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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봅시다] ‘자극적 외상 묘사’ 공익 발언인가, 개인정보 누설인가
서울 강서구 PC방 살인사건 피해자를 치료했던 남궁인(사진) 이화여대목동병원 응급의학과 임상조교수가 사건 직후 피해자 상태를 생생하게 묘사한 게시 글이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19일 게재된 이 글에서 남궁 교수는 병원으로 이송된 피해자 신모(21)씨가 입은 외상의 정도, 사망하기까지 일련의 상황을 자세히 묘사했다. 글은 사건의 잔혹성을 알리는 계기가 돼 심신미약자 감형 반대 여론을 키웠다. 그러나 유족 동의 없이 망자의 정보를 유출한 의료인의 직업윤리 문제를 지적하는 비판도 만만치 않다. 남궁 교수가 남긴 글에는 22일 현재 6만개가 넘는 댓글이 달렸다. 상당...
입력:2018-10-23 09:55:01
5·18 계엄군 성폭행 사실 공식 확인
  5·18광주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에 의한 성폭력 피해가 있었던 것으로 공식 확인됐다. 30일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에 따르면 정부 ‘5·18 계엄군 등 성폭력 공동조사단’은 지난 6월부터 최근까지 성폭행 피해 17건을 파악했다. 조사단 등에 접수된 피해신고 12건 중 7건이 계엄군 등에 의한 성폭행이었다. 나머지는 보상·문헌 자료로 파악했다. 피해신고 12건 가운데 성폭행 7건을 제외한 나머지 1건은 성추행, 2건은 목격 진술이었다. 다른 2건은 사건 관련성·구체성 등이 부족해 상담 과정에서 조사가 종결됐다. ...
입력:2018-10-30 22:25:01
새만금, 이번엔 태양광 새역사, 드디어 개발사업 첫 삽
문재인 대통령이 건국 이래 최대 간척 사업으로 마련된 새만금지구에 세계 최대 수준의 신재생에너지 단지 조성 계획을 발표했다. 착공 이후 역대 정부마다 개발 계획이 수시로 변경됐던 새만금 사업에 일단 정부 주도의 대규모 개발 사업이 첫 삽을 뜨게 됐다. 문 대통령은 30일 전북 군산 유수지 수상태양광 발전소에서 열린 ‘새만금 재생에너지 비전 선포식’에 참석해 새만금 권역을 재생에너지 클러스터로 발전시키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문 대통령은 “오늘은 새만금을 명실공히 대한민국 재생에너지 중심지로 선포하는 날”이라며 “일부 ...
입력:2018-10-30 18:25:01
박중훈 “큰 축복”… 29년 만에 돌아온 ‘우묵배미의 사랑’
29일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진행된 영화 ‘우묵배미의 사랑’ 재개봉 시사회에 참석한 장선우 감독과 배우 유혜리 박중훈 최명길(왼쪽부터). 드림팩트엔터테인먼트 제공   영화 ‘우묵배미의 사랑’의 한 장면. 드림팩트엔터테인먼트 제공 “저는 1000만명이 본 영화에도 출연했었거든요. 근데 지금 이 순간, 그보다 훨씬 묵직한 마음을 느끼고 있습니다. 30년 전 고생했던 순간이 영화로 기록되고, 그 기록을 보며 함께 마음을 나누고… 제가 살아가는 데 있어 큰 축복이 아닌가 싶습니다.” 배우 박중훈(...
입력:2018-10-30 20:30:01
인도네시아機 추락사고 탑승객 189명 전원 숨진 듯
  지난 29일 발생한 인도네시아의 라이온에어 여객기 JT 610편 추락사고로 탑승객 189명 전원이 숨진 것으로 보인다. 현지 당국은 인양된 시신의 상태 등으로 미뤄 생존자가 나오지 않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국가수색구조청은 이틀 동안 수색 작업을 벌여 시신 26구를 수습했다고 30일 밝혔다. 시신 훼손 상태가 매우 심각해 서로 다른 승객의 시신이 섞였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나머지 탑승객 시신은 수심 30∼35m인 해저에 가라앉은 여객기 동체 내부에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아리 도노 인도네시아 경찰청 차장은 기자회견에서 “성인과 ...
입력:2018-10-30 18:50:01
美, 이민자 행렬 ‘캐러밴’ 봉쇄… 국경에 현역 군인 5200명 투입
미국으로 향하는 중앙아메리카 출신 이민자들이 29일(현지시간) 과테말라와 멕시코를 가르는 수치아테강을 건너고 있다. 멕시코 연방경찰이 입국 저지를 위해 헬기로 바람을 일으키자 손을 잡고 있다. 이들은 멕시코를 종단 중인 1차 행렬에 이은 2차 행렬이다. AP뉴시스   멕시코 경찰 헬기가 수치아테강 상공을 비행하고 있다. AP뉴시스   이민자 행렬이 줄지어 강을 건너고 있다. AP뉴시스   멕시코 경찰이 강을 건넌 이민자들의 통행을 막고 있다. 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중앙아메리카 출신 이민자 행렬(Caravan&middo...
입력:2018-10-30 18:55:02
양진호, 前 직원 ‘폭행 영상’ 파문
양진호(사진) 한국미래기술 회장이 웹하드 업체 ‘위디스크’의 전 직원을 폭행하는 영상이 30일 공개됐다. 경찰은 폭행 영상이 널리 전파되며 파문이 일자 관련 수사에 착수하기로 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그동안 양 회장이 실소유주로 알려진 위디스크가 음란물 유통을 방치한 혐의를 잡고 수사해 왔다. 사이버 성폭력 사범 특별단속 중인 경찰은 지난 9월 영상물 유통 플랫폼인 웹하드 사업체들의 음란물 유통 혐의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위디스크 사무실과 양 회장의 자택 등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경찰은 위디스크가 불법 촬영물을 포함한 음란물이 유통되는 것을 방치...
입력:2018-10-30 21:45:01
고성 통일전망대 ‘평화관광지’로 탈바꿈
고성 통일전망대는 오는 12월 높이 34m의 해돋이 통일전망타워를 개관한다. 통일전망대 제공 분단의 상징이었던 강원도 고성 통일전망대가 평화관광지로 새롭게 태어난다. 고성 통일전망대는 해돋이 통일전망타워를 오는 12월 개관한다고 30일 밝혔다. 2014년부터 최근까지 68억원을 들여 신축한 통일전망타워는 34m 높이로 지어졌다. 기존 전망대보다 30여m 이상 높아 북녘 땅을 보다 멀리 내려다 볼 수 있다. 전망대는 단절된 경계를 허물어 남과 북이 만나는 공간인 평화통일의 문을 형상화했다. 통일홍보관과 전망교육실, 포토존 등 편의시설과 함께 실향민들이 ...
입력:2018-10-30 21:45:01
13년 만에 내려진 판결 “일 기업, 강제징용 배상하라”
일제 강점기 강제징용 피해자 이춘식씨(94·오른쪽)와 고(故) 김규수씨의 부인 최정호씨가 30일 서울 서초구 대법원에서 강제징용 손해배상 청구 소송 최종 승소판결을 받은 뒤 북받치는 감정을 억누르지 못하고 눈물을 흘리고 있다. 이춘식, 김규수, 여운택, 신천수씨는 1941∼43년 일본 기업 '신일본제철'에 강제징용됐다. 유일한 생존자인 이씨는 "혼자 승소 소식을 듣게 돼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다. 최현규 기자일제 강점기 강제징용 피해자들의 한(恨)스러운 배상 요구가 21년 만에 우리 대법원에서 받아들여졌다. 대법원은 “불법적 식민지배와 직결된 일본 기업의 불법행...
입력:2018-10-30 18:25:01
“우리가 사는 땅, 한반도의 평화가 세계 평화의 시작”
백낙청 아시아문학페스티벌 조직위원장이 30일 서울 종로구 한 식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시스 백낙청(80) 아시아문학페스티벌 조직위원장은 30일 서울 종로구 한 식당에서 열린 ‘2018 제2회 아시아문학페스티벌’ 기자간담회에서 “우리가 사는 땅, 한반도의 평화가 세계 평화의 시작”이라며 “아시아 각국의 분쟁과 갈등 상황을 돌아보고 그 극복을 위한 문학인들의 역할을 고민하자는 뜻에서 주제를 ‘아시아에서 평화를 노래하자’로 정했다”고 말했다. 11월 6∼9일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
입력:2018-10-30 20:45:02
[미투 1년 세계는 변화 중] “피해자 치유가 처벌만큼 중요, 결국 세상은 변할 것”
사진=AP뉴시스 글 싣는 순서 ① 미국 : 사회연대로 진화하는 미투 ② 일본 : 불모지에 부는 변화의 바람 ③ 스웨덴 : 성 역할 탈피 성중립교육 ④ 영국 : 임금격차 해소 ‘페이 미투’ ⑤ 한국 : 활발한 여성주의운동과 과제 “점점 더 많은 이가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놓고, 또 변화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우리가 목격한 에너지는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결국 세상은 변할 거라 확신합니다.” 미투 운동의 현장을 직접 목격한 그의 두 눈에는 신념이 비쳤다. 수십년 여성 인권을 위해 일해 온 그에게도 미투 운동...
입력:2018-10-30 04:05:01
[스포츠 브리핑] 이청용 ‘도움 해트트릭’… 부활 시동
이청용 [보훔 트위터 캡처=연합뉴스 자료사진] 이청용(VfL 보훔·사진)이 30일(한국시간) 독일 보훔의 레비어파워 슈타디온에서 펼쳐진 2018-2019 독일 분데스리가2(2부 리그) 11라운드 얀 레겐스부르크와의 경기에 선발 출장해 ‘도움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이청용은 0-1로 뒤진 전반 추가시간 팀 동료 테체의 동점골을 어시스트하며 보훔 이적 후 첫 공격 포인트를 올렸다. 이어 후반 9분과 20분 팀의 역전골과 추가골에도 기여하며 세 차례 도움을 완성했다. 그러나 보훔은 후반 막판 연속골을 내줘 3대 3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
입력:2018-10-30 19:05:01
쏘면 ‘쏙’… 클레이 톰슨, 한 경기 3점포 14방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클레이 톰슨(오른쪽)이 30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유나이티드 센터에서 열린 2018-2019시즌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 시카고 불스와의 경기에서 3점슛을 쏘고 있다. AP뉴시스 클레이 톰슨(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이 미국프로농구(NBA) 한 경기 최다 3점슛 신기록을 세웠다. 톰슨은 30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유나이티드 센터에서 열린 2018-2019 NBA 정규리그 시카고 불스와의 경기에서 26분만 뛰고 3점슛 14개 포함 52점을 퍼부었다. 기존 최다 3점슛 기록은 팀 동료 스테픈 커리가 2016년 11월 뉴올리언스 펠리컨스...
입력:2018-10-30 19:05:01
[스포츠 브리핑] 박성현, 아리야 주타누간에 1위 내줘
  박성현(사진)이 30일(한국시간) 발표된 롤렉스 여자골프 세계랭킹에서 2위로 물러났다. 랭킹 포인트 7.90점을 기록한 박성현은 8.06점을 얻은 아리야 주타누간(태국)에게 1위 자리를 내줬다. 박성현은 8월 20일 세계랭킹 1위에 올라 10주간 정상을 지켰다. 유소연과 박인비는 각각 3, 4위를 유지했다. 올해 투어 신인상을 확정한 고진영은 10위로 올라섰다. 한편 세계랭킹 1위에 등극한 주타누간은 이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올해의 선수상 수상도 확정했다.  
입력:2018-10-30 19:05:01
나이가 뭐야?… 김병현 ‘불혹의 공’ 던진다
호주야구리그(ABL) 소속 멜버른 에이시스가 지난 29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김병현의 입단 소식을 전했다. 멜버른 에이시스 페이스북 풍운아 김병현(39)이 다시 마운드에 오른다. 호주야구리그(ABL) 멜버른 에이시스는 29일(한국시간) 구단 페이스북을 통해 “우리는 가장 위대한 한국 선수 중 한명이자 월드시리즈 영웅인 김병현을 갖게 됐다”며 그의 입단 사실을 알렸다. 한국 선수들로 구성된 질롱 코리아의 리그 참가와 함께 김병현도 뛰게 되면서 야구팬들 사이에 다음 달 개막하는 ABL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lsqu...
입력:2018-10-30 19:00:01
‘폴란드 괴물’ 피아텍, 호날두 위에 날다
제노아 CFC의 공격수 크르지초프 피아텍이 지난달 16일 열린 2018-2019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볼로냐 FC와의 경기에서 골을 넣은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제노아 인스타그램 올 시즌 세리에A의 득점왕은 역시나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의 차지가 될까. 시즌 초이긴 하지만 23살의 폴란드산 괴물 신인 크르지초프 피아텍이 의외의 복병이 될 수 있다. 지난여름 호날두와 함께 이탈리아 무대에 데뷔한 제노아의 공격수 피아텍은 리그 개막 후 7경기에서 연속 득점하며 30일(한국시간) 현재 호날두(7골)를 제치고 득점 선두(9골)에 올랐다. 현지 ...
입력:2018-10-30 19:00:01
“트럼프, 차기 유엔대사에 나워트 검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헤더 나워트 국무부 대변인을 차기 유엔 주재 미국대사로 임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CNN방송이 29일(현지시간) 공화당 고위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나워트 대변인은 친(親)트럼프 성향 언론사 폭스뉴스의 앵커 출신으로 지난해 4월부터 국무부 대변인을 맡아왔다. 한 소식통에 따르면 나워트 대변인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과 면담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유엔 주재 미국대사인 니키 헤일리 대사는 연말까지만 대사직을 수행하겠다는 의향을 이달 초 밝힌 상태다. 헤일리 대사는 사임 이유를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으나 마이크 폼...
입력:2018-10-30 18:55:01
[포토] 쌀쌀한 날씨, 분주한 연탄공장
대전 대덕구의 한 연탄공장에서 30일 직원들이 연탄을 부지런히 트럭에 옮기고 있다. 아직 10월이지만 최근 날씨가 갑자기 추워지면서 연탄 주문이 크게 늘어났다. 뉴시스
입력:2018-10-30 18:45:01
[포토] 지방세 체납차량 일제 합동 단속
서울시와 서울지방경찰청 관계자들이 30일 서울 영등포구 올림픽대로에서 상습체납차량 일제 합동단속을 벌이고 있다. 이날 서울 전역에서는 자동차세 두 차례 이상 체납차량과 과태료 30만원 이상 체납차량에 대한 합동단속이 진행됐다. 권현구 기자
입력:2018-10-30 18:45:01
경주세계문화엑스포 北서 열리나
  대한민국 지자체 문화수출 제1호인 ‘경주세계문화엑스포’가 북한에서 열릴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경북도가 경주세계문화엑스포의 북한 개최를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같은 아이디어는 경북도가 남북교류협력 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구성한 ‘경상북도 남북교류협력 태스크포스(TF)’의 첫 번째 회의에서 나왔다. 도는 전날 도청에서 열린 회의에서 북한 예술공연단과 개성시 관계자 등을 경주에 초청해 ‘경주 신라와 개성 고려 문화 간 어울림 한마당’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구상이 나왔다고 30일 밝혔다. 도는 ...
입력:2018-10-30 18:30:01
서울시향 단원들은 지금 요가 수업 중
서울시립교향악단 단원과 직원들이 지난 2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안에 있는 서울시향 연습실에서 요가를 하고 있다. 윤성호 기자 콘트라베이스가 한쪽 벽에 줄지어 서 있고 피아노가 앞뒤로 놓인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의 서울시립교향악단 연습실. 지난 25일 오후 남녀 10여명이 바닥에 누워 요가를 하고 있었다. 아직 서툰 참가자들은 강사 제시카의 안내에 따라 부산히 몸을 움직였고, 제시카는 동작이 잘 안되는 참가자의 자세를 중간중간 잡아주고 있었다. 수업 중 여기저기에서 “아” “으” “악” 소리가 났다. 아픈 어깨나 ...
입력:2018-10-29 18:45:01
前 남편 난동 신고하자… 경찰 “잘 살아보라”
여성시민단체 회원들이 29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가정폭력에 대한 치안 및 사법당국의 강력한 대응을 요구하고 있다. [여성의전화 제공] A씨는 15년간 남편의 가정폭력에 시달렸지만 경찰의 도움은 받지 못했다. 그는 “전 남편이 이혼 후에도 ‘찢어죽이겠다’며 문을 부숴 경찰에 신고했더니 ‘왜 이런 일로 경찰까지 부르냐. 잘 살아보라’는 말을 들었다”며 “수사과정에서 더 큰 좌절감을 느꼈다”고 말했다. 수년간 아버지에게 가정폭력을 당했다는 B씨는 “경찰을 불렀지만 ‘그래도 ...
입력:2018-10-30 04:10:01
[미투 1년 세계는 변화 중] 미투 이후, 미 여성 연대 강화, 정계도 여성 약진
미투 운동 이후 미국 여성들은 다양한 분야에서 연대해 왔다. 같은 분야 내에서의 결속은 물론 범사회적인 연대도 함께 이뤄지고 있다. 미투 운동 이후 미국 정계에서도 여성 정치인의 약진이 두드러지는 것 또한 주목할 만한 일이다. 미국의 전·현직 여성 언론인 12명은 지난 3월 언론계의 성차별 문화를 바꾸기 위한 모임인 ‘프레스 포워드(Press Forward)’를 발족시켰다. 방송과 인쇄 매체는 물론 언론사 최고경영자(CEO)도 구성원에 포함됐다. 이 모임은 언론계에서 실현 가능한 정책을 연구하면서 언론계 문화에 대한 조사도 진행 중이다. ...
입력:2018-10-30 04:10:01
反트럼프 바람… 20대 40%“중간선거 꼭 투표”
미국의 30세 미만 젊은 유권자들의 40%가 11월 6일 실시되는 중간선거에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답한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는 2010년과 2014년 중간선거와 비교할 때 매우 높은 수치다. 젊은층에 광범위에 퍼져있는 ‘반(反)트럼프주의’가 원인으로 지목됐다. 워싱턴포스트(WP)는 미국 하버드대 케네디스쿨 정치학연구소가 18∼29세 유권자 2003명을 대상으로 지난 3∼17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28일 보도했다. 2014년 중간선거 직전 젊은층의 적극 투표 의향은 26%였다. 이번 40%는 4년 전보다 14% 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WP는 “...
입력:2018-10-30 04:10:01
[And 건강] 초등 고학년, 독감 예방주사 절반도 안 맞았다
한 어린이가 독감 예방주사를 맞고 있다. 독감 예방접종은 늦어도 11월까진 마치는 게 좋다. 질병관리본부 제공 공부 바쁘고 부모 사회활동 왕성 6∼35개월은 69.7%… 접종률 차 커 늦어도 11월까지는 접종 끝내야 초등학교 고학년인 10∼12세의 독감(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이 절반에 훨씬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 당국은 늦어도 11월까지는 접종 완료를 당부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생후 6개월∼12세 562만명 가운데 53.5%(25일 오후 5시 기준)가 유·무료 독감 예방 주사를 맞은 것으로 집계됐다고 29일 밝혔다. 정부의 ...
입력:2018-10-30 04:05:01
서울, 고교도 무상급식... 2021년 초·중·고 전 학년 무상급식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이 2021년까지 국·공·사립 학교유형이나 초·중·고교 등 학교급과 상관없이 무상급식을 시행한다는 계획을 29일 발표했다. 계획대로면 2011년 공립초부터 시작된 서울 학교 무상급식이 10년 만에 완성되게 된다. 서울 고등학교 무상급식이 2021년 전면 실시된다. 내년부터 서울 25개 자치구 중 9개 자치구 96개교에서 친환경 무상급식이 우선 시작된다. 2021년 고교 무상급식이 전면 시행되면 2011년 초등학교 무상급식 시행 이후 10년 만에 서울에서 초·중·고 전 학교 무상급식 시대를 열게 된다. 박...
입력:2018-10-30 04:05:01
‘브라질 트럼프’ 당선, 중남미의 좌파 ‘핑크 타이드’ 저문다
자이르 보우소나루가 대선 결선투표를 한 뒤 지지자들에게 손을 들어 답하고 있는 모습.   보우소나루의 브라질 대선 승리가 확정된 28일(현지시간) 지지자들이 리우데자네이루의 보우소나루 자택 앞에서 국기를 흔들며 환호하고 있다. 한 여성 지지자는 거수경례를 하고 있다. AP뉴시스 브라질에서 28일(현지시간) 실시된 대통령 결선투표에서 극우 성향인 자이르 보우소나루(63) 후보가 승리했다. 보우소나루의 대통령 당선으로 중남미 주요국들은 좌파 정부와 우파 정부가 혼재하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19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중남미를 ...
입력:2018-10-30 04:05:01
[And 건강] 5회 500만원… 형아 없는 이른둥이 RS 예방접종 ‘그림의 떡’
사진=게티이미지인제대의대 상계백병원 김창근 교수가 지난 25일 천식알레르기센터에서 호흡기치료를 받고 있는 RS 바이러스 감염증 환아를 청진하고 있다.RS 바이러스 추울 때 활동성 강해… 감기와 비슷 쌕쌕거림·호흡곤란격년마다 유행하는 특징 있어 2016년 이어 올해 급증할 수도면역 약한 영유아·이른둥이들은 폐렴 합병 땐 치명률 50% 달해치료약 없어 예방접종 권장되나 고위험군 건강보험 적용 제한적생후 26개월의 유빈(가명)이는 얼마 전 열이 39.5도까지 올라가고 1시간 동안 계속 기침을 해 엄마와 인근 대학병원을 찾았다. 쌕쌕거리는 증상과 함께 숨쉬기를 버거워했...
