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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진호 사태 본질은 웹하드 업체의 ‘성범죄 카르텔’”
한국사이버성폭력대응센터 활동가들이 6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웹하드 카르텔 규탄 긴급 기자회견’에 참석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이들은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의 직원 폭행 사건과 관련해 ‘웹하드 업체 직원들도 불법영상물 유통의 공모자’라며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권현구 기자“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에게 폭행당한 직원도 성범죄에 동조한 가해자일 뿐이다.” 한국사이버성폭력대응센터가 6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양 회장 사태의 핵심은 웹하드 업체들의 카르텔’이라고 지적했다. 사태가 직장 상사의 ‘엽기 갑질’로 공분을 사며 주목...
입력:2018-11-07 04:05:01
이별, 목숨 걸어야 할 수 있나요
“그때 벗어나지 못했다면…. 지금 자물쇠가 채워진 집에 갇혀 있었을 거예요.” 남자친구에게 이별을 통보한 뒤 스토킹에 시달렸던 A씨(32)는 지금도 그때를 생각하면 가슴이 갑갑해진다고 했다. A씨는 지난 7일 전화 인터뷰에서 8년 전 당했던 ‘이별범죄’의 전말을 조심스럽게 꺼냈다. “동물을 학대하듯 사람을 학대한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했고 “나는 다른 연인에 비해 ‘덜 사랑했기에’ 데이트폭력과 사랑을 구별할 수 있었다”고도 했다. “이별 통보 후, 일상은 공포가 됐다” 시작은 사소한 간섭이었다. SNS 계정의 비밀번호를 알려달라는 남자친구 B씨의 장난 섞...
입력:2018-11-10 04:05:01
[손영옥의 지금, 미술] 가족으로부터 자신을 왕따시킨 예술가의 창작 혼
민성홍 작가가 개인전 ‘연속된 울타리’가 열린 서울 마포구 성미산로 씨알콜렉티브 전시장에서 ‘안테나 새’ 설치 작품을 배경으로 포즈를 취했다. 김지훈 기자   ‘안테나 새’, 석고,나무,금속파이프,모터,비닐, 2018년 작. 작가 제공   설치 작품 ‘러닝 펜스’. 작가 제공   영상 작품 ‘펜스 어라운드’의 스틸 컷. 작가 제공 10년 전쯤 일이다. ‘경단녀(경력단절여성)’였다가 재취업에 성공했던 대학 선배가 전하는 일화. 점심시간이 다 돼 어떡해야 ...
입력:2018-11-07 04:05:01
우익세력도 못 막은 ‘일본 내 BTS 열기’
13일 방탄소년단의 공연을 보기 위해 일본 도쿄돔을 가득 메운 ‘아미’의 모습(위쪽 사진)과 멤버들의 단체사진. “이곳에서 현실이 된 꿈, 그리고 새로운 내일로”라고 적힌 플래카드를 든 채 환하게 웃고 있다. BTS 공식 트위터 캡처 전 세계에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는 방탄소년단(BTS)의 열기가 북미·유럽을 넘어 일본까지 전해졌다. 일본 혐한 세력의 방탄소년단 흠집 내기도 ‘아미’(ARMY·팬클럽명)의 응원 열기를 막을 순 없었다. 북미·유럽 투어에 이어 일본 투어에 돌입한 방탄소년단은 13일 데뷔 후 처음으로...
입력:2018-11-13 23:50:01
삿갓몰 미사일 기지는… 단거리탄도미사일 주로 운용
민간 위성업체 ‘디지털 글로브’가 지난 3월 촬영한 황해북도 황주군 삿갓몰 미사일 기지의 모습. 탄도미사일 운용기지와 용도가 식별되지 않는 군사시설 등이 계곡을 따라 들어서 있다(위 사진). 가운데와 아래 사진은 지하 미사일시설로 통하는 입구와 그 앞에 설치된 방벽과 제방의 모습. 방벽과 제방은 공중 폭격 또는 야포 공격으로부터 입구를 보호하기 위해 설치됐다. CSIS 홈페이지 캡처 미국 싱크탱크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가 12일(현지시간) 공개한 황해북도 황주군 삿갓몰 미사일 기지는 사거리 300∼1000㎞의 단거리탄도미사일(SRBM)을 주로 운용...
입력:2018-11-13 23:10:02
볼턴 “2차 북·미 정상회담 준비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정상회담을 할 준비가 돼 있다고 존 볼턴(사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13일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아세안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싱가포르를 방문 중인 볼턴 보좌관은 행사 중간에 기자들과 만나 이렇게 말했다. 볼턴 보좌관의 발언은 미국 싱크탱크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가 북한의 미신고 미사일 시설 13곳의 위치를 확인했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공개한 지 하루 만에 나왔다. 보고서 내용을 두고 미국 정치권과 언론에서 비판이 제기되는 것과 무관하게 북·미 대화는 계속 이어가겠...
입력:2018-11-13 22:45:01
하늘로 레이스 떠난 이민혜
아시안게임 사이클 금메달리스트 이민혜(사진)가 12일 사망했다. 33세. 이민혜는 2006 도하아시안게임 개인추발과 2010 광저우아시안게임 도로독주 연속 금메달을 비롯해 세 번의 아시안게임에서 여섯 개의 메달을 따낸 여자 사이클 간판 선수였다. 2016년 급성골수성백혈병이 발병해 투병해온 이민혜는 지난 6월부터 폐렴 증상이 나타나 장기입원 중이었다. 이민혜는 그간 2억여원을 치료비로 쓰고도 병세가 호전되지 않아 힘든 투병생활을 계속해 왔다. 비인기 종목 금메달리스트로 정부나 대한체육회 등의 관심도 별로 받지 못했다. 이민혜의 사정을 알린 국민일...
입력:2018-11-13 20:30:02
‘4경기 전승’ 솔라리, 레알 마드리드 정식 감독 된다
레알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솔라리 감독이 지난 4일(한국시간) 스페인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레알 바야돌리드와의 홈경기에서 선수들에게 지시를 내리고 있다. 당시 감독 대행이었던 솔라리는 이날 포함 4경기에서 4연승을 거뒀다. AP뉴시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명문 구단 레알 마드리드가 산티아고 솔라리(42) 감독 대행을 사령탑에 앉혔다. 긴급 소방수로 투입됐던 솔라리 감독 대행은 임시로 팀을 이끄는 동안 4연승을 거두며 대행 꼬리표를 떼게 됐다. 마르카를 비롯한 복수의 외신은 레알 마드리드가 스페인축구협회에 솔라리 감독과의 계약서를 ...
입력:2018-11-13 18:30:01
교통·관광·숙박·맛집을 한방에 더 싸게… ‘속초투어패스’ 나왔다
“속초투어패스 하나면 속초관광이 더욱 즐거워집니다.” 강원도 속초시는 교통과 관광, 숙박, 맛집 등을 총망라한 할인상품권 ‘속초투어패스’를 출시하고 판매에 들어갔다고 13일 밝혔다. 속초투어패스는 산과 호수, 온천, 해양 레저스포츠 체험과 지역관광을 연계해 체류형 관광객을 유치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기획됐다. ‘속초투어패스’는 강원상품권 가맹점을 중심으로 26개 맛집과 19개 관광·체험시설, 렌터카 등을 연계해 총 30가지를 패키지로 묶어 출시했다. 속초여행을 할 때 최소 10%에서 최대 45%까지 할인...
입력:2018-11-13 21:20:01
‘마블의 아버지’ 스탠 리 타계
사진=AP뉴시스 전 세계에서 사랑받는 수많은 ‘슈퍼히어로’를 만든 스탠 리(사진) 마블코믹스 명예회장이 12일(현지시간) 96세로 세상을 떠났다. 스탠 리는 이날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한 병원에서 폐렴으로 투병하다 숨을 거뒀다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했다. 1939년 마블코믹스의 전신인 타임리코믹스에 입사한 스탠 리는 이후 잭 커비와 함께 헐크, 아이언맨, 스파이더맨, 엑스맨 등 수많은 슈퍼히어로를 만들어 ‘마블의 아버지’로 불렸다. 70년대부터는 자신이 만든 만화를 영상화하는데 힘썼다. 마블코믹스의 편집위원, 명예회장 등을 지내...
입력:2018-11-13 20:30:02
어느 게임이 올해 ‘지스타’ 빛낼까
넥슨, 넷마블 등 주요 게임업체들이 국내 최대 게임축제인 ‘지스타 2018’에서 대형 신작을 쏟아낸다. 해외 게임기업으로는 최초로 지스타 공식 스폰서를 맡은 에픽게임즈도 글로벌 히트작 ‘포트나이트’를 내세워 분위기를 띄울 예정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넥슨과 넷마블은 오는 15∼18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리는 역대 최대 규모 지스타에서 PC 및 모바일 게임 총 14종, 모바일 게임 4종을 각각 선보인다. 이 중 다수는 내년 출시될 신작이다. 넥슨은 과거 인기 온라인 PC 게임을 모바일 게임으로 재해석한 작품들을 다수 공개...
입력:2018-11-13 19:25:01
조명균 訪美… 남북 협력 우려 불식 주력
조명균(사진) 통일부 장관이 13일 방미길에 올랐다. 조 장관은 이날부터 17일까지 미국을 방문해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을 비롯해 미 행정부 및 의회 인사, 한반도 문제 전문가들을 만나 북한 비핵화와 평화 정착 문제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또 남북 관계 주무 장관인 만큼 남북 협력 사업에 대한 미국 내 과속 우려를 불식하는 데도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조 장관은 이날 인천국제공항에서 출국 전 기자들과 만나 “상당히 중요한 시기에 의미 있는 방문이 될 것 같다”며 “행정부와 의회 인사, 많은 전문가를 만나서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정책에 대해 ...
입력:2018-11-13 19:05:01
文 대통령, 아세안·APEC ‘쌍끌이 순방’
싱가포르와 파푸아뉴기니 순방에 나선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13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전용기에 올라 인사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문재인 대통령은 13일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관련 정상회의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출국했다. 문 대통령은 순방에서 신(新)남방정책에 관한 실질적 협력을 확대하고,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 국제사회의 지지를 호소하는 ‘쌍끌이 전략’을 펼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13∼16일 싱가포르를 방문해 제20차 한·아세안 정상회의, 제21차 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 제13차 ...
입력:2018-11-13 19:00:01
조희연 “숙명여고 교장·교감 파면·해임 등 중징계 내려야”
조희연(사진) 서울시교육감이 숙명여고 문제유출 사태 관련자들에게 파면·해임을 포함한 중징계를 내리라고 촉구했다. 조희연 교육감은 13일 숙명여고 문제유출 수사결과에 대한 입장문을 내고 “관련자 징계처분을 조속히 시행할 것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말했다. 그는 전 교무부장과 교장, 교감에 대해서는 파면·해임 등 중징계를, 고사 담당 교사에게는 경징계를 내리라고 숙명여고에 요청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쌍둥이 퇴학과 성적 재산정 문제도 빠른 시일 내에 마무리할 계획이다. 조 교육감은 “관련 학생의 퇴학과 수사 결과...
입력:2018-11-13 18:55:01
美중간선거 女風에 고무됐나 “힐러리, 대권 재도전 내비쳐”
2016년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였던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오는 2020년 대선에 다시 도전할 의지를 보이고 있다. 클린턴 전 장관 보좌관을 지낸 마크 펜은 1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 기고문에서 “클린턴은 민주당 진영에서 75%의 지지를 받고 있고 첫 여성 대통령이라는 미완의 임무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펜이 여성 대통령을 목표로 언급한 것은 이번 중간선거에서 강한 위력을 발휘한 ‘여풍’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중간선거 결과 연방 상·하원 의원에 당선된 여성이 최소 118명에 달하고 여성 유권자들의 민주당 지지 성...
입력:2018-11-13 18:45:01
므누신·류허 ‘무역전쟁 通話’… 샅바싸움만
지난 11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공개한 사진으로, 시진핑의 경제책사로 불리는 류허(劉鶴) 부총리가 10일 베이징에서 헨리 키신저 전 미국 국무장관과 만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미국과 중국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무역전쟁 관련 담판을 앞두고 힘겨루기를 하고 있다.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과 류허 중국 부총리는 최근 무역분쟁 해법 논의를 위해 전화통화를 했지만 별다른 진전이 없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은 중국에 G20 정상회의 전 무역적자 축소와 지식재산권 보호, 비관세장벽 제거 등과 관련한 구체적인 해결책을 제시...
입력:2018-11-13 18:40:01
“보스에게 보고하라”… 빈 살만 연루 정황 또 나와
무함마드 빈 살만(사진)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가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 피살 직후 현장요원으로부터 간접 보고를 받은 정황이 새로 드러났다. 당시 카슈끄지 살해에 가담한 사우디 요원 중 한 사람이 어디론가 전화를 걸어 아랍어로 “보스에게 보고하라(tell your boss)”고 말했다고 미국 뉴욕타임스(NYT)가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NYT에 따르면 이런 내용은 지난달 카슈끄지가 이스탄불 주재 사우디 총영사관에서 살해되던 당시 터키 정보 당국이 수집한 녹음파일에 담겨 있다. 지나 해스펠 미 중앙정보국(CIA) 국장은 터키를 직접 방문해 녹음 내용을 ...
입력:2018-11-13 18:40:01
오타니 상 탔네… MLB 아메리칸리그 신인상
  ‘이도류’ 오타니 쇼헤이(24·LA 에인절스·사진)가 일본 출신 네 번째 메이저리그 신인왕에 이름을 올렸다. 오타니는 13일(한국시간)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 투표 결과 뉴욕 양키스의 미겔 안두하, 글레이버 토레스를 따돌리고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신인왕에 올랐다. 일본 출신 선수가 메이저리그 신인왕에 오른 것은 95년 노모 히데오(LA 다저스), 2000년 사사키 가즈히로(시애틀 매리너스), 2001년 스즈키 이치로(시애틀 매리너스)에 이어 네 번째다. 오타니는 BBWAA 투표에서 다른 후보들을 압도했다. 기자 30명 중 25명이 오...
입력:2018-11-13 18:30:01
다저스서 1년 더… 괴물 몸값 올린다
사진=AP뉴시스 류현진(31·LA 다저스·사진)의 자유계약선수(FA) 대박이 1년 뒤로 미뤄졌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13일(한국시간) “류현진이 퀄리파잉 오퍼(QO·Qualifying Offer)를 받은 FA 7명 중 유일하게 구단 제안을 수락했다”고 보도했다. 류현진은 2012년 QO제도가 생긴 뒤 구단의 제안을 수락한 6번째 MLB 선수다. 이에 따라 2018 시즌이 끝나고 FA 자격을 얻었던 류현진은 QO 규정에 따라 다음 시즌 다저스와 1년 재계약을 맺고 1790만 달러(약 203억 6000만원)의 연봉을 수령한다. 이...
입력:2018-11-13 18:30:01
‘염갈량’이 돌아왔다, 비룡 올라타고…
SK 와이번스 신임 감독에 임명된 염경엽 SK 단장이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선글라스를 낀 채 활짝 웃고 있다. 염 감독은 올해 한국시리즈에서 팀을 우승으로 이끈 트레이 힐만 감독의 뒤를 이어 SK 지휘봉을 잡는다. SK 와이번스 제공   구단 점퍼를 입고 있는 염 신임 감독. SK 와이번스 제공 8년 만에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한 SK 와이번스가 염경엽(50) 단장을 트레이 힐만 감독의 후임으로 선택했다. 2016년까지 넥센 히어로즈를 지휘했던 염 신임 감독은 3시즌 만에 그라운드로 복귀한다. 염 감독은 2000년대 후반 최강 전력을 자랑했던 SK에 이어 새...
입력:2018-11-13 18:25:02
‘암표 절정’ 가을야구, KBO 리세일 앱도 유명무실
올해도 프로야구 암표 시장의 ‘성수기’는 2018 한국시리즈였다. 원가의 수배에 달하는 암표가 매일같이 쏟아졌지만 사실상 제재 수단은 없었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공정거래를 위해 만든 ‘리세일’ 애플리케이션(앱)도 제 역할을 하지 못했다. ‘KBO가 암표 장사를 방관 한다’는 야구팬의 불만이 거세다. 11일 티켓 판매 사이트 ‘티켓베이’에는 한국시리즈 티켓을 재판매하는 게시물이 960여건 등록돼 있다. 대부분 원가의 2배가 넘는 가격이다. 12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6차전 티켓은 최대 45만원에 판매되고 ...
입력:2018-11-12 04:05:01
[단독] 김시철, 원세훈 공판 시작도 전 ‘무죄’ 초안 작성
사진=뉴시스원세훈(사진) 전 국가정보원장에 대한 파기환송심 재판장이었던 김시철 서울고법 부장판사가 2015년 사건 배당 뒤 공판이 본격 시작되기도 전 무죄 취지의 판결문 초안을 작성해둔 것으로 파악됐다. 검찰은 이 과정에서 ‘박근혜 청와대’와 교감한 법원행정처 ‘윗선’의 지시가 있었는지 수사 중이다. 12일 국민일보 취재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 수사단(단장 한동훈 3차장검사)은 김 부장판사가 휘하 재판연구원과 주고받은 이메일을 압수해 조사하는 과정에서 이 같은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부장판사는 파기환송심 사건이 배당...
입력:2018-11-13 05:05:03
[이제는 지방시대] 서울서 1시간대… 울릉도 하늘 길 드디어 열리나
울릉공항 건설은 군민들의 생존권과도 직결된 문제다. 경제논리로 따져서는 안 된다는 의견이 나오는 이유다. 사진은 울릉공항 조감도. 경북도 제공   울릉공항 위치도. 경북도 제공   양정배 경북도 건설도시국장 울릉공항 건설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지역을 중심으로 커지고 있다. 도서지역의 경우 소형공항은 군민들의 생존권과 직결된 문제라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울릉공항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 경북도와 울릉군은 공항 건설이 당초 계획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 부산지방항공청 등 중앙행정기관 및 지역 정...
입력:2018-11-13 04:10:01
[미투 1년 세계는 변화 중] “남녀 경제적 평등 위해 페미니즘 경제 필요”
어느 나라든 남녀 임금격차를 해소해야 한다는 주장에는 이견이 없다. 하지만 남녀 임금격차 해소 방법론과 보다 본질적인 남녀 임금격차는 과연 완전히 해소될 수 있는지 여부는 항상 의문으로 남는다. 영국 중부 코번트리에서 지난달 30일 만난 ‘위민스 버짓그룹(Women’s Budget Group)’의 공동대표 메리 앤 스티븐슨(사진)은 “진정한 남녀 간 경제적 평등을 위해선 가사노동을 분담하고, 가사노동의 가치를 제대로 매기는 페미니즘 경제(feminism economy)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위민스 버짓그룹은 교수와 박사, 정책전문가, 활동...
입력:2018-11-13 04:10:01
[미투 1년 세계는 변화 중] 남녀 임금격차 폭로한 ‘페이 미투’ 바람 불었던 영국
영국 런던 메릴본의 BBC방송 본사 텔레비전하우스(Television House)를 지난달 29일 정면에서 바라본 모습.   발레리 휴스 디에스 BBC그룹 인사총괄임원. BBC의 남녀 임금격차는 8.4%로 영국 언론사 중 가장 낮은 수준이다.   ‘용기가 모든 곳의 용기를 부른다’고 적힌 플래카드를 들고 있는 여성 참정권 운동가 밀리센트 포셋(1847∼1929)의 동상. 동상은 런던 웨스트민스터궁(의회) 광장에 지난 4월 세워졌다. 영국 의회광장에 여성 동상이 세워진 건 처음이다. 글 싣는 순서 ① 미국 : 사회연대로 진화하는 미...
입력:2018-11-13 04:05:01
미·중 무역전쟁, 산업·금융 시장으로 확전 관측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6일 중간선거에서 하원의 주도권을 민주당에 뺏겼다. 하지만 중국을 향한 미국의 무역전쟁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유는 두 가지다. 하원을 장악한 민주당 또한 트럼프 대통령 못지않은 보호무역주의 기조를 가지고 있다는 게 우선이다. 또 미국의 경제체력도 무역전쟁을 계속할 만큼 자신감이 넘친다는 것이다. 미국이 미·중 무역전쟁의 공격 전선을 오히려 관세에서 산업정책과 금융시장으로 빠르게 확대할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중국에 대한 미국의 무역전쟁은 올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표면적인 이유는 중...
입력:2018-11-13 04:05:01
“돈 되는 인기 콘텐츠를 잡아라”
IPTV(인터넷TV) 3사가 고객 유치에 결정적인 인기 콘텐츠를 거머쥐기 위해 합종연횡을 서두르고 있다. 호황기를 맞은 IPTV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자 콘텐츠 전면 보강에 나선 것이다. 조만간 미국 최대 동영상제공업체(OTT) 넷플릭스와 동영상 서비스업체 유튜브 콘텐츠, KT·SK브로드밴드의 자체 콘텐츠 등을 IPTV에서 만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늦어도 다음 주부터 IPTV에서 넷플릭스 서비스를 정식으로 시작할 예정이다. 국내 IPTV에 넷플릭스 콘텐츠가 들어가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전까지 TV로 넷플릭스를 보려면 CJ...
입력:2018-11-13 04:05:01
따로 노는 멜라니아와 이방카, 백악관 안주인 힘겨루기 설
미국 백악관에서 의붓어머니와 딸의 갈등설이 또다시 불거져 나왔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부인 멜라니아(48·왼쪽) 여사와 장녀 이방카(37) 백악관 보좌관 얘기다. 11살 차이의 법률적 모녀가 백악관 안주인 자리를 놓고 힘겨루기를 벌이고 있다는 것이 갈등설의 핵심이다. 뉴욕타임스(NYT)는 11일(현지시간) ‘백악관의 과제, 영부인과 장녀의 역할 균형’이라는 기사를 게재했다. 미국 역사상 의붓어머니와 딸이 권력 갈등을 빚은 사례가 없었다고 NYT는 지적했다. 굳이 비슷한 경우를 찾자면 어머니와 부인이 경쟁적으로 영향력을 행사했던 ...
입력:2018-11-13 04:05:01
무역전쟁 쇼크… 커지는 ‘차이나 리스크’
올 초부터 시작된 미국과 중국 간 무역전쟁에서 한 발 물러선 건 중국이다. 미국의 관세부과 조치에 중국도 ‘눈에는 눈, 이에는 이’ 전략으로 맞붙었지만 체급의 한계만 여실히 드러냈다. 지난 6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00억 달러 규모의 추가 관세부과 조치를 검토하고 나서자 중국은 사실상 백기를 들었다. 상흔만 남긴 미국과의 무역전쟁을 통해 중국의 잠재돼 있던 구조적 문제가 나타났다. 중국 정부의 강력한 경기부양책에도 불구하고 각종 경제지표는 이상 경고음을 울리고 있다. 지난 3분기 중국의 경제성장률(GDP)은 6.5%였다. 분기별 경제...
입력:2018-11-13 04:05:01
고향 방문·기부 활동… 소멸 위기 농어촌에 ‘활력’
재경고창군민회 회원들이 지난 9월 고창멜론 출하를 기념해 멜론 판매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재경고창군민회 제공김광중(57) 재경고창군민회 회장은 실향민이다. 그의 고향은 전북 고창군 아산면 용계리 용계마을. 1984년 운곡저수지가 들어서면서 마을이 통째로 수몰돼 어릴 적 김씨가 뛰놀던 고향이 사라졌다. 밟을 수 없는 고향땅을 뒤로하고 김씨는 서울의 고등학교에 진학했다. 이후 가정을 꾸리고 서울에서 자리 잡았지만 마음 한편에는 늘 고향인 용계마을이 떠올랐다. 그는 재경고창군 향우회를 통해 고향을 위한 활동을 알아보기 시작했다. 김씨처럼 떠나온 고...
입력:2018-11-13 04:05:01
[And 건강] 자궁경부암 줄고 난소암·자궁내막암 늘었다
난소암은 아랫배 불편감이나 소화불량, 골반 통증 등이 나타나기도 하지만 대부분 많이 진행될 때까지 뚜렷한 증상이 없어 조기 발견이 어렵다. 게티이미지   한 여성이 국립암센터 임명철 전문의로부터 부인암에 대한 설명을 듣는 장면. 국립암센터·분당차병원 제공   분당차병원 최민철 교수가 난소암 여성에게 온열 암치료를 시행하고 있는 모습. 국립암센터·분당차병원 제공 자궁경부암 발생 수 감소하지만 난소암·자궁내막암보다 많아 5년 후엔 자궁내막암이 1위 예상, 부인암 판도 ‘서구형’으로 바뀔 ...
입력:2018-11-13 04:05:01
“파괴적 고립주의… 1930년대와 닮아” 난타당한 트럼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인근 쉬렌 미군묘지에서 참배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엔-마른 미군묘지 방문을 취소해 비난을 받자 이날 이곳을 참배했다. 아래쪽 사진은 파리 라 빌레트 전시관에서 열린 평화포럼에 참석한 각국 정상들의 모습. 앞줄 왼쪽부터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 트럼프 대통령은 평화포럼에 불참했다. AP뉴시스‘아메리카 퍼스트(America First·미국 우선주의)’를 앞세워 집권에 성공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국제사...
