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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아이콘’ 멤버 비아이 마약 의혹… 경찰 “재수사 검토”
YG엔터테인먼트 소속 연예인의 마약 구매 의혹이 또 제기돼 경찰이 수사 가능성을 검토하고 나섰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12일 YG 소속 그룹 ‘아이콘’ 멤버 비아이(본명 김한빈·23·사진)의 마약 구매 의혹에 대해 “김씨와 마약 구매 관련 카카오톡 대화를 나눈 A씨와 접촉해 (과거에 했던) A씨의 진술에 변화가 있으면 김씨에 대한 수사를 검토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앞서 연예매체 디스패치는 이날 오전 A씨와 김씨가 나눈 마약 구매 관련 카카오톡 메시지를 공개하며 김씨의 마약 구매 의혹을 제기했다. A씨는 2016년 8월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용인동부경찰서...
입력:2019-06-12 23:25:01
[특파원 코너-노석철] 기업들을 희생양으로 내줄 순 없다
“정부가 나서봐야 뾰족한 수가 있겠나. 사태만 더 키울 수 있다.” “전략적 모호성은 무능하거나 비겁한 게 아니다.” “지금은 눈치보기를 할 수밖에 없다.” 중국 정부가 삼성과 SK하이닉스 등 글로벌 기업들을 불러 ‘트럼프의 압박에 협조하면 응징할 것’이라고 위협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베이징의 한국 기업인들에게 나오는 반응이다. 현재로서는 우리 정부가 전략적 모호성을 유지하면서 전면에 나서지 않는 게 기업들을 도와주는 것이란 취지다. 그러나 한국 내 여론은 아주 다른 것 같다. 중국의 행태에 분노...
입력:2019-06-12 04:05:01
[손영옥의 지금, 미술] 탈핵, 붓으로 발언하다
‘탈핵 운동가’를 자처한 방정아 작가가 고리원자력발전소를 답사한 경험을 토대로 그린 작품 ‘핵헥’(2016년, 캔버스에 아크릴, 72x116㎝). 인간 형상의 몸체에 강렬한 보색의 선이 구불구불 흐르고 있어 마치 인간이 좀비로 변하는 듯한 느낌을 준다.   방정아 작가   ‘급한 목욕’(1994년, 캔버스에 아크릴, 97x145㎝) 바다가 보이는 횟집에 중년 남녀 몇몇이 모였다. 흔히 있는 일상의 풍경인데, 이 그림에선 뭔가 수상쩍고 불안하다. 사람의 형상을 따라 흐물흐물 흐르는 선은 인간의 몸을 액...
입력:2019-06-11 20:25:01
한·일 갈등 무풍지대 신오쿠보는 한류로 뜨거웠다
한·일 관계가 급속히 냉각됐음에도 일본 도쿄의 한인타운 신오쿠보는 뜨거웠다. 정치의 영향을 별로 받지 않는 일본의 10~20대는 K팝을 비롯한 한류가 좋아서 신오쿠보를 즐겨 찾고 있다. 지난 5일 신오쿠보 거리 곳곳에 자리 잡은 한국어 간판의 치즈핫도그 가게 앞은 교복 차림의 학생들로 북적였다. 주말에는 방문객들이 한꺼번에 몰려 전철역을 빠져나오는 데만 수십 분이 걸린다고 한다. 신오쿠보는 한국 음식과 화장품, 연예인 캐릭터 상품 등을 파는 점포가 즐비한 곳이다. 2004년 드라마 ‘겨울연가’로 욘사마(배용준) 열풍이 일면서부터 이곳에 일본인들이 몰려들었다. ...
입력:2019-06-11 04:10:01
“바이든·샌더스 너무 고령… 세대교체해야”
미국 민주당 내부에서 차기 대선 주자의 나이를 둘러싼 논쟁이 뜨겁다. 다음 대선에서는 세대교체를 이뤄내 신선한 인물을 내세워야 한다는 주장이 청년당원을 중심으로 제기되고 있다. 기성세대는 ‘민주주의의 적’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끌어내리기 위해서는 당장 당선될 가능성이 높은 고령의 후보가 나서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민주당 역사에서 대선 주자의 나이가 논쟁거리가 된 건 상당히 이례적인 일이다. 민주당의 유력 주자인 조 바이든(사진 왼쪽) 전 부통령과 버니 샌더스(오른쪽) 상원의원 모두 팔순을 바라보는 고령이다. 때문에 청년들의 요구를 수용하고 사회 ...
