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시사

[손영옥의 컬처 아이] 조형물 대신 나무를 심자고?
희한한 경험이었다. 서울 여의도 회사 근처에서 동료들과 저녁을 먹고 나오는데 지금껏 눈에 띄지 않던 조형물이 눈에 들어왔다. 영국 조각가 헨리 무어의 작품이 연상되는 추상 형태. 전에도 자주 그 앞을 지나쳤다. 그런데도 한 번도 존재를 의식하지 못한 건 그 빤함 탓이었을 게다. 최근 국민일보에 ‘조형물 공해 개선 3년 서울은 어찌 바뀌었나’ 시리즈를 게재한 뒤 내게 새로운 변화가 생겼다. 갑자기 도심 곳곳의 조형물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 것이다. 백화점에 구두를 사러 가려고 하면 지나가는 사람 구두만 쏙 들어오는 것처럼 말이다. 그런데 명...
입력:2020-07-16 04:10:01
美 NSC “백선엽 장군, 한국 민주공화국 되는데 기여” 애도
로버트 에이브럼스(왼쪽) 주한미군 사령관이 1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백선엽 예비역 육군 대장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있다. 연합뉴스미국 국가안보회의(NSC)가 지난 10일 별세한 백선엽 장군을 애도하는 성명을 냈다. NSC는 12일(현지시간) 트위터 계정을 통해 “1950년대 공산주의 침략자들과 맞서 싸우는 데 모든 것을 바친 백선엽 장군과 다른 영웅들 덕분에 한국은 오늘날 번영한 민주주의 공화국이 됐다”고 밝혔다.역대 주한미군 사령관들도 백 장군의 생전 모습을 떠올리며 미국의소리(VOA) 방송을 통해 존경과 애도의 메시지를 전했다.2006~...
입력:2020-07-14 04:10:01
전세계 하루 23만명 확진 신기록… 美 플로리다 등 가파른 확산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해변에 12일(현지시간) 수영복을 입은 시민들이 가득하다. 마스크는 보이지 않고 거리두기도 지켜지지 않는 모습이다. 플로리다주에서는 이날 하루에만 1만5000명 이상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EPA연합뉴스전 세계에서 12일(현지시간) 하루 동안 23만명 이상이 코로나19에 새로 감염됐다. 미국과 브라질, 인도 등에서 확산세가 특히 심각하다.세계보건기구(WHO)는 13일 홈페이지를 통해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이 23만370명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 10일(22만8000명)의 일일 확진자 최다 기록은 이틀 만에 경신됐다.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
입력:2020-07-14 04:10:01
“책임 통감·성추행 피해자 위로” 사과했지만 고민 깊은 여당
더불어민주당 이해찬(왼쪽) 대표와 김태년 원내대표가 1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있다. 이 대표는 박원순 전 서울시장과 백선엽 장군 장례를 둘러싼 논란과 관련해 “최소한 장례 기간에는 서로 추모하는 마음을 갖고 공동체를 함께 가꿔 나가는 자세로 임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종학 선임기자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갑작스럽고 극단적인 선택은 더불어민주당에 엄청난 숙제를 떠안겼다. 무엇보다 13일 박 전 시장 영결식 직후 진행된 성추행 피해 여성 측의 기자회견은 당장 성추행 의혹을 둘러싼 진실 규명과 수습 책임을 민주당에 던져줬다.당내에선 박 전 시장...
입력:2020-07-14 04:05:02
국내 e커머스 넘보는 페북·유튜브… 네이버·카카오 ‘긴장’
페이스북과 구글 등 글로벌 정보기술(IT) 업체들이 국내 전자상거래(이커머스)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코로나19로 시장이 커지면서 이 분야 영역을 확장하던 네이버 등 국내 IT 업계는 글로벌 공룡의 등장을 예의주시하며 경계하는 분위기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페이스북이 이커머스 플랫폼 ‘페이스북 샵스’의 국내 출시 소식을 알린 데 이어 구글도 유튜브 플랫폼을 통한 시장 진출을 연내 계획 중이다. 페이스북은 26억명의 글로벌 사용자를 기반으로 SNS 서비스를 넘어 비즈니스 플랫폼으로의 도약을 노리고 있다. 이른바 ‘브랜딩-광고-커머스’를 통합한 모...
입력:2020-07-14 04:05: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