입력:2018-10-30 04:05:01
[헬스 파일] 폐섬유화증
  김남선 영동한의원 대표원장 폐섬유화증은 병세가 좋지 않고 증명된 치료 방법도 많지 않은 만성 간질성 폐질환이다. 주로 장기간 흡연 경험이 있는 중년층에서 발견된다. 발병 시 호흡곤란과 더불어 저산소증 혹은 심근경색증으로 사망 위험이 높아진다. 섬유화 현상이 확산되면서 폐 기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호흡곤란과 함께 기침, 청색증(저산소증에 의해 입술주변이 파랗게 질리는 현상), 곤봉지(만성적인 저산소증에 의해 손가락 끝이 둥글게 되는 현상) 등의 이상 증상도 나타난다. 폐섬유화증을 극복하기 위해선 가능한 한 발병 초기에 조...
입력:2018-10-30 04:05:01
[미투 1년 세계는 변화 중] 여전히 뜨거운 미국, “이 운동을 할리우드 여배우 얘기로 끝내선 안 된다”
미투(#MeToo) 운동이 세계를 뒤흔든 지 1년이 됐다. 지난해 10월 미국 할리우드 거물 프로듀서 하비 와인스타인의 성추문을 폭로한 뉴욕타임스의 첫 보도 이후 여성들은 스스로 성폭력 피해 경험을 소셜미디어에 털어놓으며 연대하기 시작했다. 여성들의 뜨거운 반응은 미국을 뒤흔들었고, 전 세계로 확산됐다. 지난 1년간 미투 운동은 여러 나라에서 성차별적인 사회구조를 변화시키자는 흐름으로 진화했다. 한국 역시 사회 전반에서 미투 운동이 활발하게 일어났고, 여성 인권에 대한 사회적 논의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국민일보는 미국 일본 스웨덴 영국 한국의 ...
입력:2018-10-30 04:05:01
[명의에게 묻다] 대장암 열 중 셋은 직장암… 발병률 낮아도 ‘더 독한 놈’
이인규 서울성모병원 교수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대장항문외과 이인규 교수가 로봇팔과 복강경을 이용, 항문 보존 직장암 절제수술을 집도하고 있다. 서울성모병원 제공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대장항문외과 이인규(48·사진) 교수는 대장암 절제수술 전문가다. 1996년 2월 가톨릭의대를 졸업하고 2009년 동 대학원에서 의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 교수는 2008∼2010년, 3년 연속 가톨릭의대 외과학교실 우수교원상을 수상했고 2014년과 2017년, 여의도성모병원과 서울성모병원에서 각각 우수 임상교수상도 수상했다. 그만큼 연구 능...
입력:2018-10-30 04:05:01
비건 美 대북대표, 文 대통령에게 전할 메시지 있었나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왼쪽)가 29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를 찾아와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면담하고 있다. 방한 중인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가 29일 청와대에서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과 만나 2차 북·미 정상회담 진행 상황 등에 대해 논의했다. 미국 측 제안으로 이뤄진 면담이어서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청와대 관계자는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정착, 2차 북·미 정상회담에 대한 심도 있는 대화가 오갔다”며 “임 실장은 비건 대표에게 북·미 정상회담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달라고 당부...
입력:2018-10-29 18:35:01
메르켈, 연말 기독민주당 대표 물러난다
  앙겔라 메르켈(사진) 독일 총리가 지방선거 부진의 책임을 지고 연말 기독민주당 대표에서 물러나기로 했다고 dpa통신 등 외신들이 29일 보도했다. 메르켈 총리는 오는 2021년까지만 총리직을 수행한 뒤 어떤 공직도 맡지 않고 은퇴할 것으로 보인다. 기민당 내 소식통에 따르면 메르켈 총리는 12월 열리는 당대회 때 열리는 대표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또 2021년 9월 하원의원 임기가 만료될 때까지 총리직을 유지하고 다음 총선에는 출마하지 않기로 했다. 후임 당대표 선거에는 여성 정치인으로서 ‘미니 메르켈(작은 메르켈)’로도 ...
입력:2018-10-29 23:05:01
189명 태운 印尼 여객기 해상 추락
인도네시아 라이온에어 JT 610편 승객을 맞으러 팡칼피낭 데파티아미르 공항에 나왔던 여성이 29일(현지시간) 여객기 추락 소식을 듣고 애통해하고 있다. JT 610편은 이날 오전 자카르타를 출발해 팡칼피낭에 도착할 예정이었으나 이륙 직후 바다에 추락했다. AP뉴시스추락 여객기와 동종 기종.승객과 승무원 189명을 태운 인도네시아 국내선 여객기가 29일 오전(현지시간) 자카르타에서 이륙한 직후 바다에 추락했다. 인도네시아 국가수색구조청은 잠수부 등을 동원해 수색작업에 나섰으나 탑승객 전원이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 국가수색구조청은 저비용 항공사 라이온에어 ...
입력:2018-10-29 18:40:01
아리스포츠컵 국제 유소년 축구대회 춘천서 개막
제5회 아리스포츠컵 국제 유소년(U-15) 축구대회에 참가한 강원도 대표팀(파란색 상의)과 북측 4·25 체육팀이 29일 경기 시작 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강원도 제공 제5회 아리스포츠컵 국제 유소년(U-15) 축구대회가 29일 강원도 춘천 송암스포츠타운에서 개막했다. 29일 강원도에 따르면 이 대회는 남북한과 중국, 러시아, 우즈베키스탄, 베트남까지 6개국 8개팀 230여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북측은 지난 25일 서해선 육로를 통해 방남했고 4·25체육단장인 문웅 선수단장을 비롯해 임원과 선수 등 80여명이 대회에 참가했다. 이날 A조 개막전은 강원도 ...
입력:2018-10-29 21:55:02
헬멧 녹인 불길 뚫고 세 살배기 구한 소방관
지난 28일 화재현장에서 3살 아이를 구조하는 도중에 녹아내린 홍천소방서 박동천 소방장의 헬멧. 강원도소방본부 제공 119소방대원들이 소방헬멧을 녹일 만큼 뜨거운 불길 속에서 세 살 배기 아이를 구조했다. 연기를 마셔 의식을 잃었던 아이는 빠른 구조와 응급처치 덕분에 건강을 회복했다. 구조과정에서 화상을 입기도 했지만 소방대원들은 “아이가 빨리 회복돼 건강하게 퇴원하길 바란다”며 아이의 건강을 먼저 챙겼다. 강원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후 5시18분쯤 홍천군 홍천읍 한 빌라 4층에서 화재 신고가 접수됐다. 홍천소방서 진압대원...
입력:2018-10-29 21:55:02
‘사진 통한 인류 문명 해석’ 구상 10년, 실행에 3년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에서 열리고 있는 대규모 사진전 ‘문명-지금 우리가 사는 방법’은 사진 전문 큐레이터 윌리엄 유잉이 3년 이상 걸려 준비한 것이다. ‘졸속 전시’가 관행이 된 한국 미술계에 던지는 메시지가 크다. 에드워드 버틴스키의 ‘제조 17번, 중국 지린성 더후이시 데다 닭 처리 공장’(2015·왼쪽 사진)과 올리보 바르비에리의 ‘특정 장소_멕시코시티 11’(2011). 국립현대미술관 제공 32개국 135명의 사진 작품 300여점. 엄청난 물량 탓에 ‘혼란의 전시’가 될 거라는 예상은 기우였다. 구상에 10...
입력:2018-10-29 18:45:02
강제징용 손배訴 내일 결론… 13년 恨 풀리나
대법원 전원합의체가 30일 여운택씨 등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 4명이 일본 신일철주금(신일본제철)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사건의 결론을 낸다. 피해자들이 소송을 제기한 지 13년 만이며 대법원에서 재상고심이 시작된 지 5년여 만이다. 일본은 일본 기업에 배상책임이 있다는 결론이 나올 경우 국제사법재판소(ICJ) 제소 등 강경대응 기조를 밝히고 있어 판결 결과에 향후 한·일 외교 당국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2005년 여씨 등은 “1941∼1943년 신일본제철의 전신인 구 일본제철에 강제징용돼 고된 노역에 시달리면서도 임금을 제대로 받지 못했다”며 소송을 냈다. 청구금액...
입력:2018-10-29 18:40:01
여야 ‘가짜뉴스’ 극과극 대립 속 구글에 십자포화
  29일 국회에서 열린 방송통신위원회 종합감사는 ‘구글 성토장’을 방불케 했다. 여야 의원들은 구글 유튜브의 가짜뉴스 삭제·방치 문제를 놓고 집중포화를 퍼부었지만 존 리(사진) 구글코리아 대표는 “원칙을 바탕으로 결정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여야는 유튜브의 가짜뉴스 대응을 두고 기싸움을 벌였다. 여당은 5·18민주화운동 관련 가짜뉴스를 언급하며 구글코리아가 명백한 가짜뉴스를 삭제하지 않고 있다며 비판했고 야당은 구글코리아가 보수성향 채널 ‘고성국TV’의 영상물을 일방적으로 삭제한 일을 ...
입력:2018-10-29 18:10:01
씨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확실
1971년 발행된 우표 속 김홍도의 ‘씨름’. 문화재청 제공 남북이 각각 등재를 신청한 ‘씨름’이 모두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에 오를 전망이다. 문화재청은 유네스코 무형유산보호협약 정부간위원회(무형유산위원회) 산하 평가기구가 우리 정부가 대표목록에 등재 신청한 ‘대한민국의 씨름(전통 레슬링)’을 심사해 등재 권고 결정을 내렸다고 29일 밝혔다. 평가기구는 또 북한이 신청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씨름(한국식 레슬링)’도 함께 등재 권고 판정했다. 평가기구는 등재, 정보 보완, 등재 불가의 세 등...
입력:2018-10-29 21:10:01
축복으로 바뀐 ‘밤비노의 저주’
미국프로야구 보스턴 레드삭스 선수들이 29일(한국시간) 미국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다저스와의 월드시리즈 5차전에서 승리, 우승을 확정한 뒤 우승 트로피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AP뉴시스   월드시리즈 MVP로 선정된 보스턴의 스티브 피어스가 MVP 트로피를 두손으로 들고 환하게 웃고 있는 모습. AP뉴시스 “2018년 현재 21세기 최다 우승팀은 보스턴 레드삭스다.” 2004년 이전까지 상상도 할 수 없었던 이 말은 현실이 됐다. 1920년 전설적인 홈런 타자 베이브 루스를 트레이드한 뒤 우승을 하지 못해 ‘밤비노(루스의 별명)의 저주&r...
입력:2018-10-29 19:15:01
감독 ‘초보 운전’ 코라, 환상의 드라이브
29일 LA 다저스와의 경기에서 승리해 우승을 확정한 뒤 다저스타디움 안에서 딸 카밀라와 포옹하며 기뻐하고 있는 알렉스 코라 감독. AP뉴시스 보스턴 레드삭스를 5년 만에 월드시리즈 우승으로 이끈 알렉스 코라(43) 감독은 미국프로야구(MLB)에서 올 시즌 처음 지휘봉을 잡은 초짜 사령탑이었다. 하지만 부임 첫 해 정규시즌 최다승(108승)은 물론 월드시리즈 우승까지 일궈내며 단숨에 명장 반열에 올랐다. 코라 감독은 선수들에게 무한 신뢰를 보이며 다가갔고, 코칭스태프와는 허물없이 소통하며 하나로 똘똘 뭉친 ‘팀 보스턴’을 만들었다. 코라 감독...
입력:2018-10-29 19:15:01
성적 칼바람에… 두 명장 ‘낙엽’
사진=AP뉴시스   사진=AP뉴시스 가을바람이 선선하게 부는 10월의 마지막 주이지만 농구와 축구 종목의 세계적 명문 구단에서는 때 이른 칼바람이 불고 있다. 네 시즌 연속 미국프로농구(NBA)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한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3연패에 빛나는 레알 마드리드가 이번 시즌 최악의 스타트를 끊으면서다. 클리블랜드를 3년 가까이 이끈 타이론 루 감독은 해고됐고, 취임한 지 5개월도 안 된 훌렌 로페테기 레알 마드리드 감독도 경질 위기에 몰렸다. 클리블랜드는 29일(한국시간) “현 상황을 타파하...
입력:2018-10-29 19:15:01
위안부 영화 ‘아이 캔 스피크’ 5일 UCI서 상영
UC어바인대학교 크리티컬한국학 연구소는 LA 한국문화원의 2018년 ‘한국 영화 투어링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11월5일(월) 오후 2~5시 교내 매코믹 스크린룸(1070 Humanities Gateway)에서 일제의 위안부 문제를 다룬 김현식 감독의 영화 ‘아이 캔 스피크'(2007년, 119분)를 상영한다. 이 영화는 온 동네를 돌아다니며 8,000건에 달하는 민원을 넣어 도깨비 할머니라고 불리는 나옥분(나문희 역)이 원칙주의자인 9급 공무원 박민재(이제훈 역)를 만나 영어를 배우며 벌어지는 감동적인 스토리다. 이번 행사에는 영화의 공동 제작...
입력:2018-10-30 11:09:02
중국 고교생들 “로봇처럼 일했다”… 애플워치 中공장 불법노동 도마에
스마트폰 제조업체 애플이 대만 업체를 통해 애플워치를 생산하는 중국 공장에서 현지 고등학생들의 불법 노동이 이뤄지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지난해 정저우의 아이폰Ⅹ 공장에 이어 불법 노동 문제가 또다시 도마에 오를 전망이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애플워치를 조립생산하는 대만 콴타 컴퓨터의 중국 충칭 공장에서 고등학생 인턴들이 불법 노동에 시달리고 있다고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홍콩에 근거를 둔 시민단체 ‘기업의 부당행위에 맞서는 학생과 학자(SACOM)’는 공장에서 인턴으로 일한 고등학생 28명을 인터뷰해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
입력:2018-10-29 18:40:01
트럼프 “북, 핵실험만 안 하면 비핵화 오래 걸려도 상관없다”
도널드 트럼프(얼굴) 미국 대통령은 북·미 비핵화 협상과 관련해 “시간이 오래 걸린다고 해도 상관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북한은 경제적으로 아주 좋은 곳이 될 것”이라며 완전한 비핵화 이후 경제 지원이라는 당근을 제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7일(이하 현지시간) 일리노이주에서 열린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정치유세에서 북핵 협상에 대해 “우리는 지금 매우 잘 해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아주 좋은 관계를 맺고 있다”며 “더 이상 핵은 없다. 핵실험은 중...
입력:2018-10-29 18:35:01
드루킹 측근 “김경수가 보낸 기사 AAA로 최우선 작업”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29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1차 공판에 출석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드루킹’ 일당과 댓글 조작을 공모한 혐의를 받는 김경수 경남도지사의 29일 첫 공판에서 김 지사가 드루킹 김동원씨와 주고받은 텔레그램 메신저 대화 내용이 공개됐다. 김 지사가 김씨에게 기사 링크를 보내고, 김씨가 경제적 공진화 모임(경공모) 회원들에게 댓글 작업을 지시한 정황이 담겨 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2부(부장판사 성창호)는 박모씨(필명 서유기)에 대한 증인신문을 진행했다. 신문과정에서 허익범 특별...
입력:2018-10-29 18:35:01
올 국감 최고 스타 박용진 “유치원, 호주머니보다 아이들 먼저 생각했으면…”
사진=뉴시스“교육당국, 비리 알면서도 방치한 것이 가장 속상해 이 문제에 영웅이 있다면 내가 아니라 학부모들 국회는 ‘박용진 3법’ 개정… 근본적 변화 만들어내야” 2018년 국회 국정감사의 최고 스타는 더불어민주당 박용진(사진)의원이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으로 박 의원이 폭로한 사립유치원 비리 문제는 전개 과정이 한편의 드라마 같았다. 박 의원이 국회에서 개최하려던 ‘유치원 비리 근절을 위한 토론회’가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의 실력 저지로 무산되고(5일), 반격에 나선 박 의원의 비리유치원 명단 공개, 이어진 교육부의 대대적인 종합...
입력:2018-10-29 04:05:02
"내년 첫 5G폰 평균가 80만원 육박… 2023년 60만원대 ↓"
SA 분석…제조사·이통사들, 5G 조기 상용화 박차 내년 5G(5세대 이동통신)를 지원하는 스마트폰이 나오면 평균가가 80만원에 육박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30일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내년 5G 단말 시장은 410만대 수준으로 시작해 2020년 2,570만대, 2021년 1억700만대 수준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내년부터 해당 기술을 이용한 스마트폰이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는 5G.  2022년에 2억3,380만대, 2023년에는 3억4,310만대로 늘어날 것으로 관측된다. 관련 매출 역시 2019년 31억달러(약 3조5,000억원), 2020년 180...
입력:2018-10-30 09:51:50
‘경찰의 뿌리’는 미군정 조병옥 박사 아닌 임정 김구 선생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제73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에서 유공자 시상을 하고 있다. '올해의 경찰 영웅'으로 선정된 고 문형순 전 제주 성산포경찰서장을 대신해 문 전 서장의 도움으로 생존한 강순주씨가 상패를 받았다. 문 전 서장은 제주 4·3사건 2년 뒤인 1950년 8월 한국전쟁 때 계엄군의 예비검속자(좌익 의심자) 총살 명령을 거부하고 221명을 풀어줬다. 이병주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제73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에서 경찰의 뿌리가 대한민국 임시정부라는 뜻을 밝혔다. 광복 이후 미국 군정이 초대 경무국장(지금의 경찰청장)으로 ...
입력:2018-10-25 18:15:01
가야금, 거문고를 만나다... 전통소리 공연 2일 한국문화원
11월2일 오후 7시30분 문화원... 낮에는 가야금 웍샵도   LA한국문화원(원장 김낙중)은 지윤자 가야금해외무형문화전승회관과 공동으로 ‘노래와 가야금과 거문고의 만남’(An Encounter of Korean Songs, Gayageum and Geomungo) 공연을 11월2일(금) 오후 7시30분 문화원 3층 아리홀에서 펼친다.   공연작품 공모전 ‘2018 ARI 프로젝트’의 열다섯 번째 무대로, 미주지역에서 창작과 국악 알리기, 후배양성 등을 통해 국위 선양에 앞장서 온 지윤자(가야금, 국가무형문화재 가야금산조 제23호 전수자, 전통무형문화 해외명예...
입력:2018-10-30 06:40:56
인도네시아 추락 보잉기, '기술적 문제' 있었다... 약 190명 전원 사망 가능성
교통안전위원회 "비행시간 800시간 불과"   29일 오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인근 해상에서 약 190여명을 태운 현지 저가항공사 소속 국내선 여객기가 추락한 가운데 목적지였던 팡칼피낭 공항에서 탑승자 가족들이 오열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약 190 명을 태운 채 29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인근 해상에 추락한 국내선 여객기는 두 달 전 미국 항공기 제조사 보잉이 인도한 최신 모델로 확인됐다. 항공사측은 사고기가 과거 다른 노선을 운항할 때 "기술적 문제"를 겪었지만 이후 해당 문제가 해결됐다고 강조했다. 29...
입력:2018-10-30 02:24:50
리버사이드 나이트클럽 핼러윈 파티서 총격 7명 부상
리버사이드의 한 나이트클럽에서 29일 총격 사건이 벌어져 최소 7명이 부상했다고 KTLA 등 현지방송이 보도했다. 총격은 이날 새벽 3시께 리버사이드 시내 세비야 나이트클럽에서 일어났으며 클럽에서는 핼러윈 파티가 열리고 있었다고 목격자들이 전했다. 리버사이드 경찰은 부상자가 전원 병원으로 옮겨 치료를 받았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경찰은 총격이 클럽 내부와 외부에서 동시에 일어났다고 말했다. 한 목격자는 KTLA 방송에 "플로어에서 춤을 추고 있는데 총성이 10발 가까이 들렸다. 자동화기를 쏘는 것 같았다"면서 "사람들이...
입력:2018-10-30 01:54:32
불황보다 무서운 불확실성 공포
국내 대기업들이 잇달아 올 3분기 실적을 내놓고 있는 가운데 ‘불확실성의 공포’가 우리 산업계를 덮치고 있다. 수출 의존도가 높은 산업 구조 특성상 우리나라는 미·중 무역전쟁과 미국의 금리 인상, 신흥국 통화 약세 등 대외 무역환경 악화에 치명상을 입을 수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3분기 좋은 실적에도 마냥 웃지 못하고 있다. 반도체 ‘슈퍼 사이클’이 끝났다는 부정적인 전망이 증권가를 중심으로 나오고 있는 탓이다. 삼성전자는 3분기 영업이익 17조5000억원, SK하이닉스는 6조4724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그럼에도 ...
입력:2018-10-29 04:10:01
평양선언 오늘 공포… ‘그때그때 다른’ 법제처 해석 논란
남과 북, 유엔군사령부가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비무장화 조치에 대한 공동검증을 실시한 지난 26일 판문점 북측 지역 통일각에서 북한 군인이 경비를 서고 있다. 지난해 10월 사진에서 북한 경비병력이 소지하던 권총(오른쪽 사진 붉은 원)이 사라졌고 ‘판문점 민사경찰 27’이라는 노란 완장을 새롭게 차고 있다. 판문점=사진공동취재단 9월 평양공동선언과 남북 군사분야 합의서가 29일 관보 게재로 정식 공포된다. 하지만 청와대가 평양선언과 군사합의서 비준에 국회 동의가 불필요하다고 판단한 근거로 내세운 법제처 해석이 그때그때 달라...