입력:2019-06-11 04:05:01
트럼프의 대북 유화 스탠스는 좋은 전략?… 5명 “YES” 5명 “NO”
미국 싱크탱크의 한반도 문제 전문가들 사이에서 찬반이 가장 엇갈린 대목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북 유화적 스탠스였다. 국민일보가 지난 1∼8일 이메일 인터뷰를 한 미국 전문가 10명 중 5명은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개인적 신뢰를 표현하면서 북핵 문제를 풀려는 시도에 대해 찬성 입장을 밝혔고, 5명은 반대했다. 조지프 디트라니 전 6자회담 미국 차석대표는 “김 위원장이 대화의 틀을 깨지 않도록 트럼프 대통령이 그를 치켜세우는 것은 올바른 전략”이라고 밝혔다. 빅터 차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한국석좌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입력:2019-06-11 04:05:01
홍콩 경제난에 반중 감정 쌓여 폭발… ‘범죄인 인도법’은 방아쇠
홍콩 경찰이 10일 새벽 애드미럴티의 의회의사당 앞에서 시위대를 향해 호신용 스프레이를 뿌리고 있다. 9일 홍콩 도심 일대에서 열린 대규모 시위는 이날 새벽까지 계속됐다. 홍콩에선 시민 100만명이 정부의 범죄인인도법 개정안에 항의하며 시위를 벌였다. 시위 참가자는 홍콩 인구 700만명의 7분의 1에 달했다. AP뉴시스분노에 찬 100만명의 홍콩 시민들이 반(反)정부 시위에 참여하기 위해 거리로 뛰쳐나왔다. 700만 홍콩 인구 중 7분의 1가량으로 역사상 최대 규모다. 시위는 중국으로 범죄자를 보내도록 하는 홍콩 정부의 범죄인인도법 개정 추진으로 촉발됐지만, 그 이면...
입력:2019-06-11 04:05:01
[And 건강] 진화하는 3세대 면역항암제… 암 환자의 희망이 되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50년간 담배를 피워온 K씨(83)는 지난해 9월 폐암(비소세포편평상피암) 4기 진단을 받았다. 암이 양쪽 폐로 다 퍼졌다. 고령인데다, 콩팥 기능이 좋지 않아 기존 항암제를 사용할 경우 부작용이 걱정됐다. 의사, 가족과 상의 끝에 처음(1차 치료)부터 최신 면역항암제를 쓰기로 했다. 치료 후 6주 만에 양쪽 폐의 암이 50% 이상 줄어들었다. 면역항암제는 작동 원리상 암세포 표면에 있는 ‘PD-L1’ 단백질 발현율이 높을수록 좋은 치료 효과를 보인다. K씨의 경우 PD-L1 단백질 발현율이 80%였다. A씨는 지금까지 별 탈없이 치...
입력:2019-06-11 04:05:01
‘고난과 영광의 회전무대’ 같은 삶 살았던 1세대 여성 운동가 이희호
고 김대중 전 대통령과 이희호 여사가 1988년 장남 홍일씨, 차남 홍업씨 가족과 함께 통일전망대를 찾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 여사는 김 전 대통령이 독재 정권 치하에서 감옥과 연금, 망명 생활을 하는 동안에도 한결같이 김 전 대통령 곁을 지켰다. 김대중도서관 제공퍼스트레이디, 여성운동가, 민주화운동가. 10일 타계한 이희호 여사는 어느 한가지로 규정하기 어려울 만큼 풍성하고 다채로운 삶을 살았다. 100년에 가까운 이 여사의 삶은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 군사독재 등 한국 현대사의 주요 고비와 맞물렸다. 이 여사는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평생의 동반자였고, ...
입력:2019-06-11 01:15:02
‘DJ의 영원한 동반자’ 이희호 여사 별세
사진=국회사진기자단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사진) 여사가 10일 밤 별세했다. 향년 97세. 이 여사는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에서 지난 4월부터 노환으로 치료를 받았으나 최근 병세가 급격히 악화됐다. 이 여사는 가족과 동교동계 인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이날 밤 11시37분 임종했다. 이 여사를 가까이에서 모셔온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가족은 (이 여사를) 사회장으로 모실 것을 고려하며 장례위원장으로는 권노갑 평화당 상임고문, 장상 전 이화여대 총장을 모시려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5당 대표들을 사회장 장례위 고문으로, 현역 의원은 장례위원으...
입력:2019-06-11 01:10:01
“헌혈 행렬에 헬기사격… 총탄이 빗방울처럼 바닥에 떨어졌다”
10일 오전 광주 동구 광주지법 법정동 앞에서 정수만(73) 전 5·18 민주유공자 유족회장이 5·18 민주화운동 당시 헬기사격 실상을 취재진에게 설명하고 있다. 뉴시스“헌혈하기 위해 줄을 선 사람들을 향해 헬기에서 총을 쐈어요.” 10일 오전 광주지법 201호 대법정에서 형사8단독 장동혁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전두환(88) 전 대통령의 사자(死者)명예훼손 사건 3차 공판에서는 헌혈 행렬에 대한 헬기사격 증언과 함께 “로켓포를 쏴서라도 때려라”는 출동명령 자료가 증거물로 제출됐다. 이날 재판에서는 5·18민주화운동 기간 헬기사격을 목격한 6명의 시민에 대한 증인신문...
