 31일 AP 통신에 따르면 미국 법무부는 전날 법정 의견서를 통해 하버드대가 입학사정 과정에서 주관적인 개인평가 시스템을 사용하는 것은 법을 어긴 것이라고 주장했다. 구성원의 다양성을 촉진하기 위해 인종을 합격 판단요인으로 삼은 것도 옹호할 수 없다고 법무부는 강조했다. 법무부는 "하버드대가 특정 청소년들을 입학시키고 교육혜택을 부...
입력:2018-09-01 08:12:37
구글 '사면초가'… 트럼프 이어 상원서도 "반독점 조사하라" 공격
실리콘밸리 거대 IT 기업 구글이 연일 정치권의 공격을 받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구글이 검색 결과를 조작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시작된 공격이 상원의 조사 요구로 이어졌다.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30일 거대 IT 기업들과 각을 세우면서 구글과 페이스북, 아마존이 "반독점 상황에 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하지만 이들 기업이 분할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언급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구글에 대해 '감정'을 드러냈다.   버락 오바마 전 ...
입력:2018-09-01 08:05:50
한인가정상담소, 위탁가정 에이전시 서비스 OC로 확대
10월 13·27일 미주복음방송에서 무료 오리엔테이션   한인가정상담소가 OC에서도 위탁가정 에이전시로 활동할 수 있는 자격을 얻었다. 과거 열린 둥지찾기 설명회 모습.   한인가정상담소(소장 카니 조·3727 W. 6th St. #320, LA)가 오렌지카운티에서도 갈 곳 없는 한인이나 아시안 위탁아동들에게 따뜻한 보금자리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한인가정상담소는 "LA카운티에 이어 오렌지카운티에서도 위탁가정 에이전시(Foster Family Agency·FFA)로 활동할 수 있도록 오렌지카운티 사회복지국(Social Services Agency)의 승...
입력:2018-09-01 03:15:21
“병역체계 무력화” vs “국가가 양심 보호”… 입영 거부 ‘정당한 사유’ 공방
양심적 병역거부 전원합의체 공개변론이 열린 30일 서울 서초구 대법원 앞에서 시민들이 방청권을 받기 위해 줄지어 서 있다. 이병주 기자 대법원이 종교나 양심에 따른 병역거부가 법적 처벌 대상인지 최종판단하기에 앞서 30일 공개 변론을 열었다. 헌법재판소가 대체복무제를 규정하지 않은 병역법 조항에 대해 헌법불합치 결정을 한 지 2개월 만이다. 현재 계류 중인 병역거부 재판의 사법처리 기준을 마련하는 의미가 있는 만큼 향후 선고 결과가 주목된다.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여호와의 증인’ 신도 3명이 각각 정당한 사유 없이 현역 입영을 거부하거...
입력:2018-08-31 04:05:01
‘붉은어깨도요’ 등 보호종 지정
충남도가 야생생물 3종을 충남 야생생물 보호종으로 지정했다. 사진은 최근 개체수가 급감하고 있는 ‘붉은어깨도요’. 충남도 제공 충남도가 최근 급격하게 개체 수가 감소 중인 ‘붉은어깨도요’ 등 야생생물 3종을 ‘충남 야생생물 보호종’으로 지정했다. 30일 도에 따르면 이번에 보호종으로 지정·고시된 야생생물은 ‘합다리나무’ ‘소사나무’ ‘붉은어깨도요’의 3종이다. 지난해 ‘이끼도롱뇽’과 ‘먹넌출’ 2종이 보호종으로 지정된 이후 두 번째 사례다. 이번에 보호종으...
입력:2018-08-30 22:00:01
수도권 누적 강수량 500㎜ 넘어… 2명 사망 3명 부상 등 피해 속출
30일 새벽 홍수주의보가 내려진 중랑천 진입 인도가 물에 잠겨 있다. 이틀 넘게 서울과 경기 북부, 영서 북부에 시간당 최고 100㎜ 이상의 집중 호우가 쏟아지면서 사상자가 5명으로 늘어났다. 기상청은 지난 26일부터 30일 오후 3시까지 수도권 지역 누적 강수량이 500㎜를 넘어섰다고 30일 밝혔다. 경기 고양시의 누적 강수량은 564.5㎜에 달했고 서울 541.0㎜, 의정부 506.0㎜, 김포 470.0㎜, 포천 466.0㎜, 연천 448.5㎜ 등 많은 비가 쏟아졌다. 이날 오전 4시를 기해 서울과 경기, 강원 일부에 발효됐던 호우특보는 모두 해제됐지만 충북 충주·제천·괴...
