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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투 1년 세계는 변화 중] “민주화 운동 경험 많은 한국 여성계와 연대 희망”
미디어에서 종사하는 여성 네트워크(Women in Media Network Japan·WiMN)의 공동대표 마쓰모토 치에-하야시 요시코. “언론이 바뀌면 사회도 바뀐다고 생각해요. 우선 언론계나 출입처의 성희롱을 없애기 위해 여기자들이 힘을 합쳐야죠.” 지난 5월 1일 일본의 신문, 통신사, 방송국, 출판사, 온라인미디어 30여곳에서 일하는 여기자 86명이 ‘미디어에서 종사하는 여성 네트워크(WiMN·위민)’를 결성했다. 지난 4월 후쿠다 준이치 전 재무성 사무차관의 TV아사히 여기자 성희롱 사건이 계기가 됐다. 결성 이후 회원 수가 늘어...
입력:2018-11-02 04:05:01
[단독] 물건 훔친 아이체벌 논란…“훈육 목적” vs “아동 학대”
물건을 훔친 아이를 체벌하다 아동학대로 의심돼 자녀와 분리 조치된 일이 발생했다. 아빠는 “아이를 잘 키우려고 했을 뿐”이라고 주장했고, 기관은 “명백한 학대였다”고 항변했다. 전문가들은 훈육과 학대에 대한 모호한 경계, 부모 교육이나 아동 보호에 대한 미진한 제도적 장치가 만든 ‘불상사’이자 ‘불행’이라고 지적했다. 사건은 서정호(가명·41)씨의 아들 민규(가명·10)가 지난달 8일 동네 문구점에서 물건을 훔치다 걸리면서 시작됐다. 이번이 세 번째였다고 했다. 그동안 민규는 “학원에서 잘한다고 준 경품을 가져왔다”고 거짓말을 했다. 문구점 주인의 연락...
입력:2018-11-05 18:15:01
北 최고위급 7명 다음 주 訪南
리종혁 북한 조선아시아태평양위원회 부위원장과 김성혜 노동당 통일전선부 통일전선책략실장 등 북측 고위 인사 7명이 다음 주 방남한다. 통일부는 경기도와 아태평화교류협회가 오는 14∼17일 경기도 고양에서 개최하는 ‘아시아태평양 평화 번영 국제대회’ 참가를 위해 리 부위원장과 김 실장 등 북측 인사 7명이 방남을 신청했다고 6일 밝혔다. 북측 대표단 단장을 맡을 것으로 알려진 리 부위원장은 지난달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국제의회연맹(IPU) 총회에서 문희상 국회의장과 만나 남북 국회회담 개최 문제를 논의하는 등 대표적 대남통 가운...
입력:2018-11-06 23:55:02
“아무때나 폼잡아”… 임종석 ‘DMZ 방문’ 뭇매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6일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청와대 3실장이 모두 출석했다. 앞줄 왼쪽부터 장하성 정책실장, 임 실장,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김지훈 기자“이러니 임종석 대통령 소리… 비서가 싫으면 그만둬라”임종석 “민노총, 약자 아냐… 상당한 사회적 책임 나눠야”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6일 청와대 등을 상대로 한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집중 포화를 맞았다. 최근 논란이 된 전방 시찰에 대한 야당의 질타가 쏟아졌고 임 실장은 “자리가 갖는 특수성과 무거움을 되새기고 옷깃을 여미는 계기로 삼겠다”...
입력:2018-11-06 18:40:01
쌍둥이 딸에게 문제 유출 혐의 숙명여고 前 교무부장 결국 구속
쌍둥이 딸에게 시험 문제를 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는 서울 숙명여고 전 교무부장 A씨(53·오른쪽 두 번째)가 6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A씨의 변호인은 실질심사 뒤 “A씨가 법정에서 ‘끝까지 가보겠다. (공부를 열심히 했을 뿐인데) 너무 억울하다’고 진술했다”고 전했다.  쌍둥이 딸에게 시험 문제를 유출한 혐의를 받는 서울 숙명여고 전 교무부장 A씨(53)가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임민성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6일 “범죄 사실에 대한 소명이 있다”며 A씨에 대한 구속...
입력:2018-11-06 23:35:01
인천 가면 주눅드는 곰, 이번엔 다르다?
두산 베어스의 최주환이 지난 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2점 홈런을 날린 뒤 타구를 바라보고 있다.    SK 와이번스의 박정권이 지난 4일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역전 투런포를 쏘아 올린 뒤 베이스를 도는 모습.  ‘곰들은 인천에서 기를 펼 수 있을까.’ 2018 한국프로야구(KBO) 한국시리즈 1∼2차전에서 1승 1패를 거둔 두산 베어스와 SK 와이번스는 7일부터 인천 SK행복드림구장으로 옮겨 3∼5차전을 치른다. 이들 경기는 시리즈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재미있는 것은 정규...
입력:2018-11-06 18:55:01
“남녀가 결혼을 하지 않아도 함께 살 수 있다” 56.4%
결혼을 바라보는 시선이 뚜렷하게 달라지고 있다. 결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줄고, 동거에 거부감이 없는 사람들은 늘고 있다. 부모봉양은 당연히 자식의 몫이라 여기던 사고방식도 옅어지고 있다. 부모의 노후는 스스로 해결하거나 정부와 사회가 함께 책임져야 한다는 인식이 강해지고 있다. 통계청이 6일 발표한 ‘2018년 사회조사 결과’에 따르면 결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의 비율은 48.1%에 그쳤다. 이 비율이 50% 아래로 떨어지기는 처음이다. ‘결혼은 해도 좋고, 안 해도 좋다’ 또는 ‘하지 말아야 한다’는 응...
입력:2018-11-06 18:10:01
영등포 밀가루공장, 문화공장 된다
1962년에 촬영된 대선제분 제분공장과 사일로 모습. 오른쪽은 이 자리에 들어서는 문화복합공간 조감도. 서울시 제공 지하철 1호선 영등포역에서 문래동방향으로 걷다보면 거대한 원통형 건축물이 눈에 띈다. 대선제분 영등포공장의 핵심 시설인 사일로(곡물 저장창고)다. 1936년 문을 연 밀가루공장대선제분은 80년 넘게 영등포에 자리하고 있다. 지난 2013년 공장이 아산으로 이전하면서 이 시설은 5년 넘게 가동이 중단됐다. 서울시는 이 대선제분 폐공장을 밀가루 대신 문화를 만드는 문화공장으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대지면적 1만8963㎡ 규모에 건물 2...
입력:2018-11-06 21:40:01
60주년 김포공항, 세계 최고 도심공항 도약 목표
한국공항공사가 김포공항 개항 60주년을 맞아 ‘세계 최고 도심공항 육성’을 목표로 혁신발전 헌장을 선포했다. 김명운 한국공항공사 사장직무대행은 6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에서 열린 기념식(사진)에서 ‘김포공항, 새로운 시작’ 슬로건을 공개하면서 “지금까지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는 혁신으로 김포공항을 세계 최고 도심공항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공사가 발표한 ‘김포공항 혁신발전 헌장’에는 세계 최고의 도심공항 육성과 공항 내 배후지원단지 조성 등을 통한 서울 서부권 신성장 거점 육성, 공항시설의 획기적 개선, 시민과 소통하고 함께하는 ...
입력:2018-11-06 19:55:01
법무부, ‘양심적 병역거부자 공소 취소’ 논란되자 하루만에 “미정”
법무부가 종교적 신념 등에 따른 병역거부자에 대한 공소를 취소하겠다고 밝힌 박상기(사진) 법무부장관의 지난 5일 발언에 대해 “정해진 바 없다”고 선을 그었다. 여론의 반발이 심상치 않자 하루 만에 ‘수장(首長)’의 발언을 번복하며 진화에 나선 것이다. 법무부는 6일 “‘양심적 병역거부’ 관련 공소 취소나 특별사면 방침 등은 정해진 바 없다”며 “다양한 방안을 가능성 차원에서 법리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박 장관은 전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병역법 위반 ...
입력:2018-11-06 19:20:01
EU “AI, 인종·성차별 안돼” 윤리지침 마련
유럽연합(EU)이 인종과 성 차별 금지 등을 담은 인공지능(AI) 윤리지침 초안을 마련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EU가 전문가회의에서 최근 작성된 AI 윤리지침 초안을 전문기구 심의를 거쳐 연말까지 집행위원회를 통해 최종안을 도출할 계획이라고 6일 보도했다. EU의 위탁을 받은 전문가회의인 ‘사람들을 위한 AI(AI for People)’가 윤리지침 초안을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다. 초안에는 기업의 AI 판단과정 설명 책임 부과, AI 판단에 사용된 데이터 등 정보공개 제도 정비, AI 구조와 운용의 윤리성 심사기구 설치, AI의 윤리성 인증제도 마련 등의 내용이 담겼...
입력:2018-11-06 19:05:02
의학계에도 무역전쟁 불똥
미국 명문 의대인 존스홉킨스 의대가 외국인 과학자를 초청하는 방문연구원 프로그램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불거진 중국 과학자들에 의한 지식재산권 유출 우려를 반영한 것이다. 미·중 무역전쟁 여파가 의학계까지 번지고 있는 셈이다. 존스홉킨스대는 최근 신경학 부문 교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미국 국립보건원(NIH)이 제기한 생의학 분야의 지식재산권 유실 우려에 따라 방문 과학자의 초청을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6일 보도했다. 이 대학은 “NIH가 정부 지원 연구 프로그램에 외국인 참...
입력:2018-11-06 19:05:02
박성현, 중국서 랭킹 1위 탈환 샷 날린다
박성현(25·사진)이 세계랭킹 1위 탈환을 위해 중국에서 아리야 주타누간(23)과 맞붙는다. 박성현은 7일부터 10일까지 중국 하이난성 링수이의 지안 레이크 블루 베이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블루 베이(총상금 210만 달러)에 참가한다. 주타누간 역시 이 대회에 참가해 두 사람은 지난달 뷰익 상하이 대회 이후 3주 만에 다시 맞대결을 펼친다. 현재 랭킹 포인트 7.95로 2주 연속 2위에 오른 박성현은 주타누간(8.00)에 근소하게 뒤져있다. 주타누간은 스윙잉 스커츠 타이완 챔피언십이 끝난 후 세계랭킹 1위에 오른 후 2주 연속 1위를 ...
입력:2018-11-06 18:55:01
페더러-조코비치 ‘왕좌의 게임’
사진=AP뉴시스 세계 테니스를 쥐락펴락하는 8명이 모여 왕중왕을 가린다. ‘황제’ 로저 페더러(세계랭킹 3위)는 통산 100번째 트로피를 노리고, 2년 만에 세계 1위에 복귀한 노박 조코비치는 화려한 피날레를 꿈꾼다. 2018 시즌 테니스계의 클라이맥스를 장식할 남자프로테니스(ATP) 파이널스에 참가할 8명의 선수와 대진이 확정됐다. 6일(한국시간) 진행된 조 추첨에 따라 조코비치와 알렉산더 즈베레프(5위), 마린 실리치(7위), 존 이스너(10위)가 한 조에 속했다. 페더러와 케빈 엔더슨(6위), 도미니크 팀(8위), 니시코리 게이(9위)가 나머지 한 조로 경...
입력:2018-11-06 18:55:01
넥센 히어로즈… 내년부터 키움증권과 스폰서십
고척 스카이돔. [연합뉴스 자료사진] 프로야구 구단인 서울 히어로즈는 넥센 타이어와의 계약을 끝맺고 내년부터 키움증권과 함께한다. 히어로즈 구단은 6일 서울 여의도 키움증권 본사에서 키움증권과 메인 스폰서십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내용에 따르면 키움증권은 2019년부터 2023년까지 5년간 서울 히어로즈의 메인 스폰서로서 네이밍 라이츠(명명권)을 행사한다. 메인 스폰서십 금액은 연간 100억원 규모다. 히어로즈는 2010년 넥센 타이어와 메인 스폰서십 5년 계약을 맺은 뒤 ‘넥센 히어로즈’라는 이름으로 활동해 왔다. 2015년 히어로즈는 계약기간 3...
입력:2018-11-06 18:55:01
임시정부 건국강령 초안 문화재 된다
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은 ‘대한민국임시정부 건국강령 초안’(이하 초안)과 ‘서울 경희대학교 본관’ 총 2건을 6일 문화재로 등록 예고했다. 초안(사진)은 독립운동가이자 정치가인 조소앙(본명 조용은, 1887∼1958)이 ‘삼균주의(三均主義)’에 입각해 독립운동과 건국의 방침 등을 정리한 국한문 혼용의 친필문서다. 조소앙은 임시정부의 대표적 이론가이자 사상가로, 임시정부 수립에 중심적 역할을 수행하고 광복 직후까지 주요한 지도자로 활동했다. 조소앙이 기초한 건국강령은 1941년 11월 28일 임시정부 국무회의에서...
입력:2018-11-06 18:45:01
두산 린드블럼, 외국인 선수 첫 최동원상 수상
  사단법인 최동원기념사업회는 6일 서울 강남구 야구회관에서 두산 베어스의 투수 조쉬 린드블럼(31·사진)을 BNK 부산은행 최동원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외국인 선수가 최동원상을 받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린드블럼은 올 시즌 26경기에 등판해 168⅔이닝을 소화, 15승 4패 평균자책점 2.88의 기록을 써내며 소속팀의 정규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시상식은 오는 11일 오전 11시 부산 문현동 부산은행 본점 2층 대강당에서 열린다. 고(故) 최동원 감독을 기리고자 만들어진 최동원상 시상식은 올해로 5회째를 맞이했다. 양현종(KIA 타이거즈)이 2회 수상(...
입력:2018-11-06 18:45:01
“로타리안들 기후변화에 냉철한 인식 가져야”
한국로타리 연수회 참석차 방한한 배리 래신 국제로타리 회장이 6일 부산 해운대 그랜드호텔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세상에 감동을’이라는 슬로건과 함께 전 세계 120만 로타리안 조직을 이끌고 있는 배리 래신(Barry Rassin) 국제로타리 회장이 부산을 방문했다. 래신 회장은 6일 해운대 그랜드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제 로타리안들이 공해와 환경오염, 기후변화에 대한 냉철한 인식을 가져야 할 때”라고 말했다. 래신 회장은 이어 “전 세계 로타리 지도자들이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노력하고 세상에 영감과 감동을 불러일으키는 존재가 되어 달라”며 “로타...
입력:2018-11-06 18:45:01
삼성전자, ‘B2B 세탁기·건조기’ 출시
삼성전자 모델이 기업 간 거래(B2B)용 세탁기와 건조기를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삼성전자는 6일 셀프 빨래방 등 상업시설에 공급할 기업 간 거래(B2B) 전용 세탁기·건조기 신제품을 출시하고 상업용 가전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B2B 세탁기·건조기’는 세탁 전문업소와 호텔 등 상업시설에서 사용하는 제품이다. 상업용 가전시장은 연평균 5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될 만큼 잠재력이 크다. 삼성전자는 호텔 등 일반 상업시설에서 사용되는 제품을 먼저 출시하고, 세탁 전문업소용 제품을 추가할 계획이다. B2B 세탁기는 38분 만에 세탁을 마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17...
입력:2018-11-06 18:35:01
국회 찾은 日 국회의원들 “강제징용 판결 수용 못해”
문희상 국회의장이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장 접견실을 예방한 일본 차세대 지도자 방한단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국회를 찾은 일본 국회의원들이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판결에 대해 “수용할 수 없다”고 반발했다. 문희상 국회의장을 예방한 자리에서도 일본 의원들은 이 같은 발언을 반복했다. 여당 의원은 “잘못하면 내정간섭이 될 수 있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시오자키 야스히사 중의원 의원 등 4명의 의원으로 구성된 일본 차세대 지도자 국회의원 방한단은 5일 국회를 찾아 문 의장과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지도부를 각각 예방했다. 이들은 지난달 30일 대법...
입력:2018-11-05 21:30:01
[단독] 국내 최대 동물복지 단체가 내분에 휩싸인 이유, 캐시미어·비건·괴롭힘
국내 최대 동물복지 단체인 ‘동물자유연대(동자연)’가 내부 갈등에 휩싸였다. 활동가 5∼6명이 줄 퇴사하는 등 올해만 10명가량이 이탈한 것으로 전해졌다. 남아 있는 한 활동가는 최근 대표를 부당노동행위 등으로 고발했다. 비영리 사단법인인 동자연에서 이 정도 규모의 내홍이 인 건 처음이다. 동자연 활동가들이 소속한 ‘더불어사는희망연대노동조합’은 지난달 29일 서울동부고용노동지청에 조희경 동자연 대표에 대한 고발장을 제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들은 그가 부당징계를 남발하는 등 직장 내 괴롭힘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조 대표는 문제제기한 활동가들이 오히...
입력:2018-11-06 04:05:02
티맵 택시의 공격적인 도전, “1위 카카오택시 나와”
SK텔레콤 모델들이 고객 할인 혜택을 늘리고 새로운 기능을 추가한 ‘티맵 택시’를 소개하고 있다. SK텔레콤 제공SK텔레콤이 택시 호출 서비스 ‘티맵(T맵) 택시’를 출시 3년 만에 전면 보강했다. 택시호출 분야 1위 카카오택시가 택시업계와 ‘카풀(승차공유) 갈등’으로 정체된 사이 고객·택시기사 끌어 모으기에 나선 것이다. SK텔레콤은 5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할인 혜택과 안심귀가 라이브 기능을 추가하는 등 티맵 택시를 대대적으로 개편했다고 밝혔다. 우선 연말까지 T멤버십을 통해 티맵 택시 10% 할인 혜택(월 5회, 회당 최대 5000원)을 제공한다. 티맵 택시 애플리케이...
입력:2018-11-06 04:10:01
사색 유도하는 사비나미술관 새 둥지
서울 은평구 진관로에 미술관 전용 건축물을 지어 이전한 사비나미술관 외관. 사비나미술관 제공 사립미술관의 ‘맏언니’ 사비나미술관(관장 이명옥)이 개관 22주년을 맞아 서울 종로구 안국동 시대를 마감하고 은평구 진관로에 새 둥지를 마련했다. 사비나미술관은 신축 재개관 기념전으로 ‘그리하여 마음이 깊어짐을 느낍니다’를 마련해 지난 1일부터 선보이고 있다. 신축 미술관은 절정의 가을 단풍이 유혹하는 북한산 코밑에 있다. 연면적 1740㎡ 5층 신축 건물은 삼각형 형태의 ‘못난이 부지’를 장점으로 살렸다. 천변을 낀 모퉁...
입력:2018-11-06 04:10:01
[헬스 파일] 40대도 위협하는 관절염, 조기치료가 답
  권제호 서울바른세상병원 정형외과 원장 관절염은 더 이상 노인성 질환이 아니다. 70대 이상 노인뿐만 아니라 50대, 나아가 40대 중년층에서도 자주 발견되고 있다. 퇴행성 무릎관절염은 무릎 뼈 사이에서 충격을 흡수하는 역할을 하는 연골이 닳아 없어지면서 관절막에 염증과 함께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한번 손상된 연골은 자연 치유가 안 된다. 관절염은 조기 치료가 답이다. 조기에 치료하지 않을 경우 손상 부위가 점점 넓어져 결국 관절염을 악화시키고, 호미로 막을 수 있었던 것을 가래로도 못 막는 사태를 자초하게 된다. 발병 초기...
입력:2018-11-06 04:05:02
야수들이 달구는 MLB ‘스토브 리그’
월드시리즈를 마친 미국프로야구에서 스토브리그가 막을 올리며 자유계약선수(FA)가 된 슈퍼스타들의 이적 여부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FA 최대어로 꼽히는 야수 매니 마차도(왼쪽·LA 다저스)와 브라이스 하퍼(워싱턴 내셔널스)가 힘차게 스윙하는 모습. 뉴시스 2018 미국프로야구(MLB) 월드시리즈는 보스턴 레드삭스의 우승으로 끝났다. 월드시리즈의 종료는 곧 또 다른 시즌인 스토브리그의 개막을 의미한다. MLB 30개 팀들이 다가올 2019시즌 대권에 도전하기 위한 준비에 착수했다. 올 스토브리그 최고의 화두중 하나는 FA가 될 권리인 옵트아웃 옵션을 갖고 ...
입력:2018-11-06 04:05:02
대한민국 스타 역사는 ‘신성일 전후’로 나눠진다
불과 한 달여 전인 지난달 4일,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레드카펫에 선 배우 신성일. 정장 재킷에 청바지를 매치하는 젊은 감각을 뽐낸 그는 연신 밝은 얼굴로 관객을 향해 손을 흔들었다. 부산국제영화제 제공   전찬일 영화평론가 한 사람의 죽음을 추모하는 것은 함부로 해서는 결코 안 될, 만만한 작업이 아니다. 죽음 이전에 그 사람의 삶과 전 존재에 대해 충분히 알고 있어야만 그 죽음을 기릴 수 있을 테니 말이다. 그럼에도 감히 이 추모사를 쓰는 것은 고인이 내 삶에 끼친 영향력이 워낙 크고 깊어서다. 후배로서 그 거대한 삶과 죽음에 ...
입력:2018-11-06 04:05:02
중국行 막힌 폐플라스틱… ‘각자도생’ 해법 찾아 10개월
인도의 대표적 빈민지역인 잠무 카슈미르주에서 한 노동자가 재활용할 플라스틱병을 분류하고 있다. AP뉴시스인도네시아 수라바야 지역의 주민들은 지난 4월부터 돈 대신 빈 플라스틱 용기를 들고 버스터미널을 찾는다. 2시간 거리의 운행에 플라스틱컵 10개 또는 플라스틱병 5개를 낸다. 운행을 마치는 버스마다 250㎏가량의 플라스틱이 쌓인다. 이렇게 매월 7.5t 정도 수거되는 플라스틱은 라벨과 뚜껑을 제거한 뒤 재활용 회사에 경매된다. 한국의 커피전문점들은 지난 7월부터 매장에 머무는 고객에게 일회용 컵 대신 머그잔에 담은 음료를 건넨다. 플라스틱 빨대가 골판지 ...
입력:2018-11-06 04:05:02
한국인이 좋아하는 건강기능 식품은… 효능 입증 順
최근 들어 건강기능식품을 고를 때 ‘효능이 입증된 제품’을 우선적으로 선택하는 경향이 점점 더 뚜렷해지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인제대학교 서울백병원 가정의학과 박현아(사진) 교수 연구팀은 2015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19세 이상 성인 남성 2621명과 여성 3324명을 대상으로 한국인이 많이 복용하는 건강기능식품 상위 10개 품목을 조사한 결과 이 같이 확인됐다고 5일 밝혔다. 우리나라 사람이 가장 많이 복용하는 건강기능식품은 ‘종합비타민무기질제’로, 1000명당 89.6명이 복용하고 있었다. 그 다음으로는 비타민C(1,000...
입력:2018-11-06 04:05:02
[And 건강] “엄마, 이젠 혈당 잴 때 피 안 뽑아도 돼?”
채혈하지 않고 피부의 센서를 통해 혈당을 재고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최신 연속혈당측정기를 사용하는 1형 당뇨병 환자들이 많다. 사진은 팔에 붙인 연속혈당측정기로 측정한 1형 당뇨병 환아의 혈당 수치를 간호사가 스마트폰을 통해 체크하고 있는 모습. 아주대병원 제공   당뇨병인슐린펌프치료환우회 회원들이 2형 당뇨병 환자들의 연속혈당측정기 사용에도 건강보험 지원을 촉구하며 국회 앞에서 시위를 벌이고 있다. 당뇨병인슐린펌프치료환우회 제공 非채혈식 ‘연속혈당측정기’ 1년에 소모품 값만 500만∼600만원 해외직구로 측정...