입력:2019-06-10 19:25:01
[포토] 굿네이버스 ‘아동노동 근절 캠페인’
‘세계 아동노동 반대의 날’(12일)을 이틀 앞둔 10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굿네이버스 관계자들이 시민들과 함께 아동노동 근절 캠페인을 마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서영희 기자
입력:2019-06-10 18:55:01
유진박 또 거액 사기 당해… 경찰, 매니저 수사
과거 조울증을 앓으며 소속사로부터 학대를 받아 논란이 됐던 전자 바이올리니스트 유진박(44·사진)이 새 매니저에게도 착취를 당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유진박의 현재 매니저인 김모(59)씨를 사기, 횡령 혐의로 수사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서울시장애인인권센터는 지난달 말 김씨를 서울남부지검에 고발했다. 서울시장애인인권센터는 김씨가 유진박 명의의 부동산을 담보로 사채 약 2억원을 쓴 뒤 부동산을 팔아 4억8000여만원을 개인적으로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센터는 이 과정에서 유진박이 7억원에 이르는 손해를 입었다고 추정했다....
입력:2019-06-10 18:55:01
“이 삭막한 도시에도 영혼이 깃들 틈이 있다”
심보선 시인이 2003년 미국 뉴욕 리버사이드파크에서 직접 찍은 풍경. 그가 자주 가서 앉았던 공원 벤치에 두 사람이 마주 보고 있다. 시인은 이 사진 얘기를 포함한 77편의 글을 첫 산문집 ‘그쪽의 풍경은 환한가’에 수록했다. 심보선 제공         이 사진은 심보선(49·사진) 시인이 미국에서 유학 중이던 2003년 뉴욕 공원에서 찍은 것이다. 당시 그는 외롭고 힘들었다고 한다. 간혹 공원으로 가 사진 속 이 벤치에 앉곤 했다. 바람이 불면 벤치 앞 큰 나무들이 좌우로 흔들렸다. 여기 앉아 책을 읽기...
입력:2019-06-08 04:05:01
밀레니얼세대·1인가구 덕에… 편의점·이커머스 ‘불황 속 호황’
국민일보 DB서울시 서대문구에 사는 직장인 이모(35)씨는 매주 월요일 출근길 스마트폰으로 1주일치 장을 본다. 고기와 과일·채소, 가정간편식(HMR) 등 살 것도 많은데 배송까지 무료라서 이 방법을 즐겨 사용한다. 퇴근길에는 이틀에 한 번꼴로 집 근처 편의점에 들러 수입맥주와 과자 등 안주거리를 구매한다. 얼마 전 집 앞 세탁소가 문을 닫으면서 요즘은 세탁물도 맡긴다. 이씨는 7일 “생활에 필요한 것들을 출퇴근길에 모두 살 수 있고 서비스도 다양한데 굳이 사람 많은 백화점이나 대형마트를 갈 필요가 있느냐”고 반문했다. 이씨처럼 편의점·이커머스(전자상거래)를 ...
입력:2019-06-08 04:05:01
[노승림의 인사이드 아웃] 나비부인의 뜻밖 흥행… 대한민국오페라페스티벌 ‘절반의 성공’
  올해 대한민국오페라페스티벌에서 공연된 노블아트오페라단의 ‘나비부인’. 상징적인 미장센으로 처리된 무대는 세련미를 추구해 호평받았고 입소문이 나면서 매진 사례를 이뤘다. 대한민국오페라페스티벌 조직위원회 제공 해방 이후 한국 클래식 음악계의 토양은 민간 주도로 일궈졌다. 정부도 제대로 수립되지 않은 시점에 음악가들이 앞장서서 다양한 음악 재건 운동을 펼쳤다. 이는 오페라계도 마찬가지였다. 1948년 한국 최초의 오페라 공연인 베르디의 ‘라 트라비아타’를 무대에 올린 것도 음악인과 민간 애호가들이었다. 특히 47...
입력:2019-06-10 04:05:02
고유정 전 남편 추정 뼛조각 발견… 고열 소각에 신원 확인 난항
전 남편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고유정(36)이 제주동부경찰서 유치장에서 나와 진술녹화실로 이동하고 있다. 제주 펜션에서 발생한 전 남편 살인사건 피해자의 것으로 추정되는 뼛조각 일부가 인천의 한 재활용업체에서 발견됐다. 제주동부경찰서는 지난 5일 인천 서구의 재활용업체에서 피의자 고유정(36·사진)씨의 전 남편 A씨(36)의 것으로 추정되는 뼈 일부를 수습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 의뢰했다고 9일 밝혔다. 경찰은 고씨가 지난달 31일 가족 소유의 주거지인 경기도 김포의 아파트 내 쓰레기 분리수거장에서 시신 일부를 담은 것으로 ...
