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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도 손흥민에 ‘손짓’… 왓포드는 김민재 ‘눈독’
한국 축구 대표팀의 손흥민(오른쪽)과 김민재가 6월 9일 경기 파주의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이란과의 평가전을 앞두고 훈련 전 몸을 풀고 있다. 뉴시스 한국 축구대표팀의 ‘공·수의 핵’이 나란히 해외 팀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와, 김민재(베이징 궈안)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왓포드와 연결됐다. 손흥민은 최근 2경기 연속골을 넣는 등 부진을 거듭하고 있는 토트넘의 득점을 이끌고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선 4경기 5골로 엘링 홀란드(잘츠부르크&mi...
입력:2019-11-15 04:15:01
“야구는 멘털, 내가 갔어도 대만전 승리 보장 없어요”
두산 베어스의 오재일이 14일 서울 여의도 국민일보 본사에서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우승을 확정한 세리머니를 재현하고 있다. 그는 지난달 26일 한국시리즈 4차전 연장 10회초 2사 3루 때 우승을 확정한 결승타를 치고 나간 2루에서 ‘셀카 세리머니’를 펼쳤다. 이병주 기자 “제가 가도 별수 없었을 겁니다. 열심히 응원만 하겠습니다.”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에서 한국 대표팀이 대만에 0대 7 참패를 당했던 지난 12일. 온라인상에는 난데없이 오재일(33·두산 베어스)이 소환됐다. 믿었던 대표팀 중심타자들이 침...
입력:2019-11-15 04:10:02
2019 언터처블 괴물, 사이영상 1위표 ‘터치’
사진=연합뉴스   LA 다저스 투수 류현진과 아내 배지현(오른쪽) 전 아나운서가 14일 오후 인천공항 입국장에서 팬들에게 손을 흔들어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류현진(32·LA 다저스)이 미국 메이저리그의 아시아 투수 사상 처음으로 사이영상 1위 표를 얻었다. 비록 상을 받지는 못했지만 의미 있는 족적을 남겼다. 류현진은 14일(한국시간) 발표된 미국기자협회(BBWAA)의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투표 결과에서 1위 1표, 2위 10표, 3위 8표, 4위 7표, 5위 3표로 총점 88점을 얻으며 2위에 올랐다. 사이영상은 1위 표 30장 가운데 29장의 몰표...
입력:2019-11-15 04:10:02
‘관동별곡의 무대’ 경포대 보물된다
강릉 경포대   진안 수선루 강릉 경포대가 국가지정문화재인 ‘보물’이 된다. 문화재청은 강원도 유형문화재인 강릉 경포대와 경북 유형문화재인 김천 방초정 등 전국 10곳의 누각·정자를 보물로 지정 예고했다고 14일 밝혔다. 누각(樓閣)은 경치를 조망하도록 다락 구조로 높게 지은 집이고, 정자(亭子)는 경관이 수려하고 사방이 터진 곳에 지어진 집을 가리킨다. 조선시대 누각과 정자는 선비정신을 바탕으로 고도의 집약과 절제미가 깃든 건축물로 평가된다. 함께 지정 예고된 누정(樓亭)은 봉화 한수정, 청송 찬경루, 안동 ...
입력:2019-11-15 04:10:02
공간 배치 다양화, 학구적 컬렉터… 전시 품격 높아졌다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14일부터 4일간 대구아트페어가 열리고 있다. 관람객들이 올해 대구아트페어에 처음 참가한 미국의 투팜스갤러리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홍콩 바젤아트페어에 3년째 나가고 있는데 최고의 고객들이 한국에서 오신 분들이었어요. 서울 대구 등지에서요. 그래서 지난 9월 서울에서 열린 한국국제아트페어에 처음 갔는데 역시나 엄청난 성공을 거뒀거든요. 내친김에 대구까지 내려왔죠.” 미국 뉴욕에 기반을 둔 투팜스갤러리 주인 에벌린 데이 라즈리의 표정이 환했다. 화랑협회가 주최하는 대구아트페어가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13일 V...
입력:2019-11-15 04:10:02
“아세안을 ‘시장’으로만 보지 말고 상생 파트너로 여겨야”
박번순(61·사진) 고려대 경제통계학부 교수가 동남아시아에 처음 관심을 가진 시기는 1989년이었다. 산업연구원에서 연구에만 몰두하던 그는 잠시 쉬고 싶다는 생각에 태국으로 떠났고, 방콕에서 1년간 머물렀다. 당시 태국은 매년 10%를 웃도는 경제성장률을 기록하고 있었다. 하지만 시민들의 삶은 경제 성장과 크게 관련이 없어 보였다. 중학교 진학률은 30%에 불과했고, 정치판은 엉망이었다. 태국 사회의 모순은 박 교수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그는 한국에 돌아와 동남아 경제 연구에 뛰어들었다. 최근 그가 내놓은 신간 ‘아세안의 시간’(지식...
입력:2019-11-14 21:05:01
블랙핑크, 타임 선정 ‘차세대 스타 100인’에
걸그룹 블랙핑크(사진)가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뽑은 차세대 스타 100인에 선정됐다. 14일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타임은 올해 처음으로 차세대 스타 100인(팀)을 선정하는 ‘타임 100 넥스트(TIME 100 NEXT)’를 발표했고, 블랙핑크는 이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타임은 블랙핑크에 대해 “유튜브에서 최고로 군림하고 있는 팀”이라며 “이들의 유튜브 채널 구독자는 3100만명으로 세계 어떤 음악 그룹보다 많다”고 전했다. 이어 “블랙핑크의 성공은 디지털 문화에 익숙하고 헌신적이기도 한 팬들에 힘입은 측면...