입력:2018-11-13 04:05:01
초고령 일본은 ‘숨겨진 이민 대국’, 일손은 필요한데 이민은 싫고…
일본 NHK방송이 올 들어 특집기획으로 내보내고 있는 프로그램 ‘외국인에 의존하는 일본’ 코너 홈페이지. NHK는 어업, 농업, 제조업, 서비스업 등 여러 분야에서 외국인노동자 없이는 유지가 불가능한 일본의 현실을 보여줬다. NHK방송 캡처해산물은 쌀과 함께 일본의 식문화 ‘와쇼쿠(和食)’를 구성하는 중요한 요소다. 하지만 현재 일본의 와쇼쿠는 외국인노동자 없이는 상상하기 어렵다. 일본 후생노동성의 외국인 고용 현황 자료(2017년 10월 기준)에 따르면 최고 굴 생산지로 꼽히는 히로시마현의 어업 종사자 6명 중 1명은 외국인이다. 또 일본 요리에 많이 사용되는 가쓰...
입력:2018-11-13 04:05:01
흔들리는 비대위 틈새로… 친박 ‘태극기 껴안기’ 역공
  자유한국당 내 친박근혜 인사들이 공개석상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재평가와 태극기 세력(탄핵반대 세력)과의 통합을 주장하고 나섰다. 김병준 비상대책위 체제가 조직강화특별위원회 외부위원인 전원책 변호사 해촉 파동을 겪으며 흔들리자 인적 쇄신 대상으로 거론됐던 친박계가 오히려 역공에 나서는 분위기다. 친박 중진 홍문종 의원은 12일 YTN 라디오에 출연해 비대위의 인적 쇄신 작업에 대해 “결국은 전당대회를 하기 위한 ‘땜빵 작업’에 그칠 것”이라며 “당을 나갔다 온 사람들이 인적 쇄신이란 이름으로 당을 사당화(私黨化)...
입력:2018-11-13 04:05:01
中 내수 침체 조짐… 4만개 현지 한국 기업 초비상
중국 경제에 경고음이 울리면서 중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지난해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THAAD) 도입 여파로 어려움을 겪었던 기업들이 중국 내수 침체라는 ‘퍼펙트 스톰’(여러 악재가 동시다발적으로 겹쳐지는 초대형 경제위기)의 영향을 받고 있다. 중국 진출 기업들은 내수 경기가 침체기에 들어서면 중국 정부가 자국 기업 우선 정책을 펼칠 것을 우려한다. 중국 경기 침체 충격이 고스란히 한국 기업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정부가 중국과 협력 강화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12일 코트라(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와 대한상공회의...
입력:2018-11-13 04:05:01
와이번스-힐만 ‘2년간 동행’ 아름다운 결실
  2년 전 인천에 상륙했던 푸른 눈의 영웅이 잠실벌에서 포효했다. 8년 만에 팀에 우승을 안긴 그는 팬에게 가장 극적이고 아름다운 작별 선물을 선사했다. 트레이 힐만(55·사진) SK 와이번스 감독은 1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6차전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승리해 우승을 확정한 뒤 손을 번쩍 들며 환호했다. 프로야구 사상 최초로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룬 외국인 감독이라는 기쁨을 만끽한 순간이었다. 하지만 이내 차분해졌다. 한국에서의 마지막 경기라는 생각에 잠시 감회에 젖은 듯한 모습이었다. 힐만 감독은 미국프로야구(MLB...
입력:2018-11-13 00:45:01
SK 와이번스, 두산 꺾고 8년 만에 ‘왕중왕’ 등극
12일 서울 잠실운동장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6차전에서 연장 13회 접전 끝에 두산 베어스를 누르고 우승을 확정지은 SK 와이번스 선수들이 그라운드에서 서로를 부둥켜안고 환호하고 있다. SK는 6차전을 5대 4로 승리, 시리즈 전적 4승 2패로 8년 만의 한국시리즈 우승 달성에 성공했다. 권현구 기자   SK 와이번스의 한동민이 12일 서울 잠실운동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한국시리즈 6차전 연장 13회초에 나와 극적인 결승 솔로 홈런을 친 뒤 포효하고 있다. 권현구 기자 4-4의 치열한 접전이 이어지던 한국시리즈 6차전 연장 13회초. SK 와이번스는 2사 ...
입력:2018-11-13 00:40:01
류현진 1,790만 달러 퀄리파잉 오퍼 수락... 1년 더 다저스에서 뛰기로
야후스포츠는 류현진(31·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퀄리파잉 오퍼를 수락한 것에 대해 "타당한 결정"이라고 했다. 야후스포츠는 12일 메이저리그 선수노조의 발표를 인용해 퀄리파잉 오퍼를 받은 선수 7명 중 류현진만이 이를 수락했다고 보도했다. 퀄리파잉 오퍼는 자유계약선수(FA) 자격 요건을 채운 선수에게 원소속구단이 리그 고액 연봉자 상위 125명의 평균에 해당하는 금액의 1년 재계약을 제시하는 것을 말한다. 이를 수락하면 해당 선수는 원소속구단에서 1년 더 뛰게 되고, 반대로 거절한 선수와 계약을 맺은 구단은 다음 시즌 신인 드래프트 ...
입력:2018-11-13 16:36:29
조명균 “남북 철도·도로 연결사업, 해외서도 큰 관심”
남북이 4·27 판문점선언, 9월 평양공동선언 후속조치로 추진 중인 철도·도로 연결 및 현대화 사업에 해외 기업들이 적극적인 관심을 드러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조명균(사진) 통일부 장관은 12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남북 철도·도로 연결과 관련해 중국뿐 아니라 러시아와 다른 유럽 국가들도 상당한 관심을 갖고 북측에 사업 제안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북측 실무자로부터 ‘(해외에서) 많은 제안이 들어온다’ ‘남측과 먼저 철도·도로 연결 사업을 하고자 한다’는 말을 들었...
입력:2018-11-12 18:20:02
北 미신고 미사일 기지 13곳 발견
5월24일 북한 핵무기연구소 관계자들이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 폐쇄를 위한 폭파작업을 했다.  북한에서 최소 13곳의 미신고 미사일 기지가 발견됐다고 미국 유력 싱크탱크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11일(현지시간) 밝혔다. 조지프 버뮤데즈 CSIS 연구원은 보고서를 내고 “북·미 비핵화 협상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미신고 미사일 기지 20여곳 중 적어도 13곳이 발견됐다”며 “이곳에서 유지 보수와 인프라 개선 등이 진행되고 있는 것이 관찰됐다”고 했다. 이어 “해당 미사일 기지...
입력:2018-11-12 23:15:01
민주당, 기업인 100여명과 내달 방북 추진
더불어민주당이 남북 경제협력을 위해 다음 달 기업인 100여명과 함께 방북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12일 알려졌다. 방북이 성사될 경우 대북 제재에 강경한 입장인 미국의 반발도 예상된다. 민주당 관계자에 따르면 송영길(사진) 의원을 위원장으로 세우면서 지난 1일 출범한 당내 동북아평화협력특별위원회가 지난 8일 회의에서 남북 경협을 위한 대규모 방북 계획을 논의했다. 향후 미국 등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가 해제될 경우를 대비해 물밑 작업을 해놓으려는 목적이다. 방북 시기는 다음 달 7∼9일 2박3일 일정으로 추진 중이다. 북측에서 방북단을 상대할 ...
입력:2018-11-12 22:45:01
[헬스파일] 배변과 힘빼기
  이선호 구원창문외과 대표원장 ‘힘 빼는데 3년’이란 말이 있다. 골프 속설이다. 그러나 그게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라는데 문제가 있다. 초보들은 언뜻 보기에도 잔뜩 힘을 주고 친다. 멀리 치고자 할 때 더욱 그렇게 된다. 그러다 뒤땅을 치기 일쑤이고 십중팔구는 공이 멀리 나가지도 않는다. 생각과 다르다. 프로 선수들은 물 흐르듯 가볍게 스윙을 하는데 참 잘 치고 멀리 보낸다. 다른 운동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다. 쓸데없이 힘을 주면 잘 안 될 때가 많다. 힘 빼기 기술은 결코 쉽게 얻어지는 게 아닌 듯하다. 필자도 진료 중 “힘...
입력:2018-11-12 22:15:01
옻나무 추출물, 난치성 췌장암 치료에 효과
췌장암 억제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새로이 주목받고 있는 옻나무. 게티이미지 난치성 췌장암 극복에 옻나무 추출물이 유용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췌장암은 5년 생존율이 10% 안팎에 불과하다. 강동경희대한방병원 한방내과 윤성우(사진) 교수 연구팀은 2016년 여름부터 췌장암세포에 알레르겐(알레르기를 일으키는 항원 물질)을 제거한 옻나무 추출물을 투여하고 금년 여름까지 2년여 간 지켜본 결과 평균 85%의 암세포 전이 및 증식 억제율을 보였다고 12일 밝혔다. 옻나무는 전통 한의서에 ‘건칠(乾漆)’이라는 약명으로 소개돼 있는 ...
입력:2018-11-12 22:10:01
[명의에게 묻다] 붉은 피부 발진 가장 흔한 증상… 관절 통증 호소도
아주대병원 류마티스내과 서창희 교수(왼쪽)가 루푸스 진단을 받은 한 중년여성 환자와 상담하고 있다. 이 여성은 어느 날 갑자기 얼굴에 붉은 발진이 생기더니 급기야 온 몸으로 번지고 관절도 욱신욱신 아파서 병원에 갔다가 루프스를 진단받았다. 아주대병원 제공 아주대학교병원 류마티스내과 서창희(51) 교수는 약칭 ‘루푸스’로 불리는 자가면역질환, ‘전신홍반루푸스’ 전문가다. 서 교수는 2012년 3월 아주대병원 류마티스내과에 루푸스클리닉을 처음 개설한 후 지금까지 6년째 매주 3회씩 루푸스 환자 300여명에게 국내 최고 수준의 진단...
입력:2018-11-12 22:10:01
BTS, 피플스 초이스 어워즈 ‘올해의 그룹’ 등 4개 부문 석권
그룹 방탄소년단(사진)이 미국 대중문화 분야 시상식 ‘피플스 초이스 어워즈’에서 ‘올해의 그룹’을 비롯해 4개 부문을 석권했다. 방탄소년단은 11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샌타모니카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트웬티 원 파일럿츠’ 등을 제치고 올해의 그룹에 선정됐다. 이들이 지난 8월 발표한 곡 ‘아이돌’은 ‘올해의 노래’ ‘올해의 뮤직비디오’ 부문을 차지했다. 방탄소년단은 ‘올해의 소셜 셀러브리티’로도 선정됐다. 일본 투어 중인 방탄소년단은 영상을 통해 “아미(팬클...
입력:2018-11-12 21:55:01
캘리포니아 산불… 31명 사망 228명 실종
유명 배우 제라드 버틀러가 11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남부 말리부 자택을 배경으로 촬영한 셀프카메라. 자택이 잿더미로 변했다. 제라드 버틀러 트위터 캡처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초대형 산불로 최소 31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 캘리포니아주 산불로는 역대 최악의 참사다. 영화 ‘300’ 등에 출연한 유명 배우 제라드 버틀러 등 할리우드 스타들도 자택이 모두 불에 타는 등 피해를 입었다. AP통신 등 미 언론에 따르면 코리 호니아 뷰트카운티 보안관은 11일(현지시간) 파라다이스 마을에서 시신 6구를 추가 수습했다...
입력:2018-11-12 18:40:01
숙명여고 쌍둥이, 암기장에 객관식 답 깨알같이 적어뒀다
숙명여고 시험문제 유출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12일 공개한 쌍둥이 자매의 메모(왼쪽)와 물리 과목 시험지. 메모지와 시험지에는 작은 글씨로 전체 정답표가 적혀 있다. 서울 수서경찰서 제공서울 숙명여고 전 교무부장 A씨와 쌍둥이 딸이 지난해 1학기부터 올해 1학기까지 모두 18과목에서 시험지와 정답을 유출했다는 강력한 정황 증거가 나왔다. 경찰이 세 사람을 ‘공범’으로 결론지으면서 학교 측은 A씨를 파면하고 쌍둥이를 퇴학시키는 절차를 밟기 시작했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12일 최종 수사결과를 발표하고 “A씨가 지난해 6월부터 올해 7월까지 5차례 정기고사 시험...
입력:2018-11-12 18:45:01
‘유럽 괴물’ 대결, 아데토쿤보가 웃었다
미국프로농구(NBA) 밀워키 벅스의 야니스 아데토쿤보(왼쪽)가 덴버 너기츠의 니콜라 요키치의 공격을 방해하고 있다. AP뉴시스 최근 미국프로농구(NBA)에서는 미국 출신 선수들뿐만 아니라 유럽, 남미 등 해외 출신 선수들도 큰 활약을 하고 있다. 이들 중 가장 두드러진 성적을 보이고 있는 밀워키 벅스의 야니스 아데토쿤보(그리스)와 덴버 너기츠의 니콜라 요키치(세르비아)가 맞대결을 펼쳤다. 두 팀 모두 9승 3패로 동부·서부 콘퍼런스 2위를 달리고 있어 더욱 관심이 쏠렸다. 승자는 ‘그리스 괴물’ 아데토쿤보였다. 밀워키는 12일(한국시간) 미국 콜...
입력:2018-11-12 21:30:01
페더러 “이런 적 처음이야”
사진=AP뉴시스 로저 페더러(3위·스위스·사진)의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100번째 우승을 위한 도전이 첫 발걸음부터 흔들렸다. 페더러는 1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O2 아레나에서 열린 ATP 투어 파이널스 조별리그 1차전에서 니시코리 게이(9위·일본)에게 0대 2(6-7<4-7> 3-6)로 완패했다. 페더러가 출전한 15번의 ATP 파이널스 조별리그에서 한 세트도 따내지 못하고 패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페더러는 이 대회에서 6번이나 우승한 선수답지 않은 플레이를 선보였다. 언포스드 에러(상대 샷과 무관한 실수)를 34개나 ...
입력:2018-11-12 21:30:01
고양시-박찬호, 야구꿈나무 캠프 개최…초등생 등 150여명 참여
이재준 고양시장(왼쪽 다섯 번째)이 2018 고양시-박찬호 유소년야구캠프에 참가한 박찬호씨(왼쪽 여섯 번째) 등 전·현직 프로야구 선수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고양시 제공 경기도 고양시는 야구 꿈나무들을 위한 ‘2018 고양시-박찬호 유소년야구캠프’를 10∼11일 NH인재원에서 열었다고 12일 밝혔다. 올해로 8회째였던 이번 캠프에는 전국에서 선발된 초등생 120명과 전·현직 프로야구 선수로 구성된 멘토 12명 등 150여명이 참가했다. 특히 2011년 1회 캠프에 꿈나무로 참가했던 넥센 김혜성 선수는 이번에는 멘토로 나서 꿈나무들...
입력:2018-11-12 19:00:01
경북도 관광사진 공모전 대상에 ‘탈춤놀이’
경북도는 지역 관광지와 축제, 문화유산 등을 담은 ‘관광사진 공모전’ 수상 작품 20점을 14일까지 도청 안민관 로비에 전시한다고 12일 밝혔다. 공모전 대상작은 신명나는 안동탈춤을 출품한 염상철씨의 ‘탈춤놀이’(사진)로 공연자와 관객이 함께 어울려 어깨가 들썩여지는 탈춤공연의 생생한 모습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최우수상에는 영덕해맞이공원과 풍력발전단지의 풍경을 담은 김은정씨의 ‘아름다운 초원’이, 2점을 뽑는 우수상에는 홍종표씨의 ‘은행나무 숲 가을 풍경’과 윤무식씨의 ‘보문정 계류’가 선정됐다. ...
입력:2018-11-12 19:00:01
부산 보편적 교육복지 대폭 늘어난다
내년부터 부산에서는 중학교 교복비와 고교 수학여행비가 지원된다. 김석준 부산시교육감과 박인영 부산시의회의장은 12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중학교 교복과 고교 수학여행비 지원 계획을 발표했다. 이들 기관장은 공동기자회견에서 “부산시교육청과 부산시의회는 ‘아이 키우기 좋은 부산’ ‘교육하기 좋은 부산’을 만들기 위해 중학교 교복과 고교 수학여행비를 지원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시교육청과 시의회가 학부모들과 함께 아이들을 키우겠다는 의지를 표현한 것으로 풀이된다. 교복의 경우 ...
입력:2018-11-12 18:50:01
“조성진에 대한 호평 잔뜩 들어… 협연 기대된다”
영국 출신의 세계적 지휘자 안토니오 파파노는 12일 “나는 나를 위해서가 아니라 ‘누군가’를 위해 음악을 하고 싶어서 지휘자가 됐다”고 말했다. 크레디아 제공 올해 내한하는 여러 지휘자 중 누가 제일 기대되는지 한 음악평론가에게 물은 적이 있다. 그는 주저 없이 영국 출신 안토니오 파파노(58)를 지목했다. 세계적인 명성에도 불구하고 한 번도 한국을 방문한 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가 마침내 자신이 음악감독으로 있는 110년 전통의 이탈리아 명문 악단 산타 체칠리아 오케스트라와 내한한다. 파파노는 12일 국민일보와 이메일 ...
입력:2018-11-12 18:45:01
팍팍한 현실 달래주는 ‘좋았던 시절 시티팝’의 복귀
  요즘 가요계에는 도회적인 분위기를 풍기는 시티팝이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은 최근 시티팝 계열의 음악을 내놓았던 가수 윤종신 유빈 뮤지 한희준(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뉴시스, 각 소속사 제공 최근 가요계에 ‘시티팝(city pop)’이 새로운 경향으로 자리 잡고 있다. 윤종신이 대표 주자다. 그는 지난해 7월에 출시한 ‘웰컴 섬머’에 이어 ‘마이 퀸’ ‘섬머 맨’ 등 이 계통의 음악을 여러 차례 선보이며 눈길을 끌었다. 걸그룹 원더걸스 출신인 유빈이 내놨던 ‘숙녀’, 뮤지의 ‘컬러 오브 나이트&...
입력:2018-11-12 18:45:01
美 민주 “휘터커 대행 러스캔들 수사 지휘 안돼”
사진=AP뉴시스미국 중간선거에서 하원을 장악한 민주당이 매슈 휘터커(사진) 법무장관 권한대행을 첫 타깃으로 정했다. ‘트럼프 충성파’인 휘터커 권한대행이 로버트 뮬러 특별검사의 ‘러시아 스캔들’ 수사를 방해하는 것을 막겠다는 의도다. 낸시 펠로시 하원 원내대표를 비롯한 민주당 지도부는 11일(현지시간) 법무부 윤리담당관에게 보낸 서한에서 “휘터커 대행이 뮬러 특검팀에 수사 지휘를 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러시아 스캔들 수사 반대자가 수사를 감독하는 것은 법무부에 대한 신뢰와 수사 공정성을 심각하게 손상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뮬러 ...
입력:2018-11-12 18:40:01
“방위산업 육성” 민간에 63조 들이붓는 中
중국, 차세대 스텔스 드론 'CH-7' 공개 6일(현지시간) 중국 광둥성 주하이에서 개막한 제12회 중국 국제항공우주박람회에 중국의 스텔스 드론(무인기) CH-7(차이훙<彩虹>-7)이 전시돼 있다. 중국이 군사용 기술을 개발하는 민간기업들에 최소 63조원의 자금을 투자하는 등 ‘민·군 융합’ 전략으로 방위산업을 적극 육성하고 있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12일 보도했다. 중국의 국영 방산기업과 지방정부들은 민간 부문이 인민해방군 현대화에 도움이 되도록 설계된 벤처캐피털 펀드에 막대한 자금을 투자했다고 FT는 전했...
입력:2018-11-12 18:40:01
홍영표 “한국GM노조, 미국 같으면 테러감”
사진=김지훈 기자홍영표(사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한국GM 노조를 향해 “최근에도 노조가 사장을 감금해서 난리가 난 적이 있는데 미국 같은 나라에서는 테러감”이라고 비판했다. 또 이들이 자신의 지역사무실을 점거하고 있는 데 대해서도 “(먼저) 사과하기 전까지는 만날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12일 취임 6개월 기자간담회에서 “(한국GM 노조가) 지역에 ‘선거 때만 되면 표를 구걸한다’는 유인물을 뿌리는데 너무 모욕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민주노총 금속노조 산하 한국GM 노조는 지난 8일부터 홍 원내대표의 인천 부평 사무실을 점거하고 민...
입력:2018-11-12 18:30:01
고성장 이끈 트럼프 감세정책, 되레 재정절벽·경기하강 요소
“인프라 투자와 관련해 초당적인 협력은 불가능한가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6일 밤(현지시간) 하원 중간선거 패색이 짙어지자 낸시 펠로시 민주당 원내대표에게 전화해 이같이 읍소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2일 보도했다. 트럼프는 그러면서 민주당의 약값 인하 방안과 ‘빅딜’할 가능성도 내비쳤다. 트럼프가 이처럼 자존심까지 눌러가며 야당 대표에게 매달리는 것은 야당 협조 없이 경제정책을 순조롭게 풀어갈 수 없다는 절박감 때문이다. 그간 고성장을 이끌어온 경제정책이 정반대로 흐를 우려 때문에 자칫 2020년 대선 ...
입력:2018-11-12 18:20:01
北서 보낸 풍산개, 새끼 6마리 낳았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12일 청와대에서 영국 BBC방송 로라 비커 특파원과 인터뷰하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으로부터 선물받은 풍산개 곰이(오른쪽)와 송강을 소개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지난 9월 18∼20일 평양 남북 정상회담 당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선물한 풍산개 ‘곰이’가 새끼 6마리를 낳았다. 문 대통령은 12일 페이스북에 “곰이가 지난 9일 새벽 새끼 6마리를 낳았다”며 “개는 임신기간이 2달 정도다. 곰이는 새끼를 밴 채 우리에게 온 것이 분명하다”고 적었다. 새끼들은 암컷과 수컷 각각 3...
입력:2018-11-12 18:20:02
펜스 “대북 압박 유지… 한미일, CVID 협력도 계속”
  마이크 펜스(사진) 미국 부통령은 11일(현지시간) “미국은 북한을 (대화) 테이블로 이끌어낸 압박 캠페인을 유지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아시아·태평양 순방에 나선 펜스 부통령은 기착지인 미국 알래스카에 들러 “한국 미국 일본은 북한의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CVID)’를 달성하기 위해 계속 협력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북·미 고위급 회담 취소 이후 펜스 부통령은 대북 강경 노선의 스피커 역할을 맡고 있다. 그는 지난 9일 워싱턴포스트에 실린 기고문에선 “미국...
입력:2018-11-12 18:20:01
1초 남기고, 한순간 방심에 와르르
사진=AP뉴시스 21개월 만에 옥타곤 무대로 돌아온 ‘코리안 좀비’ 정찬성(31·사진)이 마지막 라운드 1초를 남기고 통한의 KO패를 당했다. 유효타를 더 많이 성공시켰으나 야이르 로드리게스(26·멕시코)의 팔꿈치에 일격을 맞으며 복귀 무대에서 아쉽게 무릎을 꿇었다. 정찬성은 11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펩시센터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139 페더급 메인이벤트 경기에서 5라운드 종료 공이 울리기 직전 로드리게스의 오른쪽 팔꿈치에 턱을 가격 당해 쓰러졌다. 한 동안 정신을 차리지 못 하고 쓰러져 있을 정도로 불의...
입력:2018-11-12 04:05:01
​연방 하원의원 도전 영 김, 살얼음판 리드... 표차 좁혀져 1.2%P '초박빙'
선거 직후에는 여유있는 표차로 앞섰으나 개표 계속되면서 지속적으로 격차 좁혀져 남은 우편·잠정투표 숫자 및 향배가 관건 앤디 김 후보는 전세 역전시켜 당선 유력 과연 연방하원 가주 39지구에 출마한 영 김(56·공화) 후보는 길 시스네로스(민주) 후보와의 불꽃 선거전에서 승리해 연방의회에 입성하는 역사상 최초의 한인 여성이 될 수 있을 것인가.   현재로서는 이에 대한 답을 쉽게 내놓기 어려운 형국이다. 남은 표에 대한 개표를 계속 하고 있는 선거관리 당국에 따르면 김 후보는 11월 6일 선거일 밤 개표 초반에는 10.4%포인트라는 ...
입력:2018-11-13 06:05:07
삼성 폴더블폰 내년 3월 출시 목표… 갤S10 조기출시 전망
첫 폴더블폰은 5G 지원 안 해… 갤S10 5G 모델도 3월 출시 예상  LG, 1월 'CES 2019'서 폴더블폰 디스플레이 공개할듯 삼성전자가 첫 폴더블폰을 내년 3월에 출시하고 이에 앞서 상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10을 같은 해 2월에 출시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내년 2월 갤럭시S10 출시, 3월 말 폴더블폰 '갤럭시F'(가칭) 출시를 목표로 제품을 준비 중이다. 삼성전자 최초로 5G를 지원하는 갤럭시S10 모델도 3월에 출시할 방침이다.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장(사장)은 8일 샌프란시스코에서 한국 기자들과 만나 "...