입력:2019-06-10 04:15:01
‘크리켓 외도’ 바티, 첫 메이저 품다
애슐리 바티가 9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2019 프랑스오픈 여자단식 시상식에서 우승 트로피를 번쩍 든 채 기뻐하고 있다. 신화뉴시스 테니스 선수로 뛰다 잠시 크리켓으로 ‘외도’했던 호주의 애슐리 바티(23·세계랭킹 8위)가 생애 첫 메이저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바티는 9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프랑스오픈 여자단식 결승에서 체코의 마르케타 본드로우소바(20·38위)를 2대 0(6-1 6-3)으로 완파했다. 이날 바티는 게임 시작 직후 본드로우소바를 맹폭하며 내리 4게임을 ...
입력:2019-06-10 04:10:01
멕시코 신화와 데자뷔, 너무도 흡사한 기적의 길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20세 이하(U-20) 한국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9일(한국시간) 폴란드 비엘스코 비아와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8강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극적으로 세네갈을 꺾고 4강에 오른 뒤 팬들과 함께 환호하고 있다. 이로써 한국은 1983년 멕시코 대회 이후 36년 만에 4강 진출 신화를 재현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83년 멕시코 대회 당시 선수들이 골을 넣은 뒤 얼싸안고 기뻐하는 모습. 대한축구협회 제공   박종환 감독. 뉴시스 한국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이 9일(한국시간) 세네갈을 꺾고 국...
입력:2019-06-10 04:05:02
통일부 장관 “남북정상회담, 낙관도 비관도 어렵다”
북·미 비핵화 협상 교착 상태가 길어지면서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4월 제안한 4차 남북 정상회담 개최 여부도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정부는 남북 정상회담을 추진 중이라는 사실은 지속적으로 강조하면서도 성사 여부에 대해서는 극도로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김연철(사진) 통일부 장관은 9일 KBS 프로그램에 출연해 4차 남북 정상회담에 관해 “지금 상황에서는 낙관도 비관도 하기 어려운 국면”이라며 “조기에 북·미 정상회담을 재개하기 위해 정부는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하는 시기”라고 말했다. 김 장관은 지난 4일 외신기자간담회에서는 “현재도 남북 정상...
입력:2019-06-10 04:05:02
북·미 핵 담판 1년, ‘전략적 버티기’와 ‘先 비핵화’ 대치 중
역사적 첫 북미정상회담이 열린 지난해 6월 12일 오전 싱가포르 센토사 섬의 카펠라 호텔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회담에 앞서 악수를 나누고 있다. 싱가포르 통신정보부 제공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역사적인 핵 담판이 있은 지 1년, 북·미 대화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비핵화 협상에 대한 막연한 기대감이 걷혔고, 양쪽의 요구사항은 보다 분명해졌다. 앞으로 남은 협상 시한은 6개월이다. 그때까지 북·미가 대화의 물꼬를 트지 못하면 비핵화 협상 동력을 이어가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평가가 많다. ...
입력:2019-06-10 04:05:02
중, 삼성·SK하이닉스 불러 “미국에 협조 땐 응징” 위협
지난 4월 SK하이닉스 중국 우시 확장팹(C2F) 준공식에서 참석자들이 공장 준공을 알리는 단추를 누르고 있다. SK하이닉스 제공중국 정부가 최근 삼성과 SK하이닉스를 비롯한 글로벌 기업 관계자들을 소집해 ‘응징’이란 표현까지 사용하며 미국의 ‘화웨이 거래 금지’ 조치에 협조하지 말라고 경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중 두 슈퍼파워가 벌이는 무역전쟁이 이제는 글로벌 기업들에도 줄 서기를 강요하는 ‘볼모전’ 양상으로 비화되고 있다. 중국 정부는 지난 4~5일 미국의 마이크로소프트(MS), 델(Dell), 한국의 삼성 등 주요 글로벌 기술기업들을 불러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
입력:2019-06-10 04:05:02
서부 韓여행객 잇단 절도피해…"귀중품 트렁크에 보관하세요"
LA·라스베이거스 관광명소·아웃렛 등지서 차량 내 물품 도난 잇달아    한국인 여행객 차량 내 물품 절도 유의 [LA총영사관 홈페이지] 여름방학을 앞두고 미국 서부 여행이 성수기에 접어드는 가운데 최근 로스앤젤레스(LA), 라스베이거스 등 주요 여행지에서 한국인 여행객들이 차량에 놓아둔 물품을 도둑맞은 사례가 잇달아 발생해 주의가 요구된다. 6일 주 LA총영사관(김완중 총영사)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LA 도심 공영주차장에 렌터카를 주차해둔 한국인 여행객 A씨는 절도범이 차량 유리창을 부수고 여권과 소지품을 훔쳐간 것을 ...
입력:2019-06-10 18:14:49
[글로벌 명의 명 클리닉] ‘제2의 심장’ 발을 튼튼하게… 중장년 족부질환 치료 특화
연세건우병원 주인탁 원장(오른쪽)이 변형 정도가 심한 말기 무지외반증 환자의 발을 수술로 교정해주고 있다. 연세건우병원 제공 침묵의 장기가 간이라면, 침묵의 관절은 발이다. 문제가 생겨도 중증 단계로 접어들 때까지 특별한 이상을 드러내지 않아서 붙여진 별명들이다. 불편을 느껴 병원을 찾을 땐 이미 병세가 악화돼 있는 경우도 많다. 발은 우리 몸에서 가장 작은 2% 정도의 면적이다. 하지만 그 안에는 26개의 뼈, 32개의 근육과 힘줄, 107개의 인대가 얽혀 있다. 걸을 때마다 체중의 1.5배에 해당하는 하중이 발에 가해지고, 하루 평균 5000~8000번의 걸음을 내...