입력:2019-11-15 04:10:02
美 비핵화 재협상 제안받은 北 “마주 앉을 용의 있다”
북·미 비핵화 실무협상 북측 대표인 김명길 외무성 순회대사가 최근 협상 파트너인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로부터 다음 달 다시 협상하자는 제안을 받았다며 “마주앉을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이처럼 북·미 양측이 의욕을 보이면서 지난달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결렬됐던 실무협상이 조만간 재개될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온다. 김명길 대사는 14일 발표한 담화에서 “최근 미 국무부 대조선정책특별대표 비건은 제3국을 통해 조미(북·미) 쌍방이 12월 중에 다시 만나 협상하기를 바란다는 의사를 전달해 왔다”며 “우리는 협상을 통한 문제 해결이 가능하다면 ...
입력:2019-11-15 04:05:01
아이돌 티켓 하늘의 별따기 이유는… 매크로로 싹쓸이
연합뉴스TV 제공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해 아이돌 공연 티켓을 싹쓸이로 사들인 뒤 암표를 판매한 조직이 경찰에 붙잡혔다. 매크로를 악용해 암표를 팔아넘긴 일당이 대거 검거된 건 처음이다. 14일 경찰청에 따르면 경북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매크로 프로그램으로 온라인에서 아이돌 그룹의 공연 및 팬 미팅 티켓을 구매하고, 원가의 최대 10배에 달하는 가격으로 판매한 일당 22명을 붙잡았다. 경찰은 이들 중 조직 총책 A씨(29)와 매크로 제작자 B씨(29)를 업무방해 및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지난 1일 구속하고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판매 일당...
입력:2019-11-15 04:05:01
디즈니+, 출시 첫날 가입자 1000만 돌파
방대한 콘텐츠의 힘을 앞세운 디즈니플러스(+)가 하루 만에 1000만 가입자를 돌파하며 인터넷 동영상 서비스(OTT) 시장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반면 애플TV+는 자체 제작 콘텐츠가 큰 반향을 얻지 못하면서 잠잠한 출발을 하고 있다. 디즈니는 13일(현지시간) 디즈니+ 가입 신청이 12일 서비스 시작 이후 하루 만에 1000만건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는 올 연말까지 80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예상을 훌쩍 뛰어넘은 수치라고 미국 연예매체 버라이어티는 보도했다. 서비스 국가가 늘면서 가입자도 크게 증가할 전망이다. 현재 디즈니+를 서비...
입력:2019-11-15 04:05:01
지소미아 압박… 때린 일본 놔둔 채 한국만 다그치는 미국
연합뉴스TV 캡처이낙연(왼쪽) 국무총리가 14일 서울 중구의 한 호텔에서 열린 ‘한·미동맹의 밤’ 행사에 참석해 마크 밀리 미국 합참의장과 같은 테이블에 앉아 있다. 이 총리는 축사에서 “한·미동맹이 더욱 호혜적이고 미래지향적으로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공동취재단미국이 방위비 분담금 증액과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유지를 요구하며 연일 한국 정부를 코너로 몰아붙이고 있다. 미국이 한·일 양국에 모두 걸려 있는 외교·안보 현안을 놓고 한국 정부에만 지나친 압박을 가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미국 측은 14일 서울 용산구 ...
입력:2019-11-15 04:05:01
[And 스포츠] 못다핀 숨은 진주를 찾아라
프로야구 10개 구단이 숨은 진주를 찾기 위해 매의 눈을 번득이기 시작했다. 바로 2차 드래프트다. 10개 구단은 지난 10일 40명의 보호선수 명단을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제출했고, 다음 날 KBO로부터 다른 구단의 보호선수 명단을 받았다. 약점 보완을 위한 최상의 선수를 찾아내는 전략이 필요하다. 결전의 날은 오는 20일이다. 李, 신인왕에 4년 연속 10승 이상 NC 다이노스 이재학(29)은 대구고를 졸업한 2010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10순위로 두산 베어스에 입단했다. 입단 첫해 첫 승을 거두긴 했지만, 이듬해 정규시즌 전 팔꿈치 부상...
입력:2019-11-14 21:15:02
강원·충북·전북, 수소 경제 선점 손 맞잡는다
강원도와 충북·전북도 등 3개 광역자치단체가 수소 경제 선점을 위해 손을 맞잡는다. 강원도는 충북·전북도와 함께 15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강호축 수소 경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14일 밝혔다. 최문순 강원지사, 이시종 충북지사, 송하진 전북지사가 참석해 협약서에 서명한다. 이번 협약식은 산업통상자원부의 ‘2019년 수소 융복합단지 실증사업’ 등 광역자치단체의 상호 유기적인 협력이 요구되는 수소 관련 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함께 수소 경제 활성화 방안을 함께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수소 융복합단지는 광역자치단체별 수소에너지 관련 기...