입력:2018-11-06 04:05:02
푸근함이 녹아 있다 돌아온 레전드 영상
SBS 시트콤 ‘순풍산부인과’에서 박미달 역을 맡아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줬던 배우 김성은(왼쪽 사진). 오른쪽 사진은 KBS ‘개그콘서트-달인’의 콤비 김병만(왼쪽)과 류담. 방송화면 캡처 “스토리는 내가 짤 거고, 글은 누가 쓸래?” 오미선(박미선)이 순풍산부인과 가족들을 모아놓고 말한다. 방학 내내 펑펑 놀기만 하던 미달이. 개학 전날에서야 모범생 의찬이에게 일기를 써야 한다는 걸 듣게 된다. 가족들은 식탁에 둘러앉아 밀린 43일치 일기를 쓰느라 여념이 없다. 하지만 일기가 방학 숙제의 끝이 아니란 걸 곧 알게 ...
입력:2018-11-06 04:05:02
[이제는 지방시대] 미래자동차가 달린다… 다시 희망 달구는 달구벌
권영진 대구시장이 대구국제미래자동차엑스포가 개막한 지난 1일 행사장인 엑스코에서 독일 자동차 튜닝 회사 칼슨이 선보인 튜닝 벤츠 차량을 시승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대구에서 생산될 예정인 국내 첫 전기화물차 ‘칼마토’가 대구국제미래자동차엑스포 행사장에서 전시되고 있다. 대구시 제공대구국제미래자동차엑스포를 찾은 관람객들이 LG화학에서 선보인 미래자동차 모형을 구경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대구시는 2000년 삼성상용차 철수로 완성차 생산도시의 꿈을 접어야 했다. 하지만 18년이 지난 지금 대구는 미래자동차로 희망을 되찾았다. 전기화물차 생산을 눈앞에 두...
입력:2018-11-06 04:05:02
막판 초박빙 미 중간선거, 트럼프의 이분법 화법에 분열된 미국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해밀턴 카운티 주민들이 4일(현지시간) 중간선거 사전투표를 위해 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 서류를 작성하고 있다. 해밀턴 카운티에서는 주말 새 사전투표 참여자가 2만명을 넘어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AP뉴시스 미국 중간선거가 6일(현지시간) 실시된다. 미 연방 상원 전체 100석 중 35석, 하원 435석 전체, 미국 50개 주 중 36개주의 지사가 뽑힌다. 이번 선거는 4년 임기의 반환점을 향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간평가 성격을 띠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정치적 시험대에 오른 셈이다. 선거의 최대 이슈도 트럼프 대통령이다. 공화...
입력:2018-11-06 04:05:02
‘에어포스원’은 거대한 유세 소품
사진=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전용기인 ‘에어포스원’을 중간선거 유세를 위한 소품처럼 활용하고 있다. 거대한 전용기를 지지자들에게 직접 보여줌으로써 현직 대통령이 가진 힘과 권위를 과시하고 있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일(현지시간)부터 주말 동안 미주리주와 웨스트버지니아주, 몬태나주를 차례로 돌며 중간선거 지원 유세를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방문하는 도시마다 공항을 유세장으로 잡았다. 지지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전용기가 활주로에 착륙하면 트럼프 대통령이 환호를 받으며 전용기 계단을 내려와 곧바로 연설하는 식이다. ...
입력:2018-11-06 04:05:02
트럼프, 하원 잃어도 손해볼 것 없다?
11.8 중간선거를 앞두고 공화당 지지를 호소하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AP]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이 하원을 민주당에 내주더라도 재선을 노리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으로선 그다지 손해 볼 게 없다는 분석도 나온다. 하원 선거에서 민주당이 승리하면 공화당과 트럼프 대통령의 운신의 폭이 좁아지는 건 분명하다. 우선 민주당은 트럼프 대통령을 소환해 그의 상속세 탈루 의혹 등을 조사할 수 있다. 또 공화당의 세금 감면 법안은 민주당이 장악한 하원을 통과하지 못하는 등 법안 처리에도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 그러나 2020년 대선만을 고려하면 민...
입력:2018-11-06 04:05:02
남북 훈풍 타고… 접경지도 평화의 바람
  강원도의회와 경기도의회 의원들이 5일 경기도 파주시 도라산역에서 평화 업무협약서에 서명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강원도의회 제공 남북관계가 개선되면서 비무장지대(DMZ)를 끼고 있는 접경지역에 평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강원도의회와 경기도의회는 5일 오후 경기도 파주시 도라산역에서 ‘평화 업무협약’을 맺었다. 접경지라는 특수성을 공유한 양 의회는 이번 협약에서 인도적 지원사업, 농림·산림·수산 분야 경제협력, 지역 SOC 개발, 사회·문화예술·스포츠 교류 등 남북 교류사업에서 서로 협력하기...
입력:2018-11-06 04:05:02
[명의에게 묻다] 양질의 검사로… 대장암, 싹 틔우기 전 싹∼ 자르자
하광일 기쁨병원 부원장(오른쪽)이 대장내시경 검사 중 용종이 발견돼 용종절제술을 동시에 받은 한 중년 남성에게 검사 후 주의할 점들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기쁨병원 제공 서울 강남 기쁨병원 하광일(46) 부원장은 탈장수술 및 대장내시경 시술 전문가다. 2008년부터 최근 10년간 시행한 대장내시경 검사건수가 1만6000여건에 이른다. 월평균 100여건, 연평균 1200건 이상씩 내시경 검사를 시행하며 쌓은 실적이다. 하 부원장은 2001년 부산 고신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원자력병원에서 인턴 및 일반외과 전공의과정을 마쳤다. 이후 2007년 한 해 동안 분당서...
입력:2018-11-06 04:05:02
시진핑 “문 닫으면 낙후… 15년간 40조 달러어치 수입할 것”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5일 상하이에서 열린 제1회 중국국제수입박람회 개막식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오는 10일까지 열리는 이 행사는 수입을 주제로 열린 세계 최초의 박람회다. 중국과 미국의 무역전쟁이 지속되는 가운데 시 주석은 박람회에서 수입 및 개방 확대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AP뉴시스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올해 처음 열린 제1회 중국국제수입박람회에서 미국의 보호무역과 일방주의를 비판하는 작심발언을 했다. 미국을 겨냥해 “문을 걸어 닫으면 낙후된다”고 비난하면서 중국은 향후 15년간 40조 달러어치의 상품·서비스를 수입하겠다고 밝혔다. ...
입력:2018-11-06 04:05:02
미국의 이란 석유 수출 봉쇄, 예외국가 인정됐지만 수입 감축 불가피
이란 시위대가 4일 테헤란의 옛 주이란 미국대사관 청사 앞에서 성조기와 이스라엘 국기를 불태우고 있다. 이란에선 1979년 11월 미대사관 점거 사건을 기념하기 위해 매년 반미시위가 벌어진다. 이날은 미국이 주도하는 대 이란 제재 완전 복원을 하루 앞두고 수천명이 모여 과격한 시위를 벌였다. AP뉴시스미국 정부가 5일(현지시간) 대이란 에너지·금융 제재를 전면 복원하면서 한국을 포함한 8개국에 대해 한시적 예외를 인정한다고 밝혔다. 이번 제재는 이란산 원유와 석유화학 제품의 수출을 틀어막고, 이란 중앙은행(CBI) 등과의 거래를 차단하는 것이 골자다. 마이크 폼페...
입력:2018-11-06 04:05:02
CCTV 점검만 잘해도… 부천시 치안 최고 도시 선정
전국 도시 가운데 범죄안전지수에서 꼴찌 수준이었던 경기도 부천시가 올해 전국 최고 범죄예방도시가 됐다. 부천시는 지난달 26일 경찰청 주관으로 열린 ‘제3회 대한민국범죄예방대상’ 시상식에서 공공기관 부문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선정 이유는 시내 CCTV 설치 위치의 적정성을 면밀히 분석해 중복 설치된 CCTV를 찾아 필요한 곳으로 이전 설치함으로써 빈틈없는 치안인프라를 구축하고 약 6억원의 예산을 절감했기 때문이다. 여기에는 부천원미경찰서 생활안전과 황제현(사진) 경사가 일등공신이다. 황 경사는 지난 8월부터 부천원미서와 인근 ...
입력:2018-11-05 21:10:01
최주환 불 방망이… 맞은만큼 돌려줬다
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8 한국프로야구 한국시리즈 2차전 SK 와이번스 대 두산 베어스의 경기 4회말 노아웃 주자 2루에서 두산 최주환이 투런 홈런을 치고 있다. 최주환의 맹타에 힘입어 두산은 SK를 7대 3으로 제압하며 1승 1패 동률을 이뤘다. 뉴시스 올 시즌 장타에 눈을 뜬 최주환(두산 베어스)이 한국시리즈에서도 물오른 타격감을 이어가며 시리즈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두산은 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8 한국프로야구(KBO) 한국시리즈(7판 4선승제) 2차전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투런 홈런을 포함해 3타점을 올린 최주환의 맹타에 힘입...
입력:2018-11-06 00:00:01
전문직 여성 절반, 성적 희롱·비하 직간접 경험
사진=게티이미지전문직 여성 100명 가운데 2명이 성폭행 피해에 노출된 경험이 있는 것으로 5일 드러났다. 성폭력을 경험한 여성 절반 이상은 우울증과 자책감, 트라우마를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여성변호사협회(여변)는 전문직 여성을 상대로 한 성폭력 피해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 4∼10월 교수와 변호사 언론인 의료인 회계사 등 총 1015명이 온라인 설문조사에 응했고 이 가운데 50명이 심층면담에 참여했다. 전문직 여성 대상 실태조사는 이번이 처음이다. 조사 결과 가장 많은 응답자가 경험한 피해는 ‘상대방이 외모나 옷차림, 몸매 등을 성적으로 희롱·...
입력:2018-11-05 21:50:01
폼페이오 “비핵화·검증이 대북 제재 해제 조건”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완전한 비핵화뿐만 아니라 우리(미국)가 비핵화를 검증하는 것이 대북 제재 해제를 위한 전제조건”이라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4일(이하 현지시간) CBS방송의 ‘페이스 더 네이션’, 폭스뉴스의 ‘폭스뉴스 선데이’와 연이어 인터뷰를 갖고 북·미 비핵화 협상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북한이 요구하는 제재 해제를 위해선 비핵화 조치와 검증이라는 두 가지 액션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는 미국의 입장을 재확인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비핵화라...
입력:2018-11-05 18:20:02
출발은 화기애애… 이견표출 현안은 일단 봉합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5당 원내대표가 5일 청와대에서 첫 여야정 국정상설협의체회의를 개최하면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윤소하 정의당·김관영 바른미래당·장병완 민주평화당 원내대표, 한병도 청와대 정무수석,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문 대통령,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청와대사진기자단헌정 사상 처음으로 대통령과 여야 원내대표가 분기마다 모여 국정 현안을 논의하는 여야정 국정상설협의체가 5일 비교적 원만한 분위기에서 개최됐다. 더불어민주당은 “협치 제도화의 탄생”이라고 치켜세웠고, 보수야당은 “국정에 얼마나 반영하는...
입력:2018-11-05 18:10:01
문 대통령 “국회, 김정은 답방 환영 합의문 발표해달라”
문재인 대통령이 5일 청와대에서 제1차 여야정 국정상설협의체 회의에 앞서 여야 원내대표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장병완 민주평화당 원내대표,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 문 대통령, 김성태 한국당 원내대표,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 문재인 대통령이 첫 여야정 국정상설협의체 회의에서 국회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서울 답방을 환영하는 합의문을 요청하고, 김 위원장의 국회 연설 여부도 논의해줄 것을 당부했다. 문 대통령과 여야 5당 원내대표는 선거구제 개편 등 정무적 사안과 경제, 복지, 외교안보 현안...
입력:2018-11-05 18:20:01
文 대통령, 주한미군과 차담회 “한미동맹 영원할 수 있도록 끝까지 같이 가자”
문재인 대통령은 5일 빈센트 브룩스 주한미군사령관 등 미군 지휘관들을 청와대로 초청한 자리에서 “한·미동맹은 동주공제(同舟共濟·같은 배를 타고 건넌다는 뜻)의 정신으로 지난 1년간 한반도에서 정말 놀라운 극적인 변화를 만들어냈다”며 “우리의 동맹이 영원할 수 있도록 끝까지 같이 가자”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차담회에서 “한·미동맹의 정신, 한·미동맹이 지금 가고 있는 길에 대해서 (동주공제)보다 더 적합한 표현은 없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2년반의 임기를 마치고 이달 중 귀...
입력:2018-11-05 18:15:01
[포토] 김정숙 여사, 모디 인도 총리 환담
김정숙 여사와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5일(현지시간) 뉴델리 총리 관저에서 면담에 앞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모디 총리의 공식 초청으로 현직 대통령 부인으로는 16년 만에 단독 외국 방문에 나서 전날 인도에 도착한 김 여사는 3박4일간 머문 뒤 7일 귀국할 예정이다. 
입력:2018-11-05 22:05:01
‘딸기의 제왕’ 킹스베리 첫 분양
일반 딸기보다 2배 크고 맛도 좋아 ‘딸기의 제왕’이라고 불리는 킹스베리(사진)가 일반 농가에 처음으로 분양된다. 충남도 농업기술원은 이달 중순 킹스베리와 설향, 숙향 등 자체 개발한 딸기 품종 우량묘 9만 주를 농가에 분양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에 분양되는 우량묘는 도 농업기술원 논산딸기시험장이 바이러스가 제거된 무병묘를 유리온실에서 증식한 것이다. 이중 킹스베리는 일본 딸기인 ‘아키히메’를 대체하기 위해 개발된 품종으로 지난 2007년 논산딸기시험장에서 처음 연구가 시작됐다. 논산딸기시험장은 교배와 계통선발, 생산력 검정시험, 농가 적응성 검정...
입력:2018-11-05 21:25:01
대산문학상에 강성은·최은미·우찬제·조은라·스테판 브와
대산문화재단은 제26회 대산문학상 수상자로 시인 강성은, 소설가 최은미, 문학평론가 우찬제, 번역가 조은라·스테판 브와를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수상작은 암울한 세계를 경쾌하게 투영한 강성은의 시집 ‘Lo-fi’(문학과지성사), 사회 병리 현상을 정밀하게 접근한 최은미의 장편소설 ‘아홉 번째 파도’(문학동네), 정치한 독해가 돋보이는 우찬제의 비평집 ‘애도의 심연’(문학과지성사), 원작의 은유와 풍자를 잘 전달한 조은라·스테판 브와의 불역서 ‘호질: 박지원단편선’이다. 수상자에게는 각각 상금 5000...
입력:2018-11-05 21:15:01
바이올리니스트 양인모, 도이치 그라모폰 데뷔 앨범 발표
바이올리니스트 양인모(23·사진)가 5일 도이치 그라모폰 레이블을 통해 데뷔 앨범 ‘파가니니:24개의 카프리스’를 발매했다. 양인모는 이날 서울 종로 문호아트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카프리스를 통해 나만의 이야기를 펼쳐보고 싶은 욕심이 있었다”고 말했다. 파가니니의 ‘24개의 카프리스’는 바이올린 기교가 총망라돼 매우 난해한 곡으로 꼽힌다. 올해 금호아트홀 상주 음악가로 활동하고 있는 그는 지난 5월 열린 문호아트홀 공연 실황을 이 앨범에 담았다. 그는 “무수한 카프리스 레코딩 중 내 앨범이 ...
입력:2018-11-05 21:10:01
“대도시 지속 불가능… 중소 창조도시 만들어야”
국내 민간 싱크탱크 여시재(與時齋)가 중국 칭화대 글로벌지속가능발전연구원과 공동으로 주최한 ‘2018 신문명 도시와 지속가능 발전’ 국제포럼이 4일 중국 베이징에서 이틀 일정으로 열렸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포럼 기조연설(사진)에서 “산업문명이 만들어낸 대도시는 이제 지속 불가능의 핵심 원인이 됐다”며 새로운 도시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산업혁명의 대량 생산·소비 시대에는 대도시가 주인공이었지만 맞춤 생산·소비 시대에는 중소도시와 농촌이 창조력을 발휘할 수 있다”며 “지속 가능...
입력:2018-11-04 21:00:01
메이웨더, UFC 간보기?… 日 스무살 킥복서와 맞대결
‘무패 복서’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왼쪽)와 일본의 킥복싱 선수 나스카와 텐신이 5일 일본 도쿄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뒤 악수를 나누고 있다. 둘은 다음 달 31일 일본 사이타마에서 대결을 펼치기로 합의했다. AP뉴시스 ‘무패 복서’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41)가 일본의 스무살 킥복서와 격돌한다. 메이웨더와 일본 킥복서 나스카와 텐신은 5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12월 31일 일본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에서 맞대결한다고 발표했다. 해당 기자회견은 일본 격투기 단체 라이진(RIZIN)에 의해 유튜브로 중계됐다. ...
입력:2018-11-05 19:05:01
손흥민·장현수·기성용 없는 한국축구는? 벤투, 벤처
파울루 벤투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5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11월 호주 원정 A매치 평가전에 나설 대표 선수명단을 발표한 뒤 선수선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벤투 감독은 수년간 대표팀을 지탱한 손흥민, 장현수, 기성용을 제외하면서 새로운 실험을 천명했다.  파울루 벤투 축구 대표팀 감독이 미래의 대표팀 조합을 위한 실험에 나섰다. 벤투 감독은 지난 수년간 대표팀의 공격과 중원, 수비를 지탱해오던 손흥민, 기성용, 장현수를 선발에서 제외했다. 차포를 떼고 원정길에 나서는 벤투호는 새로운 시험대에 올랐다. 벤투 감독은 5일 서울 종로구 ...
입력:2018-11-05 19:05:01
‘무적’ 조코비치 꺾은 ‘신성’ 카차노프
사진=AP뉴시스 러시아의 신예 카렌 카차노프(22·사진)가 5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인도어 하드코트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1000시리즈 롤렉스 파리 마스터스(총상금 487만2105유로) 남자 단식 결승에서 노박 조코비치(31·세르비아)에게 2대 0(7-5 6-4) 완승을 거뒀다. 카차노프는 지난 8월 웨스턴 엔드 서던 오픈부터 22연승을 내달리던 조코비치를 제압하고 개인통산 네 번째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카차노프가 마스터스 1000시리즈 우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우승으로 카차노프의 세계랭킹은 18위에서 11위로 껑충 뛰었다. 2...
입력:2018-11-05 19:05:01
‘故 장자연 추행’ 의혹 前 기자 첫 재판… 혐의 부인
고(故) 장자연씨를 강제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직 조선일보 기자 A씨 측이 5일 재판에서 혐의를 부인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0단독 권희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첫 공판에서 A씨 측 변호인은 “공개된 장소에서 강제추행이 있었을 리 없다”며 공소사실을 부인했다. A씨는 2008년 8월 5일 서울 강남구의 한 가라오케에서 열린 장씨의 전 소속사 대표 김모씨 생일파티에서 장씨를 강제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 측 변호인은 “생일파티에 7∼8명이 참석했고 장씨가 테이블에 올라가 춤을 추는 상황이었다. 공개된 장소에 어려운 사람들이 있는 자리...
입력:2018-11-05 18:35:01
금강산 관광 20주년 행사 남북 공동 개최
현대그룹이 금강산 관광 20주년 기념행사를 북한과 공동으로 추진한다. 이번 행사를 통해 남북이 금강산 관광 재개를 비롯한 경제협력 활성화를 위한 구체적인 논의를 시작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현대그룹은 북측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아태)와 함께 금강산 현지에서 오는 18∼19일 금강산 관광 20주년 기념행사를 연다고 5일 밝혔다. 기념행사는 금강산 관광선 ‘현대금강호’(사진)가 속초를 출항한 지 20년이 되는 18일과 금강산 고성항에 도착한 19일에 맞춰 1박2일 일정으로 진행된다. 행사에는 현정은 회장을 비롯한 현대그룹 임직원 30여명,...
입력:2018-11-05 18:20:01
‘냉면’ ‘배 나온 사람’ 리선권 막말, 정치 공방으로 확대·재생산
리선권(사진)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장이 평양에서 내뱉었다는 ‘냉면’ ‘배 나온 사람’ 발언이 연일 여의도 정가를 들쑤시고 있다.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은 5일 비대위회의에서 “리선권이 얘기한 것이 계속 화제가 되고, 많은 분이 걱정하고 있다”며 “정부나 여당 쪽에서는 본질이 아닌 것을 갖고 자꾸 얘기를 만든다고 하지만 이게 본질”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화 내용에는 양측의 권력 관계가 묻어나기 마련인데, 리 위원장의 발언을 보면 남북 관계가 주종 내지 갑을 관계로 돼 있다는 것을 알 수 ...
입력:2018-11-05 18:10:01
내일 중간선거… '트럼프 vs 反트럼프' 정면승부 펼친다
트럼프 '정치운명' 시험대 올라…트럼프-오바마, 직접 출격해 유세 총력전 민주당 우위속 공화당의 격차 좁아져…막판 판세 요동 속 결과 예측 난망 '블루 웨이브' 어디까지 불까…'샤이 트럼프' 위력 재연 여부도 주목  제2차 북미정상회담 등 한반도정책 영향 주목…막판 지지층 결집력이 관건   중간선거를 6일 앞둔 지난달 31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플로리다 주 에스테로에서 공화당 지원 유세를 펼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플라리다 에스테로를 시작으로 남은 6일 동안 8개 주, 11곳의 유세 현장을 돌아다니는 막판...
입력:2018-11-06 02:24:02
류현진 ‘1년 204억’ 카드 받을까 말까
사진=AP뉴시스 류현진(사진)이 LA 다저스로부터 퀄리파잉 오퍼를 받고 고민에 들어갔다. 퀄리파잉 오퍼는 원소속구단이 자유계약선수(FA)에게 1년 재계약을 제시하는 절차다. 당초 현지 언론들은 류현진의 다저스 잔류가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지만, 다저스는 1년 더 뛸 것을 희망했다. 다저스는 지난 3일(한국시간) 올 시즌을 끝으로 FA가 된 류현진에게 퀄리파잉 오퍼를 제시했다. 류현진은 2015년 다저스와 6년 3600만 달러(약 402억원)에 계약을 맺고 미국프로야구(MLB)에 데뷔했다. 퀄리파잉 오퍼는 리그 상위 125명의 평균 연봉을 해당 FA선수의 몸값으로 매긴다. 올...
입력:2018-11-05 04:10:01
‘한국 대중음악의 미래’ 정상에서 활동 접는다
10년간의 밴드 활동을 마무리하는 마지막 음반을 발표한 밴드 ‘장기하와 얼굴들’. 왼쪽부터 정중엽, 하세가와 요헤이, 이종민, 장기하, 이민기, 전일준. 두루두루AMC 제공 익숙하면서도 낯선 이상한 음악이었다. 복고풍의 사운드와 멜로디는 그 옛날 산울림이나 강산에의 음악을 연상시켰는데, 노랫말은 동시대 젊은이의 감성을 건드리는 부분이 적지 않았다. 랩인지 내레이션인지 노래인지 분간하기 힘든 곡의 흐름도 인상적이었다. 이런 음악을 들려준 밴드는 2008년 싱글 ‘싸구려 커피’를 발표하면서 가요계에 등장한 ‘장기하와 얼굴들&rs...
입력:2018-11-05 04:05:01
[노승림의 인사이드 아웃] 촛불혁명 2주년… 세상 안바뀌면 다시 타오르리
  지난해 2월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촛불집회 장면. 국정농단 사건으로 2016년 10월 29일부터 전국에서 진실 규명과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촛불집회가 열렸다. 이듬해 3월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으로 박 대통령이 물러나기 전까지 연인원 1500만명이 집회에 참가했다. 국민일보DB   독일 통일 전 촛불집회를 지도했던 지휘자 쿠르트 마주어. 국민일보DB 독일 통일은 촛불 시위가 직접적인 계기가 된 사례로 유명하다. 구동독 시절 라이프치히 니콜라이 교회에서는 1982년부터 매주 월요일 오후 5시마다 평화의 기도회가 열렸다. 이 기도...