입력:2018-08-30 19:10:01
부산 영화의전당 변신 복합문화공간 거듭나
부산 영화의전당(사진)이 복합문화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 영화의전당(대표 최진화)은 올해 시민과 함께 즐기는 영상 복합문화공간으로 거듭난다는 경영방향을 정하고 관람·이용객 100만명 돌파를 목표로 세웠다고 30일 밝혔다. 이를 위해 영화의전당은 시네마테크 기획전 등 다양한 장르의 영화와 문화소외계층 프로그램 운영, 이지훈의 시네필로 등 부대행사, 포스트 부산국제영화제 등 협업 프로그램으로 영화의 저변 확대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또 영화아카데미·영화아카이브 운영은 물론 유·무료 시사회, 대중영화 상영, 아카데미 특별전, 애니...
입력:2018-08-30 19:40:01
美서 6번째로 ‘광우병’ 발생… 미국산 소고기 검역 10배 강화
미국에서 여섯 번째로 광우병(소해면상뇌증·BSE)이 발생했다. 한국 정부는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갖고 미국산 소고기를 대상으로 검역을 10배 강화했다. 30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미국 농무부는 플로리다주의 6년 된 암소 한 마리에서 ‘비정형 소해면상뇌증’을 발견했다고 알려왔다. 소해면상뇌증은 이 병에 걸린 소로 만든 사료를 먹어 감염되는 만성 신경성 질병인 ‘정형 소해면상뇌증’, 고령의 소에서 매우 드물게 자연 발생하는 ‘비정형 소해면상뇌증’으로 나뉜다. 그동안 미국의 소해면상뇌증 발병 건수는 2003년 1건, 2...
입력:2018-08-30 19:20:01
호화 사저·美 정착금 위해 ‘국정원 자금 수십억 유용 혐의’ 원세훈 또 기소
원세훈(67·사진) 전 국가정보원장이 국정원 자금으로 서울 강남에 호화 사저를 마련한 혐의 등으로 또다시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송경호)는 30일 원 전 원장을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원 전 원장은 2010년 10월부터 2011년 2월까지 서울 강남구 국가안보전략연구원(전략연) 건물 18층에 자신과 아내가 기거할 공간을 리모델링하기 위해 국정원 자금 7억8333만원을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국정원장의 공관 등 외부 주거 공간은 사업계획 수립 및 예산 배정 등 절차를 거쳐야 한다. 그러나 원 ...
입력:2018-08-30 19:10:01
휴대전화 배터리 충전 침대에서 하지 마세요!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리튬배터리 화재 통계를 분석한 결과 2015년 19건이던 화재 건수가 지난해 39건으로 증가했고 올해는 상반기(1∼6월)에만 23건이 발생했다고 30일 밝혔다. 리튬배터리는 밀폐된 배터리 내에서 가연성 가스가 폭발적으로 연소하기 때문에 초기 진화가 쉽지 않아 화재 피해가 크다. 또 발화 지점이 주로 집안 침대 매트리스 위처럼 주변에 쉽게 타는 물질들이 많아 순식간에 주변으로 연소가 확대된다. 실제로 최근 3년간 99건의 리튬배터리 화재 중 54건이 주거공간에서 발생했다. 또 충전 중에 발생한 사례가 63건(63.6%)이나 됐다. 리튬배터리 화재...
입력:2018-08-30 19:10:01
‘불 나는 차’ BMW 전격 압수수색
경찰이 30일 BMW 한국지사를 압수수색했다. 연이은 차량 화재사고와 관련해 BMW 측이 결함 인지 시점을 고의로 은폐하려 했는지 확인하기 위해서다. 서울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9시30분쯤부터 수사관 30명을 투입해 서울 중구에 위치한 BMW 코리아 본사(사진)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경찰이 BMW 차량화재 사고 사건과 관련해 압수수색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으로, 지난 9일 BMW 차량화재 피해자들이 정식 고소한 지 21일 만이다. 경찰은 그동안 국토교통부 등의 협조를 얻어 BMW 차량화재 사고와 관련한 문건을 확보해 검토해왔다. 경찰 관계자...
입력:2018-08-30 19:05:01
미국, 한국산 철강 관세 ‘품목 예외’ 허용
미국이 한국산 철강 관세에 대한 품목 예외를 허용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미 상무부가 승인하는 철강 품목은 25% 관세나 70% 수출 쿼터(할당) 적용을 받지 않게 된다. 로이터 통신은 29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 아르헨티나, 브라질의 철강 쿼터에 대해 미국 산업의 상황에 따라 선별적인 면제를 허용하는 포고문에 서명했다고 보도했다. 포고문은 한국, 아르헨티나, 브라질 등 25% 철강 관세를 면제받는 조건으로 쿼터를 수용한 국가도 품목 예외신청을 통해 특정 품목에 대한 관세와 쿼터 면제를 가능하게 했다. 미국 내에서 충분한 양과 품질...