입력:2018-10-29 04:05:02
아베 ‘양다리 외교’… 시진핑 손잡자마자 모디와 악수
아베 신조 일본 총리(오른쪽)와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28일 야마나시현 야마나카코무라에서 만나 악수하고 있다. 이곳은 후지산 인근의 호숫가에 위치한 호텔이다. 아베는 이후 가와구치코에 있는 자신의 별장에서 모디 총리와 만찬을 함께했다. 아베 총리가 자신의 별장에 외국 정상을 초대한 것은 처음이다. AP뉴시스 중국을 방문해 6년 만에 앙금을 털어낸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가 이번에는 중국과 ‘앙숙’ 관계인 인도 총리를 초청해 친분을 과시했다. 아베 총리는 지난 25∼27일 방중에서 중국의 일대일로(一帶一路·육상해상 실크로드) ...
입력:2018-10-29 04:05:02
文 대통령 “백두에서 한라라는 말 있어… 김정은 위원장 원하면 등반”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청와대 출입기자단과 북악산 등반을 하던 중 잠시 쉬면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평소 체력관리를 어떻게 하느냐는 질문에 문 대통령이 “국가기밀에 해당한다”고 답하자 웃음이 터졌다. 등산을 좋아하는 문 대통령은 지리산이든 안나푸르나든 항상 꼭대기까지 가보고 싶다고 말했다. 청와대사진기자단참모진 20여명·기자단 147명 동행… “연말까지 외교·경제 할 일 많아소득주도성장 등 잘 해나가려면 정기국회 마무리가 중요”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방남 시 한라산을 동반 방문할 수 있다는 뜻을 밝혔다. 연말 국정운영 기...
입력:2018-10-29 04:05:01
인천공항 입국장 면세점 내년 5월 문 연다
인천공항이 내년 5월 입국장 면세점을 오픈한다. 그동안 수차례 무산됐던 입국장 면세점 도입으로 양손 가벼운 출국길이 가능해질지 주목된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8일 “내년 5월 개점을 목표로 입국장 면세점 도입을 위한 연구용역에 이번 주 중 착수한다”고 밝혔다. 공사는 입국장 면세점 최종 위치 선정, 사업자 및 판매품목 선정, 임대료 책정, 임대수익의 사회 환원 방안 등 관련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선 한국교통연구원에 의뢰한 ‘인천공항 입국장 면세점 위치선정 및 간섭사항 검토 연구용역’이 이번 주에 실시된다. 공사는 올해 연말까지 연구용역...
입력:2018-10-29 04:05:01
경고음 귀 막은 한국號… ‘4각 파도’ 덮친다
고용 절벽 : 실업자 수 1∼9월 평균 117만7100명투자 한파 : 건설투자 외환위기 이후 최대 감소폭수출 흔들 : 이제 버팀목 반도체마저 안심 못해주가 폭락 : 경기 둔화 가늠자… 올들어 18% 낙폭“한국의 2019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0%로 자르겠다.” 지난 25일 한국은행이 올해 3분기 실질 경제성장률을 2.0%로 발표하자 글로벌 투자은행(IB)인 ING그룹은 기다렸다는 듯이 한국의 내년 성장률을 낮춰 잡았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9년 만에 최저 수준인 3분기 성장률이지만, ING그룹은 “전혀 놀랍지 않다”고 했다. ING그룹은 한국 경제의 영향력이 미치는 대만과 싱가포르 ...
입력:2018-10-29 04:05:02
美, 北과 회담 앞두고 한·미 인식차 좁히기 나섰다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오른쪽)와 앨리슨 후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한반도 담당 보좌관이 28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북핵 실무협상을 맡고 있는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가 28일 한국을 찾았다. 지난 22일(현지시간) 미 워싱턴에서 한·미 북핵 수석대표회담을 한 지 1주일도 안 돼 이뤄진 방한이다. 이 때문에 비건 대표가 판문점에서 북측 대표단과 접촉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지만 가능성은 높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비건 대표는 인천공항에서 취재진이 방한 목적 등을 묻자 “오늘은 ...
입력:2018-10-29 04:05:02
‘완벽한 타인’ 웃음-긴장의 소용돌이, 그 기막힌 앙상블 [리뷰]
영화 ‘완벽한 타인’의 한 장면. 영화는 우리 모두에게 세 가지 자아가 있다고 말한다. ‘공적인 나, 사적인 나, 그리고 비밀스러운 나.’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여기, 40년 지기 네 사람이 있다. 권위적이고 고지식한 변호사 태수(유해진), 가정적이고 유능한 성형외과 전문의 석호(조진웅), 갓 레스토랑을 개업한 능글맞은 ‘꽃중년’ 준모(이서진), 교사로 일하다 백수 생활을 시작한 영배(윤경호). 서로에 대해 모르는 게 없다고 자부하던 이 ‘완벽한 친구’들이 위험한 게임을 시작한다. 부부 동반 집들이에서다...
입력:2018-10-29 00:15:01
“인류 문명의 본질을 표현했습니다”
사진작가 박재호씨가 25일 서울 성동구 갤러리 ‘9P’에서 작품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작가 ‘박재호 기획 초대전’이 30일까지 서울 성동구 갤러리 ‘9P’에서 열린다. 서울 서교동교회(우영수 목사) 성도인 박 작가는 세계 현대 미술계에 상당한 영향력을 미치는 런던 사치갤러리 소속 아티스트다. 산업디자인 교수로 활동하다 2011년 영국으로 건너가 런던 윈체스터대학에서 예술사진을 공부했다. 25일 갤러리에서 만난 박 작가는 “이번 초대전의 두 개 연작 시리즈를 통해 인류 문명의 본질, 더 나아가 우리 삶의 주관자를 ...
입력:2018-10-29 00:05:01
다르면 ‘적’… 혐오로 뒤덮인 광장
페미니즘을 지지하는 남성 중심 시민단체 ‘남성과 함께 하는 페미니즘(남함페)’ 회원들이 27일 서울 종로구 혜화역 1번 출구 앞에서 ‘곰탕집 성추행 사건 피해자의 꽃뱀 추정을 중단하라’는 손팻말을 들고 시위하고 있다. 이 단체가 요청해 시위 참가자의 얼굴을 가렸다. 오른쪽 사진은 남함페와 정반대 입장의 단체 ‘당신의 가족과 당신의 삶을 지키기 위하여(당당위)’ 회원들이 약 200m 떨어진 2번 출구 앞에 모여 곰탕집 성추행 사건 유죄 판결을 비판하고 있는 모습. 뉴시스 오프라인 시위, 극단적 충돌… 성대결·보혁 갈등...
입력:2018-10-28 18:15:01
차준환 한국 남자 피겨 첫 그랑프리 메달
차준환(오른쪽) 한국 피겨스케이팅의 간판 차준환(18·사진)이 남자 피겨 사상 처음으로 그랑프리 메달을 획득했다. 한국 선수가 시니어 그랑프리 대회에서 메달을 따낸 것은 ‘피겨여왕’ 김연아 이후 9년만이다. 차준환은 28일(한국시간) 캐나다 퀘벡주 라발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시니어 그랑프리시리즈 스케이트 캐나다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날 차준환은 로미오와줄리엣 OST에 맞춰 연기에 나섰다. 쿼드러플 토루프에서 3.57점의 감점을 받았지만 이후 큰 실수 없이 과제를 마쳤다. 결국 일본의 우노 쇼마(277.25...
입력:2018-10-28 23:15:01
“모든 유대인 죽어야” 美 사상 최악 유대인 혐오범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경찰과 구급요원들이 27일 오전(현지시간)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한 피츠버그의 유대교 회당 ‘트리 오브 라이프(Tree of Life)’ 앞에서 희생자들을 들것으로 옮기고 있다. 반유대주의자인 범인은 총기 난사 후 경찰과 총격전을 벌이다 부상을 입고 체포됐다. 이 사건으로 11명이 숨지고, 경찰 4명을 포함해 6명이 다쳤다. 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가운데)이 27일(현지시간)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의 한 행사장에서 유대교 랍비 벤저민 센드로(왼쪽), 톰 오리어리 목사와 함께 피츠버그 총기 난사 희생자를 위해 묵념하고 있다. AP뉴시스중...
입력:2018-10-28 18:10:01
한 명 한 명 눈맞춤·악수… “긍정적 감정 유도”
영국 국립발레단 건강 프로그램 코디네이터 대니엘 틸 강사(맨 오른쪽)가 지난 24일 서울 종로구 성균관로 (재)전문무용수지원센터에서 열린 ‘댄스 포 디멘시아 강사 양성 워크숍’에서 치매 환자 치료를 위한 무용을 수강생들과 함께 선보이고 있다. 최현규 기자 지난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성균관로 (재)전문무용수지원센터(이하 센터) 1층 스튜디오. 초청 강사인 영국 국립발레단 건강 프로그램 코디네이터 대니엘 틸(32·사진)을 중심으로 빙 둘러선 수강생들이 스페인 춤곡에 맞춰 스카프를 흔들며 플라멩코를 추는 듯한 동작을 취하고 있었...
입력:2018-10-28 22:10:01
끊임없는 연예기획사 횡포, 방지책은?
  밴드 더 이스트라이트 멤버인 이석철군이 지난 19일 서울 종로구 변호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프로듀서로부터 상습적으로 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하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뉴시스 연습생들이 방송을 준비하는 모습을 지켜보던 매니저가 윽박지르며 다그친다. “야, 카메라 들어오면 네 얼굴 나왔을 때 좀 따먹어야 될 거 아냐.” 이것은 걸그룹 나인뮤지스의 데뷔 과정을 기록한 다큐멘터리 영화 ‘나인뮤지스: 그녀들의 서바이벌’(2014)에 나온 장면이다. 매니저의 지시는 앵글에 잡혔을 때 최대한 멋진 표정을 지으라는 의미다. 잘해...
입력:2018-10-28 22:10:01
가을날 한강변, 젊은 음악으로 달궜다
밴드 벗이 27일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물빛무대에서 열린 ‘2018 한강 대학가요제’에서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벗은 이날 본선 무대에 오른 11개팀을 따돌리고 대상을 차지했다. 최현규 기자 소슬한 가을바람이 부는 쌀쌀한 날씨였지만 무대는 경연이 시작되자마자 뜨겁게 달아올랐다. 참가자들은 개성 넘치는 공연을 선보이며 저마다 인상적인 무대를 선보였고, 객석을 가득 채운 시민들은 무대가 하나씩 끝날 때마다 함성을 지르고 박수를 치면서 환호했다. 27일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물빛무대에서 열린 ‘2018 한강 대학가요제’는 이렇...
입력:2018-10-28 22:10:01
박결 KLPGA 투어 데뷔 4년만에 첫 우승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여자골프 개인전 금메달리스트 박결(22·사진)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데뷔 4년만에 첫 우승을 차지했다. 박결은 28일 제주 서귀포시 핀크스 골프클럽(파 72·6643야드)에서 열린 KLPGA 투어 SK네트웍스 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총상금 8억원) 최종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쳤다. 최종합계 6언더파 282타를 기록한 박결은 공동 2위 이다연과 배선우를 1타 차로 제치고 우승 트로피를 안았다. 2015년 투어 데뷔 후 준우승만 6차례 기록한 박결은 투어 106번째 도전만에 첫 우승의 감격을 맛봤다. 박결은 선두 최혜용에 8...
입력:2018-10-28 22:10:01
[단독] 아카데미상 한국 출품작 ‘밀실·주먹구구’ 선정
미국 아카데미 영화상의 한 부문인 외국어영화상에 출품할 국내 작품을 선정하는 과정이 밀실에서 주먹구구식으로 진행된 정황이 드러났다. 국민일보가 28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김수민 바른미래당 의원을 통해 입수한 ‘2014∼2018년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 출품작 심사 회의록과 점수평가표’를 분석한 결과, 영화진흥위원회가 구성한 심사위원회는 비공개 회의에서 출품작을 미리 선정한 뒤 점수를 매기는 식으로 졸속 심사를 진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6년 프랑스 칸 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했던 박찬욱 감독의 영화 ‘아가씨’는 ...
입력:2018-10-28 18:25:01
불펜 불쇼 불쏘시개, 로버츠 용병술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윗 사진 왼쪽)이 2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MLB 월드시리즈 4차전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에서 패색이 짙어진 9회 덕아웃에서 심각한 표정을 짓고 있다. 아래 사진은 같은 날 계투로 등판해 동점의 빌미를 제공한 다저스의 켄리 잰슨(왼쪽)과 라이언 매드슨이 각각 홈런을 맞은 직후 아쉬워하는 모습. AP뉴시스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이 월드시리즈 4차전에서 이해할 수 없는 투수진 운영으로 사실상 거의 다 이긴 경기를 날렸다. 2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다저스타디움에서 ...
입력:2018-10-28 19:20:02
SK, 이틀째 홈런 쇼… 한국시리즈가 보인다
  이틀 연속 ‘홈런 공장’을 가동한 SK 와이번스가 홈에서 열린 플레이오프(5전3선승제) 1·2차전을 이기며 6년 만의 한국시리즈 진출을 눈앞에 뒀다. SK는 28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2차전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5대 1로 승리했다. 전날 1차전에 이어 연승에 성공한 SK는 정규시즌 우승팀 두산 베어스와 맞붙는 한국시리즈까지 단 1승만을 남겨뒀다. 플레이오프 3차전은 30일 넥센의 홈인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펼쳐진다. SK 타선은 1∼2차전 총 6개의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넥센을 제압했다. ...
입력:2018-10-28 22:05:01
EPL 레스터시티 구단주 탑승 헬리콥터 추락… 탑승자 전원 사망한 듯
사진=AP뉴시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레스터시티 구단주 소유의 헬리콥터가 경기장 인근에서 추락했다. 구단주 비차이 스리바다나프라바(61·태국·사진)가 탑승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EPL 팀과 관계자들의 애도가 잇따르고 있다. 영국 언론들은 27일(현지시간) “이날 레스터시티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의 리그 경기가 끝난 뒤 구단주 소유 헬리콥터가 레스터 킹파워 스타디움에서 이륙한 직후 화염에 휩싸였고, 주차장으로 추락했다”고 보도했다. BBC는 구단주 가족 측의 말을 빌려 당시 스리바다나프라바가 탑승했다고 전했다. 정...
입력:2018-10-28 21:45:01
박영수 KTX 기장 ‘300만㎞ 무사고’ 영광
“지구를 75바퀴 돌아 감회가 새롭네요. 승객 안전을 책임지는 기장으로서 보람이 큽니다. 남북 철도가 연결되면 퇴임 후 기차를 타고 북녘 땅을 달려보고 싶습니다.” 119년 철도 역사상 세 번째로 ‘300만㎞ 무사고’를 달성하게 된 박영수(58·광주고속철도 기관사 승무사업소·사진) 기장은 28일 “부끄럽지 않은 남편이자 두 아들의 아버지로서 성공한 인생”이라는 소감을 밝혔다. 그는 “21세 때부터 인생의 많은 시간을 철로 위에서 보냈다”며 “소화불량에 시달리고 위장병을 앓은 적도 많았지만 후회...
입력:2018-10-28 21:45:01
보스턴, 5년 만에 WS 우승…커쇼마저 무너진 다저스는 또 눈물
하루 쉬고 등판한 프라이스, 7이닝 1실점 역투   프라이스, 투혼의 역투 보스턴 레드삭스 좌완 데이비드 프라이스가 28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월드시리즈 5차전에 선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보스턴 레드삭스가 5년 만이자 통산 9번째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30년 만에 우승을 노렸던 로스앤젤레스 다저스는 2년 연속 월드시리즈의 패자가 됐다. 보스턴은 28일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5차전에서 5-1로 승리했다. 보스턴은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1, 2차전에서 승리하며 ...
입력:2018-10-29 13:09:18
자기가 쏜 ‘거짓 화살’에… 벤투호 황태자 낙마
  지난해 12월 18일 장현수가 제출한 경희고등학교 축구 봉사활동 증빙 사진과 같은 날 촬영된 운동장 사진. 해당 날짜에는 폭설이 내렸지만 장현수가 제출한 사진(왼쪽)의 날씨는 화창하다. 하태경 의원실 제공   같은 날 촬영된 것으로 보이는 사진이 각각 다른 날짜의 봉사활동 자료로 제출되기도 했다. 하태경 의원실 제공 ‘벤투호 황태자’로 불린 축구 국가대표 부동의 중앙수비수 장현수가 병역특례 대체복무를 위한 봉사활동 내역을 일부 조작한 것이 확인되면서 11월 대표팀 평가전을 위한 국가대표 선발에서 제외됐...
입력:2018-10-28 19:20:02
[포토] 은빛 갈대 물결 사이로…
전남 강진군 강진만생태공원에서 펼쳐지고 있는 ‘제3회 강진만 춤추는 갈대축제’ 마지막 날인 28일 활짝 갠 가을 하늘 아래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소녀들이 갈대밭 데크길을 환한 표정으로 달리고 있다. 뉴시스
입력:2018-10-28 18:55:01
‘뮤지컬 도시’ 대구를 즐기다
딤프 사무국이 지난 6월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을 알리기 위해 진행한 거리공연 모습. 딤프 제공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딤프) 사무국은 오는 30일 오후 5시부터 대구 중구 동성로 야외무대와 뮤지컬광장(동성로 지하상가 내)에서 ‘뮤지컬 거리공연’을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2014년 국내 최초로 조성된 뮤지컬광장을 더 많은 시민들에게 알리기 위한 취지로 준비됐다. 뮤지컬광장은 딤프와 한국 창작뮤지컬의 역사와 성장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딤프 홍보대사와 국내외 대표 뮤지컬 스타들의 핸드프린팅, 뮤지컬 ...
입력:2018-10-28 18:50:01
음주운전 처벌 강화… 2회 걸리면 면허 취소
경찰청은 음주운전 근절을 위해 단속기준을 높이고 형사처분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내년 1월까지 대대적인 단속도 벌인다. 경찰은 먼저 도로교통법을 개정해 음주운전 단속기준을 현재 0.05%에서 0.03%로 낮출 계획이다. 또 2차례 음주운전이 적발되면 면허를 취소시키는 ‘투 스트라이크 아웃’ 제도를 도입한다. 대형사고 발생 가능성이 큰 고속도로 음주운전은 1차례 적발만으로 면허를 취소하는 방안을 준비 중이다. 현재는 3차례 적발 시 면허를 취소하는 ‘삼진아웃’ 제도를 운용하고 있다. 차량 압수 규정도 5년간 ‘4차례 이상...
입력:2018-10-28 18:50:01
범죄·사고 몸살… 뿔난 로마 시민 시위 나서
유서 깊은 관광도시인 이탈리아 로마에서 강력범죄와 안전사고가 빈발하자 시민들이 무능한 시 정부를 비판하는 시위에 나섰다. 로마 시민과 시민단체 회원 수천명은 27일(현지시간) 로마 시내에서 포퓰리즘 정당인 오성운동 출신 시장 버지니아 라기와 시 정부를 규탄하는 시위를 벌였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 등이 보도했다. 시위에 참가한 시민들은 “아름다웠던 도시가 퇴보하고 있다”며 “우리는 일상생활에서 분노를 느낀다”고 외쳤다. 해마다 수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로마는 라기가 시장으로 선출된 2016년 이후 크고 작은 범죄와 사고로 몸살을 ...
입력:2018-10-28 18:40:01
美 “캐러밴 저지” 국경에 軍 투입키로
미국으로 향하는 중앙아메리카 출신 이민자 행렬이 27일(현지시간) 통행이 금지된 치아파스주 아리아가의 한 고속도로에서 멈춰서 있다. 멕시코 연방경찰은 고속도로 통행을 한때 차단했다가 해제했다. 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중간선거를 앞두고 미 정계의 핵심 쟁점으로 떠오른 중앙아메리카 출신 이민자 행렬(Caravan·캐러밴)을 저지하기 위해 현역 군인까지 투입했다. 캐러밴은 미국행을 자제하라는 멕시코 정부의 만류에도 북상을 계속하고 있다.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장관은 26일(현지시간) 캐러밴의 미국 영토 진입을 막기 위해 군 병력을 투입해 달라는 국...
입력:2018-10-28 18:40:01
“시리아에 평화 정착… 유엔 헌법委 구성” 머리 맞댄 러·터키·獨·佛… 美는 빠져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왼쪽부터)이 27일(현지시간) 터키 이스탄불의 정상회담 기자회견장에서 나란히 앉아 있다. 4개국 정상은 시리아 내전의 평화적 종식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AP뉴시스러시아 터키 독일 프랑스 정상이 27일(현지시간) 터키 이스탄불에서 모여 8년째 이어지고 있는 시리아 내전의 평화적 종식 방안을 모색했다. 최근 시리아 내전 종식 논의를 주도하는 러시아 및 터키와 이해관계가 엇갈리는 미국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빠졌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
입력:2018-10-28 18:35:01
北 선박, 가짜 이름 달고 유류 불법 환적
북한 유조선 백마호가 지난 5월 18일 공해상 불법 유류 거래를 위해 동중국해를 항해하는 모습. 해상 단속을 피하기 위해 선박명 ‘PAEK MA’ 중 일부를 페인트로 지우고 ‘PUMA’로 위장했다. 미 국무부 국제안보비확산국 트위터파나마 선적 상위안바오호가 지난 6월 2일 동중국해에서 북한 유조선 명류 1호에 호스를 연결하고 유류를 전달하고 있다. 미 국무부 국제안보비확산국 트위터북한 마양도 잠수함 기지 상공에서 지난 7월(왼쪽)과 8월(오른쪽)에 각각 촬영한 인공위성 사진. 왼쪽 사진에는 잠수함이 1대 보이지만 오른쪽 사진엔 3대로 늘었다. 미국의 소리 방송 캡처미국...