입력:2019-11-14 20:30:01
관광코스 개발·문예 교류… 세종·청주시, 문화도시 도약 뜻 모아
세종시와 충북 청주시가 공동 관광코스 개발, 문화예술단체 상호교류 등 문화도시 도약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세종시는 14일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직지홀에서 ‘세종시·청주시 문화협력 이행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지난달 체결한 ‘세종시·청주시 상생협력 사업 협약’ 이후 문화·관광 분야 협력과제를 구체화했다. 협약에 따라 양 도시는 문화도시 네트워크 구축 및 상생협력을 위한 공동 문화행사, 공연·전시 교류 등 7개 핵심 과제를 함께 추진하게 된다. 신동학 세종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두 도시가 충청권 문화도시네트워크의 중심축으로 함께 상생하는 계...
입력:2019-11-14 20:30:01
‘경북서 즐기는 공정여행’ 상품 만든다
14일 경북도청에서 열린 경북도와 ㈜하나투어의 ‘경북형 소셜문화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에서 이철우 경북지사와 권희석 하나투어 수석부회장이 협약서를 들고 관계자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사회적 경제기업을 통해 소비자가 직·간접적으로 공익에 기여할 수 있는 ‘소셜문화관광’을 경북도가 선도해 나간다. 경북도는 14일 도청 회의실에서 ㈜하나투어와 ‘경북형 소셜문화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소셜문화관광이란 현지인이 운영하는 숙소를 이용하고 현지에서 생산되는 음식을 구입하는 등 사회적 가치나 공익에 직·간접적으로 기...
입력:2019-11-14 20:30:01
“레바논서 훈련 중 총소리, 관중은 열광… 선수들 조급해져”
12일 인터뷰에 앞서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의 늦가을 단풍나무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는 김치우의 모습. 사진=최현규 기자   김치우가 2013년 6월 5일(한국시간) 레바논 베이루트에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6차전 레바논과의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왼발 프리킥으로 극적 동점골을 성공시키고 있다. 뉴시스 축구 대표팀의 베이루트 원정은 험난했다. 2014 브라질월드컵 2차예선에서 1대 2로 패해 조광래 감독이 경질되는 ‘레바논 참사’도 벌어졌다. 힘들었던 원정길에서도 유독 기억에 남는 골이 있다. ‘레바논 ...
입력:2019-11-14 04:10:01
美 대통령 48% 배출한 ‘LAC’ 저력은?
미국의 유명 리버럴 아츠 칼리지 중 한 곳인 브린마대학 전경. edu북스 제공 윌리엄스 앰허스트 위튼 콜게이트…. 한국의 학부모에게 이들 미국 대학의 이름은 낯설 것이다. 하지만 미국에서 이 학교들의 명성은 상당하다. 이들 대학은 리버럴 아츠 칼리지(Liberal Arts College)로, 줄여서 ‘LAC’로 불리는 학교들인데 미국 대통령의 48%가 LAC 출신이다. 몇몇 LAC의 경우 아이비리그에 속하는 대학들과 견줘도 교육 수준이 결코 떨어지지 않는다고 한다. 도대체 LAC는 무엇이며, 어떤 특징이 있기에 이렇듯 좋은 평가를 받는 것일까. 이강...
입력:2019-11-14 04:10:01
난공불락 베이루트 원정, ‘정밀 크로스’로 깬다
한국 축구대표팀의 권경원 박주호 손흥민(이상 앞줄 왼쪽부터)이 지난 12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아부다비 크리켓 스타디움에서 본격적인 훈련을 앞두고 공 빼앗기 게임으로 몸을 풀고 있다. 연합뉴스   선수들의 훈련을 지켜보며 미소를 짓는 파울루 벤투 대표팀 감독. 연합뉴스 벤투호가 26년 만에 ‘베이루트 철벽’을 무너뜨릴까.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H조 4차전 격전지인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는 1993년 이후 단 한 번도 한국에 승리를 허락하지 않은 중동의 철옹성이다. 한국은 통산 전적에서 레바논을 압...
입력:2019-11-14 04:10:01
[손영옥의 컬처 아이] 국립현대미술관장 차관급 격상 서둘러야
이 정부에서 문화는 찬밥이다. 문재인 대통령의 최대 관심사는 남북 관계 아닌가. ‘남북 정상의 판문점 악수’ 등 역사적 장면도 만들어냈다. 하지만 북·미 정상회담이 결렬된 이후 그 감격을 현실화시킬 진전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이 정부에 ‘문화 알레르기’가 있는 건 아닌가 의심이 들 때도 있다. ‘문화 대통령’을 표방했던 전임 박근혜정부를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을 테다. 아이돌 문화와 스포츠에 투자한 것이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로까지 번졌으니 문화가 꺼림칙할 수 있겠다. 이 정부가 실체 없는 &...
입력:2019-11-14 04:10:01
볼턴 “트럼프 외교정책, 자기 득실 따라 움직여”
존 볼턴(사진) 전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최근 비공개 모임에서 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외교정책을 비판하며 “사적이고 금전적인 득실에 따라 움직이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NBC방송은 12일(현지시간) 볼턴 전 보좌관이 지난 6일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린 모건스태리의 비공개 국제투자행사에 참석해 트럼프 대통령이 사업적 감각을 외교정책에까지 적용하는 것에 의구심을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복잡다단한 외교 문제를 부동산 거래 정도로 간주하며 ‘하나의 거래가 안 되면 다음 거래로 넘어가는’(win-or-lose) 식의 태도를 보이고 있다는 지적...