입력:2018-08-30 18:50:01
시애틀 주민들 산불연기로 "콜록콜록"… 베이징보다 공기 안좋아
캘리포니아 산불.     미국 북서부에서 잇따른 대형 산불로 미국 시애틀, 캐나다 밴쿠버 일대 주민들이 최근 중국 베이징보다 심각한 대기오염에 시달리고 있다.   태평양을 마주한 미국 서부 6개주와 캐나다 서부 지역에서 지난 몇주간 잇따른 산불 사태로 매캐한 스모그 구름이 이 일대를 뒤덮으며 지역 주민의 일상생활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월스트릿저널(WSJ)이 30일 보도했다.   흐려진 하늘로 인해 농작물 작황이 나빠지는 것은 물론 시애틀의 프로 미식축구팀 시호크스는 훈련장을 실내로 옮겼고 기침, 호흡곤란, 감기 등을 호소하...
입력:2018-08-31 07:52:43
애플, 다음달 12일 아이폰 신제품 론칭… 초청장 발송
블룸버그 "6.5인치 OLED 대화면 폰 등 3종 출시예정" IT사이트, 실제 모델이라며 사진 공개…"아이폰 XS"    '9to5Mac'이 실제 모델이라며 공개한 아이폰 신모델. [9to5Mac 홈피 캡처=연합뉴스] 애플이 다음 달 12일 아이폰 신제품을 출시한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30일 보도했다.   애플은 최근 언론 등에 9월 12일 캘리포니아 주 쿠퍼티노의 스티브 잡스 극장에서 '연례 이벤트'를 개최한다는 초청장을 발송한 것으로 전해졌다. 애플은 그동안 '연례 이벤트'에서 아이폰 신제품을 공개해왔다. 블룸버그 통신...
입력:2018-08-31 07:32:52
문대통령, 중폭 쇄신개각… 文정부 2기 국정동력 확보 '승부수'
'국정 도약기' 지지율 정체 맞닥뜨려…국민 체감할 정책성과 절실 "심기일전" 일부 문책 성격도…신뢰 큰 정치권 여성인사 발탁 친정체제 軍·방사청·국정원 개혁의지 반영…고용·산업엔 정통관료 배치해 정책 가속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오전 청와대에서 일자리 창출을 주제로 17개 시도지사와 함께 한 '제1차 민선7기 시도지사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장관 5명을 교체하는 중폭 개각을 단행하면서 '문재인정부 2기'의 출범을 알렸다.   애초 6·13 ...
입력:2018-08-30 23:17:56
피지에서 생긴 일... ‘그알’, 은혜로교회 신옥주의 ‘민낯’ 폭로
SBS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화면 캡처.   SBS 시사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가 은혜로교회와 신옥주 목사 그리고 ‘타작마당’ 비밀을 파헤쳐 충격을 안기고 있다.   ‘그것이 알고싶다’는 25일 ‘그들은 왜 피지로 갔나?- 낙토와 타작마당의 비밀’ 편을 방송했다. 이날 제작진은 하나님이 약속한 땅을 ‘낙토(樂土)’라고 부르며 신도들을 남태평양 피지섬으로 이주시킨 은혜로교회와 신옥주 목사를 인터뷰했다.   신 목사는 자신을 “진리의 성령 음성을 들어줄 유일한 그...
입력:2018-08-30 23:04:56
이해불가 한반도 날씨... 중부는 게릴라성 물폭탄, 남부는 다시 폭염 속으로
29일 저녁 서울 등 수도권과 강원 영서지역에 국지성 집중호우가 내린 가운데 퇴근하는 시민들이 서울 광화문 광장 인근 정류장에서 우산을 쓴 채 버스를 기다리고 있다. 최현규 기자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과 강원 영서지역에 29일까지 연 이틀 게릴라성 집중호우가 내려 사상자 4명이 발생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30일에도 수도권 등지에 국지성 폭우가 예상됨에 따라 추가 피해가 우려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주요 지점의 누적 강수량은 29일 오후 10시 기준 경기도 연천군 중면 448.0㎜, 강원도 철원군 동송읍 433.0㎜, 경기도 포천시 관인면 432.5㎜, 경기도 고양...