입력:2018-10-28 18:15:02
다음 달 JSA서 민간인 자유 왕래
‘판문점 공동경비구역의 비무장화’를 위한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내 초소와 화기가 지난 25일 오후 1시부로 철수됐다. 26일 오후 남북 대치 군인들 없이, 남측 판문점에서 바라본 북측 판문각이 보인다. 뉴시스 4·27 판문점선언 이행을 위한 군사분야 합의(9·19 군사 합의)가 착착 이행되고 있다. 남북 군 당국은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비무장화 조치를 마무리한 데 이어 다음 달 1일부터 지상·해상·공중 적대행위 중지 합의를 이행할 방침이다. 남과 북, 유엔군사령부는 JSA 내 지뢰제거 작업, 화기·탄약 및 초소 ...
입력:2018-10-28 18:10:01
트럼프 "로버츠 감독, 힐을 왜 바꿔"... 다저스 레드삭스에 6:9로 완패
로버츠 "대통령이 시청한 건 좋은 일…한 사람의 의견"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을 비판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트위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트위터 캡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데이브 로버츠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감독의 투수 운용을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7일 자신의 트위터에 "감독이 엄청난 실수를 했다"고 썼다.   이날 다저스는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5차전에서 보스턴 레드삭스에 6-9로 역전패했다. ...
입력:2018-10-29 04:48:21
면접에서 만나는 성차별 질문 3종 세트 ‘결·출·남’
사진=게티이미지“이 옷 입고 와서 여기 한 번 걸어 봐요.” 지난해 서울의 한 백화점 매장에 면접을 보러 간 백모(23)씨에게 면접관이 ‘44 사이즈’ 매장 유니폼을 주며 한 말이다. 지난해 취업준비생이었던 백씨는 서비스직이 적성에 맞는다고 생각해 백화점 매장 직원 채용 공고가 뜨는 대로 지원서를 넣었다. 한 남성복 매장에서 연락이 와 면접을 보러 가자 직원은 지원자들에게 매장 유니폼을 주며 입게 했다. 백씨는 “면접관이 ‘여자 직원이 마르고 예뻐야 남자 고객들이 옷을 사지 않겠냐’고 하더라”며 “면접관이 내 몸을 이리저리 돌리며 ‘살을 좀 빼야겠다’고 ...
입력:2018-10-27 04:05:01
[단독] ‘베이비박스 논란’ 유엔 간다
서울 관악구 난곡동 주사랑공동체교회 담벼락에 마련된 베이비박스. 작은 문을 열면 CCTV와 온열장치가 설치된 작은 공간이 나온다. 민간에서 운영하는 베이비박스는 불법이지만 비밀출산제가 도입되지 않은 한국에선 여전히 미혼모·부의 ‘마지막 선택지’로 여겨진다. 국민일보DB국내 시민단체들이 ‘베이비박스’ 운영에 대한 부정적 의견을 담은 보고서를 유엔에 제출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베이비박스가 아동 인권을 침해한다는 취지다. 그간 베이비박스를 둘러싼 찬반 논란 속에서도 정부가 묵묵부답으로 일관하자 민간단체들이 대신 나선 셈이다. 이 보고서를 바...
입력:2018-10-24 18:20:01
시카고미술관 "세계적 명화, 무료 다운로드 받으세요"
인상파 명화 상당수 고화질 이미지로 일반에 제공   시카고 미술관이 소장한 조르주 쇠라의 '그랑드자트 섬의 일요일 오후'. [아트인스티튜트 오브 시카고] '미국 3대 미술관'으로 손꼽히는 시카고 미술관(Art Institute of Chicago)이 소장한 세계적 명화를 멀리서나마 고화질 이미지로 감상할 수 있게 됐다. 시카고 미술관은 약 150만 점의 소장품 가운데 명화 4만4천313점이 고화질 이미지로 보관된 디지털 아카이브를 지난 23일(현지시간)부터 일반에 무료 공개하기 시작했다. 이 미술관의 대표적 작품인 조르주 쇠라의 '그랑드자트 섬의 일요...
입력:2018-10-28 05:31:27
[200자 읽기] 전쟁이 어떻게 협력과 평등을 가능하게 했나
인류학자이자 생물학자인 저자가 역사를 ‘초사회성’의 원리로 설명한다. 초사회성이란 무리 속에서 낯선 이들과 협력하며 살아가는 인간의 능력을 가리킨다. 부제는 ‘전쟁은 어떻게 협력과 평등을 가능하게 했는가’다. 인간은 전쟁을 벌이면서 협력의 범위를 넓힐 수 있었고 이 협력이 많아지면서 폭력은 점차 줄어들었다고 한다. 이경남 옮김, 376쪽, 1만8000원.  
입력:2018-10-27 04:05:01
[200자 읽기] 진화론, 아담의 죽음 아닌 아담의 승리
왜 많은 사람들은 진화론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걸까. 인간이 하등동물과 같은 ‘기원’을 공유한다는 사실이 마뜩잖아서일까. 저자는 진화론을 공부하면 할수록 인간이 ‘특별한 존재’라는 걸 깨달았다고 한다. 종교와 과학이 공존할 수 있다는 해석이 실려 있다. 저자는 “진화론은 아담의 죽음이 아니라 아담의 승리를 말해주고 있다”고 적었다. 김성훈 옮김, 416쪽, 1만8000원.  
입력:2018-10-27 04:05:01
[200자 읽기] 삶을 떠미는 기억과 죽음에 관한 이야기
애잔하고 투명한 문장으로 일본 순수문학을 대표하는 작가의 단편집. 표제작은 빚 독촉에 시달리던 ‘나’가 아버지의 유품을 팔러 갔다 허탕을 치고 돌아오는 얘기다. 나는 “하루에도 오천 번씩 죽고 싶어지기도 살고 싶어지기도 하는” 남자를 만난다. 죽음과 무거운 기억에 떠밀려 살아가는 이들을 위한 작품 9편이 수록돼 있다. 송태욱 옮김, 256쪽, 1만2000원.  
입력:2018-10-27 04:05:01
[200자 읽기] 비전향장기수 19명의 사연 담아
전향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투옥된 한국의 비전향장기수는 94명에 달한다. 이들이 감옥에서 보낸 햇수를 더하면 무려 2845년. 1인당 평균 31년간 징역을 살았다고 할 수 있다. 책에는 비전향장기수 19명의 사연이 담겨 있다. 비전향장기수를 통해 굴절된 한국의 현대사를 엿볼 수 있는 사진 에세이집이다. 224쪽, 2만원.  
입력:2018-10-27 04:05:01
저항·희망의 언어로 짚은 이 시대 사회 문제
2016년 10월 9일(현지시간) 미국 대선을 앞두고 열린 도널드 트럼프(왼쪽)와 힐러리 클린턴 간의 TV 토론. 트럼프는 당시 토론장을 계속 어슬렁거리며 돌아다녔다. 리베카 솔닛은 당시 상황을 복기하면서 이렇게 적었다. “(트럼프는) 선거 기간 내내 많은 남자들이 그랬던 것처럼, 그녀가 그 속에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참을 수 없이 화가 나는 듯했다.” AP뉴시스 책을 관통하는 하나의 주제가 있는 건 아니다. 여성 민주주의 기후변화 불평등 같은 각양각색 이슈를 깊숙하게 파고든 글이 차례로 등장한다. 저자의 명성을 모르는 독자라면 우선 그의 ...
입력:2018-10-27 04:05:01
[지구촌 베스트셀러] 리카이푸의 ‘AI 초강대국 : 중국, 실리콘 밸리, 그리고 세계 질서’
인공지능(AI)은 인류의 미래를 바꿀 4차 산업혁명의 젖줄로 꼽힌다. AI 분야의 강대국인 미국과 중국은 미래 선점 경쟁에서 누가 이길까. 리카이푸(56) 시노베이션벤처스 회장은 최근 펴낸 ‘AI 초강대국: 중국, 실리콘 밸리, 그리고 세계 질서’에서 중국이 곧 미국을 앞서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구글 중국’ 최고경영자를 지냈고 애플에서도 근무하는 등 풍부한 IT업계 경험을 가졌다. 그의 분석에 따르면 미국이 AI의 기초연구 분야에서 10년 이상 앞서가고 있지만 학계의 연구가 투명하고 개방적이어서 중국이 곧바로 흡수할 수 ...
입력:2018-10-27 04:05:01
[200자 읽기] 춘추시대 역사서 ‘좌전(左傳)’ 재해석
대만의 문화비평가로 국내에도 유명한 탕누어의 신작이다. 춘추시대 역사서인 ‘좌전(左傳)’을 재해석했다. 독특한 역사적 상상력으로 국가의 흥망성쇠와 한 인간의 내면을 그려낸 역작이다. ‘엇갈리고 교차하는 인간의 욕망과 배반에 대하여’라는 부제가 붙었다. 김영문 옮김, 600쪽, 3만원.  
입력:2018-10-27 04:05:01
관록의 뮤지션들 잇달아 컴백… 설레는 가요팬들
올가을 가요계에는 저마다 대단한 내공을 뽐내는 관록의 뮤지션들이 잇달아 복귀하고 있다. 이문세가 지난 22일 정규 16집을 발표한 데 이어 보아, 박기영, 봄여름가을겨울도 신곡을 내놓았다. 가요팬들의 관심이 높아질 수밖에 없을 듯하다. 우선 데뷔 20주년을 앞두고 있는 보아는 24일 정규 9집 ‘우먼’을 발표했다. 2015년 내놓은 8집 이후 3년 만에 선보인 신보다. 총 10곡이 담긴 앨범의 타이틀곡을 장식한 트랙은 음반명과 동명의 노래인 ‘우먼’. 리드미컬한 베이스 연주 위에 보아의 청명한 음색이 포개진 곡으로 노랫말은 보아가 직접 썼다...
입력:2018-10-27 04:05:01
[미술산책] 해변, 거울, 새… 꿈의 풍경
폴 내쉬 ‘Landscape from a Dream’. 1936. 유화. Tate Britain 영국 화가 폴 내쉬(1889∼1946)는 우리에게는 생소하지만 유럽에서는 명성이 높은 아티스트다. 런던에서 태어나 슬레이드 미술학교를 졸업한 그는 20세기 전반 영국 미술을 대표하는 화가로, 풍경화에서 두각을 보였다. 그림만 그리기엔 가정형편이 어려워 응용미술, 삽화, 무대미술을 섭렵하며 활동했다. 내쉬는 1, 2차 세계대전 당시 공식 종군화가로 지목돼 전쟁의 ‘쓰라린 진실’을 강렬하고도 인상적으로 표현했다. 2차 대전이 한창이던 1940년에 그린 ‘죽은 바다(Totes ...
입력:2018-10-27 04:05:01
아베의 ‘쿨 재팬’은 없다, 한류에 자극받은 일 정부 주도 문화 수출 전략의 부진
사진=게티이미지   일본 도쿄에서 메이드 카페를 홍보하는 젊은 여성들과 피규어를 파는 상가의 내부. 장지영 기자   도쿄 오다이바의 실물 크기 건담(왼쪽)과 ‘크레용 신짱’ 25주년 기념 전시회. 장지영 기자   일본의 전통 스포츠 스모, 애니메이션 ‘아톰’, 지난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폐막식 때 슈퍼마리오로 등장한 아베 신조 총리, 일본 대표음식 가운데 하나인 우동(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AP뉴시스, 게티이미지 2016년 8월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폐막식의 최고 화제는 ‘아베 마...
입력:2018-10-27 04:05:01
콘텐츠의 천국 만든 유튜브의 경제학, 회사만 배불리다 소비자 등 돌리는 국내 사이트
사진=게티이미지   사진=게티이미지 요즘 S씨는 한창 1960년대 ‘블루아이드소울’(Blue-Eyed-Soul·백인이 부르는 흑인영가)에 빠져 있다. 그렇다고 CD 앨범도 아날로그 디스크도 MP3 음원도 사지 않는다. 근사한 오디오 세트도 없는 그가 이 음악을 듣는 방법은 컴퓨터를 켜고 유튜브에서 검색 단어를 쳐 넣으면 된다. 크리스 팔로우라는 40년생 영국 가수가 부르는 ‘아웃오브타임(Out Of Time)’이란 노래를 백 번도 더 들었다. 66년 영국 독립음반제작사에서 발매된 싱글앨범인데 유튜브에는 팔로우의 공연실황 ...
입력:2018-10-27 04:05:01
언론은 가짜뉴스의 음모에서 벗어나야
사진=픽사베이 독일 철학자 헤겔은 신문 구독이 “현대인의 일상적인 기도”라고 했다. 우리가 합리적인 판단과 선택을 하는 데 신문 기사가 큰 도움을 준다는 것을 전제한 말이다. 신문을 숭배했던 헤겔의 수사가 지금의 뉴스 소비자들에게 얼마나 지지를 받을 수 있을까. 우리 시대 최고의 지성으로 꼽혔던 움베르토 에코(1932∼2016·얼굴)가 이 주제를 파고들었다. ‘장미의 이름’으로 유명한 이탈리아 소설가이자 기호학자였던 에코는 한 신문사 편집부를 무대로 생애 마지막 소설 ‘제0호’(Numero zero·견본호)...
입력:2018-10-27 04:05:01
근현대사를 함께 한 한반도 화교 이야기
이 책에서 독자의 마음을 쿡 찌르는 대표적인 내용을 꼽자면 행간에 담긴 이런 질문일 것이다. ‘우리는 재일동포가 일본 사회에서 겪는 차별엔 분개한다. 그런데 왜 그 많은 화교들이 한국에서 마주하는 불합리한 처사엔 관심조차 없는가.’ ‘화교가 없는 나라’는 바로 저런 질문에 대한 답변을 들려주는 신간이다. 인천대 중국학술원 교수인 저자는 기자로 일하던 1999년 국내에서 화교가 크고 작은 차별에 시달렸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20년 가까이 이 문제에 천착했다고 한다. 책에는 그가 취재한, ‘짱깨’라는 모욕적인 말을 들으며 ...
입력:2018-10-27 04:05:01
[책속의 컷] 도쿄 바나나 보면 침샘 고이나요?
쇼윈도 저편에 놓인 노란색 조형물이 왠지 모르게 친숙하게 느껴진다면 당신은 저 모양의 과자를 먹어본 적 있는 사람일 것이다. 저 조형물은 바로 일본 도쿄를 대표하는 과자인 ‘도쿄 바나나’를 본뜬 작품이다. 도쿄역에 설치된 조형물은 관광객들 사이에서 ‘포토존’ 역할을 하고 있다. 누구나 저곳에 가면 도쿄 바나나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다고 한다. 아직 도쿄 바나나를 먹어본 적 없는 사람을 위해 설명하자면 이 제품은 바나나 모양의 스펀지케이크다. 케이크 안에는 커스터드 크림이 한가득 담겨 있다. 향긋한 바나나향과 은은한 단맛...
입력:2018-10-27 04:05:01
[서완식의 우리말 새기기] 마른하늘의 벼락 청천벽력… 날벼락
“번쩍! 우르릉∼ 쾅!” 여름 한낮 뭉게구름 몰려와 번개 치고 벼락 떨어지면 우레, 즉 천둥이 천지를 쩡쩡 울립니다. 멋모르는 개들 깨갱깨갱, 모이 쪼던 닭들 푸덕푸덕, 자태 고운 산기슭 꿩들은 화들짝 놀라 날고 기고…. ‘벼락’은 하늘과 땅 사이로 전기가 방전되는 현상이지요. 벼락은 심한 꾸지람이나 나무람을 비유하는(외박하면 아버지의 벼락이 떨어졌다), 매우 빠름을 비유하는(일처리가 벼락같다), 예기치 않게 어떤 물체를 뒤집어씀을 비유하는(물벼락), 갑자기 이뤄지는 것을 비유하는(벼락부자) 말로도 쓰입니다. “어...
입력:2018-10-27 04:05:01
먼시, 연장 18회말 끝내기 홈런… 다저스, WS 3차전서 기사회생
월드시리즈 최장 이닝·최장 시간 혈투 끝에 승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연장 18회말 터진 맥스 먼시의 끝내기 홈런으로 극적인 승리를 거두며 월드시리즈 2연패 뒤 첫 승을 거뒀다. 다저스는 26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월드시리즈 3차전 홈경기에서 연장 혈전 끝에 3-2로 승리했다. 2-2로 맞선 연장 18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먼시는 네이선 이볼디의 시속 145㎞ 컷 패스트볼을 받아쳐 좌중간 담을 넘어가는 솔로 아치를 그렸다. 연장 18회, 7시간 20분, 현지시간 무박2일(오후 5시10분∼오전 12시30분)의 혈전을 끝내는 홈런이었다. 이날...
입력:2018-10-27 18:04:49
캘리포니아도 서머타임 폐지 검토… 주민투표 부쳐
미국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캘리포니아 주(州)에서도 일광절약시간제(서머타임) 폐지가 검토되고 있다. 26일 LA타임스, CBS방송 등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주의회는 일광절약시간제 규정(AB807) 존속 여부를 의회가 결정할 수 있도록 하는 주민투표 발의안(프로포지션 7)을 다음 달 주민투표에 부치기로 했다. 주민투표에서 폐지로 의견이 모이면 의회에서 다시 논의하게 된다. 의회에서 3분의 2 이상 폐지에 찬성하면 연방정부의 승인을 얻어 일광절약시간제를 없애게 된다. 아직 넘어야 할 산이 많아 쉽게 폐지를 점칠 수 있는 단계는 아니다. 폐지안은 새너제이 지역구...
입력:2018-10-27 01:58:39
[홍익희의 음식이야기] 설탕이 부른 전쟁
각설탕과 설탕가루 설탕은 후추와 함께 중세 유럽의 중요한 무역 품목이었다. 하지만 1453년 오스만튀르크가 콘스탄티노플을 함락하면서 설탕 교역에 큰 변화가 일어났다. 사탕수수 재배 지역인 이집트와 키프로스가 점령되면서 유럽으로의 설탕 공급이 끊겼다. 그 뒤 사탕수수는 신대륙에서 경작돼 유럽으로 수출됐다. 1612년 네덜란드 동인도회사는 맨해튼에 지금의 뉴욕을 건설하면서 아메리카 항로를 전담하는 서인도회사를 설립했다. 무역과 식민지 개척을 독점 수행하는 특권회사였다. 해적질도 서슴지 않는 전쟁기업이었고 모피, 노예, 사탕수수를 집중 거래했...
입력:2018-10-26 04:05:02
미국 뒤흔든 폭발물 소포 反트럼프 진영·CNN 겨냥
  CNN이 트위터에 공개한 폭발물의 모습. AP뉴시스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을 비롯한 민주당 유력 정치인과 진보 성향 CNN방송에 24일(현지시간) 잇달아 폭발물 소포가 배달되면서 미국 전역이 발칵 뒤집혔다. 공격 대상 모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비판적인 정치인과 유력 인사, 언론사라는 점에서 ‘정치적 테러’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이번 사건이 열흘 앞으로 다가온 중간선거 결과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미 연방수사국(FBI)과 CNN 등에 따르면 이번 폭발물 소포 공격 대상자는 최소 9명으로 파...
입력:2018-10-26 04:05:02
아베, 오늘 시진핑과 회담… 관계 격상 새 합의 나오나
중국을 방문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왼쪽)가 리커창 중국 총리와 25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만나 대화하고 있다. 두 사람은 이곳에서 열린 중·일 평화우호조약 체결 40주년 기념 행사에 참석했다. 아베 총리는 2박3일의 방중 기간 시진핑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 등을 통해 중·일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 AP뉴시스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25일 중국을 공식 방문했다. 아베 총리는 2박3일의 방중 기간 경제와 외교안보를 비롯한 각 분야에서 중국과 여러 협정을 체결하고 합의문을 도출해 양국 관계를 한 단계 격상시키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아베 총리는 이날 베...
입력:2018-10-26 04:05:02
비핵화와 제재 완화, 미국 대 북·중·러 싸움으로 전선 확대
북한과 미국이 이달 말로 예고된 고위급 회담을 앞두고 막판 힘겨루기를 이어가고 있다. 북·미 간 실무협상에 진전이 없는 상황에서 북한은 중국, 러시아와 함께 제재를 완화하라며 미국을 압박했다. 반면 미국은 대북 제재를 지속할 뜻을 분명히 했고, 북한의 아킬레스건인 인권 문제도 건드렸다. 일본 민영방송 TBS는 24일 대북 제재 완화를 촉구하는 북한과 중국, 러시아의 공동성명이 북한의 요청으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공식문서로 채택됐다고 보도했다. 이 문서는 조만간 공식문서로 유엔 회원국에 회람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미 국...
입력:2018-10-26 04:05:02
예산·부지 확보…내년 국공립유치원 1000개 학급 증설 ‘산 넘어 산’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가운데)과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왼쪽), 박춘란 교육부 차관이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유치원 공공성 강화 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정부와 여당은 국공립유치원 학급을 늘리고 국가관리회계시스템인 에듀파인 사용을 의무화하는 등 사립유치원 비리 대책을 내놨다. 최현규 기자25일 ‘유치원 공공성 강화 방안’ 발표를 앞두고 정부와 여당은 국공립유치원 추가 증설 계획을 막판에 밀어 넣었다. 이를 빼면 학부모들을 만족시키기 어렵다고 봤다. 그러나 국공립유치원 증설 걸림돌은 사림유치원들의 저항만 있는 게 아니다. ...