입력:2019-11-14 04:10:01
‘독가스실’ 개선 각종 저감조치에도 인도 뉴델리 대기질 ‘비상상황’ 돌입
북반구에서 겨울은 난방 수요가 늘어나는 만큼 대기질이 악화되는 시기다. 겨울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지 않았지만 인도와 이란 등 세계 곳곳에선 벌써부터 심각한 대기오염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인도는 10월 말부터 역대 최악을 기록한 대기질 상태가 호전될 기미를 보이고 있지 않다. ‘타임스 오브 인디아’ 등 현지 언론은 13일(현지시간) 뉴델리 등 인도 대도시의 대기질 상태가 ‘비상’ 상황에 접어들었다고 앞다퉈 전했다. 대기질 지수(Air Quality Index·AQI)는 국가마다 기준이 다르지만 인도의 경우 보통(101~200), 나쁨(201~300), 매우 나쁨(301~400), 심각(401~500), 매우 심각(500~)으...
입력:2019-11-14 04:10:01
“日, 당당하면 재판 나오라”… 역사 산증인 이용수 할머니의 외침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왼쪽) 할머니가 13일 서울 서초구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대회의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일본 정부의 사죄를 요구하고 있다. 윤성호 기자“일본은 당당하면 재판에 나오라!” 13일 오후 서울 서초구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대회의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가 일본 정부를 향해 울음섞인 목소리로 외쳤다. 이 할머니는 “일본은 소녀상이 무서우면 사죄를 해야 한다”며 “커가는 학생들, 세계의 학생들에게도 이 역사를 공부하게 해야 한다. 우리는 두 번 다시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올바른 역사를 가르칠 책임...
입력:2019-11-14 04:10:01
희귀병 앓고, 프로 경력 없어도 ‘최고 감독’
AL 미네소타 발델리 감독. AP뉴시스   NL 세인트루이스 실트 감독. AP뉴시스 미네소타 트윈스 로코 발델리 감독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마이크 실트 감독이 메이저리그 올해의 감독상을 수상했다.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는 13일(한국시간) 2019시즌 감독상 투표 결과를 공개하며 두 감독을 양대 리그 감독상 수상자로 발표했다. 아메리칸리그 감독상을 받은 발델리 감독은 1위 표 13장 등 총 106점으로 뉴욕 양키스 애런 분 감독을 제쳤다. 발델리 감독은 선수 시절 큰 기대를 받은 유망주였지만, 근육에 힘이 빠지는 희귀 유전병 앤더슨증후...
입력:2019-11-14 04:10:01
‘물의 도시’ 베네치아, 최악 홍수에 육상면적 90% 침수
울긋불긋한 장화를 급히 구해 신은 듯한 관광객들이 13일(현지시간) 폭우로 침수된 이탈리아 수상도시 베네치아의 산마르코 대성당 앞 광장을 거닐고 있다. 이탈리아 전역에 며칠째 폭우가 쏟아지면서 전날 베네치아의 조수 수위는 한때 187㎝까지 치솟았다. 194㎝를 기록했던 1966년 이래 53년 만에 가장 높은 수위다. 루이지 브루냐로 베네치아 시장은 기후변화로 인한 재난이라고 선포하며 정부에 지원을 요청했다. 로이터연합뉴스‘물의 도시’ 이탈리아 베네치아가 최악의 홍수로 물에 잠겼다. AP통신 등은 12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전역에 며칠째 호우가 쏟아지면서 북부 ...
입력:2019-11-14 04:10:01
美하원 외교위원장 “주한미군 철수는 어리석은 일… 반대”
미국 민주당 소속의 엘리엇 엥걸(사진) 하원 외교위원장이 12일(현지시간) “주한미군 철수는 어리석은 일”이라며 “나는 완전히 반대한다”고 말했다. 엥걸 위원장은 또 “우리는 항상 (한국과) 함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 인상 압력을 가하는 상황에서 민주당의 하원 지도부 인사가 주한미군 철수 반대를 주장하고 나선 것이다. 엥걸 위원장은 이날 한미공공정책위원회가 워싱턴의 미 의회에서 개최한 ‘한·미 지도자대회’에 참석했다. 엥걸 위원장의 주한미군 관련 발언은 전날 마크 밀리 합참의장이 “일반적인 미국...
입력:2019-11-14 04:05:02
홍콩, 일상이 된 ‘시가전’… 中 “테러” 규정에 무력개입 긴장감
홍콩 중문대 학생들이 13일 학교로 이어지는 고가보도 위에서 자체 제작한 대형 투석기를 설치하고 있다. 학생들은 대학 입구에 바리케이드를 치고 고가보도 위에 각종 시위장비를 쌓아놓은 채 경찰 진입에 대비했다. 전날 중문대학 등에서는 연이틀 경찰이 대학 내부로 진입해 검거작전을 펼치면서 시가전을 방불케 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AP연합뉴스홍콩 중문대학으로 이어지는 고가보도 위에 13일 헬멧과 방독면 등 보호장비를 갖춘 시위대가 화염병을 쥔 채 앉아 있다. 학생들은 대학 입구에 바리케이드를 치고 고가보도 위에 각종 시위장비를 쌓아놓은 채 경찰 진입에 대비했...