입력:2018-08-30 04:05:01
교무부장 아버지 혼자 시험서류 검토, 쌍둥이 자매는 수상한 정답 9개
서울시교육청이 강남구 숙명여고 교사가 같은 학교에 다니는 쌍둥이 두 딸에게 시험문제를 유출했을 개연성이 있다는 내용의 감사결과를 발표했다. 교육청은 관련자들을 경찰에 수사 의뢰하고 중징계 조치를 내리기로 했다. 교육청은 교무부장으로 근무 중인 A교사가 지난해부터 자신의 두 딸이 속한 학년의 문제지와 정답지를 총 6회(1학년 1·2학기 중간·기말, 2학년 1학기 중간·기말)에 걸쳐 검토 및 결재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29일 밝혔다. A교사는 시험 담당교사가 수업 등으로 자리를 비우면 혼자서 시험 서류를 검토한 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
입력:2018-08-29 18:45:01
‘LG 의인상’ 박종훈씨, 상금 3000만원 유족에게 전달키로
“그 자리에 있었으면 누구라도 그렇게 했을 겁니다. 상금은 유족에게 전달하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경북 봉화군에서 발생한 엽총 난사사건 범인을 현장에서 제압해 추가 피해를 막은 박종훈(53·사진)씨가 LG복지재단에서 받는 ‘의인상’ 상금 3000만원을 유족에게 전달하기로 했다. 박씨는 29일 국민일보와의 통화에서 “상금을 유족이 받을 수 있도록 봉화군수에게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씨는 지난 21일 경로당 보수공사를 논의하기 위해 봉화군 소천면사무소에 있다가 총소리를 들었다. 그가 피의자 김모(...
입력:2018-08-29 21:10:01
BBK 김경준 입국신청 불허… 김씨 "입국금지 풀어달라"
작년 3월 출소후 미국으로 퇴거… 과거 檢 수사에 문제제기   2017년 3월 30일(현지시간) LA국제공항 입국장으로 들어서는 김경준 전 BBK 대표. [연합뉴스 자료사진] 미국으로 강제퇴거된 BBK 전 대표 김경준(52)씨가 당국에 입국금지 해제를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김씨는 30일 한국 내 법률대리인을 통해 "지난 5월 한국에 입국신청을 했으나 전날 주 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이 입국허가를 거부한다고 통지해왔다"라고 밝혔다. 김씨는 대리인을 통해 공개한 호소문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의 ...
입력:2018-08-30 12:57:43
“매년11월 9일은 도산 안창호의 날”... 결의안, 주 상·하원 모두 통과
미국 내 한인사회 이미지 제고에 기여     캘리포니아 상ㆍ하원 공동으로 추진되어 온 ‘도산 안창호의 날’ 제정 결의안(ACR 269)이 지난 28일 주 상원 전체회의를 통과했다.   결의안은 지난 8월 13일 주 하원을 통과한 데 이어 이날 상원에서도 찬성 39표, 기권 1표, 반대 0표라는 압도적인 지지를 획득했다.   이 결의안은 한국과 외국에서 위대한 애국자 중 한 사람으로 추앙받는 독립운동가로 미국에서 13년을 살았던 도산 안창호 선생의 출생일인 11월 9일을 ‘도산 안창호의 날’(Dosan Ahn Chang Ho Day)로 선포하는 것이 주 ...
입력:2018-08-30 05:24:14
“기술자 아니라 모르겠다”는 국회 답변, 비난 자초한 BMW 김효준 회장
김효준 BMW코리아 회장이 28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BMW 화재사고 공청회에서 진술에 앞서 고개 숙여 사과하고 있다. 김지훈 기자 김효준 BMW코리아 대표이사 회장이 28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BMW 차량 화재 관련 공청회에서 불성실한 답변 태도를 보여 의원들의 질타를 받았다. 김 회장은 차량 화재 원인에 대한 질문에 “저는 기술자가 아니라 잘 모르겠다. 자동차 제작은 독일 그룹에서 했다”고 답했다. 이어 “독일 기술자들이 분명하게 소명하지 않으면 의구심이 나올 수밖에 없다”며 책임을 떠넘기는 듯한 모습도 보였다. 더불어민주당 ...
입력:2018-08-28 18:00:01
물폭탄에 수도권 피해 확대… 1,400곳 침수·이재민 140여명
물폭탄에 수도권 피해 확대… 1,400곳 침수·이재민 140여명   29일 오후 호우경보가 내린 경기도 의정부시에서 부용천 물이 불어나고 있다. 집중호우가 사흘째 계속되면서 피해 규모도 점점 늘어나고 있다.   29일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1시 현재 전국에서 98가구 148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이 중 서울 은평구 32가구 39명과 경기 포천 4가구 9명은 집에 돌아가지 못하고 인근 주민센터와 마을회관에 머무르고 있다.   대전 유성과 경기 고양, 강원 철원에서도 110여명이 인근 숙박업소와 마을...