입력:2018-11-13 01:44:10
‘6기 헌재’ 재판 업무 돌입… ‘낙태죄 위헌’ 등 논의 탄력
지난달 9인 체제를 완성한 헌법재판소가 지난 8일 재판관 전원이 참석한 첫 평의를 열고 사건 심리에 본격 착수했다. 유남석 헌재소장을 중심으로 한 ‘6기 헌재’가 재판 업무에 돌입하면서 ‘낙태죄 위헌 여부’ 등 사회적 관심이 높은 사안의 논의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헌재는 지난 8일 재판관 9인이 모두 참석한 첫 평의를 진행했다. 이진성 전 헌재소장이 지난 8월 평의를 주재한 이후 처음이다. 평의는 심판의 결론을 내기 위해 재판관들이 사건의 쟁점에 관해 의견을 나누고 표결하는 회의다. 헌재법에 따라 비공...
입력:2018-11-12 04:10:01
아트페어 러시… “이달엔 놓치지 마세요”
지난해 열렸던 대구아트페어 전시 전경. 대구아트페어 제공 지난달은 국내 최대 한국국제아트페어(KIAF)에서 유니온아트페어까지 미술품 판매행사가 집중적으로 열려 미술 애호가를 설레게 했다. 사정이 여의치 않아 그 때 구매 기회를 놓쳤다면 이달 말 예정인 ‘아트아시아 2018’ ‘대구아트페어’ 등도 가볼 만하다. 22일부터 4일간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리는 ‘아트아시아 2018’은 아트페어의 뷔페 같다. 아시아 아트넷위원회와 ㈜휴로인터랙티브가 공동 주최하는 이 행사는 ‘페어 안의 페어’를 지향한다. 눈길을 끄는...
입력:2018-11-12 04:05:01
BTS 출연 막은 일본의 자충수, 전 세계에 ‘전범국’ 환기한 꼴
일본 방송사들이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출연을 취소하면서 문제로 삼았던 티셔츠. BTS 멤버 지민이 지난해에 입었던 것으로 원자폭탄이 터지는 사진과 함께 ‘애국심’ ‘광복’ ‘코리아’ 등의 문구가 영어로 적혀 있다. 유튜브 캡처   미국 매체 빌보드의 뉴스 화면. 빌보드는 ‘티셔츠 그 이상: BTS 출연 취소는 한국과 일본의 어색한 관계를 보여준다’는 제목을 달았다. 빌보드 캡처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일본 TV 출연이 갑자기 취소되면서 세계적인 파장이 일고 있다. 일본 방송사의 ‘BTS 보이콧&rs...
입력:2018-11-12 04:05:01
“자고 싶지만 이 책은 읽고 싶어”... 구어체 책 제목 인기몰이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 ‘하마터면 열심히 살 뻔했다’ ‘대한민국에 이런 학교가 있었어?’ ‘잘 돼가? 무엇이든’ ‘이제부터 민폐 좀 끼치고 살겠습니다’…. 근래 인기인 책의 제목들이다. 공통점이 있다. 하나같이 ‘구어체 문장형’이다. 책 내용을 요약한 문장을 친숙한 입말로 표현한 게 특징이다. 교보문고는 최근 종합 베스트셀러 20위 안에 든 책 중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 ‘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 ‘곰돌이 푸, 행복한 일은 매일 있...
입력:2018-11-12 04:05:01
보수·진보 양쪽으로부터 협공 받는 김수현 신임 정책실장
김수현 신임 청와대 정책실장이 11일 청와대 기자간담회에서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김 실장은 경제 전문가가 아니라는 우려에 대해 “청와대 내 경제 전문가들이 현장에서 내각과 함께 일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고 조율하는 것이 내 역할”이라고 답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김수현 신임 청와대 정책실장은 문재인정부의 핵심 인사다. 노무현정부 청와대 비서관을 지낸 뒤 2012년 대선과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재수까지 도운 측근 중 측근이다. 그런데 그가 정책실장으로 발탁되면서 보수·진보 양측에서 협공을 받고 있다. 보수 진영은 경제정책의 부진...
입력:2018-11-12 04:05:01
요란한 공회전만 하다 멈춰 선 한국당 인적 쇄신, 전원책 후폭풍
  전원책(사진) 변호사에게 운전대를 맡겼던 자유한국당의 인적 쇄신 실험은 요란한 공회전만 하다 멈춰 서버렸다. 한국당 지도부는 ‘차질 없는 당 혁신’을 다짐했지만 쇄신 엔진에 찬물이 끼얹어진 데다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 체제의 리더십에 대한 당 안팎의 회의론도 커지고 있다. 김 위원장이 ‘하청의 재하청’이란 지적을 감수하며 조직강화특별위원회(조강특위) 위원으로 영입한 전 변호사를 해촉한 직접적 계기는 전당대회 개최 시기를 둘러싼 이견 때문이었다. 하지만 ‘굴러온 돌’ 전 변호사의 독단적 언사에 대한 당내 ...
입력:2018-11-12 04:05:01
김수현 “경제·사회 정책 통합, 포용국가 비전 정립”
  김수현(사진) 신임 청와대 정책실장이 경제정책과 사회정책을 통합해 ‘포용국가’ 비전을 정립하겠다고 밝혔다. 경제 컨트롤타워 논란에 대해서는 “경제부총리가 경제 사령탑”이라고 정리하면서 ‘관리형 정책실장’ 의지를 드러냈다. 특히 청와대 경제수석의 정책 운용 역할 확대, 탈원전·부동산정책의 경제수석실 이관 구상을 밝혀 윤종원 경제수석의 전진 배치가 예상된다. 김 실장은 11일 기자간담회에서 “소득 불평등과 저성장, 저출산 문제를 극복하고 함께 잘사는 포용국가로 나가야 한다”며 “이를...
입력:2018-11-12 04:05:01
오후 3시49분39초 작년 매출 돌파… 또 광군제 신화
중국 상하이에서 11일 열린 알리바바그룹의 ‘11.11 광군제 국제쇼핑 페스티벌’ 행사장 전광판에 매출액이 100억 위안(1조6257억원)을 돌파했다는 글이 쓰여 있다. 100억 위안은 11일 0시(현지시간) 시작돼 2분5초 만에 달성한 기록이다. 2009년 마윈 회장의 아이디어에서 시작된 광군제는 명실상부한 세계 최대 쇼핑 축제로 성장했다. AP뉴시스중국 최대 온라인 상거래 업체 알리바바가 11일 광군제(光棍節·독신자의 날) 할인판매 행사에서 오후 3시49분39초(현지시간)에 지난해 하루 전체 매출액 1682억 위안(약 27조3443억원)을 돌파,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지난해 24시간 동안의 ...
입력:2018-11-12 04:05:01
평양 간 ‘제주 귤’… 김정은 답방·北美 회담 메신저 기대
제주산 귤이 담긴 상자가 11일 제주공항에서 공군 수송기에 실리고 있다. 북한의 송이버섯 선물에 대한 답례품인 귤 200t이 12일까지 이틀에 걸쳐 북측에 전달된다. 국방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송이버섯 2t 선물에 대한 답례로 제주산 귤 200t을 택했다. 김 위원장의 연내 서울 답방을 준비하고 있는 청와대가 여러 의미를 담아 답례품을 정한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의 한라산 방문 가능성, 그의 외조부가 제주도 출신이라는 점이 두루 고려됐다는 분석이다. 천해성 통일부 차관과 서호 청와대 국가안보실 통일정책비서관은 11일 오전...
입력:2018-11-12 04:05:01
“리메이크, 만들기 쉽다고요? 부담 더한 새로운 창작이죠”
KBS 2TV 드라마 ‘최고의 이혼’을 연출한 유현기 PD. 일본 드라마가 원작인 이 드라마는 색다른 각색과 세련된 연출을 통해 호평을 받고 있다. 최종학 선임기자   ‘최고의 이혼’에 등장하는 장면들. KBS 제공 ‘리메이크’가 거의 드라마 장르 중 하나가 됐다. 해외드라마 영화 만화 등을 새롭게 각색한 작품들이 봇물 터지듯 나오고 있다. 지난 8일 첫선을 보인 ‘최고의 이혼’(KBS2)은 2013년 후지 TV에서 방영된 동명의 일본드라마를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일본 유명 드라마작가 사카모토 유지의 걸작으...
입력:2018-11-12 04:05:01
“킹덤, 세계적 인기 끌 것”… 넷플릭스의 이유있는 자신감
넷플릭스의 첫 한국 오리지널 드라마인 ‘킹덤’의 한 장면. 넷플릭스 제공   ‘킹덤’의 김은희 작가와 배우 주지훈 류승룡, 이 작품의 연출을 맡은 김성훈 감독(왼쪽부터). 넷플릭스 제공 본격적인 아시아 침공에 나선 넷플릭스(Netflix)가 비상한 기대를 쏟고 있는 작품이 있다. “전 세계적으로 놀라운 사례가 될 것입니다. 한국에서 만들어진 이 타이틀은 세계인이 즐기는 가장 인기 있는 콘텐츠가 될 가능성을 갖고 있습니다.” CEO 리드 헤이스팅스가 언급한 이 작품은 넷플릭스의 첫 한국 오리지널 드라마 ‘...
입력:2018-11-12 00:15:01
‘콘텐츠 공룡’ 넷플릭스, 아시아 정조준… 그 중심은 한국
넷플릭스 창업자이자 CEO인 리드 헤이스팅스가 지난 8일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에서 열린 아시아 프레스 콘퍼런스에 참석해 넷플릭스 신작 라인업을 직접 소개하고 있다. 넷플릭스 제공   지난 8일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에서 열린 아시아 프레스 콘퍼런스에 참석한 ‘범인은 바로 너!’의 배우 박민영과 장혁재 PD, ‘좋아하면 울리는’의 배우 김소현과 이나정 감독, ‘첫사랑은 처음이라’의 배우 진영 정채연 지수(위 사진부터). 넷플릭스 제공 “우리는 한국과 일본 인도 등 아시아 각국의 이야기꾼을 모아 대...
입력:2018-11-12 00:15:01
“4만원 비싼, 창문 있는 방이라 겨우 목숨 건졌다”
지난 9일 불이 나 사상자 18명이 발생한 서울 종로구 국일고시원의 간판 일부가 시커멓게 불에 그을려 있다. 윤성호 기자고시원 인근 청계천 도로변 난간에 희생자를 기리는 흰색 리본 수십개와 현수막이 걸려 있는 모습. 윤성호 기자국일고시원 화재 생존자 이모(63)씨는 10일 푸석한 얼굴로 고시원을 올려다봤다. 남색 트레이닝복을 입은 그는 ‘종로1·2·3·4가동’이 적힌 슬리퍼를 신고 있었다. 신발도 없이 탈출해 동사무소에서 임시로 받은 신발이다. 이씨는 “고시원에 들어갈 때는 설마 나한테 이런 일이 일어날 거라고는 생각도 못했다”고 했다. 월셋방을 전전하던 그...
입력:2018-11-11 18:50:01
캘리포니아州 사상 최악 산불 ‘파라다이스’가 폐허로… 25명 숨져
주 역사상 최악의 산불이 발생한 미국 캘리포니아주 뷰트카운티 마을 파라다이스의 폐허가 된 주택가에서 지난 9일(현지시간) 한 여성이 망연자실해 하고 있다. 캘리포니아주에서 아름다운 전원마을로 손꼽히는 파라다이스는 이번 산불로 마을 전체가 잿더미로 변했다. AP뉴시스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발생한 역사상 최악의 산불이 계속되고 있다. 서울시 면적을 훨씬 뛰어넘는 산림이 소실됐고, 최소 25명이 숨지고 100명이 넘는 실종자가 발생했다. 산불을 피해 대피한 사람도 30만명에 달한다. 캘리포니아주 소방 당국은 10일(현지시간) 북부 뷰트카운티에서 발생한 대...
입력:2018-11-11 19:05:01
“세계대전 교훈은 화합과 평화”… 각국 정상 추모·애도
서아프리카 베냉 출신의 유명 싱어송라이터 안젤리크 키조가 11일(현지시간) 파리 개선문에서 열린 제1차 세계대전 종전 100주년 기념식에서 아프리카 식민지 출신 참전자를 추모하는 노래를 부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부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부부,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등 각국 정상이 이를 지켜보고 있다. AP뉴시스1차대전 패전국 독일의 정상인 메르켈 총리(왼쪽)가 10일 1차대전 정전협정이 이뤄진 프랑스 북부 콩피에뉴 숲에서 승전국인 프랑스의 정상 마크롱 대통령을 만나 이마를 얼굴에 대며 친밀감을 ...
입력:2018-11-11 19:05:01
고위급 회담 취소 이후, 북·미 강공 모드 전환, 펜스 “전례없는 대북 압박”
사진=AP뉴시스 마이크 펜스(사진) 미국 부통령이 전례가 없는 대북 압박을 강조하고 나섰다. 북·미 고위급 회담 전격 취소 이후 미국은 북한에 대해 강공 모드로 전환했다. 미국이 공세적 입장을 취함에 따라 북·미 간 긴장 수위가 높아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펜스 부통령은 9일(현지시간) 아시아·태평양지역 순방을 앞두고 워싱턴포스트(WP)에 ‘미국은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지배가 아닌 협력을 추구한다’는 제목의 기고문을 실었다. 펜스 부통령은 기고문에서 “미국은 북한에 대해 전례가 없는 외교적·...
입력:2018-11-11 18:45:01
에이브럼스 “남북 9·19 군사합의 지지”
비무장지대(DMZ) 내 남측 감시초소(GP) 장병들이 지난 9일 철수식에서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남북은 10일까지 각각 11개 GP의 화기·장비·병력 철수를 마쳤고, 11일부터 해당 GP 완전파괴 작업에 들어갔다. 다만 남북은 역사적 가치를 감안해 GP 1곳씩은 남기기로 했으며, 북측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013년에 방문한 중부 지역 ‘까칠봉’ 초소를 보존키로 했다. 국방부 제공   로버트 에이브럼스 신임 유엔군사령관 겸 한미연합사령관(왼쪽)이 10일 판문점 JSA에서 박한기 합참의장과 함께 사진을 찍고 있다. 유엔사 제공 ...
입력:2018-11-11 18:45:01
‘비디오 판독’이 구한 벼랑끝 서울
FC 서울의 박주영(앞)이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8 K리그1 FC서울 대 전남 드래곤즈의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비디오판독 끝 페널티킥을 성공시킨 뒤 최용수 감독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이날 서울은 3대 2로 극적인 승리를 거두며 강등권 탈출에 청신호를 켰다.  2-2 동점으로 치열하게 공방을 주고받던 후반 추가시간, 비디오 판독 시스템(VAR)이 실행됐다. 비디오를 지켜본 심판은 전남 드래곤즈의 골대를 가리키며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박주영은 침착하게 골대 안으로 공을 차 넣은 후 홈팬들 앞에 가 무릎을 꿇고 기도했다. 경기 ...
입력:2018-11-11 19:25:01
수분크림으로 보호막 마련 바람직, 바세린 등은 피해야
입동(立冬)이 지나 본격적인 겨울이 시작됐다. 두꺼운 옷과 이불, 난방 장치 등 추운 겨울을 나기 위해 신경 써야 할 부분이 많지만 건강관리도 잊어선 안 된다. 특히 갑자기 머리카락이 빠지거나 체중이 느는 등 미용 측면에서도 크고 작은 변화가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지금부터 관심을 두고 준비하는 것이 좋다. ◇가을·겨울은 두피 털갈이 시즌…편식 악영향= 가을·겨울철이 되면 평상시보다 머리카락이 많이 빠져 ‘탈모’를 의심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이 시기에 모발 탈락은 정상적인 현상이다. 일정한 시기에 동물들이 털갈이하...
입력:2018-11-11 21:00:01
면역항암제, 환자 “생명줄 잡겠다” vs 의사 “효과 규명안돼”
종양 전문가들이 4기 위암환자의 질문을 받고 있다. # A씨(38)는 두 아이의 엄마이자 위암 말기 환자다. 아버지가 위암으로 세상을 뜬 후 매년 위내시경을 받아왔다. 딱 1번, 둘째를 임신하며 받지 못했고 출산 후 위암 3기 진단을 받았다. 의사는 복막으로 전이돼 수술을 할 수 없는 상황이며 ‘길어야 1년’이라고 했다. 이후 임상시험을 포함해 쓸 수 있는 약은 다 쓰며 치료에 전념했고, 3년이라는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하지만 약에 내성이 생겨 복막과 뼈로 전이됐고, 복수가 차는 등 상세가 급격히 나빠졌다. 최근에는 의사로부터 가족과 함께 시간...
입력:2018-11-11 21:15:03
골관절염서 탈출하기 ‘유전자 치료법’ 주목
오종석 힘내라병원장이 무릎 골관절염 환자를 진료하고 있다. 지난해 국내 골관절염 환자는 약 376만 명에 달했으며, 이중 280만 명(74%)은 무릎 골관절염 환자였다. 골관절염은 관절연골의 퇴행성 변화로 인한 육체적 통증은 물론, 일상생활 장애, 정신적 문제까지 이어진다. 최근에는 발병 연령대가 낮아져 환자 수도 계속 늘어나고 있다. 문제는 제때 적절한 예방적 치료가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골관절염에 대한 근본적인 치료가 어렵거나 무릎 인공관절 수술을 고려하기에는 너무 젊은 연령대, 그리고 입원 및 회복에 대한 부담 등으로 인해 ...
입력:2018-11-11 21:15:03
[긴급 진단] 암환자 정신건강관리는 선택 아닌 필수
한국인이 가장 두려워하는 질병 중 10년째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는 질병은 암이다. 통계청의 보고에 따르면 암에 의한 사망률은 인구 10만명당 153.9명으로 60.2명인 심장 질환의 2배를 넘어선다. 반면 암 진단과 치료의 비약적인 발전으로 암환자의 장기생존율 급증하고 있다. 암환자의 생존율 증가는 단순히 생존이 아닌 삶의 질을 강조하는 추세로 변화하고 있다. 미국 종합 암 네트워크(NCCN)에서는 암환자들의 스트레스 관리를 위해 디스트레스(distress)를 필수적으로 측정도록 권고하고 있다. 디스트레스는 ‘심리적 고통이 함께하는 스트레스’라는 의미...
입력:2018-11-11 21:05:03
췌장암 환자, 수술 가능 20% 수술후 재발 80%
췌장암은 ‘진단이 곧 시한부 선고’라고 말할 만큼 생존율이 매우 낮은 암이다. 실제로 의료기술의 발전으로 전체 암환자의 생존율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췌장암의 생존율은 7∼8%로 지난 20년간 변화가 없다. 국내에서 매년 6000명 이상 환자가 발생하고, 사망자는 5000여 명에 달한다. 췌장암이 무서운 이유는 진단 당시 수술이 가능한 비율이 20%밖에 되지 않기 때문이다. 또 수술을 시행한 환자 중 80% 이상에서 재발한다는 특징이 있다. 조기에 암을 발견하면 생존율이 높아지지만 아직까지 조기 진단을 위한 정확한 진단법이 정립되지 못한 상태이다...
입력:2018-11-11 21:05:03
“생활방사선 불안감 잠재울 프로토콜 개발하겠다”
김미숙 원장은 “생활방사선연구병원으로써 더욱 친숙해지고, 과학기술특성화병원으로써 신약개발부터 산업화까지 연결하는 기관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침대부터 생리대, 온수매트까지 유해물질인 ‘라돈’이 검출되면서 생활 속 방사선 노출에 대한 국민들의 불안과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대비해 생활방사선에 대한 표준화된 진료시스템을 마련하고, 방사선 비상사고에 대비한 국가방사선비상진료센터를 두고 있는 한국원자력의학원이 국민에게 한걸음 더 다가가려 하고 있다. 어느덧 설립 55주년을 맞은 한국원자력의학원의 첫 ...
입력:2018-11-11 21:05:03
신장암, ‘흡연&비만’ 조심… 건강검진시 발견 늘어
정진수 부속병원장은 “신장암은 조기에 발견해 수술로 완벽하게 종양을 제거하는 것이 완치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라고 강조했다. 선진국에서 많이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진 ‘신장암’ 환자가 국내에서 매년 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국내 신장암 환자 수는 매년 5∼6% 이상 크게 늘면서 2012년 1만9350명에서 2017년 2만7888명으로 증가했다. 특히 남성 비율이 높았으며, 최근에는 40대에서 많이 발견되기 시작했다. 이유는 ‘생활습관’에 있다. 암의 주요 원인은 크게 생활습관, 기저질환, 유전 등이 있...
입력:2018-11-11 21:00:01
이브의 덫 생리통 “무조건 참지말고 원인부터 찾아보세요”
국내 여성 10명 중 6명이 경험하는 생리통. 그 중 2명은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극심한 통증을 느끼는 것으로 알려진다.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여겨지는 생리통은 적극적인 치료로 이어지지 않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생리통은 통증 자체만으로 괴로운 질환이며, 또 다른 자궁질환의 원인일 가능성도 있다. 생리통의 원인과 치료에 대해 알아봤다. ◇경련에 구토까지…원인 모르는 생리통= 청소년 사격 선수로 활동하고 있는 이영재(가명, 17세)씨는 오랫동안 심각한 생리통을 앓았다. 경련에 구토까지 동반되는 등 통증이 극심했지만 자궁에는 별다른 이상이 없...
입력:2018-11-11 20:55:01
유전자 검사법, 특권층 전유물 아니다
할리우드 배우 안젤리나 졸리가 유전자 검사를 통해 유방암 발병 확률이 높다는 결과를 확인하고는 예방적 유방절제술을 받은 지 올해로 벌써 5년이 지났다. 당시만 해도 암의 발병 확률을 예측할 수 있다는 것과, 발생 확률이 높아 예방적으로 절제를 하는 것 자체만으로도 당시에 큰 화제가 됐다. 그로부터 5년이 지난 지금, 유전자 검사는 더 이상 소수 특권층만의 이야기가 아니게 됐다. 유전자 검사는 발병가능성 예측에도 사용되지만, 정확한 진단을 위해 암이나 희귀질환의 유전자 진단에도 활용된다. 최근 표적항암제나 면역항암제와 같은 암의 유전적 변이형태...
입력:2018-11-11 20:55:01
[정동청 원장의 무비톡] 타인과 공감을 잃은 주인공… 깊은 인상 남긴 사회적응 고군분투
할리우드 영화나 드라마에서 연쇄살인범이 주인공으로 분할 때가 있다. 영화 ‘양들의 침묵’의 한니발 렉터나 오늘 소개할 드라마 ‘덱스터’의 주인공이 대표적이다. 덱스터라는 인물은 흥미롭다. 덱스터는 어린 시절 어머니가 살해당한 현장에 홀로 남겨진 끔찍한 기억을 갖고 있다. 이때의 트라우마로 그는 살인 충동을 갖게 된다. 이를 눈치 챈 양아버지는 그가 살인의 욕구를 ‘승화’할 수 있도록 가르친다. 연쇄살인마를 추적해 처단하는, 그러니까 ‘연쇄살인마를 처리하는 연쇄살인마’가 되도록 말이다. 덱스터는 양아버지의 ...
입력:2018-11-11 20:20:01
[안기종의 환자샤우팅] ‘서울형 유급병가’ 성공하려면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돈 먹는 하마로 불렸던 비급여 의료비의 건강보험 급여화가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고, 어떤 질병에 걸려도 매년 최고 3천만 원까지 의료비를 지원해 주는 재난적 의료비 지원제도가 완비됨에 따라 건강보험 사각지대 환자들의 의료비 문제는 큰 폭으로 개선됐다. 이제 남은 숙제는 질병으로 인해 소득상실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다. 기초생활수급자는 국가로부터 매달 생계급여를 받고, 업무로 인한 질병이나 부상을 입은 근로자는 산재보험이나 기업복지가 잘 되어 있는 기업체에서는 유급휴가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업무와 무관한 질병...
입력:2018-11-11 20:20:01
[서울대병원 칼럼-흉터] 불룩 솟아난 ‘비후성’은 특별 관리를…
최근 흉터 연고를 처방해달라는 환자들이 부쩍 늘었다. 의료진 입장에서는 불필요한 경우가 많아 안타깝다. 흉터를 없애고 싶은 마음이야 십분 이해하지만 정작 환자들은 자신의 흉터 자체에는 관심이 적다. 연고로 흉터를 없앨 수 있을 거라 막연히 기대하거나, 연고만 믿고 흉터 관리에 소홀했다가 후회 하는 환자도 종종 있다. 흉터를 최소화 하고 싶다면, 우선 자신의 흉터가 어떤 종류인지 알아야 한다. 대표적으로 일반적인 가벼운 흉터, 찢어지거나 수술로 인한 흉터, 비후성 흉터 등이 있다. 이 중 가장 비율이 높은 흉터는 찢어지거나 수술로 인한 절개 흉터이다. ...
