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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혜 특파원의 여기는 베이징] 中 때아닌 ‘코로나 백신 접종 의무화’ 논쟁
마카오 주민들이 지난달 20일 유적지인 성 바오로 성당 인근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지어 서 있다. 중국에선 최근 뒤늦게 코로나19 백신 의무 접종 논쟁이 일고 있다. 또 정부가 백신 접종을 강요하고 이동 통제 수단으로 삼고 있다는 불만도 나온다. 로이터연합뉴스중국에서 뒤늦게 코로나19 백신 의무 접종 논쟁이 일고 있다. 베이징시가 공공장소에 출입하려면 백신 접종 증명서를 제시해야 한다고 했다가 반발 여론에 어물쩍 물러서는 듯한 태도를 보이면서 혼선을 자초한 결과다. 중국은 전체 인구의 약 90%가 부스터샷 접종까지 완료한 상태다. 베이징시의 새 방...
입력:2022-07-11 04:05:01
[And 라이프] “이정재 라면 주세요”… 동남아 입맛도 사로잡았다
동남아시아에서 한국 라면이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은 말레이시아의 한 편의점에서 현지 소비자들이 ‘대박라면 고스트 페퍼 스파이시 치킨 맛’을 먹고 있는 모습. 신세계푸드와 말레이시아 식품기업 ‘마미 더블 데커’의 현지 합작법인 ‘신세계마미’에서 선보인 제품으로 지난달까지 누적 판매량 2600만개를 기록했다. 신세계푸드 제공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의 세계적 열풍이 라면에도 통했다. 지난해 10월 나온 하림의 ‘더미식 장인라면’이 동남아시아에서 이른바 ‘이정재 라면’이라는 입소문을 타면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출시 직후부터 베트남 싱가포르 ...
입력:2022-07-10 20:30:01
고교 중퇴 허준이 교수 ‘수학 노벨상’ 필즈상 영예
허준이 미국 프린스턴대 교수 겸 한국 고등과학원(KIAS) 수학부 석학교수가 5일(현지시간) 핀란드 헬싱키 알토대에서 필즈상을 수상하고 있다. 허 교수는 초·중·고교 시절 수학에 별 관심 없던 학생으로 시인이 되기 위해 고교를 중퇴한 특이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연합뉴스한국계 수학자인 허준이(39) 미국 프린스턴대 교수 겸 한국 고등과학원(KIAS) 수학부 석학교수가 5일(현지시간) ‘수학 노벨상’으로 불리는 필즈상의 영예를 안았다.허 교수는 미국 국적이지만 한국에서 자라 석사 과정까지 마쳤다. 한국 수학자로서는 최초 수상으로 이전까지 한국계나 한국인이 이 ...
입력:2022-07-06 04:05:01
[And 건강] 코로나 잦아든 사이… 호흡기·장염바이러스 동시유행 조짐
어린이 진료 장면. 최근 일선 소아청소년과에 폐렴과 장염을 일으키는 바이러스, 세균성 감염 질환 진료가 늘고 있다. 우리아이들의료재단 제공 방역 완화와 무더운 날씨 등 영향… 장염 5∼6월, 작년보다 143% 늘어 폐렴 아데노바이러스 8배 증가… “방역 강화로 저항력 약해진 듯” 생후 35개월의 민수(가명)는 지난달 말 기침과 콧물, 가래에다 구토와 설사 증상까지 겹쳐 한동안 곤욕을 치렀다. 항생제 등 약을 처방받아 2주간 먹었지만 나아지지 않았고 급기야 자꾸 잠만 자려고 하는 등 몸이 처지는 것 같아 입원했다. ...
입력:2022-07-05 04:15:01
미국 고교생 24명 전주서 수업… 미래 한국 전문가 꿈을 키운다
미래 한국 전문가를 꿈꾸는 미국 청소년들이 9년째 전북 전주에서 한국어와 K-컬처를 배우고 있다(사진).미국 고교생 24명은 지난 1일부터 전주 신흥고에서 진행되는 미국 국무부의 ‘NSLI-Y(청소년 주요 국가 언어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다음 달 12일까지 6주간 진행된다. 세계 주요 언어국 현지 전문가를 양성하는 사업이다. 한국 연수는 2014년 시작돼 전주에서만 진행돼 왔다.미국 전역에서 뽑힌 학생들은 한국어 습득 정도에 따라 4개 반으로 나뉘어 어학 교육을 받는다. 한국 전통무용과 미술, 음악, 공예 등 한국 문화 수업도 받을 예정이다. 또 전주한옥마을 ...