입력:2018-08-30 00:09:46
예산 이렇게 돈 쏟아 붓는데 곳간 괜찮을까, 2020년 국가채무 900조
정부가 중기 재정지출 증가율을 상향 조정하면서 나라 곳간에 경고등이 켜졌다. 국가예산이 500조원을 넘어설 2020년에는 들어오는 돈보다 나가는 돈이 더 많아진다. 올해 708조원 규모인 국가채무는 2022년이면 900조원에 육박하게 된다. 급증하는 복지예산 수요나 공무원 17만명 충원을 감안하면 재정 상태가 더 나빠질 가능성도 높다. 하향 곡선을 그리는 경제지표를 끌어올리기 위해 ‘확장적 재정’이 필요하지만, 우려의 목소리도 그만큼 높아진다. 기획재정부는 2022년까지 향후 4년간 재정지출 규모를 연평균 7.3% 늘리겠다고 28일 밝혔다. 2021년까지 연평균 ...
입력:2018-08-29 04:05:01
꽁꽁 언 소비심리... 17개월 만에 ‘최저’, 경제 비관론 고조
이달 소비자심리지수가 17개월 만에 장기평균 기준치(100) 밑으로 추락했다. 고용지표 악화, 폭염에 따른 밥상물가 급등, 해결기미를 보이지 않는 미·중 무역전쟁 등으로 경기 전반에 대한 비관론이 커졌다. 반면 집값이 오를 것이라는 전망은 2003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018년 8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9.2로 전월보다 1.8포인트 하락했다. 지난해 3월(96.3) 이후 1년5개월 만에 기준치 아래로 떨어졌다. 소비자심리지수는 가계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한 소비자동향지수(CSI) 중 ...
입력:2018-08-29 04:05:01
日 또 “독도는 고유영토” 도발
일본 정부가 28일 발간한 2018년 방위백서에서도 독도가 일본 고유영토라고 주장했다. 2005년 이후 14년째다. 일본 방위성은 28일 ‘2018년판 일본의 방위(방위백서)’에서 “우리나라(일본) 고유의 영토인 북방영토(쿠릴열도 4개 섬)와 다케시마(독도의 일본명칭)의 영토 문제가 여전히 미해결된 채로 존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방위백서는 일본 정부가 일본의 안보환경과 국방정책 등을 정리해 매년 발간하는 보고서다. 일본은 2005년부터 방위백서를 통해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며 한국을 자극하고 있다. 올해 일본 방위백서는 지난...
입력:2018-08-28 18:45:01
[포토] “디지털 성범죄 특별 수사를”
한국사이버성폭력대응센터, 불꽃페미액션, 녹색당 등이 28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분수대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웹하드 카르텔과 디지털 성범죄 산업에 대한 특별수사를 촉구하고 있다. 뉴시스
입력:2018-08-28 22:00:01
박해미 남편 음주운전 사고… 동승자 2명 사망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 캡처 배우 박해미의 남편 황민(45)씨가 경기도 구리 인근 강변북로에서 음주운전 교통사고를 내 동승한 뮤지컬 배우 2명이 숨지고 자신을 포함한 3명이 다쳤다. 28일 경찰 등에 따르면 27일 오후 11시15분쯤 구리시 강변북로 남양주 방향 토평나들목 인근에서 황씨가 운전하던 크라이슬러 승용차가 갓길에 정차 중이던 25t 화물차를 들이받았다. 경찰은 황씨가 차선변경을 하던 중 화물차를 미처 발견하지 못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사고로 승용차에 함께 타고 있던 박씨의 공연단체 소속 배우 4명 중 A씨(20&mi...
입력:2018-08-28 18:55:01
외국인 건강보험 ‘먹튀’ 막는다…최소 체류기간 6개월로 연장
외국인이 건강보험에 가입하기 위해 국내에 체류해야 하는 최소 기간이 3개월에서 6개월로 늘어난다. 보건복지부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국민건강보험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 ‘국민건강보험 요양급여의 기준에 관한 규칙’ 일부 개정안을 오는 10월 8일까지 입법예고한다고 28일 밝혔다. 지금까지는 국내에 3개월 이상 머무른 외국인은 건강보험에 지역가입자로 가입할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6개월 이상 체류해야 한다. 진료가 필요한 외국인이 잠시 국내에 입국해 적은 보험료로 고액 진료를 받고 출국하는 등 도덕적 해이를 유발한다는 ...