입력:2019-06-09 17:05:01
[1500자 의학상식] ‘게임중독도 질병’… 함께 지혜 모으자
국제질병분류(ICD) 개편에 나선 세계보건기구(WHO) 때문에 국내 게임업계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WHO가 향후 전개될 11번째 ICD 개편 작업에서 게임중독(게임사용 장애)을 정식 정신질환 군에 포함시키는 안을 만장일치로 의결한 까닭이다. 미국정신의학회가 지난 2013년 정신질환 분류(DSM-5)를 발간하며 게임사용장애에 대해 향후 정신질환으로 지정할 수도 있음을 알린 지 6년 만의 일이다. ICD-11의 게임사용 장애 진단기준은 아주 보수적이다. 평가기준도 엄격하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게임을 ‘잘’ 즐기고 일시적으로 게임에 몰입해도 게임을 사용하는 행동...
입력:2019-06-09 17:00:01
[And 스포츠] 2군이지만 평균자책점 0점대… “맘껏 야구 할 수 있어 즐겁죠”
LG 트윈스 한선태가 4일 LG의 2군 구장인 경기도 이천 LG챔피언스파크에서 연습 투구를 하고 있다. 프로야구 사상 첫 ‘비선수 출신’ 지명자인 그는 5일 현재 프로야구 퓨처스리그(2군) 15경기에 등판해 19이닝 동안 단 1점만 내주며 평균자책점 0.47을 기록 중이다. 이천=권현구 기자   4일 한선태가 국민일보와 인터뷰를 진행하는 모습. 이천=권현구 기자   사진=권현구 기자 지난해 LG 트윈스의 지명을 받은 우완 한선태(25)는 프로야구 사상 첫 ‘비선수 출신’ 지명자다. 초중고 모두 정식 야구부에서 운동하지 않은 ...
입력:2019-06-06 19:10:01
​현대기아차, 美 점유율 두달 연속 8%대 유지…2년반 만에 처음
텔루라이드 등 SUV 호조에 판매량 2.4% 증가 점유율 0.2%p↑ 팰리세이드·신형 쏘나타 등 신차효과 기대 7월 미국 판매 앞둔 현대차 팰리세이드. [현대자동차 제공] 현대·기아차가 미국 시장에서 선전하며 두 달 연속 8%대 점유율을 유지했다. 미국에서 연속으로 8%대 점유율을 유지한 것은 2016년 11월 이후 2년6개월 만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차의 5월 미국 시장 점유율은 8.1%를 기록했다. 작년 같은 달(7.9%)에 비하면 0.2%포인트 상승했다. 현대차가 4.3%, 기아차가 3.8%다. 현대차는 1년 전보다 0.2%포인트, 기아차...
입력:2019-06-09 08:27:31
'4강 신화' 이끈 정정용 감독 "우리는 하나… 끝까지 도전"
8일 오후(현지시간) 폴란드 비엘스코-비아와 경기장에서 열린 201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8강 한국과 세네갈전의 경기. 전반 시작에 앞서 한국 정정용 감독이 애국가를 부르고 있다. 36년 만에 세계 '4강 신화'를 일궈낸 한국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의 정정용 감독은 "우리 팀은 하나다. 선수부터 스태프까지 모두 하나"라며 "끝까지 도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정 감독은 9일 오전(한국시간) 폴란드 비엘스코-비아와 경기장에서 열린 세네갈과의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8강전을 마치고 방송 ...
입력:2019-06-09 08:14:53
​헝가리 침몰 유람선 결속 마무리 단계… 이르면 10일께 인양
한국인 추정 여성 시신 1구 수습…수색견 투입·항공 수색 계속 현지 매체 '9일 새벽 인양' 보도에 헝가리 당국 "월요일쯤 가능"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침몰한 유람선 허블레아니호를 크레인에 연결 고정하는 작업이 8∼9일(현지시간) 마무리되고 이르면 10일께 또는 11일 인양이 이뤄질 전망이다. 헝가리 대테러청(TEK) 여센스키 난도르 공보실장은 사고 발생 11일째인 8일 오후 현지 언론과 한국 취재진을 상대로 한 브리핑에서 "월요일(10일)이 가톨릭 성령강림 대축일 휴일인데 그쯤에는 (인양이) 가능할 거라고 본다"...