입력:2022-07-05 04:10:01
[전웅빈 특파원의 여기는 워싱턴] 낙태·기후변화·총기… 대법원이 가속화 한 美 ‘이념 양극화’
미국 워싱턴DC 연방대법원 앞에서 지난달 24일(현지시간) 낙태 찬성론자들이 시위를 벌이고 있다. 팻말에는 ‘우리의 권리와 자유는 어디에’라고 적혀 있다. 이날 미 연방대법원은 여성의 낙태권을 보장하는 ‘로 대 웨이드’ 판결을 폐기했다. 이 판결 이후 미국은 이념적 갈등이 심화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미국에서 이념적 양극화에 따른 사회 갈등이 위험수위를 넘어섰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최고 사법기관인 연방대법원에 대한 신뢰가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고, 대법원 결정에 대한 주정부의 반발도 표면화되고 있다. 대법관을 직접 겨냥한 공세도 확산하고 있...
입력:2022-07-04 04:10:01
눈 감기 전까지 썼다… 이어령이 남긴 주제는 ‘눈물’
고 이어령 전 문화부 장관의 부인 강인숙 영인문학관 관장(오른쪽)과 아들 이승무 한국종합예술학교 교수가 28일 서울 중구 프란치스코교육회관에서 열린 이 전 장관 유고집 ‘눈물 한 방울’ 출간기념 기자간담회에서 고인이 세상을 떠나기 한 달 전까지 쓴 노트를 펼쳐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이어령 전 문화부 장관은 눈을 감기 전까지 글을 썼다. 지난 2월 세상을 떠나기 한 달 전까지 그가 노트에 쓴 육필원고가 책으로 나왔다. ‘눈물 한 방울’이라는 제목의 이 유고집은 2019년 10월부터 지난 1월까지 27개월간 노트에 쓴 단상 110편을 수록했다. ...
입력:2022-06-29 04:10:01
[And 건강] “내시경 1회에 의료폐기물 1.5㎏ 배출… 그린 엔도스코피 필요”
대장 내시경 검사 장면. 전 세계적인 탄소 저감 노력에 동참하기 위해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가 국내 의학계 처음으로 친환경 내시경 검사를 표방하는 그린 엔도스코피 확산을 선언했다. 강동경희대병원 제공   학회 그린 엔도스코피 TF 위원장을 맡은 차재명 강동경희대병원 교수. 강동경희대병원 제공 팬데믹 과정서 의료폐기물 이슈로 국내선 처음으로 관심 갖고 동참 감염 예방 위해 일회용 사용 불가피… 지혈 장비 등 철저히 소독 재활용 의료 장비 현명하게 쓸 수 있도록 국내 맞춤 친환경 전략 제시할 것 최근 보건의료 분야에서도 탄소 중...
입력:2022-06-28 04:15:01
[역사로 내리는 커피] 일본보다 식민지 조선에 먼저 생긴 것
2000년 동안 문화는 한반도에서 일본으로 흘러갔다. 그러던 것이 조금씩 흐트러지기 시작하더니 개화기에 이르러서는 일본을 통한 서구 문화 유입이 봇물을 이뤘다. 커피문화도 예외는 아니었다. 일본에 끽다점이 생기면 조선에도, 일본에 카페가 생기면 조선에도 생겼다. 일본 카페가 에로서비스니 정조서비스니 하는 식으로 퇴폐화의 길을 가면 조선 카페도 그 길을 따랐다. 그런데 조선에서 먼저 시작된 것도 있었다. 조선에서 생긴 후 일본으로 흘러간 새로운 커피문화는 바로 순끽다점이었다. 다방의 원조다. 1920년대 후반 들어 심해진 카페의 퇴폐화에 맞선 일본 권력...