입력:2018-11-05 04:05:01
“배 나온 사람에게 예산 맡기면 안돼” 北 리선권, 김태년에게도 막말
사진=뉴시스 리선권(사진)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장이 10·4 선언 11주년 기념식 때 방북한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에게 “배 나온 사람에게 예산을 맡기면 안 된다”는 인신공격성 발언을 한 사실이 4일 뒤늦게 알려졌다. 여당은 대북 비난 여론이 확산될 것을 우려한 듯 “웃어넘길 만한 농담이었다”고 의미를 축소했다. 리 위원장은 지난달 5일 10·4 선언 기념 공동행사 후 평양 고려호텔에서 열린 남측 주재 만찬에서 이해찬 대표 등 민주당 인사들과 식사했다. 리 위원장은 당시 민주당 관계자가 김 정책위의장을 &ldq...
입력:2018-11-05 04:05:01
작품 속에서 당신 모습이 보이나요
천경우 작가는 평범한 사람들을 퍼포먼스에 참가시켜 자신을 응시하게 만든다. 왼쪽부터 첫 번째와 두 번째 사진은 프랑스 환경미화원이 그린 소중한 사람의 얼굴과 미화원의 장갑을 나란히 배치한 ‘가장 아름다운’(2016). 세 번째 사진은 우리나라 배우의 초상 사진에 그가 그린 제 얼굴을 겹쳐 놓은 ‘얼굴 속 얼굴’(2016). 성곡미술관 제공 이 가을, 문득 하늘을 쳐다보며 관성처럼 살다 놓쳐버린 것이 있지 않을까 생각하는 이들이 적지 않을 것 같다. 작가 천경우(49)의 개인전 ‘모르는 평범함’은 화들짝 그런 순간과 마주치게 ...
입력:2018-11-05 04:05:01
[신성일 빈소 표정] 최불암 “농담 잘하고 솔직… 로맨틱한 배우”
배우 신성일의 빈소가 차려진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을 찾은 조문객이 4일 영정을 바라보며 고인을 추모하고 있다. 오른쪽 사진은 빈소에서 조문객들을 맞은 고인의 아내 엄앵란. 사진공동취재단 배우 신성일의 빈소가 차려진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는 고인을 추모하는 각계 인사들의 발길이 4일 하루 종일 이어졌다. 이날 낮 1시쯤 조문이 시작되자마자 가장 먼저 빈소를 찾은 조문객은 배우 최불암이었다. 1시간 가까이 빈소에 머문 그는 “반짝이던 별이 사라졌다. 조금 더 살아계셨으면 좋았을 텐데 너무 아쉽다”며 안타까워...
입력:2018-11-05 04:05:01
“강제징집은 위헌” 신념 따른 병역거부 대법, 무죄 선고할까
대법원이 종교적 신념에 따른 병역거부자를 처벌할 수 없다고 판단한 가운데 다른 개인적 신념을 이유로 병역을 거부한 경우도 무죄를 선고받을지 주목된다. 4일 대법원에 따르면 대법원 2부(주심 노정희 대법관)는 병역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1심과 2심에서 모두 징역 1년6개월을 선고받은 A씨(22)의 상고심 사건을 심리 중이다. 이 사건은 지난해 9월 대법원에 접수됐다. A씨는 2016년 10월 현역 입영통지서를 받고도 입영하지 않은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국가가 개인의 자유를 침해하고 최저임금에도 미치지 못하는 급여를 지급하는 강제징집제도가 위헌”...
입력:2018-11-05 04:05:01
‘B급 감성’ 자극하니 ‘A급 폭소’ 쏟아지네
  요즘 방영되고 있는 신서유기의 장면들. 방송화면 캡처   나영석 PD 온라인 사전 나무위키에서 tvN 예능 프로그램 ‘신서유기’를 검색하면 가장 먼저 이런 문구를 만나게 된다. ‘1박2일의 정신적 후속작.’ 신서유기가 어떤 방송이고 제작진과 출연진이 누구인지 안다면 누구나 고개를 끄덕일 만한 문구일 것이다. 신서유기는 KBS 2TV 인기 예능 ‘1박2일’의 첫 시즌을 만들었던 나영석 PD가 1박2일의 전성기를 함께 보낸 방송인 강호동과 손잡고 만드는 프로그램이다. 1박2일이 그랬듯 출연자들은 다양...
입력:2018-11-05 04:05:01
이란 내일부터 원유수출 불가… 한국 ‘예외’ 여부 촉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일(이하 현지시간) 트위터에 올린 포스터. 트럼프 대통령 사진에 "11월 5일 제재가 다가오고 있다"는 문구가 적혀 있다. 미국 드라마 '왕좌의 게임'의 대사 "겨울이 오고 있다"를 빗대 이란에 경고 메시지를 보낸 것이다. AP뉴시스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가 3일 주이란 미국대사관 습격 39주년 기념 행사장에서 군중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AP뉴시스2년10개월 만에 제재 복구백악관 “전례없이 가장 강력” 사실상 생명줄 틀어막는 셈180일간 예외 8개국 지정 예정, 국제유가 낮춰 최대 효과 노려이란 “사실상 항복 요구” 반...
입력:2018-11-05 04:05:01
“친구야 울지마” 학교 밖에서 터져나온 첫 ‘스쿨미투’ 집회 [르포]
교내 성폭력 규탄 집회 ‘여학생을 위한 학교는 없다’에 참여한 학생 등이 3일 ‘WITH YOU(당신과 함께)’ 플래카드를 든 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종로구 서울시교육청으로 행진하고 있다.“친구야 울지 마라. 우리는 끝까지 함께한다.” 앳된 얼굴들이 지난 주말 서울 광화문 거리로 나와 연대를 외쳤다. 삼삼오오 친구의 손을 잡고 거리로 나선 이들은 정부에 학내 성폭력 전수조사 등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각 중·고교 페미니즘 모임과 전교조 여성위원회, 한국여성단체연합 등 32개 단체는 학생의 날인 3일 광화문 파이낸스센터 앞에서 학내 성폭력 규탄 시위 ‘여학생을 ...
입력:2018-11-05 04:05:01
허리띠로 때리고 커터칼로 위협하고…갑질이 일상인 주변의 양진호들
시민단체 제보 사례 225건 중 상식 벗어난 ‘양진호형’ 23건 물리적 폭행 아니면 처벌 애매 ‘양진호 금지법’ 빨리 통과돼야 그는 ‘주유소 노비’였다. 40대 남성 A씨가 휴식·식사 시간 없이 하루 14시간을 근무하고 받은 월급은 고작 100만원. 쉬는 날 일하면서도 3분이 늦어 욕설을 들었다. 사장의 친인척에게 얼굴을 폭행당한 뒤에도 사장은 “내 집에서 일하려면 그 정도는 참아야 한다”고 말했다. A씨는 지난 5개월간 일하면서 생긴 불면증과 스트레스로 병원치료 후 약을 먹고 있다. B씨는 회식자리에서 상사가 소주병을 거꾸로 들고 때리려 해 공포에 떨었다. 최...
입력:2018-11-05 04:05:01
트럼프가 띄우는 ‘무역 합의’ 훈풍… 美·中선 찬바람
중국과의 전방위 무역전쟁을 벌이던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돌연 미·중 ‘무역 합의’를 언급했지만 실제로 양국 간 갈등 현안이 한꺼번에 풀리기는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달 말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기간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회담을 통해 양국 간 공정한 무역합의를 할 것이라는 게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지만, 실제로 미국 행정부 내에서 장밋빛 전망은 찾아보기 어렵다. 래리 커들로 미국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3일(현지시간) “좋은 의지와 합의, 두 정상의 개인적 합의라도 있다면 우리는 중국과 구체적 사안...
입력:2018-11-05 04:05:01
‘군산’ 장률 감독 “영화엔 일상이… 뒤죽박죽 삶과 같아” [인터뷰]
오는 8일 개봉하는 영화 ‘군산: 거위를 노래하다’를 연출한 장률 감독. 주연배우 박해일 문소리와는 전작 ‘필름시대사랑’(2015)에서 함께했는데, 특히 박해일과는 ‘경주’(2014)부터 세 번째 호흡을 맞췄다. 그는 “서로 익숙해지면 그 사람의 리듬이 보인다. 작업이 쉬울 수밖에 없다”고 했다. 트리플픽쳐스 제공   박해일 문소리 주연의 영화 ‘군산: 거위를 노래하다’ 한 장면. 트리플픽쳐스 제공 장률(중국명 장루·56) 감독이 자주 언급하는 단어는 이런 것들이다. 리듬, 질감, 일상, ...
입력:2018-11-05 00:15:01
아산, 혼심을 다해 우승했지만… 그들은 미래가 없다
아산 무궁화축구단 선수들이 4일 충남 아산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KEB하나은행 K리그2 2018’ 우승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함께 가자 아산!” 킥오프와 동시에 관중들은 아산무궁화축구단을 지지하는 메시지를 보냈다. 경기장을 찾은 4277명 홈팬들의 응원 덕분일까. K리그2 우승을 확정한 후 치른 시즌 마지막 홈경기에서 아산은 선제골을 내주고도 경기 종료 직전 2골을 넣으며 짜릿하게 승리했다. 드라마 같은 역전승처럼 팬들은 아산의 무궁화가 다음 시즌에도 피어나기를 소망하고 있다. 아산은 4일 홈구장인 ...
입력:2018-11-04 21:30:01
北·美담판 초읽기 핵심은 ‘상응조치’
북한과 미국이 이번 주 고위급 회담을 앞두고 ‘제재 완화’ 대 ‘핵 폐기 검증’으로 전선을 분명히 하고 있다. 고위급 회담이 임박할수록 북·미 간 힘겨루기가 격화되는 양상이다. 고위급 회담의 일정과 의제는 얼추 드러났지만 성과는 예단하기 어렵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친서 전달 여부, 미 중간선거 결과 등에 따라 2차 북·미 정상회담, 김 위원장의 서울 답방, 종전선언 등 굵직한 외교 일정이 조정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청와대 관계자는 4일 “북·미 고위급 회담에서 가장 중요하게 논의돼야 할 ...
입력:2018-11-04 18:05:01
“캐러밴에 총 쏘라고 한 적 없다” 말 바꾼 트럼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중간선거 지원을 위해 찾은 몬태나주 벨그레이드의 보즈먼 옐로스톤 국제공항에서 공화당 지지자들을 상대로 연설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향후 국정 운영은 물론 한반도 정세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이번 미국 중간선거는 6일 치러진다. 미 상·하원은 현재 공화당이 모두 장악하고 있지만, 이번 선거에서 하원은 민주당이 승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상원은 공화당의 접전 속 우세 전망이 나온다. 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앙아메리카 출신 이민자 행렬(Caravan·캐러밴)에 총기를 사용할 수도 있다는 발언을 했다가 ...
입력:2018-11-04 18:55:01
장기기증 유가족-새 생명 받은 사람 ‘눈물의 해후’
장기이식을 받아 새 생명을 찾은 이들이 3∼4일 강원도 속초 한화리조트 설악 쏘라노에서 열린 ‘생명의 물결 캠프’에서 장기 기증인의 성명 이니셜을 새겨 만든 팔찌를 들고 활짝 웃고 있다(위쪽 사진). 아래쪽 사진은 장기이식을 받은 조은설씨(오른쪽)가 뇌사 장기기증 유가족인 정대규·남기주씨(왼쪽부터)에게 팔찌를 채워준 뒤 손을 잡고 있는 모습. 한화생명 제공“우리에게 주신 선물 강석민, 영혼을 먼저 올려 보냅니다.” 2000년 3월 강호 목사는 뇌출혈로 아들 강석민(당시 16세)군을 떠나보냈다. ‘과학자가 되는 게 좋을까, 아빠처럼 목사가 되는 게 좋을까’라고 묻던 ...
입력:2018-11-04 21:05:03
전·현 대통령 ‘분노의 대결’… 反이민 vs 反트럼프 활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펜서콜라를 찾아 중간선거 유세 연설을 하고 있다. AP뉴시스트럼프 대통령의 전임자인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민주당 후보 지원 유세를 하는 모습. 이들 전·현직 미국 대통령은 중간선거 전 마지막 주말을 맞아 격전지를 돌며 세싸움을 벌였다. AP뉴시스격전지 플로리다 찾은 트럼프 “민주당이 의회 장악 땐 범죄 늘고 일자리 줄어”오바마, 관례 깨고 유세 지원 “트럼프 정치곡예 국민 분노케”투표율 1914년 51% 넘을 듯, 증오범죄 이후 트럼프 지지율↓11월 6일(현지시간) 실시될 미국 중간...
입력:2018-11-04 18:50:01
대한제국 시대 육군 장교 군복 ‘풀세트’ 첫 공개
육군사관학교 육군박물관이 4일 공개한 대한제국 육군 장교 예복 상·하의와 모자. 육사 제공 대한제국 시대 육군 장교의 군복이 처음 공개됐다. 육군사관학교 육군박물관은 대한제국 시절 부위(副尉·현재의 중위급)를 지낸 황석(1849∼1938)의 군복 등 유물 80점을 오는 18일까지 공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공개된 군복은 1895년 지방 질서유지와 변경 수비를 위해 창설된 최초의 근대식 군대인 진위대(鎭衛隊) 장교였던 황석이 입었던 예복과 상복(常服·현재의 정복), 도대(칼집이 달린 허리띠) 등이다. 이 군복은 1900년 이후 제작...
입력:2018-11-04 18:40:02
북방위원장에 前 정부 ‘통일대박’ 관여 권구훈…新북방정책 가속화될 듯
문재인 대통령은 4일 대통령 직속 북방경제협력위원회 위원장에 권구훈(56·사진) 골드만삭스 아시아 담당 선임이코노미스트(전무)를 위촉했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7월 사임한 이후 석 달 넘게 공석이던 위원장 자리가 채워져 정부의 신(新)북방정책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권 신임 위원장은 경남 진주 태생으로 진주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하버드대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ABN암로은행 런던지점 선임연구원과 국제통화기금(IMF) 모스크바사무소 상주대표, IMF 선임이코노미스트 등을 지냈다. 그는 북한경제 전문가다. 2009년에 통일...
입력:2018-11-04 18:20:01
[신성일 빈소 표정] 최불암 “농담 잘하고 솔직… 로맨틱한 배우”
배우 신성일의 빈소가 차려진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을 찾은 조문객이 4일 영정을 바라보며 고인을 추모하고 있다. 오른쪽 사진은 빈소에서 조문객들을 맞은 고인의 아내 엄앵란. 사진공동취재단 동료 배우 등 각계 인사 발길 장례는 영화인장으로 엄수 4일 배우 신성일의 빈소가 차려진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는 고인을 추모하는 각계 인사들의 발길이 하루 종일 이어졌다. 이날 낮 1시쯤 조문이 시작되자마자 가장 먼저 빈소를 찾은 조문객은 배우 최불암이었다. 1시간 가까이 빈소에 머문 그는 “반짝이던 별이 사라졌다. 조금 더 ...
입력:2018-11-04 21:30:01
[신성일 별세] 엄앵란 “뼛속까지 영화인”… 영원한 맨발의 청춘
1960년 ‘로맨스 빠빠’로 데뷔, 524편 출연 주연만 507편 대종상 등 수상경력 화려, 영화계 성공 발판 정계 진출도 지난해 6월 폐암 판정 투병, 지난달까지 영화제 참석 ‘열정’ ‘원조 미남배우’였던 신성일(본명 강신성일)이 4일 파란만장한 삶의 결승선에 도착했다. 향년 81세. 지난해 6월 폐암 3기 판정을 받은 뒤 항암 치료를 받아왔으나 이날 오전 2시30분 숨을 거뒀다. 생전 고인은 자기 인생을 마라톤에 비유했다. “모두들 내가 잘생겨서 쉽게 성공한 줄 알겠지만 전혀 그렇지 않다. 인생이란 마라톤을 맨발로 뛰었...
입력:2018-11-04 20:40:01
쾅!쾅!… 대포 2방에 쓰러진 곰
SK 와이번스의 한동민이 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1차전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1회초 선제 투런포를 날리고 있다. 오른쪽은 이날 6회초 2점 홈런으로 재역전을 이끈 뒤 베이스를 돌며 환호하는 SK 박정권. 뉴시스 SK 와이번스는 승부처에서 단숨에 경기 흐름을 바꿀 수 있는 홈런 타자들이 즐비하다. 올 정규시즌 가장 많은 홈런(233개)을 때린 SK는 넥센 히어로즈와의 플레이오프 5경기에서 총 13개의 홈런포를 쏘아 올려 한국시리즈에 올랐다. ‘홈런공장’ SK의 진가는 서울 잠실구장에서도 어김없이 발휘됐다. SK는 4일 서...
입력:2018-11-04 21:30:01
일본 미식투어단, 충북 음식 맛에 빠지다
일본에서 한국음식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는 핫타 야스시씨(오른쪽)가 미식투어단과 함께 방문한 청주의 간장삼겹살 식당에서 건배하고 있다. 충북도 제공 한국음식 전문가인 일본인 핫타 야스시씨가 일본인 미식투어단 24명을 이끌고 충북을 방문했다. 4일 충북도에 따르면 미식투어단은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3박4일 동안 충북의 대표 음식을 맛보게 된다. 도는 지난 5월 식도락 관광을 즐기는 일본인 관광객 특성에 맞춰 핫타 야스시씨를 초청해 충북에서만 맛볼 수 있는 대표 음식과 관광지를 소개하는 팸투어를 진행했다. 이후 충북도 미식투어 상품이 출시돼 ...
입력:2018-11-04 21:10:03
한국문학을 바라보는 세계의 시각은?
국제펜한국본부(이사장 손해일)는 6∼9일 경북 경주 경주화백컨벤션센터 등에서 제4회 세계한글작가대회를 개최한다.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해 ‘세계한글문학-민족혼의 요람’을 주제로 열린다. ‘한글문학을 바라보는 세계의 시각’ ‘세계한글문학의 민족 정체성’ ‘한민족 문학의 어제·오늘·내일’ ‘한글문학, 세계화의 길’이 세부 주제다. 주요 프로그램은 특별강연, 주제발표, 문학강연, 한글문학축제, 문학역사기행 등이다. 신경림·김후란 시인은 6일 개회식에서 축시...
입력:2018-11-04 21:05:03
옛 연초제조창 사택, 청년예술창조공간 탈바꿈
대구시는 중구에 있는 옛 연초제조창 사택을 청년예술창조공간으로 바꾼 ‘수창청춘맨숀’(사진)이 문을 열었다고 4일 밝혔다. 수창청춘맨숀은 KT&G로부터 기부채납 받은 연초제조창 사택 부지(3층짜리 아파트 2개동)를 청년 예술가들을 위한 공간으로 리모델링한 것이다. 내부에는 전시실과 북카페, 아트숍, 작가작업실, 교육실 등이 갖춰져 있다. 이곳은 청년예술창조공간이 조성되기 전까지 유료주차장으로 사용됐다. 지난 3일 개관식과 함께 ‘수창, 청춘을 리노베이션하다’를 주제로 한 개관전이 시작됐다. 전시회에는 공개모집 등을 통해 ...
입력:2018-11-04 21:00:01
현대모비스 ‘무풍 질주’… 작년 꼴찌 KT ‘돌풍 신호’
울산 현대모비스의 귀화선수 라건아(오른쪽)가 지난 3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시즌 프로농구 정규리그 창원 LG와의 경기에서 덩크슛을 시도하고 있다. KBL 제공   부산 KT의 외국인 선수 마커스 랜드리가 지난 2일 부산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 2019 시즌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주 DB와의 경기에서 한정원의 블록슛을 피해 슛을 쏘고 있다. KBL 제공 2018-2019 시즌 프로농구가 정규리그 1라운드를 마쳤다. ‘우승후보 1순위’로 평가받던 울산 현대모비스는 예상대로 리그 선두를 꿰차며 독주 체제를 형성했다. 반면 지난 시...
입력:2018-11-04 18:40:02
중국인 87% ‘자국산 제품’에 만족
미국에 이어 세계 2위 소비시장으로 떠오른 중국의 자국제품 선호도가 87%를 넘어서면서 ‘자족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 중국의 수입품에서 한국산 소비재가 차지하는 비중은 해마다 떨어지는 중이다. 중국 시장의 흐름을 더 면밀하게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국은행은 4일 해외경제포커스에 실은 ‘중국 소비시장 변화의 특징과 시사점’ 보고서에서 중국 소비자들의 자국산 신뢰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 정부는 ‘제조 2025’ 정책을 바탕으로 내수 중심의 경제 성장 전략을 짜고 있다. 지난 3월 환구시보의 ...
입력:2018-11-04 19:10:01
센카쿠 충돌 땐 美·日軍 공동작전 편다
미국과 일본이 센카쿠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에서 중국과의 군사적 충돌을 상정한 공동 작전계획을 수립하고 있다고 교도통신이 4일 보도했다. 미군과 일본 자위대가 중국을 상대로 공동 대응을 검토하는 것은 처음이다. 통신에 따르면 작전계획은 무장한 중국 어민의 센카쿠 열도 상륙이 중·일 군사적 충돌로 이어지는 상황을 상정하고 있다. 일본 경찰이 초기 진압에 실패해 자위대가 출동하고 중국 역시 맞대응 차원에서 군대를 파견하는 시나리오다. 중·일이 센카쿠 열도에서 무력충돌할 경우 미군의 역할을 구체적으로 설정하는 게 이번 작업의 관건이다. ...
입력:2018-11-04 18:50:01
美 또 증오범죄… 요가교실에 총격 3명 사망
미국 플로리다주 경찰이 2일(현지시간) 총기 난사 사건이 벌어진 탤러해시 시내 쇼핑센터 요가학원에서 현장조사를 하고 있다. 용의자 스콧 폴 베이얼은 권총을 난사해 2명을 살해하고 5명을 다치게 한 후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AP뉴시스미국 플로리다주 한 요가학원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3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다. 범인은 평소 인터넷에 여성혐오, 인종차별 성향을 드러내온 것으로 알려져 여성을 겨냥한 증오범죄일 가능성이 제기된다. AP통신 등 미 언론에 따르면 범인 스콧 폴 베이얼(40)은 지난 2일 오후(현지시간) 탤러해시 시내 쇼핑센터에 위치한 요가학원에 들...
입력:2018-11-04 18:50:01
역사를 뛰어 넘는 ‘체조 여신’ 바일스
미국 여자 기계체조 국가대표 시몬 바일스가 4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아스파이어돔에서 열린 제48회 세계기계체조선수권대회 마루운동 시상식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후 손을 흔들고 있다. AP뉴시스 체조계의 ‘작은 거인’, 145㎝의 시몬 바일스(21·미국)가 세계기계체조선수권대회의 전 종목에서 메달을 따내며 기계체조 역사를 새로 썼다. 바일스는 4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끝난 제48회 세계기계체조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 4개(단체전 개인종합 도마 마루운동), 은메달 1개(이단 평행봉), 동메달 1개(평균대)로 전 종목에서 메달을 목...
입력:2018-11-04 18:40:02
골 폭풍 황의조, ‘손’ 빠진 벤투호 해결사 예고
감바 오사카의 공격수 황의조가 지난 3일 일본 사이타마 스타디움 2002에서 열린 우라와 레즈와의 J리그1 원정경기에서 후반 17분 골을 넣은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감바 오사카 인스타그램 캡쳐 황의조(26·감바 오사카)가 리그 5경기에서 6골을 폭발시키며 절정의 골 감각을 선보이고 있다. 손흥민(26·토트넘 홋스퍼)이 빠지는 축구 대표팀의 호주 원정에서 해결사로서의 본능을 유감없이 발휘할 것이란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 황의조는 지난 3일 일본 사이타마 스타디움 2002에서 열린 우라와 레즈와의 J리그1 원정경기에서 후반 17분 팀의 두 번...