입력:2019-11-14 04:05:02
‘빅3’ 깨기 선봉 팀… 페더러 이어 조코비치도 무릎
도미니크 팀이 1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오투 아레나에서 열린 2019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니토 ATP 파이널스 대회 조별리그 2차전에서 노박 조코비치를 꺾은 뒤 코트에 주저앉으며 기뻐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로저 페더러(38·3위)와 라파엘 나달(33·1위)에 이어 노박 조코비치(32·2위)까지. 테니스 ‘빅3’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니토 ATP 파이널스(총상금 900만 달러)에서 모두 패배했다. 도미니크 팀(26·5위)은 페더러에 조코비치까지 잡아내면서 차세대 주자로 우뚝 섰다. 팀은 1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서 ...
입력:2019-11-14 04:05:01
“한국 크리에이터 생태계는 다양·다이내믹하고 BTS 등 아티스트는 글로벌한 센세이션 일으켜”
“한국 크리에이터의 생태계는 다양하고 다이내믹합니다. 그룹 방탄소년단과 블랙핑크, 제이플라 등 한국의 훌륭한 음악 아티스트는 한국 시장뿐 아니라 글로벌한 센세이션을 일으킵니다.” 마크 레프코비츠(사진) 유튜브 아태지역 크리에이터 및 아티스트 디벨롭먼트 총괄은 한국 크리에이터 콘텐츠가 전 세계적 파급력을 지녔다고 진단했다. 13일 서울 강남구 반도카메라에서 열린 ‘유튜브 넥스트업 코리아 2019’ 기자간담회 자리였다. 그는 “비단 국제적 아티스트만 선풍적인 게 아니라 ‘크림 히어로즈’(반려동물 유튜버)처럼 재미난 일...
입력:2019-11-13 22:05:01
호주 멜버른에 ‘해외 10번째’ 평화의 소녀상 설치된다
호주 멜버른에 ‘평화의 소녀상’이 설치된다. 정의기억연대는 멜버른 평화의 소녀상 위원회와 화성시 평화의 소녀상 추진위원회가 공동으로 건립하는 평화의 소녀상 제막식이 14일 멜버른 한인회관 앞에서 진행된다고 13일 밝혔다(사진). 평화의 소녀상이 해외에 세워지는 것은 10번째다. 가장 최근에는 지난달 27일 미국 버지니아주 한인타운 애넌데일의 한 상가 앞뜰에 평화의 소녀상이 세워졌다. 멜버른 평화의 소녀상 건립위원회는 영화 ‘어폴로지’와 ‘아이캔스피크’ 상영회, 다양한 모금활동 등을 통해 지역사회에 위안부 문제를 알려왔다. 현지 시민들로 구성된 위원...
입력:2019-11-13 22:00:01
데칼코마니 단풍 춤추는 새벽안개… ‘만추의 서정’ 흐르는 충남 공주
화려한 단풍 옷으로 갈아입은 충남 공주시 반포면 송곡리 ‘불장골 저수지’가 이른 아침 안개 속에 쏟아지는 햇빛을 받아 매혹적인 데칼코마니 풍경을 빚어내고 있다. 저수지 정면에 원뿔처럼 우뚝한 메타세쿼이아 두 그루가 전남 화순의 세량지에 못지않은 황홀경을 선사한다.   반포면 상신리 운치 있는 돌담길의 정겨운 풍경.   철화분청 전승복원 공동체 마을 ‘계룡산도자예술촌’. 차령산맥 남동쪽에 위치한 충남 공주시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공산성, 송산리 고분군과 더불어 찬란한 백제문화 역사의 도시...
입력:2019-11-13 21:10:01
“새마을운동 국제사회 전파, 우리나라 국격 향상에 큰 도움”
경북도 새마을세계화재단이 12일 경주시 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개최한 ‘2019 새마을국제포럼’에서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과 참석자들이 손가락으로 하트를 만들어 보이며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이번 포럼에선 새마을운동을 통한 국제개발협력의 현재와 미래 전망 등을 논의했다. 경북도 제공경북도 새마을세계화재단은 12일 경주 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한국정부학회와 함께 새마을운동을 통한 국제개발협력의 현재와 미래를 전망하는 ‘2019 새마을국제포럼’을 개최했다. 반기문 제8대 유엔 사무총장이 포럼에 참석해 새마을운동과 지속가능개발목표(SDGs)를 주제...
입력:2019-11-13 04:10:01
스털링의 EPL ‘뒤끝’… 英 대표팀서 고메스와 몸싸움
맨체스터 시티 공격수 라힘 스털링(오른쪽에서 두 번째)이 11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2019-20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리버풀 수비수 조 고메즈(오른쪽)와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직장의 경쟁심이 집안싸움으로 번졌고 결국 쫓겨났다. 잉글랜드 축구대표팀 공격수 라힘 스털링(25·맨체스터 시티) 얘기다. 잉글랜드축구협회(FA)는 12일(한국시간) “전날 대표팀 훈련장에서 소란을 일으킨 스털링을 15일 런던 웸블리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몬테네그로와 2020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 예선 A조 7...
입력:2019-11-13 04:10:01
‘트리플더블급 활약’ 레너드, 친정팀 토론토 4연승 저지
카와이 레너드(오른쪽)가 1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토론토 랩터스와의 미국 프로농구(NBA)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슈퍼스타 카와이 레너드의 전·현 소속팀이 맞붙은 ‘레너드 매치’에서 LA 클리퍼스가 토론토 랩터스를 누르고 미소지었다. 레너드는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치며 전 소속팀이자 지난 시즌 챔피언 토론토의 4연승을 저지했다. 클리퍼스는 1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토론토와의 미국 프로농구(NBA)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98...