입력:2018-11-11 20:20:01
음주교통사고 희생자 윤창호, ‘윤창호법’ 남기고 영면
부산 해운대구 부산국군병원에서 11일 열린 윤창호씨 영결식에서 함께 근무했던 주한 미8군 한국군지원단 동료들과 친구들이 유해를 운구하고 있다.지난 9월 만취 운전자가 몰던 승용차에 치여 뇌사 상태에 빠졌다가 숨진 윤창호(22)씨의 영결식이 11일 부산 국군병원에서 엄수됐다. 주한 미8군 한국군지원단이 주관한 윤씨의 영결식은 유가족과 친구, 군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됐다. 영결식에서는 장례위원장인 주한 미8군 한국군지원단장 하종식 대령의 조사에 이어 카투사 동료 김동휘 상병과 대학 친구 김민진(22)씨의 추도사가 낭독됐다. 김 상병은 “더 ...
입력:2018-11-11 20:15:01
韓·中·日 “아프리카돼지열병 공동 대응”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가운데)이 지난 10일 중국 베이징 창청호텔에서 바이어 초청 간담회를 갖고 한국의 수출 농식품을 적극 설명하고 있다. 농식품부 제공한·중·일 3국이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을 구제역·조류인플루엔자(AI) 수준에서 함께 대응하기로 했다. 세 나라 사이의 검역을 위한 상설협의체를 가동하면서 중국 내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상황을 면밀하게 살필 계획이다. 또 한국 정부는 중국 내 프리미엄시장에서 인정받는 신선농산물의 수출 확대, 기존 식품의 판로 개척을 지원키로 했다. 제3회 한·중·일 농업장관회의 참석을 위해 10일 중국 베이징을 방문한 ...
입력:2018-11-11 19:30:01
격전지 플로리다 재검표한다… 아직 끝나지 않은 美 중간선거
미 중간선거에서 플로리다주 상원 공화당 후보로 나선 릭 스콧이 7일(현지시간) 승리선언 후 지지자들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AP뉴시스 11·6 미국 중간선거 최대 격전지였던 플로리다주에서 주지사와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 대한 재검표가 진행된다. 또 플로리다주 농업국장 선거와 주 상원의원 선거구 한 곳, 주 하원의원 선거구 두 곳에 대해서도 재검표가 실시된다. 미국 언론들은 10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외에도 주법에 따라 중간선거 재검표나 결선투표가 쏟아질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초박빙 접전이 벌어진 조지아 주지사 선거, 애리조나주&middo...
입력:2018-11-11 19:05:01
트럼프 입국 제한 포고문에도… 캐러밴 다시 北으로
캐러밴 일부 이민자들이 멕시코 아리아가에서 기찻길을 걷고 있다 중앙아메리카 출신 이민자행렬(캐러밴·Caravan)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포고문에도 불구하고 미국을 향한 여정을 재개했다. 캐러밴 5000여명은 엿새간 머물렀던 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를 떠나 미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인근 티후아나로 향하고 있다고 AP통신 등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들은 지난달 13일 온두라스 산페트로술라시에서 출발한 캐러밴 본진이다. 지금까지 1500㎞에 달하는 거리를 이동했다. 캐러밴 본진의 뒤를 잇는 다른 캐러밴도 북상을 멈추지 않고 있다...
입력:2018-11-11 19:05:01
새마을사업, 이름 안 바꾸고 계속 한다
2016년 아프리카 르완다에서 진행된 ‘경북도-코이카 새마을 해외봉사단’의 활동 모습. 경북도 제공“새마을 사업은 이름을 바꾸지도 말고, 해외 사업도 지속적으로 실시하길 바랍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경북도의 새마을 해외사업에 돌파구가 마련됐다. 경북도는 현재 중단된 상태인 ‘경북도-코이카(KOIKA·한국국제협력단) 새마을 해외봉사단 파견사업’을 다시 시작할 수 있게 됐다고 11일 밝혔다.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 8일 경북 포항에서 열린 ‘한-러 지방협력포럼’과 ‘경북 경제인 간담회’에 참석한 문 대통령은 이철우 경북지사와의 단독 면담에서 “...
입력:2018-11-11 19:00:01
제2센텀시티 예정지 현장 실사
부산 해운대구 반여동 일대에 첨단산업단지가 들어설 제2센텀시티(조감도) 조성사업이 시작됐다. 부산도시공사는 최근 국토교통부 산하 중앙도시계획심의위원회가 제2센텀시티 예정지를 방문해 그린벨트(GB) 해제 여부를 검토하기 위한 현장 실사를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 중앙도시계획위원들이 실사 결과에 대한 보고서를 작성하면 이후 위원회 심의를 거치게 된다. 심의에서 GB 해제안이 통과되면 제2센텀시티 조성사업이 시작된다. 도시공사는 GB가 해제되면 산업단지계획 조성, 보상 등의 절차를 마치고 2020년 착공할 계획이다. 국토부 중앙도시계획위원회는 지난해 9월과 ...
입력:2018-11-11 19:00:01
4인 가족 김장 28만∼35만원 든다
올해 전통시장에서 김장을 준비하면 4인 가족 기준 28만2250원, 대형마트에서 준비하면 35만2750원가량의 비용이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여름철 폭염과 가을철 잦은 비가 작황에 악영향을 미치면서 김장 물가가 상승했다. 한국물가협회는 11일 “지난해와 비교해 전통시장은 12.9%, 대형마트는 13.9% 오른 수준에서 가격이 형성됐다”며 “배추와 무 등 주재료는 물론 고춧가루·생강·새우젓 등 부재료 역시 상승세를 보였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는 물가협회가 서울·인천·부산·대구·광주·대전 등 전국 6대 주요 도시의 전통시장 8곳과 대형마트 9곳을 대상으로 김장용품...
입력:2018-11-11 18:55:01
북, 미국에 불만 표시하며 ‘핵-경제 병진’ 노선 재론
북한 매체가 미국과의 대화가 불필요하다고 주장하며, ‘핵무력건설-경제건설’ 병진 노선을 다시 꺼내들었다. 북한 입장을 대외적으로 대변하는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는 지난 10일 ‘조·미 대화를 성과적으로 진행하기 위한 전제’라는 기사에서 “미국이 ‘서두르지 않겠다’는 표현으로 속도조절론을 주장하면서 공동성명의 이행이 아닌 현상유지를 선호한다면 구태여 대화를 할 필요가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의 안보 우려가 해소됐다며 언급한 미사일·로켓 발사 중...
입력:2018-11-11 18:45:01
[단독] 숙명여고 쌍둥이, 내신 107→1등 오를 때 모의고사 68→459등
내신 시험문제와 정답을 아버지로부터 사전에 건네받은 의혹을 받고 있는 숙명여고 쌍둥이가 내신 성적이 급등하던 기간에 수능 모의고사 성적은 오히려 급락한 것으로 확인됐다. 쌍둥이 아버지인 숙명여고 전 교무부장 A씨는 서울시교육청 특별감사에서 이 사실에 대해 추궁받자 “모의고사는 (자녀들이) 따로 대비하지 않았다”고 해명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일보가 11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해영 의원실을 통해 받은 서울시교육청 특별감사 자료를 보면 쌍둥이 중 언니 B양의 국어 내신 전교 석차가 지난해 1학년 1학기 107등에서 올해 2학...
입력:2018-11-11 18:25:01
강제성 부인하려는 일본, ‘징용공’ 대신 ‘한반도 출신 노동자’ 공식 사용 결정
일본 정부가 일제 강점기 강제동원 한국인 피해자의 명칭을 ‘옛 조선반도(한반도) 출신 노동자’로 일원화하기로 했다. 그동안 사용했던 ‘징용공(徵用工)’에 강제성의 의미가 담겼던 만큼 이번 명칭 변경은 강제동원 사실을 부정하고 감추기 위한 것이다. NHK 등 일본 언론은 11일 일본 기업에 대한 한국 대법원의 강제동원 배상 판결과 관련, 강제징용 피해자 명칭을 ‘옛 조선반도 출신 노동자’로 단일화하기로 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그동안 일본 정부는 국회 답변이나 고위관리 기자회견 등에서 강제동원 피해자들을 주로 ‘...
입력:2018-11-11 18:20:01
‘비상’걸고 떠난 메르스 ‘구멍’ 생기면 또 온다
메르스 감염 위험이 확산된 지난 9월 대한항공의 기내 방역 모습. 국민일보DB 예로부터 감염병은 인류의 문화, 종교, 정복전쟁 등 역사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우리도 2015년 전국을 공포에 떨게 했던 메르스 사태로 인해 많은 것이 달라졌다. 밀폐된 공공장소에서 고개를 돌리고 기침을 하는 등 기침예절을 지키는 사람이 늘었고, 손 세정제와 마스크 등 위생용품 판매량도 증가했다. 국내 병원의 감염관리 시스템도 조금씩 개선됐고, 정부는 감염병 방역체계를 강화했다. 확진환자 186명, 사망자 38명을 낸 경험 때문이었을까. 지난 9월 3년 만에 중동호흡기증후군(...
입력:2018-11-11 18:05:01
“연명치료 중단-기증 서약 연계하자”
최근 장기기증 건수가 계속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연명의료중단 결정과 장기기증 서약을 연계하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연명치료 여부를 결정하는 동시에 장기기증을 통한 생명 나눔도 고려할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다. 보건복지부의 ‘최근 10년간 한국의 장기이식 현황’ 자료에 따르면, 장기기증희망등록자는 2009년 18만3000여명에서 지난해 7만6000여명으로 급격히 감소했다. 반면 장기이식 대기자는 꾸준히 늘고 있다. 이와 관련 신재승(사진) 고대안산병원 흉부외과 교수는 “최근 들어 장기기증이 주춤하고 있어 안타깝다”며 “연명의...
입력:2018-11-11 17:50:01
캘리포니아 '역대최악' 동시다발 산불… 31명 사망·228명 연락두절
북부 파라다이스 마을 폐허로 변해…잿더미 집터에서 시신 무더기 발견  캠프파이어, 사상 최다 건물 전소시킨 산불로 기록…사망자 수로는 3번째  주민 30만명 대피·진화율 20%대 그쳐…잦아들던 강풍 다시 강해질 듯 남캘리포니아서도 사망자 2명 나와…부촌 말리부엔 전체 주민 소개령   캘리포니아 캠프파이어 위성사진.    미국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캘리포니아주에서 주(州) 재난 역사상 유례없는 최악의 동시다발 대형산불이 발화해 기록적인 인명·재산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11일 ...
입력:2018-11-11 17:21:28
​男 52%ㆍ女 25% '월 1회이상 폭음'… 男 흡연율 38.1%로 최저
'2017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유산소 신체활동 3년 연속 감소  30세 이상 만성질환율 비만 36%, 고혈압 27%, 고콜레스테롤혈증 22%    한국인들이 즐기는 폭탄주. [연합뉴스 자료사진] 우리나라 성인 남자 2명 중 1명, 여자 4명 중 1명은 월 1회 이상 폭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0대 이상 남성 5명 중 2명은 비만, 3명 중 1명은 고혈압, 5명 중 1명은 고콜레스테롤혈증을 앓는 등 남성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다. 다만 성인 남자 흡연율은 38.1%로 역대 최저를 기록했고 간접흡연 노출률도 감소하는 등 흡연 지표는 개선됐다. ...
입력:2018-11-11 17:00:57
SNS 넘어 세상 밖 테러, 美 극단주의 살벌한 반란
소셜미디어(SNS)와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가 미국에서 극단주의 세력을 키우는 온상이 되고 있다. 극단주의자들은 온라인상에서 여성, 소수민족 등을 겨냥한 증오와 혐오를 선동하는 것을 넘어 집 밖으로 나와 총기 난사 등 각종 테러 범죄까지 자행하는 데 이르렀다. 최근 들어 미국에서 발생한 대형 테러 사건 범인들은 SNS에서 극단주의 사고방식을 접하고 내면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경향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 자신이 온·오프라인을 넘나들며 혐오 정서를 퍼뜨리는 상황에서 인터넷 ...
입력:2018-11-10 04:05:01
[200자 읽기] 주류에서 소외된 이들이 감행한 반란
세계 곳곳에서 아웃사이더의 반란이 시작됐다. 미국에서는 도널드 트럼프가 대통령 자리에 올랐고 영국은 유럽연합 탈퇴를 결정했는데 이것 역시 주류에서 소외된 이들이 감행한 반란이었다. 왜 이런 현상이 벌어지는 걸까. 영국의 저널리스트인 저자는 현대 정치의 내밀한 속사정을 자세하게 들려준다. 장서연 옮김, 376쪽, 1만8000원.  
입력:2018-11-10 04:05:01
[200자 읽기] 젊은 기자가 백혈병 진단 후 치른 투병기
한 기자의 백혈병 투병기. 젊은 기자로 한참 현장에서 일하던 2015년 첫 백혈병 진단을 받았다. 1차 항암 치료 후인 2016년 2차, 올해 3차 발병이 있었다. 고통 속에서도 타고난 ‘긍정 에너지’로 꿋꿋하게 병마와 싸우는 한 인간의 기록이자 성장기다. 병상의 글이란 게 믿기 어려울 만큼 유쾌하고 통쾌하다. 232쪽, 1만5000원.  
입력:2018-11-10 04:05:01
[지구촌 베스트셀러] 다니엘 슈텔터 ‘풍요로운 나라의 동화’
독일 경제의 호황이 이어지고 있다. 수출은 증가하는 추세이고 고용률은 역대 최고 수준이다. 하지만 거시 경제학자인 저자 다니엘 슈텔터는 현재 독일의 경제가 호황인 것은 경쟁력 덕분이 아니라 낮은 금리와 유로화의 약세 때문이라고, 또한 방만한 재정 정책의 결과라고 단언한다. 그러면서 독일 정부가 국가의 미래를 위해 써야 할 재원을 사회복지에 쏟아붓고 있다는 점을 비판한다. 지금과 같은 방만한 재정 정책이 이어지면 독일 경제가 위기를 맞을 것이 불 보듯 뻔하다는 것이다. 저자는 정책 변화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어떤 대안이 존재하는지 들려준다. ...
입력:2018-11-10 04:05:01
일본 맛 칼럼니스트의 부엌을 향한 사랑 고백
저자는 일본의 맛 칼럼니스트다. 그는 이 책 ‘손때 묻은 나의 부엌’에서 온갖 추억이 깃든 자신의 갖가지 조리 도구를 하나씩 소개하면서 맛깔나는 이야기를 풀어놓는다. 무엇보다 필력이 보통이 아니다. 도마를 소재로 써 내려간 글을 보자. 그는 오랫동안 편백나무 도마만 썼다. 그러던 어느 날 만난 ‘은행나무 장인’으로부터 이런 조언을 듣게 된다. “은행나무의 나뭇결은 유분을 촘촘히 머금고 있어요. 그래서 부엌에서 쓰기에 제격이죠. 물이 스며들지 않거든요. 게다가 뭐니 뭐니 해도 가볍습니다.” 실제로 은행나무 도마의 ...
입력:2018-11-10 04:05:01
[200자 읽기] 제1차 세계대전이 남긴 흔적 복기
11일은 제1차 세계대전이 끝난 지 100년이 되는 날이다. 1000만명 넘는 사람이 숨졌던 이 최악의 전쟁은 인류 역사에 무엇을 남겼을까. 저자는 “이 전쟁은 폭력의 끝이 아니라 시작”이었다고 적었다. 제1차 세계대전이 남긴 흔적을 복기할 수 있는 역작이다. 최파일 옮김, 507쪽, 2만2000원.  
입력:2018-11-10 04:05:01
김일성은 어떻게 소련의 지지를 받았나
1945년 8월 30일 ‘붉은 기 훈장’을 받은 김일성(가운데) 당시 소련군 대위가 미하일 칸 소령과 메클레르 중령으로부터 축하를 받고 있다. 한울아카데미 제공   1945년 평양에 입성하는 소련의 ‘붉은 군대’. 한울아카데미 제공 소련이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과 전쟁을 벌이지 않았다면 북한 정권이 설립되지도, 한반도가 분단되지도, 중국 대륙이 공산화되지도 않았을지 모른다. ‘김일성 이전의 북한’은 소련이 참전한 1945년 8월 9일부터 김일성이 평양에서 연설한 10월 14일까지 아시아 역사에 가장 결정적인 67...
입력:2018-11-10 04:05:01
[200자 읽기] 일상의 불편함 타개하는 ‘사이다 대처법’
일상에서 맞닥뜨리는 온갖 불편한 상황을 타개하는 ‘사이다 대처법’이 담겼다. SNS에서 인기를 끌던 웹툰 ‘삼우실’에 에세이를 포개 책으로 엮었다. 말미에는 이런 글이 등장한다. “모든 불편함에 관하여 이 책이 여러분에게 의문을 던지는 작은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 256쪽, 1만4800원.  
입력:2018-11-10 04:05:01
[서완식의 우리말 새기기] 크고 대단한 ‘왕거니’… 원래는 ‘살코기’
30여년 전, 의정부 망월사역 앞 개울가 ‘101보’에서 몇 밤 잔 뒤 쪽빛 군복에 트럭 타고 신병교육대로 갔지요. 돌아가는 세탁기 안 빨래처럼 내 의지로 할 수 있는 게 하나도 없던 때였습니다. 점심에 돼지고기된장국이 나온 날, 재수가 좋아 국통 바닥에 가라앉은 덩어리고기들을 배식받는 행운이 왔습니다. 콘크리트 식탁 의자에 죽 앉아 입에 퍼 넣기 시작했는데, 옆 애가 오랜만에 고기 맛을 봐서 실성을 했는지 피식 웃더니 “와, 왕거니네. 와” 하는 거였습니다. “동작 그만. 어쭈, 웃어…. 식사 끝.” 매의 눈이 달린 것으로 의심되던 ...
입력:2018-11-10 04:05:01
우주는, 울림이고 떨림이다
사람들은 ‘우주’라고 하면 밤하늘의 별을 떠올린다. 하지만 김상욱 교수는 “우주는 존재하는 이 세상 전부”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이런 설명을 덧붙인다. “우주는 시공간과 물질이라는 두 부분으로 구성된다. 시공간은 무대, 물질은 배우라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우주는 시공간이라는 무대 위에서 자연법칙이라는 대본에 따라 물질이라는 배우가 연기하는 연극이다.” 픽사베이 천문학자 칼 세이건(1934∼1996)이 펴낸 첫 대중 과학서 ‘코스믹 커넥션’에는 이런 일화가 등장한다. 그는 출판 기획자와 미국 보스턴에 있는 ...
입력:2018-11-10 04:05:01
[책속의 컷] 나조차 나를 못 믿을 때 나를 믿어주는 이… ‘친구’
언제, 어디서, 누구를 찍은 사진인지는 적혀 있지 않다. 히말라야 산맥 아래에 자리 잡은 마을이거나 남미 대륙 어딘가에서 셔터를 누르지 않았을까 짐작할 뿐이다. 저 사진이 담긴 페이지에는 ‘친구’라는 제목이 달린 짤막한 글이 등장한다. “친구는 무너질 듯 힘들고 희망을 잃었을 때 내 인생의 좋았던 것을 기억해주는 이다. 가끔 스스로를 충분히 믿지 못할 때, 그럴 때조차 나를 믿어주는 이다.” 그렇다면 사진 속 세 여인은 모두 친구인 걸까. 그렇다면 저들은 얼마나 오랫동안 서로를 의지하면서 추억을 쌓아왔을까. ‘내 마음의 빈 ...
입력:2018-11-10 04:05:01
충무로 이끌 차세대 여배우의 ‘열연’... ‘고3 동갑내기 배우’ 김새론·김향기
11월 관객을 만나는 영화 ‘영주’의 김향기(왼쪽 사진)와 ‘동네사람들’의 김새론. CGV아트하우스, 리틀빅픽처스 제공 아역 시절의 설익음은 이제 없다. 연기 내공으로 치면 여느 성인 연기자 못지않다. 어느덧 스물의 문턱에 선, 고3 동갑내기 배우 김새론과 김향기가 각각 주연한 신작으로 돌아왔다. 둘의 인연은 유독 깊다. 드라마 ‘여왕의 교실’(MBC·2013)과 영화 ‘눈길’(2017)에서 호흡을 맞췄다. 특히 ‘눈길’에서는 일본군 위안부로 끌려가 서로 의지하며 고초를 견디는 소녀들을 연기해 깊은 울림을 ...
입력:2018-11-10 04:05:01
[미술산책] 우리 삶은 외줄타기
박민준 ‘Rapu-중력’. 2018, Oil on canvas, 갤러리현대 가냘픈 체구의 소년 곡예사가 고공에서 줄을 탄다. 안전장치라곤 평형을 잡는 기다란 봉이 전부다. 줄타기에 집중해서일까. 강렬한 조명에 비친 곡예사의 눈이 감겨 있다. 공중에서 감각만으로 줄을 타는 곡예사를 그린 작가는 박민준(1971∼)이다. 2003년부터 줄타기 그림을 그려왔다. 우리의 삶이 외줄타기나 마찬가지라고 믿는 작가는 “살아가면서 누구나 좌우로 흔들리듯 나 또한 작가로서 다양한 것들에 흔들려왔다. 그때마다 늘 균형을 생각해 왔다”고 했다. 데뷔 이래 서구 ...
입력:2018-11-10 04:05:01
[200자 읽기] 링컨이 어린 아들 시신 안고 운 실화
2017년 맨부커상 수상작. 링컨 미국 대통령이 어린 아들을 잃은 뒤 그 시신을 안고 오열했다는 실화를 모티브로 한 소설이다. 어린 나이에 세상을 떠난 윌리 링컨을 중심으로 40여개의 다른 목소리가 서사를 전개하는 특이한 형식이다. “문학적 환각제”란 찬사를 들었다. 바르도는 지상과 천상 사이를 뜻한다. 정영목 옮김, 500쪽, 1만5800원.  
입력:2018-11-10 04:05:01
[단독] 정부, BMW 화재 원인으로 냉각기·냉각수 결함 지목
BMW 화재사고를 조사 중인 자동차안전연구원이 ‘EGR(배기가스 재순환장치) 내부의 냉각기 결함’ ‘알코올 성분을 포함한 냉각수’를 사고 원인으로 지목했다. 냉각기가 처음부터 내구성이 약하게 설계돼 인화성 있는 냉각수가 화재 사고의 직접 원인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추가 시험에 들어갔다. 또 BMW 측이 냉각기 결함이 생길 정도로 EGR 시스템이 과도하게 작동토록 소프트웨어를 설정했는지 조사중이다. 정부가 공식적으로 EGR 냉각기 내구도나 소프트웨어 설정을 원인으로 꼽기는 처음이다. BMW 측은 그동안 ‘냉각기 결함’이 화재 원인 중 하나라고만 설명했을 뿐 구...
입력:2018-11-08 18:25:01
김동연·장하성 교체, 후임 경제부총리 홍남기·청와대 정책실장 김수현
정부 초대 '경제투톱' 1년반 만에 퇴진…"부총리, 경제 원톱" 국조실장에 노형욱 2차장 승진…靑 사회수석엔 김연명 교수  문재인 대통령이 9일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에 대한 동시 교체 카드를 꺼내 들었다. 이로써 현 정부 초대 경제 사령탑 역할을 했던 김 부총리와 장 실장은 1년 6개월여 만에 퇴진하게 됐다. 김 부총리와 장 실장이 한꺼번에 교체된 것은 가시적인 효과를 내지 못하는 경제 현실을 고려한 쇄신의 의미를 지니는 것으로 풀이된다. 두 사람이 경제정책을 놓고 잇단 엇박...
입력:2018-11-10 03:40:41
가장 뜨거웠던 투표 열기… 투표자 사상 첫 1억명 돌파
미국 오하이오주 콜럼버스에서 6일(현지시간) 유권자들이 동이 트기도 전에 중간선거에 참여하기 위해 투표소 앞에 줄 서있다. AP뉴시스 지난 6일(현지시간) 치러진 미국 중간선거에 투표한 사람들이 사상 처음으로 1억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선거에 관심이 집중되면서 유권자들이 지지 정당을 막론하고 대거 투표장으로 향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미국 CBS방송은 7일 이번 선거 투표자 수가 1억1300만명이며 투표율은 49%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버락 오바마 행정부 시절인 2010년과 2014년 중간선거 투표율 41%와 36.4%에 비해 급증한 것이다. 다만 ...
입력:2018-11-09 04:10:01
[미투 1년 세계는 변화 중] “페미니즘 반대 행위엔 관용 없습니다”
“스웨덴에서 페미니즘에 반대하는 행위에는 관용의 여지가 없습니다. 우리는 모두 페미니스트가 돼야 한다는 점에 동의하고 있습니다.” ‘페미니즘’을 힘주어 말하는 그의 말투에서 자부심이 묻어나왔다. 사무실 뒤편에 걸린 ‘고민하지 말고 연대하라(Don’t agonize, Organize)’는 문구가 담긴 플래카드가 덩달아 돋보였다. 지난달 26일 스톡홀름의 여성시민단체 ‘스웨덴여성로비(The Swedish Women’s Lobby)’에서 만난 클라라 베리룬드(사진) 사무총장은 ‘미투 운동’ 이후 한국의 페미니즘이 나아가야 ...