입력:2018-11-04 18:40:02
[포토] 사랑을 고백하세요
부산 기장군 롯데아울렛 동부산점에 설치된 프로포즈 계단을 찾은 커플이 4일 프로포즈 이벤트를 즐기고 있다. 이곳에서는 대왕 반지와 면사포, 꽃화관, 미니 부케 등을 대여해줘 프로포즈를 할 수 있도록 해준다. 뉴시스
입력:2018-11-04 18:30:01
[신성일 빈소 표정] 최불암 “농담 잘하고 솔직… 로맨틱한 배우”
4일 배우 신성일의 빈소가 차려진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을 찾은 배우 최불암(왼쪽 사진)과 빈소에서 조문객들을 맞은 고인의 아내 엄앵란. 사진공동취재단 동료 배우 등 각계 인사 발길 장례는 영화인장으로 엄수, 온라인에도 추모 글 이어져 4일 배우 신성일의 빈소가 차려진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는 고인을 추모하는 각계 인사들의 발길이 하루 종일 이어졌다. 장례위원회에는 한국 영화계를 대표하는 인사들이 대거 포함됐으며 온라인엔 고인의 삶을 되새기는 글이 잇달아 올라왔다. 이날 낮 1시쯤 조문이 시작되자마자 가장 먼저...
입력:2018-11-04 18:05:01
[미투 1년 세계는 변화 중] 불모지 일본에서도 ‘느리지만 분명한 변화’
일본에서 ‘미투 운동’의 시발점이 된 프리랜서 기자 이토 시오리. 10월 방한 당시 국민일보와 단독 인터뷰를 했다. 윤성호 기자   지난 9월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하마에서 열린 여성 차별 반대 시위 모습. 올들어 후쿠다 준이치 재무성 사무차관의 성희롱 사건과 일본 의과대학들의 여성 수험생 차별이 드러나면서 일본에서는 성범죄 및 성차별 반대 시위가 잇달아 열리고 있다. 아사카 유카 일본 중의원 공식홈페이지 글 싣는 순서 ① 미국 : 사회연대로 진화하는 미투 ② 일본 : 불모지에 부는 변화의 바람 ③ 스웨덴 : 성 역할 탈피 ...
입력:2018-11-02 04:05:01
​다저스, 류현진에 '1년 200억원' 퀄리파잉 오퍼
받아들이면 1년 뒤 다시 FA…다년 계약 노리면 거부할 수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좌완 선발 류현진(31)이 원소속구단 로스앤젤레스 다저스로부터 퀄리파잉 오퍼를 받았다. 뉴욕 포스트 조엘 셔먼 기자는 3일(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다저스가 류현진에게 퀄리파잉 오퍼를 했다"고 썼다.   이어 미국 야후스포츠는 "퀄리파잉 오퍼를 받은 선수는 7명이다"라고 전하며 류현진의 이름도 넣었다. 퀄리파잉 오퍼는 미국 메이저리그 원소속구단이 FA 선수에게 '빅리그 고액 연봉자 상위 125명의 평균 연봉으로 1년 계약을 ...
입력:2018-11-04 13:01:16
​애증의 남편 신성일, '동지'라고 부른 엄앵란
세기의 결혼식 후 외도·투병 등에도 50년 의리 지켜 "내가 책임져야 할 큰아들…죽을 때까지 VVIP 특실에서 대우"   2015년 배우 엄앵란 팔순 잔치 당시. [연합뉴스 자료사진] "우리는 동지야. 끝까지 멋있게 죽어야 한다." 고(故) 신성일(본명 강신성일·81)이 폐암 진단을 받은 지난해 그의 아내 엄앵란(본명 엄인기·82)은 수천만 원의 병원비를 부담했다. 지난 3월 MBC TV에서 방송한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 두 사람의 딸 수화 씨가 밝힌 내용이다. 수화 씨는 엄앵란이 신성일에 대해 "...
입력:2018-11-04 12:54:44
​영화계 최고 스타, 영화처럼 살다 '별들의 고향'으로 돌아가다
배우 강신성일이 4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열린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에 참석하기 위해 레드카펫을 밟고 있다. 한국 영화 사상 가장 밝게 빛난 '별'이 안식에 들었다. '국민배우' 신성일이 4일 오전 2시 25분 폐암으로 타계했다. 향년 81세. 신성일 측 관계자는 이날 "한국영화배우협회 명예이사장이신 영화배우 신성일께서 4일 오전 2시 반 별세했다"고 밝혔다. 고(故) 신성일은 지난해 6월 폐암 3기 판정을 받은 후 전남의 한 의료기관에서 항암 치료를 받아왔다. 전날 오후 한때 고인이 별세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으나, 다시 위중...
입력:2018-11-04 12:40:33
[200자 읽기] 대중음악평론가가 들려주는 ‘힙합’ 이야기
대중음악평론가인 저자가 청소년들을 위해 내놓은 ‘힙합 교과서’. 힙합의 기원과 역사를 들려주면서 힙합이 바꿔놓은 음악계 지형도를 그려낸다. 교양서이면서 동시에 실용서의 성격도 띠고 있다. 래퍼가 되고자 하는 이들에게 어떤 주제로 가사를 써야 하며 어떤 비트를 골라야 하는지 알려주기 때문이다. 232쪽, 1만3000원.  
입력:2018-11-03 04:10:01
[200자 읽기] 따뜻함이 배어 있는 김금희의 짧은 소설집
‘너무 한낮의 연애’ ‘체스의 모든 것’ ‘경애의 마음’ 등으로 독자들이 신작을 가장 기다리는 작가 중 한 명이 된 김금희의 짧은 소설 모음집. 실패한 연애담을 아무렇지 않게 나누는 선후배(‘우리가 헤이, 라고 부를 때’), 위내시경 검사에 동행하는 대학 동기(‘온난한 하루’) 등 19편의 이야기에 따듯함이 배어 있다. 256쪽, 1만3500원.  
입력:2018-11-03 04:10:01
‘꿀잼 퀴즈방’ 진행하는 방송인 서경석 “즐겁게 상식 얻어 가세요… 상금은 덤입니다”
실시간 모바일 퀴즈쇼 ‘잼라이브’를 TV로 옮겨온 KBS2의 신개념 예능 ‘꿀잼 퀴즈방’. MC 서경석(사진 왼쪽)이 게스트로 참여한 개그우먼 신봉선과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KBS 제공 “꿀잼러 여러분들, 잼하이!” 신인처럼 열정적이다. ‘감성 특집’에 맞춰 서태지 가발을 쓴 그는 평소보다 한껏 높은 목소리로 퀴즈를 읽어나간다. 약 20분의 짧은 시간이지만 게스트를 소개하고, BJ처럼 실시간 채팅을 읽어주는 일도 빼놓지 않는다. KBS2 ‘꿀잼 퀴즈방’을 이끄는 데뷔 26년차 방송인 서경석이다. &ldqu...
입력:2018-11-03 04:10:01
[200자 읽기] 중독으로 읽어 보는 한국사회의 단면
강수돌 고려대 교수가 독일 브레멘대에서 유학할 때 스승으로 섬겼던 홀거 하이데와 함께 쓴 신간이다. 두 사람은 한국 사회를 ‘중독사회’라고 규정한다. “사회 전체가 마치 알코올중독자처럼 중독 행위를 하면서” 움직이고 있어서다. 이들은 “중독의 심층적 원인은 두려움”이라고 규정한 뒤 어떤 두려움이 한국인의 정신을 옥죄고 있는지 들려준다. 292쪽, 1만7000원.  
입력:2018-11-03 04:10:01
[200자 읽기] 인종·종교문제 아우르는 인류학의 고전
서구 히말라야 원정대의 등반 역사에서 제대로 다뤄진 적 없는 소수민족 셰르파의 세계를 다룬다. 미국 UCLA 인류학과 교수인 저자는 30년 넘게 히말라야 현지조사를 진행해 이 책을 완성했다. 인종 계급 젠더 종교의 문제를 아우르는 인류학의 고전이다. 노상미 옮김, 468쪽, 2만2000원.  
입력:2018-11-03 04:10:01
[200자 읽기] 인생의 의미 찾는 게 중요하다는 메시지 담아
세계적인 학자이자 ‘유튜브 스타’인 저자가 독특한 인생론을 설파한다. 그는 삶의 목표는 행복을 추구하는 데 있는 게 아니라고 말한다. 행복을 좇는 데 몰두하기보다는 인생의 의미를 찾아내는 게 중요하다는 메시지가 담겼다. 미국 캐나다 영국 등 많은 국가에서 출간과 동시에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른 화제작이다. 강주헌 옮김, 552쪽, 1만6800원.  
입력:2018-11-03 04:10:01
기사의 탈 쓴 소설, SNS 타고 사회 농락… 가짜뉴스 몸살 앓는 지구촌
사진=게티이미지   이미지를 크게 보려면 국민일보 홈페이지에서 여기를 클릭하세요     사진=게티이미지 누구나 ‘가짜뉴스’를 비난하지만, 근본적인 문제는 입맛에 맞는 것만 믿으려 하는 각자의 심리다. 자기 가치관에 맞으면 믿고, 맞지 않으면 비판하거나 무시한다. 가짜뉴스 생산자들은 자신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이런 대중의 확증편향을 이용하고 있다. 가짜뉴스가 일단 퍼지고 나면 성향이 분명한 집단일수록 그 정보에 대한 태도를 좀처럼 바꾸지 않는다. 자기 신념에 부합하면 해당 정보가 거짓...
입력:2018-11-03 04:10:01
[미술산책] 피카소다운 고전의 해석
파블로 피카소 ‘Mother and Child’. 캔버스에 유채. Art Institute of Chicago 파블로 피카소(1881∼1973) 하면 ‘입체파’가 자동적으로 떠오른다. 인간의 눈, 코, 입을 마구 비틀어 괴기스럽게 그린 ‘여인초상’ 등이 워낙 유명하기 때문이다. 피카소는 26세(1907년)의 나이에 ‘아비뇽의 처녀들’을 발표하며 입체주의(큐비즘)를 예고했다. 2차원의 캔버스에 3차원의 대상(인물, 풍경)을 원근법을 살려가며 최대한 그럴싸하게 표현하는 전통적 회화기법과는 달리 큐비즘은 3차원의 대상을 2차원적으로 해체...
입력:2018-11-03 04:10:01
명품의 세계, 인문학의 렌즈로 살피다
프라다 지방시 발렌시아가 샤넬 페라가모 구찌…. 많은 사람들은 이들 브랜드가 내놓는 제품을 선망한다. 누구나 이 브랜드들을 ‘명품’이라고 부르는데, 계절이 바뀔 때마다 이 회사들이 내놓는 신상품에 주목하는 이들도 적지 않을 것이다. ‘브랜드 인문학’에서 다뤄지는 내용 중 상당 부분은 이들 명품에 대한 이야기다. 제목에서 짐작할 수 있듯 인문학의 렌즈로 명품의 세계를 살핀 대목이 비중 있게 실려 있다. 저자는 철학과 고전문학을 공부한 인문학자로, 그는 이렇게 단언한다. “고대인들의 인간성이 그들의 신화를 통해 ...
입력:2018-11-03 04:05:01
몸속에 칩 심으면… 우리 냥이 집 나가도 걱정 끝!
  수의사가 지난달 25일 서울 동대문구 봄봄동물병원에서 고양이에게 내장형 전자태그(RFID)를 삽입하는 방법을 시연하고 있다.   반려동물의 몸에 RFID를 넣는 데 사용하는 기기. 긴 데다가 굵고 끝이 눈에 띄게 뾰족한 주삿바늘을 보며 떠오른 첫 단어는 ‘혐오감’이었다. 강아지나 고양이용 의료도구라는 설명에도 눈이 찡그려졌다. 지난달 25일 서울 동대문구에 있는 봄봄동물병원에서 마주한 광경이다. 정부가 시행 중인 동물등록제에 쓰이는 의료도구의 첫인상은 썩 달갑지 않았다. 일종의 생체인식표인 전자...
입력:2018-11-03 04:05:01
[서완식의 우리말 새기기] 크고 작은 파도치듯 곡절 많은 ‘파란만장’
“파란만장한 삶을 살아오신 일본군 위안부 피해 어른들이 자꾸 돌아가셔서 안타깝습니다.” 파란만장(波瀾萬丈)은 사람이 살아가거나 일이 진행되는 과정에 곡절과 시련이 많다는 말입니다. 波瀾은 ‘잔물결과 큰 물결’을 뜻하는데, 크고 작은 파도에 빗대어 순탄하지 않고 어수선하게 계속되는 여러 어려움이나 시련을 일컫는 말로 쓰입니다. ‘파란을 겪다’ ‘여야 대치로 국감에서 파란이 일었다’처럼. 萬丈은 ‘1만 장’. 丈은 1자(尺, 척)의 10배 즉, 약 3m에 해당하니 1만 장은 3만m쯤 되겠네요. 丈은 ‘열 길 물속은 ...
입력:2018-11-03 04:05:01
[책속의 컷] ‘페미니스트 후보’ 벽보, 세상에 도전하다
지난 6월 벌어진 저 포스터를 둘러싼 소동은 한국 사회에 자리 잡은 여성 혐오의 시선을 선명하게 드러냈었다. 포스터의 주인공은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 녹색당 서울시장 후보로 출마한 신지예. 그는 ‘페미니스트 서울시장’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선거전에 뛰어들었는데, 저 사진에서 보듯 그의 벽보나 현수막은 훼손되는 일이 잦았다. ‘페미니스트 서울시장’이라는 문구를 탐탁지 않게 여기는 사람들은 낙서를 하거나 벽보를 찢어놓곤 했다. ‘세상을 바꾼 벽보’는 한국 사회에 첨예한 논쟁을 불러일으킨 신지예의 포스터가 어떤 과정...
입력:2018-11-03 04:05:01
[지구촌 베스트셀러] 마키하라 이즈루 ‘무너지는 정치를 바로잡는다’
2018년 9월 자민당 총재 선거 승리 후, 10월 2일 제5차 아베 내각이 출범했다. 그런데 개각 보름여 만에 가타야마 사쓰키 지방 창생상, 와타나베 히로미치 부흥상, 미야코시 미쓰히로 오키나와·북방영토담당상 등 새 각료들의 비리 의혹이 잇따라 터져 나왔다. 2018년 초 자민당 총재 선거를 앞두고 아베 신조 총리의 사학스캔들이 재점화되면서 아베 내각의 지율이 급락했던 것을 비춰보면, 이미지 전환이 시급한 내각에게 필요한 뉴스와는 꽤 거리가 멀어 보였다. 이 같은 일본 정치계의 연이은 비리를 내각 관료의 개인적인 자질 문제가 아니라, 일본의 정...
입력:2018-11-03 04:05:01
‘엉클어진 영혼’들의 행복 낙원… 치매 환자 위한 네덜란드 공동체 마을
네덜란드 베스프 북쪽 외곽에 위치한 호그벡 마을의 전경. 이곳에 머물고 있는 중증 치매 환자 150여명은 일상생활을 영위할 권리를 존중받는다. 거주자들은 산책과 목욕, 음식 만들기 같은 활동을 최대한 도움 없이 수행한다. 사진 속 노인들이 햇볕을 쬐며 담소를 나누고 있는 모습이 평화롭다. 비비움 제공   호그벡 마을의 일상. 한 거주자가 마을 내 바에서 자원봉사자와 음료를 마시고 있다. 거주자들이 짝을 이뤄 자전거를 타는 모습. 고령의 거주자가 자원봉사자의 도움을 받아 슈퍼마켓에서 장을 보고 있다(위 사진부터). 비비움,한국언론진흥재단 제공...
입력:2018-11-03 04:05:01
자본주의, 공장 아닌 면화밭서 시작됐다?
사진 속 저 보송보송한 면화가 지금의 자본주의를 구축했다고 말한다면 많은 사람들은 황당한 얘기라고 깎아내릴 것이다. 하지만 ‘면화의 제국’을 읽으면 면화가 인류의 역사에서 지닌 엄청난 의미를 실감할 수 있다. 저자는 면직물 산업을 “세계 최초의 글로벌 산업”이라고 명명하면서 “(이 산업에는) 문명과 야만이 하나로 연결돼 있었다”고 적었다. 픽사베이 세 번째 챕터가 시작되는 111쪽의 첫 문장은 이렇다. “혁명은 뜻밖의 장소, 맨체스터 변두리의 나지막한 언덕에 위치한 조용한 계곡에서 시작되었다.” 이 ...
입력:2018-11-03 04:05:01
​커쇼, 다저스에 남기로… 3년간 9,300만 달러에 합의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투수 클레이턴 커쇼.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에이스 클레이턴 커쇼(30)가 다저스에 잔류하기로 했다고 MLB닷컴·ESPN·LA타임스가 2일 보도했다. 커쇼는 옵트아웃을 행사하지 않고 다저스와 3년간 9,300만 달러(1,039억 원)에 계약하기로 합의했다고 이들 매체는 전했다. 커쇼는 2013년 다저스와 총액 2억1천500만 달러에 7년 계약을 맺었으며 5시즌을 마치고 프리에이전트(FA)가 될 수 있는 옵션이 있었다. 커쇼가 옵트아웃을 행사하고 다저스를 떠날 것이라는 관측도 꽤 나돌았다. MLB닷컴은 다저...
입력:2018-11-03 07:01:15
[홍익희의 음식이야기] 무화과
무화과 성경에 보면 이런 구절이 있다. “이튿날 아침에 예수께서 성안으로 들어오시다가, 마침 시장하시던 참에 길가에 무화과나무 한 그루가 서 있는 것을 보시고 그리로 가셨다. 그러나 잎사귀밖에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으므로, 그 나무를 향하여 ‘이제부터 너는 영원히 열매를 맺지 못하리라’ 하고 말씀하셨다. 그러자 무화과나무는 곧 말라버렸다.” 이렇듯 무화과는 성경과 관계가 깊다. 또 유대교 경전 미드라시에 따르면 에덴동산에 있었던 지혜의 나무 열매인 선악과가 바로 무화과였다. 무화과는 생명의 열매라고도 불린다. 선악...
입력:2018-11-02 04:10:01
교도소·소방서 등 36개월 대체복무 검토
종교나 양심을 이유로 한 병역 및 집총 거부자에 대한 대체복무 기간을 36개월로 정하는 정부안이 이르면 오는 6일 발표될 예정이다. 대체복무제는 이후 국회에서 병역법 제·개정 과정을 거쳐 2020년부터 시행될 전망이다. 대체복무 기관은 합숙근무를 할 수 있는 교도소 또는 소방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대체복무 기간을 36개월, 27개월로 하는 두 가지 안을 검토해 36개월로 정했다. 27개월의 경우 국제 인권기구의 권고 등을 감안한 복무기간이다. 유엔 인권이사회는 대체복무 기간이 현역 병사의 1.5배(육군 기준 27개월)를 초과할 경우 ‘징벌적 ...
입력:2018-11-02 04:10:01
스타 무용수 부부들부터 거장들 무대까지 만난다
서울무용제 ‘무.념.무.상.-어메이징 마에스트로’ 무대에 오르는 육완순. 한국무용협회 제공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에 출연해 ‘춤바람 부부’로 소문이 난 배우 손병호와 안무가 최지연 커플. 또 부부가 유니버설발레단 주역 무용수인 강미선과 콘스탄틴 노보셀로프, Mnet 춤 경연 프로그램 ‘댄싱 9’ 출신 스타 무용수 최수진과 비보이 출신 하휘동, KBS2 ‘불후의 명곡’에서 협업 무대를 선보인 현대무용가 정석순과 국악인 김나니 등 방송을 탄 스타 부부들이 오프라인 무대로 소환됐다. 제39회 ...
입력:2018-11-02 04:10:01
大法, 49년간 ‘유죄’ 선고… 2015년부터 하급심 잇단 ‘무죄’
종교적 병역거부자에 대한 법원의 태도는 2000년 이후 변화하기 시작했다. 대법원은 1969년 확립한 판례에 따라 일관되게 유죄를 선고해왔지만 2004년 첫 무죄 선고 뒤 2015년부터 무죄 선고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1심에서 무죄가 선고된 사례는 36건이다. 대법원이 49년간 유지해온 판례는 69년 7월 22일 판결에서 나왔다. 대법원은 “그리스도인의 소위 양심상 결정으로 군복무를 거부하는 것은 헌법에서 보장한 양심의 자유에 속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법원 내부에서 다른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한 것은 2000년대 초반이다. 2002년 1월 서울남부지원 ...
입력:2018-11-02 04:05:01
결국 ‘4번 싸움’ 불 뿜어야 산다
단기전에서는 맹활약하는 ‘미친’ 타자의 존재가 중요할 때가 많다. 그러나 새로운 스타가 탄생하더라도 시즌동안 팀의 핵심이었던 주축타자들이 제몫을 해주지 못하면 승리를 장담하기 어렵다. 진행 중인 한국프로야구(KBO) 플레이오프는 주축들, 특히 각팀 거포의 상징인 4번타자의 부진이 이어지면서 좀처럼 승부의 향방을 가늠키 어려운 시리즈가 되고 있다. 마지막 5차전에서 어느 4번타자의 방망이가 먼저 터지느냐가 한국시리즈 진출 열쇠가 될 전망이다. SK 와이번스가 일찌감치 2승을 거두며 싱겁게 끝날 것 같았던 플레이오프가 넥센 히어로즈가 2연승...
입력:2018-11-02 04:05:01
[And 스포츠] ‘팔팔 스매싱’ 받아 보면 놀랄 걸
양평실내탁구장 회원들이 지난 24일 오전 경기 양평 양평실내탁구장에 모여 탁구를 치고 있다. 오전에는 주로 노인들이 탁구장을 찾는다. 지난 6월부터 9월까지 석 달간 대한체육회 주최로 60세 이상을 대상으로 한 무료 탁구교실이 열리기도 했다. 양평=최종학 선임기자   투병 중에도 탁구를 치며 건강을 유지하고 있는 이팔용씨가 상대방의 서브를 받아내고 있는 모습. 양평=최종학 선임기자   탁구장은 회원들의 친목 공간이 되기도 한다. 양평=최종학 선임기자 “차렷! 경례!” 지난 24일 오전 10시 경기도 양평실내탁구장에서 우렁...
입력:2018-11-02 04:05:01
거센 형평성 논란에도… 大法, 판례 14년 만에 뒤집었다
김명수 대법원장 등 대법관들이 1일 종교적 병역거부자의 병역법 위법 관련 선고를 위해 서울 서초구 대법원에서 열린 전원합의체에 참석해 있다. 대법원은 종교적 병역거부를 처벌 대상으로 삼아선 안 된다며 기존 판례를 14년 만에 뒤집었다. 권현구 기자 종교적 신념을 이유로 입영을 거부하는 ‘종교적 병역거부’를 처벌 대상으로 삼아선 안 된다는 대법원의 첫 판단이 나왔다. 대법원이 2004년 종교적 병역거부에 대해 유죄를 확정한 기존 판례를 14년 만에 뒤집은 것이다. 다만 이날 판결에도 불구하고 진정한 양심과 정당한 사유의 기준을 어떻게 ...
입력:2018-11-02 04:05:01
“첫 촬영 3시간 같은 장면… 망했다 생각했죠”
낚시의 생생함과 예능의 즐거움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채널A의 간판 예능 ‘도시어부’의 장시원 PD. 그는 “처음 시작할 때의 마음과 전혀 달라진 게 없다.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한 모습으로 오래오래 프로그램을 해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채널A 제공 없는 예능이 없다. 육아 여행 연애 먹방(먹는 방송)…. 살면서 재미가 있을 법한 것들은 이미 다 예능 단골 소재로 자리 잡았다. 이런 치열한 예능계에서도 아직 시도되지 않은 미지의 영역이 있었다. ‘낚시’다. 채널A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연출 장시...