입력:2019-11-13 04:10:01
방한 중국 대표 작가 옌롄커, 홍콩 시위 관련 “자유를 위한 모든 노력은 소중”
옌롄커(61·사진)는 중국의 문제적 작가다. 그는 ‘허삼관 매혈기’ 같은 작품으로 한국에도 유명한 위화, 2012년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모옌과 함께 중국 현대문학을 대표하는 작가로 통한다. 옌롄커의 작품 중엔 자국에서 금서(禁書)로 지정된 책이 수두룩한데, 이유는 그의 소설이 중국 기득권층의 심기를 불편하게 만들거나 중국 사회의 그늘을 드러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중국을 대표하는 작가로서 최근 홍콩에서 벌어지는 민주화 시위에 대한 그의 생각은 어떨까. 옌롄커는 12일 서울 광화문 한 식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정치적으로) ...
입력:2019-11-13 04:10:01
복병 멕시코에 개최국 日 오심 논란까지… 김경문호 2연패 ‘가시밭길’
멕시코 1번 타자 조너선 존스(오른쪽)가 12일 일본 도쿄돔에서 호주와 가진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 2차전에서 1회말 초구를 받아쳐 솔로 홈런을 날린 뒤 홈으로 들어오면서 동료들과 환호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멕시코가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에서 5연승을 질주했다. 슈퍼라운드에서는 대만에 이어 호주를 격파했다. 투타가 안정적인 녹록치 않은 전력의 멕시코는 일본과 더불어 한국의 2연패 길목에서 가장 위협적인 복병으로 떠올랐다. 여러 난적들 틈에서 심판의 오심까지 헤쳐가야 하는 한국의 도전은 &ls...
입력:2019-11-13 04:10:01
백악관 핵심 참모들, 탄핵조사 대응 놓고 집안싸움
사진=EPA연합뉴스도널드 트럼프(사진) 미국 대통령을 겨냥한 탄핵 조사에 어떻게 대응할지를 두고 백악관 핵심 참모들이 내분을 벌이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믹 멀베이니 백악관 비서실장 대행은 팻 시폴로니 백악관 법률고문이 행정부 관리들의 청문회 출석을 막아내지 못하고 있다고 비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시폴로니 고문은 멀베이니 대행이 불필요하게 기자회견을 자청해 일을 더 어렵게 만들었다고 불평했다고 한다. 멀베이니 대행은 민주당 주도의 하원 탄핵 절차에 응하지 말라고 행정부 관리들에게 지시한 바 있다. 멀베이니 대행...
입력:2019-11-13 04:10:01
HDC현산 컨소시엄, 2조5000억 제시해 경쟁자 압도
정몽규 HDC현대산업개발 회장이 12일 서울 용산구 HDC현대산업개발 본사에서 아시아나항공 인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관련 기자회견에서 ‘모빌리티 그룹’에 대한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현대차의 초석을 다진 ‘포니정’ 정세영 명예회장의 장남인 정 회장은 항공업 진출로 대를 이어 모빌리티 사업에 뛰어들게 됐다. 연합뉴스금호산업이 12일 아시아나항공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HDC-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을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아시아나항공 인수로 종합그룹의 면모를 갖추게 됐고, 아시아나항공은 출범 31년 만에 금호그룹의 품을 떠나 새 주인을 ...
입력:2019-11-13 04:10:01
30대 재미 한인 의학자, 치매 원인 밝혀줄 ‘단서’ 찾았다
알츠하이머병을 비롯한 치매의 정확한 발병 원인은 밝혀져 있지 않지만 환자들의 뇌 신경세포(뉴런)에 ‘타우(Tau)단백질’이 뭉쳐 쌓이는 공통된 현상이 발견된다. 하지만 타우 단백질이 어떻게 신경세포 기능을 떨어뜨리고 치매에 이르게 하는지는 베일에 가려져 있었다. 30대 한국인 의학자가 참여한 미국 연구진이 이런 치매 연구의 오랜 난제를 풀 단서를 찾아내 새로운 치료제 개발 가능성을 제시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대(UCSF) 손동민(35·사진) 박사후연구원(포스닥)을 비롯한 공동연구팀은 타우단백질 유전자에 특정 돌연변이(V337M)...
입력:2019-11-12 20:20:01
알론소·알바레스 ‘MLB 신인왕’ 등극
메이저리그 양대 리그에서 압도적인 표차로 신인왕들이 탄생했다. 뉴욕 메츠의 신인 거포 피트 알론소(24·사진 왼쪽)는 12일(한국시간)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가 발표한 ‘2019 재키 로빈슨 신인상’ 발표에서 1위 표 29장, 2위 표 1장을 얻어 내셔널리그 신인상 주인공으로 선정됐다. 1위표 한 장이 모자라 만장일치 기록 작성엔 실패했다. 알론소는 올 시즌 53개의 홈런을 날려 2017년 뉴욕 양키스 애런 저지가 수립한 역대 신인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52개)을 경신했다. 1위 표 한 장의 주인공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우완투수 마이크 소로...