입력:2022-06-25 04:05:01
[And 건강] 가슴 안열고 판막 교체… 고위험 환자, 이제 시술비 5%만 낸다
타비(TAVI) 시술 장면. 지난달부터 만 80세 이상이나 심장수술 고위험군 환자 등에게 건강보험 본인 부담률이 5%만 적용돼 치료 문턱이 대폭 낮아졌다. 서울성모병원 제공   고령화로 대동맥판막협착증 증가 나이 들며 판막 딱딱 혈액 공급 이상 개흉 없는 타비, 시술비 비싸 부담 5월부터 고위험군 건보기준 확대 본인부담률 80%서 5%로 낮아져 신장 투석과 함께 고지혈증 약물을 복용중인 신모(70·여)씨는 어느 날부터 숨이 차고 가슴이 답답한 증상이 생기기 시작해 검사결과 대동맥판막협착증 진단을 받았다. 심장에서 뿜어져 나가는 혈액이 ...
입력:2022-06-21 04:10:01
18세 피아노 천재 임윤찬, ‘반 클라이번’ 역대 최연소 우승
임윤찬이 지난 17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 포트워스에서 열린 반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 결선에서 마린 알솝이 지휘하는 포트워스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협연하고 있다. 반 클라이번 재단 제공 피아니스트 임윤찬(18)이 제16회 미국 반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역대 최연소 우승을 차지했다. 제15회 대회에서 피아니스트 선우예권이 우승한 데 이어 한국 피아니스트가 연속으로 1위에 올랐다. 미국 텍사스 포트워스에서 지난 2~18일(현지시간) 열린 반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임윤찬은 금메달(1위)과 2개 부문 특별상(청중상, 신작 최고연주...
입력:2022-06-20 04:10:01
[And 건강] 지금도 개 구충제 찾는 사람들… 보완대체요법 감독 시급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환자 89% 건강보조식품 등 의존 맹신하면 치료 지연·암 악화 위험 가짜정보 감시시스템 구축해야 2019년 암 환자들 사이에 개 구충제 ‘펜벤다졸’ 신드롬이 일었다.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일부 암 환자들이 인체용으로 허가나지 않은 펜벤다졸을 복용해 크게 사회 이슈화됐다. 미국인 말기암 환자 조 티펜스나 폐암 투병 개그맨 고(故) 김철민씨 사례 등 유튜브를 통해 전파된 일부 인사들의 펜벤다졸 복용 후기가 기폭제가 됐고 일반인 경험자들이 가세하면서 항암 효과 논란은 일파만파로 번졌다. 약국에서는 펜...
입력:2022-06-14 04:15:01
美 상원, 총기규제 협상 타결… 각 주에 ‘레드플래그법’ 독려
미국 워싱턴DC에서 11일(현지시간) 의회에 총기규제 관련 법안 처리를 촉구하는 시위가 벌어지고 있다. 미국 상원에선 12일 민주당과 공화당이 각 주에 레드플래그법 시행 인센티브 제공 등이 포함된 9가지 초당적 규제 조치에 합의했다. 로이터연합뉴스미국 상원에서 총기규제와 관련한 입법 협상이 잠정 타결됐다. 합의안에는 위험인물에 대한 총기 소유 금지를 독려하고, 21세 미만의 총기 구매자에 대한 신원 조회를 확대하는 내용이 담겼다. 총기 소유 금지 대상에 데이트 폭력 가해자도 포함했다. 다만 돌격 소총 규제 등 강경 조치는 빠졌다. 합의안을 바탕으로 입법이 완...
입력:2022-06-14 04:15:01
인텔·퀄컴·SK “ARM 함께 인수하자”… 삼성전자 선택은?
국민DB퀄컴, 인텔, SK하이닉스 등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이 영국의 반도체 설계기업인 ARM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구체안은 아직 없다. 하지만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방식에 뜻을 같이 한다. 여기에 삼성전자가 합류하면 ‘ARM 인수 논의’는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13일 업계에 따르면 지금까지 공개적으로 ARM 인수의사를 밝힌 업체는 퀄컴, 인텔, SK하이닉스 등이다. 핵심은 컨소시엄이다. 반도체 업계 상황을 감안하면, 특정 기업이 혼자 ARM을 인수하는 건 사실상 불가능하다. 엔비디아에서 400억 달러에 ARM을 인수하려 했지만 미국 영국 등의 경쟁 당국이 반대해 무산됐었다.ARM...