입력:2019-06-09 07:41:05
[U20월드컵] 한국, 승부차기 끝에 세네갈 꺾고 36년 만에 4강
연장 3-3 무승부 후 승부차기 3-2 승리…이강인, 1골 2도움 맹활약 한국, 1983년 이후 36년 만에 4강 재현…에콰도르와 결승행 다툼   8일 오후(현지시간) 폴란드 비엘스코-비아와 경기장에서 열린 201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8강 한국과 세네갈전의 경기. 연장 전반 조영욱이 역전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한국 축구의 리틀 태극전사들이 36년 묵은 4강 진출 꿈을 이뤄냈다. 한국이 201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3골에 모두 관여한 대표팀 막내 이강인(발렌시아)의 원맨쇼에 힘...
입력:2019-06-09 07:24:57
[서완식의 우리말 새기기] 불이 날 만큼 후다닥… 불이 나게 ‘부리나케’
신교대를 마치고 배치된 곳이 대남방송 웅웅대는 지오피였습니다. 30여명이 깡통막사 두 동에서 살았는데, 한여름에 군고구마가 되는 줄 알았습니다. 밤새 근무를 섰으니 낮엔 잠도 자고 좀 쉬었으면 했으나 ‘진 상병’이 무시로 불러세우는 통에 군화 밑창 타는 냄새가 날 만큼 정신이 없었지요. 신병은 가만두면 잡생각을 하기 때문이라는 게 그의 이론이었는데 그땐 그런 줄 알았습니다. 고향이 진주 어디라 했고, 다소 험한 인상에 사투리가 심해 군대 용어 외엔 거의 못 알아들어서 맞기도 했지요. 그땐 그랬습니다. 그가 하도 무서워서 그 아래 예닐곱은 아...
입력:2019-06-08 04:05:01
[지구촌 베스트셀러] 마크 레빈 ‘Unfreedom of the press’(언론의 부자유)
언론에 대한 미국민들의 불신은 역사가 깊다. “나는 신문 없는 정부보다 정부 없는 신문을 택하겠다”는 명언을 남기며 언론을 옹호했던 미국 제3대 대통령 토머스 제퍼슨조차 이런 편지를 남겼다. “신문에 실린 것들은 아무것도 믿을 수 없다. 진실 그 자체도 신문이라는 오염된 매체에 실리는 순간 수상해 보인다.” 이 편지가 그의 대통령 재임 기간(1801~1809) 쓰인 것을 감안하면 미국의 언론 불신은 적어도 210년이 넘은 셈이다. 마크 레빈이 쓴 ‘Unfreedom of the press(언론의 부자유)’가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변호사...
입력:2019-06-08 04:05:01
정년 65세 연장 논의?… 현행 60세 정년도 안 지키는 회사 ‘수두룩’
정년 65세 연장 논의가 수면 위로 올라왔지만, 업계 현장에선 마뜩잖은 분위기다. 현행 60세 정년조차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기 때문이다. 정년제를 도입한 사업장은 5곳 가운데 1곳 정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65세 정년 연장 논의 이전에 60세 정년 안착부터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논의를 수면 위로 끌어올린 건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다. 홍 부총리는 지난달 27일 기자간담회에서 “정년 문제 등 고령화 고용과 관련되는 이슈들에 대해 폭넓은 사회적 논의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논의 필요성에 ...
입력:2019-06-07 04:05:02
30년 전엔 연설 베껴 사퇴… 바이든, 이번엔 표절 공약 뭇매
미국 차기 대권을 노리는 민주당의 1등 주자 조 바이든(사진) 전 부통령의 대선 가도가 험난해지고 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이 야심차게 내놓은 기후변화 공약은 표절 논란에 휩싸였고, 대선 주요 이슈로 떠오른 낙태 문제에 대한 그의 소극적인 입장은 다른 민주당 주자들의 집중 포화를 받고 있다. 바이든은 30여년 전 대선 후보로 출마했을 당시에도 연설 표절 의혹을 받고 사퇴한 전력이 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이 지난 4일(현지시간) 발표한 기후변화 공약에는 “2050년까지 이산화탄소 감축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탄소포집활용저장(CCS) 기술을 광범위하면서도 효...
입력:2019-06-07 04:05:02
“역사상 가장 좋은 관계” 시진핑-푸틴의 反트럼프 연대
궈핑(앞줄 왼쪽) 화웨이 부회장과 알렉세이 코르냐 러시아 모바일텔레시스템스(MTS) 최고경영자가 5일(현지시간) 모스크바 크렘린궁에서 화웨이의 러시아 전역 5G 네트워크 설치 계약서를 교환한 뒤 악수하고 있다. 뒷줄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흐뭇한 표정으로 박수를 치고 있다. AP 미·중 무역갈등이 최고 수위로 치닫는 상황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정상회담을 하고 “역사상 가장 좋은 관계”라며 밀착을 과시했다. 관세 폭탄과 각종 통제로 총공세를 펴는 미국에 보...