입력:2018-10-26 04:05:02
사실로 확인된 ‘내 돈처럼 펑펑’, 개인 저축보험, 아들 오피스텔, 렌터카…
25일 전국 시·도교육청이 사립유치원 감사 결과를 일제히 공개했다. 회계 유용, 횡령, 비자금 조성, 부당 채용 등 각종 비리가 쏟아졌다. 서울시교육청이 이날 처음으로 공개한 유치원 감사 결과에 따르면, 2013년 1월부터 올해 9월까지 공·사립유치원 76곳의 비리 249건이 적발됐다. 서울의 한 유치원은 설립자 개인 명의로 저축보험에 가입해 유치원 운영비에서 매월 543만1704원씩, 모두 1억3579만2600원을 적립했다. 설립자 개인소유 농장을 유치원 현장학습장으로 사용한다는 명목으로 유치원 회계에서 이 농장으로 5000만원을 보낸 유치원도 적발됐다. 원장의 렌터카 비용...
입력:2018-10-26 04:05:02
다시 떠오른 ‘노인 무임승차’ 논란
‘노인 무임승차’ 논란이 올해 국정감사에서도 도마 위에 올랐다. 지난 22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서울 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의 영업적자 문제가 지적되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3600억원 이상이 무임승차 때문”이라며 “중앙정부의 결단이 필요하다”고 말하면서다. 박 시장 말대로 도시철도를 운영하는 6개 지방자치단체(서울·인천·부산·대전·대구·광주)는 정부에 무임승차 비용을 보전해 달라고 수년째 요구하고 있다. 반면 정부는 도시철도 운영은 기본적으로 지자...
입력:2018-10-26 04:05:02
‘홀로서기’ 전북의 미래는… 맨유? 아스널?
최강희 전북 현대 감독이 지난 20일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리그 33라운드 경기 후 열린 K리그1 우승 시상식에서 엄지를 세워 보이며 기쁨을 표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전북 현대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길을 갈까, 아스널의 길을 갈까.’ 14년간 프로축구 K리그 전북에서 장기 집권한 ‘강희대제’ 최강희 감독의 공백은 크게 느껴질 수밖에 없다. 그간 K리그와 챔피언스리그 등에서 9개의 우승컵을 안겨준 최 감독이 중국으로 떠나며 전북의 미래는 불투명해졌다. 홀로서기 하는 전북은 비슷한 문제로 고민했던 구단들을...
입력:2018-10-26 04:05:02
남북 함께 군사분계선 넘고 백두산 인증샷… 작품으로 되살아난 명장면
미술의 사회적 역할을 강조해온 민중미술 진영 작가들이 올 들어 개최된 남북정상회담의 역사적 명장면을 차용한 신작을 한꺼번에 제작·발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사진은 이종구 작가의 ‘봄이 왔다2’(캔버스에 아크릴릭). 학고재 갤러리 제공   임옥상 작가의 ‘민들레 꽃씨, 당신I’(캔버스에 혼합 재료). 작가 제공   김준권 작가의 ‘20180920’(다색목판). 작가 제공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나란히 손잡고 판문점 군사분계선을 슬쩍 넘어갔다 돌아오는 장면, 백두산 천지를 배...
입력:2018-10-26 04:05:02
“모르는 공무원이 감사”, 정부 ‘교차점검’ 방침에 어린이집 원장들 사색
보건복지부가 어린이집 2000여곳에 대한 집중점검에 ‘교차방식’을 적용하겠다고 하자 어린이집 원장들이 발칵 뒤집혔다. 각자의 어린이집을 담당하던 공무원이 아닌 다른 지역 공무원이 오면 점검이 이전보다 엄격할 것이란 우려에서다. 교차방식 도입은 그동안 수차례 지적된 시·군·구 공무원과 어린이집 간 유착관계를 고려한 처사다. 교육부가 25일 발표한 ‘유치원 공공성 강화 방안’에서 “감사의 공정성을 위해 관련자를 배제하는 ‘교차감사’ 등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힌 것도 같은 맥락이다. 어린이집 관계...
입력:2018-10-26 04:05:02
[And 스포츠] “럭비가 무섭다고?… 여성도 부담없이 즐길 수 있죠”
‘서울시 스포츠 재능나눔 럭비 교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여자 아마추어 럭비 선수들이 14일 서울 서초구 잠원 한강공원 트랙 구장에서 럭비 게임을 하고 있다. 국내 유일의 순수 여자 아마추어 럭비팀 ‘엘리스’와 서울시체육회가 함께 진행한 럭비 프로그램에는 80여명의 성인 여성 및 청소년들이 참여해 럭비의 재미를 배웠다. 최종학 선임기자   14일 진행된 ‘서울시 스포츠 재능나눔 럭비 교실’에서 어린 아이들이 남자·여자 할 것 없이 럭비공을 빼앗기 위해 치열하게 다투고 있다. 최종학 선임기자 “이해...
입력:2018-10-26 04:05:02
‘베르나르다 알바’ 한을 지닌 여인들, 그들의 강렬한 얘기
뮤지컬 ‘베르나르다 알바’의 한 장면. 이 공연 티켓은 예매 오픈 2분 만에 전석 매진됐다. 정영주는 “배우 생활 25년 만에 이런 일은 처음이다. 내가 방탄소년단(BTS)이 된 줄 알았다”고 웃었다. 우란문화재단 제공 3면이 객석으로 둘러싸인 사다리꼴의 무대. 그 위에는 10개의 의자가 놓여있다. 거대한 문이 열리고, 붉은 조명 아래 선 여성은 육중한 존재감을 내뿜는다. 이어 등장한 9명의 배우들은 발을 구르고 손뼉을 치며 일정한 리듬을 만드는데, 이국적인 악기 선율이 어우러지며 열정적인 플라멩코가 시작된다. 24일 개막한 ...
입력:2018-10-26 00:15:01
초강력 태풍 ‘위투’ 사이판 강타
5등급 슈퍼태풍 ‘위투’가 24일(현지시간) 서태평양 미국자치령 북마리아나제도를 지나는 모습을 촬영한 미국 국립해양대기청(NOAA) 위성사진. 북마리아나제도에서 가장 큰 섬인 티니안섬이 태풍의 눈 안에 들어와 있다. 시속 200㎞ 이상의 강풍을 동반한 위투는 티니안섬을 지나 북서쪽 필리핀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다. AP뉴시스초강력 태풍 ‘위투(Yutu)’가 미국령 북마리아나제도를 강타해 사이판에 체류 중이던 우리 국민 900여명의 발이 묶인 것으로 전해졌다. 1935년 이후 미국령을 덮친 가장 강력한 태풍인 위투는 북마리아나제도를 거쳐 필리핀과 타이완으로 옮겨갔다. CN...
입력:2018-10-25 23:30:01
사우디 당국, 카슈끄지 계획살인 첫 인정
사진=AP뉴시스사우디아라비아 당국이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 살해가 계획적으로 이뤄졌다고 처음 인정했다. 카슈끄지가 우발적으로 살해됐다는 기존 해명을 닷새 만에 뒤집은 것이다. 사우디 검찰은 25일(이하 현지시간) 발표한 성명에서 “터키 당국의 수사 자료에 따르면 카슈끄지 살해는 사전에 계획된 행위에 따라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사우디 검찰은 지난 20일 카슈끄지가 이스탄불 주재 사우디 총영사관에서 사우디 요원들과 주먹 다툼을 벌이다 숨졌다고 밝힌 바 있다. 사우디 검찰은 용의자들을 상대로 계속 조사를 하겠다고만 했을 뿐, 구체적인 정보는 제...
입력:2018-10-25 18:45:01
40개월 억류끝 풀려난 日기자 야스다 “시리아 무장단체 국적 함구 강요에 한국인이라 둘러대”
사진=AP뉴시스시리아 무장단체에 억류됐던 일본 언론인 야스다 준페이(44·사진)는 지난 7월 억류 당시 자신을 한국인이라고 소개한 이유에 대해 “실명과 국적을 밝히면 안 된다는 무장단체 규칙 때문”이라고 말했다. 40개월간의 억류생활 끝에 석방돼 최근 터키에 머물렀던 야스다는 25일 일본으로 귀국하는 항공기 내에서 NHK방송과 인터뷰를 했다. 그는 이날 오후 도쿄 나리타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야스다는 “내가 감금된 장소가 풀려난 죄수들에 의해 유출될 수 있다는 이유로 무장단체가 내게 실명과 국적을 말하지 못하게 했다. 그것이 규칙이었다”며 “당시 말했던 ...
입력:2018-10-25 18:45:01
‘다독다작’ 문학평론가 김윤식 명예교수 별세
‘다독다작(多讀多作)’의 국문학자이자 문학평론가인 김윤식(사진) 서울대 명예교수가 25일 별세했다. 향년 82세. 1936년 경남 김해에서 태어난 고인은 서울대 국문과에서 석·박사학위를 받았다. 68년 서울대 교양과정부 전임강사로 임용된 고인은 75년 국문학과로 적을 옮긴 뒤 2001년 정년퇴직할 때까지 후학을 양성했다. 고인의 학위논문 주제는 일제강점기 좌익 문인 단체인 카프(조선프롤레타리아예술가동맹)였다. 73년 첫 책 ‘한국근대문예비평사연구’를 낸 이래 ‘염상섭 연구’ ‘한국현대문학비평사론’ 등 문학사, 문...
입력:2018-10-25 23:25:01
400억 학교에 선뜻… 노부부의 아름다운 기부
김재호 학교법인고려중앙학원 이사장과 400억원대 전 재산을 고려대에 기부한 김영석·양영애씨 부부, 염재호 고려대 총장(왼쪽부터)이 기증증서를 들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고려대학교 제공한 노부부가 평생 모은 400억원 상당의 전 재산을 고려대에 기부하기로 했다. 고려대는 25일 서울 성북구 본관에서 열린 기부식에서 김영석(91)씨와 양영애(83·여)씨 부부가 시가 200억원 상당의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 소재 토지 5필지와 건물 4개동을 학생교육과 학교발전을 위해 기부했다고 밝혔다. 김씨 부부는 이른 시일 내 추가로 시가 200억원 상당의 토지 6필지, 건물 4개동도 기부할 ...
입력:2018-10-25 21:40:01
‘풍운아’ 임창용까지… 가을야구 뒤편 ‘핏빛’ 칼바람
  야구팬이 들뜨는 가을야구가 한창이지만 한국프로야구(KBO) 내부에서는 때 이른 칼바람이 불고 있다. 각 팀들이 내년 시즌 준비를 위해 일찌감치 선수단 정리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방출 명단에는 KBO를 풍미했던 대선수들의 이름이 적지 않다. 가장 눈에 띈 선수는 KIA 타이거즈 임창용(42)이다. 현역 최고령 투수임에도 140㎞ 후반의 빠른 공을 던지며 1군에서 통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지만 KIA는 24일 그의 방출을 발표했다. ‘국민우익수’로 사랑받던 KT 위즈 이진영의 모습도 내년부터는 볼 수 없다. 이진영은 구단의 재계약 불가 통보를 받고 ...
입력:2018-10-25 18:55:01
또 매드슨 구원투수 기용… 로버츠 감독 도대체 왜?
24일 다저스의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심판의 판정에 항의하는 모습. [AP]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이 2018 미국프로야구(MLB) 월드시리즈(7전4선승제)에서 2연패를 당한 뒤 용병술 논란에 휩싸였다. 시리즈 1, 2차전 모두 적절하지 못한 투수 교체를 하는 바람에 패배의 빌미를 제공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한국인 투수 사상 최초로 월드시리즈 선발로 나선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은 잘 던지다 경기 중반 위기를 자초하고 물러나 아쉬움을 남겼다. 다저스는 24일 매서추세츠 주 보스턴 펜웨이팍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월드시리즈 2차전...
입력:2018-10-25 18:55:01
65년 만에 인식표로 돌아온 이등중사 박재권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원들이 25일 강원도 철원 비무장지대(DMZ) 내 화살머리고지에서 발견된 국군 전사자 추정 유해를 수습하고 있다. 발견된 2구의 유해 중 1구는 1953년 전사한 박재권 이등중사(병장)로 추정된다. 유해 근처에 있던 인식표(작은 사진)에 박 이등중사의 이름이 영문으로 표기돼 있다. 철원=사진공동취재단 강원도 철원 비무장지대(DMZ) 내 화살머리고지에서 국군 전사자로 추정되는 유해가 처음 발견됐다. 분단 이후 DMZ에서 유해발굴 작업이 이뤄진 것은 처음이다. 화살머리고지 전투 종료 하루 전날 안타깝게 21세 나이로 전사한 박재권 이등중사...
입력:2018-10-25 18:45:01
JSA 비무장화 42년 만에 완료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내 초소와 화기를 철수하는 비무장화 작업이 25일 마무리됐다. 이르면 다음 달 JSA를 방문하는 민간인들이 남북을 가른 군사분계선(MDL)을 자유롭게 넘나들 수 있을 전망이다. 판문점 도끼만행 사건으로 MDL 콘크리트 턱을 설치하고 남북 경비 인원의 월선을 금지한 지 42년 만에 JSA 비무장화가 이뤄진 것이다. 국방부는 “25일 오후 1시부로 JSA 내 모든 화기 및 탄약, 초소 근무를 철수했다”며 “JSA 내 경비근무도 합의서에 따라 남북 각각 35명 수준의 비무장 인원이 수행하는 것으로 조정됐다”고 밝혔다. 남북 군 당...
입력:2018-10-25 18:10:02
손, 몸놀림 보니 살아있네
사진=AP뉴시스 기다리던 골은 터지지 않았지만 부활 가능성을 보여준 경기였다. 손흥민(26·토트넘 홋스퍼)은 25일(한국시간) PSV 아인트호벤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B조 원정경기에 선발로 나서 81분간 뛰었다. 그는 골이나 도움을 기록하진 못했지만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는 움직임을 보여줬다. 실제 이날 토트넘이 기록한 2골은 손흥민-에릭슨의 연결 이후 나왔다. 첫 골은 전반 39분 손흥민이 페널티지역 왼쪽을 돌파해 에릭슨에게 공을 연결한 후 터졌다. 트리피어가 에릭슨의 공을 받아 모우라에게 연결했고 모우라가 1-1 동...
입력:2018-10-25 19:00:01
“中, 트럼프 휴대전화 도청… 무역전쟁 로비에 이용”
중국 정보기관이 미·중 무역전쟁 확대를 막기 위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휴대전화를 도청해 왔다고 뉴욕타임스(NYT)가 전·현직 미 정보 당국자들의 말을 인용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국 정보기관은 도청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의 일하는 방식과 평소 의견을 나누는 최측근을 파악한 뒤 로비에 이용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NYT 보도에 따르면 중국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영향을 주는 최측근은 물론 그 주변 인물까지 파악했다. 무역전쟁과 관련한 트럼프 대통령의 견해를 들은 뒤 이들을 통해 자연스럽게 중국 정부의 입장을 전달하기 위해서다. ...
입력:2018-10-25 18:40:01
‘비밀의 정원’에 숨겨진 몽환적 속살... 강원도 인제의 가을 풍경
강원도 인제군 남면 갑둔리 446번 지방도에서 본 ‘비밀의 정원’. 빨갛게 노랗게 물든 단풍에 물안개와 서리가 더해지고 S라인 길에 고라니가 지나가는 풍경이 환상적이다. 군사보호구역으로 출입이 금지돼 훼손되지 않은 자연은 은밀한 아름다움을 보여주고 있다.   하트 모양 바위 사이로 물줄기를 쏟아내는 용소폭포.   10월 추천 국유림 명품 숲으로 선정한 원대리 자작나무숲.   물줄기가 치맛자락처럼 흘러내리는 방태산 이단폭포. 그곳으로 가는 길에 설렘이 가득했다. ‘시크릿 가든(비밀의 정원)’이라...
입력:2018-10-25 04:05:01
도쿠나가 히로시 교수 “청사진이었던 부국유덕 뜻 깊이 새겨야”
요코이 쇼난(橫井小楠·1809∼69)은 유신 전야 ‘부국유덕(富國有德)’을 새 정부 청사진으로 내놨다. 그러나 그의 제안은 관철되지는 못했다. 쇼난 연구가인 도쿠나가 히로시(68·사진) 구마모토학원대 초빙교수에게 그 배경을 들어봤다. -쇼난은 누군가. “구마모토 번사 출신으로 1868년 4월 메이지정부 산요(參與·국무대신)로 취임하나 이듬해 1월 살해됐다. 그는 1862년 ‘국시(國是) 7조’를 비롯해 여러 정책 청사진을 내놨다.” -청사진의 핵심은. “공화제에 입각한 헌법 제정과 의회 설치, 고른 인...
입력:2018-10-25 04:05:01
좌초된 유신, 평화헌법에 의지해 다시 서다
사가현이 주관하는 막말유신기념관은 극장형 체험관이다. 사진은 관람객들이 선조들의 높은 뜻에 공감하며 자신의 의지와 꿈을 나뭇잎 모양의 종이에 써서 매달아 놓은 풍경이다. 사무국의 이시이 마사히로 차장은 “올 3∼9월 142만명이 다녀갔으며 나뭇잎 메모는 타임캡슐에 담았다가 메이지유신 200주년이 되는 2068년 공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글 싣는 순서 (상) 메이지유신은 왕정복고 (중) 근대 동아시아 악연의 시작 (하) 메이지유신의 좌절과 戰後 메이지유신 이후 일본이 달려온 부국강병 외길의 끝은 패전이었다. 그것도 지구상에서 ...
입력:2018-10-25 04:05:01
[별별 과학] 진공과 디랙의 바다
양전자를 예견한 폴 디랙과 PET 장비 Wikipedia·Pixabay 지구상에서 진공을 만들려면 밀폐된 용기에 진공 모터를 연결해 내부 공기를 밖으로 빼내야 한다. 현재 기술로는 100조개의 공기 입자 당 하나만을 남겨놓는 정도의 초고진공 상태를 만들 수 있다. 이런 상태는 거의 아무것도 존재하지 않는 ‘무’의 상태로 해석될 수 있다. 하지만 양자역학에 따르면 진공은 아무것도 없는 상태가 아니라, 입자와 반입자가 빼곡히 결합한 상태로 존재한다. 1928년 영국 물리학자 폴 디랙은 상대론적 양자역학을 전개하면서 전자의 반입자 개념을 도입했...
입력:2018-10-25 04:05:01
구글 CEO "2년간 성희롱 관련 48명 해고… 퇴직금 챙겨준 것 없어"
순다르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가 25일 사내 성희롱 이슈와 관련해 전 직원에게 이메일을 보냈다. IT 매체들에 따르면 피차이는 이메일에서 "지난 2년간 성희롱과 관련해 48명을 해고했다. 해고된 직원 중 13명은 선임 매니저 또는 그 이상 직급"이라고 밝혔다. 피차이 CEO의 편지는 구글 성희롱 문제와 관련된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 보도에 대한 대응 차원으로 해석됐다.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 앞서 뉴욕타임스는 구글이 안드로이드 창업자 앤디 루빈을 비롯해 몇몇 중역들의 성희롱 의혹에 대해 회사 차원에서 방어막을 쳤으며, 일부 ...
입력:2018-10-26 07:39:12
美 의사당 인근 건물 입주민 대피… 폭발물 관련 여부는 미확인
캐넌 하우스 오피스 빌딩. [구글 캡처] 워싱턴DC 의사당 인근에 있는 캐넌 하우스 오피스 빌딩 입주민이 25일(현지시간) 대피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의회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 빌딩은 의회도서관 길 건너편에 있으며 연방의원들의 사무실이 다수 입주해 있다. 현재 선거기간이라 빌딩에 입주한 의원과 보좌진은 대부분 지역구에 내려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의사당 경찰은 캐넌 하우스 오피스 빌딩 입주민 대피와 관련해 언급하지 않았다. 의회 관계자는 이유를 말하지 않고 빌딩 사무실이 소개됐다고 전했다. 이 빌딩 대피가 전날부터 버락 오...
입력:2018-10-26 06:48:54
"돈 걱정없이 공부하길" 평생 과일장사로 모은 400억 고대 기부하는 노부부
김영석·양영애씨 부부 200억 토지·건물 기증…200억 어치 추가기부 예정   25일 오후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 본관에서 김영석(91)씨 양영애(83)씨 부부가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써달라며 평생 과일장사하며 모은 전재산을 기부하는 기증식 열렸다. "직업에 뭐 귀천이 있나요. 남한테 피해 안 주고 열심히 번 돈을 좋은 데 쓰는 게 참 좋아요 저희 부부는." 25일 오후 5시 서울 성북구 고려대 본관에 김영석(91)씨와 양영애(83)씨 부부가 각각 휠체어와 지팡이에 의지한 채 천천히 들어왔다. 거동이 불편한 김씨는 일...
입력:2018-10-26 06:42:40
트럼프 ‘원맨쇼’ 통했나... 중간선거 사상 최고 투표율 전망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3일 백악관 집무실에서 수자원인프라법에 서명한 후 발언하고 있다. [AP]     11월 6일 실시되는 미국 중간선거에 대한 유권자들의 관심이 매우 뜨겁다. 중간선거 사상 최고 투표율이 나올 수 있다는 전망까지 제기된다. 뉴욕타임스(NYT)는 각 주에서 시작된 사전투표가 높은 참여율을 보이고 있다고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공화당·민주당·무당파 지지자들 모두에서 사전투표율이 증가했다. 미국의 사전투표는 주마다 시기와 방법이 다르다. 가장 빨리 사전투표가 시작된 곳은 위스콘신주로, 중간선...