입력:2018-11-09 04:10:01
연방하원 도전 앤디 김 후보, 전세 뒤집고 당선에 근접... 0.9%포인트 리드
  현역 의원에 맞서 치열한 선거전 끝에 ‘기염’ 영 김과 더불어 한인의원 2명 탄생 새역사 기대   연방하원 가주 39지구에 출마한 영 김(56·공화) 후보가 어제보다 2,498표가 추가 개표된 8일 오전 11시23분 현재(태평양 시각) 51.3% 대 48.7%로 여전히 2.6%포인트 리드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연방하원 뉴저지 3지구에 나선 앤디 김(사진·36·민주) 후보가 ‘막판 뒤집기’에 성공했다.   주류 언론들은 당선이 확정적인 것처럼 보도하는 한인 및 한국 언론들과는 달리 아직까지 개표가 끝나...
입력:2018-11-09 04:05:01
운전자 개념, 사람서 ‘자율주행 시스템’으로 넓힌다
운전자는 ‘사람’이어야 한다는 공식이 깨진다.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자율주행 시스템도 운전자가 될 수 있다. 자율주행 중 사고가 났을 때 제조사에 책임을 물어야 할지, 탑승자에게 책임을 물어야 할지도 명확해질 전망이다. 정부는 자율주행차 시대를 대비해 관련 규제를 미리 혁파하기로 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를 열고 ‘자율주행차 분야 선제적 규제혁파 로드맵’ 구축안을 논의·확정했다. 현재 기술이 도달한 수준인 ‘부분자율주행’(레벨2)부터 ‘완전자율주행’(레벨5)...
입력:2018-11-09 04:05:01
선거 끝나자… 트럼프의 첫 액션은 법무장관 해임
제프 세션스 미국 법무장관(오른쪽)이 7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사직서를 제출한 이후 워싱턴 소재 자택으로 들어가고 있다. 세션스 장관은 로버트 뮬러 특검의 러시아 대선 개입 의혹 수사에 개입하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명령을 거부한 뒤 줄곧 사퇴 압박에 시달려 왔다. [AP]   미국 중간선거 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취한 첫 액션은 제프 세션스 법무부 장관을 해임하는 것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목을 죄어온 ‘러시아 스캔들’ 특검 수사에 미온적이었던 세션스 장관을 전격 경질하면서 로버트 뮬러 특별검사의 ...
입력:2018-11-09 04:05:01
[미투 1년 세계는 변화 중] 인형놀이 남자아이, 진흙놀이 여자아이
스웨덴 스톡홀름의 시페어러스 유치원에 다니는 아이들이 지난달 25일 유리병에 담긴 물에 여러 색의 물감을 섞는 놀이를 하고 있다. 성중립 교육을 실시하는 이 유치원에서는 아이들이 자신의 생각을 행동으로 마음껏 표현할 수 있도록 미술 시간에 교사들이 개입하지 않는다. 부모 동의 없는 미취학아동 얼굴 노출을 금지하는 스웨덴 법률에 따라 아이들 얼굴은 공개하지 않는다. 시페어러스 유치원 제공   스웨덴 성평등 전문가 잉마르 겐스(왼쪽)와 앨리스 스토레순드. 글 싣는 순서 ① 미국 : 사회연대로 진화하는 미투 ② 일본 : 불모지에 부는 변화...
입력:2018-11-09 04:05:01
‘포스트 메르켈’ 노리는 마크롱… 파리 평화포럼이 도약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프랑스 북부 라플라망그리에 위치한 제1차 세계대전 기념비를 참배한 뒤 참전용사들과 인사하고 있다. 라플라망그리는 100년 전인 1918년 11월 7일 1차 세계대전 휴전 의사를 전달한 독일 대표단이 처음 도착한 프랑스 마을이다. 마크롱 대통령은 1차대전 격전지 샤를빌 메지에르에서 “(필리프 페탱이) 위대한 군인인 것은 사실”이라고 발언했다가 거센 비판을 받았다. 페탱은 한때 1차대전 영웅으로 추앙받았던 인물이었으나 지금은 1940년 나치 독일의 괴뢰정권인 비시 프랑스의 수반에 올랐다는 이유로 나치 부역자라는 평가...
입력:2018-11-09 04:05:01
국립한국문학관, 돌고 돌아 옛 기자촌으로
  국립한국문학관 부지로 선정된 서울시 은평구 기자촌근린공원 전경. 문체부 제공 우여곡절 끝에 국립한국문학관이 북한산 자락 옛 기자촌 터에 건립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8일 국립한국문학관 부지로 서울 은평구 진관동 옛 기자촌이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염무웅(사진) 국립한국문학관 설립추진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서울 중구 한 식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당초 서울의 중심인 용산공원 부지를 고려했으나 (용산 공원에 대한) 종합적인 계획을 세우기 전까지 다른 시설을 세울 수 없다는 정부 입장 때문에 은평구로 결정했다”고 밝혔...
입력:2018-11-09 04:05:01
“미국에서 들었다”는 강경화, “북한으로부터 못들었다”는 조명균
강경화 외교부 장관(앞줄 왼쪽)과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8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의원 질의를 듣고 있다. 윤성호 기자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의 뉴욕 회담이 갑자기 연기된 건 북한의 요청 때문으로 파악됐다. 우리 정부는 북측에 북·미 고위급 회담이 재개될 수 있도록 촉구하겠다고 밝혔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8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북한이 미국에 ‘서로 일정이 분주하니 연기하자’고 했다는 내용을 미측으로부터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강 장관은 전날 오찬 행사 도중 이도훈 한반도평화...
입력:2018-11-09 04:05:01
“오빠, 급하게 돈 좀” 카톡피싱… 홍석천, 두 번은 안당했다
방송인 홍석천이 지난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공개한 카카오톡 메신저 피싱 사례. 코미디언 김미려를 사칭한 사기범이 홍씨에게 금전 이체를 요구하는 피싱 행위를 시도하고 있다. 오른쪽 사진은 지난달 금융감독원에 접수된 메신저 피싱 의심사례. 해외에서 가입된 아이디의 경우 프로필 사진에 빨간색 지구본 모양 등이 표시된다. 홍석천 인스타그램 캡처. 금융감독원 제공방송인 홍석천(사진)은 지난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카카오톡(카톡) 메신저피싱’을 당할 뻔했던 사연을 공개했다. 코미디언 김미려를 사칭한 사기범은 홍석천에게 “급하게 돈이 필요하다”는 카...
입력:2018-11-09 04:05:01
인기 예능엔 재치 변사 ‘감정 대리인’이 있다
채널A의 '하트시그널2'   SBS의 ‘미운우리새끼’ “TV 프로그램을 예로 들어보죠. 1990년대 인기를 끌었던 ‘사랑의 스튜디오’랑 지난해와 올해에 크게 화제가 된 ‘하트시그널’의 차이점은 뭘까요?” 김난도 서울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지난달 24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기자들을 향해 이런 질문을 던졌다. 간담회는 2019년 대한민국을 뒤흔들 소비 트렌드를 전망한 신간 ‘트렌드 코리아 2019’를 소개하는 자리였다. 두 프로그램의 공통점은 누구나 짐작할 수 있다...
입력:2018-11-09 04:05:01
[홍익희의 음식이야기] 종려나무 열매, 대추야자
대추야자 열매 성경에 보면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지시기 위해 예루살렘성으로 입성하실 때 사람들이 종려 나뭇가지를 들고 “호산나! 호산나!” 찬미를 부르며 환영했다. 당시 사람들이 종려나무를 승리와 환희의 표상으로 삼았음을 알 수 있다. 이렇듯 종려나무는 성경에 많이 나오는 귀중한 식물이다. 지금도 예리고 오아시스 근처에는 종려나무가 많다. 일명 대추야자나무로 불리는 종려나무의 열매는 광야에서 먼 길 가는 사람들의 필수불가결한 귀한 식량이다. 대추야자 열매는 그야말로 나뭇가지가 꺾일 정도로 주렁주렁 열린다. 때문에 오래전부터 ...
입력:2018-11-09 04:05:01
[And 스포츠] 건강한 삶의 원천은 평생 즐기는 스포츠
  지난달 8일 서울 관악구의 한 어린이집에서 생활체육지도자의 지도로 만 5세반 유아들이 신체활동을 하고 있다. 같은 달 14일 국내 유일의 순수 여자 아마추어 럭비팀 ‘엘리스’ 선수들이 서울 서초구 잠원 한강공원에서 연습 경기를 하고 있다(오른쪽 사진). 최종학 선임기자, 권현구 기자   지난달 15일 부산 동래구 부산종합실내테니스장에서 초등학생 및 중학생들이 전임 지도자의 지시에 따라 연습을 하고 있다. 오른쪽은 같은 달 24일 경기도 양평의 양평실내탁구장에서 진행된 무료 탁구 교실에서 어르신들이 연습 경기를 하는 모...
입력:2018-11-09 04:05:01
교수들이 뽑은 ‘다시 읽고 싶은 책’ 1위 성경
교수들이 뽑은 다시 읽고 싶은 책 1위에 ‘성경’이 선정됐다. 교수신문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정한 ‘함께 읽는 2018 책의 해’를 맞아 지난달 22∼28일 교수 405명을 대상으로 독서실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성경이 4.9%의 지지를 얻으며 가장 다시 읽고 싶은 책으로 꼽혔다고 최근 보도했다. 2∼4위에는 ‘삼국지’(나관중)와 ‘논어’(공자) ‘토지’(박경리)가 각각 올랐다. ‘도덕경’(노자)과 ‘총, 균, 쇠’(제레드 다이아몬드)가 공동 5위, ‘자본론’(칼 마르크스)과 ‘사...
입력:2018-11-09 00:05:01
하원 장악한 민주, '사우전드옥스 술집 총격' 여파 속 총기규제 입법 드라이브
펠로시 "총기폭력의 유행 끝내야"…중간선거 당선된 다수 의원들 '규제 찬성'   사우전드오크스 술집 '보더라인 바 & 그릴'에서 7일 용의자를 포함해 13명이 숨지는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한 후 사람들이 현장 주변에서 서로 위로하고 있다. 11·6 중간선거에서 하원을 장악한 민주당이 총기 규제를 위한 입법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AP 통신은 9일 민주당 하원의원들이 잇단 총기 난사의 여파 속에 총기 규제를 위한 의회 차원의 조치를 약속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런 움직임은 사우전드옥스의 술집에서 벌어진 총기 ...
입력:2018-11-09 16:54:15
美, LA 교외 술집서 총격… 13명 사망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인근 소도시 사우전드오크스의 술집 ‘보더라인 바&그릴’에서 7일(현지시간)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한 후 사람들이 현장 주변에 모여 서로 위로하고 있다. 이날 용의자를 포함해 13명이 숨지고 10여명이 부상당했다. AP뉴시스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교외에 있는 술집에서 7일 밤(현지시간) 총기 난사로 최소 13명이 숨졌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59명이 사망한 지난해 10월 라스베이거스 총기 난사 이후 1년여 만에 비극이 재현됐다. 이번 사건은 LA에서 서쪽으로 약 60㎞ 떨어진 소도시 사우전드...
입력:2018-11-08 23:25:01
포항 찾은 문 대통령 “경북은 스마트 기지, 북방교역 핵심”
문재인(얼굴) 대통령이 경북 포항을 찾아 ‘스마트기지’ 구상을 밝혔다. 지난달 30일 전북 군산에 이은 두 번째 지역경제 투어다. 문 대통령은 1차 한·러 지방협력 포럼에도 참석해 경북이 남·북·러 북방 교역의 핵심이 될 것으로 자신했다. 문 대통령은 포항 포스텍 4세대 방사광가속기연구소에서 경북 경제인들과 간담회를 갖고 “포스텍과 울산 유니스트의 연구 역량이 포항의 철강, 구미의 전자, 대구의 의료·패션과 만나고 영천의 부품소재산업이 더해지면 탄탄한 스마트기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프랑스 카다라슈의 국제핵융합실험로 ‘이터’를 예로 들며 “...
입력:2018-11-08 18:25:01
“언행 조심하라”는 김병준 측에 “뒤통수친다”고 받아친 전원책
  자유한국당 지도부와 조직강화특별위원회(조강특위) 위원인 전원책 변호사 간 갈등이 일촉즉발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당 지도부는 전당대회 연기론을 꺼낸 전 변호사에게 전당대회 연기는 불가능하며, 조강특위 권한을 벗어난 언행을 자제해 달라는 ‘최후통첩성 경고’를 날렸다. 전 변호사도 지지 않고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을 향해 “자꾸 뒤통수를 친다”며 감정 섞인 반응을 보였다. 지난달 초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조강특위에 합류한 전 변호사와 한국당이 한 달 만에 결별 수순을 밟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김용태 사무...
입력:2018-11-08 18:25:01
“미국에서 들었다”는 강경화, “북한으로부터 못들었다”는 조명균
강경화 외교부 장관(앞줄 왼쪽)과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8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의원 질의를 듣고 있다. 윤성호 기자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의 뉴욕 회담이 갑자기 연기된 건 북한의 요청 때문으로 파악됐다. 우리 정부는 북측에 북·미 고위급 회담이 재개될 수 있도록 촉구하겠다고 밝혔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8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북한이 미국에 ‘서로 일정이 분주하니 연기하자’고 했다는 내용을 미측으로부터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강 장관은 전날 ...
입력:2018-11-08 18:45:01
후진 끝 전진… 맨유·레알 U턴 깜빡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후안 마타가 8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의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2019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유벤투스와의 조별리그 경기에서 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아래 사진은 같은 날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빅토리아 플젠전에서 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는 레알 마드리드의 가레스 베일. AP뉴시스 기대 이하의 모습으로 뒤숭숭한 시즌 초반을 보내던 프리미어리그와 프리메라리가의 명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 레알 마드리드가 분위기 반전에 나서고 있다. 최근 리그에서 승점을 조금씩 쌓던 두 팀은 나란히 챔피언스...
입력:2018-11-08 18:30:01
“당신이 지난여름에 덜 낸 전기요금 우리 경제 망칠 수도 있다”
한국은행이 8일 국회에 제출한 ‘통화신용정책보고서’에서 근원물가를 집중 분석한 대목이 눈길을 끌고 있다. 근원물가는 소비자물가에서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지표로 기조적인 물가흐름을 보여준다. 정부나 한은의 고민은 소비자물가가 뛰는 반면 근원물가는 사실상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올해 들어 9월까지 근원물가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1.2%로 지난해(1.5%)보다 0.3% 포인트 낮아졌다. 2년 전(1.9%)에 비해 0.7% 포인트나 떨어졌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전년 동월 대비)이 지난 9월 1.9%에 이어 지난달 2.0%를 찍은 것과 대조적이다. 왜 근원물가는 되레 떨어지고 ...
입력:2018-11-08 18:45:01
도시바, 英 원전사업법인 ‘뉴젠’ 청산키로
도시바가 한국전력공사에 매각하려던 영국의 원전사업법인 뉴젠을 청산하기로 했다. 영국 무어사이드 원전 사업권을 보유한 뉴젠을 인수해 영국의 원전시장에 진출하려던 정부 계획에 차질이 빚어졌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도시바가 뉴젠 운영에 들어가는 비용 등을 고려해 내년 초쯤 청산 절차를 밟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뉴젠 인수전에 뛰어든 한전은 지난해 12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하지만 지난 7월 우선협상대상자 지위가 소멸됐다. 그럼에도 한전은 올해 안에 뉴젠의 인수협상을 마무리할 방침이었다. 뉴젠이 청산되면 무어사이드 원전 사업권은 영국 정...
입력:2018-11-08 18:45:01
양양∼무안 항공노선 4개월 만에 중단
강원도 양양과 전남도 무안을 잇는 항공노선이 운항 4개월 만에 중단된다. 8일 강원도에 따르면 양양국제공항과 무안국제공항을 잇는 노선의 운항을 이달 말까지만 운영키로 했다. 항공사 코리아익스프레스에어는 지난 8월부터 양양공항을 모(母)기지로 이 노선의 운항을 시작했다. 이 노선은 50인승 항공기를 이용해 당초 12월까지 주 3회씩 운항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탑승률이 20∼30%에 불과해 조기에 운항을 중단하게 됐다. 탑승률이 저조한 것은 양양과 무안의 상주인구가 적어 수요가 많지 않은데다 무안공항의 지리적 여건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무...
입력:2018-11-08 21:40:01
고용세습 논란 서울교통공사 정규직 전환자들 “일자리 도둑 낙인… 또 다른 폭력”
서울 지하철에서 스크린도어 정비를 담당하는 박모씨가 8일 서울시의회 별관 앞 기자회견장에 섰다. 박씨는 2016년 5월 지하철 2호선 구의역에서 스크린도어를 혼자 수리하다 사망한 김군과 함께 은성PSD에서 일했던 동료다. 김군 사망 사고 이후 서울시는 박씨를 포함한 상시·지속업무와 생명·안전업무 담당자를 서울교통공사에 직고용하고 정규직으로 전환했다. 하지만 정규직 전환자 중 서울교통공사 직원의 친인척 비율이 높다는 점이 논란이 되면서 ‘고용세습’이란 비판을 받았다. 박씨는 “우리가 김군을 이용해 채용잔치를 벌인 파렴치한으로...
입력:2018-11-08 21:40:01
[포토] 새롭게 선보인 군용 로봇
8일 대전 유성구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8 한국군사과학기술학회 추계학술대회' 참가자들이 전시된 군용 로봇들을 살펴보고 있다. 뉴시스
입력:2018-11-08 21:40:01
양진호, 직원들 휴대전화 도·감청 의혹도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8일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에 대해 폭행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형사 합동수사팀은 이날 이틀째 양 회장을 상대로 조사를 벌이는 한편 마약 검사를 위해 양 회장의 모발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했다. 또 웹하드 업체를 비롯해 양 회장이 관련된 것으로 알려진 헤비 업로더, 업로딩 업체, 필터링 업체, 디지털 장의업체 등 ‘웹하드 카르텔’의 모든 업체에 대한 세무조사를 국세청에 의뢰했다. 합동수사팀은 양 회장이 불법 촬영물인지 알면서도 음란물이 유통되...
입력:2018-11-08 21:25:02
현대차 ‘기술·예술’을 융합하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왼쪽)이 7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 현대 모터스튜디오에서 열린 미디어 아트 프로젝트 개막식에 참석해 작가 오지페이(오른쪽)로부터 전시 작품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현대차 제공 현대자동차가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 부회장의 진두지휘 아래 대규모 문화예술 프로젝트에 시동을 걸었다. 제품 홍보 및 마케팅 차원을 넘어 미래차 기술과 예술의 융합을 통해 브랜드 가치를 제고하겠다는 전략이다. 현대차는 세계적인 미디어 아트 기관 ‘아르스 일렉트로니카’와 함께 ‘미래 인류-우리가 공유하는 행성’을 주제로 ...
입력:2018-11-08 20:15:02
코트라, 7년 연속 한국서 가장 일하기 좋은 기업
권평오 코트라 사장(맨 왼쪽)이 지난 6월 창립 56주년 기념 ‘사랑의 골든벨’ 행사에서 상을 받은 직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코트라 제공 코트라(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가 7년 연속 한국에서 가장 일하기 좋은 기업으로 선정됐다. 코트라는 8일 GPTW(Great Place To Work) 코리아가 주관하는 ‘대한민국 일하기 좋은 100대 기업 대상’을 올해 7년 연속 수상했다고 밝혔다. 권평오 코트라 사장은 ‘존경받는 CEO’에 선정됐다. 코트라는 지난 4월 권 사장 취임 이후 소통 강화와 일상의 개선점을 찾는 ‘...
입력:2018-11-08 19:55:01
韓·러 간 사회전반 협력 다짐
경북도와 러시아 연해주 간 국제 및 대외관계 확립을 위한 협정 체결에서 양 측 관계자들이 박수를 치고 있다. 경북도 제공‘제1차 한·러 지방협력포럼’이 8일 국내 17개 시·도지사와 러시아 극동 9개 주지사를 비롯해 러시아 대표단, 기업인, 전문가 등 1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북 포항에서 열렸다. 이날 민생탐방을 위해 포항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도 포럼에 들러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포럼에서는 경제, 무역, 해운, 항만,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 방안이 토론됐다. 포항시청에서 열린 ‘지방정부 서밋(SUMMIT)’에는 양국 26개 지방정부 대표가 참석해 ...
입력:2018-11-08 20:05:01
암 발병 마을에 불법 폐기물 발견
집단 암 발병으로 공포에 떨고 있는 전북 익산 장점마을 주민들이 8일 전북도청 브리핑룸에서 마을 인근 비료공장에서 발견된 지하 폐기물 저장시설에 대한 시 차원의 전수조사와 수사를 촉구하고 있다. 뉴시스집단 암 발병으로 공포에 떨고 있는 전북 익산 장점마을에서 발병 원인으로 지목돼 온 비료공장에서 불법 폐기물 저장시설이 발견됐다. 주민들은 즉각적인 전수 조사와 비료업체에 대한 사법당국의 수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익산시 함라면 장점마을 주민대책위원회는 8일 전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달 30일 정부의 토양오염도 조사 시추과정에서 비...
입력:2018-11-08 20:00:01
중증 아토피 환자 10명 중 1명 정신질환… 나이 어릴수록 ADHD 동반 많아
2015년 아토피피부염 환자의 지역별 유병률. 국민건강보험공단 제공 아토피 피부염이 심한 환자 10명 중 1명은 불안 우울증 수면장애 등의 정신질환에 시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나이가 어릴수록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를 동반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과 대한아토피피부염학회는 2010∼2015년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아토피와 정신질환 간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8일 밝혔다. 아토피 환자 3만6422명 중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은 9.59%에 달했다. 주로 보인 질환은 불안, 우울증, 수면장애...
입력:2018-11-08 20:00:01
“2020년 창립 70주년 행사 北 국립예술단 초청할 수도”
김철호 신임 국립극장장이 8일 서울 종로구 한 식당에서 열린 취임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국립극장 제공 김철호(66) 신임 국립중앙극장장은 8일 서울 종로구 한 식당에서 열린 취임 기자간담회에서 “남북 공연예술문화 교류의 허브 역할을 수행하겠다”며 “2020년 창립 70주년을 맞아 열 페스티벌에 북한 국립예술단도 초청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문화예술분야에서도 여러 남북 교류가 이뤄지고 있다”며 “국립극장도 나라를 대표할 수 있는 수준의 교류를 준...
입력:2018-11-08 19:50:01
변심… 메이웨더 ‘깜짝 대결’ 취소 가능성
‘무패 복서’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왼쪽)가 지난 5일 도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나스카와 텐신과의 맞대결을 발표한 뒤 나스카와와 악수하고 있다. AP뉴시스 ‘무패 복서’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41)와 일본 킥복싱 천재 간 화제의 맞대결 발표가 사흘 만에 없던 일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메이웨더는 8일(한국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을 올려 “나는 결코 나스카와 텐신과의 공식 대결에 동의한 적이 없다”며 “일본에 가기 전까지 그에 대해 전혀 듣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5일 도쿄에서 열...
입력:2018-11-08 18:50:01
오심… 땅 차고 쓰러진 선수에게 페널티킥
맨체스터 시티의 라힘 스털링이 8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2019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샤흐타르(우크라이나)와의 경기에서 슈팅을 시도하다 땅을 먼저 찬 뒤 무게중심을 잃고 있다. SPOTV 화면 캡처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에서 땅을 차고 제풀에 쓰러진 선수에게 페널티킥을 준 황당한 오심이 나왔다. 8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2019 UCL F조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잉글랜드)와 샤흐타르(우크라이나)의 경기. 맨시티의 라힘 스털링은 전반 23분 상대 수비수를 등지며 페...
입력:2018-11-08 18:50:01
에이브럼스 신임 한미연합사령관 취임 “높은 수준의 준비태세 유지”
빈센트 브룩스 전 한미연합사령관(왼쪽)과 로버트 에이브럼스 신임 사령관이 8일 경기도 평택 캠프 험프리스 대연병장에서 열린 이·취임식에 참석해 부대를 사열하고 있다.  지한(知韓)파 빈센트 브룩스(60) 한미연합사령관이 떠나고 대북 강경파로 알려진 로버트 에이브럼스(58) 미 육군 대장이 8일 신임 한미연합사령관으로 취임했다. 주한미군사령관과 유엔군사령관을 겸하는 그가 향후 한반도 군사대비태세와 9·19 남북 군사합의 이행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경기도 평택 캠프 험프리스 대연병장에서 열린 취임...
입력:2018-11-08 18:45:01
트럼프 “내년 초 김정은 만날 것”… 대화 기조 재확인
사진=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내년 초 어느 시점에(sometime early next year)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에 하원을 빼앗기는 상황을 맞았지만 북·미 대화를 계속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이다. 그러나 북·미 사이에 먹구름이 낀 것은 분명해 보인다. 8일 뉴욕에서 열릴 예정이던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부 장관과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의 회담이 7일 0시쯤 전격 무산된 것이 단적인 예다. 미국 언론들은 북·미가 ...