입력:2022-06-14 04:10:01
‘검은 월요일’… 美 물가 쇼크에 증시 폭락
13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전광판에 코스피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91.36포인트(3.52%) 하락한 2504.51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피 낙폭은 1년9개월여 전인 2020년 8월 20일(-3.66%) 이후 최대치였다. 코스피 시가총액 약 71조원, 코스닥 시가총액 약 17조원이 감소해 증시에서 총 88조원이 증발했다. 권현구 기자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장기화 전망 충격에 13일 코스피지수가 2500선 붕괴 직전까지 급락했다. 원·달러 환율도 다시 1280원대로 치솟았다. 미국이 물가 상승에 대응하기 위해 더 강한 긴축 정책을 펼칠 것이란 전망에 시장이 불안감을 고스란히 표출한 모습...
입력:2022-06-14 04:05:01
[포토] 가뭄에 바닥 드러낸 저수지
경기도 용인시 이동저수지가 13일 계속되는 가뭄으로 군데군데 바닥을 드러내고 있다. 연합뉴스
입력:2022-06-13 20:35:01
[권지혜 특파원의 여기는 베이징] 남성 9명이 여성 집단 폭행한 사건에 중국 ‘발칵’
지난 10일 중국 허베이성 탕산시의 한 음식점에서 촬영된 CCTV 영상에 남성 1명이 식사중이던 여성에게 다가가 폭행하는 모습이 잡혔다. 아래 사진은 잠시 뒤 해당 남성의 일행들에 의해 음식점 바깥으로 끌려나온 여성이 집단 폭행을 당한 뒤 바닦에 쓰러진 모습. 로이터연합뉴스중국에서 남성 7명이 여성을 집단 구타한 사건이 발생해 비난 여론이 들끓고 있다. 술집 난투극으로 묻힐 수도 있었던 이 사건은 폭행장면이 찍힌 CCTV 영상이 온라인상에 퍼지면서 사회적 문제로 떠올랐다. 중국 네티즌들은 무고한 여성이 한 무리의 남성들로부터 무자비하게 폭행 당하는데도 누구 ...
입력:2022-06-13 04:10:01
[포토] 2번째 발사 앞둔 누리호, 조립 완료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Ⅱ)가 2차 발사 예정일을 사흘 앞둔 12일 모든 조립을 완료했다. 사진은 누리호 연구진들이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 발사체 조립동에서 1·2단과 3단의 최종 결합 작업을 진행하는 모습.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
입력:2022-06-12 22:05:01
[포토] 미국 입국자 코로나 검사 폐지
12일 인천국제공항 출국장 모니터에 미국 프랑스 등으로 향하는 항공편이 표시돼 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이날 0시1분(미국 동부시간 기준)부터 비행기를 통해 미국으로 들어가는 입국자들은 코로나19 검사를 받지 않아도 된다.연합뉴스
입력:2022-06-12 21:35:01
[포토] 돌아온 해외 관광객… 활기 도는 면세점
외국인들이 8일 서울 시내 한 면세점 앞에서 개점을 기다리며 길게 줄을 서고 있다. 말레이시아 단체관광객 150여명이 지난 7일 롯데면세점 명동본점을 찾는 등 관광수요가 살아나면서 위축됐던 국내 면세업계도 활기를 띄고 있다. 뉴시스
입력:2022-06-08 22:05:01
애플, 새 칩셋 M2 공개… 자율주행 ‘애플카’ 개발 시사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6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쿠퍼티노 애플 캠퍼스에서 M2를 탑재한 신형 맥북 에어를 배경으로 포즈를 취하고 있다. AFP연합뉴스애플이 새로운 자체 칩셋 M2를 공개했다. 아이폰과 자동차를 연결하는 ‘카플레이’는 차량 전반을 제어하는 형태로 업그레이드 한다. 고성능 칩셋과 새로운 카플레이는 애플에서 자율주행차를 기반으로 하는 ‘애플카’를 준비하고 있음을 여실히 보여준다는 관측이 나온다.애플은 6일(현지시간) 온라인으로 열린 ‘세계개발자대회(WWDC) 2022’에서 M2를 전격 공개했다. 2020년 11월 M1을 발표한 이후 약 1년7개월 만에 ...