입력:2018-10-25 04:05:01
수도권 근교 화담숲서… 설악산 뺨치는 단풍놀이 즐겨요
경기도 광주시 곤지암 화담숲이 다채로운 단풍으로 국내 명산 못지않은 화려한 모습을 자랑하고 있다. 드론을 통해 내려다보면 원앙연못 위로 계곡과 모노레일 사이로 울긋불긋 물든 모습이 장관이다.   ‘가재계곡’을 가로지르는 ‘약속의 다리’.   화담숲을 순환하는 모노레일.   다양한 국화꽃으로 단장된 암석·하경정원. 단풍이 절정을 이어가고 있다. 단풍 명소마다 짧은 가을을 즐기려는 인파들로 북새통이고, 도로는 몰려드는 차량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하지만 멀리 가지 않고 여유...
입력:2018-10-25 04:05:01
평양선언 비준 강행에 법정으로 가는 남북 관계, 불붙는 남남 갈등
문대통령 평양공동선언·남북군사분야합의서 비준 서명 (PG) [최자윤 제작] 사진합성·일러스트   문재인 대통령의 9월 평양공동선언 비준 결정이 법정 다툼으로 비화되는 양상이다. 자유한국당은 24일 평양선언 비준에 강력 반발하며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등 가능한 법적 수단을 모두 동원하겠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한국당이 법리를 곡해한다고 맞서고 있지만 사태가 확산되는 것 자체가 큰 부담이다. 때아닌 법리 논쟁에 따른 국론 분열은 남북 관계 개선의 동력을 떨어뜨릴 수 있어 청와대가 무리수를 둔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
입력:2018-10-25 04:05:01
정치는 정치, 경제는 경제, 미국 보란 듯 밀착하는 중·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경제사절단 500여명을 이끌고 25일 중국을 방문해 대규모 경제협력을 모색한다. 일본 총리로서는 7년 만의 공식 중국 방문이다. 중국도 일본에 적극적이다. 미·중 무역전쟁은 일본의 끈질긴 구애에도 냉랭하던 중국의 태도를 바꿔놨다. 미국의 보호무역 공세에 불안한 일본도 중국이 필요했다. 서로 ‘전략적 연대’가 절실했던 셈이다. 그러나 과거사와 영토 분쟁 등 충돌 요소가 많아 양국의 밀월이 깊어질지는 미지수다. 아베 총리는 24일자 중국 매체 인터뷰에서 “중국의 발전은 일본과 전 세계에 거대한 기회”라며 “현재 양국 무역 규모...
입력:2018-10-25 04:05:01
‘내 뒤에 테리우스’ 로맨스? 코미디? 액션?
드라마 ‘내 뒤에 테리우스’에서 배우 소지섭은 날카로운 눈빛의 전설의 첩보원(위 사진)이자 앞집 쌍둥이를 돌보는 허술한 베이비시터(아래 사진)로 다양한 매력을 뽐내며 작품을 이끌고 있다. MBC 제공 한 남자가 차를 타고 도심을 달린다. 여인을 구하기 위해서다. 적을 만나면 각종 무술로 간단히 제압한다. 막다른 길에 몰려 위기에 처한 남자. 상대가 쏜 총에 맞은 그는 물속 깊이 가라앉는다. 최강의 첩보원인 그의 이름은 본. 할리우드 영화 ‘본 아이덴티티’의 제이슨 본이 아니다. 김본(소지섭)이다. 정체를 숨기고 살아가는 전직 NIS(국...
입력:2018-10-25 04:05:01
개성공단 기업인 방북, 정부 “시설 점검” 해명에도 정상화 수순 해석
개성공단 기업인들이 이르면 이달 말 공단을 방문해 2년8개월간 가동이 중단된 공장 시설을 둘러볼 전망이다. 통일부는 24일 개성공단 기업 관계자의 방북을 북측과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이번 방북이 개성공단 재가동과는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지만, 남북 정상이 지난달 평양에서 합의한 개성공단 정상화의 신호탄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정부는 개성공단에 투자한 기업인들의 자산 점검을 위한 방북 문제를 북측과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개성공단 기업인이 최근까지 모두 6차례 방북을 신청했고, 동절...
입력:2018-10-25 04:05:01
2019년 한국 트렌드, 과거를 새롭게 해석하는 ‘뉴트로(New-tro)'
“2019년에는 과거의 무언가를 새롭게 해석하는 ‘뉴트로(New-tro)’ 현상이 나타날 겁니다. 이건 과거를 재현하는 데 집중하는 ‘레트로(Retro)’나 일반적인 복고(復古) 유행과는 다른 거예요. 복고가 유행할 때는 그것이 향수를 자극하기 때문일 때가 많죠. 하지만 지금 젊은이들은 그런 맥락에서 과거의 것을 찾지 않습니다. 신선하기 때문에 옛것을 찾는 거죠.” 김난도(55) 서울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24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간담회는 김 교수가 주도하는 서울대 소비트렌드분석...
입력:2018-10-25 04:05:01
‘풀잎들’ 김민희가 전하는 홍상수 생각… “사랑은 개뿔” [리뷰]
영화 ‘풀잎들’에서 아름(왼쪽)이 함께 글을 써보자며 수작을 걸어오는 경수에게 단호히 선을 긋는 장면. 흑백으로 제작된 이 작품은 제68회 베를린영화제 포럼 섹션에 초청됐다. 영화제작 전원사 제공 서울 북촌의 한 골목에 자리한 고즈넉한 커피집. 조용하던 공간은 점차 사람들의 말소리로 채워진다. 막 얼굴을 알리기 시작한 배우 홍수(안재홍)는 친구 미나(공민정)를 만나 죽은 친구 승희에 대해 얘기하다 언성을 높이고, 무일푼의 초라한 신세가 된 중년배우 창수(기주봉)는 오랜만에 만난 성화(서영화)에게 얹혀살게 해달라고 부탁했다 거절당...
입력:2018-10-25 00:15:01
오바마·클린턴 자택 우편물서 폭탄 의심 장치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과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 딸 첼시는 지난 19~21일 시카고대학에서 클린턴 재단의 글로벌 이니셔티브 유니버시티 제11회 연차총회에 참석했다.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과 힐러리 클린턴 전 미 국무장관의 자택에 폭발 장치로 추정되는 우편물이 배달됐다고 뉴욕타임스(NYT) 등 주류 언론이 24일 보도했다. 다행히 폭발 장치는 두 사람에게 전달되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백악관 비밀경호국에 따르면 오바마 전 대통령에게 발송될 예정이었던 수상한 우편물은 지난 23일 워싱턴DC에서 비밀경호국 요원에 ...
입력:2018-10-24 23:40:01
3억200만분의 1… ‘1조74000억 복권’ 잭팟 터졌다
미국 전역을 복권 광풍으로 몰아넣었던 복권 메가밀리언의 당첨자가 나왔다. 당첨자는 역사상 두 번째로 많은 복권 1등 당첨금 15억3700만 달러(약 1조7400억원)를 독차지하게 됐다. 메가밀리언 측은 23일(현지시간) 자체 홈페이지를 통해 당첨번호가 ‘5, 28, 62, 65, 70, 메가볼 5’라고 공지했다. 6개 숫자를 모두 맞힌 당첨복권은 미국 전역에서 단 한 장뿐이며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서 판매된 것으로 파악됐다. 1등 복권 주인의 신원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6개 중 5개 숫자를 맞힌 2등 당첨복권은 총 36장이었다. 메가밀리언 1등에 당첨되면 당첨금 ...
입력:2018-10-24 18:25:01
정부, 정상 아닌 실무급 종전선언도 검토
사진=평양사진공동취재단 정부가 6·25전쟁 종전선언을 남·북·미 3자 또는 남·북·미·중 4자 정상이 아닌 장관급 등 실무선에서 하는 방안도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정부는 3자 또는 4자 정상이 한자리에 모여 한반도 종전선언을 하고 평화체제로의 전환을 논의하겠다는 뜻을 밝혀왔다. 하지만 정부는 최근 북한 비핵화 실무협상이 미뤄지고 2차 북·미 정상회담도 연내 개최가 사실상 어려워지면서 비핵화 동력이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자 이런 방안에 대한 검토를 시작한 것으...
입력:2018-10-24 23:30:01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총 11골 공방전 끝에… 수원 고배
AFC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 실패한 수원 1·2차전 합해 11골, 축구 한·일전다운 치열한 공방이었다. 16년 만에 아시아 정상을 노린 수원 삼성은 결승으로 가는 길목에서 다 잡았던 승리를 놓쳤다. 수원은 24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가시마 앤틀러스와의 4강 2차전에서 3대 3으로 비겨 1·2차전 합계 5대 6으로 패했다. 1차전에서 2대 3으로 패했던 수원은 선제골을 내주고도 8분 동안 3골을 몰아치며 역전극을 쓰는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가시마에 잇따라 2골을 내주며 분루를 삼켜야 했다. 1차전...
입력:2018-10-24 23:20:01
레알 마드리드, 6경기 만에 가까스로 승리했지만… 로페테기 감독 ‘가시방석’ 여전
‘경질설’에 휘말린 훌렌 로페테기(사진) 레알 마드리드 감독이 오랜만에 승을 추가하며 한숨을 돌렸다. 오는 29일(한국시간)로 예정된 리그 FC 바르셀로나와의 라이벌전인 ‘엘클라시코’ 성적표가 그의 최종 운명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레알 마드리드는 24일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G조 3차전 빅토리아 플젠(체코)과의 경기에서 2대 1로 이겼다. 레알 마드리드로선 지난달 22일 프리메라리가 에스파뇰과의 경기에서 1대 0으로 승리한 후 6경기 만의 승리다. 로페테기 감독 입장에서도 ...
입력:2018-10-24 18:55:01
말레이시아에 ‘강원의 겨울 매력’ 알린다
정일섭 강원도 관광마케팅과장(왼쪽)과 말레이시아 피겨선수 줄리안 이 즈 지에가 24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강원관광홍보대사 위촉식’을 마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강원도 제공 강원도가 눈이 없는 나라 말레이시아에서 강원의 겨울 매력을 홍보하고 나섰다. 강원도는 24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말레이시아 동계 트래블 마트’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현지 여행업계와 미디어 등을 대상으로 한 이번 홍보행사에는 대명, 휘닉스 평창, 용평 등 도내 3개 스키리조트와 남이섬, 강원국제신관광협의회 등이 ...
입력:2018-10-24 22:35:01
與 “남북경협 첫발… 적극 추진을”, 野 “천문학적 비용… 비핵화 먼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가 24일 코레일·한국철도시설공단 등 철도관련 8개 기관을 대상으로 진행한 국정감사에서는 남북 철도 협력사업이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자유한국당 이은권 의원은 “조만간 착공되는 경의선은 국내 철도 단가를 적용해도 투입 비용이 최소 42조원을 넘긴다는 추산이 나온다”며 “만약 비핵화 협상이 잘 되지 않아 북한과의 사이가 틀어지면 대응책은 있는가”라고 질의했다. 같은 당 홍철호 의원도 “개성공단이 정치적 문제로 중단된 이후 관련 기업들이 매우 큰 고통을 받았다”며 “남북경협으로 철도 인프라가 ...
입력:2018-10-24 22:35:01
서울택시 기본요금 내년 3800원으로 인상 유력
서울택시 기본요금이 내년부터 3800원으로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시는 24일 서울연구원에서 ‘택시요금 정책 및 서비스 개선 시민공청회’를 열고 택시 기본요금을 3400원, 3800원, 4700원으로 올리는 3가지 방안을 제시했다. 택시요금은 현재 기본요금 3000원과 시간요금(100원당 35초), 거리요금(100원당 142m)으로 구성돼 있고 자정부터 오전 4시까지는 심야요금(3600원)이 적용된다. 서울시가 적정요금으로 제시한 1안은 기본요금을 3400원으로 올리고 거리·시간요금을 유지하는 내용이다. 2안은 기본요금을 3800원으로 인상하고 거리요금을 100...
입력:2018-10-24 22:30:01
파란만장 강용석, 위조 서류 법원 제출 혐의로 1심 법정구속
강용석 변호사가 24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1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고 포승줄에 묶인 채 서울구치소로 이동하고 있다.  강용석 변호사가 본인의 불륜 스캔들 소송 관련 가짜 법률 서류를 만든 혐의로 24일 재판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그는 이날 구속으로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법정 다툼을 벌이는 배우 김부선씨의 변호를 더 이상 맡지 못하게 됐다. 김씨 사건은 같은 법무법인 넥스트로 소속 다른 변호사가 대리할 예정이다. 서울중앙지법 형사18단독 박대산 판사는 사문서 위조 혐의 등으로 기소된 강 변호사에게 징역 1년을 선고하고 그 ...
입력:2018-10-24 18:15:01
‘북한은 국가인가’ 해묵은 논쟁 다시 시작한 청와대와 한국당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24일 국회에서 정부가 전날 비준한 9월 평양공동선언과 남북 군사분야 합의서의 효력을 정지해 달라는 내용을 담은 가처분신청서를 취재진에게 보여주고 있다. 왼쪽부터 같은 당 곽상도 의원, 김 원내대표, 최교일·임이자 의원. 김지훈 기자자유한국당은 문재인 대통령의 9월 평양공동선언 및 군사분야 합의서 비준을 “위헌적 행위”로 규정했다. 헌법이 보장한 국회의 동의권을 침해했다는 것이다. 헌법 제60조 1항은 안전보장이나 재정적 부담을 지우는 조약, 입법사항에 관한 조약의 체결·비준에 대한 국회 동의권을 부여하고 있다. 평양선언 등...
입력:2018-10-24 18:15:01
페이스북에 어린이 누드사진 범람… 870만장 삭제
페이스북이 지난 3분기에 무려 870만장에 달하는 어린이 누드 사진을 적발, 삭제한 것으로 밝혀졌다. 페이스북의 글로벌 안전 책임자인 앤티건 데이비스는 24일 로이터 통신 인터뷰에서 최신 소포트웨어를 이용해 지난 3개월 동안 이처럼 많은 어린이 누드 사진을 자동으로 걸러낼 수 있었다고 밝혔다. 페이스북은 지난해부터 기계학습 툴(도구)를 도입해 성적인 의도로 어린이를 노출시킨 사진들에 대한 단속 노력을 한층 강화하고 있는 상태다. 데이비스는 인터뷰에서 페이스북이 성적 대상으로 삼기 위해 어린이들에 접근하는 사용자들을 적발하는 유사한 시스템도 ...
입력:2018-10-25 12:48:59
'한국인 첫 WS 선발등판' 류현진, 4⅔이닝 4실점 '패전 멍에'
보스턴과 월드시리즈 원정 2차전서 6피안타 1볼넷 5탈삼진 2-1로 앞선 5회 2사 만루서 구원투수 매드슨이 승계주자 모두 득점 허용 보스턴, 4-2 재역전승으로 2연승…5년 만의 WS 우승 향해 성큼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에 선발 등판한 왼손 투수 류현진(31·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패전의 멍에를 썼다. 류현진은 24일 매서추세츠 주 보스턴의 펜웨이팍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2018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WS·7전 4승제) 2차전 방문 경기에 선발 등판해 4⅔이닝 동안 6안타와 볼넷 하나를 내주고 4실점...
입력:2018-10-25 12:33:52
부국강병 외길로 달려온 日…전쟁에서 전쟁으로
규슈·야마구치 곳곳에 붙어 있는 메이지유신 150주년을 기념하는 일본 정부의 공식 포스터. 슬로건은 '메이지의 발자취를 이어가며 전하다'이다. 어떤 발자취를 전할 것인지는 드러나 있지 않다. 변혁을 이뤘다는 긍정적 측면과 전쟁으로 치달았던 부정적 역사가 함께 담겼으면 좋았을 텐데. 글 싣는 순서 (상) 메이지유신은 왕정복고 (중) 근대 동아시아 악연의 시작 (하) 메이지유신의 좌절과 戰後 변혁은 흔히 유혈을 부른다. 메이지유신도 외세에 대응하는 방법상의 대립으로 숱한 유혈 과정을 겪었다. 개국 대 양이, 막부 대 반막부가 적대하며 피를...
입력:2018-10-24 04:05:01
화해치유재단 해산 이르면 이달 말 공식 발표
화해치유재단 해산이 이르면 이달 말 공식 발표된다.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은 24일 기자간담회에서 “화해치유재단을 해산하는 방향으로 거의 정했다”며 10월 말 또는 11월 초에 확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숙진 여가부 차관은 “(일본 정부의 출연금) 10억엔의 반환 없이도 재단 해산은 가능하다”며 “재단 해산만으로도 굉장히 큰 것”이라고 말했다. 진 장관에 따르면 외교부는 이달 중 일본과 10억엔 반환 등을 포함한 각종 외교 사안을 협의한다. 진 장관은 “(한·일 위안부 합의가) 일방파기로 여겨지지 ...
입력:2018-10-24 18:20:01
힘 센 SK- 빠른 넥센 ‘색다른 충돌’
SK 와이번스의 로맥(왼쪽)이 지난 7월 4일 넥센과의 경기에서 9회초 3점 홈런을 친 후 박재상 코치와 기뻐하고 있다. 아래 사진은 이 경기 12회말 넥센 김규민(왼쪽)이 끝내기 안타를 친 후 박병호와 기뻐하고 있는 모습. 넥센은 이날 7대 6으로 SK를 꺾었다. 뉴시스 한국시리즈 진출을 노리는 SK 와이번스와 넥센 히어로즈가 3년 만에 ‘가을 전쟁’을 시작한다. SK는 선 굵은 화끈한 야구를 무기로, 넥센은 빠르고 섬세한 야구로 맞불을 놓을 전망이다. SK와 넥센은 오는 27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2018 프로야구 플레이오프(5전3선승제) 1...
입력:2018-10-24 18:55:01
커쇼 또 ‘PS 악몽’… 짐 떠안은 류현진
보스턴 레드삭스의 에두아르도 누네즈가 24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팬웨이파크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1차전에서 7회말 3점 홈런을 친 후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오른쪽은 이날 선발로 나온 LA 다저스의 클레이튼 커쇼가 2회말 경기가 안풀리자 땀을 닦는 모습. AP뉴시스 ‘지구상 최고의 투수’ 클레이튼 커쇼(LA 다저스)의 가을은 이번에도 잔인했다. 커쇼의 뒤를 이을 류현진의 부담은 더욱 커졌다. 커쇼는 24일(한국시간) 미국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2018 미국프로야구(MLB) 월드시리즈(7전4선승제) 1차전 보스턴 ...
입력:2018-10-24 18:55:01
이종범, LG코치로 현장 복귀…서울라이벌 넥센 이정후와 부자대결
‘바람의 부자(父子)’ 간 라이벌전이 내년 한국프로야구(KBO)에서 펼쳐진다. 넥센 히어로즈 이정후(20)의 아버지인 ‘바람의 아들’ 이종범(48)이 LG 트윈스 코치로 부임한다. LG는 24일 “이종범, 김호, 김재걸, 최일언 코치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이 코치로서는 4년 만의 KBO 복귀다. 2012년 10월부터 2년가량 한화 이글스에서 주루코치로 지낸 이 코치는 이후 야구 해설위원과 국가대표팀 코치로 활약했다. LG에서 맡을 보직은 추후 결정될 예정이다. 이 코치는 아들과의 맞대결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서울을 함께 연고지로 ...
입력:2018-10-24 18:45:01
2년 만에 내한 도밍고 ‘그리운 금강산’ 부른다
플라시도 도밍고가 26일 서울 송파구 한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언젠가 은퇴하겠지만 지금 무대에 설 수 있는 것만으로 큰 특권이고 기쁨”이라고 말했다. 최현규 기자 ‘오페라의 제왕’ 플라시도 도밍고(77)가 26일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2년 만에 내한 공연을 갖는다. 그는 이번 무대에서 소프라노 임영인과 ‘그리운 금강산’을 부를 예정이다. 도밍고는 24일 한 호텔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라틴계 언어권을 제외한 나라 중 한국 가곡처럼 부드럽고 아름다운 선율의 노래를 가진 곳을 본 적이 없다&r...
입력:2018-10-24 18:45:01
정부 고위관계자의 낙관 “북·미회담 내년 열려도 연내 종전선언 가능”
북·미 관계에 정통한 정부 고위 관계자는 “2차 북·미 정상회담이 내년에 열리더라도 우리 정부의 입장은 연내에 종전선언을 한다는 것”이라며 “(북·미 간) 실무협상에서 얘기가 되면 연내 종전선언도 불가능하다고 보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23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특파원 간담회에서 “남·북·미 3자 또는 남·북·미·중 4자 간 종전선언이 우리의 입장”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종전선언에 대한 문재인정부의 강한 의지를 읽을 수 있는 대목이다. 그러...
입력:2018-10-24 18:40:01
中과 무역전쟁·금리 인상 美 주요 기업들도 ‘타격’
시장 전문가들이 미국 증시의 추락은 개별기업 현안과 연관성이 크다고 투자자들을 다독이고 나섰다. 하지만 23일(현지시간)부터 공개되기 시작한 미국 주요 기업의 3분기 실적은 미·중 무역전쟁, 기준금리 인상이 타격을 주고 있음을 여실히 보여준다. 뉴욕증시는 오전 한때 다우지수가 500포인트 넘는 폭락을 기록하는 등 출렁였다. 다우지수는 장 막판에 낙폭을 줄여 125.98포인트(0.50%) 하락으로 마감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미 증시 하락을 주도한 종목은 캐터필러와 3M으로 각각 7.6%, 4.4% 떨어졌다. 두 기업의 실적부진 이유로 인력 부족에 따른 인...