입력:2018-11-08 18:40:01
볼턴 만난 양제츠 “美와 관계 개선 의지”
양제츠 中 외교담당 정치국원 (연합뉴스 자료사진) 양제츠 중국 외교담당 정치국원이 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존 볼턴 국가안보보좌관을 만나 미·중 관계 개선 의지를 밝혔다고 중국 신화망이 8일 보도했다. 미·중 양국은 장관급 외교안보(2+2) 대화와 정상회담을 앞두고 있다. 양 정치국원은 “중국은 미국과 충돌하지 않고 대항하지 않으며 서로 존중하면서 협력해 상호이익을 볼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중국은 세계평화와 발전을 위해 노력해 왔다. 다른 나라들도 이에 맞는 노력을 해줘야 한다”고 말했...
입력:2018-11-08 18:40:01
부상에 비틀거리는 곰… KS 최대 변수
부상이 한국시리즈의 변수로 부상하고 있다. 두산 베어스의 주포 김재환은 옆구리 부상으로 인해 남은 한국시리즈 출전이 불투명해졌고 SK 와이번스 역시 일부 투타 주력 선수들이 크고 작은 부상을 당해 골머리를 앓고 있다. 남은 경기에서 양팀이 부상선수 공백을 얼마나 잘 메우느냐에 우승 여부가 판가름 날 것으로 보인다. 리그 1위 두산은 초비상이다. 올 시즌 한국프로야구(KBO) 최고타자로 우뚝 선 두산 4번 김재환은 7일 3차전이 열리기 직전 옆구리 통증으로 라인업에서 빠졌다. 8일 검진결과 우측 옆구리 근육 손상으로 밝혀졌다. 남은 시리즈 출장이 불투명해졌...
입력:2018-11-08 18:35:01
中, 영재 키워 AI 무기 만든다
중국 베이징공과대학의 AI 무기개발 프로그램에 선발된 영재 청소년 31명의 모습. (사진출처: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홈페이지) 중국이 청소년 영재들을 선발해 인공지능(AI) 무기를 개발하는 과학자로 키우는 프로그램을 가동했다. 중국 베이징공대(BIT)는 최근 AI 무기 개발을 위한 프로그램을 신설해 18세 이하 남학생 27명과 여학생 4명 등 총 31명을 선발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8일 보도했다. 4년 과정의 프로그램에는 5000여명의 청소년이 지원했으며 최종 31명이 선발됐다. 베이징공대는 중국 내 최고 무기연구기관 중 하나로, 새로 출범...
입력:2018-11-08 18:30:01
갑자기 느려진 내 컴퓨터 혹시 가상화폐 채굴 중?
수만명에게 악성코드가 담긴 이메일을 보내 컴퓨터를 감염시킨 뒤 가상화폐 채굴을 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가상화폐 채굴을 위해 좀비PC를 활용하는 ‘크립토재킹(cryptojacking)’ 범죄가 국내에서 적발된 것은 처음이다. 경찰청 사이버안전국은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김모(24)씨 등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8일 밝혔다. 김씨 등은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온라인 구인구직 사이트에서 기업체 인사담당자 등의 이메일 아이디 계정 3만2435개를 수집하고 악성코드를 탑재한 메일을 보내 6038대의 컴퓨터를 감염시...
입력:2018-11-08 18:25:01
[단독] 역사 속으로 사라지는 ‘총여학생회’, 동국대도 폐지 수순
서울에서 대학 총여학생회(총여)가 역사 속으로 사라질 위기다. 현재 유일하게 총여가 유지되고 있는 동국대까지 폐지 수순에 돌입했다.현재 총여 제도는 서울시내 대학 중 서울시립대와 한양대 경희대 숭실대에 존치돼 있으나 장기간 공석으로 유명무실하다. 성균관대는 최근 총투표로 총여 폐지를 결정했으며 연세대는 총여 회장이 사퇴, 온전하게 활동 중인 총여는 동국대가 서울에서 유일하다.동국대 관계자는 6일 오후 학생의결기구인 총대의원회가 중앙대의원회의를 긴급 소집해 총여 폐지 총투표 발의 여부를 논의했다고 7일 밝혔다. 총여 구성원들은 당사자로서 회의 참관...
입력:2018-11-07 18:35:01
해병 출신 28세 청년이 사우전드옥스 술집서 총기난사 13명 사망·10명 부상
다른 10명은 부상… "대학생 음악행사중 연막탄 던진 뒤 총격" 총격범도 현장서 사망… 범행동기는 아직 확인 안돼   총격 사건이 발생한 사우전드옥스 '보더라인 바 & 그릴'의 내부로 기사 내 특정 사실과 관계 없음. [구글 맵]     사우전드옥스의 한 바에서 7일 밤 한 남성이 총기를 난사, 13명이 숨지고 약 10명이 부상했다고 AP, LA타임스, CNN 등이 치안당국을 인용해 이날 보도했다.   사건은 이날 오후 11시20분께 LA에서 서쪽으로 약 40마일 떨어진 벤추라카운티 사우전드옥스에 있는 '보더라인 바 &...
입력:2018-11-09 01:27:15
정부, 北·美 고위급 회담 연기에 당혹… “美서 사전 통보 대화 지속 뜻 밝혔다”
  정부는 북·미 고위급 회담 연기 소식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면서 파장을 축소하는 데 총력을 기울였다. 어렵게 만들어진 북·미 협상 모멘텀이 사라질까 염려하는 기류가 역력했다. 정부는 7일 미국 국무부의 공식 발표 전 연기 사실을 여러 채널을 통해 먼저 전달받았다. 청와대 국가안보실과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 라인,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 간 대화 채널이 모두 가동됐다. 하지만 고위급 회담 개최 발표 불과 이틀 만에 다시 연기가 결정되면서 대미 라인이 총출동해 진의 파악...
입력:2018-11-08 04:10:01
미국의 차기 잠룡들 모두 생환, 2020 대선 레이스 조기 점화
2012년 공화당 대선 후보였던 밋 롬니가 6일(현지시간) 유타주 상원의원 선거에서 승리를 확정지은 후 소감을 발표하고 있다. 2016년 대선 민주당 경선에서 돌풍을 일으켰던 버니 샌더스(무소속·버몬트주) 상원의원이 승리 후 지지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하고 있다. 2020년 대선 도전을 선언한 엘리자베스 워런 매사추세츠주 상원의원이 지지자들과 함께 승리를 기뻐하고 있다(위쪽 사진부터). AP뉴시스 이번 중간선거에서 공화당과 민주당의 거물 정치인들은 무난한 승리를 거뒀다. 2012년 공화당 대선 후보였던 밋 롬니는 유타주 상원의원 선거에서 민주당 후보...
입력:2018-11-08 04:05:02
민주당도 중국엔 강경, 미·중 무역전쟁, 트럼프 뜻대로 계속
미국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이 하원 다수당 지위를 민주당에 내줬지만 미·중 무역전쟁 등 대 중국 강경 기류는 크게 바뀌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중국의 불공정 무역관행을 바로잡아야 한다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인식에 공화·민주 양당이 초당적 지지를 보내고 있기 때문이다. 결국 트럼프 대통령이 계속 키를 쥐고 있는 셈이다. 크리스토퍼 존슨 미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 연구원은 6일(현지시간) “많은 사람들이 중간선거 이후 상황이 바뀔 것이라고 보지만 이는 사실을 잘 모르는 것”이라며 “중간선거는 미·중 관계의 전반적 궤도를 바꾸지 않을 것”이라고 언...
입력:2018-11-08 04:05:02
중소기업 오너의 ‘황제 갑질’ 이유, 견제장치 없고 친인척 정실인사
A씨는 6년간의 전 직장생활이 악몽 같았다고 토로했다. 그는 거의 매일 사장에게 “개XX” “씨XXX”라는 욕을 들었다. “가정교육을 제대로 못 받은 XX”라는 모욕적 언사도 참아야 했다. 폭언은 남들이 보는 앞에서도 서슴없이 이뤄졌다. 사장은 일을 못한다고 부서 직원들이 보는 앞에서 “병신 같은 XX”라고 소리치며 물건을 집어던졌다. 손날로 목을 치기도 했다. A씨는 퇴사 후에도 사장이 타던 차와 같은 차량을 보면 아직도 가슴이 쿵쾅거린다고 했다. A씨가 다녔던 회사는 중소 IT업체다. ‘역대 최악의 갑질 폭행’ 논란의 당사자인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 사례와 ...
입력:2018-11-08 04:05:02
[별별 과학] 비행기 양력과 변화구
공의 회전과 양력 가을 야구가 막바지에 다다랐다. 야구 중계를 보다 보면 투수의 공을 패스트볼,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 너클볼 등 다양한 구질로 설명하는데 꽤나 생소한 용어들이다. 이들 다양한 구종은 모두 공의 회전과 관련이 있다. 회전에 따른 공기저항의 차이가 공의 변화를 다양화한다. 회전 방향에 따라 공이 휘는 원리는 비행기가 뜨는 원리와 동일하다. 공기의 흐름 차이에 따라 압력이 발생하고 양력(揚力·들어올리는 힘)이 작용한다. 비행기의 날개는 아래쪽보다 위쪽이 볼록해서 날개를 가르는 공기의 속도가 아래쪽보다 위쪽이 더 빠르다. ...
입력:2018-11-08 04:05:02
공화당, 상원·격전지서 선전… ‘블루 웨이브’ 예상보다 약했다
미국 중간선거가 당초 예상대로 공화당이 상원을 수성하고 민주당이 8년 만에 하원을 탈환하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트럼프 대 반(反) 트럼프’의 치열한 대결구도 속에서 양쪽 지지층 모두 뭉치면서 어느 한쪽에 일방적으로 힘이 쏠리지 못한 것이다. 하지만 공화당이 상원과 주지사 경합지역에서 선전하면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공포 선동(fear-mongering) 전략’이 먹혔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9월 초만 해도 ‘블루 웨이브’(민주당 바람)가 선거판 전체를 뒤흔들 것으로 예상됐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여기에 미치지 못한 것이...
입력:2018-11-08 04:05:02
하원선거 졌어도 트럼프 대북정책은 유지 전망, 미 의회 견제 제한적
미국 공화당 지지자가 6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2020 재선을 희망하는 깃발을 펼쳐 보이고 있다. 플로리다 주지사 후보로 나섰던 공화당 소속 론 드산티스는 ‘제2의 오바마’로 불리던 민주당의 앤드루 길럼 후보를 접전 끝에 누르고 승리했다. AP뉴시스 미국 공화당은 6일(현지시간) 중간선거에서 하원을 민주당에 내줬지만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대북 정책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다만 중간선거 이후 미국 정치 변동에 따라 북·미 대화에 일부 속도조절이 이뤄질 가능성은 있다. ...
입력:2018-11-08 04:05:02
극중극 난장판 될수록 관객은 배꼽 빠지는데…
올해로 30주년을 맞은 공연제작사 신시컴퍼니와 40주년이 된 세종문화회관이 함께 선보이는 웨스트엔드 코미디 연극 ‘더 플레이 댓 고우즈 롱’의 한 장면. 점점 무너져 내리는 무대 특수효과와 배우들의 앙상블이 공연 내내 웃음을 자아낸다. 신시컴퍼니 제공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지만, 멀리서 보면 희극이다.” 슬랩스틱 코미디의 대가 찰리 채플린은 이 말로 우리네 인생을 간명히 표현해냈다. 답답한 일상에 짓눌려 살아가는 우리에게 삶을 달관하고, 다음 한 걸음을 내디딜 수 있는 힘을 주는 말이다. 이 문장을 120분 길이로 꼭 맞...
입력:2018-11-08 04:05:02
문 대통령, 내주 푸틴·시진핑과 북핵 회동, 아베는 만나지 않을 듯
문재인 대통령이 7일 청와대에서 이진성 전 헌법재판소장(오른쪽)에게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수여한 뒤 환담장으로 향하고 있다. 왼쪽은 유남석 현 헌재소장. 김이수·김창종·안창호·강일원 전 헌법재판관에게는 청조근정훈장이 수여됐다. 이 전 소장과 전 재판관 4명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심판에 참여했으며 지난달 임기를 마치고 퇴임했다. 이병주 기자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13∼18일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 관련 정상회의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기간 중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을 차례로 만나 북·미 비핵화 협...
입력:2018-11-08 04:05:02
스마트폰 앱으로 호출하니 공유용 자율차가 달려왔다
SK텔레콤과 쏘카 등이 협력해 개발한 ‘공유 자율주행차’가 스마트폰 호출을 받고 이용자 근처로 다가서고 있다. SK텔레콤 제공스마트폰으로 ‘공유 자율주행차’를 불러 타는 시대가 온다. ‘쏘카’같은 공유 차량을 빌릴 때 지금처럼 차가 주차된 곳까지 갈 필요가 없게 된다. SK텔레콤은 7일 국토교통부, 쏘카 등과 경기도 시흥 배곧생명공원 주변 도로 2.3㎞ 구간에서 카셰어링용 자율주행차 기술을 시연했다고 밝혔다. 체험단이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출발지와 목적지를 입력한 뒤 자율주행차를 호출하니 주변에 있던 차량이 체험단 위치를 찾아 수 분 내 달려왔...
입력:2018-11-08 04:05:02
[And 여행] ‘등급을 매길 수 없는’지왕봉 비경
광주 무등산 정상 지왕봉이 화려한 단풍과 함께 웅장한 자태를 뽐내고 있다. 지왕봉은 군사시설 사용 목적으로 설치됐던 콘크리트 계단 등이 2015년 철거돼 옛모습을 되찾았다. 정상 탐방에 나선 등산객이 전망대에 오르기 위해 줄지어 기다리고 있다.   전망대에서 본 무등산과 광주 시내, 광주호.   양림동 오웬기념각 앞에서 공연을 펼치는 ‘폴’과 ‘나비’.   양림동 펭귄마을 앞에 서 있는 ‘광주 100년 이야기 버스’.   광주 ‘송정 떡갈비 1호점’의 떡갈비. 빛고을 광주(光州)를 품고...
입력:2018-11-08 04:05:02
넘실거리는 억새 바다 은빛 유혹
경남 밀양시 산내면 ‘영남 알프스’ 천황산 정상 바로 아래 억새가 만발해 은빛 물결을 이루고 있다. 얼음골에서 케이블카를 이용해 해발 1020m까지 오른 뒤 1시간∼1시간30분 정도 걸으면 천황산에 닿을 수 있다. ‘영남 알프스’. 경남 밀양시 산내면과 경북 청도군 운문면, 울산 울주군 상북면 등에 걸쳐있는 높이 1000m 이상 되는 산군(山群)을 일컫는 말이다. 가지산(1241m), 운문산( 1188m), 천황산(1189m), 재약산(1108m), 신불산(1159m), 영축산(1081m), 고헌산( 1034m), 간월산(1069m) 등이 유럽의 알프스처럼 아름다워 붙여진 이름이다. 이 가운데 ...
입력:2018-11-08 04:05:02
제동 걸린 트럼피즘… 한반도정책 변동은 없을 듯
미국 민주당의 낸시 펠로시 하원 원내대표(왼쪽)가 6일(현지시간) 실시된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의 하원 승리가 확정된 이후 워싱턴 하얏트리젠시 호텔에서 환호하는 지지자들에게 손을 들어 답례하고 있다. 펠로시는 미국 권력서열 3위인 하원의장을 맡게 될 것으로 보인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중간평가 성격을 띤 이번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은 하원을 8년 만에 탈환했다. 공화당은 상원을 수성했다. 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의 하원 승리가 확정된 이후 쓴 트위터 글. “오늘밤 굉장한 성공을 거뒀다. 모두에게 감사하다&rdqu...
입력:2018-11-07 18:25:01
이견 못 좁혔나… 北·美 고위급회담 돌연 연기
  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릴 예정이던 북·미 고위급 회담이 돌연 취소됐다. 미 국무부가 불과 이틀 전 고위급 회담의 날짜와 장소, 참석자, 의제를 공식 발표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북·미가 막판까지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북·미 고위급 회담이 언제 열리는지에 따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서울 답방, 남북 철도·도로 연결 착공식 등 연내 예정된 일정이 줄줄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헤더 나워트 국무부 대변인은 7일(현지시간) “이번 주 뉴욕에서 예정됐던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
입력:2018-11-07 18:25:01
에스더 리 월드아트오페라 단장 “남북 성악가들 한 무대 서는 게 꿈”
에스더 리 월드아트오페라 단장이 지난 1일 ‘니벨룽의 반지-라인의 황금’ 연습장인 서울 광진구 서울거리예술창작센터에서 소품인 황금빛 모자를 들어 올리고 있다. 강민석 선임기자   에스더 리 월드아트오페라 단장(오른쪽)과 오페라 ‘니벨룽의 반지-라인의 황금’ 총연출자이자 남편인 아힘 프라이어씨. 오른쪽 사진은 무대 연습 장면. 강민석 선임기자 리하르트 바그너의 대서사시 ‘니벨룽의 반지-라인의 황금’이 오는 14∼18일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무대에 오른다. ‘니벨룽의 반지’가 한국에서 제작...
입력:2018-11-08 00:05:01
분노와 분열의 트럼프 언어, 공화당에 패배를 안겼다
공화당이 6일(현지시간) 치러진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에 하원을 넘겨주면서 첫 임기 후반기를 맞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운영은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반(反)이민과 추가감세 정책 등을 밀어붙이기가 쉽지 않아지는 등 트럼프의 ‘마이웨이’는 날개가 꺾일 전망이다. 민주당이 하원을 장악하게 된 만큼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과 법률 등은 지금까지와 달리 의회 내에서 민주당 견제를 받을 수밖에 없다. 상원은 공화당이 유지하게 됐지만, 하원도 각종 법률·예산안 심의, 증인 소환 등 강력한 권한을 갖는다. 예산편성권과 자료제출권도 가지고 ...
입력:2018-11-07 18:15:01
영 김, 20년 만에 한국계 하원의원 탄생
한국계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연방 하원의원에 당선된 영 김 후보(왼쪽)가 7일 새벽(현지시간) 자신의 지역구 로스앤젤레스의 로런하이츠 STC센터에서 선거 개표 상황을 지켜보다 선거 홍보물에 서명한 뒤 지지자들과 함께 웃고 있다. AP뉴시스 한국계 영 김(56·공화·캘리포니아 39선거구) 후보가 6일(현지시간) 치러진 미국 중간선거에서 연방 하원의원에 당선됐다. 한국계 여성이 연방 하원의원에 진출한 것은 역사상 처음이다. 한국계에서 연방의원이 나온 것도 20년 만이다. 역시 한국계인 앤디 김(민주·뉴저지 3선거구) 후보도 초박빙 승부를 ...
입력:2018-11-07 18:45:01
‘엽기 갑질’ 양진호 전격 체포
폭행과 강요,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체포된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이 7일 경기도 수원 경기남부경찰청 광역수사대로 압송되고 있다. 양 회장은 전직 직원을 폭행하고 회사 수련회에서 닭을 석궁으로 쏘라고 지시하는 등 엽기적인 갑질로 물의를 빚었다. 수원=권현구 기자전직 직원을 폭행하고 회사 수련회에서 닭을 석궁으로 쏘라고 지시하는 등 엽기적인 갑질로 물의를 빚은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이 체포됐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사이버·형사 합동수사팀은 7일 낮 12시10분쯤 경기 성남시 분당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양 회장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지난...
입력:2018-11-07 18:40:01
‘우먼 파워’가 선거판 뒤흔들었다
무슬림 여성으로는 미국 역사상 최초로 하원의원에 당선된 일한 오마르가 6일(현지시간) 미네소타주 미네아폴리스에서 승리선언 연설을 하고 있다. AP뉴시스 2018년 미국 중간선거는 여풍(女風)이 가장 강력했던 선거로 기록될 전망이다. 7일 오전(현지시간) 기준으로 여성 연방 하원의원 당선인 수는 전체 435명 중 92명으로 역대 최다 규모다. 100명까지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지금까지 기록은 84명이었다. 이례적으로 많은 여성 하원의원이 탄생하면서 ‘최초’라는 수식어가 붙는 여성 당선인도 다수 나왔다. 텍사스주에선 첫 여성 히스패닉 출신으로 ...
입력:2018-11-07 18:45:01
남북 11년 만에 보건 회담, “무병장수”가 공통구호
권덕철 보건복지부 차관(왼쪽 가운데)이 7일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에서 열린 남북 보건의료분과회담에 참석해 박명수 북한 보건성 국가위생검열원장(오른쪽 가운데)과 대화하고 있다. 개성=사진공동취재단 남북은 전염병 유입 및 확산 방지를 위해 올해 안에 전염병 정보를 상호 교환하는 시범사업을 실시키로 했다. 전염병에 대한 남북 공동 대응체계를 만드는 첫 단추가 될 것이란 평가다. 남북은 7일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에서 ‘남북 보건의료분과회담’을 열고 이 같은 내용에 합의했다. 남측 수석대표인 권덕철 보건복지부 차관은 “(양측) 당국...
입력:2018-11-07 18:20:01
‘형님’ 김태형 VS ‘친구’ 힐만… 외유내강 두 명장 대결
두산 베어스와 SK 와이번스는 한국시리즈에서 10년 만에 재회했다. 올 정규시즌 1, 2위였던 두 팀은 상대전적에서 8승 8패의 균형을 이뤘고, 한국시리즈에서 치열한 승부를 전개하고 있다. 우승 트로피를 두고 다투는 김태형 두산 감독과 트레이 힐만 SK 감독은 모두 ‘외유내강’의 리더십을 갖췄다. 김 감독은 뚝심있는 야구, 힐만 감독은 철저한 데이터를 분석한다는 점이 차이로 볼 수 있지만 최고의 승부를 위한 냉철함과 평정심을 통해 팀을 이끌어온 지장으로서의 면모는 흡사하다. 두산은 2015년 김 감독 부임 이후 4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올랐다. 20...
입력:2018-11-07 18:15:01
北 리종혁·김성혜 등 고위층 7명 방남
오는 14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막되는 ‘아시아 태평양 평화·번영을 위한 국제대회’에 북측 고위 인사 7명이 참석한다. 북측 고위급 인사가 판문점 이외의 남측 지역을 찾는 건 평창동계올림픽 이후 처음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7일 “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리종혁 부위원장과 김성혜 통일선전부 실장을 비롯한 북측 고위관계자들이 14일 경기도에 오는 것은 맞다”며 “북한 방문단의 정확한 규모는 아직 확정된 바 없으나 7명 정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연내 서울 방문이 유력한 가운데 이뤄지는 북한 ...
입력:2018-11-07 21:25:01
4년 더… 로버츠 감독, LA 다저스와 재계약
사진=AP뉴시스 데이브 로버츠(사진) LA 다저스 감독은 지난달 막을 내린 2018 미국프로야구(MLB) 월드시리즈에서 이해되지 않는 선수 운용으로 패배를 자초했다는 비판을 샀다. 그러나 그는 월드시리즈가 끝난 뒤 “다저스를 계속 이끌고 싶다”고 말한 바 있다. 다저스는 로버츠 감독의 소원을 들어줬다. MLB닷컴은 7일(한국시간) “다저스가 로버츠 감독과 4년 연장계약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연봉은 현재 100만 달러에서 300만 달러로 인상될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여론은 엇갈리고 있다. 로버츠 감독은 시리즈의 분수령이 된 월드시리...
입력:2018-11-07 18:50:01
“국제통화기금·골드만삭스에서의 경험 북방정책 내실화에 녹아들도록 할 것”
권구훈 대통령 직속 북방경제협력위원장이 7일 청와대에서 취임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병주 기자권구훈(56) 대통령 직속 북방경제협력위원회 신임 위원장은 “국제통화기금(IMF)과 골드만삭스에서의 경험이 북방정책 내실화에 충분히 녹아 들어가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권 위원장은 7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그동안 구축돼 온 북방경제 추진체계와 국제협력 네트워크를 충분히 활용해 더욱 구체적·실질적 성과를 거둬야 하는 내실화 단계로 들어서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이 추진하는 한반도 평화를 토대로 한 새로운 경제지도,...
입력:2018-11-07 18:45:01
구하라와 전 남친 모두 기소의견 송치, 동영상 유포혐의 제외
  서울 강남경찰서는 가수 구하라(27)씨와 그의 전 남자친구 최종범(27·사진)씨 두 사람을 모두 기소의견으로 이틀 내 검찰에 송치한다고 7일 밝혔다. 최씨의 혐의에는 재물손괴와 강요, 협박, 동의하지 않은 사진촬영이 추가됐다. 기존의 상해에 더해 모두 5가지 혐의를 받게 됐다. 경찰은 최씨의 휴대전화를 디지털포렌식한 결과 구씨의 동의 없이 촬영된 사진이 다수 나왔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2차 피해가 우려돼 자세히 밝히긴 어렵다”면서 “증거인멸 시도가 의심되는 정황”이라고 말했다. 사진이 외부로 유출된 정황은 없다....
입력:2018-11-07 18:40:01
‘킹 앙리’ 맞아?… 초보감독 ‘졸전 행진’
티에리 앙리 AS 모나코 감독이 7일(한국시간) 홈구장인 프랑스 루이2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2019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A조 클럽 브뤼헤와의 경기를 앞두고 생각에 잠겨 있다. 이날 모나코는 0대 4로 대패했다. AP뉴시스 “우리의 플레이를 하지 못해 화가 난다.” 지난달 AS 모나코의 감독으로 취임한 ‘킹’ 티에리 앙리가 단 한 경기도 이기지 못하며 악몽 같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 모나코는 7일(한국시간) 홈구장인 루이2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20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A조 클럽 브뤼헤와의 경기...