입력:2018-11-02 04:05:01
북핵 사찰 내주 논의, 북·미 협상 돌파구 찾나
오는 6일 미국 중간선거 직후인 다음 주 후반 북·미 고위급 회담이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회담 날짜는 9일, 장소는 뉴욕일 가능성이 높다. 북측 대표로는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이 유력하다. 이 회담에서 북·미는 이견을 좁히지 못한 모든 문제들을 패키지로 논의할 전망이다. 가장 중요한 의제는 북한 핵·미사일 시설에 대한 사찰 문제와 2차 북·미 정상회담 관련 협의다. 종전선언과 제재 완화, 미국이 핵심 시설로 지목하는 영변 핵시설 사찰 여부도 의제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북한 핵·미사일 시설 사찰단...
입력:2018-11-02 04:05:01
문 대통령 시정연설… 포용국가 9번, 혁신성장 8번, 소득주도 2번
문재인 대통령이 1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2019년도 예산안 관련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해결해야 할 1순위 경제 문제로 ‘양극화’를 꼽으면서 ‘함께 잘 살자’는 정책기조가 계속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종학 선임기자문재인 대통령은 1일 국회 시정연설에서 ‘포용국가’ 비전을 천명하고 경제적 양극화 해소 의지를 드러냈다. 문 대통령은 사회적 갈등을 유발한 소득주도성장을 직접 언급하기보다는 포용국가의 틀 안에서 양극화 해소 필요성을 강조했다. 야당을 상대로도 4·27 판문점선언 국회 비준동의를 직접 요구하기보다 “힘을 모아 달라”며 우회적으로 ...
입력:2018-11-02 04:05:01
미 중간선거 속내 전망, 북 “트럼프 이겼으면” 이란 “참패하길” 중 “글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1일(현지시간) 백악관 국민만찬장에서 열린 ‘미국 노동자를 위한 우리의 맹세’ 행사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오른쪽은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 AP뉴시스11월 6일 실시되는 미국 중간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속한 공화당이 승리하기를 바라는 대표적인 외국 지도자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꼽혔다. USA투데이는 31일(현지시간) 미 중간선거 결과를 초조하게 기다리는 외국 정상들에 대해 보도했다. 표본으로 삼은 국가는 북한과 중국 이란 유럽연합(EU)이다. USA투데이는 “일부 국가 정상들은 야당인 민주당이 중...
입력:2018-11-02 04:05:01
김정은 답방 시기 ‘연내’→ ‘조기’ 선회한 청와대
청와대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서울 답방 시기를 두고 ‘연내 답방’에서 ‘조기 답방’으로 방향을 선회했다. 연내 답방이 불투명해지면서 답방 시점을 모호하게 열어둔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1일 기자들과 만나 “김 위원장의 서울 방문 시기는 열려 있다”며 “남북 간 계속 논의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상황 진전에 따라 다소 변동이 있을지 모르지만 조기 답방은 틀림없고, 연내 답방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청와대 내부에서도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
입력:2018-11-02 00:00:01
이재명 형 입원 강제 등 혐의 기소 의견 송치
사진=김지훈 기자이재명(사진) 경기도지사와 영화배우 김부선(57·여)씨의 스캔들 의혹을 수사해 온 경기 분당경찰서는 해당 사건의 수사를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겼다. 경찰은 해당 사건에 대해 그동안 참고인 조사를 실시했지만 정작 김 씨의 진술이 없어 수사 진척을 보지 못하자 이 같은 결정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검찰이 직접 수사하겠다는 뜻을 내비침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사건을 송치 받은 서울남부지검에서 김씨가 신빙성 있는 증거를 제시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실제로 영화배우 김씨는 자신을 인터뷰...
입력:2018-11-01 23:50:01
전통 방식 ‘장담그기’ 국가무형문화재 된다
장 담그기가 국가무형문화재가 된다. 문화재청은 1일 콩을 사용해 만드는 식품인 장 그 자체의 효능을 넘어 재료를 직접 준비해 장을 만들고 발효시키는 전반적인 과정을 국가무형문화재 신규 종목으로 지정 예고했다. 장 담그기는 유구한 역사를 지닌 점, 우리나라 음식 조리법이나 식문화에 관한 연구 등 다양한 방향으로 연구될 수 있다는 점, 한국의 주거문화·세시풍속·전통과학적 요소 등을 복합적으로 가지고 있다는 점, 세대 간에 전승되는 점 등이 평가받았다. 다만 장 담그기는 우리나라 전역에서 각 가정을 중심으로 현재도 자연스럽게 전승...
입력:2018-11-01 22:40:01
불길 속 3살 아이 구한 소방대원 6명·뇌출혈 남성 구한 여학생 2명 ‘LG 의인상’ 수상
LG복지재단은 화재 현장에서 3살 아이를 구한 김인수(55) 소방위 등 소방대원 6명(사진 왼쪽)과 뇌출혈로 쓰러진 남성을 구한 황현희(17·오른쪽), 민세은(13·가운데)양에게 ‘LG 의인상’을 수여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강원도 홍천소방서 김인수 소방위를 비롯한 소방대원 6명은 지난 28일 홍천읍의 한 빌라 4층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소방대원들은 “집 안에 어린아이가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건물 안으로 들어가 아이를 구했다. 이 과정에서 소방대원들의 보호장비인 안전모가 열기로 녹아내렸고, 화상을 입기도 했다. 한편 지난 24일 광주광역시 남구...
입력:2018-11-01 22:40:01
한화, 올해도 ‘점자달력’ 제공… 시각장애인 위해 5만부 제작
한화그룹은 2019년 사랑의 점자달력 5만부를 제작해 무료로 제공한다고 1일 밝혔다(사진). 사랑의 점자달력은 시각장애인들이 새해를 맞는 기쁨을 누리게 하려고 시작된 한화의 대표적 사회공헌 활동 중 하나다. 2000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19년째 이어지고 있다. 2000년 5000부 제작을 시작으로 매년 부수를 늘려 발행 10년째인 2009년부터는 국내 최대 규모인 연간 5만부를 벽걸이형과 탁상형 두 가지 형태로 제작해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2019년 달력까지 포함하면 누적 발행부수가 약 72만부에 이른다. 점자달력은 일반 달력과 달리 점자의 손상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조판,...
입력:2018-11-01 22:40:01
‘사랑의달팽이 클라리넷 앙상블’ 9일 영산아트홀서 정기연주회
청각장애를 가진 청소년으로 구성된 ‘사랑의달팽이 클라리넷 앙상블’(사진)이 9일 서울 여의도 영산아트홀에서 ‘신세계, 다시 찾은 꿈’이라는 제목으로 제14회 정기연주회를 연다. 사랑의달팽이 앙상블은 드보르자크의 교향곡 제9번 ‘신세계로부터’, 폴 매카트니의 ‘헤이 쥬드(Hey Jude)’ 등을 연주할 예정이다. 김민진과 김태경 단원은 듀오로 ‘할아버지의 11개월’을 들려준다. 게스트인 아카펠라그룹 ‘예머’는 ‘롤리팝’과 ‘촛불 하나’를 노래한다. 앙상블의 홍보대사이기도 한 ...
입력:2018-11-01 22:40:01
박용만 상의회장 “안팎 난제 겹쳐 기업 경영 시계 흐릿… 경제활력 위해 예측 가능성 높여야”
박용만(사진)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1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우리 경제의 예측 가능성 제고를 위한 콘퍼런스’에서 “경제활력을 높이기 위해 예측 가능성을 높이는 일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기업에 11월은 내년도 사업 준비를 위해 경제 예측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는 시기”라며 “하지만 최근 미·중 무역갈등과 신흥국 금융 불안, 내수침체와 정책적 불확실성 등으로 기업의 경영 시계는 흐릿한 상태”라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이어 “긴 호흡에서 우리가 어디에 있는지 알아야 기업들도 중장기 전략을 세우고 대응해 나갈 수 있다”며 “지금 우...
입력:2018-11-01 22:40:01
“슈퍼 밴드·게스트 신곡과 함께 나만의 음악세계 보여줄 것”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인 양방언이 1일 서울 중구 한 식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자신의 콘서트 ‘유토피아(UTOPIA)’를 소개하고 있다. PRM 제공 “저의 음악 세계를 집대성한 공연이 될 겁니다. 그동안 열었던 콘서트와는 많이 다를 거예요. 저의 음악 세계가 압축돼 있는, 그런 무대를 만날 수 있을 겁니다.”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인 양방언(58)은 1일 서울 중구 한 식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렇게 말했다. 간담회는 그가 오는 21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여는 콘서트 ‘유토피아(UTOPIA)’를 소개하는 자...
입력:2018-11-01 22:35:01
내년 470조 슈퍼 예산, 야 “오기 예산, 최소 8조 깎겠다”
문재인 대통령이 1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2019년도 예산안 관련 시정연설을 마친 뒤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 올해보다 9.7% 늘려 편성한 정부 예산안에 대해 한국당은 ‘오기 예산’이라며 대대적인 삭감을 벼르고 있다. 이병주 기자내년 470조원의 슈퍼 예산을 둘러싼 전쟁이 시작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1일 2019년도 예산안과 관련한 국회 시정연설에서 일자리 문제와 사회적 안전망 구축, 양극화 해소를 위한 예산안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통계 조작형 일자리 예산’이라며 최소 8조원은 줄이겠다고 밝혀 여야 간 충돌이 불가...
입력:2018-11-01 18:45:01
“한반도 출신 노동자”… 아베, 징용 부인 ‘망언’
사진=AP뉴시스아베 신조(安倍晋三·사진) 일본 총리가 1일 국회에서 일제 강점기 강제징용 피해자들에 대해 ‘옛 한반도 출신 노동자’라는 표현을 사용했다. 이는 일본 정부와 언론이 그동안 사용해온 ‘징용공(徵用工)’ 명칭에서 강제성을 배제한 것으로, 피해 배상 책임을 회피하려는 차원으로 풀이된다. 아베 총리가 이 표현을 쓰면서 일본 정부 역시 앞으로 강제징용은 아니라는 억지 주장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베 총리는 이날 중의원 예산위원회에 출석해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피해 배상 판결에 대해 “일본 정부는 ‘징용공’이라는 표현 대신 ‘옛 한반...
입력:2018-11-01 22:25:01
국내 거주 외국인, 지난해 기준 186만1084명
행정안전부가 1일 발표한 ‘2017년 지방자치단체 외국인주민 현황’에 따르면 우리나라에 거주하는 외국인주민수는 186만1084명으로 조사됐다. 총인구 대비 3.6%로 전년(176만4664명) 보다 9만6420명이 증가(5.5%)한 것이다. 거주 지역별로 보면 경기도 60만3609명(32.4%), 서울시 41만3943명(22.2%), 경상남도 11만6379명(6.3%) 순으로 외국인주민이 많이 거주하고 있었다. 수도권(서울·경기·인천)에 60.3%가 집중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남중 기자  
입력:2018-11-01 22:20:02
인천 서구 수도권쓰레기매립지 대체하는 매립지 100만평 조성
인천 서구의 수도권쓰레기매립지를 대체하는 매립지가 100만평 규모로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1일 인천시에 따르면 올해부터 사용하기 시작한 수도권쓰레기매립지 3-1공구(103만㎡)의 조기종료 방침에 따라 유휴부지가 많은 경기도 지역이 대체 후보지로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인천시는 소각 잔재물만 매립시 3-1공구를 몇 십 년 더 쓸 수도 있지만 올해까지 직매립(쓰레기를 통째로 묻는 방식)을 종료하겠다는 원칙이 지켜지지 않고 있는데다 폐비닐 등 가연성폐기물이 늘어나면서 소각할 매립쓰레기가 증가해 매립지 운영에 차질이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수도...
입력:2018-11-01 22:20:02
서울시 복지예산, 내년 첫 10조 돌파
박원순 서울시장이 1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 브리핑실에서 2019년 서울시예산안을 발표하고 있다.  서울시는 내년도 예산안을 35조7843억원으로 편성해 1일 서울시의회에 제출했다. 올해(31조8141억원)보다 12.5% 증가한 역대 최대 규모 예산안이다. 특히 복지 예산이 11조1836억원으로 처음 10조원을 넘어섰다. 올해 복지 예산이 전년보다 12% 증액된 데 이어 내년에는 올해보다 15.8% 증액된다. 복지 예산은 박원순 시장 취임 당시 4조원에서 3배 가까이 늘었다. 박 시장은 이날 시청에서 열린 2019년 예산안 편성 간담회에서 “민선 7기 첫 예산...
입력:2018-11-01 22:20:01
음주운전 처벌 ‘윤창호법’ 발의해놓고…이용주 의원, 음주운전 적발
사진=최종학 선임기자이용주(50·사진) 민주평화당 의원이 31일 음주운전을 하다가 경찰에 적발됐다. 음주운전 처벌을 강화하는 내용의 이른바 ‘윤창호법’ 발의에 참여한 지 9일 만에 벌어진 일이어서 비판 여론이 더욱 거세다. 이 의원은 1일 “정말 죄송하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자숙과 반성의 시간을 갖겠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전날 저녁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의 다른 의원과 함께 회식을 했다. 보좌진도 배석한 자리였다. 하지만 이 의원은 회식 후 올림픽대로 동호대교 남단 인근까지 15㎞ 정도를 혼...
입력:2018-11-01 19:15:01
[단독] ‘연평 포격’ 北 해안포 폐쇄… 주민들 “아직 실감 안 나”
9·19 군사합의에 따라 서해 완충수역 일대에서 남북 간 적대행위가 전면 중지된 1일 인천 연평도 인근 해상의 우리 해군 고속정 함포에 흰색 덮개가 씌워져 있다(붉은 원). 연평도=사진공동취재단 서해 북방한계선(NLL)에서 1.5㎞ 떨어진 연평도 관측소(OP)에서 1일 바라본 북측 해안포 대부분은 포문이 닫혀 있었다. 연평해전과 연평도 포격 도발 등으로 54명의 전사자가 발생했던 서해 최전방이 평화수역으로 바뀔 수 있다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국방부는 지상·해상·공중에 설정된 완충구역에서 남북이 적대행위를 전면 중지한다는 9·...
입력:2018-11-01 18:25:01
美 정부, 올 9월 방북 6개 그룹에 ‘대북사업 보고’ 요구했다가 취소
미국 정부가 지난 9월 평양 남북 정상회담에 총수급이 동행했던 국내 주요 그룹 6곳에 ‘대북사업 보고’를 요구했다가 취소한 것으로 1일 알려졌다. 재계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주한 미국 대사관을 통해 삼성과 현대자동차, SK, LG, 포스코, 현대 등 그룹 총수나 최고경영자(CEO)가 방북 수행단에 포함됐던 6개 그룹에 대북사업 계획 등에 대한 ‘보고’를 요청했다가 이를 전격 취소했다. 미국 측은 최근 이들 그룹에 방북 전후로 검토 중인 대북사업 준비 상황 등을 알려달라면서 접촉 일정을 조율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당초 이런 ...
입력:2018-11-01 21:35:01
전작권 전환 시점, 북한 비핵화 속도에 달렸다
정경두 국방부 장관(왼쪽)과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이 31일(현지시간) 워싱턴DC 펜타곤에서 제50차 한·미 안보협의회의(SCM)를 마친 뒤 악수하고 있다. 한·미는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이후의 ‘미래 연합군사령부 편성안’에 합의했다. 전작권 전환 시점은 확정되지 않았는데, 북한 비핵화가 빨라지면 앞당겨질 수 있다. 국방부 제공 한·미가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 이후의 ‘미래 연합군사령부 편성안’에 합의했지만 전환 시점을 정확히 예측하기는 어렵다. 전환 시점은 북한 비핵화가 빨리 이뤄질 경우 앞당겨...
입력:2018-11-01 18:35:01
휴먼라이츠워치 “북한 장마당서 성폭행 빈번”
국제인권단체 HRW "北서 정부관리들 의한 성폭력 만연" 여성 장사꾼이 장마당 인근 골목길에서 장마당 관리원에게 뇌물을 주는 모습을 그림으로 표현했다. [휴먼라이츠워치 제공] 북한 장마당에서 정부 관리들에 의한 성폭행이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제인권단체인 휴먼라이츠워치(HRW)는 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이유 없이 밤에 눈물이 나요: 북한의 성폭력 실상’ 보고서를 발표했다. HRW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집권한 2011년 이후 탈북한 주민 54명과 북한 관료 출신 8명을 ...
입력:2018-11-01 18:40:01
북·미 고위급 회담 앞둔 김정은 “적대세력이 제재 책동에 광분”
노동신문이 1일 보도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평안남도 양덕군 온천관광지구 건설현장 시찰 모습. 노동신문 캡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다음 주 열릴 예정인 북·미 고위급 회담을 앞두고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를 직접 비판했다. 조선중앙통신과 노동신문 등 북한 매체들은 1일 김 위원장이 강원도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 건설 현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적대세력들이 우리 인민의 복리 증진과 발전을 가로막고 우리를 변화시키고 굴복시켜 보려고 악랄한 제재 책동에만 어리석게 광분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그는 “시련 속에...
입력:2018-11-01 18:40:01
“文 대통령, 리선권 교체 요구하라”…한국당, ‘냉면 목구멍’ 발언 관련 대정부 공세
자유한국당이 리선권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장의 ‘냉면 발언’과 관련해 북한 당국의 공식 사과와 리 위원장 교체를 요구하며 공세를 강화했다. 김성태(사진) 원내대표는 1일 비상대책위원회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리 위원장 교체를 강력하게 요구해야 한다. 또 북측이 우리 국민과 기업인들에게 공식적으로 사죄하도록 이끌어내야 한다”고 말했다. 김병준 비대위원장도 “남북 관계를 도로로 따지면 상당히 험한 비포장도로라고 할 수 있는데 정부가 과속하고 있다”며 “비포장도로에서 과속하면 사...
입력:2018-11-01 18:25:01
거친 바윗길 지나 시인이 된다
강원도 설악산 노적봉 ‘한 편의 시를 위한 길’을 오르다 뒤돌아보면 장쾌한 풍광이 펼쳐진다. 가운데 하얀 바위인 피너클 지대와 멀리 웅장한 울산바위가 울긋불긋 가을 단풍과 함께 화려한 자태를 뽐내고 있다. 왼쪽 권금성으로 이어지는 절벽도 가을의 절정을 불태우고 있다.   ‘한 편의 시를 위한 길’ 일곱 번째 피치를 오르는 등반객.   소토왕골을 아름답게 색칠한 단풍과 맑게 흐르는 계곡물. 강원도 설악산은 사계절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는 우리나라의 대표 명산이다. 사시사철 아름다운 산이지만, ...
입력:2018-11-01 17:25:01
대구 뮤지컬 ‘투란도트’ 슬로바키아 수출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딤프) 사무국은 딤프와 대구시가 제작한 뮤지컬 ‘투란도트’(사진)의 라이선스를 동유럽 국가에 수출한다고 1일 밝혔다. 국내 창작뮤지컬이 유럽에 수출되는 것은 투란도트가 처음이다. 딤프 사무국은 지난해 10월 라이선스 수출을 위해 슬로바키아 ‘노바스쩨나 국립극장과 만났으며, 이후 양해각서(MOU) 체결 등 논의를 이어오다 최근 계약에 성공했다. 계약에 따라 투란도트는 2019-2020년 시즌 슬로바키아에서 라이선스 공연으로 초연될 예정이다. 투란도트는 노바스쩨나 극장이 제작해온 ‘캣츠’ ‘...
입력:2018-11-01 19:25:01
명품 청송사과 2만6000개 잠실야구장 가는 까닭은
전국 명품 ‘청송사과’(사진)가 프로야구 한국시리즈에 ‘출전’한다. 경북 청송군은 청송군의회, 사과생산자단체 등과 한국시리즈 2차전이 열리는 오는 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청송황금사과 한국시리즈 나들이’라는 주제로 대대적인 청송사과 홍보행사를 펼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윤경희 청송군수를 비롯한 홍보요원 150여명이 참여해 청송사과 2만6000개를 무료로 나눠준다. 잠실야구장 최대 수용 인원이 2만5000여명인 점을 고려하면 이날 입장하는 관중 모두가 1개 이상의 청송사과를 맛 볼 수 있다. 홍보행사는 야구경기 시작에 앞서 오후 2시부터 1·3루쪽 ...
입력:2018-11-01 19:25:01
보이스피싱 영화 만들려다 대포폰 사기범 전락한 제작자
압수물.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제공 보이스피싱 조직에 복수하는 내용의 영화 시나리오 작업을 하던 영화제작자가 오히려 보이스피싱 조직에 대포폰을 공급하다 경찰에 체포됐다. 사건은 지난 2012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영화제작자 강모(44)씨는 시나리오를 직접 쓰기로 하고 작업에 들어갔다. 강씨는 취재를 위해 중국 내 7개 보이스피싱 조직의 조직원들과 전화 접촉을 시작했다. 이어 중국 현지에도 수차례 건너가 조직원들과 만났다. 이 와중에 40만명을 동원한 영화를 제작하기도 했다. 강씨는 2016년 접촉하던 중국 조직 중 한 곳으로부터 “콜센터에서 ...
입력:2018-11-01 19:15:01
숙명여고 시험 유출 정황, 쌍둥이네 압수물서 확인
서울 숙명여고 시험문제 유출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5일 전까지 수사를 마무리하고 최종 결과를 발표한다. 경찰은 이 학교 교무부장의 자택에서 확보한 자료에서도 문제 유출이 의심되는 정황을 포착했다. 서울 수서경찰서 관계자는 1일 “교무부장 A씨와 쌍둥이 자녀 등 피의자 6명 조사가 일단락됐다”며 “피의자 진술과 참고인 진술, 압수품 등을 분석해 수능 전 수사 마무리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달 30일과 31일에도 시험을 출제한 숙명여고 교사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현재까지 27...
입력:2018-11-01 19:15:01
거센 형평성 논란에도 종교적 병역거부 ‘무죄’
종교적 신념을 이유로 입영을 거부하는 ‘종교적 병역거부’를 처벌 대상으로 삼아선 안 된다는 대법원의 첫 판단이 나왔다. 대법원이 2004년 종교적 병역거부에 대해 유죄를 확정한 기존 판례를 14년 만에 뒤집은 것이다. 시민들과 종교계는 개인의 종교적 신념을 앞세워 국방의 의무를 회피하겠다는 것은 국가의 존립과 직결되는 위중한 문제라고 우려를 표명했다. 특히 “종교적, 양심적 이유로 병역을 거부하는 것이 병역법상 ‘정당한 사유’로 인정되면 누가 군대에 가려 하겠느냐”는 비판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1일 ...
입력:2018-11-01 18:45:01
다시 빛나는 미스터, 손샤인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이 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2019 카라바오컵 16강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두 번째 골을 넣은 뒤 기쁨의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AP뉴시스 휴식이라는 보약을 먹은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올 시즌 10번째 경기만에 득점포를 가동하며 긴 잠에서 깨어났다. 손흥민은 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2019 카라바오컵 16강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멀티골을 터뜨리며 팀의 3대 1 승리를 주도했다. 이날 승리로 대회 8강에 오른 토트넘은 아스날과 4강행 티켓을 두고 맞붙는다. ...
입력:2018-11-01 19:05:01
反이민 재미 붙인 트럼프, 이번엔 이민범죄자 영상 공개
미국으로 향하는 엘살바도르 이민자들이 31일(현지시간) 수도 산살바도르에서 차례로 트럭에 올라타고 있다. 미국 정착을 희망하는 이민자 행렬은 현재 4차까지 이어지고 있다. 3차 이민자 행렬은 이날 과테말라에 도착했고, 2000여명 규모의 4차 행렬도 산살바도르에서 미국으로 북상을 시작했다. 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각계의 반발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반(反)이민 이슈를 쟁점화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은 중간선거가 1주일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자국민의 이민자 혐오 정서를 노골적으로 자극하는 메시지를 연일 쏟아내고 있다. 2016년 대선 승리에 ...