입력:2019-06-07 04:05:02
중국, 35조원 규모 보잉 항공기도 미국 보복카드로 쓰나
중국의 한 주식투자자가 6일 베이징 증권사 객장 내 시황판 앞에서 고개를 숙인 채 앉아 있다. 중국 증시는 이날 6일째 내림세로 장을 마감했다. 미·중 무역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지면서 글로벌 경기 침체가 가속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AP 중국이 희토류 수출제한과 기업 블랙리스트 등재, 유학·여행 금지 등 대미 보복카드를 쏟아내는 가운데 미국 항공사인 보잉 비행기 구매까지 무역전쟁의 무기로 활용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중국 정부의 지침이 내려오지 않아 300억 달러(35조원)의 보잉항공기 구매 협상이 진행되지 않고 있다는 것...
입력:2019-06-07 04:05:02
문 대통령, 보수·진보 통합 호소했지만… 김원봉 언급 논쟁 불러
문재인 대통령 내외가 6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제64회 현충일 추념식에서 분향 및 헌화를 하기 위해 현충탑으로 걸어가고 있다. 문 대통령 내외 바로 뒤편에 지난달 최영함 입항 행사 중 정박용 밧줄이 끊어지는 사고로 순직한 고(故) 최종근 하사 부모를 포함한 참석자들이 함께 이동하고 있다. 뉴시스문재인 대통령은 6일 “애국 앞에 보수와 진보가 없다”며 현충일을 계기로 이념 대립을 극복하고 사회 통합으로 나아가자고 역설했다. 특히 애국과 보훈의 가치를 바탕으로 극단적 보혁 집단을 제외한 애국지사들이 사회 통합 전면에 나서달라고 호소했다. ...
입력:2019-06-07 04:05:02
유람선 전복시킨 선장, 두 달 전에도 충돌 사고
다뉴브강 유람선 침몰 사고 열흘째인 7일(현지시간) 허블레아니호 인양에 투입되는 대형 크레인 '클라크 아담'이 침몰현장에서 5.5km 정도 떨어진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우이페쉬트 선착장에 정박하고 있다. 현재 클라크 아담은 머르기트 다리로 진입하기 위해 강물 수위가 낮아지기를 기다리고 있다.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한국인 관광객들이 탄 유람선 허블레아니호를 들이받아 전복시킨 ‘바이킹 시긴호’의 선장이 불과 두 달 전 유럽 다른 지역에서도 충돌 사고를 낸 것을 현지 검찰이 확인했다. 그러나 한국 외교부는 관련 의혹...
입력:2019-06-07 00:00:01
[포토] 미세먼지 피해… 실내서 남산백일장
6일 서울 남산도서관에서 열린 제14회 남산백일장에 참가한 학생들이 작문에 몰두하고 있다. 이 행사는 지금까지 야외에서 열렸으나 올해부터는 미세먼지로 인해 실내에서 진행된다. 최종학 선임기자
입력:2019-06-06 20:00:01
부산 자원봉사자 화합 한마당 ‘브이 페스티벌’ 8일 개최
부산시는 오는 8일 부산시자원봉사센터와 함께 지역 최대 자원봉사 축제인 ‘2019 부산 브이-페스티벌(V-Festival)’을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부산시민공원 다솜마당에서 펼쳐지는 이번 축제는 ‘안녕한 사회, 사랑을 이어주는 재능기부 자원봉사’를 주제로 잡았으며, 정서적이고 효율성이 높은 재능기부 자원봉사를 통해 사회안전망을 구축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축제에서는 봉사활동 3000시간 이상 및 당해년도 500시간 이상인 우수 봉사자에 대한 금배지 시상식을 비롯해 부산소재 대학생 봉사단체 20개팀 240명으로 구성된 대학생 재능기부 연합봉사단 발대식, 안전한 사회 ...
입력:2019-06-06 20:00:01
[포토] 현충일, 집집마다 내걸린 태극기
현충일인 6일 서울 종로구 옥인동의 한 아파트에 집집마다 내걸린 태극기들이 나라 사랑에 대한 시민들의 마음을 느끼게 해준다. 최현규 기자
입력:2019-06-06 19:40:01
[포토] 보리 수확 한창
망종을 하루 앞둔 5일 충북 농업기술원 내 황금빛으로 물든 보리밭에서 보리 수확이 한창이다. 24절기 중 아홉 번째 절기인 망종은 논보리나 벼 등 씨앗에 수염이 달린 곡식을 파종한다는 뜻을 담고 있다. 뉴시스
입력:2019-06-05 19:40:01
[포토] 시원한 물놀이
영남과 전남 일부 지역에 폭염주의보가 내린 5일 경남 함양군 함양읍 상림공원에서 숲 체험을 나온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함양군청 제공
입력:2019-06-05 19:40:01
[포토] 창포물에 머리 감는 외국인들
외국인 관광객 2명이 단오(음력 5월 5일)를 이틀 앞둔 5일 서울 종로구 국립민속박물관 오촌댁 앞마당에서 창포물에 머리를 감고 있다. 국립민속박물관은 단오날인 7일 수리취떡과 오미자차 나눔, 부채 만들기 체험행사 등을 진행한다. 권현구 기자
입력:2019-06-05 19:30:01
‘투윅스’ ‘싸인’ ‘보이스’… 한국 드라마 일본서 리메이크 붐
최근 한국 드라마의 연이은 일본 진출 소식이 전해지면서 시선을 끌고 있다. 국내 최초 법의학물로 2011년 방송돼 큰 사랑을 받은 박신양 주연의 ‘싸인’(SBS·왼쪽 사진)과 리메이크 돼 오는 7월 일본에서 전파를 탈 예정인 ‘싸인’(TV아사히)의 포스터. 각 방송사 제공 한국 드라마들의 일본 진출이 활기를 띠고 있다. 다음 달에만 국내 작품 리메이크작 3편이 일본에서 전파를 탄다. 한층 높아진 한국 드라마의 수준을 보여주는 것인 동시에 국내 작품 특유의 감성을 원하는 현지 제작진의 이해가 반영된 결과라는 해석이 나온다. ...