입력:2018-11-07 18:20:01
고노 日외상 “징용 배상 판결은 폭거”
사진=김지훈 기자고노 다로(사진) 일본 외무상이 6일 교도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배상 판결에 대해 “폭거이자 국제질서에 대한 도전”이라고 비난했다. 고노 외무상은 “한국이 (판결에 대해) 적절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믿는다. 그렇지 않으면 일본은 모든 수단을 취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그는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도 “어떤 나라도 국제법에 기초해 맺은 협정을 아무 때나 뒤집는 한국 정부와 같이 일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한국을 깎아내렸다. 고노 외무상의 잇단 강경 발언은 일본 정부가 이번 판결을 계기로 국제사회에서 한...
입력:2018-11-07 04:05:01
[포토] 한표라도 더… 마지막까지 지지호소
미국 중간선거를 하루 앞둔 5일(현지시간) 공화당 지지자들이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유세장에서 론 드산티스 공화당 주지사 후보 등의 이름이 적힌 팻말을 들고 유세하고 있다. 드산티스 후보는 경합지역인 플로리다에서 ‘제2의 오바마’로 불리는 민주당 앤드루 길럼 후보를 오차범위 내에서 뒤쫓고 있다(위쪽 사진). 민주당 지지자들이 또 다른 격전지 조지아주 리치몬드힐의 JF 그레고리 공원에서 스테이시 에이브럼스 민주당 주지사 후보(뒷모습)의 연설을 듣고 있다. 미국 최초의 흑인 여성 주지사를 노리는 에이브럼스는 브라이언 켐프 공화당 후보를 근소한 차이로 뒤쫓고 ...
입력:2018-11-07 04:05:01
“열정적인 韓관객 감사”… ‘라이온 킹’ 네 주역을 만나다
뮤지컬 ‘라이온 킹’의 심바와 날라. 1997년 초연된 공연은 이듬해 토니상에서 최고 뮤지컬상을 비롯한 6관왕을 휩쓸었다. Nala and Simba - THE LION KING - Photo by Joan Marcus ⓒDisney   뮤지컬 ‘라이온 킹’의 무파사와 스카. Mufasa and Scar - THE LION KING - Photo by Joan Marcus ⓒDisney   뮤지컬 ‘라이온 킹’의 네 주역. 왼쪽부터 스카 역의 안토니 로렌스, 심바 역의 캘빈 그랜들린, 날라 역의 조슬린 시옌티, 무파사 역의 음토코지시 엠케이 카니일레. 클립서비스 제공 &lsqu...
입력:2018-11-07 06:05:01
이 시기에… ‘미군 넘버1’이 주한미군 주둔 변화 발언
조지프 던포드(사진) 미국 합참의장이 5일(현지시간) “시간이 흐르면서 북한과의 협상은 우리가 한반도에서의 군사적 태세(military posture)를 변화시켜야 하는 형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맥상 비핵화 진전에 따라 주한미군 주둔을 비롯한 여러 안보 이슈가 제기될 수밖에 없다는 원론적인 얘기를 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시기가 예사롭지 않다. 8일 북·미 고위급 회담을 앞두고 미 합참의장 입에서 주한미군 변화로 해석될 만한 발언이 나온 것 자체를 민감하게 받아들이는 시각이 적지 않다. 던포드 의장은 미 듀크대에서 열린 포럼에 참석해 “솔직히 말해 우리가 ...
입력:2018-11-07 04:10:01
트럼프 vs 여성 ‘대결구도’ 2020 대선까지 간다
미국 중간선거가 실시된 6일(현지시간) 뉴욕주 웨스트체스터 카운티의 주민이 마운트 키스코의 한 교회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한 표를 행사하고 있다. 이번 중간선거 투표는 이날 오전 5시(동부시간 기준) 버몬트주에서 가장 먼저 시작되고 오후 11시 하와이에서 종료된다. AP뉴시스 이번 미국 중간선거는 처음부터 끝까지 ‘트럼프 선거’였다. 공화당의 선거운동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일인극(一人劇)’이나 다름없었다. 이에 맞선 민주당의 유일한 무기도 ‘반(反) 트럼프’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선거일 전날인 5일(현지시...
입력:2018-11-07 04:10:01
[생각해봅시다] 우리 학교 축구부 선생님은 왜 아직도 1년 계약직일까
학교 운동부에서 학생들을 지도하는 코치들은 전국 대회만 임박하면 마음이 초조해진다. 시합 성적이 자신들의 근로계약 연장과 처우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운동부 코치들은 기간제 근로계약을 맺고 계약직으로 일하고 있다. 대전체고에서 사격부 코치로 근무하는 최재중(37)씨도 그중 한 명이다. 최씨는 2012년부터 대전체고에서 7년 가까이 근무 중이다. 일반적으로 기간제 및 단시간근로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기간제법)에 따르면 2년을 초과해 기간제 근로자로 일하는 경우 무기계약직으로 전환된다. 하지만 최씨는 해마다 근로계약을 갱신하고 있다. 기간제...
입력:2018-11-07 04:05:01
‘북핵 시간표’ 빨라지나 늦춰지나… 靑, 美 중간선거에 ‘촉각’
청와대가 6일(현지시간) 치러지는 미국 중간선거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속한 공화당의 승패에 따라 비핵화 시간표가 요동칠 수 있어서다. 청와대는 2차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비핵화 동력이 힘을 얻을 수 있도록 공화당의 승리를 내심 바라는 분위기다. 청와대 관계자는 6일 “중간선거 참패로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운영 동력이 떨어진다면 북·미 관계에도 악영향이 올 수 있다”며 “트럼프 행정부가 대북 대화기조를 유지하고, 북한과 비핵화 논의를 이어가기 위해서도 선거 결과가 긍정적으로 나와...
입력:2018-11-07 04:05:01
이란 제재 복원하자마자… 볼턴 “추가 제재”
미국의 대이란 2차 제재가 시작된 5일(현지시간) 이란 테헤란의 환전소 모습. 환전소 전광판에 달러 대비 리알화 환율이 표시돼 있다. 지난 8월 미국이 대이란 제재 복원을 선언한 이후 리알화 가치는 3분의 1 수준으로 폭락했다.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은 미국 제재가 시작되자 ‘경제적 전시 상황’을 선포했다. AP뉴시스미국이 이란에 대한 2차 제재를 시행하자마자 3차 제재를 예고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이란이 핵프로그램 폐기를 위한 재협상 테이블에 나올 때까지 제재와 압박을 계속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 존 볼턴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5일(현...
입력:2018-11-07 04:05:01
美 언론, 트럼프 반이민 정치광고 차단
미국에서 논란의 대상으로 떠오르고 있는 반(反)이민 정치 광고의 한 장면. 5일(현지시간) 유튜브에 공개된 이 광고는 지난 2014년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경관 2명을 살해한 혐의로 사형을 선고받은 불법이민자 루이스 브라카몬테스를 조명한 뒤 최근 국경을 넘고 있는 중미 이민자 행렬을 보여준다. CNN과 폭스뉴스, NBC, 페이스북 등 미국 매체들은 이 광고가 인종차별적이라는 비판에 따라 방송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사진 : 유튜브 캡처) 미국 언론이 중간선거를 겨냥해 반(反)이민 정서를 자극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정치 광고를 방영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
입력:2018-11-07 04:05:01
블루 웨이브냐 트럼피즘이냐 트럼프 중간평가 오늘 판가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간선거를 하루 앞둔 5일(현지시간)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공화당 지원 유세 현장에서 딸 이방카와 함께 단상에 올라와 있다. 6일 미국 전역에서 실시된 이번 중간선거는 ‘트럼프 대 반트럼프’ 대결 구도로 진행돼 왔다. AP뉴시스 미국 중간선거가 6일(이하 현지시간) 미 전역에서 일제히 실시됐다. 중간선거에서 ‘블루 웨이브’(민주당 바람)가 거세게 일지, 미국 유권자들이 ‘트럼피즘’(Trumpism·트럼프주의)을 다시 한번 선택할지에 관심이 집중된다. 이번 중간선거는 4년 임기 중 1년9개월이 지...
입력:2018-11-07 04:05:01
20년 만에 한인 연방의원 나오나… ‘金 트리오’ 등 4명 출사표
이번 미국 중간선거의 또다른 관전 포인트는 20년 만에 다시 한인 연방의원이 탄생할 수 있을지 여부다. 이번 선거에는 영 김(공화·캘리포니아 39선거구), 앤디 김(민주·뉴저지 3선거구), 펄 김(공화·펜실베이니아 5선거구) ‘김 트리오’와 토머스 오(공화·버지니아 8선거구) 등 총 4명이 연방 하원의원에 출사표를 냈다. 특히 4명 중 절반이 여성 후보여서, 만약 이들이 당선될 경우 역사상 첫 한인 여성 연방의원 기록을 세우게 된다. 영 김 후보는 21살이던 1990년부터 20년 넘게 ‘지한파’ 에드 로이스 연방하원 ...
입력:2018-11-07 04:05:01
북·미, 먼 길 돌아… ‘관계 정상화’ 담판
마침내 미국과 북한이 6·12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 합의(센토사 합의) 이행을 위한 담판을 갖는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이 8일 미국 뉴욕에서 고위급 회담을 개최할 예정이다. 미국이 이번 회담에서 센토사 합의 이행을 논의 대상으로 명문화한 것은 북한의 끈질긴 요구를 받아들였다는 측면에서 매우 고무적이라는 게 정부의 평가다. 2차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양측이 비핵화와 연계된 관계 정상화 논의에 돌입하면서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고단한 여정이 중대한 전기를 맞게 됐다. ...
입력:2018-11-07 04:05:01
원하는 단편소설 골라 읽어 보세요... 알라딘 전용관 '싱글즈' 운영
가끔 좋아하는 작가의 ‘그 단편’ 딱 하나만 읽고 싶을 때가 있다. 그런데 이 단편이 포함된 소설집 한 권을 통째 사는 건 어쩐지 낭비라는 생각이 든다. 이때 유용할 서점이 나왔다. 인터넷서점 알라딘에 ‘짧은소설 전용관’이 생겼다는 반가운 소식이다. 알라딘의 전자책 코너 싱글즈에서 전자책 형태의 단편소설을 낱개로 살 수 있다. 자음과모음은 6일 “단권 단편소설은 분량상 종이책으로는 내기 어렵지만, 디지털 콘텐츠로는 가능하다”며 “지난 9월 중순부터 단편을 에브리북 짧은소설 시리즈란 이름으로 선보이고 있는...
입력:2018-11-07 04:05:01
​최석호 주 하원의원 재선 성공... 시의원 도전 박영선 후보 등 쓴맛
토니 조 검사 판사 당선, 도로시 김 판사 재신임   최석호(오른쪽에서 세 번째) 가주하원 의원이 한인사회 인사들과 함께 '도산 안창호의 날 제정 결의안'이 하원 전체회의를 통과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캘리포니아 주 하원 68지구에 출마한 최석호 의원이 7일 오전 2시30분 현재 57.8%(6만1,577표)의 득표율로 43.4%에 그친 도전자 미셸 두먼을 여유있게 누르고 재선에 성공했다.   LA카운티 수피리어코트 판사직 60번석에 도전한 조재길 전 세리토스 시장의 아들 토니 조 검사는 오후 11시 현재 57%의 득표율로 당선이 확정됐다.   ...
입력:2018-11-07 20:02:41
​연방의원 당선유력 영 김 인터뷰 "한인사회 성원 덕분… 성공해 보답"
"당선되면 한미관계·위안부·북한인권문제 등 신경 쓰겠다" "나는 한인 커뮤니티에서 주류사회에 시집보낸 사람"    6일 치러진 중간선거에서 20년 만의 한인 출신 미 연방하원의원으로 당선이 유력시되는 캘리포니아 39선거구의 공화당 영 김(56·한국명 김영옥) 후보가 인터뷰하고 있다.    6일 치러진 중간선거에서 20년 만의 한인 출신 미 연방하원의원으로 당선이 유력시되는 캘리포니아 39선거구의 공화당 영 김(56·한국명 김영옥) 후보는 "이 자리에 있기까지 한인 커뮤니티의 ...
입력:2018-11-07 17:54:53
시대의 표상, 신성일 잠들다… 엄앵란 “다음 생에는 부디”
고 신성일의 영결식이 6일 오전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영화인장으로 거행된 가운데 고인의 약력이 소개되고 있다.   고 신성일의 부인 엄앵란이 6일 오전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영결식에 유가족의 부축을 받으며 들어서고 있다 폐암 투병 끝에 81세를 일기로 별세한 ‘국민배우’ 신성일이 유족과 친지, 동료들의 배웅 속에 평온히 잠들었다. 6일 오전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신성일의 영결식이 엄수됐다. 배우 신영균 김형일, 이장호 감독, 김동호 전 부산국제영화제 이사...
입력:2018-11-07 00:15:01
北 최고위급 7명 다음 주 訪南
리종혁 북한 조선아시아태평양위원회 부위원장과 김성혜 노동당 통일전선부 통일전선책략실장 등 북측 고위 인사 7명이 다음 주 방남한다. 통일부는 경기도와 아태평화교류협회가 오는 14∼17일 경기도 고양에서 개최하는 ‘아시아태평양 평화 번영 국제대회’ 참가를 위해 리 부위원장과 김 실장 등 북측 인사 7명이 방남을 신청했다고 6일 밝혔다. 북측 대표단 단장을 맡을 것으로 알려진 리 부위원장은 지난달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국제의회연맹(IPU) 총회에서 문희상 국회의장과 만나 남북 국회회담 개최 문제를 논의하는 등 대표적 대남통 가운...
입력:2018-11-06 23:55:02
“아무때나 폼잡아”… 임종석 ‘DMZ 방문’ 뭇매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6일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청와대 3실장이 모두 출석했다. 앞줄 왼쪽부터 장하성 정책실장, 임 실장,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김지훈 기자“이러니 임종석 대통령 소리… 비서가 싫으면 그만둬라”임종석 “민노총, 약자 아냐… 상당한 사회적 책임 나눠야”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6일 청와대 등을 상대로 한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집중 포화를 맞았다. 최근 논란이 된 전방 시찰에 대한 야당의 질타가 쏟아졌고 임 실장은 “자리가 갖는 특수성과 무거움을 되새기고 옷깃을 여미는 계기로 삼겠다”...
입력:2018-11-06 18:40:01
20년만의 한인 연방하원의원 도전 영 김, 2.6% P차 박빙 리드... 최종결과 지켜봐야
한인 최초의 여성 연방하원의원에 도전한 영 김 후보가 6일 밤 로랜하이츠에서 열린 개표 행사에서 승리를 예감한 남편 찰스 김씨와 에드 로이스 현 의원 및 지지자들로부터 축하를 받으며 활짝 웃고 있다. 아직 수천 표가 개표를 기다리고 있어 아직 김 후보의 당선은 확정되지 않았다. [AP] 개표되지 않은 우편투표·잠정투표 최소 수만 표에 이를 수도  20년만의 한인 연방 하원의원에 도전하는 영 김 후보(공화)의 리드가 개표 후반으로 갈수록 작아지고 있어 지지자들을 가슴 졸이게 하고 있다.   주 총무처 선거결과 공식 웹사이트에 따...
입력:2018-11-07 17:21:06
쌍둥이 딸에게 문제 유출 혐의 숙명여고 前 교무부장 결국 구속
쌍둥이 딸에게 시험 문제를 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는 서울 숙명여고 전 교무부장 A씨(53·오른쪽 두 번째)가 6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A씨의 변호인은 실질심사 뒤 “A씨가 법정에서 ‘끝까지 가보겠다. (공부를 열심히 했을 뿐인데) 너무 억울하다’고 진술했다”고 전했다.  쌍둥이 딸에게 시험 문제를 유출한 혐의를 받는 서울 숙명여고 전 교무부장 A씨(53)가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임민성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6일 “범죄 사실에 대한 소명이 있다”며 A씨에 대한 구속...
입력:2018-11-06 23:35:01
​연방하원 도전' 앤디 김, 0.9%P 뉴저지 혈투… 결론 못낸 진땀승부
개표율 99% 속 최종결과 며칠 늦춰질 듯… 앤디 김 "승리 믿는다" 캘리포니아 영 김 승리할지 주목… 펜실베이니아 펄 김은 낙선     뉴저지주 연방하원의원 제3지구의 민주당 후보로 출마한 앤디 김(36) 후보가 7일 새벽 열린 개표방송 행사를 마무리하면서 지지자들에게 연설하고 있다.     11·6 중간선거에서 연방하원의원에 도전한 '한인 2세' 앤디 김(36·민주) 후보가 개표결과 막판까지 진땀나는 대결을 이어간 끝에 승부를 바로 가리지 못했다.   한국계 하원의원이 탄생한다면 김창...
입력:2018-11-07 16:36:29
​압송된 양진호 "잘못 인정합니다…사과드립니다"
체포영장에 마약 혐의도 포함… 폭행 등 총 6가지 혐의    폭행과 강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체포된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이 7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경기남부지방경찰청으로 들어서고 있다.     회사 직원을 폭행하고 워크숍에서 엽기행각을 벌인 혐의 등으로 7일 체포된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이 경기남부지방경찰청으로 압송됐다.   양 회장은 대기하고 있던 취재진에 "공분을 자아낸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잘못을 인정합니다. 잘못했습니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어디 있었...
입력:2018-11-07 15:59:28
민주당, 8년만에 하원 '탈환'… 공화당, 상원 '수성' 확실시
의회권력 양당 '분점'… 트럼프 국정운용 독주 '제동' 불가피 민주, 트럼프 견제 발판 마련… '블루 웨이브' 예상보다 약해 '상원 올인'한 트럼프 '선방'… 선거 패배 인정할지 불투명       6일 실시된 11ㆍ6 중간선거에서 야당인 민주당이 8년 만에 하원 다수당 지위를 탈환할 것이 확실시된다.   그러나 집권여당인 공화당이 상원에서 과반 의석을 유지하며 '수성'할 것으로 보여, 미국 의회권력은 '상원-공화, 하원-민주'로 분점(分占)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언론사가 이날 밤 일제히 발표한 예측조사 결과에 ...
입력:2018-11-07 15:44:18
인천 가면 주눅드는 곰, 이번엔 다르다?
두산 베어스의 최주환이 지난 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2점 홈런을 날린 뒤 타구를 바라보고 있다.    SK 와이번스의 박정권이 지난 4일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역전 투런포를 쏘아 올린 뒤 베이스를 도는 모습.  ‘곰들은 인천에서 기를 펼 수 있을까.’ 2018 한국프로야구(KBO) 한국시리즈 1∼2차전에서 1승 1패를 거둔 두산 베어스와 SK 와이번스는 7일부터 인천 SK행복드림구장으로 옮겨 3∼5차전을 치른다. 이들 경기는 시리즈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재미있는 것은 정규...
입력:2018-11-06 18:55:01
“남녀가 결혼을 하지 않아도 함께 살 수 있다” 56.4%
결혼을 바라보는 시선이 뚜렷하게 달라지고 있다. 결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줄고, 동거에 거부감이 없는 사람들은 늘고 있다. 부모봉양은 당연히 자식의 몫이라 여기던 사고방식도 옅어지고 있다. 부모의 노후는 스스로 해결하거나 정부와 사회가 함께 책임져야 한다는 인식이 강해지고 있다. 통계청이 6일 발표한 ‘2018년 사회조사 결과’에 따르면 결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의 비율은 48.1%에 그쳤다. 이 비율이 50% 아래로 떨어지기는 처음이다. ‘결혼은 해도 좋고, 안 해도 좋다’ 또는 ‘하지 말아야 한다’는 응...
입력:2018-11-06 18:10:01
영등포 밀가루공장, 문화공장 된다
1962년에 촬영된 대선제분 제분공장과 사일로 모습. 오른쪽은 이 자리에 들어서는 문화복합공간 조감도. 서울시 제공 지하철 1호선 영등포역에서 문래동방향으로 걷다보면 거대한 원통형 건축물이 눈에 띈다. 대선제분 영등포공장의 핵심 시설인 사일로(곡물 저장창고)다. 1936년 문을 연 밀가루공장대선제분은 80년 넘게 영등포에 자리하고 있다. 지난 2013년 공장이 아산으로 이전하면서 이 시설은 5년 넘게 가동이 중단됐다. 서울시는 이 대선제분 폐공장을 밀가루 대신 문화를 만드는 문화공장으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대지면적 1만8963㎡ 규모에 건물 2...
입력:2018-11-06 21:40:01
“20년만에 한인 연방의원 탄생하나”... 개표 초반 영 김 후보, 9.2%P 리드
지지자들과 함께 연방 하원의원 선거 승리를 다짐하는 영 김 후보. 연방하원 캘리포니아 39지구에서 출마한 영 김(공화·캘리포니아 39선거구) 후보가 개표 초반 로토 억만장자 출신인 길 시스네로스 후보에 상당히 앞서는 것으로 집계돼 20년만의 한인 연방의원 탄생의 청신호를 밝혔다. 캘리포니아 주총무처에 따르면 4.7%의 투표구가 부분적으로 개표 결과를 보고한 오후 11시 15분(태평양 시각) 현재  김 후보는 4만2,943표(54.6%)을 획득, 3만5,760표(45.4%)에 그친 시스네로스 후보를 예상을 뛰어넘는 9.2% 포인트 차로 누르며 지지자들을 환호하게 했다. 하...
입력:2018-11-07 14:36:45
60주년 김포공항, 세계 최고 도심공항 도약 목표
한국공항공사가 김포공항 개항 60주년을 맞아 ‘세계 최고 도심공항 육성’을 목표로 혁신발전 헌장을 선포했다. 김명운 한국공항공사 사장직무대행은 6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에서 열린 기념식(사진)에서 ‘김포공항, 새로운 시작’ 슬로건을 공개하면서 “지금까지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는 혁신으로 김포공항을 세계 최고 도심공항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공사가 발표한 ‘김포공항 혁신발전 헌장’에는 세계 최고의 도심공항 육성과 공항 내 배후지원단지 조성 등을 통한 서울 서부권 신성장 거점 육성, 공항시설의 획기적 개선, 시민과 소통하고 함께하는 ...
입력:2018-11-06 19:55:01
법무부, ‘양심적 병역거부자 공소 취소’ 논란되자 하루만에 “미정”
법무부가 종교적 신념 등에 따른 병역거부자에 대한 공소를 취소하겠다고 밝힌 박상기(사진) 법무부장관의 지난 5일 발언에 대해 “정해진 바 없다”고 선을 그었다. 여론의 반발이 심상치 않자 하루 만에 ‘수장(首長)’의 발언을 번복하며 진화에 나선 것이다. 법무부는 6일 “‘양심적 병역거부’ 관련 공소 취소나 특별사면 방침 등은 정해진 바 없다”며 “다양한 방안을 가능성 차원에서 법리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박 장관은 전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병역법 위반 ...
입력:2018-11-06 19:20:01
EU “AI, 인종·성차별 안돼” 윤리지침 마련
유럽연합(EU)이 인종과 성 차별 금지 등을 담은 인공지능(AI) 윤리지침 초안을 마련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EU가 전문가회의에서 최근 작성된 AI 윤리지침 초안을 전문기구 심의를 거쳐 연말까지 집행위원회를 통해 최종안을 도출할 계획이라고 6일 보도했다. EU의 위탁을 받은 전문가회의인 ‘사람들을 위한 AI(AI for People)’가 윤리지침 초안을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다. 초안에는 기업의 AI 판단과정 설명 책임 부과, AI 판단에 사용된 데이터 등 정보공개 제도 정비, AI 구조와 운용의 윤리성 심사기구 설치, AI의 윤리성 인증제도 마련 등의 내용이 담겼...
입력:2018-11-06 19:05:02
의학계에도 무역전쟁 불똥
미국 명문 의대인 존스홉킨스 의대가 외국인 과학자를 초청하는 방문연구원 프로그램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불거진 중국 과학자들에 의한 지식재산권 유출 우려를 반영한 것이다. 미·중 무역전쟁 여파가 의학계까지 번지고 있는 셈이다. 존스홉킨스대는 최근 신경학 부문 교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미국 국립보건원(NIH)이 제기한 생의학 분야의 지식재산권 유실 우려에 따라 방문 과학자의 초청을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6일 보도했다. 이 대학은 “NIH가 정부 지원 연구 프로그램에 외국인 참...
입력:2018-11-06 19:05:02
박성현, 중국서 랭킹 1위 탈환 샷 날린다
박성현(25·사진)이 세계랭킹 1위 탈환을 위해 중국에서 아리야 주타누간(23)과 맞붙는다. 박성현은 7일부터 10일까지 중국 하이난성 링수이의 지안 레이크 블루 베이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블루 베이(총상금 210만 달러)에 참가한다. 주타누간 역시 이 대회에 참가해 두 사람은 지난달 뷰익 상하이 대회 이후 3주 만에 다시 맞대결을 펼친다. 현재 랭킹 포인트 7.95로 2주 연속 2위에 오른 박성현은 주타누간(8.00)에 근소하게 뒤져있다. 주타누간은 스윙잉 스커츠 타이완 챔피언십이 끝난 후 세계랭킹 1위에 오른 후 2주 연속 1위를 ...