입력:2019-11-12 20:20:01
[지혜로운 의약생활] 일회용 인공 눈물 1회만 쓰고 버려야… 재사용 땐 부작용
사진=게티이미지 날씨가 쌀쌀해지는 이맘때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미세먼지를 비롯해 하루에도 수천 번에서 수만 번씩 들여다보는 스마트폰으로 우리 눈은 하루도 편한 날이 없다. 이로 인해 우리 눈은 종종 건조함과 피로함을 느끼고 자연 생성되는 눈물만으로는 역부족일 때 ‘인공 눈물’의 도움을 받게 된다. 인공 눈물은 휴대와 사용이 간편해 2016년부터 최근 3년간 13억5000개가 팔렸고 매년 약 1억 개씩 판매량이 증가하는 추세다(출처: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약은 잘못 사용하면 독이 된다는 말이 있듯이 주의해야 할 점을 잘 지켜 인공 눈물...
입력:2019-11-12 04:10:01
최첨단 로봇으로 영상 20배 확대… 1㎜ 근종까지 99개 떼어내
가톨릭의대 은평성모병원 조현희(오른쪽) 교수가 로봇 자궁근종 수술을 위해 환자의 배꼽 주변에 절개할 작은 구멍을 표시하고 있다. 전문의는 별도 마련된 로봇 조정관(콘솔)에서 고해상도 영상을 보며 구멍으로 삽입된 길고 가느다란 로봇 팔을 움직여 자궁근종들을 떼어낸다. 은평성모병원 제공 몇 달간 배가 나오고 속이 더부룩한 증상을 느껴온 직장인 이모(32)씨는 소화제를 먹어도 차도가 없었다. 동네 의원에선 소화기 병이 아닌 산부인과 질환이 의심된다고 했다. 대학병원을 찾아 자기공명영상(MRI)촬영 결과 자궁 안에 크고 작은 종양들이 다닥다닥 돋아...
입력:2019-11-12 04:10:01
[And 건강] 만병의 근원 만성염증, ‘항염증 식사’로 다스리세요
  차의과학대 차움 푸드테라피클리닉 이경미(왼쪽) 교수가 항염증 식사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알수 없는 통증·지속적인 피로, 불면증·감기 등 증상 자주 발생… 지나친 운동·스트레스도 원인 요리할 때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트랜스지방 등이 염증 유발시켜 채소·과일로 구성된 식단 필요… 붉은 육류·햄 등 섭취량 줄여야 이성호(가명·54)씨는 매일 1시간씩 운동하고 고기를 많이 먹지 않는데도 매년 건강검진에서 혈관에 나쁜 ‘LDL콜레스테롤’ 수치가 높게 나와 의아했다. 최근에 ...
입력:2019-11-12 04:05:01
4강 꿈 못 이뤘지만… 수고했다, 우리 아이들
한국 17세 이하(U-17)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윤석주(오른쪽 두 번째)가 11일(한국시간) 브라질 비토리아 에스타지우 클레베르 안드라지에서 열린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8강전에서 멕시코에 0대 1로 패배한 뒤 얼굴을 손으로 가린채 고개를 숙이며 아쉬움을 나타내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의 사상 첫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U-17) 월드컵 4강 진출이 불발됐다. 난적 멕시코와 대등하게 싸웠지만 석패했다. 크로스바를 강타한 원톱 스트라이커 최민서(포항제철고)의 결정적인 슛 한방이 아쉬웠다. 김정수 감독이 이끄는 한국 U-17 축구대표팀은 1...
입력:2019-11-12 04:05:01
[노승림의 인사이드 아웃] ‘130년 문화 장벽’… 여성에게 포디엄을 허하라
뉴욕 필 첫 여성 지휘자 안토니아 브리코를 그린 영화 ‘더 컨덕터’. 라이크콘텐츠 제공   노르웨이 트론헤임 심포니를 이끌고 있는 장한나. 크레디아 제공 여성 지휘자의 역사는 근대 오케스트라와 거의 동시에 시작됐다. 최초의 근대 오케스트라인 베를린 필하모닉이 1882년 창단된 후 5년 뒤인 1887년 영국 출신의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였던 메리 웜이 서곡을 지휘한 것이 그 시초이다. 클라라 슈만의 후계자로 명성이 자자했던 그녀는 이때 베를린 필을 직접 고용해 자신의 작품을 연주했다. 그럼에도 베를린 필이 창단 100년 만인 1...
입력:2019-11-11 21:00:01
유승준 17년 만에 한국땅 밟나… 15일 파기환송심 선고
사진=SBS 제공가수 유승준(미국명 스티브 승준 유·43·사진)씨가 한국 정부로부터 사증(비자) 발급을 거부당한 데 대해 불복해 제기한 소송의 최종 판단이 이번 주에 나온다. 유씨가 승소하면 17년 만에 한국 땅을 밟을 길이 열린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행정10부(부장판사 한창훈)는 오는 15일 유씨가 미국 로스앤젤레스 주재 한국 총영사관을 상대로 ‘사증 발급 거부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낸 소송의 파기환송심을 선고한다. 유씨는 2002년 한국 국적을 포기해 법무부로부터 입국을 제한당한 뒤 2015년 9월 재외동포 비자(F-4)로 입국하도록 해 달라고 신청했다가 거...