입력:2018-08-28 18:25:02
'김영옥 하이웨이' 표지판 기공식… 한인 전쟁영웅 기려
'도산 안창호 인터체인지' 있지만 한인 이름 딴 프리웨이 본 구간은 최초 2차대전·한국전 참전후 인도주의 실천한 영웅 기념…"미주한인 이민사의 기쁨"     한국인 전쟁영웅 김영옥 대령의 이름을 딴 구간이 사상 최초로 5번 프리웨이에 생겼다. 최근 오렌지카운티 부에나파크에서 최석호 주 하원의원, 한우성 재외동포재단 이사장, 김완중 LA총영사, 홍명기 M&L홍재단 이사장, 장태한 김영옥재미동포연구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표지판 기공식이 열렸다.    미국의 프리웨이에 사상 최초로 한인...
입력:2018-08-29 08:50:41
매티스 美국방 "한미훈련 더는 중단 계획 없어… 협상 지켜볼 것“
브리핑서 밝혀…북미대화 교착 국면 속 대북 압박 나선듯 '훈련-비핵화 협상' 연계… "협상 어떻게 진행되는지 보고 미래 계산“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부 장관이 지난 6월 28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송영무 국방부 장관과 한미국방장관회담을 하기에 앞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은 28일 "현재로서는 한미 연합군사훈련을 더는 중단할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매티스 장관은 이날 국방부 브리핑에서 "우리는 싱가포르 정상회담에서 나온 선의의 조치...
입력:2018-08-29 06:41:46
[이제는 지방시대-‘메디시티’ 대구] 360년 약령시 명성, 첨단 의료도시로 거듭나다
전통의학과 첨단의료산업이 조화를 이루고 있는 대구는 오래 전부터 우리나라의 대표 의료도시로 자리매김해왔다. 사진은 ‘메디시티 대구’를 이끄는 중심축인 대구 동구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의 모습이다. 대구시 제공   최운백 미래산업추진본부장 360년 전통을 갖고 있는 대구 약령시의 명성이 ‘메디시티 대구’로 이어지고 있다. 전통의학과 첨단의료산업이 조화를 이룬 우리나라 대표 의료도시로 진화 중이다. 국내를 넘어 국제 의료도시를 꿈꾸는 대구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살펴봤다.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의료...
입력:2018-08-28 08:40:01
"250만 미주 한인, 한국의 대북 평화 정책 지지 목소리 높여야"
김동석 KACE 상임이사, 강원연구원 아침포럼서 미주 한인 역할 강조   강연하는 김동석 미국 시민참여센터 상임이사 28일 강원 춘천시 강원연구원 1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12회 강원연구원 월례 아침포럼에서 김동석 미국 시민참여센터(KACE) 상임이사가 '한반도 평화, 워싱턴의 변수'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2018.8.28 [강원연구원 제공] 김동석 미국 시민참여센터(KACE) 상임이사는 28일 "미국 연방의회 중간선거가 있는 올해가 의회를 설득하기 위한 절호의 기회"라며 미주 한인들의 역할을 강조했다. 김 상임이사는 이날 오전 강원연구원 대...
입력:2018-08-28 18:09:30
배우 박해미 남편 만취운전 교통사고… 뮤지컬 단원 등 5명 사상
승용차로 갓길 정차 화물차 들이받아…박해미 오늘 프레스콜 불참   지난 27일 오후 경기도 구리시 강변북로 남양주 방향 토평나들목 인근에서 승용차가 25t 화물차를 들이받아 구조대가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 사고로 승용차에 타고 있던 2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 [구리소방서 제공] 배우 박해미의 남편인 황민(45)씨가 음주운전 교통사고를 내 뮤지컬 단원 등 2명이 숨지고 자신을 포함한 3명이 다쳐 경찰이 수사 중이다. 28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후 11시 15분께 경기도 구리시 강변북로 남양주 방향 토평나들목 인근에서 황...
입력:2018-08-28 14:01:54
“내년 美 금리인상 스톱”… 연준 내부서 급부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차기 의장에 제롬 파월(64) 연준 이사를 지명한 후 악수를 나누고 있다. AP뉴시스 미국 중앙은행 내부에서 내년 기준금리 인상 ‘중지론’이 급부상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지난 22일(현지시간)부터 사흘간 미국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열린 연례 중앙은행회의에서 여러 명의 연방준비제도(연준·Fed) 관계자가 이를 언급했다고 27일 전했다. 연준의 다음 달 기준금리 인상은 확실시된다. 대신 연준 안팎에서는 내년 이후 정책 시나리오에 기준...