입력:2018-11-06 18:55:01
페더러-조코비치 ‘왕좌의 게임’
사진=AP뉴시스 세계 테니스를 쥐락펴락하는 8명이 모여 왕중왕을 가린다. ‘황제’ 로저 페더러(세계랭킹 3위)는 통산 100번째 트로피를 노리고, 2년 만에 세계 1위에 복귀한 노박 조코비치는 화려한 피날레를 꿈꾼다. 2018 시즌 테니스계의 클라이맥스를 장식할 남자프로테니스(ATP) 파이널스에 참가할 8명의 선수와 대진이 확정됐다. 6일(한국시간) 진행된 조 추첨에 따라 조코비치와 알렉산더 즈베레프(5위), 마린 실리치(7위), 존 이스너(10위)가 한 조에 속했다. 페더러와 케빈 엔더슨(6위), 도미니크 팀(8위), 니시코리 게이(9위)가 나머지 한 조로 경...
입력:2018-11-06 18:55:01
넥센 히어로즈… 내년부터 키움증권과 스폰서십
고척 스카이돔. [연합뉴스 자료사진] 프로야구 구단인 서울 히어로즈는 넥센 타이어와의 계약을 끝맺고 내년부터 키움증권과 함께한다. 히어로즈 구단은 6일 서울 여의도 키움증권 본사에서 키움증권과 메인 스폰서십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내용에 따르면 키움증권은 2019년부터 2023년까지 5년간 서울 히어로즈의 메인 스폰서로서 네이밍 라이츠(명명권)을 행사한다. 메인 스폰서십 금액은 연간 100억원 규모다. 히어로즈는 2010년 넥센 타이어와 메인 스폰서십 5년 계약을 맺은 뒤 ‘넥센 히어로즈’라는 이름으로 활동해 왔다. 2015년 히어로즈는 계약기간 3...
입력:2018-11-06 18:55:01
연방하원 도전 뉴저지 앤디 김 낙선 전망... 가주 영 김 결과 주목
개표 초반 36.10% 획득, 현역 하원의원에 크게 뒤져   데이빗 페트레우스 장군과 악수하고 있는 앤디 김 연방하원 후보. [앤디 김 후보 선거 웹사이트] 오늘 치러진 중간선거에서 20년 만에 다시 한인 연방의원이 탄생할지가 초미의 관심사인 가운데 4명의 한인 후보들 중 영 김(공화·캘리포니아 39선거구) 후보와 더불어 당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망된 앤디 김(민주·뉴저지 3선거구) 후보가 패색이 짙은 것으로 개표 초반 집계됐다.   선거를 관장하는 뉴저지 주총무처에 따르면 전체 투표구의 34.2%가 개표를 마친 9시40분(...
입력:2018-11-07 11:56:58
임시정부 건국강령 초안 문화재 된다
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은 ‘대한민국임시정부 건국강령 초안’(이하 초안)과 ‘서울 경희대학교 본관’ 총 2건을 6일 문화재로 등록 예고했다. 초안(사진)은 독립운동가이자 정치가인 조소앙(본명 조용은, 1887∼1958)이 ‘삼균주의(三均主義)’에 입각해 독립운동과 건국의 방침 등을 정리한 국한문 혼용의 친필문서다. 조소앙은 임시정부의 대표적 이론가이자 사상가로, 임시정부 수립에 중심적 역할을 수행하고 광복 직후까지 주요한 지도자로 활동했다. 조소앙이 기초한 건국강령은 1941년 11월 28일 임시정부 국무회의에서...
입력:2018-11-06 18:45:01
두산 린드블럼, 외국인 선수 첫 최동원상 수상
  사단법인 최동원기념사업회는 6일 서울 강남구 야구회관에서 두산 베어스의 투수 조쉬 린드블럼(31·사진)을 BNK 부산은행 최동원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외국인 선수가 최동원상을 받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린드블럼은 올 시즌 26경기에 등판해 168⅔이닝을 소화, 15승 4패 평균자책점 2.88의 기록을 써내며 소속팀의 정규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시상식은 오는 11일 오전 11시 부산 문현동 부산은행 본점 2층 대강당에서 열린다. 고(故) 최동원 감독을 기리고자 만들어진 최동원상 시상식은 올해로 5회째를 맞이했다. 양현종(KIA 타이거즈)이 2회 수상(...
입력:2018-11-06 18:45:01
“로타리안들 기후변화에 냉철한 인식 가져야”
한국로타리 연수회 참석차 방한한 배리 래신 국제로타리 회장이 6일 부산 해운대 그랜드호텔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세상에 감동을’이라는 슬로건과 함께 전 세계 120만 로타리안 조직을 이끌고 있는 배리 래신(Barry Rassin) 국제로타리 회장이 부산을 방문했다. 래신 회장은 6일 해운대 그랜드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제 로타리안들이 공해와 환경오염, 기후변화에 대한 냉철한 인식을 가져야 할 때”라고 말했다. 래신 회장은 이어 “전 세계 로타리 지도자들이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노력하고 세상에 영감과 감동을 불러일으키는 존재가 되어 달라”며 “로타...
입력:2018-11-06 18:45:01
삼성전자, ‘B2B 세탁기·건조기’ 출시
삼성전자 모델이 기업 간 거래(B2B)용 세탁기와 건조기를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삼성전자는 6일 셀프 빨래방 등 상업시설에 공급할 기업 간 거래(B2B) 전용 세탁기·건조기 신제품을 출시하고 상업용 가전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B2B 세탁기·건조기’는 세탁 전문업소와 호텔 등 상업시설에서 사용하는 제품이다. 상업용 가전시장은 연평균 5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될 만큼 잠재력이 크다. 삼성전자는 호텔 등 일반 상업시설에서 사용되는 제품을 먼저 출시하고, 세탁 전문업소용 제품을 추가할 계획이다. B2B 세탁기는 38분 만에 세탁을 마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17...
입력:2018-11-06 18:35:01
​그레인키, 5년 연속 NL 투수 골드글러브 수상
5년 연속 골드글러브를 수상한 잭 그레인키.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잭 그레인키(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5년 연속 미국프로야구 내셔널리그 투수 부문 골드글러브를 수상했다. 메이저리그(MLB) 사무국과 야구 용품제조업체 롤링스는 4일 2018년 내셔널리그(NL)와 아메리칸리그(AL)의 골드글러브 수상자를 선정해 발표했다. 포지션별로 가장 뛰어난 수비를 펼친 선수를 뽑는 골드글러브는 감독과 코치들의 투표와 미국야구연구협회(SABR)가 제공한 수비 지표를 종합해 선정한다. 그레인키는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서 뛰던 2014년부터 올해까지 5시즌 연속 ...
입력:2018-11-07 04:23:07
중간선거 D데이… 텍사스·애리조나·조지아, 최대격전지 부상
텍사스 상원선거 테드 크루즈-베토 오루어크 '결전' 무대 애리조나 '女 대 女' 초박빙 승부…조지아, 첫 흑인 女주지사 주목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1기'의 운명을 가를 중간선거가 6일 막을 올렸다. 상원 100석 중 35석, 하원 435석 전체, 주지사 50자리 중 36자리를 새로 선출하는 만큼 주목할 관전 포인트가 한둘이 아니다. 그중에서도 텍사스 주와 애리조나 주 상원의원 선거, 조지아와 플로리다 주지사 선거 등의 주요 격전지 승부가 전체 선거 결과를 좌우하는 것은 물론 미국의 향후 정치 지형에 커다란 영향을 미칠 것으로 관측된다.   '악연...
입력:2018-11-07 04:15:18
10대 신도 대상 '그루밍 성폭력'… "목사 처벌해달라" 청원
'사랑한다'며 연인처럼 성관계…"최소 26명 피해" 주장   성추행, 성폭행(PG). 일러스트. 인천 한 교회의 청년부 목사가 10대 여성 신도들을 대상으로 이른바 '그루밍 성폭력'을 저질렀다며 처벌해 달라는 청원이 제기됐다. 6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인천 ***교회 김**, 김** 목사를 처벌해주십시요'이라는 제목의 청원 글이 올라왔다. 성폭력 피해자 측 인물로 추정되는 글쓴이는 "인천 모 교회 담임목사의 아들 김모 목사는 전도사 시절부터 지난 10년간 자신이 담당한 중고등부와 청년부 여자아...
입력:2018-11-07 03:05:48
[단독] 국내 최대 동물복지 단체가 내분에 휩싸인 이유, 캐시미어·비건·괴롭힘
국내 최대 동물복지 단체인 ‘동물자유연대(동자연)’가 내부 갈등에 휩싸였다. 활동가 5∼6명이 줄 퇴사하는 등 올해만 10명가량이 이탈한 것으로 전해졌다. 남아 있는 한 활동가는 최근 대표를 부당노동행위 등으로 고발했다. 비영리 사단법인인 동자연에서 이 정도 규모의 내홍이 인 건 처음이다. 동자연 활동가들이 소속한 ‘더불어사는희망연대노동조합’은 지난달 29일 서울동부고용노동지청에 조희경 동자연 대표에 대한 고발장을 제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들은 그가 부당징계를 남발하는 등 직장 내 괴롭힘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조 대표는 문제제기한 활동가들이 오히...
입력:2018-11-06 04:05:02
티맵 택시의 공격적인 도전, “1위 카카오택시 나와”
SK텔레콤 모델들이 고객 할인 혜택을 늘리고 새로운 기능을 추가한 ‘티맵 택시’를 소개하고 있다. SK텔레콤 제공SK텔레콤이 택시 호출 서비스 ‘티맵(T맵) 택시’를 출시 3년 만에 전면 보강했다. 택시호출 분야 1위 카카오택시가 택시업계와 ‘카풀(승차공유) 갈등’으로 정체된 사이 고객·택시기사 끌어 모으기에 나선 것이다. SK텔레콤은 5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할인 혜택과 안심귀가 라이브 기능을 추가하는 등 티맵 택시를 대대적으로 개편했다고 밝혔다. 우선 연말까지 T멤버십을 통해 티맵 택시 10% 할인 혜택(월 5회, 회당 최대 5000원)을 제공한다. 티맵 택시 애플리케이...
입력:2018-11-06 04:10:01
사색 유도하는 사비나미술관 새 둥지
서울 은평구 진관로에 미술관 전용 건축물을 지어 이전한 사비나미술관 외관. 사비나미술관 제공 사립미술관의 ‘맏언니’ 사비나미술관(관장 이명옥)이 개관 22주년을 맞아 서울 종로구 안국동 시대를 마감하고 은평구 진관로에 새 둥지를 마련했다. 사비나미술관은 신축 재개관 기념전으로 ‘그리하여 마음이 깊어짐을 느낍니다’를 마련해 지난 1일부터 선보이고 있다. 신축 미술관은 절정의 가을 단풍이 유혹하는 북한산 코밑에 있다. 연면적 1740㎡ 5층 신축 건물은 삼각형 형태의 ‘못난이 부지’를 장점으로 살렸다. 천변을 낀 모퉁...
입력:2018-11-06 04:10:01
[헬스 파일] 40대도 위협하는 관절염, 조기치료가 답
  권제호 서울바른세상병원 정형외과 원장 관절염은 더 이상 노인성 질환이 아니다. 70대 이상 노인뿐만 아니라 50대, 나아가 40대 중년층에서도 자주 발견되고 있다. 퇴행성 무릎관절염은 무릎 뼈 사이에서 충격을 흡수하는 역할을 하는 연골이 닳아 없어지면서 관절막에 염증과 함께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한번 손상된 연골은 자연 치유가 안 된다. 관절염은 조기 치료가 답이다. 조기에 치료하지 않을 경우 손상 부위가 점점 넓어져 결국 관절염을 악화시키고, 호미로 막을 수 있었던 것을 가래로도 못 막는 사태를 자초하게 된다. 발병 초기...
입력:2018-11-06 04:05:02
야수들이 달구는 MLB ‘스토브 리그’
월드시리즈를 마친 미국프로야구에서 스토브리그가 막을 올리며 자유계약선수(FA)가 된 슈퍼스타들의 이적 여부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FA 최대어로 꼽히는 야수 매니 마차도(왼쪽·LA 다저스)와 브라이스 하퍼(워싱턴 내셔널스)가 힘차게 스윙하는 모습. 뉴시스 2018 미국프로야구(MLB) 월드시리즈는 보스턴 레드삭스의 우승으로 끝났다. 월드시리즈의 종료는 곧 또 다른 시즌인 스토브리그의 개막을 의미한다. MLB 30개 팀들이 다가올 2019시즌 대권에 도전하기 위한 준비에 착수했다. 올 스토브리그 최고의 화두중 하나는 FA가 될 권리인 옵트아웃 옵션을 갖고 ...
입력:2018-11-06 04:05:02
대한민국 스타 역사는 ‘신성일 전후’로 나눠진다
불과 한 달여 전인 지난달 4일,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레드카펫에 선 배우 신성일. 정장 재킷에 청바지를 매치하는 젊은 감각을 뽐낸 그는 연신 밝은 얼굴로 관객을 향해 손을 흔들었다. 부산국제영화제 제공   전찬일 영화평론가 한 사람의 죽음을 추모하는 것은 함부로 해서는 결코 안 될, 만만한 작업이 아니다. 죽음 이전에 그 사람의 삶과 전 존재에 대해 충분히 알고 있어야만 그 죽음을 기릴 수 있을 테니 말이다. 그럼에도 감히 이 추모사를 쓰는 것은 고인이 내 삶에 끼친 영향력이 워낙 크고 깊어서다. 후배로서 그 거대한 삶과 죽음에 ...
입력:2018-11-06 04:05:02
중국行 막힌 폐플라스틱… ‘각자도생’ 해법 찾아 10개월
인도의 대표적 빈민지역인 잠무 카슈미르주에서 한 노동자가 재활용할 플라스틱병을 분류하고 있다. AP뉴시스인도네시아 수라바야 지역의 주민들은 지난 4월부터 돈 대신 빈 플라스틱 용기를 들고 버스터미널을 찾는다. 2시간 거리의 운행에 플라스틱컵 10개 또는 플라스틱병 5개를 낸다. 운행을 마치는 버스마다 250㎏가량의 플라스틱이 쌓인다. 이렇게 매월 7.5t 정도 수거되는 플라스틱은 라벨과 뚜껑을 제거한 뒤 재활용 회사에 경매된다. 한국의 커피전문점들은 지난 7월부터 매장에 머무는 고객에게 일회용 컵 대신 머그잔에 담은 음료를 건넨다. 플라스틱 빨대가 골판지 ...
입력:2018-11-06 04:05:02
한국인이 좋아하는 건강기능 식품은… 효능 입증 順
최근 들어 건강기능식품을 고를 때 ‘효능이 입증된 제품’을 우선적으로 선택하는 경향이 점점 더 뚜렷해지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인제대학교 서울백병원 가정의학과 박현아(사진) 교수 연구팀은 2015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19세 이상 성인 남성 2621명과 여성 3324명을 대상으로 한국인이 많이 복용하는 건강기능식품 상위 10개 품목을 조사한 결과 이 같이 확인됐다고 5일 밝혔다. 우리나라 사람이 가장 많이 복용하는 건강기능식품은 ‘종합비타민무기질제’로, 1000명당 89.6명이 복용하고 있었다. 그 다음으로는 비타민C(1,000...
입력:2018-11-06 04:05:02
[And 건강] “엄마, 이젠 혈당 잴 때 피 안 뽑아도 돼?”
채혈하지 않고 피부의 센서를 통해 혈당을 재고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최신 연속혈당측정기를 사용하는 1형 당뇨병 환자들이 많다. 사진은 팔에 붙인 연속혈당측정기로 측정한 1형 당뇨병 환아의 혈당 수치를 간호사가 스마트폰을 통해 체크하고 있는 모습. 아주대병원 제공   당뇨병인슐린펌프치료환우회 회원들이 2형 당뇨병 환자들의 연속혈당측정기 사용에도 건강보험 지원을 촉구하며 국회 앞에서 시위를 벌이고 있다. 당뇨병인슐린펌프치료환우회 제공 非채혈식 ‘연속혈당측정기’ 1년에 소모품 값만 500만∼600만원 해외직구로 측정...
입력:2018-11-06 04:05:02
푸근함이 녹아 있다 돌아온 레전드 영상
SBS 시트콤 ‘순풍산부인과’에서 박미달 역을 맡아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줬던 배우 김성은(왼쪽 사진). 오른쪽 사진은 KBS ‘개그콘서트-달인’의 콤비 김병만(왼쪽)과 류담. 방송화면 캡처 “스토리는 내가 짤 거고, 글은 누가 쓸래?” 오미선(박미선)이 순풍산부인과 가족들을 모아놓고 말한다. 방학 내내 펑펑 놀기만 하던 미달이. 개학 전날에서야 모범생 의찬이에게 일기를 써야 한다는 걸 듣게 된다. 가족들은 식탁에 둘러앉아 밀린 43일치 일기를 쓰느라 여념이 없다. 하지만 일기가 방학 숙제의 끝이 아니란 걸 곧 알게 ...
입력:2018-11-06 04:05:02
[이제는 지방시대] 미래자동차가 달린다… 다시 희망 달구는 달구벌
권영진 대구시장이 대구국제미래자동차엑스포가 개막한 지난 1일 행사장인 엑스코에서 독일 자동차 튜닝 회사 칼슨이 선보인 튜닝 벤츠 차량을 시승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대구에서 생산될 예정인 국내 첫 전기화물차 ‘칼마토’가 대구국제미래자동차엑스포 행사장에서 전시되고 있다. 대구시 제공대구국제미래자동차엑스포를 찾은 관람객들이 LG화학에서 선보인 미래자동차 모형을 구경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대구시는 2000년 삼성상용차 철수로 완성차 생산도시의 꿈을 접어야 했다. 하지만 18년이 지난 지금 대구는 미래자동차로 희망을 되찾았다. 전기화물차 생산을 눈앞에 두...
입력:2018-11-06 04:05:02
막판 초박빙 미 중간선거, 트럼프의 이분법 화법에 분열된 미국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해밀턴 카운티 주민들이 4일(현지시간) 중간선거 사전투표를 위해 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 서류를 작성하고 있다. 해밀턴 카운티에서는 주말 새 사전투표 참여자가 2만명을 넘어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AP뉴시스 미국 중간선거가 6일(현지시간) 실시된다. 미 연방 상원 전체 100석 중 35석, 하원 435석 전체, 미국 50개 주 중 36개주의 지사가 뽑힌다. 이번 선거는 4년 임기의 반환점을 향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간평가 성격을 띠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정치적 시험대에 오른 셈이다. 선거의 최대 이슈도 트럼프 대통령이다. 공화...
입력:2018-11-06 04:05:02
‘에어포스원’은 거대한 유세 소품
사진=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전용기인 ‘에어포스원’을 중간선거 유세를 위한 소품처럼 활용하고 있다. 거대한 전용기를 지지자들에게 직접 보여줌으로써 현직 대통령이 가진 힘과 권위를 과시하고 있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일(현지시간)부터 주말 동안 미주리주와 웨스트버지니아주, 몬태나주를 차례로 돌며 중간선거 지원 유세를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방문하는 도시마다 공항을 유세장으로 잡았다. 지지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전용기가 활주로에 착륙하면 트럼프 대통령이 환호를 받으며 전용기 계단을 내려와 곧바로 연설하는 식이다. ...
입력:2018-11-06 04:05:02
트럼프, 하원 잃어도 손해볼 것 없다?
11.8 중간선거를 앞두고 공화당 지지를 호소하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AP]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이 하원을 민주당에 내주더라도 재선을 노리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으로선 그다지 손해 볼 게 없다는 분석도 나온다. 하원 선거에서 민주당이 승리하면 공화당과 트럼프 대통령의 운신의 폭이 좁아지는 건 분명하다. 우선 민주당은 트럼프 대통령을 소환해 그의 상속세 탈루 의혹 등을 조사할 수 있다. 또 공화당의 세금 감면 법안은 민주당이 장악한 하원을 통과하지 못하는 등 법안 처리에도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 그러나 2020년 대선만을 고려하면 민...
입력:2018-11-06 04:05:02
남북 훈풍 타고… 접경지도 평화의 바람
  강원도의회와 경기도의회 의원들이 5일 경기도 파주시 도라산역에서 평화 업무협약서에 서명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강원도의회 제공 남북관계가 개선되면서 비무장지대(DMZ)를 끼고 있는 접경지역에 평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강원도의회와 경기도의회는 5일 오후 경기도 파주시 도라산역에서 ‘평화 업무협약’을 맺었다. 접경지라는 특수성을 공유한 양 의회는 이번 협약에서 인도적 지원사업, 농림·산림·수산 분야 경제협력, 지역 SOC 개발, 사회·문화예술·스포츠 교류 등 남북 교류사업에서 서로 협력하기...
입력:2018-11-06 04:05:02
[명의에게 묻다] 양질의 검사로… 대장암, 싹 틔우기 전 싹∼ 자르자
하광일 기쁨병원 부원장(오른쪽)이 대장내시경 검사 중 용종이 발견돼 용종절제술을 동시에 받은 한 중년 남성에게 검사 후 주의할 점들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기쁨병원 제공 서울 강남 기쁨병원 하광일(46) 부원장은 탈장수술 및 대장내시경 시술 전문가다. 2008년부터 최근 10년간 시행한 대장내시경 검사건수가 1만6000여건에 이른다. 월평균 100여건, 연평균 1200건 이상씩 내시경 검사를 시행하며 쌓은 실적이다. 하 부원장은 2001년 부산 고신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원자력병원에서 인턴 및 일반외과 전공의과정을 마쳤다. 이후 2007년 한 해 동안 분당서...
입력:2018-11-06 04:05:02
시진핑 “문 닫으면 낙후… 15년간 40조 달러어치 수입할 것”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5일 상하이에서 열린 제1회 중국국제수입박람회 개막식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오는 10일까지 열리는 이 행사는 수입을 주제로 열린 세계 최초의 박람회다. 중국과 미국의 무역전쟁이 지속되는 가운데 시 주석은 박람회에서 수입 및 개방 확대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AP뉴시스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올해 처음 열린 제1회 중국국제수입박람회에서 미국의 보호무역과 일방주의를 비판하는 작심발언을 했다. 미국을 겨냥해 “문을 걸어 닫으면 낙후된다”고 비난하면서 중국은 향후 15년간 40조 달러어치의 상품·서비스를 수입하겠다고 밝혔다. ...
입력:2018-11-06 04:05:02
미국의 이란 석유 수출 봉쇄, 예외국가 인정됐지만 수입 감축 불가피
이란 시위대가 4일 테헤란의 옛 주이란 미국대사관 청사 앞에서 성조기와 이스라엘 국기를 불태우고 있다. 이란에선 1979년 11월 미대사관 점거 사건을 기념하기 위해 매년 반미시위가 벌어진다. 이날은 미국이 주도하는 대 이란 제재 완전 복원을 하루 앞두고 수천명이 모여 과격한 시위를 벌였다. AP뉴시스미국 정부가 5일(현지시간) 대이란 에너지·금융 제재를 전면 복원하면서 한국을 포함한 8개국에 대해 한시적 예외를 인정한다고 밝혔다. 이번 제재는 이란산 원유와 석유화학 제품의 수출을 틀어막고, 이란 중앙은행(CBI) 등과의 거래를 차단하는 것이 골자다. 마이크 폼페...
입력:2018-11-06 04:05:02
최주환 불 방망이… 맞은만큼 돌려줬다
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8 한국프로야구 한국시리즈 2차전 SK 와이번스 대 두산 베어스의 경기 4회말 노아웃 주자 2루에서 두산 최주환이 투런 홈런을 치고 있다. 최주환의 맹타에 힘입어 두산은 SK를 7대 3으로 제압하며 1승 1패 동률을 이뤘다. 뉴시스 올 시즌 장타에 눈을 뜬 최주환(두산 베어스)이 한국시리즈에서도 물오른 타격감을 이어가며 시리즈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두산은 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8 한국프로야구(KBO) 한국시리즈(7판 4선승제) 2차전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투런 홈런을 포함해 3타점을 올린 최주환의 맹타에 힘입...
입력:2018-11-06 00:00:01
내일 중간선거… '트럼프 vs 反트럼프' 정면승부 펼친다
트럼프 '정치운명' 시험대 올라…트럼프-오바마, 직접 출격해 유세 총력전 민주당 우위속 공화당의 격차 좁아져…막판 판세 요동 속 결과 예측 난망 '블루 웨이브' 어디까지 불까…'샤이 트럼프' 위력 재연 여부도 주목  제2차 북미정상회담 등 한반도정책 영향 주목…막판 지지층 결집력이 관건   중간선거를 6일 앞둔 지난달 31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플로리다 주 에스테로에서 공화당 지원 유세를 펼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플라리다 에스테로를 시작으로 남은 6일 동안 8개 주, 11곳의 유세 현장을 돌아다니는 막판...
입력:2018-11-06 02:24: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