입력:2018-11-01 19:00:01
국대 영구 제명… ‘거짓’ 장현수 태극마크 끝
대한축구협회 공정위원회가 1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 회의실에서 병역특례 봉사활동 내역 서류를 조작한 것으로 드러난 장현수에 대한 징계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회의를 열고 있다. 위원회는 이날 장현수의 국가대표 선발자격을 영구 박탈하고 벌금 3000만원을 부과했다. 권현구 기자 군 대체복무 봉사활동 시간을 부풀려 조작한 장현수가 국가대표 선발 자격을 영구히 박탈당했다. 축구선수로는 역대 개인 최고액인 3000만원의 벌금도 부과됐다. 5년 넘게 국가대표 수비수로 활약해온 장현수는 태극마크를 다시는 달 수 없는 불명예를 안게 됐다. 대한축구협회...
입력:2018-11-01 19:00:01
일본서 식당 예약해 놓고 노쇼 땐 수수료 최고 100%
일본 요식업계가 식당 예약 후 연락도 없이 나타나지 않는 이른바 ‘노쇼’(No show·예약부도) 고객에게 예약취소 수수료를 부과하기로 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일 보도했다. 일본 요식업 종사자 8만여명이 가입한 ‘전국음식업생활위생동업조합연합회’는 경제산업성, 농림수산성, 소비자청 등 정부기관과 함께 예약취소 수수료 지침을 만들어 이날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지침에 따르면 코스 요리를 예약했다 무단 취소한 고객에게는 요리 요금 전액이 취소 수수료로 청구된다. 좌석만 예약한 경우에는 손님 1인당 평균 지불액의 50%가 ...
입력:2018-11-01 19:00:01
국민 3명 중 1명 땅 주인… 9.7%가 절반 이상 소유
시도외 거주자의 토지소유 면적 비율. (제공=국토교통부)국민 3명 가운데 1명이 토지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인구의 9.7%가 전체 면적의 54%를 소유하고 있다. ‘쏠림 현상’이 여전한 것이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12월 말 기준으로 전체 인구 5178만명(주민등록 기준) 중 32.6%(1690만명)가 토지를 소유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2012년(1532만명)보다 10.3%(158만명) 늘어난 수치다. 토지소유현황 통계는 토지 소유 구조를 파악하기 위해 2006년, 2012년에 이어 올해 세 번째로 작성됐다. 국토부는 토지·임야대장에 등재된 지적 전산자료와 주민등록 전산자료를 ...
입력:2018-11-01 18:55:01
김소영 대법관 퇴임… “사법부 신뢰 되찾길 희망”
  김소영(53·사법연수원 19기) 대법관이 6년 임기를 마치고 1일 퇴임했다. 김 대법관은 후임 대법관 임명이 안 된 상황에서 퇴임하는 날까지 일제 강제징용 피해 배상, 양심적 병역거부 무죄 파기 환송 등 굵직한 선고에 모두 참여했다. 김 대법관 퇴임으로 당분간 대법원은 1명의 대법관 공백이 불가피하다. 김 대법관은 이날 서울 서초구 대법원에서 열린 퇴임식에서 “현재 우리 사법부는 이전에는 경험해 보지 못한 매우 어렵고 힘든 상황에 직면해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국민 신뢰를 되찾기 위해서는 법원 가족 서로 간의 믿음과 화합...
입력:2018-11-01 18:50:01
IP카메라 해킹, 여성 사생활 엿보다 덜미
주인이 외출할 때 홀로 집에 머무는 반려동물을 살피기 위해 설치한 IP카메라(Internet Protocol Camera, 유무선 인터넷에 연결해 사용하는 카메라)를 해킹해 사생활을 엿본 이들이 경찰에 적발됐다. 인터넷에 연결된 IP카메라는 원격 조작이 가능하다. 경찰청 사이버성폭력 수사팀은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황모(45)씨 등을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1일 밝혔다. 웹 프로그래머인 황씨는 2012년 P반려동물사이트에 회원으로 가입해 사이트를 통해 구입한 IP카메라를 집에 설치했다. 어느 날 자신의 카메...
입력:2018-11-01 18:50:01
경찰, 이재명 '강제입원' 등 3개 혐의 기소의견 검찰 송치
검사 사칭·분당 대장동 개발 관련 사안 기소의견 '여배우 스캔들' 불기소 의견 송치…"죄없다는 의미 아냐" 조폭 연루설·일베 가입 관련 의혹도 불기소 의견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9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분당경찰서에서 '친형 강제입원', '여배우 스캔들', '조폭 연루설' 등 자신을 둘러싼 각종 의혹과 관련 조사를 마친 후 나와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이재명 경기지사를 둘러싼 6가지 의혹 가운데 친형 강제입원 등 3건에 대해 경찰이 1일 기소의견을 내렸다. 또 이른바 '여배우 스캔들'에 대해선 중요 ...
입력:2018-11-02 03:50:54
박 시장이 추진했던 서울·평양 전국체전, 사실상 무산
100회 전국체전 마스코트 ‘해띠’(왼쪽)와 장애인체전 마스코트 ‘해온’. 서울시 제공   100회 전국체전 엠블럼. 서울시 제공 1920년 시작된 전국체육대회가 내년 100회를 맞아 서울에서 열린다. 하지만 박원순 서울시장이 추진해온 서울·평양 공동 개최는 사실상 물 건너간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친선경기나 시범경기, 문화공연 등의 형식으로 북한이 전국체전에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계속 모색하겠다는 입장이다. 주용태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31일 ‘제100회 전국체전 추진계획’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
입력:2018-11-01 04:10:01
트럼프, 피츠버그 찾았지만… 쏟아진 눈총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부인 멜라니아 여사(가운데)가 30일(현지시간) 피츠버그 총기난사 희생자들의 장례식장 앞에 설치된 별 모양 표지 위에 돌을 올려놓고 있다. 별 모양 조각 위에 돌을 올려놓는 것은 유대교식 장례 전통이다(위 사진). 피츠버그 시민들이 장례식이 치러진 유대교 회당 부근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비판하는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시위하고 있다. 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한 피츠버그에 방문했지만 지역사회로부터 철저히 외면받았다. 최근까지 분열의 정치를 펴온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미국 국민들의 호불...
입력:2018-11-01 04:05:01
서훈 국가정보원장 “리선권 ‘냉면 발언’ 무례… 용납 못해”
서훈 국가정보원장(오른쪽)이 31일 서울 내곡동 국정원 청사에서 열린 국회 정보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서동구 1차장과 의원 질의에 대한 답변 내용을 상의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서훈 국가정보원장이 리선권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장의 ‘냉면 발언’에 대해 “사실이라면 무례하고 용납할 수 없는 일이다. 분명히 짚어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 리 위원장은 9월 평양 남북 정상회담 기간에 우리 기업 총수들에게 “냉면이 목구멍으로 넘어가느냐”라고 면박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서 원장은 31일 국회 정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입력:2018-11-01 04:05:01
[별별 과학] 지구온난화와 해수면 상승
남극대륙서 분리된 라르센 B 빙붕 지난주 초대형 태풍 위투가 사이판을 덮쳤다. 최대 풍속이 시속 290㎞인 폭풍을 동반해 가로수가 부러지고 공항이 폐쇄되는 등 피해가 심각했다. 태풍은 북위 5∼25도 해역에서 수온이 26도 이상인 해수층이 수십m가 형성되면 발생한다. 그런데 이번 위투가 지나간 곳의 해수온도는 30도에 육박해 그 규모가 폭발적으로 발달했다고 한다. 평년 10월보다 2도 정도 상승한 온도로, 지구온난화에 따라 바다에서 흡수하는 열량이 꾸준히 늘어난 결과다. 지구온난화는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의 증가 때문이다. 1950년대 이산화탄소 ...
입력:2018-11-01 04:05:01
UAE 칼둔 청장 오늘 방한… 왕세제 방한 협의
사진=최종학 선임기자아랍에미리트(UAE)의 칼둔 칼리파 알 무바라크(사진) 아부다비 행정청장이 1박2일 일정으로 1일 방한해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을 면담한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31일 “칼둔 청장이 임 실장을 만나 양국 현안을 논의하고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아부다비 왕세제 방한 일정을 조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임 실장은 지난해 8월에도 칼둔 청장과 통화하고 왕세제 방한 일정을 논의한 바 있다. 칼둔 청장은 방한 이튿날인 2일 임 실장과 청와대에서 면담할 예정이다. 김 대변인은 “칼둔 청장이 청와대를 방문할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문재인 ...
입력:2018-11-01 04:05:01
반도체로 번진 미·중 무역전쟁, 한국 반도체엔 격차 벌릴 기회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이 반도체 분야로 확산되고 있다. 중국의 ‘반도체 굴기’에 제동이 걸리면서 한국 반도체 기업들은 기술 격차를 더욱 벌릴 수 있는 시간을 벌게 됐다. 미국 상무부는 29일(현지시간) “푸젠진화반도체는 상당한 수준의 D램 집적회로 생산 능력에 도달했다. 미국 군사 시스템의 필수 요소들을 공급하는 미국 기업들의 경제적 생존 가능성을 위협한다”며 푸젠진화에 대한 미국 기업의 수출을 제한키로 했다. 푸젠진화는 내년 D램 양산을 목표로 준비에 박차를 가하는 중이었다. 하지만 미국산 반도체 장비를 들여올 수 없게 되면서 계획에 상당한 차질이 빚...
입력:2018-11-01 04:05:01
대북 문제 논의할 한·미 간 상시 협의 채널 11월 출범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스티븐 비건 미국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면담을 하고 있다. 뉴시스 한·미 양국이 비핵화와 대북 제재 이행, 남북 협력을 논의할 워킹그룹을 11월 중 출범시키기로 했다. 외교부와 국무부를 주축으로 관련 부처 실무자들이 참여하는 상시 협의체다. 북핵 협상이 시작된 이래 한·미 간 별도의 실무그룹을 구성하는 것은 처음이다. 정부는 한·미 간 소통을 체계화하는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지만 남북 관계 과속에 대한 미국 정부의 경계심이 반영된 것이라는 해석이 많다. 한&mi...
입력:2018-11-01 04:05:01
日 정부 거부에 첫발도 못 뗀 위안부 소송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이옥선 할머니가 31일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휠체어를 타고 제1359차 정기 수요시위에 참석하고 있다. 할머니 옆에 지난 26일 세상을 떠난 위안부 피해자 하점연 할머니의 영정이 놓여 있다. 최현규 기자대법원 판결로 일본 강제징용 피해자들이 일본 기업으로부터 배상받을 길이 열렸지만 또 다른 일제 강점기 피해자인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이 일본 정부를 상대로 낸 소송은 2년째 첫 발짝도 떼지 못하고 있다. 일본 정부가 소 자체를 거부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 정부가 적극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31일 법조계에 따르면 ...
입력:2018-11-01 04:05:01
생산·투자·소비 모두 허우적 ‘불황의 문’ 열리나
한국 경제가 경기 하강곡선을 긋고 있다. 생산은 물론 투자·소비가 모두 부진에 빠졌다. 실물경제 지표뿐 아니라 금융시장도 흔들린다. ‘불황의 문’이 곧 열린다는 우울한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통계청이 31일 발표한 ‘9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현재 경기흐름을 보여주는 경기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98.6을 기록했다. 글로벌 금융위기 후폭풍이 한창이던 2009년 6월(98.5)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경기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지난 4월 99.7을 찍은 뒤 6개월째 내리막을 걷고 있다. 이 지표는 100을 기준으로 경기의 좋고 나쁨을 보여준다. 통계청은 경기가 하강 국면에 진입...
입력:2018-11-01 04:05:01
네이버·드루킹측 법정 설전… “브랜드 가치 하락” vs “우리 덕에 이용자 늘어”
  포털 업체 네이버의 직원이 31일 ‘드루킹’ 일당의 댓글조작 사건 재판에 증인으로 나가 “댓글조작으로 피해를 입었다”고 증언했다. 드루킹 측은 “이용자 유입으로 트래픽이 증대되면 광고수익이 늘어난다”고 반박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2부(부장판사 성창호) 심리로 열린 김동원(필명 드루킹)씨 등 9명의 컴퓨터 등 장애업무방해 혐의 2회 공판기일에 네이버 법무실 직원 유모씨가 증인으로 출석했다. 유씨는 드루킹 일당의 네이버 업무 방해 혐의를 입증하기 위해 허익범 특별검사팀이 증인으로 신청했다. ...
입력:2018-11-01 04:05:01
우리만 증시 낙폭 컸던 이유, 고질병인 ‘코리아 디스카운트’
코스피지수가 2거래일 연속 올랐지만 시장은 아직 살얼음판을 걷고 있다. 한국 증시를 끈질기게 괴롭히는 ‘고질병’이 사라지지 않은 탓이다. 전문가들은 글로벌 증시 하락장에서 유독 한국 증시의 낙폭이 컸던 이유로 코리아 디스카운트(저평가)를 지목한다. 이 때문에 이번 기회에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본질적으로 뜯어고쳐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주식 거래세 인하, 인색한 배당 성향 개선, 특정업종의 이익 쏠림 현상 완화 등을 구체적인 방법으로 꼽는다. 코스피지수는 31일 0.74% 오른 2029.69에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은 1341억원을 순매수하며 9거래일 동...
입력:2018-11-01 04:05:01
美 “항공엔진기술 빼돌려” 中 정보요원 등 10명 기소
미국 연방수사국(FBI) 특수요원인 허브 스테이플턴이 10일(현지시간) 미국 신시내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미 법무부는 미국 항공 및 우주 기업 기밀을 훔치려 한 혐의로 중국 산업 스파이 쉬옌쥔을 기소했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미·중 정상회담을 한 달 앞두고 중국을 거세게 압박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30일(현지시간) 미국 항공기술을 중국으로 빼돌렸다며 중국 정보기관 요원을 포함해 10명을 기소했다. 중국산 수입제품 고율관세 부과, 중국 반도체업체에 대한 자국 부품·기술 수출 금지에 이어 산업스파...
입력:2018-11-01 04:05:01
트럼프 “출생시민권 폐지” 발언, 실행 땐 ‘원정출산’ 스톱
사진=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또다시 ‘말 폭탄’을 터뜨렸다. 이번에는 미국 수정헌법에 규정된 출생시민권 문제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땅에서 태어나면 자동적으로 미국시민권을 주는 ‘출생시민권(birthright citizenship)’을 행정명령으로 폐지하겠다고 나섰다. 미국 언론들은 코앞으로 다가온 6일 중간선거를 의식한 ‘정치 곡예’라고 비판하고 있다. 초강경 이민정책으로 보수 지지층을 결집시키겠다는 의도된 선거용 발언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출생시민권 폐지 주장은 단순히 중간선거용으로 치부할 수 없을 정도로 전방위적인 후폭풍을 낳고 있다. ...
입력:2018-11-01 04:05:01
광주 계엄군 성폭행 17건 최초 확인, “스무 살에 인생이 멈췄다”
“친구 집에서 자고 올게요.” 딸이 남긴 마지막 말이었다. 1980년 5월 22일, 광주시내의 한 도로에서 아직 여고생의 앳된 모습을 벗지 못한 손모(당시 20세)씨가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됐다. 손씨의 모습은 처참했다. 온몸이 두부처럼 짓이겨 있었고, 왼쪽 가슴에는 계엄군이 휘두른 대검에 찔린 상처가 있었다. 성기에는 여러 발의 총탄이 관통한 흔적이 있었다. 가족의 불행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일요일 교회에 갔던 손씨의 남동생도 계엄군에 끌려가 닷새 동안 온몸에 멍이 들 정도의 모진 구타를 당하고 22일 돌아왔다. 남동생은 후유증으로 간질 증세를 보였고, 군인만 ...
입력:2018-11-01 04:05:01
“전수조사 통해 범죄 행위 낱낱이 규명해야”
5·18민주화운동 유엔·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등재 기념사업추진위와 광주 7대종교단체협의회가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5·18민주화운동 진상조사위 조속가동 및 역사왜곡저지대책 수립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5·18 계엄군 등 성폭력 공동조사단’이 31일 5·18 당시 계엄군 등의 성폭행 조사 결과를 발표하자 5월 단체와 광주시민들은 일제히 정부 차원의 조속한 진상규명과 전수조사 등을 촉구하고 나섰다. 5월 단체와 시민들은 “공동조사단 발표는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며 “...
입력:2018-11-01 04:05:01
전작권 전환 후 韓 주도 연합사 창설… 시기는 못 정해
제50차 한·미 안보협의회의(SCM) 참석차 3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를 방문한 정경두 국방부 장관(오른편 맨 앞줄)이 한국전 기념공원을 찾아 참전기념비에 헌화하고 있다. 국방부 제공 한국과 미국은 3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펜타곤에서 제50차 한·미 안보협의회의(SCM)를 열고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이후의 ‘미래 연합군사령부 편성안’에 합의했다. 현재 한미연합사와 비슷한 체제를 유지하되 한국군 대장이 연합사령관을, 미군 대장이 부사령관을 맡는 방식이다. 이번에 전작권 전환 시점을 정하지는 못했지만 문재인 대통...
입력:2018-11-01 04:05:01
‘보헤미안 랩소디’ 전설의 퀸, 숨이 멎을 듯한 전율이란 [리뷰]
전설적인 영국 록밴드 퀸의 일대기를 다룬 ‘보헤미안 랩소디’의 한 장면. 멤버 브라이언 메이와 로저 테일러가 제작 전반에 참여해 리얼리티에 힘을 실었다. 이십세기폭스코리아 제공 한 남자의 뒷모습이 보인다.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의 시작이다. 저택에서 걸어 나와 리무진을 타고 공연장으로 향한 남자. 일말의 망설임도 없이 무대 위로 뛰어올라간다. 남자의 어깨너머로 수만명의 관중이 펼쳐지는 순간, 숨이 멎는다. 다름 아닌 그는 프레디 머큐리(1946∼1991)다. 영화는 곧바로 1970년 영국으로 시곗바늘을 돌린다. 공항에...
입력:2018-11-01 00:15:01
이 악문 19살 듀오… 넥센 “5차전 간다!”
넥센 히어로즈의 19세 듀오 안우진(위)과 이승호가 3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8 한국프로야구 플레이오프 4차전 SK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역투하고 있다. 두 투수는 8이닝 9탈삼진 무실점을 합작하며 팀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넥센은 4-2로 승리했다. 뉴시스 19세 동갑내기 영건들의 눈부신 호투로 플레이오프에서 먼저 2패를 당했던 넥센 히어로즈가 홈에서 2연승을 거두며 시리즈를 동률로 만들었다. 넥센은 3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8 한국프로야구(KBO) 플레이오프 4차전 SK 와이번즈와의 경기에서 4대 2로 승리했다. 절체절명의 위기에 ...
입력:2018-10-31 23:45:02
[단독] 2차 북·미 정상회담, 종전선언, 김정은 답방 내년으로 순연
스티븐 비건(사진)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가 청와대에 2차 북·미 정상회담의 내년 개최 사실을 비롯한 북·미 비핵화 협상 타임테이블(일정표)을 전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문재인 대통령이 적극 추진했던 연내 종전선언이 사실상 무산됐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서울 답방도 연기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청와대는 연내 종전선언 무산 가능성에 안타까움을 드러내면서도 비건 대표의 타임테이블은 상당히 만족스럽다는 입장을 밝혔다. 청와대는 내부적으로 다소 시간이 지연되더라도 결과는 더 확실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복수...
입력:2018-10-31 18:00:01
“미래 공항은 글로벌 혁신 플랫폼”
정일영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이 31일 인천 중구 영종도 파라다이스 시티에서 ‘미래공항:글로벌 항공산업의 신성장 엔진’을 주제로 열린 제3회 세계항공 콘퍼런스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인천=권현구 기자 글로벌 항공업계 리더와 전문가들이 한곳에 모여 항공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논의하는 ‘제3회 세계항공 콘퍼런스’가 31일 개막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1일까지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 시티에서 약 70개국 1000여 명의 세계 항공 및 공항업계 전문가들이 참가하는 제3회 세계항공 콘퍼런스를 주최·주관한다. 세계항공콘퍼...
입력:2018-10-31 18:30:01
노화방지 ‘꿈의 회춘약’ 부산대 류동렬 교수팀 개발
부산대는 한의학전문대학원 류동렬(한의과학과·사진) 교수가 참여한 국제 공동연구팀이 노화방지 분자인 NAD(니코틴아마이드 아데닌 다이뉴클레오타이드)의 세포 내부 농도를 증가시키는 새로운 약물 개발에 성공했다고 31일 밝혔다. 류 교수와 노화 연구의 세계적 석학인 스위스 로잔연방공대 요한 오웍스 교수 등이 개발한 이 약물은 급성신부전과 지방간 질환 모델에서 치료 효능이 확인돼 학술지 네이처 24일자에 소개됐다. 세포 내 NAD의 양적 증가를 유도하는 약물은 ‘NAD 부스터’라고 통칭되는데 최근 들어 ‘꿈의 회춘약’으로 불리며 주목...
입력:2018-10-31 21:05:01
대한제국 마지막 황실 창덕궁 대조전·희정당 복원한다
정재숙 문화재청장(가운데)과 최영범 효성 커뮤니케이션실장(왼쪽), 신연균 아름지기 이사장이 31일 서울 종로구 창덕궁 내 가정당에서 ‘문화재 지킴이 협약’을 맺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효성그룹 제공 효성그룹이 창덕궁 복원 작업을 후원한다. 효성은 31일 서울 창덕궁 가정당에서 문화재청 및 재단법인 아름지기와 함께 창덕궁 대조전과 희정당 내부를 보존 관리하고 공간을 재현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후원 규모는 1억3500만원이다. 창덕궁 대조전과 희정당은 조선 왕과 왕비의 침전으로 사용됐다가 조선 후기 집무실로 쓰였다. 1917년 ...
입력:2018-10-31 21:00:01
“직원이 새 아이디어 내면 검토해 지원”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가운데)이 31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존경받는 기업인’ 간담회에서 김상혁 플레이오토 대표(왼쪽 세 번째) 등 10명의 기업 대표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 제공“직원 개인의 역량이 늘면 회사도 그만큼 성장한다고 생각해요. 직원들에게 투자하면 회사에 이익으로 돌아오는 법이죠.” 김상혁(43) 플레이오토 대표는 31일 국민일보와의 통화에서 ‘직원들에게 투자를 아끼지 않는 이유’를 묻자 이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2005년부터 온라인 쇼핑몰 통합관리 솔루션을 제작·판매하는 벤처기업인 플레이오토를 경영...
입력:2018-10-31 21:00:01
휴∼ 우승 후보 휴스턴, 뻥뚫린 수비에 추락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의 데미안 릴라드(오른쪽)가 3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토요타 센터에서 열린 2018-2019 NBA 정규시즌 경기에서 휴스턴 로키츠의 센터 클린트 카펠라의 수비를 뚫고 득점을 시도하고 있다. AP뉴시스 미국프로농구(NBA) 휴스턴 로키츠는 지난 시즌 우승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서부 콘퍼런스 결승전 7차전까지 몰아세웠던 팀이다. 올 시즌 휴스턴은 대형 센터 드마커스 커즌스까지 영입한 골든스테이트의 유일한 대항마로 꼽혔다. 그러나 뚜껑을 열어보니 전혀 다른 결과가 나오고 있다. 휴스턴은 3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
입력:2018-10-31 19:45:01
‘FA 강정호’ 내년 진로 안갯속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강정호(31·사진)의 내년 시즌 구단 옵션을 포기했다.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 된 강정호는 몸값을 더 낮춰 피츠버그와 다시 계약하거나 새 소속팀을 찾아 떠나야 한다. 피츠버그는 지난 30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3루수 강정호와 유격수 조디 머서가 FA 선수로 분류됐음을 알렸다. 강정호는 2015년 계약기간 4+1년에 총액 1650만 달러를 받는 조건으로 피츠버그와 계약하며 미국프로야구(MLB)에 데뷔했다. 올해는 보장된 4년 계약이 만료되는 시점이다. 강정호는 피츠버그의 결정에 따라 1년을 더 뛸 수 있었지만, 피츠버...