입력:2019-06-05 04:10:01
“김학의 성범죄 세번째 수사도 무혐의”… 제 식구 손 못댄 검찰
검찰이 ‘원주 별장 동영상’이 발견된 지 6년 만에 김학의(사진) 전 법무부 차관과 건설업자 윤중천씨를 재판에 넘겼다. 김 전 차관에겐 뇌물수수 혐의만 적용했다. 2013, 2014년 두 차례 수사 때처럼 김 전 차관의 특수강간 등 성범죄 혐의는 밝혀내지 못한 것이다. 청와대 수사 외압 및 ‘윤중천 리스트’ 의혹도 사실상 무혐의 처분하면서 ‘제 식구 감싸기’ 논란이 또 불거질 전망이다. 검찰은 4일 수사단 사무실이 위치한 서울동부지검에서 수사 결과를 발표하며 윤씨를 강간치상 등 혐의로, 김 전 차관을 1억7000만원 상당의 뇌물수수 혐의로 각각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
입력:2019-06-05 04:05:01
이틀간 다뉴브강서 시신 5구 수습… 추가 수습 가능성
4일 침몰현장 하류 50∼55㎞ 지점서 2구, 사고 현장서 1구 수습   ​다뉴브강 유람선 침몰사고 엿새째인 3일(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머르기트 다리 인근에서 수색작업에 투입된 대원들이 희생자를 수습하고 있다.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의 유람선 허블레아니호 침몰사고 7일째인 4일(이하 현지시간) 시신 3구가 추가로 수습됐다. 이날 다뉴브강 하류에서 수습된 시신 2구는 한국인 실종자로 확인됐으며, 침몰 사고 현장에서도 한국인으로 추정되는 시신 1구가 수습됐다. 한국 정부 합동신속대응팀 현장지휘관인 송순...
입력:2019-06-05 15:06:16
추신수, 아시아 선수 첫 빅리그 200홈런 금자탑
첫 타석에서 대기록 달성…볼티모어전서 홈런 포함,2 안타 1볼넷 2타점 2득점   통산 200번째 홈런 친 추신수. [AP=연합뉴스] 추신수(37·텍사스 레인저스)가 메이저리그 개인 통산 200홈런 금자탑을 쌓아 올렸다. 추신수는 4일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홈 경기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에 1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 첫 타석에서 홈런을 터트렸다. 추신수는 0-4로 밀린 1회 말 상대 선발투수 딜런 번디의 초구 볼을 골라낸 뒤, 2구째인 시속 147㎞(91.5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퍼 올려 가운데 ...
입력:2019-06-05 14:46:20
​류현진, 체이스필드서 1,880일 만에 승리… 시즌 9승
7이닝 무실점 역투… 7연승과 함께 통산 50승 달성에 '-1' 18⅔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ERA '1.35'… 통산 ERA '2.96'   시즌 9승째 수확한 류현진. [AP=연합뉴스] 미국프로야구 내셔널리그 '5월의 투수'에 빛나는 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여세를 몰아 6월의 첫 등판에서도 거침없이 승리를 따냈다. 류현진은 4일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필드에서 벌어진 2019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방문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무실점으로 역투했다. 안타를 단 3개만 내줬고, 삼진은 2개를 잡았다. 땅볼로만...
입력:2019-06-05 14:18:27
[U20월드컵] '오세훈 결승골' 한국, 일본 꺾고 6년 만에 '8강 점프'
2013년 터키 대회 이후 6년 만…16년 전 일본에 당한 패배 설욕 오세훈, 아르헨전 이후 2경기 연속 헤딩골…8강 견인 9일 새벽 세네갈과 8강서 격돌   5일 (현지시간) 폴란드 루블린 경기장에서 열린 201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16강 한·일전. 후반 한국 오세훈이 선제골을 넣은 뒤 팔을 벌리며 달리고 있다.  한국이 '숙적' 일본을 꺾고 6년 만에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0 축구대표팀은 5일(한국시간) 폴란드 루블린의 루블린 경기장에서 ...
입력:2019-06-05 02:40: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