입력:2018-08-27 18:50:01
리솜리조트 매각결정으로 농협은행 400억 손실
사기대출과 특혜대출로 논란을 불러온 NH농협은행의 리솜리조트 대출이 결국 400억원의 손실과 함께 청산을 앞두고 있다. 농협은행은 각종 논란에도 원금 회수가 가능한 것으로 해명해 왔다. 그러나 사기대출의 결말은 400억원의 손실로 종결될 예정이다. 농업지원에 사용돼야 할 400억원은 ‘사기대출’이라는 해명 한마디에 허공으로 사라졌다. 대전지방법원에 따르면 리솜리조트 회생계획안의 심리 및 결의를 위한 관계인집회가 오는 31일 대전 충남대학교 국제문화회관에서 개최된다. 관계인집회에서 채권자의 66.7%가 회생에 동의할 경우 리솜리조트는 회...
입력:2018-08-26 20:55:02
李 대세론 확인… “세대교체” 송영길 선전
‘이해찬 대세론’은 흔들리지 않았다. 막판 추격에 나섰던 송영길 (사진)후보는 깜짝 2위를 했다. 김진표 후보는 3위라는 저조한 성적표를 받았다. 더불어민주당 당원들이 안정보다는 선명한 개혁성에 힘을 실어줬다는 평가다. 민주당 당대표 선거에서 가장 큰 변수는 이해찬 대표의 출마 여부였다. 친노·친문계 좌장인 이 대표가 출마를 선언하자 전당대회 구도는 크게 술렁거렸다. 선거 초반부터 형성된 대세론은 개표 결과로도 입증됐다. 이 대표는 25일 당대표 선거에서 42.88%를 득표하면서 경쟁자들을 여유 있게 따돌렸다. 대의원(40.57%), 권리당원(45.79%), 일반당원(38.2%), 국민...
입력:2018-08-27 04:10:02
온라인 생중계중 '탕탕'… 게임대회 참가자, 권총으로 2명 살해
온라인 풋볼비디오 게임 지역예선 진행 중… 용의자, 게임에서 지자 총격후 자살 9명 총상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트럼프, 사건 보고받고 지원 약속     26일 총격 사건이 발생한 플로리다 주 잭슨빌의 복합쇼핑몰 '더 잭슨빌 랜딩' 앞 세인트존스 강에서 해안 경비대가 순찰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날 세인트존스 강변의 '더 잭슨빌 랜딩'에 있는 한 게임 바에서 비디오게임 대회 중 총격 사건이 발생해 최소 4명이 숨지고 10명이 부상한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으로 생중계되던 게임대회 참가자가 경기 도중 ...
입력:2018-08-27 15:27:02
특검 "김경수, 드루킹과 공모해 지난해 대선 겨냥 댓글조작"
국정농단 국면서 개발 일정 앞당겨… 2016년 12월 '실전투입' 朴탄핵 이후 대선 레이스 시작되자 댓글조작 10배 증가    '드루킹' 김동원 씨 일당 등에 대해 수사를 해온 허익범 특별검사가 27일 오후 서울 서초구 특검 사무실에서 지난 60일간 수사의 최종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을 수사해 온 허익범 특별검사팀이 김경수 경남지사가 '드루킹' 김동원씨와 함께 지난해 치러진 제19대 대통령선거 등을 겨냥해 집중적인 댓글조작을 벌인 것으로 결론 내렸다.   특검 주장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
입력:2018-08-27 15:04:47
헌재 30년 최고의 결정, ‘위안부 해결 안한 정부의 부작위는 위헌’
헌법재판소 창립 이래 국민들이 가장 의미가 있다고 본 헌재 결정은 무엇일까.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이 정부를 상대로 낸 헌법소원 사건에서 헌재가 “정부는 분쟁 해결을 위한 외교적 노력을 다하지 않았다”며 위헌이라고 판단한 결정이 꼽혔다. 헌재가 창립 30주년을 맞아 26일 ‘주요 결정 30선’을 공개했다. 이는 헌재가 네이버 지식인과 콘텐츠 제휴를 맺고 지난 10일부터 열흘간 국민 1만575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1인당 최대 5개를 선택했고, 위안부 배상 사건은 3848표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2005년 당시 외교통상부는 ...
입력:2018-08-26 18:55:01
“알츠하이머 투병” 전두환, 5·18 재판 불출석 의사 밝혀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전두환(사진) 전 대통령이 첫 재판을 하루 앞둔 26일 알츠하이머(노인성 치매) 진단 사실을 공개하며 광주지법에 불출석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전 전 대통령의 부인 이순자씨는 민정기 전 청와대 비서관 명의의 입장문을 내 “전 전 대통령이 2013년 알츠하이머 진단을 받아 지금까지 약을 복용해 오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씨는 “법원에 대학병원 진료기록을 제출했다”면서 “전 전 대통령의 현재 인지능력은 (지난해 출간한) 회고록 관련 소송의 설명을 들어도 잠시 뒤에는 그 사실조차 기억하지 못하는 형편&rdquo...