입력:2022-06-08 04:10:01
한지의 멋, 이번엔 영국에 알린다
해외 한지문화제 포스터. 원주한지테마파크 제공한지의 멋과 아름다움을 해외에 알리기 위한 해외 한지문화제 ‘한지의 모든 것(Hanji-Paper Compositions)’가 10일부터 8월 13일까지 영국 런던 주영한국문화원에서 열린다.주영한국문화원, 강원도 원주한지개발원, 원주한지테마파크가 공동 주최하는 이 행사는 10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65일간의 전시 일정에 들어간다.이번 행사는 해외에서 열리는 12번째 한지문화제다. 한지개발원은 한지 우수성을 세계에 널리 알리기 위해 2005년 프랑스 파리를 시작으로 독일과 이탈리아, 미국, 일본, 중국 등지에서 해외 한지문화제를 열어 ...
입력:2022-06-08 04:10:01
[And 건강] “잦은 음주·흡연이 禍 불러… 1·2형 당뇨병보다 훨씬 위험”
  가장 흔한 위협 요인은 췌장염 질병 코드 없어 유병률도 깜깜 병력·음주력 통해 ‘당뇨병’ 의심 사망률, 2형 환자보다 74% 높아   46세 Y씨는 거의 알코올 중독 수준으로 술을 마신다. 이 때문에 2017년과 2018년 급성 췌장염에 걸려 여러 차례 응급치료를 받은 적 있다. 잦은 음주는 췌장에 염증을 일으키고 급성 췌장염이 자꾸 반복되면 만성 췌장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 Y씨는 의사의 강력한 금주 권고에도 술을 끊지 못했고 결국 2019년 7월 급성 췌장염이 다시 도졌다. 문제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당뇨병 진단을 받은 것. 곧바...
입력:2022-06-07 04:10:01
[전웅빈 특파원의 여기는 워싱턴] 마이애미 월세 1년새 51%↑… 임대료 폭등에 시름하는 미국
게티이미지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데이드 카운티에서 지난달 세입자 권리를 보호하는 조례(tenant’s bill of rights)가 통과됐다. 조례는 집주인이 세입자를 위협하거나 쫓아낼 목적으로 임대료를 인상하거나 주거 조건을 불리하게 변경할 경우 세입자가 소송을 제기할 수 있도록 했다. 세입자는 이와 관련한 소송에서 변호사 수임료 등도 청구할 수도 있다. 집주인은 5% 이상의 임대료 인상이나, 임차 계약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소유권 변경을 60일 이전에 세입자에게 알려줘야 한다. 미국판 ‘임대차보호법’이다.대니엘라 러빈 카바 카운티장은 “우리는 (강제) 퇴거로...
입력:2022-06-06 04:10:01
[역사로 내리는 커피] 원조 카페 전성시대
달달한 커피를 파는 다방이 넘치던 나라가 어느 순간 쓰디쓴 커피를 파는 카페의 나라가 됐다. 길거리마다 카페들이 넘치고, 농산어촌에도 전망 좋은 곳에는 멋진 카페들이 즐비하다. 카페 전성시대다. 믿기 어렵겠지만 지금은 우리 역사에서 두 번째 맞이하는 카페 전성시대다. 원조 카페 전성시대는 100년 전인 1920년대에 시작됐다. 카페가 처음 등장한 것은 1911년이었다. 남대문통 3정목에 ‘카페타이거’가 문을 연 것이 시초였다. 일본 최초의 카페인 ‘카페쁘랭땅’과 ‘카페라이온’이 도쿄에 개업한 것과 같은 해였다. 흥미롭게도 일본은 사...
입력:2022-06-04 04:10:01