입력:2018-10-31 19:45:01
‘큰물’ 뛰어든 한국축구의 원석들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의 한국축구 유망주들이 유럽 명문 구단에서 본격적으로 그라운드를 밟거나 데뷔를 준비 중이어서 팬들을 흐뭇하게 만들고 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발렌시아 CF의 이강인(17)은 31일(한국시간) 꿈에 그리던 1군 무대에 섰다. 이강인은 스페인 사라고사의 에스타디오 라 로마레다에서 열린 2018-2019시즌 스페인 국왕컵 32강 CD 에브로와의 1차전에 선발로 나왔다. 왼쪽 측면 미드필더로 83분간 그라운드를 누빈 이강인은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골대를 맞히며 인상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오른쪽 코너킥을 차는 키커로 나서 날카로운 킥을 선보...
입력:2018-10-31 19:45:01
가을엔 ‘책방 순례’
농부네텃밭도서관. 한국관광공사 제공   지혜의 숲. 한국관광공사 제공   물레책방. 한국관광공사 제공   터득골북샵. 한국관광공사 제공   숲속작은책방(위)과 스몰굿씽. 한국관광공사 제공 11월은 단풍이 절정인 여행하기 좋은 때이자 책읽기 좋은 계절이다. 한국관광공사는 ‘작은 책방’ 이라는 주제로 ‘11월 추천 가볼만한 곳’ 6개 장소를 선정했다. ◇책과 함께 도심 산책, 서울 경의선책거리=버려진 철길이 ‘책’을 만나 개성 있는 복합 출판문화 공간으로 변신했다. 폐...
입력:2018-10-31 19:30:01
새마을 테마공원 문 연다
1일 개관하는 새마을운동 테마공원의 전경. 경북도 제공879억원이라는 막대한 사업비가 투입된 구미시의 ‘새마을운동 테마공원’이 우여곡절 끝에 개방된다. 경북도와 구미시는 상모사곡동 일원에 조성한 새마을운동 테마공원을 1일부터 개방한다고 31일 밝혔다. 테마공원은 부지 24만7350㎡, 연면적 2만8414㎡에 총 35개 건물(주건물 8, 부속건물 27개)로 이뤄졌다. 한국 근대화의 상징인 새마을운동 정신과 성과를 계승·발전시키고, 체험과 교육을 통해 새마을운동을 경험하는 체험형 공원으로 조성됐다. 다양한 문화행사를 할 수 있는 광장과 과거·현재·미래를 한눈에 경...
입력:2018-10-31 19:15:01
“수고했다” 우주망원경 케플러, 9년 만에 연료 고갈, 다음 주 은퇴
9년간 태양계 바깥에서 행성 2600여개를 발견하고 53만개 이상의 별을 관측한 우주망원경 케플러(상상도)가 탐사 활동을 마치고 은퇴한다. 폴 허츠 미국 항공우주국(NASA·나사) 천체물리학부 박사는 30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하고 “우리의 첫 행성탐사선인 케플러의 연료가 고갈됐다”며 “케플러의 탐사 활동도 끝난다. 이는 예상했던 일”이라고 발표했다. 케플러는 현재 태양 주위 궤도를 돌고 있으며 늦어도 다음 주 송신기를 포함한 모든 장치를 종료하라는 나사의 명령을 전달받을 예정이다. ‘행성 사냥꾼’이라고 불리...
입력:2018-10-31 19:05:01
강경화 “사법부 판단 존중” vs 고노 “韓·日 관계 법적 기반 손상”
대법원의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 판결에 일본 정부가 강력하게 항의하고 있는 가운데 한·일 외교 수장이 31일 전화로 양국 입장을 교환했다. 우리 정부가 마련 중인 대응 방안과 일본 측의 반응에 따라 한·일 관계가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오전에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과 전화 통화를 갖고 전날 대법원의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 판결에 대한 입장을 교환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강 장관은 “우리 정부는 사법부의 판단을 존중하며, 이번 판결 관련 사항에 대한 면밀한 검토를 토대로 제반 요소를 종합적으...
입력:2018-10-31 18:45:01
기숙사비 현금 고집하는 대학들…4년제 대학 기숙사 수용률 21%
대학 기숙사 10곳 중 6곳은 한 학기 기숙사비를 현금으로 한꺼번에 내도록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생 선호도가 높은 서울 소재 대학들이 많았다. 기숙사 수용률은 여전히 20%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교육부는 전국 대학의 기숙사 수용률과 기숙사비 납부방식 등이 포함된 ‘10월 대학정보공시’ 분석 결과를 31일 발표했다. 기숙사비를 현금으로 일시에 내도록 요구하는 대학은 141곳으로 조사 대상의 61.6%였다. 이런 ‘불친절’ 기숙사를 운영하는 대학은 고려대 성균관대 연세대 이화여대 중앙대 포항공대 한국외대 한양대 등이다. 현금 분할 납부와 카드 납부가 가능한 ...
입력:2018-10-31 18:30:01
덩샤오핑 장남, “주제 파악해야” 시진핑 외교 정면비판
덩푸팡 중국장애인연합회 명예회장이 연합회 모임에 참석에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회 홈페이지 캡처)‘중국 개혁개방의 총설계사’인 덩샤오핑의 장남 덩푸팡(74)이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 체제의 대외정책에 쓴소리를 하는 등 중국 정계와 학계 등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잇따라 쏟아졌다. 덩푸팡은 지난달 열린 중국장애인연합회 총회에서 “우리는 실사구시의 태도로 냉철한 마음을 유지하고 우리 주제를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30일 보도했다. 덩푸팡은 “우리는 평화와 발전 방향을 고수하고, 협력적이고 ‘윈-윈’하는 국제 환경...
입력:2018-10-31 04:05:01
20년만에 한인 연방하원의원 탄생하나… '생활정치'로 표밭누비는 영 김
20년만의 한인 연방하원의원 진출 박빙승부…지역서 '생활밀착형' 선거운동 영 김 "워싱턴 정파싸움보다 경제에 다들 관심…이민문제엔 목소리 낼 것" "불쑥 얼굴 들이민다고 선뜻 찍어줄까요." 31일 오렌지카운티 북부 도시 플라센티아의 브레아 플라자 쇼핑센터. 아침부터 형형색색의 코스튬(분장의상)을 차려입은 사람들이 아침 전문 레스토랑에 설치된 행사 장소에 삼삼오오 모여들었다.   20년 만에 한인 출신 연방 하원의원에 도전하는 영 김(56·한국명 김영옥) 후보가 31일 플라센티아의 한 쇼핑몰에서 유권...
입력:2018-11-01 09:06:01
야후스포츠 "류현진, MLB FA 시장 18위"… 선발투수 중 7위
다저스와 3년 4,800만 달러에 계약한 리치 힐과 비슷한 상황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류현진. [AP=연합뉴스 자료 사진] 야후스포츠가 류현진(31·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을 메이저리그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18위로 꼽았다. 투수 중에는 8위, 선발 투수 중에는 7위였다. 류현진으로서는 긍정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순위다. 메이저리그는 30일 FA 자격을 갖춘 선수를 공시했다. 야후스포츠는 31일 옵트아웃을 행사해 새로운 팀을 찾을 수 있는 선수까지 포함해 FA 상위 랭킹을 정했다. 류현진은 111명 중 18위에 올랐다. 야후스포츠는 &quo...
입력:2018-11-01 05:45:48
트럼프 "출생시민권은 美시민에게 불공평… 어떻게든 끝날 것"
"캐러밴에는 폭력배·갱단도 포함돼 있어"… 연일 날선 비판   트럼프,미국 출생자 자동 시민권 부여 폐지 계획. [사진합성·일러스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1일 미국 땅에서 태어난 아기에게 자동으로 시민권을 주는 '출생시민권'(birthright citizenship) 폐지를 거듭 공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우리나라에 수십억 달러의 비용이 들게 하고, 우리 시민들에게 매우 불공평한 소위 '출생시민권'은 어떻게 해서든 끝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비시민권자와 ...
입력:2018-11-01 04:51:11
식량단지→산업단지→에너지단지, 정권 따라 바뀐 새만금 30년 개발사
역사상 최대 국책사업으로 불리는 새만금 개발사업은 정권마다 성격과 목표가 출렁였다. 대규모 식량단지를 조성한다는 초기 계획은 산업단지로 중심축이 옮겨갔다. 문재인정부는 이를 다시 에너지로 수정했다. 30년 동안 새만금의 부침을 지켜본 전북 주민들은 이번에도 ‘기대 반 우려 반’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새만금 사업은 1987년 노태우 당시 민정당 대통령 후보 공약으로 처음 등장했다. 노태우정부는 89년 7월 매립지역을 100% 농지로 활용해 식량단지를 조성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91년 방조제 착공 이후 순조롭게 진행되던 사업은 95년 환경보호가 주요 정책 담론으로...
입력:2018-10-31 04:10:01
부동산 불안과 고용 악화에 이은 증시 추락, 비상 걸린 민주당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오른쪽 두 번째)가 30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홍 원내대표는 최근 증시 불안을 언급하며 경제 살리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뉴시스증시 추락 등 경제 경고음에 여당도 비상이 걸렸다. 부동산 시장 불안과 고용지표 악화에 이어 증권시장마저 흔들리면서 더불어민주당 내에서는 ‘위기의식’ ‘긴장감’이라는 말이 나왔다. 교체설이 끊이지 않고 있는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과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불협화음에 대한 여당 내 우려도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30일 원내대...
입력:2018-10-31 04:05:01
강제징용 배상 판결에도 실제 보상까지는 먼 길
일제 강제징용 피해에 대해 해당 일본 기업이 배상 책임을 지라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지만 실제 피해자들이 보상을 받기까지는 난항이 예상된다. 30일 대법원 확정 판결의 피고는 일본 기업인 신일철주금(신일본제철)이다. 이 기업이 1억원의 배상액을 스스로 지급하지 않으면 강제집행 등 법적 분쟁이 불가피해진다. 이춘식씨 등 피해자 원고 측은 일단 신일철주금에 위자료 지급 이행 의사를 타진할 예정이다. 신일철주금은 2013년 서울고법 파기환송심에서 배상 판결이 나온 이후 주주총회에서 한국 대법원의 판결에 따를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다만 일본 정부가 판결에 강하...
입력:2018-10-31 04:05:01
美 비건, 조명균·정의용 잇따라 면담… 한·미 비핵화 공조 방안 논의
방한 중인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가 30일 조명균 통일부 장관,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잇따라 면담하며 북한 비핵화와 대북 제재 문제 등에 대한 한·미 공조 방안을 논의했다. 비건 대표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조 장관과 40여분간 회동했다. 조 장관은 “지금이 대단히 중요한 시점”이라며 “이런 시점에 비건 대표와 남북 관계 및 미·북 관계에 대해 서로 보조를 맞추는 문제를 협의하는 것은 아주 중요한 시간”이라고 말했다. 비건 대표는 “이번이 나의 4번째 서울 방문이며, 오늘 저녁에는 제 상...
입력:2018-10-31 04:05:01
정부, 사법부 판결 존중하면서 日과 외교 마찰 최소화 과제로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들의 배상 청구권을 인정한 대법원 판결은 그간 한국 정부 입장과 배치된다. 정부는 1965년 한·일 청구권협정으로 강제징용 피해자의 개인 청구권이 소멸됐다는 기조를 유지해 왔다. 한·일 청구권협정에는 ‘양 체약(계약체결)국 및 그 국민 간의 청구권에 관한 문제가 완전히 그리고 최종적으로 해결된 것이 된다’고 명시돼 있다. 강제징용 청구권 문제는 2005년 노무현정부가 청구권협정 관련 외교문서를 공개하면서 부상했다. 당시 이해찬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하는 민관합동위원회는 청구권협정의 효력 범위를 논의하면서 일본군 위안부, 사할린 동포...
입력:2018-10-31 04:05:01
새만금, 태양광과 해상풍력 결합된 ‘재생에너지 클러스터’로 대변신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전북 군산 유수지 수상태양광 발전소에서 ‘새만금 재생에너지 비전 선포식’을 마친 뒤 수상태양광 시설을 둘러보며 송하진 전북도지사(왼쪽 두 번째),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세 번째)과 대화하고 있다. 오른쪽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군산=청와대사진기자단30년 동안 정체성을 찾지 못했던 새만금이 ‘재생에너지 클러스터(단지)’로 탈바꿈한다. 총 4GW급의 태양광과 풍력 발전단지를 조성해 친환경 에너지 중심지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약 10조원의 자금이 투입되는 대규모 사업인 만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
입력:2018-10-31 04:05:01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 유사소송 이어질 듯
대법원이 30일 신일본제철 강제징용 피해자들의 손을 최종적으로 들어주면서 소송을 진행하고 있는 다른 피해자들도 승소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대법원과 하급심 법원에 계류 중인 것으로 확인된 강제징용 소송은 15건이다. 대법원은 현재 미쓰비시중공업과 미쓰비시 조선여자근로정신대(미쓰비시 근로정신대) 피해자 소송을 심리 중이다. 미쓰비시중공업 피해자 23명은 2013년 서울고법 파기환송심에서 승소했다. 미쓰비시 근로정신대 피해자 5명도 2015년 광주고법 항소심에서 승소 판결을 받았다. 하지만 두 소송 모두 대법원에 계류돼 있다. 대법원은 지난달 10일에야 두 소송...
입력:2018-10-31 04:05:01
日 “결코 수용할 수 없다” 강력 반발… 대응카드 고심
김명수 대법원장(가운데) 등 대법관들이 30일 서울 서초구 대법원 대법정에서 일제 강제징용 손해배상청구 소송 재상고심 선고를 앞두고 자리에 앉아 있다.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일제 강점기 신일본제철에서 노역한 고(故) 여운택 씨 등 4명에게 1억원씩 배상하라는 원심판결을 확정했다. 최현규 기자 일본 정부가 일제 강점기 강제징용 피해자들에게 자국 기업이 배상해야 한다는 한국 대법원의 판결에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이번 판결이 1965년 한·일 청구권협정을 정면으로 뒤집는 것이라면서 국제사법재판소(ICJ) 제소 등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한국 ...
입력:2018-10-31 04:05:01
트럼프 “난 유대인의 할아버지”… 증오범죄 책임론 돌파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오른쪽)이 29일(현지시간) 미시간주 오클랜드 카운티에서 열린 공화당 유세에서 유대교 랍비 로렌 제이콥스와 함께 피츠버그 총기난사 희생자를 위해 기도하고 있다. AP뉴시스미국 중간선거를 코앞에 두고 증오범죄가 잇따라 발생하고 그 여파로 자신의 지지율이 급락하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백악관이 여론 진화에 나섰다. 중간선거에서 가뜩이나 민주당에 밀리는 판국에 증오범죄에 대한 책임론까지 자신에게 돌아오는 등 여론이 악화되자 이를 무마하기 위한 차원으로 보인다.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29일(현지시간) 정례브리핑에서 “트럼...
입력:2018-10-31 04:05:01
북·미 고위급 회담, 11·6 미 중간선거 이후 미국 개최 조율
노동신문이 30일 보도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양강도 삼지연군 건설현장 시찰 모습. 지난 11일 보도된 삼지연관현악단 극장 시찰 이후 19일 만의 공개 활동이다. 김 위원장은 “건설 사업을 보여주기식, 깜빠니야(캠페인)식으로 실속 없이 하면 인민들로부터 두고두고 욕을 먹게 된다”며 자기 집처럼 생각하고 지으라고 지시했다. 노동신문 북·미 고위급 회담이 11월 6일 미국 중간선거 직후 미국에서 열릴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미국에서는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부 장관이 나온다. 북한은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이 ...
입력:2018-10-31 04:05:01
대법원 “일 기업 불법행위 따른 위자료” 개인 배상권 인정
일제 강점기 강제징용 피해자들이 신일철주금(신일본제철)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최종 승소한 30일 서울 용산역 광장에 있는 ‘강제징용 노동자상’과 ‘표지석’의 모습. 표지석에 새겨진 한 피해자의 사진(오른쪽)이 낙서로 훼손돼 있다. 김지훈 기자30일 대법원 전원합의체가 5년여 장고 끝에 내린 ‘강제징용 피해 배상’ 결론은 2012년 대법원 첫 상고심 결론을 거의 그대로 받아들였다. 마지막까지 쟁점이 됐던 1965년 한·일 청구권협정과 피해자들 손해배상 청구권에 대한 판단에서 “불법적 식민지배와 직결된 기업의 불법행위에 대한 피해 위자료는 청구...
입력:2018-10-31 04:05:01
94세 이춘식 할아버지 “처음 재판은 넷이 했는데, 혼자 남았다”
일제 강점기 강제징용 피해자 이춘식씨(오른쪽)와 고(故) 김규수씨의 부인 최정호씨가 30일 서울 서초구 대법원에서 강제징용 손해배상 청구 소송 최종 승소판결을 받은 뒤 복받치는 감정을 억누르지 못하고 눈물을 흘리고 있다. 이춘식, 김규수, 여운택, 신천수씨는 1941∼43년 일본 기업 '신일본제철'에 강제징용됐다. 유일한 생존자인 이씨는 "혼자 승소 소식을 듣게 돼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다. 최현규 기자“처음 재판은 넷이 했는데 이제 혼자 남아서 마음이 슬프고 서운합니다.” 30일 서울 서초구 대법원 후문. 13년 만의 최종 승소 소감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일제 강...
입력:2018-10-31 04:05:01
트럼프 “미국서 태어나는 아이 시민권 자동 부여 금지하겠다”
도널드 트럼프(얼굴) 미국 대통령은 시민권이나 영주권이 없는 사람이 미국 땅에서 낳은 아기에게도 자동으로 시민권을 부여하는 출생시민권 제도(birthright citizenship)를 행정명령으로 폐지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30일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은 어떤 사람이 입국해 아기를 낳으면 그 아이는 본질적으로 미국의 모든 혜택을 누리는 시민이 되는 세계에서 유일한 국가다. 이는 말도 안 된다. 이제 끝내야 한다”고 말했다. 헌법 개정은 불필요하다는 의견도 내놨다. 트럼프 대통령은 “헌법 개정이 필요하다는 얘기를 항상 들어왔다”면서도...
입력:2018-10-31 00:25:01
5·18 계엄군 성폭행 사실 공식 확인
  5·18광주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에 의한 성폭력 피해가 있었던 것으로 공식 확인됐다. 30일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에 따르면 정부 ‘5·18 계엄군 등 성폭력 공동조사단’은 지난 6월부터 최근까지 성폭행 피해 17건을 파악했다. 조사단 등에 접수된 피해신고 12건 중 7건이 계엄군 등에 의한 성폭행이었다. 나머지는 보상·문헌 자료로 파악했다. 피해신고 12건 가운데 성폭행 7건을 제외한 나머지 1건은 성추행, 2건은 목격 진술이었다. 다른 2건은 사건 관련성·구체성 등이 부족해 상담 과정에서 조사가 종결됐다. ...
입력:2018-10-30 22:25:01
새만금, 이번엔 태양광 새역사, 드디어 개발사업 첫 삽
문재인 대통령이 건국 이래 최대 간척 사업으로 마련된 새만금지구에 세계 최대 수준의 신재생에너지 단지 조성 계획을 발표했다. 착공 이후 역대 정부마다 개발 계획이 수시로 변경됐던 새만금 사업에 일단 정부 주도의 대규모 개발 사업이 첫 삽을 뜨게 됐다. 문 대통령은 30일 전북 군산 유수지 수상태양광 발전소에서 열린 ‘새만금 재생에너지 비전 선포식’에 참석해 새만금 권역을 재생에너지 클러스터로 발전시키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문 대통령은 “오늘은 새만금을 명실공히 대한민국 재생에너지 중심지로 선포하는 날”이라며 “일부 ...
입력:2018-10-30 18:25:01
박중훈 “큰 축복”… 29년 만에 돌아온 ‘우묵배미의 사랑’
29일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진행된 영화 ‘우묵배미의 사랑’ 재개봉 시사회에 참석한 장선우 감독과 배우 유혜리 박중훈 최명길(왼쪽부터). 드림팩트엔터테인먼트 제공   영화 ‘우묵배미의 사랑’의 한 장면. 드림팩트엔터테인먼트 제공 “저는 1000만명이 본 영화에도 출연했었거든요. 근데 지금 이 순간, 그보다 훨씬 묵직한 마음을 느끼고 있습니다. 30년 전 고생했던 순간이 영화로 기록되고, 그 기록을 보며 함께 마음을 나누고… 제가 살아가는 데 있어 큰 축복이 아닌가 싶습니다.” 배우 박중훈(...
입력:2018-10-30 20:30:01
인도네시아機 추락사고 탑승객 189명 전원 숨진 듯
  지난 29일 발생한 인도네시아의 라이온에어 여객기 JT 610편 추락사고로 탑승객 189명 전원이 숨진 것으로 보인다. 현지 당국은 인양된 시신의 상태 등으로 미뤄 생존자가 나오지 않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국가수색구조청은 이틀 동안 수색 작업을 벌여 시신 26구를 수습했다고 30일 밝혔다. 시신 훼손 상태가 매우 심각해 서로 다른 승객의 시신이 섞였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나머지 탑승객 시신은 수심 30∼35m인 해저에 가라앉은 여객기 동체 내부에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아리 도노 인도네시아 경찰청 차장은 기자회견에서 “성인과 ...
입력:2018-10-30 18:50:01
美, 이민자 행렬 ‘캐러밴’ 봉쇄… 국경에 현역 군인 5200명 투입
미국으로 향하는 중앙아메리카 출신 이민자들이 29일(현지시간) 과테말라와 멕시코를 가르는 수치아테강을 건너고 있다. 멕시코 연방경찰이 입국 저지를 위해 헬기로 바람을 일으키자 손을 잡고 있다. 이들은 멕시코를 종단 중인 1차 행렬에 이은 2차 행렬이다. AP뉴시스   멕시코 경찰 헬기가 수치아테강 상공을 비행하고 있다. AP뉴시스   이민자 행렬이 줄지어 강을 건너고 있다. AP뉴시스   멕시코 경찰이 강을 건넌 이민자들의 통행을 막고 있다. 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중앙아메리카 출신 이민자 행렬(Caravan&middo...
입력:2018-10-30 18:55:02
양진호, 前 직원 ‘폭행 영상’ 파문
양진호(사진) 한국미래기술 회장이 웹하드 업체 ‘위디스크’의 전 직원을 폭행하는 영상이 30일 공개됐다. 경찰은 폭행 영상이 널리 전파되며 파문이 일자 관련 수사에 착수하기로 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그동안 양 회장이 실소유주로 알려진 위디스크가 음란물 유통을 방치한 혐의를 잡고 수사해 왔다. 사이버 성폭력 사범 특별단속 중인 경찰은 지난 9월 영상물 유통 플랫폼인 웹하드 사업체들의 음란물 유통 혐의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위디스크 사무실과 양 회장의 자택 등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경찰은 위디스크가 불법 촬영물을 포함한 음란물이 유통되는 것을 방치...