입력:2018-10-24 18:40:01
BMW 차량 리콜 전 세계로 확대
독일 자동차업체 BMW가 연이은 주행 중 차량 화재로 소비자들의 우려가 커지자 리콜 범위를 전 세계로 확대했다. BMW는 리콜 대상을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제작된 4∼6기통 디젤엔진 장착 차량(사진) 160만대로 늘리겠다고 발표했다고 AP통신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방침으로 BMW는 아시아와 유럽에서 이미 리콜을 결정한 차량 48만대를 포함해 약 200만대를 리콜하게 됐다. 우리나라에서는 지난 8월부터 BMW가 생산한 차량 10만6000대를 대상으로 리콜이 진행 중이다. AP는 “올해 한국에서 차량 화재가 수차례 발생한 것이 대규모 리콜의 계기가 됐다”고 보도했다. BM...
입력:2018-10-24 18:30:01
美 ‘미투’ 1년 남성 201명 ‘자리’ 떠났다
적어도 200명의 미국 내 유력인사들이 자신의 권력을 이용해 여성을 성추행 했다는 파문을 일으키며 자리에서 물러나거나 해고되었으며, 이들이 비운 자리를 54명의 여성과 74명의 남성이 채운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 하비 와인스틴.  지난해 10월 할리우드 거물 제작자 하비 와인스타인의 성추문으로 촉발된 미투운동의 여파로 미국에서 201명의 유력 남성들이 자신의 지위에서 물러난 것으로 조사됐다. 뉴욕타임스(NYT)는 23일(현지시간) 최근 1년간 미국 내 미투운동의 행적을 분석한 결과 적어도 201명의 남성이 사임하거나 해고됐다고 보도했다. 이들 남성 리...
입력:2018-10-24 18:30:01
메이지유신, 개혁·혁명적 전환 불구 봉건적 성격 더 강하다
사쓰마번주 시마즈 나리아키라는 막말 기술 축적과 인재 육성에 열심이었다. 집성관을 만들어 방적기계를 들여놓고 매뉴팩추어를 직접 운영했다. 상고집성관 본관 모습이다.구니타케 마사코 나가사키준신대 교수.메이지유신의 역사를 직접 체험하고 견학할 수 있도록 1992년 가고시마시가 문을 연 유신후루사토관. 요즘 연일 인파가 몰린다.메이지유신의 성격에 대한 견해는 퍽 다양하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성공적인 역사적 변혁을 이룬 것이라는 의미에서 메이지유신이 정치적으로 이용되는 경우다. 예컨대 2015년 8월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한 강연에서 “메이지 50주년 때의 ...
입력:2018-10-23 04:05:01
흔들리는 중간선거… 보수결집 속 민주 '하원낙승' 물음표
조기투표서 공화지지층 열기 높아… "하원 우위도 2석 차이 정도로 결정 예상"   트럼프 대통령의 중간선거 지원유세. [AP=연합뉴스] 오는 11·6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당연히' 하원 다수당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조금씩 흔들리고 있다. AP통신, 폭스뉴스 등은 민주당 지도부가 당초 '낙승'할 것으로 기대했던 하원의 판세가 불과 몇석의 소수 의석으로 결정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고 23일 보도했다. 그간 뉴욕에서 네바다에 이르기까지 민주당 후보들과 접전 중이던 공화당 후보들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 급등...
입력:2018-10-25 01:46:04
혈액 중 ‘요소’ 농도로 암 발생 징후 찾았다
재미 한국인 과학자가 새로운 암 진단과 치료법 개발 가능성을 열었다. 혈액 검사에서 ‘요소’ 농도가 낮게 나오면 암 발생 징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세계적 학술지 ‘셀’ 최신호에 발표했다. 요소는 체내 독성물질인 암모니아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생성된다. 미국 국립암센터(NCI) 암데이터사이언스랩 이주상(40·사진) 박사는 이스라엘 와이즈만연구소와 공동연구를 통해 암세포가 암모니아를 영양분으로 활용해 성장하는 전략을 역이용하면 암을 조기에 찾아낼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23일 밝혔다. 인체 내 모든 조직은 암모니아...
입력:2018-10-24 04:10:01
미·중 무역전쟁 와중… 동남아 국가들 ‘어부지리 투자 붐’
미·중 무역전쟁 ‘탓’에 전 세계에서 신음소리가 커지고 있다. 그런데 반대로 무역전쟁 ‘덕’을 톡톡히 보고 있는 나라들이 있다. 필리핀 태국 베트남 등 동남아 국가들이다. 미국의 대중국 관세폭탄 공세를 피해 기업들이 이들 국가로 속속 모여들고 있다. ‘어부지리’ 투자 붐이 일고 있는 것이다. 23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베트남의 경우 올 들어 9월까지 제조업 투자가 전년 동기보다 18% 증가했다. 한국 효성그룹이 투자한 12억 달러 상당의 폴리프로필렌 생산 프로젝트를 비롯한 외국기업 투자가 유입됐기 때문이다. 태국...
입력:2018-10-24 04:05:01
문 대통령 ‘평양선언’ 비준 강행, 남북 합의 못 박기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청와대에서 의사봉을 두드리며 국무회의를 시작하고 있다. 국무회의에서 9월 평양공동선언과 판문점선언 군사분야 이행합의서 비준안이 심의·의결됐고, 문 대통령은 이를 재가했다. 국회 비준동의 절차를 생략하고 비준한 것이다. 이병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평양 방문에서 합의한 9월 평양공동선언과 4·27 판문점선언 군사분야 이행합의서를 비준했다. 국회 비준동의 절차를 밟고 있는 판문점선언과 달리 평양선언은 이를 생략하고 즉각 비준한 것이다. 청와대가 사상 첫 남북 정상 합의 비준에 나선 것은 정권이 바뀔...
입력:2018-10-24 04:05:01
정규 16집 낸 이문세 “200곡 블라인드 초이스… 편견 없이 담았다”
가수 이문세가 22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카오스홀에서 열린 새 음반 발매를 기념하는 음악감상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케이문에프엔디 제공   이문세가 3년 6개월 만에 내놓은 정규 음반 16집 ‘비트윈 어스(Between Us)’의 재킷. 케이문에프엔디 제공 22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카오스홀. 가수 이문세는 그 옛날 ‘별이 빛나는 밤에’를 진행할 때처럼 라디오 부스같이 꾸며진 무대에 앉아 새 음반에 수록된 음악들을 들려줬다. 직접 노래를 불렀다는 건 아니다. 라디오 DJ가 그렇듯 노래에 담긴 사연을 소...
입력:2018-10-24 04:05:01
[손영옥의 지금, 미술] 쫄지 않는 청춘, A4용지 작품 비닐 씌워 옷걸이에 걸다
노상호 작가가 최근 서울 종로구 아라리오뮤지엄 인 스페이스에서 옷걸이 작품과 걸개그림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그의 미술은 좁은 작업실에서 작품을 효과적으로 제작하고 보관할 수 있는 방식을 취한다는 게 특징이다. 윤성호 기자   컨베이어 시스템 이젤 회화. 아라리오뮤지엄 인 스페이스 제공   A4용지 그림을 대형 모자이크화처럼 전시한 공간. 아라리오뮤지엄 인 스페이스 제공 ‘청춘이 멈춰 섰다’고들 한다. 심각한 취업난에 구직활동을 포기하기도 한다. 미래에 대한 불안감은 청년 예술가라고 다를 바 없다. 특히 미술가...
입력:2018-10-24 04:05:01
평양회담 수행원 만찬 ‘재계’ 외면
장병규 4차산업혁명위원회 위원장이 23일 오후 평양 남북정상회담 특별수행원 만찬에 참석하기 위해 서울 중구의 한 식당으로 들어서고 있다. 지난달 평양 남북 정상회담에 동행했던 특별수행원들이 23일 ‘고려회’라는 이름으로 만찬 회동을 가졌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주요 기업 총수들은 불참했는데, 대북 투자와 관련해 부담을 느낀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청와대와 재계에 따르면 특별수행원들은 이날 서울 중구의 한 식당에서 만찬을 가졌다.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특보가 모임을 제안했고, 장병규 4차산업혁명위원회장이 특별...
입력:2018-10-24 04:05:01
‘외풍’에 속수무책… 코스피 또다시 연중 최저치
코스피지수가 장중 한때 2100선을 내주며 연중 최저치를 새로 썼다. 23일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모니터에 폭락한 주가지수와 치솟은 원·달러 환율 종가가 표시돼 있다. 이병주 기자 국내 증시가 대외 변수에 또다시 주저앉았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 장기화 우려, 미국의 중거리핵전력조약(INF) 폐기 위협 등 ‘외풍’에 속수무책인 모습이다. 위험자산 투자심리가 얼어붙자 외국인과 기관은 매물을 쏟아냈다. 23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57% 하락한 2106.10에 마감하며 연중 최저치를 경신했다. 장중 한때는 2100선이 붕괴되...
입력:2018-10-24 04:05:01
“스쿨미투 후 학교는 2차 가해를 택했다”
‘스쿨미투’(SchoolMeToo·학내 성폭력 고발) 이후 대부분 학교는 피해 해결이 아닌 2차 가해를 선택했다. 제보자 색출은 물론 피해 학생을 앉혀놓고 명예훼손이나 생활기록부를 언급하며 압박을 가하기도 했다. 성폭력 실태조사 요구에는 “선생님은 잠재적 가해자가 아니다”라며 거절하기도 했다. 지난 18일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만난 청소년페미니즘모임(청페모)의 운영위원 양지혜(21·사진)씨는 “학교는 학내 성폭력 문제를 덮기에 급급하다”며 “광장에서 다시 청소년의 목소리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청페모는 ‘학생의 날’인 11월 3일 광화문광장 인근에서 스쿨...
입력:2018-10-24 04:05:01
미국 내 북·미 정상회담 경계론, “북, 트럼프 만나 양보 얻기만 골몰”
미국 내에서 2차 북·미 정상회담을 경계하는 목소리가 번지고 있다. 북한이 비핵화 디테일을 다루는 실무협상에는 관심이 없고, 오로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만나 양보를 얻어내는 데만 골몰하고 있다는 것이다. 정상 간 담판으로 가닥을 잡고 실무선에서 빈틈을 채워나가는 ‘톱다운(Top down)’ 방식의 협상이 조금씩 한계를 보이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브루스 클링너 헤리티지재단 선임연구원은 23일 보도된 미국의 소리(VOA) 방송 인터뷰에서 “북한이 실무협상에서 제기될 세부사항을 진전시키는 데 별 관심이 없어 보인다”고 ...
입력:2018-10-24 04:05:01
월드시리즈 좌우할 ‘좌-좌 大戰’
2018 미국프로야구(MLB) 우승컵을 두고 맞붙는 LA 다저스와 보스턴 레드삭스가 월드시리즈(7전4선승제) 1, 2차전에 나란히 좌완 원투펀치를 내세운다. 좌완 선발투수 네 명의 활약 여부에 따라 월드시리즈 초반 판도가 갈릴 것으로 예상된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월드시리즈 개막을 하루 앞둔 23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클레이튼 커쇼와 류현진이 1∼2차전에 차례로 나서고 워커 뷸러가 홈에서 열리는 3차전에 선발 등판한다”고 선발 로테이션을 발표했다. 류현진은 당초 홈 경기에 강해 3&sim...
입력:2018-10-24 04:05:01
조선인 지옥섬 군함도 산업유산 덧칠
나가사키 앞바다에 있는 야구장 2개 크기의 하시마(端島·군함도). 섬의 해저탄광 갱도 입구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록됐다. 그런데 일본 정부는 이곳에서 태평양전쟁 말기 조선인 징용자들이 강제노동을 당했던 사실을 얼버무리고 있다. 나가사키항에서 남서쪽으로 19㎞ 떨어진 하시마(端島)는 동서 160m, 남북 480m, 둘레 1.2㎞의 작은 섬이다. 섬 전체를 콘크리트로 둘러친 방파제가 마치 군함처럼 보여 ‘군함도’다. 질 좋은 석탄이 나와 1890년부터 미쓰비시가 본격적으로 개발했다. 작은 섬에 많은 광부를 수용해야 했던 미쓰비시는 1916년 철근...
입력:2018-10-24 04:05:01
“中 패권 견제”… 부활하는 군국주의 망령
시진핑(習近平·사진) 국가주석 체제의 중국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뒤흔들어 놓고 있다. 중국이 세계 경제의 블랙홀이 되면서 자본과 부를 쌓고 본격적인 굴기(?起)를 하자 주변국들과의 갈등이 표면화됐다. 중국은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이란 중국몽(中國夢)과 일대일로(一帶一路·육상해상 실크로드) 구상 아래 패권 야심도 드러냈다. 중국몽이 세계 최강대국이라는 미래비전이라면 일대일로는 세계를 잇는 구체적인 프로젝트다. 가장 긴장한 나라는 중국에 포위당하는 인도다. 중국은 미얀마 방글라데시 스리랑카 파키스탄 지부티 케냐까지 ...
입력:2018-10-24 04:05:01
넥센 ‘젊은 피’, 한화 ‘11년 꿈’ 잠재웠다
넥센 선수들이 2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8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4차전 승리로 4년 만에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한 뒤 기뻐하는 모습.    넥센 히어로즈의 신인 투수 안우진이 23일 2018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4차전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역투하고 있다.  넥센 히어로즈가 ‘젊은 피’들의 활약을 앞세워 한화 이글스를 제압하고 4년 만에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19세 안우진은 준플레이오프에서 팀의 3승 중 2승을 챙겼고 23세 임병욱은 8타점을 올리며 최다타점 타이기록을 세웠다. 넥센은 23일 서울 ...
입력:2018-10-23 23:35:01
서로 “공격”… 수원·가시마 충돌
수원 삼성의 서정원 감독(왼쪽)과 임상협(가운데)이 23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 기자회견에서 공격축구를 다짐하고 있다. 수원 삼성과 가시마 앤틀러스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을 하루 앞둔 23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화끈한 공격축구를 다짐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수원의 서정원 감독과 미드필더 임상협이, 가시마의 오이와 고 감독과 수비수 안자이 코키가 참석했다. 50여명에 달하는 한국과 일본 취재진이 기자회견장을 가득 메워 한·일전으로 달아오른 분위기...
입력:2018-10-23 18:30:01
병무청장 “예술·체육 병역특례제 폐지 검토”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의 병무청 국정감사에 출석한 기찬수 병무청장이 병역문제로 출석한 증인들과 함께 보고를 하고 있다. 기찬수 병무청장이 예술·체육 분야 병역특례 제도와 관련해 “필요하면 폐지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의 일부 선수가 군 입대를 미룬 끝에 병역특례 혜택을 받아 논란이 된 것을 비롯해 비판 여론이 끊이지 않는 실정을 감안한 것이다. 기 청장은 23일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시대적 상황에 부합되게 국민의 목소리를 다양하게 듣고 ...
입력:2018-10-23 18:25:01
광둥성 찾은 시진핑… “개혁개방” 新남순강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3일 광둥성 주하이를 찾아 세계에서 가장 긴 해상 다리인 강주아오 대교 개통을 정식 선포한 뒤 박수를 치고 있다. 강주아오 대교는 홍콩과 주하이, 마카오를 연결한다. AP뉴시스개통식을 앞두고 조명을 밝힌 강주아오 대교 모습. AP뉴시스중국의 홍콩과 광둥성 주하이, 마카오를 잇는 세계에서 가장 긴 다리인 강주아오(港珠澳) 대교가 23일 정식 개통됐다. 시진핑 국가주석은 이날 광둥성 주하이에서 열린 개통식에 직접 참석했다. 강주아오 대교 개통으로 홍콩과 마카오를 가는 데 배로 약 1시간, 주하이를 경유해 육로로 3시간30분가량 걸리던 거리가 ...
입력:2018-10-23 18:10:01
“빈 살만 복심, 원격으로 현장 지켜봐… ‘목 가져오라’ 지시”
자말 카슈끄지와 약혼녀 하티제 젠기즈가 지난 2일(현지시간) 이스탄불의 한 아파트로 들어서는 모습을 담은 CCTV 영상이 22일 공개됐다. 카슈끄지가 사우디 영사관으로 들어가기 몇 시간 전 모습이다. AP뉴시스터키가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 살해를 우발적 범행으로 몰아가려는 사우디아라비아의 노력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카슈끄지 살해가 계획적으로 이뤄진 ‘정치적 살인’이라고 규정하며 사우디 측을 강하게 압박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집권여당인 정의개발당(AKP) 의원총회에서 “카슈끄지가 사전에 꼼꼼하게 ...
입력:2018-10-23 18:10:01
러 대표단 방북… 김정은 방러 논의할 듯
러시아 외무부 대표단이 평양을 방문했다고 러시아 타스통신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카엘 아가산디안 부국장이 이끌고 있는 러시아 대표단은 전날 입국해 26일까지 평양에 머물며 10월 말∼11월 초로 예상되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러시아 방문 일정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류명선 노동당 중앙위 부부장을 단장으로 하는 북한 대표단도 22일 모스크바를 방문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이 이날 “아주 많은 도시가 북·러 정상회담 장소로 거론되고 있다”고 말했지만 모스크바 또는 블라디보스토크의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다. ...
입력:2018-10-23 21:45:01
보스턴 레드삭스, WS 첫판서 다저스 제압… 커쇼 4이닝 5실점 부진
대타 누녜스, 7회 우드에 3점포 뽑아 8-4 승리에 쐐기     보스턴 레드삭스가 로스앤젤레스 다저스를 8-4로 완파하고 홈에서 열린 월드시리즈 1차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ESPN 홈페이지 캡처] 보스턴 레드삭스가 통산 9번째 월드시리즈 우승을 향한 첫걸음을 힘차게 뗐다. 아메리칸리그 우승팀 보스턴은 23일 매서추세츠 주 보스턴의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월드시리즈(WS·7전 4승제) 1차전에서 내셔널리그 챔피언 로스앤젤레스 다저스를 8-4로 꺾었다. 양 팀의 2차전은 25일 오전 9시 9분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한국...
입력:2018-10-24 13:45:38
가왕 조용필 데뷔 50주년 기념 조폐공사 제작 메달 3종 공개
한국조폐공사가 가수 조용필(68)의 데뷔 50주년을 기념해 제작한 메달이 23일 공개됐다. 조용필은 이날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메달 공개 행사에 참석해 “나의 메달이 만들어진 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며 “일생의 가장 큰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메달의 앞면(사진)엔 무대에서 열창하는 조용필의 모습이, 뒷면엔 50주년 기념 엠블럼이 새겨져 있다. 한정 수량(총 5050개)으로 제작됐으며 종류는 고급형Ⅰ(275만원), 고급형Ⅱ(143만원), 컬렉션형(16만5000원) 등 3종이다. 메달의 디자인은 3종 모두 동일하다. 조용필은 “처음 ...
입력:2018-10-23 20:00:02
文 대통령, 韓商들에게 남북 경협 동참 당부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동포 기업인들에게 남북 경협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남북 관계 회복에 따라 북한 시장이 국내 경제발전의 활력이 될 수 있다는 구상도 함께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 ‘2018 세계한상대회’ 개막식에서 “완전한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 정착의 토대 위에서 남북이 하나의 경제공동체를 실현할 때 우리 민족과 경제는 새롭게 도약할 수 있다”며 “투자와 일자리 창출뿐 아니라 경제에 새로운 활력이 넘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1년 전에는 상상하기조차 어려웠던 일이 현실이 되고 있다. ...
입력:2018-10-23 19:20:01
시진핑 측근 리훙중 24일 방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측근인 리훙중(李鴻忠·사진)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톈진시 당서기가 24일 방한한다. 외교부는 리 서기는 방한 기간(24∼27일)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만나 한·중 관계 증진 방안과 한반도 정세 등에 대해 논의한다고 23일 밝혔다. 리 서기는 이낙연 국무총리와 이주영 국회부의장,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만나며, 인천·톈진 우호 25주년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방한은 외교부의 중국 유력인사 초청 사업 일환으로 이뤄졌다. 외교부 초청으로 중국 공산당 대표단이 공식 방한하는 것은 2016년 5월 류치바오 중앙선전부장 이...
입력:2018-10-23 19:15:01
볼턴 “내년 1월 1일 이후 2차 북·미 정상회담 개최”
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왼쪽)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교장관이 22일(현지시간) 모스크바 외교부 영빈관에서 만나 대화하고 있다. 두 사람의 회동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중거리핵전력조약(INF) 파기 선언 이틀 만에 이뤄졌다. AP뉴시스 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2차 북·미 정상회담은 아마도 내년 1월 1일 이후(probably after the first of the year)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를 방문 중인 볼턴 보좌관은 22일(현지시간) 현지 라디오방송인 ‘에코 모스크바’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입력:2018-10-23 19:15:01
숙명여고 쌍둥이 휴대전화서 문제유출 정황
숙명여고 문제유출 의혹을 수사하는 경찰이 쌍둥이 학생들의 휴대전화에서 시험문제 유출을 의심할 만한 정황을 발견하고 이달 내 피의자 소환조사를 추가 실시할 예정이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학생 휴대전화에서 시험문제 유출로 의심되는 정황을 발견했다”며 “피의자 6명 중 4명은 출국금지 조치를 연장했다”고 23일 밝혔다. 숙명여고 전임 교무부장 A씨와 그의 쌍둥이 딸들은 이 학교 기말·중간고사 문제와 정답을 유출한 혐의(업무방해)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들 휴대전화를 압수수색해 디지털 포렌식 작업을 벌인 결과 시험문제...