입력:2019-11-11 04:05:01
[1500자 의학상식] 하지정맥류 치료, 회복 빠른 접착제 방식 선호
혈관외과는 일반인들에게 생소한 진료과목이다. 도대체 어떤 병들을 다루는 곳일까. 말 그대로 동맥, 정맥, 임파선 등 전신의 혈관계통에 발생한 질환을 진단하고, 치료하는 곳이다. 질환별로는 하지정맥류, 당뇨 발(당뇨병성 족부궤양증), 수술 후 임파부종 등이 있다. 인간은 직립보행을 하는 관계로 다리 혈관에 병이 생기기 쉽다. 그 중 대표적인 다리 혈관질환이 하지정맥류다. 다리 정맥 혈관이 구불구불하게 피부 쪽으로 도드라지게 튀어나오면서 변형돼 혈액순환을 방해하는 병이다. 하지정맥류는 중·장년층의 약 20~30%에서 나타나고, 환자 수는 해마다 증...
입력:2019-11-10 20:55:01
[글로벌 명의 명 클리닉] 저절로 낫는 어깨통증은 없다… “오십견처럼 대하면 곤란”
이대서울병원 어깨질환센터 정형외과 신상진 교수가 관절경으로 무리한 어깨 운동으로 파열돼 극심한 통증을 일으키고 있는 어깨관절 회전근개를 재건해주는 수술을 하고 있다. 이대서울병원 제공 팔을 들 수 없을 정도의 심한 고통을 유발,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어깨질환은 최근 들어 나이와 관계없이 다양한 레저 활동과 컴퓨터, 스마트 기기의 사용으로 환자 수가 급증하고 있는 병이다. 젊은이들은 스포츠 손상으로 인한 어깨 탈구와 관절와순(견갑골 가장자리를 감싸고 있는 연골 조직) 손상, 중년층은 오십견으로 많이 알려진 유착성 관절낭염, 고령층에선 회전...
입력:2019-11-10 20:55:01
[200자 읽기] 용서받을 자격과 용서할 권리
나치 전범 추적자로 유명한 오스트리아 작가 시몬 비젠탈(1908~2005)의 자전적 에세이와 그에 대한 세계 각국 다양한 인사들의 반응이 한 권에 담겼다. 작가는 1969년 이 책을 내면서 용서에 대한 묵직한 질문을 던졌고, 전 세계 지식인 종교인 예술인이 답변을 보내왔다. 97년에도 전후 세대 필자들의 글이 추가돼 개정판이 나왔었다. 이번에 국내에 번역돼 출간된 책은 이 개정판이다. ‘용서받을 자격과 용서할 권리에 대하여’라는 부제가 붙었다. 박중서 옮김, 472쪽, 1만9800원.  
입력:2019-11-09 04:10:01
[200자 읽기] 불법체류자가 제기한 존엄의 문제
민음사에서 내놓는 ‘오늘의 젊은 작가’ 시리즈 스물네 번째 작품이다. 전작 ‘모나코’로 오늘의 작가상을 수상한 김기창이 5년 만에 선보이는 장편소설이다. 한국 공장주로부터 자신의 존엄을 침해당했다고 여기는 베트남 불법체류자의 이야기가 담겼다. 한국과 태국을 오가는 구성을 띠고 있는데, 흡인력이 보통이 아니다. 344쪽, 1만4000원.  
입력:2019-11-09 04:10:01
[200자 읽기] 국제적 위상 높은 싱가포르의 매력
천연자원도 없고 인구 밀도는 높은 나라 싱가포르. 하지만 이 국가가 국제 사회에서 지니는 위상은 상당하다. 글로벌 의제를 직접 설정할 때가 많고, 굵직한 정상회담도 자주 열린다. 무엇보다 최신 기술을 테스트해보는 ‘실험장’이자 지구촌의 대표적인 ‘스마트 도시’로 자리매김했다. 45년간 아시아를 연구했고, 그중 15년을 싱가포르에서 거주한 저자는 이 나라의 매력이 무엇인지 자세하게 들려준다. 이창 옮김, 388쪽, 1만8000원.  
입력:2019-11-09 04:10:01
[200자 읽기] 계절의 변화와 일상이 선사하는 감동
책을 펴낸 이창봉은 1997년 ‘현대시학’을 통해 작품 활동을 시작한 중견 시인이다. 그는 신작에서 계절의 변화와 일상이 선사하는 감동을 소박한 언어로 풀어낸다. 여행지에서 보고 느낀 것들을 문학적인 필치로 그려낸 작품도 많다. 시집의 첫머리에 등장하는 ‘시인의 말’에는 이런 글귀가 실려 있다. “이번 두 번째 시집이 새로운 정신의 길을 떠나는 나그네의 노래 혹은 주문이라고 적어야겠다.” 144쪽, 9500원.  
입력:2019-11-09 04:10:01
[200자 읽기] 편견일 뿐인 남녀 사이 뇌의 격차
여자의 뇌와 남자의 뇌를 구분할 수 있을까. 두개골에서 뇌를 꺼내서 구별하라면 전문가들도 맞힐 수 없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남녀의 수학 능력에도 차이는 존재하지 않는다. 성별 사이에 뇌의 격차가 존재한다는 것은 편견일 뿐이다. 책에는 이렇듯 인간의 뇌를 둘러싼 흥미로운 이야기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진다. 과학이 사려 깊은 학문이어야 하고, 과학자는 얼마나 신중해야 하는지 확인케 만드는 신간이다. 276쪽, 1만6000원.  
입력:2019-11-09 04: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