입력:2018-10-30 21:45:01
고성 통일전망대 ‘평화관광지’로 탈바꿈
고성 통일전망대는 오는 12월 높이 34m의 해돋이 통일전망타워를 개관한다. 통일전망대 제공 분단의 상징이었던 강원도 고성 통일전망대가 평화관광지로 새롭게 태어난다. 고성 통일전망대는 해돋이 통일전망타워를 오는 12월 개관한다고 30일 밝혔다. 2014년부터 최근까지 68억원을 들여 신축한 통일전망타워는 34m 높이로 지어졌다. 기존 전망대보다 30여m 이상 높아 북녘 땅을 보다 멀리 내려다 볼 수 있다. 전망대는 단절된 경계를 허물어 남과 북이 만나는 공간인 평화통일의 문을 형상화했다. 통일홍보관과 전망교육실, 포토존 등 편의시설과 함께 실향민들이 ...
입력:2018-10-30 21:45:01
13년 만에 내려진 판결 “일 기업, 강제징용 배상하라”
일제 강점기 강제징용 피해자 이춘식씨(94·오른쪽)와 고(故) 김규수씨의 부인 최정호씨가 30일 서울 서초구 대법원에서 강제징용 손해배상 청구 소송 최종 승소판결을 받은 뒤 북받치는 감정을 억누르지 못하고 눈물을 흘리고 있다. 이춘식, 김규수, 여운택, 신천수씨는 1941∼43년 일본 기업 '신일본제철'에 강제징용됐다. 유일한 생존자인 이씨는 "혼자 승소 소식을 듣게 돼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다. 최현규 기자일제 강점기 강제징용 피해자들의 한(恨)스러운 배상 요구가 21년 만에 우리 대법원에서 받아들여졌다. 대법원은 “불법적 식민지배와 직결된 일본 기업의 불법행...
입력:2018-10-30 18:25:01
“우리가 사는 땅, 한반도의 평화가 세계 평화의 시작”
백낙청 아시아문학페스티벌 조직위원장이 30일 서울 종로구 한 식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시스 백낙청(80) 아시아문학페스티벌 조직위원장은 30일 서울 종로구 한 식당에서 열린 ‘2018 제2회 아시아문학페스티벌’ 기자간담회에서 “우리가 사는 땅, 한반도의 평화가 세계 평화의 시작”이라며 “아시아 각국의 분쟁과 갈등 상황을 돌아보고 그 극복을 위한 문학인들의 역할을 고민하자는 뜻에서 주제를 ‘아시아에서 평화를 노래하자’로 정했다”고 말했다. 11월 6∼9일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
입력:2018-10-30 20:45:02
[미투 1년 세계는 변화 중] “피해자 치유가 처벌만큼 중요, 결국 세상은 변할 것”
사진=AP뉴시스 글 싣는 순서 ① 미국 : 사회연대로 진화하는 미투 ② 일본 : 불모지에 부는 변화의 바람 ③ 스웨덴 : 성 역할 탈피 성중립교육 ④ 영국 : 임금격차 해소 ‘페이 미투’ ⑤ 한국 : 활발한 여성주의운동과 과제 “점점 더 많은 이가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놓고, 또 변화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우리가 목격한 에너지는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결국 세상은 변할 거라 확신합니다.” 미투 운동의 현장을 직접 목격한 그의 두 눈에는 신념이 비쳤다. 수십년 여성 인권을 위해 일해 온 그에게도 미투 운동...
입력:2018-10-30 04:05:01
[스포츠 브리핑] 이청용 ‘도움 해트트릭’… 부활 시동
이청용 [보훔 트위터 캡처=연합뉴스 자료사진] 이청용(VfL 보훔·사진)이 30일(한국시간) 독일 보훔의 레비어파워 슈타디온에서 펼쳐진 2018-2019 독일 분데스리가2(2부 리그) 11라운드 얀 레겐스부르크와의 경기에 선발 출장해 ‘도움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이청용은 0-1로 뒤진 전반 추가시간 팀 동료 테체의 동점골을 어시스트하며 보훔 이적 후 첫 공격 포인트를 올렸다. 이어 후반 9분과 20분 팀의 역전골과 추가골에도 기여하며 세 차례 도움을 완성했다. 그러나 보훔은 후반 막판 연속골을 내줘 3대 3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
입력:2018-10-30 19:05:01
쏘면 ‘쏙’… 클레이 톰슨, 한 경기 3점포 14방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클레이 톰슨(오른쪽)이 30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유나이티드 센터에서 열린 2018-2019시즌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 시카고 불스와의 경기에서 3점슛을 쏘고 있다. AP뉴시스 클레이 톰슨(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이 미국프로농구(NBA) 한 경기 최다 3점슛 신기록을 세웠다. 톰슨은 30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유나이티드 센터에서 열린 2018-2019 NBA 정규리그 시카고 불스와의 경기에서 26분만 뛰고 3점슛 14개 포함 52점을 퍼부었다. 기존 최다 3점슛 기록은 팀 동료 스테픈 커리가 2016년 11월 뉴올리언스 펠리컨스...
입력:2018-10-30 19:05:01
[스포츠 브리핑] 박성현, 아리야 주타누간에 1위 내줘
  박성현(사진)이 30일(한국시간) 발표된 롤렉스 여자골프 세계랭킹에서 2위로 물러났다. 랭킹 포인트 7.90점을 기록한 박성현은 8.06점을 얻은 아리야 주타누간(태국)에게 1위 자리를 내줬다. 박성현은 8월 20일 세계랭킹 1위에 올라 10주간 정상을 지켰다. 유소연과 박인비는 각각 3, 4위를 유지했다. 올해 투어 신인상을 확정한 고진영은 10위로 올라섰다. 한편 세계랭킹 1위에 등극한 주타누간은 이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올해의 선수상 수상도 확정했다.  
입력:2018-10-30 19:05:01
나이가 뭐야?… 김병현 ‘불혹의 공’ 던진다
호주야구리그(ABL) 소속 멜버른 에이시스가 지난 29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김병현의 입단 소식을 전했다. 멜버른 에이시스 페이스북 풍운아 김병현(39)이 다시 마운드에 오른다. 호주야구리그(ABL) 멜버른 에이시스는 29일(한국시간) 구단 페이스북을 통해 “우리는 가장 위대한 한국 선수 중 한명이자 월드시리즈 영웅인 김병현을 갖게 됐다”며 그의 입단 사실을 알렸다. 한국 선수들로 구성된 질롱 코리아의 리그 참가와 함께 김병현도 뛰게 되면서 야구팬들 사이에 다음 달 개막하는 ABL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lsqu...
입력:2018-10-30 19:00:01
‘폴란드 괴물’ 피아텍, 호날두 위에 날다
제노아 CFC의 공격수 크르지초프 피아텍이 지난달 16일 열린 2018-2019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볼로냐 FC와의 경기에서 골을 넣은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제노아 인스타그램 올 시즌 세리에A의 득점왕은 역시나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의 차지가 될까. 시즌 초이긴 하지만 23살의 폴란드산 괴물 신인 크르지초프 피아텍이 의외의 복병이 될 수 있다. 지난여름 호날두와 함께 이탈리아 무대에 데뷔한 제노아의 공격수 피아텍은 리그 개막 후 7경기에서 연속 득점하며 30일(한국시간) 현재 호날두(7골)를 제치고 득점 선두(9골)에 올랐다. 현지 ...
입력:2018-10-30 19:00:01
“트럼프, 차기 유엔대사에 나워트 검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헤더 나워트 국무부 대변인을 차기 유엔 주재 미국대사로 임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CNN방송이 29일(현지시간) 공화당 고위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나워트 대변인은 친(親)트럼프 성향 언론사 폭스뉴스의 앵커 출신으로 지난해 4월부터 국무부 대변인을 맡아왔다. 한 소식통에 따르면 나워트 대변인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과 면담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유엔 주재 미국대사인 니키 헤일리 대사는 연말까지만 대사직을 수행하겠다는 의향을 이달 초 밝힌 상태다. 헤일리 대사는 사임 이유를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으나 마이크 폼...
입력:2018-10-30 18:55:01
[포토] 쌀쌀한 날씨, 분주한 연탄공장
대전 대덕구의 한 연탄공장에서 30일 직원들이 연탄을 부지런히 트럭에 옮기고 있다. 아직 10월이지만 최근 날씨가 갑자기 추워지면서 연탄 주문이 크게 늘어났다. 뉴시스
입력:2018-10-30 18:45:01
[포토] 지방세 체납차량 일제 합동 단속
서울시와 서울지방경찰청 관계자들이 30일 서울 영등포구 올림픽대로에서 상습체납차량 일제 합동단속을 벌이고 있다. 이날 서울 전역에서는 자동차세 두 차례 이상 체납차량과 과태료 30만원 이상 체납차량에 대한 합동단속이 진행됐다. 권현구 기자
입력:2018-10-30 18:45:01
경주세계문화엑스포 北서 열리나
  대한민국 지자체 문화수출 제1호인 ‘경주세계문화엑스포’가 북한에서 열릴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경북도가 경주세계문화엑스포의 북한 개최를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같은 아이디어는 경북도가 남북교류협력 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구성한 ‘경상북도 남북교류협력 태스크포스(TF)’의 첫 번째 회의에서 나왔다. 도는 전날 도청에서 열린 회의에서 북한 예술공연단과 개성시 관계자 등을 경주에 초청해 ‘경주 신라와 개성 고려 문화 간 어울림 한마당’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구상이 나왔다고 30일 밝혔다. 도는 ...
입력:2018-10-30 18:30:01
트럼프 "미국서 태어났다고 시민권 못 줘… 행정명령으로 폐지"
악시오스 인터뷰…헌법상 권리 폐지 추진 놓고 논란 예상 트럼프 구상 현실화하면 미국 원정출산도 불가능해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연합뉴스 자료사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시민권이나 영주권이 없는 사람이 미국 땅에서 낳은 아기에게도 자동으로 시민권을 부여하는 제도를 행정명령으로 폐지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자국에 있는 사람에게 권리를 부여하고 법을 적용한다는 법률 원칙상 '속지주의'에 따른 권리를 철폐하겠다는 뜻으로 자국 내에서 태어난 이에게 시민권을 보장하는 미 수정헌법 제14조와 배치돼 논란이 예상된다. ...
입력:2018-10-31 05:03:09
애플, 아이패드 신제품 공개… 홈버튼 없애고 페이스ID 탑재
맥북에어는 100% 재활용 알루미늄 재질…'친환경 애플' 이미지 구축   애플이 30일 발표한 뉴 아이패드 프로.   애플이 태블릿 출시 8년 만에 가장 많은 변화를 담은 아이패드 신제품을 공개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30일 뉴욕 브루클린 아카데미 오브 뮤직에서 열린 언팩(신제품 공개) 이벤트에서 새 아이패드 프로와 맥북 에어를 선보였다.    애플 아이패드 언팩 이벤트의 팀 쿡.   뉴 아이패드 프로는 두께 5.9㎜로 전작보다 15% 얇아졌다. 지난달 공개한 아이폰 XS, XS맥스, XR과 마찬가지로 물리적 ...
입력:2018-10-31 03:45:10
애플, 아이패드 프로 신제품 공개… 홈버튼 없애고 페이스ID 탑재
맥북에어는 100% 재활용 알루미늄 재질…'친환경 애플' 이미지 구축   애플이 30일 발표한 뉴 아이패드 프로. 애플이 태블릿 출시 8년 만에 가장 많은 변화를 담은 아이패드 신제품을 공개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30일 뉴욕 브루클린 아카데미 오브 뮤직에서 열린 언팩(신제품 공개) 이벤트에서 새 아이패드 프로와 맥북 에어를 선보였다.   애플 아이패드 언팩 이벤트의 팀 쿡. 뉴 아이패드 프로는 두께 5.9㎜로 전작보다 15% 얇아졌다. 지난달 공개한 아이폰 XS, XS맥스, XR과 마찬가지로 물리적 홈버튼을 ...
입력:2018-10-31 03:37:51
前 남편 난동 신고하자… 경찰 “잘 살아보라”
여성시민단체 회원들이 29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가정폭력에 대한 치안 및 사법당국의 강력한 대응을 요구하고 있다. [여성의전화 제공] A씨는 15년간 남편의 가정폭력에 시달렸지만 경찰의 도움은 받지 못했다. 그는 “전 남편이 이혼 후에도 ‘찢어죽이겠다’며 문을 부숴 경찰에 신고했더니 ‘왜 이런 일로 경찰까지 부르냐. 잘 살아보라’는 말을 들었다”며 “수사과정에서 더 큰 좌절감을 느꼈다”고 말했다. 수년간 아버지에게 가정폭력을 당했다는 B씨는 “경찰을 불렀지만 ‘그래도 ...
입력:2018-10-30 04:10:01
[미투 1년 세계는 변화 중] 미투 이후, 미 여성 연대 강화, 정계도 여성 약진
미투 운동 이후 미국 여성들은 다양한 분야에서 연대해 왔다. 같은 분야 내에서의 결속은 물론 범사회적인 연대도 함께 이뤄지고 있다. 미투 운동 이후 미국 정계에서도 여성 정치인의 약진이 두드러지는 것 또한 주목할 만한 일이다. 미국의 전·현직 여성 언론인 12명은 지난 3월 언론계의 성차별 문화를 바꾸기 위한 모임인 ‘프레스 포워드(Press Forward)’를 발족시켰다. 방송과 인쇄 매체는 물론 언론사 최고경영자(CEO)도 구성원에 포함됐다. 이 모임은 언론계에서 실현 가능한 정책을 연구하면서 언론계 문화에 대한 조사도 진행 중이다. ...
입력:2018-10-30 04:10:01
反트럼프 바람… 20대 40%“중간선거 꼭 투표”
미국의 30세 미만 젊은 유권자들의 40%가 11월 6일 실시되는 중간선거에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답한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는 2010년과 2014년 중간선거와 비교할 때 매우 높은 수치다. 젊은층에 광범위에 퍼져있는 ‘반(反)트럼프주의’가 원인으로 지목됐다. 워싱턴포스트(WP)는 미국 하버드대 케네디스쿨 정치학연구소가 18∼29세 유권자 2003명을 대상으로 지난 3∼17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28일 보도했다. 2014년 중간선거 직전 젊은층의 적극 투표 의향은 26%였다. 이번 40%는 4년 전보다 14% 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WP는 “...
입력:2018-10-30 04:10:01
[And 건강] 초등 고학년, 독감 예방주사 절반도 안 맞았다
한 어린이가 독감 예방주사를 맞고 있다. 독감 예방접종은 늦어도 11월까진 마치는 게 좋다. 질병관리본부 제공 공부 바쁘고 부모 사회활동 왕성 6∼35개월은 69.7%… 접종률 차 커 늦어도 11월까지는 접종 끝내야 초등학교 고학년인 10∼12세의 독감(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이 절반에 훨씬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 당국은 늦어도 11월까지는 접종 완료를 당부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생후 6개월∼12세 562만명 가운데 53.5%(25일 오후 5시 기준)가 유·무료 독감 예방 주사를 맞은 것으로 집계됐다고 29일 밝혔다. 정부의 ...
입력:2018-10-30 04:05:01
서울, 고교도 무상급식... 2021년 초·중·고 전 학년 무상급식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이 2021년까지 국·공·사립 학교유형이나 초·중·고교 등 학교급과 상관없이 무상급식을 시행한다는 계획을 29일 발표했다. 계획대로면 2011년 공립초부터 시작된 서울 학교 무상급식이 10년 만에 완성되게 된다. 서울 고등학교 무상급식이 2021년 전면 실시된다. 내년부터 서울 25개 자치구 중 9개 자치구 96개교에서 친환경 무상급식이 우선 시작된다. 2021년 고교 무상급식이 전면 시행되면 2011년 초등학교 무상급식 시행 이후 10년 만에 서울에서 초·중·고 전 학교 무상급식 시대를 열게 된다. 박...
입력:2018-10-30 04:05:01
‘브라질 트럼프’ 당선, 중남미의 좌파 ‘핑크 타이드’ 저문다
자이르 보우소나루가 대선 결선투표를 한 뒤 지지자들에게 손을 들어 답하고 있는 모습.   보우소나루의 브라질 대선 승리가 확정된 28일(현지시간) 지지자들이 리우데자네이루의 보우소나루 자택 앞에서 국기를 흔들며 환호하고 있다. 한 여성 지지자는 거수경례를 하고 있다. AP뉴시스 브라질에서 28일(현지시간) 실시된 대통령 결선투표에서 극우 성향인 자이르 보우소나루(63) 후보가 승리했다. 보우소나루의 대통령 당선으로 중남미 주요국들은 좌파 정부와 우파 정부가 혼재하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19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중남미를 ...
입력:2018-10-30 04:05:01
[And 건강] 5회 500만원… 형아 없는 이른둥이 RS 예방접종 ‘그림의 떡’
사진=게티이미지인제대의대 상계백병원 김창근 교수가 지난 25일 천식알레르기센터에서 호흡기치료를 받고 있는 RS 바이러스 감염증 환아를 청진하고 있다.RS 바이러스 추울 때 활동성 강해… 감기와 비슷 쌕쌕거림·호흡곤란격년마다 유행하는 특징 있어 2016년 이어 올해 급증할 수도면역 약한 영유아·이른둥이들은 폐렴 합병 땐 치명률 50% 달해치료약 없어 예방접종 권장되나 고위험군 건강보험 적용 제한적생후 26개월의 유빈(가명)이는 얼마 전 열이 39.5도까지 올라가고 1시간 동안 계속 기침을 해 엄마와 인근 대학병원을 찾았다. 쌕쌕거리는 증상과 함께 숨쉬기를 버거워했...
입력:2018-10-30 04:05:01
[헬스 파일] 폐섬유화증
  김남선 영동한의원 대표원장 폐섬유화증은 병세가 좋지 않고 증명된 치료 방법도 많지 않은 만성 간질성 폐질환이다. 주로 장기간 흡연 경험이 있는 중년층에서 발견된다. 발병 시 호흡곤란과 더불어 저산소증 혹은 심근경색증으로 사망 위험이 높아진다. 섬유화 현상이 확산되면서 폐 기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호흡곤란과 함께 기침, 청색증(저산소증에 의해 입술주변이 파랗게 질리는 현상), 곤봉지(만성적인 저산소증에 의해 손가락 끝이 둥글게 되는 현상) 등의 이상 증상도 나타난다. 폐섬유화증을 극복하기 위해선 가능한 한 발병 초기에 조...
입력:2018-10-30 04:05:01
[미투 1년 세계는 변화 중] 여전히 뜨거운 미국, “이 운동을 할리우드 여배우 얘기로 끝내선 안 된다”
미투(#MeToo) 운동이 세계를 뒤흔든 지 1년이 됐다. 지난해 10월 미국 할리우드 거물 프로듀서 하비 와인스타인의 성추문을 폭로한 뉴욕타임스의 첫 보도 이후 여성들은 스스로 성폭력 피해 경험을 소셜미디어에 털어놓으며 연대하기 시작했다. 여성들의 뜨거운 반응은 미국을 뒤흔들었고, 전 세계로 확산됐다. 지난 1년간 미투 운동은 여러 나라에서 성차별적인 사회구조를 변화시키자는 흐름으로 진화했다. 한국 역시 사회 전반에서 미투 운동이 활발하게 일어났고, 여성 인권에 대한 사회적 논의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국민일보는 미국 일본 스웨덴 영국 한국의 ...
입력:2018-10-30 04:05:01
[명의에게 묻다] 대장암 열 중 셋은 직장암… 발병률 낮아도 ‘더 독한 놈’
이인규 서울성모병원 교수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대장항문외과 이인규 교수가 로봇팔과 복강경을 이용, 항문 보존 직장암 절제수술을 집도하고 있다. 서울성모병원 제공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대장항문외과 이인규(48·사진) 교수는 대장암 절제수술 전문가다. 1996년 2월 가톨릭의대를 졸업하고 2009년 동 대학원에서 의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 교수는 2008∼2010년, 3년 연속 가톨릭의대 외과학교실 우수교원상을 수상했고 2014년과 2017년, 여의도성모병원과 서울성모병원에서 각각 우수 임상교수상도 수상했다. 그만큼 연구 능...
입력:2018-10-30 04:05:01
위안부 영화 ‘아이 캔 스피크’ 5일 UCI서 상영
UC어바인대학교 크리티컬한국학 연구소는 LA 한국문화원의 2018년 ‘한국 영화 투어링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11월5일(월) 오후 2~5시 교내 매코믹 스크린룸(1070 Humanities Gateway)에서 일제의 위안부 문제를 다룬 김현식 감독의 영화 ‘아이 캔 스피크'(2007년, 119분)를 상영한다. 이 영화는 온 동네를 돌아다니며 8,000건에 달하는 민원을 넣어 도깨비 할머니라고 불리는 나옥분(나문희 역)이 원칙주의자인 9급 공무원 박민재(이제훈 역)를 만나 영어를 배우며 벌어지는 감동적인 스토리다. 이번 행사에는 영화의 공동 제작...
입력:2018-10-30 11:09:02
"내년 첫 5G폰 평균가 80만원 육박… 2023년 60만원대 ↓"
SA 분석…제조사·이통사들, 5G 조기 상용화 박차 내년 5G(5세대 이동통신)를 지원하는 스마트폰이 나오면 평균가가 80만원에 육박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30일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내년 5G 단말 시장은 410만대 수준으로 시작해 2020년 2,570만대, 2021년 1억700만대 수준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내년부터 해당 기술을 이용한 스마트폰이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는 5G.  2022년에 2억3,380만대, 2023년에는 3억4,310만대로 늘어날 것으로 관측된다. 관련 매출 역시 2019년 31억달러(약 3조5,000억원), 2020년 180...
입력:2018-10-30 09:51:50
가야금, 거문고를 만나다... 전통소리 공연 2일 한국문화원
11월2일 오후 7시30분 문화원... 낮에는 가야금 웍샵도   LA한국문화원(원장 김낙중)은 지윤자 가야금해외무형문화전승회관과 공동으로 ‘노래와 가야금과 거문고의 만남’(An Encounter of Korean Songs, Gayageum and Geomungo) 공연을 11월2일(금) 오후 7시30분 문화원 3층 아리홀에서 펼친다.   공연작품 공모전 ‘2018 ARI 프로젝트’의 열다섯 번째 무대로, 미주지역에서 창작과 국악 알리기, 후배양성 등을 통해 국위 선양에 앞장서 온 지윤자(가야금, 국가무형문화재 가야금산조 제23호 전수자, 전통무형문화 해외명예...
입력:2018-10-30 06:40:56
인도네시아 추락 보잉기, '기술적 문제' 있었다... 약 190명 전원 사망 가능성
교통안전위원회 "비행시간 800시간 불과"   29일 오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인근 해상에서 약 190여명을 태운 현지 저가항공사 소속 국내선 여객기가 추락한 가운데 목적지였던 팡칼피낭 공항에서 탑승자 가족들이 오열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약 190 명을 태운 채 29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인근 해상에 추락한 국내선 여객기는 두 달 전 미국 항공기 제조사 보잉이 인도한 최신 모델로 확인됐다. 항공사측은 사고기가 과거 다른 노선을 운항할 때 "기술적 문제"를 겪었지만 이후 해당 문제가 해결됐다고 강조했다. 29...
입력:2018-10-30 02:24:50
리버사이드 나이트클럽 핼러윈 파티서 총격 7명 부상
리버사이드의 한 나이트클럽에서 29일 총격 사건이 벌어져 최소 7명이 부상했다고 KTLA 등 현지방송이 보도했다. 총격은 이날 새벽 3시께 리버사이드 시내 세비야 나이트클럽에서 일어났으며 클럽에서는 핼러윈 파티가 열리고 있었다고 목격자들이 전했다. 리버사이드 경찰은 부상자가 전원 병원으로 옮겨 치료를 받았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경찰은 총격이 클럽 내부와 외부에서 동시에 일어났다고 말했다. 한 목격자는 KTLA 방송에 "플로어에서 춤을 추고 있는데 총성이 10발 가까이 들렸다. 자동화기를 쏘는 것 같았다"면서 "사람들이...
입력:2018-10-30 01:54: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