입력:2018-10-23 18:45:01
KT-인천국제공항공사, ICT 기반 ‘스마트공항’ 구현 MOU
22일 인천공항공사 청사에서 인천공항공사 안정준 스마트추진단장(왼쪽)과 KT 김준근 GiGA IoT 사업단장이 ‘스마트공항 혁신 및 ICT 기술 적용을 위한 MOU’ 체결 직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제공인천공항이 KT와 손잡고 ‘스마트공항’ 구현에 나선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KT와 스마트공항 혁신 및 정보통신기술(ICT) 적용을 위한 업무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양측은 공항 내 자율주행버스 운행 시연, 데이터 분석 및 교류 등 다방면에서 협력을 추진한다. 인천공항의 공항 운영 노하우에 자율주행,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
입력:2018-10-23 18:45:01
국화로 물든 가을바다… 마산으로 오이소
제18회 마산가고파국화축제(사진)가 ‘가을 국화로 물들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26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마산합포구 가고파수산시장 장어거리 앞과 창동·오동동 일원에서 열린다. 25일 오후 6시 개막행사를 시작으로 다양한 문화·체험·경연행사 등이 이어진다. 특히 다음 달 2일 오후 8시 열리는 해상 멀티미디어 불꽃쇼는 가을의 흥취를 최고조로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축제 기간 내내 마산합포구 창동·오동동 일대에선 다양한 국화작품이 전시되며, 오동동 문화광장은 다양한 장르의 문화 공연이 열려 원도심에 생...
입력:2018-10-23 18:30:01
선장 바꾼 토론토 랩터스, 무적 항해
토론토 랩터스의 서지 이바카(왼쪽)가 23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스코시아뱅크 아레나에서 열린 2018-2019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 샬럿 호네츠와의 경기에서 득점 후 동료 카와이 레너드의 옆에서 기뻐하고 있다. AP뉴시스 미국프로농구(NBA) 토론토 랩터스는 지난 시즌 59승 23패로 동부콘퍼런스 1위를 차지하고도 플레이오프에서 르브론 제임스가 이끄는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를 만나 4연패로 탈락했다. 절치부심한 토론토는 당시 감독인 드웨인 케이시를 해고하고 프랜차이즈 스타 더마 드로잔을 샌안토니오 스퍼스의 카와이 레너드와 트레...
입력:2018-10-23 18:30:01
메이지유신 150주년 맞은 아베, 반성도 없이… “기죽지 말자”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23일 정부 주최 메이지유신 150주년 기념식에서 식민지 지배 등 과거사에 대한 반성 없이 근대화의 업적만을 강조했다. 아베 총리는 이날 도쿄 나가타초 헌법기념관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급속한 저출산·고령화와 격변하는 국제사회 속에 놓인 일본의 상황을 ‘국난’이라고 칭하며 “메이지시대 사람들을 본받아 어떠한 곤란에도 기죽는 일 없이 미래를 열어나가자”고 말했다. 아베 총리는 이어 “메이지유신 당시 식민지 지배의 파도가 아시아로 몰려와 일본이 위기에 직면했었다”면서 “(메이지유신은) ...
입력:2018-10-23 18:15:01
“중미 이민행렬에 중동인·갱단”…트럼프, 중간선거 앞두고 反이민카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테드 크루즈 공화당 상원의원이 22일(현지시간) 텍사스주 휴스턴 도요타센터에서 열린 중간선거 유세 현장에서 눈을 맞추고 있다. 2016년 대선 후보 경선에서 라이벌이었던 두 사람은 중간선거를 앞두고 앙금을 털어냈다. 크루즈 의원을 "거짓말쟁이 테드"라고 비난했던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그를 "아름다운 테드"라고 불렀다. 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앙아메리카 출신 이민자 행렬(Caravan·캐러밴)을 연일 강도 높게 비판하고 있다.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난민과 이민 문제를 의도적으로 부각시켜 그의 보수 지지층 결집에 ...
입력:2018-10-23 18:10:01
1868년 메이지 연호 개원 파란만장한 유신의 시작
일본 정부는 지난 8월 각의에서 메이지유신 150주년 기념식을 10월 23일 도쿄 헌정기념관에서 열기로 결정했다. 메이지라는 연호가 시작된 날을 기준으로 한다는 것인데, 메이지의 시작과 관련된 계기는 그 외에도 여러 가지가 있다. 우선 고메이 천황이 1867년 1월 30일 36세를 일기로 병사하자 바로 그해 2월 13일 후계자인 무쓰히토(睦仁)가 뒤를 이었다. 다만 이때까지만 해도 교토 조정은 고메이 천황의 평소 주장대로 막부에 모든 권한을 넘긴 채 막부를 지지하는 입장을 관철하고 있었다. 훗날의 메이지 천황은 이미 왕위 계승을 하기는 했지만 아직은 어정쩡...
입력:2018-10-23 04:05:01
메이지유신의 외인과 내인… 19세기 서구 열강 선박들 출몰하며 위기감 증폭
메이지유신의 직접적인 도화선은 1853년 흑선 도래다. 넓은 의미로 근본원인을 따진다면 19세기 전반에 벌어진 동아시아의 정세 변화와 일본 열도 내부에서 빚어지고 있던 다양한 문제들이 거론된다. 바로 외인(外因)과 내인(內因)이다. 보통은 내부요인이 우선적으로 작동하지만 유신은 외부요인에 촉발된 측면이 더 크다. 외부요인으로서는 이미 19세기 들어 서구 열강들의 선박들이 자주 출몰하면서 위기감을 증폭시킨 데다 40∼42년 영국과 청나라 사이에 벌어진 아편전쟁을 꼽는다. 막부는 1633년 쇄국령을 발동하고 나가사키를 통해 네덜란드, 중국 등과만 교역...
입력:2018-10-23 04:10:01
[이제는 지방시대] “美·日보다 한국 선호… 전북, 체류비 부담 적고 전통 보존 양호”
“중국 대학 교수들의 한국행 물살은 더욱 빨라지고 확대될 것입니다.” 류두현(60·사진) 전주대 대학원장은 22일 국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지금까지는 교수 유학생이 허베이성 지역에 그쳤으나, 최근엔 중국 전역에서 입학 문의가 오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류 원장은 “1970∼1980년대 우리나라 학생들이 미국으로 건너가 공부한 것처럼 중국 교수들도 최근 외국행 비행기에 계속 오르고 있다”고 덧붙였다. 중국 교수들은 미국이나 일본보다 한국행을 선호하고 있다고 류 원장은 설명했다. 6년 전 전주대에 ‘...
입력:2018-10-23 04:10:01
문 대통령, 한·미 갈등, 남북 과속 우려하는 참모들에 “걱정하지 말라”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9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의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회의장에서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왼쪽 두 번째)와 대화하고 있다. 두 정상이 이날 오전에 정상회담을 한 뒤 다시 만나 별 격식 없이 추가 회담을 하는 모습으로, 청와대가 22일 공개한 비공식 사진이다.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한반도 비핵화를 둘러싼 한·미 갈등 및 남북 관계 과속 우려에 대해 “걱정하지 말라”며 참모들을 격려하고 있어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남·북·미 정상 간 ‘톱다운’ 외교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실무진의 ...
입력:2018-10-23 04:05:01
우승 다툼보다 뜨거운 ‘강등 탈출’ 전쟁
이번 주말 K리그1 하위 스플릿이 시작되면서 강등권을 탈출하기 위한 각팀의 경쟁이 불을 뿜을 전망이다. 인천 유나이티드의 공격수 문선민, FC 서울의 박희성, 전남 드래곤즈의 김영욱(왼쪽부터)이 팀의 명운을 걸고 그라운드에 나설 예정이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운명을 가르는 주사위는 던져졌고, 오직 5차례의 격전만 남았다. 지난 20일 열린 2018 KEB하나은행 K리그1 33라운드까지 나온 중간 순위에 따라 강원 FC와 대구 FC, FC 서울, 상주 상무, 전남 드래곤즈, 인천 유나이티드가 하위 스플릿으로 분류됐다. 이들 구단은 강등권에서 벗어나 생존하기 위해 분투...
입력:2018-10-23 04:05:01
판문점 JSA 내 초소·화기 25일까지 철수키로 합의
박종호 산림청 차장(왼쪽)과 김성준 북한 국토환경보호성 산림총국 부총국장이 22일 개성공단 내 남북공동연락사무소에서 남북 산림협력 회담을 마친 뒤 공동보도문을 교환하고 악수를 나누고 있다. 개성=사진공동취재단 남과 북, 유엔군사령부가 22일 두 번째 3자협의체회의를 열고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내 초소와 화기를 오는 25일까지 철수하기로 했다. 남북 군 당국은 9·19 군사 합의 이행을 위한 장성급 군사회담을 26일 열기로 했다. 북·미 간 비핵화 협상이 지지부진한 가운데 9·19 군사 분야 합의는 속도를 내고 있다. 남·북·유엔...
입력:2018-10-23 04:05:01
메이지유신, 반전에 반전… 1868년 10월 가까스로 길을 찾다
도쿠가와 막부는 나가사키만을 부분 개항하는 쇄국정책을 폈다. 작은 문 하나만 열어두고 큰 문은 닫아 걸은 셈인데 메이지유신은 전면 개국, 개항을 표명했다. 사진은 현 야마구치 현청 앞에 놓인 옛 조슈 번청 출입문.   요시다 쇼인이 만든 사설학교 쇼카손주쿠. 요시다는 이곳에서 조슈(현 야마구치)의 젊은 무사들에게 변화의 새 바람을 불어넣었다.   죠슈는 1864년 미·영·프·네덜란드 4개국 연합함대의 공격을 받아 해안포대가 괴멸됐다. 시모노세키 해안 미모수소카와 공원의 해안포대 모형.   사쓰마(현 가고...
입력:2018-10-23 04:05:01
[이제는 지방시대] 전북 “박사학위 없는 中교수 모셔라” 유학생 유치 열기
올해 2학기 ‘드래곤 프로젝트’로 이름 붙여진 전북대 박사과정에 입학한 중국내 대학 교수들이 지난달 7일 대학 환영식에서 이남호 총장의 인사말을 듣고 있다. 전북대 제공   중국내 대학 재직 교수들로 전주대에서 박사과정을 밟고 있는 유학생들이 지난 19일 한국어 수업시간 도중 기자의 요청에 함께 포즈를 취하며 환하게 웃고 있다. 김용권 기자 “내장산에 갔으면 좋겠어요.” “중국에 있는 가족들을 봤으면 좋겠어요.” 지난 19일 전북 전주대학교 대학원 건물 6층의 한 강의실. 16∼17명의 학생들이 교수가 읽어...
입력:2018-10-23 04:05:02
“메이지유신 당시 웅번들은 맨바닥서 기술 축적 꾀했다”
시미즈 노리카즈 일본산업고고학회 이사장.   사쓰마번주의 별장 센강엔 부지에 있는 반사로(反射爐) 터. 산업고고학이란 분야가 있다. 과거 산업혁명시대 시설이 훼손되는 경우가 많아 연구와 보존을 위해 산업기술사, 사회경제사, 문화사 등의 차원에서 접근하는 학문이다. 이와 관련해 일본산업고고학회 이사장 시미즈 노리카즈(70) 규슈국제대 명예교수를 만나 막말과 메이지 초기의 산업기술 상황에 대해 들어봤다. 그는 2015년 7월 일본의 산업혁명유산 유네스코 등재 당시 위원으로 참여한 바 있다. -막말의 기술 수준은. “기본적으로 당시...
입력:2018-10-23 04:05:01
트럼프 지지율 올라… 중간선거 예측불허
미국 중간선거가 2주 앞으로 다가왔다. 11월 6일 실시되는 중간선거를 앞두고 미국 언론들은 “이번 중간선거가 유례없는 뜨거운 관심 속에 진행되고 있다”면서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투표율이 이번 선거의 최대 변수”라고 분석했다. 현재까지 여론조사를 종합하면 민주당이 하원선거에서 우위를 점한 상태지만 선거일이 다가올수록 판세가 예측불허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꾸준한 지지율 상승을 등에 업은 공화당의 추격세가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2차 북·미 정상회담도 중간선거 뒤로 미루면서 공화당 지원유세에 ‘올인’하고 있...
입력:2018-10-23 04:05:01
김병현 ‘쑥스런 반지’-박찬호 ‘야속한 반지’... 류현진은?
미국프로야구(MLB) 우승팀을 가리는 월드시리즈는 야구 선수라면 누구나 한 번쯤 서보고 싶은 ‘꿈의 무대’다. 숱한 코리안 빅리거들이 메이저리그를 거쳤지만 월드시리즈 무대까지 밟은 한국 선수는 김병현과 박찬호, 단 2명뿐이었다. 많은 기대를 모았던 김병현은 실망스런 성적을 남겼고 전성기가 지난 박찬호는 오히려 무난한 결과를 도출했다. 월드시리즈에 나서는 세 번째 한국 선수로 이름을 올릴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LA 다저스)은 어떤 투구로 자신의 이미지를 남길 것인지 주목된다. 김병현은 한국 선수 중 가장 먼저 월드시리즈에 나섰...
입력:2018-10-23 04:05:01
7000명으로 불어난 ‘中美 엑소더스’… 트럼프 벽 넘을까
미국으로 향하는 중앙아메리카 출신 이민자들이 21일 멕시코 남부 치아파스주 타파출라에서 작은 트럭을 얻어 타고 손을 흔들고 있다. [AP] 되풀이되는 폭력과 범죄, 헤어나기 힘든 빈곤에서 탈출하기 위해 무작정 미국으로 향하는 중앙아메리카 출신 이민자 수가 21일 7,000명까지 불어났다. 불과 열흘 전 온두라스 북부의 산페드로 술라에서 주민 160명으로 시작됐던 이민자 행렬(Caravan·캐러밴)은 과테말라와 멕시코를 지나면서 이제는 거대한 파도가 됐다. 캐러밴은 당초 온두라스 국민들이 시작이었다. 이들이 이동하면서 중간에 과테말라...
입력:2018-10-23 04:05:02
“음악 즐기고 열정적인 한국 청중이 좋아요”
에스토니아 출신의 세계적 지휘자 파보 예르비(56·사진)가 세계적인 악단과 연달아 내한한다. 그는 22일 국민일보와 이메일 인터뷰에서 “한국에 가면 관객들이 열렬히 환영해주기 때문에 항상 기대가 된다”며 “한국 청중들은 음악을 즐기고 열정적으로 표현한다는 느낌이 와닿아서 참 좋다”고 말했다. 예르비는 다음 달 3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스위스 취리히 톤할레 오케스트라를 지휘한다. 그는 내년 시즌부터 창단 150주년을 맞은 이 악단의 새 음악감독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12월 19일 송파구 롯데콘서트홀 무대...
입력:2018-10-23 04:05:01
남북관계 은유 연극, 평화는 끈질긴 만남으로 싹튼다는 메시지
오랜 시간 적이었던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양측이 맺은 평화협정의 이면을 통해 평화의 가능성을 모색하는 연극 ‘오슬로’의 한 장면. 전환기를 맞은 현재의 남북 관계를 연상케 한다. 국립극단 제공 평화는 쉽지 않았다. 서로의 부모형제를 죽여 온 양측,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관계자들이 노르웨이 오슬로의 숲속 고성에 모인다. 화해를 위해 모였지만 선언문에 들어갈 단어 하나에도 입장이 첨예하게 갈린다. 소리를 지르고, 종이를 집어던지기 일쑤다. 하지만 회의가 끝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 술을 마시며 웃고 떠든다. 그렇게 반복하기를 무...
입력:2018-10-23 04:05:01
울산서 국내 첫 수소버스 운행... 서울에는 내년 등장할 듯
국내 최초로 노선을 운행하는 수소버스인 울산시 '124번' 시내버스가 22일 한 정류장에서 승객들을 태우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울산시에서 국내 최초로 수소버스가 달리기 시작했다. ‘124번’을 단 수소버스는 매일 왕복 56㎞에 이르는 노선을 이동한다. 수소버스 1대를 운행하면 경유차 40대가 동일한 거리를 움직였을 때 내뿜는 미세먼지를 정화하는 효과도 얻을 수 있다. 100% 친환경연료를 쓰기 때문에 대기오염물질 배출 걱정을 덜 수 있다. 수소버스의 동력원인 수소는 화학작용을 거쳐 전기를 생산하고 부산물로 ‘물’을 배출한다. ...
입력:2018-10-23 04:05:01
[And 건강] 수면 무호흡증, 교통사고 위험 6∼10배 ‘시한폭탄’
  샘 해밍턴이 수면 무호흡증 치료를 위해 얼굴에 양압기를 착용한 채 잠자리에 들고 있다. 수면 솔루션기업 레즈메드 제공 글로벌 수면기업 한국 홍보대사 맡아 인터넷 동영상 출현 위험성 알리기 단순 코골이로 생각했다간 ‘큰 코’, ‘잠버릇’ 아닌 질병… 정밀진단 필수 英·日은 직업 운전사 수면검사 의무, 국내에서도 수면다원검사 받아야 무호흡증 진단땐 운전규제 필요 “코골이 때문에 고생해 본 적 있으시죠. 사실 코골이는 단순한 소음이 아니라 내 몸이 보내는 신호입니다.” 부...
입력:2018-10-23 04:05:01
이성민·황정민·나문희 대종상 남녀주연상… 작품상은 ‘버닝’
배우 이성민(50)과 황정민(48)이 제55회 대종상 영화제 남우주연상을 공동수상했다. 여우주연상은 나문희(77)에게 돌아갔다. 22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대종상 영화제 시상식에서 ‘공작’의 이성민과 황정민은 남우주연상, ‘아이 캔 스피크’의 나문희는 여우주연상 수상자로 호명됐다. 이성민은 “우리 영화의 진짜 주인공은 황정민이고, 나는 별로 한 게 없다. (황)정민이가 밥숟갈로 밥을 떠먹여준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황정민과 나문희는 개인 사정상 불참했다. 최우수작품상은 이창동 감독의 ‘...
입력:2018-10-23 00:15:01
미 주니어골프협회 올해의 여자 선수에 한인 노예림
올해의 주니어 여자선수로 뽑힌 노예림. [하나은행 챔피언십 대회본부 제공] 한인 소녀 노예림(17)이 미 주니어골프협회(AJGA) 올해의 주니어 여자 선수에 선정됐다. AJGA는 22일 "올해 전국 대회에 9차례 출전해 4번 우승하고 12위 밖으로 밀려난 적이 없는 노예림을 올해의 주니어 여자 선수에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올해 4월에는 하나금융그룹 박세리 주니어 골프챔피언십에서 우승했고, 7월에는 걸스 주니어 PGA 챔피언십과 US 걸스 주니어 챔피언십을 연달아 제패했다. 노예림은 올해 미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에도 두 차례 출전, 8월 캐...
입력:2018-10-23 15:58:29
캐나다 서부 앞바다서 1시간도 안돼 6.5 이상 지진 '3연속' 강타
21일 밤 캐나다 서부 브리티시컬럼비아 주(州) 앞바다에서 규모 6.5 이상의 강진이 한 시간도 안돼 세 차례나 발생했다. 미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이날 오후 10시39분께 밴쿠버 섬 북동쪽에 위치한 포트하디에서 남서쪽으로 218㎞ 떨어진 곳에서 규모 6.6의 지진이 일어났다. 진원의 깊이는 11㎞였다. 이어 오후 11시16분께 포트하디에서 역시 남서쪽으로 232㎞ 떨어진 바다에서 규모 6.8의 지진이 관측됐다. 이번에는 진원의 깊이가 10㎞다. 두 번째 강진으로부터 6분 뒤인 오후 11시22분께에는 포트하디에서 남서쪽 223㎞ 떨어진 해상에서 규모 6.5의 지진(진원 깊이...
입력:2018-10-23 09:21:59
머스크, LA 초고속 터널 12월 개통… "공짜 탑승 제공할 것"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의 도심 교통 체증을 해소하기 위해 개발에 착수한 지하 초고속 터널을 12월 10일 개통할 것이라고 밝혔다. 22일 IT 매체들에 따르면 머스크는 전날 밤 트위터에 "터널이 거의 완성됐고 12월 10일 밤 오프닝 이벤트가 있을 것이다. 그 다음 날부터 일반 대중에 공짜 탑승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론 머스크의 초고속 터널 구상. 터널은 머스크의 우주탐사기업 스페이스X 본사가 위치한 LA 남부 호손에서 LA 국제공항(LAX)로 향하는 2마일 구간에 걸쳐 굴착됐다. 머스크...
입력:2018-10-23 08:54:09
류현진, 대망의 월드시리즈 2차전 선발 확정... 24일 펜웨이팍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류현진. [AP=연합뉴스 자료사진] 류현진(31·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월드시리즈(WS) 2차전에서 선발 등판한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22일 매서추세츠 주 보스턴의 펜웨이팍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월드시리즈 1∼3차전에 나설 선발 투수를 발표했다. 류현진은 24일 오후 5시9분(태평양 시간)에 열리는 열리는 2차전 선발로 확정돼 생애 처음으로 펜웨이팍 마운드를 밟게 됐다. 한국인 선발 투수 최초로 월드시리즈 마운드에 서는 이정표를 세울 날이 이제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류...
입력:2018-10-23 08:33:10
트럼프 "중산층 10% 감세"… 민주 하원 다수당 탈환 예상 중간선거 앞두고 막판 승부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2일 중간선거 지원유세를 위해 텍사스 주로 출발하기 전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발언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중산층에 10%의 세금을 감면하는 내용의 안을 앞으로 1~2주 안에 내놓을 것"이라며 보름 앞으로 다가온 11·6 중간선거의 막판 승부수를 띄웠다.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산층 감세' 공약을 보름 앞으로 다가온 11·6 중간선거의 막판 승부수로 밀어붙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22일 중간선거 지원유세를 위해 텍사스주(州)로 출발하기 전 백악...
입력:2018-10-23 08:23: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