입력:2018-08-26 18:55:01
4050세대 온라인쇼핑 ‘큰 손’ 부상
스마트폰 보급과 온라인 쇼핑이 전 세대에서 활발해지면서 4050세대가 온라인 시장의 큰 손으로 떠올랐다. 이들이 주로 구매하는 상품은 패키지 여행상품과 식품, 전자제품 등이었다. 옥션에 따르면 최근 3개년간 4050세대는 온라인 쇼핑에서 큰 손으로 등극했다. 40대 이상 매출 비중은 꾸준히 상승해 지난해 기준 50% 이상으로 꾸준히 늘었다. 30대와 이에 뒤이은 20대는 조금 줄어드는 수치인 데 비해 4050세대의 성장세가 높은 편이다. 4050세대들은 젊은 세대보다도 넉넉한 자금 여력을 바탕으로 온라인에서 여행 상품을 적극적으로 구매하고 있다. 또 식사가 간편...
입력:2018-08-26 20:45:01
옥천 일가족 4명 사망사건 유력 용의자는 자해 40대 家長
A씨가 운영하던 검도관. [연합뉴스 TV 제공] 경찰이 25일 충북 옥천 한 아파트에서 일가족 4명이 숨진 채 발견된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남편 A씨(42)를 지목했다. 경찰은 사건 당일 오후 늦게 흉기로 자해를 시도한 A씨가 치료 중인 대전의 한 종합병원을 방문해 조사했으며 27일쯤 다시 사건 경위 등에 대한 진술을 받을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A씨는 생명에 큰 지장은 없는 상태로 알려졌다. 병원에 이송될 당시 짧은 문답이 가능할 정도로 의식이 있었던 A씨는 “빚 때문에 아내와 딸들을 살해하고 나도 죽으려 했다”는 취지의 말을 했던 것으로 ...
입력:2018-08-26 18:45:02
1981~96년 출생 밀레니얼 세대, 경제 중심에 서다
# 워킹맘 황모(35)씨는 퇴근 후 대형마트에 가는 대신 휴대전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쇼핑을 해결한다. 기저귀나 분유 같은 육아용품은 소셜커머스 쿠팡에서, 신선식품은 모바일 마켓인 마켓컬리에서 산다. 황씨는 “출근 전에 식재료들이 배달 오니 따로 마트에 갈 필요가 없어졌다”고 말했다. # 직장인 김모(31)씨는 ‘핀테크(정보기술을 융합한 금융서비스) 스타트업’인 레이니스트가 개발한 뱅크샐러드 앱을 즐겨 쓴다. 뱅크샐러드에서는 예·적금 현황뿐 아니라 카드 소비내역 패턴 등을 한 번에 볼 수 있다. 은행 송금은 모바...
입력:2018-08-26 07:05:02
“과거를 지워드립니다” 국내 50만원부터 해외 수백만원까지
게티이미지 취업 준비생 한모(26)씨는 지난달 온라인 기록 삭제 전문업체를 찾았다. 대학생 시절 대기업의 ‘갑질’을 비판하는 시위에 참여했다가 찍힌 동영상을 인터넷 곳곳에서 발견한 뒤였다. 한씨는 “기업 인사팀에서 지원자의 인성 파악을 명목으로 SNS 등을 검색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업체에 논란이 될 만한 기록을 모두 삭제해 달라고 의뢰했다”고 말했다. 온라인 기록 삭제를 전문으로 하는 일명 ‘디지털 장의사’를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 진로에 방해가 될 수 있는 기록물, 헤어진 애인과 촬영했던 동영...
입력:2018-08-26 05:05:03
공화 거물 매케인 상원의원 별세… 뇌종양 투병중 숨거둬
작년 7월 말기 판정받고 자택서 투병… 25일 오후 가족 지켜보는 가운데 별세 공화당 6선의 '보수 매버릭'… 2000년과 2008년 두차례 대권도전 실패 베트남전 때 5년간 포로생활한 '전쟁영웅'…초당파적 존경과 인기 트럼프 "깊은 연민과 존경"… 오바마 "달랐지만 이상은 공유했다"   25일 별세한 존 매케인(공화·애리조나) 상원의원. [AP=연합뉴스 자료사진]     미국 보수진영을 대표하는 거물급 정치인인 존 매케인(공화·애리조나) 상원의원이 25일 오후 4시28분 별세했다. 향년 81세. &#...
입력:2018-08-26 17:12: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